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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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7 23:12:18
Name Timeless
Subject [일반] pgr에 정치관련 글이 남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먼저 이 글은 운영진의 입장이 아니라 pgr의 한 회원으로서의 입장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자유게시판의 대선 관련글들에 대해 지금까지 관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운영진 입장이 아니라 한 회원의 입장에서 의견 개진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pgr에 정치 관련 글이 남기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약간의 이득과 큰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사실 저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세계적으로 합의가 이루어진 과학적 사실로 다른 사람의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것이라면 모를까, 가장 주관적일 수 밖에 없는 개인의 가치관에 관련된 주제라면 특히나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관 대립의 한 가운데 있는 주제가 바로 정치와 종교 문제인데, 여기서는 종교 문제를 논외로 하겠습니다.

정치 관련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참여하시는 분들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분들은 이미 자신만의 '정치적 주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분들 간의 논쟁은 대부분 일단 평행선을 긋고 시작하여 몇 십개든 몇 백개든 이어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감정 다툼이 매우 자주 발생한다는 것은 많은 회원분들이 인지하고 계실 것입니다. 그 감정 다툼은 비단 당사자 뿐만 아니라 지켜보는 다른 회원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그것이 정치 관련 글이 공지사항에 자제 대상으로 들어간 것입니다. 물론 그런 논의나 토론이 전혀 무익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참여자간에는 분명히 얻는 것(논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더욱 견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토론의 기술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등의 효과)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게임관련 커뮤니티인 pgr이 회원간의 분쟁과 나빠지는 분위기를 감수하면서까지 그 이득을 취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치는 분명히 우리 사회의 큰 부분이기 때문에 해당 주제는 '금지'가 아니라 '자제' 대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자유게시판을 보시면 정치글 중에 삭제게시판으로 이동되지 않는 글들이 있고, 요즘 올라오는 대선 관련 글 중에서는 후보들에 대해 균형잡힌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중앙선관위 정책관리시스템"이나 "재미로 보는 대선후보 모의고사" 등은 남아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까지는 지금까지 정치글에 관련된 운영 방침의 근거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이제 대선 관련 글을 허용하라는 분들께 pgr의 한 회원으로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1)대선 관련된 특정 정보(향후는 정치 관련 글)를 꼭 pgr에 게시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pgr을 이용할 정도의 분들이라면 충분히 다른 사이트(포탈 사이트든 아니면 다른 활동하는 사이트든)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애착이 있는 사이트라 회원분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다는 이유라면 가족끼리도 다투고 있다는 회원분들의 댓글 몇 개로 그 무익함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가족끼리 탁 터놓고, 얼굴 맞대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해도 그러한데 웹상에서 그것도 채팅도 아닌 시간차 댓글 대화로는 더욱 무리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것이라면 위에도 적었듯이 '정치적 주관' 즉 가치관에 관계된 것은 인터넷 상으로 거의 불가능항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대선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구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미 전 매스컴이 대선 관련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pgr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만약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그 수많은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대선 관련 이야기를 건너뛰셨는데 여기에 있는 글은 읽어주실까요?


2)pgr에 올라오는 대선 관련 글(향후는 정치 관련 글)은 양질의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구잡이로 올라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게시자의 '정치적 주관'이 반영된 글임에는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 수 많은 관련 정보 중 결국 게시자의 마음에 드는 주제를 택해 올리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분들은 환영할 것이고, 성향이 다른 분들은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거의 이명박 vs 반 이명박 구도에서는 그런 성향이 더 거세질 수 밖에 없겠지요.

