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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08 19:46
제목보고 눈을 순간 의심했어요. 신성각? 내가 아는 그 신성각인가?
작성자께서 맘이 넉넉하고 여유로우신 분이라 참 따뜻하고 훈훈하게 적어주셨네요. 신성각 간짜장은 솔직히 비추합니다. 눈코입은 짜장이라고 하는데 뇌에서 이게 머야? 하는 맛. 차라리 탕수육은 먹을만해요. 일찍 문 닫고 카드도 안 되고, 밖에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줄 서는 자리도 옹색해서 불편하고 무언가 편안히 먹을수 없는 가게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벽에 바퀴벌레 기어다니는데 그걸 보고도 그냥 암소리 못하고 얼른 먹고 나와야 하는 개인적으로는 두 번은 가고 싶지 않은 곳입니다.
23/12/09 14:33
실망이 크셨나봐요.
오픈 전 부터 줄이 있고, 내부가 좁고, 테이블도 적고, 재료 떨어지면 금방 문닫고, 심지어 가끔은 한 달씩이나 휴업을 하기도 하고, 현금만 되고(입금은 가능), 불편함이 많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 맛도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아요. 입에 넣는 순간, 이게 뭐지????? 설탕과 조미료를 거의 안 쓰고, 면도 강화제 안 쓰고요. 저는 알고 갔는데도, 당황했다는..... 호 보다는 불호가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는 맛있게 먹었어요.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식당 추천은 아니고요. 님처럼 얼마나 많은 분들이 수십년 간 지적과 비판을 했을까요. 제가 마지막이라서 몇 마디 나눴는데, 사장님도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들었던 생각은 자기 주관을 고수하는 것에 관한 것이에요. 철학을 만들고, 그 철학에 공감하는 소수의 매니아가 생기고, 그것을 낙으로 삼아서 다시 철학을 유지하는 것에 관한, 그 부분을 위주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23/12/09 07:25
저도 점점 나이가 드니 성향 맞는 사람들이 점점 귀해진다는 생각을 합니다. 맞다 생각했는데 점점 아닌걸 깨달을 때의 실망감도 점점 커지고요. 지금 주변에서 언제 보든 편한사람들에게 항상 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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