또한 매스컴 조차 정치적 중립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몇 가지는 찾아봐야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정치글이 제한되어 있는 pgr에서는 그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여론을 호도할 위험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3)pgr에 대선글(향후는 정치글)을 올리려는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7/12/17 23:17
수정 아이콘
정치글을 자제에서 금기로 바꾸어야 될 것 같습니다.
07/12/17 23:17
수정 아이콘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내가 진정한 개념인이다 라고 말하고 싶어서 글을 올리시거나 댓글 다시는분들이 많은거같아요.
결론은 항상 서로가 서로를 무개념이라고 욕하면서 끝나지만요..
07/12/17 23:17
수정 아이콘
듣고보니 그렇기도 하군요 ;;;
태엽시계불태
07/12/17 23:17
수정 아이콘
저도 왠만하면 안올라왔으면 합니다. 정치, 종교글은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극과 극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토론이라고 말하기에 민망한 싸움수준의 댓글들로 넘쳐나기 일쑤이고
자신의 우월함과 상대의 어리석음을 비웃는 그런 교만함이 넘쳐나는 댓글도 상당수 눈에 띕니다.
애초부터 정치(논쟁)글은 답이없다고 봅니다.
토론문화가 정착된 외국에서도 온라인상의 토론은 개판이라는걸 볼때 운영자 분들께서 적절하게 정치글에 대해서 대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맛있는빵
07/12/17 23:19
수정 아이콘
지난번 대선때도 그랬습니다~ 정치글 어쩌고 해도 대선 총선때 되면 여기라고 뭐 정치글 안올라오지 않습니다. 어차피 대선은 이틀남았고 끝나고 나서 쫌 지나면 아마 안올라 올것 같습니다. 걍 냅두고 평소에 하던것처럼 하면 되는거 아닐까요? 월드컵때 축구글 많이 올라오는것과 별 다르지 않다고 보는데요~
07/12/17 23:2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명백한 '사실'을 올리는 것도 금지해서야 되겠습니까?
제 기본적인 입장은 정치건 뭐건 간에 얘기가 오갈만한 것이 있으면 다 하자는 것입니다.
나쁘게 말하면 "싸 우 자."라고 할 수 있겠죠. 이런 것도 쌓아 가야 시민의식도 올라간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보시나요?
天TERRAN上
07/12/17 23:23
수정 아이콘
정치글이라고 무조건 폄하하는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남들과다른나
07/12/17 23:23
수정 아이콘
매우 공감합니다. 정치관련 글은 해답은 절대로 없으며 모두다 주관적인 의견일 뿐이고, 선동되어서는 안되죠. 판단은 각자가 소신껏하는 겁니다.

하지만, 정치 관련 글을 금기하기에는 경계가 아주 모호합니다. 직접적으로 대선 관련 글이 아니더라도
진보냐 보수냐, 좌파냐 우파냐, 성장이냐 분배냐라는 쟁점들은 결국 정치적 이야기로 파생될 수 밖에 없습니다.
단순히 경제적인 문제로 접근한 글이나 신세한탄 글에서도 현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도 달릴 수 있고요.. 그걸 전부다 규제한다는 것은 불가능할겁니다.

게임관련 글 제외하고는 모두 다 삭제라는 조항을 두지 않고서는 정치 관련 글, 댓글은 무조건 나올거 같습니다.
태엽시계불태
07/12/17 23:24
수정 아이콘
다른 싸이트에서도 할 수 있는데 굳이 게임관련 싸이트인 pgr에서 정치글을 올리겠다는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분명히 아직까지는 정치글은 자제해달라는 공지가 있는데도 말이죠.
정치글을 그렇게 올리고 싶으면 토론게시판에 먼저 글을써서 회원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공지를 개정한 이후에 써야하지 않나요?
자제해달라는 정치글이 게시되고 리플이 회원들간의 감정 다툼으로 개판이 되어가 삭제게시판으로 옮겼는데
왜 정치글 갑자기 삭제했냐고 난리치는 분들을 보면 답답하더군요.
그리고 온라인상의 토론으로 시민의식이 올라간다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초보저그
07/12/17 23:24
수정 아이콘
정치와 종교관련 이슈는 토론이 불가능한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대학생 시절 친구들과 정열적으로 토론을 했건만(주로 술마시면서) 누구 하나 의견을 바꾸는 사람은 없더군요. 물론 토론을 잘 해서 상대방이 반론하기 힘들도록 뭉개는 상황은 있었습니다만 그저 반감만 불러올 뿐 어떠한 변화도 없었습니다. 정치관련글과 그 밑에 달린 리플을 봐도 마찬가지인 것 같더군요. 제 또는 제 주변 사람들이 너무 편협할 가능성도 있으니까, 혹시 pgr에서 정치관련글을 읽으시고서 자신의 입장을 바꾸신 분이 계신지 궁금합니다.
Timeless
07/12/17 23:27
수정 아이콘
wook98님// 모든 정보를 오픈하고 심도있게 논의해보시려면 역시 관련 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현시점에서 스타 최강 종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각종 데이터를 모두 오픈해서 이곳 pgr에서 하시면 되겠지요. 스타팬들에게 있어서야 종족도 하나의 종교 비슷한 것이라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되지만 그 부분은 pgr이 감수하면서도 받아들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만 정치글에 대해서도 그럴 이유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입니다.
오우거
07/12/17 23:27
수정 아이콘
5년전에도 압도적으로 많았던 노무현 찬양댓글들 속에서 홀로 이회창 옹호론을 부르짖으며 얘기해봤고,
지금도 반 이명박 관련 글들이 더 많아지는 추세 속에서 그래도 이명박을 외치고 있지만......

전 제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고, 남들도 자기 생각에 충실하게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 일단 저 같은 경우는 그나마 여기가 가장 얘기하기가 편하다고 해야 할까.....원색적인 비난도 자제되는 곳이고
이 사이트에 애착이 있다보니 다른데서는 그냥 보고 지나가기만 하는데, 여기서는 왠지 댓글 하나라도 더 달고 싶어지더군요.
이러면 또 싸움나겠네 란걸 알면서도 말이죠......엄청 자제하는 중이랍니다....ㅠ.ㅠ

2) 그나마 양질의 글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 나오는 아마추어적인 글 치고는 상당한 수준급이
아닐런지요....뭐, 물론 대부분 젊은층의 의견이 반영되다 보니 저 같은 사람은 언제나 이쪽에선 소수지만.....ㅠ.ㅠ

3) 정식적인 글을 올리지 않았고 댓글로만 의견을 내왔었는데요. 그냥 나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습니다 라는 걸 알리고
싶을 뿐 다른건 없습니다....

(좀 멋있게 쓰고 싶었는데, 이 죽일놈의 글빨은....ㅠ.ㅠ)
써놓고 보니 이거 뭔 얘긴가???? 싶네요.....
삭제할까???? ㅠ.ㅠ
07/12/1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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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래도 사는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되고 관심거리여서가 아닐까요? 자유게시판에 자신과 관련된 문제에 대해 발언 해보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 디워 같은 이슈로서 언급하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가져오는 결과는 다른 일반적인 이슈와는 다른 점이 있지만요.
2)제 생각에 양질의 글은 점차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가도 이명박 후보에 대한 '의혹에도 불구한 지지'vs'도덕성에서의 자격미달'에서 그치는 것을 보면 무척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관심이 없어도 자연스레 정치에 대해 접하게 되고 새로운 이슈에 접한다는 사실로 전 이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그 이야기뿐이고 그 글 수가 많은 것이 저도 불만입니다.
3)아무래도 토론게시판에서 '대립적 구도의 옳고 그르냐의' 정치이야기를 하고 이곳 자유게시판에서는 가벼운 정치이야기와 옳다 그르다를 자제하는 토론의 분위기가 좋지 않을까 하는 사견입니다. 이 정책에는 이러한 문제점이 있고 이것은 이렇게 개선되는 것이 좋지 않겟느냐하는 식으로요. 적어도 정치에 관련해서 얻어가는 정책의 문제점이나 다양한 층의 pgrer들의 날카로운 소견은 견문을 넓히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07/12/17 23:28
수정 아이콘
운영진이 아닌 일반회원 자격으로 글을 올리셨다고 하셨는데, 일반회원 뒷면의 운영진이라는 숨은 그림자가 엿보이는 글 같습니다.
저 역시 대선관련 글을 쓰지도 댓글을 달지도 읽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피지알이 정치관련 글을 쓰는 사람의 욕구 정도는 용인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그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반대되는 정치적 성향을 가지는 사람을 유인할 수 있을지 부정적이더라도 정치적 표현을 용인할 수 있는 공간이길 바랍니다. 물론 혐오성 인신공격의 글들은 반대입니다(비정치적 분야에서도 이것은 금지되어야겠죠).

결국 현재 공지대로 정치적 의견은 분란을 조장할 수 있으니 자제정도의 경각심을 주고 각자 회원의 판단에 맞기는게 옳다고 봅니다. 몇몇 사람들간의 정치적 공방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많은 회원이 대선관련 글을 선택해 읽거나 의견피력을 자제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오히려 대선관련 글을 사전에 금지시키는 것은 또다른 논란이 있으니 회원 각자의 판단을 존중하는 정도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Timeless
07/12/17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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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해가 있으실까봐(몇 몇 분이 음모론을 제기하셔서^^;) 말씀드립니다만,

외부의 어떤 압박으로부터도 자유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론몰이를 주의하는 것입니다. 내부의 압박에서는 자유롭지 않으니까요.
EarlCain
07/12/17 23:32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이 나누어져 있는 상황에서, 자유게시판에서 정치 관련 글을 굳이 금지할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정치 얘기도 어떻게 보면 종교 얘기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한쪽에 대한 열광적인 정치적 지지는 종교적 믿음과도 비슷하죠.) 많은 논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긴 합니다만, 정치 관련 이야기 자체를 금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정치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정치 관련 이야기를 할 다른 곳들도 많이 있지만요.
대선이 며칠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유게시판에서 정치 관련 이야기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다면 조금은 서글플 거 같습니다. 토론이 아닌 감정소모가 되고, 객관적 사실들속에 여론호도가 섞인다고 하더라도 그건 인터넷상에서 정치 이야기를 하면서 나올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니 감수했으면 합니다. 저는 그냥 자유롭게 정치적인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인터넷상에서 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좋고, 정치적인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게 좋습니다.
정치관련 이야기를 게시판에서 계속해야 하는냐, 금지해야 하느냐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많이 나오고 있는 이야기인데 저는 그런 이야기의 와중에 매번 이런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
07/12/17 23:3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나오면 어디서든지 정치글을 못 올리죠~~
Brave질럿
07/12/17 23:34
수정 아이콘
rakorn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정치글은 자제보단 금지로 -_- 애지간히 싸우셔야죠 애지간히
의견의 교류나 이런게아니라 항상 현 정치판같은 난장판이 보이니 아주 금지시켜주셨으면 합니다
Mcintosh
07/12/17 23:36
수정 아이콘
흠 사실 pgr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토론이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인생에 아무 도움이
안되지요... 생산적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면 그냥 pgr사이트 자체를 문을 닫아야지요. 정치논쟁이
일반 논쟁보다 막장으로 치닫을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소모적이라고 해서 그것을 금지하는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07/12/17 23:36
수정 아이콘
타임레스님은 일반회원으로써 글을 쓸수가 없습니다.
이미 댓글자체부터가 운영자임을 무의식중에 의식하고. 또 그런 쪽으로 나아가게 될 수 밖에없으니깐요.
본문자체에서도 L.Bloom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운영자의 향기가 묻어나구요.

뭐 어쨋거나, 자제 하자는 의견에는 동의하나 금지 한다는 의견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의견이죠.

그리고 원래 정치관련 논쟁은 답이 없는 논쟁입니다.
인류의 역사가 그런식으로 발전해왔습니다.
다만 문제는 답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아닌 "나는 킹왕짱 너는 xx신" "나는 정치적 학습과 개념으로 무장된 개념인 너는 교육을 제대로 못받은 무개념인" 이런식의 위험한 발상을 가진채 이야기에 참여하시는분이 너무나 많다는것입니다.
제 표현이 조금 과격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정치관련 게시글에 댓글 많이 다시는분들의 8할이 그런거 같네요.
그런식의 발언들이나 표현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전체적인 정치적 의견의 표현은 '자제가 미덕'이겠지만 금지시킬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戰國時代
07/12/17 23:37
수정 아이콘
정치를 너무 터부시하고 무슨 쓰레기마냥 보는 것도 좋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더럽고 머리아파 보여도 우리의 생활에 가장 크고 밀접하게 관여하는게 정치입니다. 이런데서 얘기한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지는 않겠지만, 정치얘기가 무슨 동떨어진 얘기도 아니고, 그냥 테레비 얘기하고 스포츠 얘기하는 거랑 다를게 없다고 본다면 자게에서까지 금지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굳이 금지까지 하는게 더 이상해 보입니다만....
창해일성소
07/12/17 23:38
수정 아이콘
게임게시판만 있었다면야 할 말이 없지만, 자유게시판이라는 이 공간이 있는 이상 정치글도 엄연히 하나의 의견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치 관련 글에서 분란이 많이 일어나는건 사실이지만, 싸움 많이 일어난다고 아예 논의를 안해버리면 정치문화는 영원히 최악으로 갑니다. 부족하고 서툴더라도 논의를 해봐야죠.
Timeless
07/12/17 23:39
수정 아이콘
L.Bloom님// 말씀하신 '정치관련 글을 쓰는 사람의 욕구'가 피해야 할 것이라 말씀하신 '혐오성 인신공격'을 수도 없이 일으켰다는 사실이 바로 공지사항에 정치글 자제하도록 한 이유입니다. 물론 제가 넣은 조항도 아니고 저 이전에 오랜 경험이 축적되어 운영진간 합의가 있었겠지요. 표현을 '분쟁'이라고 했지만 그 속에는 원색적인 욕설(특히 쪽지 신고가..)이 오가기도 한답니다.
天TERRAN上
07/12/1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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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엽시계불태우자님// 여기가 게임사이트라서 게임이야기만 해야하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게임게시판은 따로 있고요. 여긴 자유게시판이니 주제의 제한은 없죠.
그러니 정치이야기도 종교이야기도 나올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태엽시계불태
07/12/17 23:40
수정 아이콘
주제의 제한은 있죠.
공지에서 정치, 종교 관련글은 자제해달라고 적혀있지 않습니까?
논쟁이 일어날 만한 정치관련글을 적고 싶으면 공지부터 개정하자는게 맞는 순서가 아닌가요?
天TERRAN上
07/12/17 23:42
수정 아이콘
자제해달라고 한것이지 금지란 표현은 아니지 않나요?
07/12/17 23:44
수정 아이콘
자제해 달라는거지 금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그리고 대선 정도의 이슈라면 그야말로 앞으로 우리나라의 방향을 정하게 되는 중요한 일인데
어디서건 이슈화될 수 있는 건 당연한 것 아닐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은 FreeBBS는 좀더 개방적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이야기건 종교이야기건 선을 지키는 선에서는 충분히 이야기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비록 평행선을 달리더라도 그것 나름의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습니다.

반드시 어떤 이야기를 시작하면 결론을 내어야만 하는건 아니니까요.
07/12/17 23:44
수정 아이콘
뭐 헌법 들먹이고 싶지는 않습니다만..
대한민국 인터넷에서는 (대규모 소규모 사이트 상관없이) 언론의 자유가 크게 보장되지 않더군요..
특히 포털사이트들이 말이죠..
07/12/17 23:45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Timeless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우선, 제가 돌아다니는 사이트가 몇 있지만 pgr이 나름 소위 개념을 갖추고 토론이 그나마 잘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굳이 '게임' 커뮤니티 싸이트에 정치글로 토론을 할 필요는 없긴 하지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이공계 출신이라서인지 돌아다니는 커뮤니티가 규모있는 곳 중에는 pgr이나 snulife정도를 제외하고는
죄다 이공계 계열 사람들 뿐이라 토론을 아무리 심도있게, 의미있게 해보려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보는 시야의 한계가 느껴지지요. 특히 이런 정치나 경제 등등 전반에 걸친 토론을 하자면 더욱 그렇습니다.
제게 그나마 그 시야의 한계를 벗어나게 해주는 곳이 온라인에서는 pgr 정도입니다.
저는 아직 눈팅족이긴 합니다만, 글만 읽어도 참 영양가 있고 논지가 괜찮은 글들이 많지요.
그런 점을 생각하면 이런 곳에서 그런 토론을 제한한다고 하면 아쉽기는 합니다 ^^

그리고 토론이라는 것이 꼭 상대를 설득 시키고, 무슨 답을 얻으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 착각을 하고 토론에 임하시는 것 같은데..
뭔가 결과를 얻고 싶고, 의견 절충을 해야 한다면 '토의' 라는 것을 해야 하겠지요.
하지만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건 토론입니다.

토론의 목적은 서로의 의견을 알고,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내 의견을 재고하기 위함입니다.
더 건설적인 방향으로 생각을 해보자는 방법론 같은 것이죠.

재고라고 하는 것은, 굳이 자신의 의견을 바꿔 상대방 의견에 동조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상대방이 내 의견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그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보완할 수 있으면 자신의 의견을 더 강화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내가 생각지 못했던 부분의 얘기를 한다고 하면, 이를 참고삼아 자신의 의견을 더 다듬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토론의 긍정적인 방향입니다. 토론은 그래서 서로 평행선을 달린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필요 이상으로 흥분해서 상대방을 비난할 필요도 없습니다.

따라서 결론은
1. 여기서 정치 토론을 제한한다고 하면 상당히 아쉽다.
2. 건설적인 토론을 위해서, 토론에 대해 서로가 의미를 충분히 생각하고 의견을 나눴으면 한다.
(글쓰기 버튼이 다소 무거워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
07/12/17 23:46
수정 아이콘
평소엔 공지사항대로 정치관련은 확실히 '자제'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대선 기간 전에 정치관련
글들을 본적은 제 기억엔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국민이라면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가지고 있는 대선 기간
입니다. 이럴때는 '자제'되어 있던 정치관련글들이 올라와도 괜찮지 않을까요?
언제 Free BBS에서 정치관련글들이 지금처럼 올라왔습니까. 사회 이슈, 사건사고에 따라 Free BBS
에 올라오는 글들에 관해선 융통성을 가지고 통제해야 합니다.
만약에 정치권에서 누가 탄핵이라도 당했다던가, 혹은 어떤 광신적 종교집단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던가
그런 사건이 생겼는데도 정치, 종교 관련글을 못 올리는겁니까? 물론 후자의 경우엔 종교라기보단 사고
에 가깝지만 종교와 관련되어 있으니 그렇다치죠. 지금 대선 기간이 바로 위의 예시와 같은 상황입니다.
국가 전체가 집중하고 있는 사항인데 피지알만 강제된 관심금지로 인해 이용자의 자유를 막아선 안됩니다.
아무튼 제 생각은 융통성을 가지고 올라와야 할때는 풀어주고 평상시엔 원래 룰에 적혀있는 것처럼
'자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보저그
07/12/17 23:46
수정 아이콘
토론게시판을 잘 이용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토론이나 논쟁을 좋아하시는 분은 토론게시판을 이용하면 되고, 싫어하는 사람은 자게만 보면 되겠지요. 토론게시판에도 이명박 후보에 관한 글이 있는데 리플이 자게이 있는 글에 있는 리플의 반이 안되는군요. 개인적으로는 토론게시판을 주제 제한 없이 개방해서 토론의 장으로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치, 종교 뿐만 아니라 무수하게 반복되는 프로리그vs팀리그 같은 주제들도 토론게시판에서만 다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인신공격이나 예의 없는 태도는 당연히 금지되고요.
태엽시계불태
07/12/17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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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관련글은 리플화해달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관련글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Free BBS가 정치 BBS도 아니고 조금 심하다 싶을 정도이네요.
non-frics
07/12/17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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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기간 동안 따로 게시판을 하나 만들어놓는것도 괜찮을 거 같네요. 뭐 하루남았지만..-.- 5년후에는 하나 열어주시죠~
07/12/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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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역시 맛있는 빵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현재는 가장 중요한 이슈는 "대선"입니다. 평소에 조용히 있던 사람들도 한 마디씩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요.. 대선이 끝나고 올해가 지나면 곧 수그러들 얘기라는 거죠. 그리고 저는 "완벽한 중립은 없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사안에 대해서 "조용히" 있는 자체가 어떠한 세력을 옹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정치관련얘기를 왜 여기서 하냐고 물으시면 굳이 PGR이기 때문에 하는것이 아닐런지요. 어떤 사람들에게 PGR이 그저 스타크래프트 랭킹 사이트가 아니라 웹상의 본진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지 않을까요. ^^; 항상 눈팅만 하고 있지만 저에게 PGR은 네이버와는 비교가 안되는 포털 사이트랍니다. PGR에 정치관련 글이 남기는 것은 좋은 책을 소개하거나 좋은 콘서트, 음악, 책, 연예가 소식, 김연아 선수 갈라쇼 공연영상..등의 글과 별로 다르지 않는 것을 남기지 않을까요? 흐흐. 그 모든 글중에 하나이고 그 모든 글 중에 유독 분쟁이 많긴 하지만 "네버엔딩 떡밥"인게죠. 뭐.. 아무튼 저는 줄곧 운영진들이 왜 하필 PGR에 정치 관련 글을 남기느냐...하는 말이 좀 야속합니다. PGR이기 때문인데..말이죠. 아, 이렇게 말하면 제가 무슨 정치관련글을 엄청 많이 남겼다고 생각하겠지만..저는 단 하나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하하하.. 그냥 제가 그런 글을 썼다면 그런 생각이 들꺼란 말이죠. 흐흐.
07/12/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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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님// 제 말을 오해하셨군요. 딱 그정도의 공지가 적당하다는 말입니다. "정치관련글은 분쟁의 원인이 되니 조심해라." 즉 글을 쓰는 회원은 정치글은 항상 논란이 있어왔다는 사실을 알고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공지이고 저도 동감입니다.

운영자의 향기가 난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는 표현입니다. 저 같은 일반회원은 정치관련 글을 읽지 않으므로 풀 수 있는 것을 탐리스님은 개인자격으로라도 이런 글을 통해 풀 수 밖에 없구나 하는 생각이 가장 컸고, 그래도 일반 회원들은 개인자격으로 쓴 것으로 인식하기 보다 운영자의 입장이 반영되어 있을 거란 인식이 앞설 거란 얘기였습니다.
제 입장은 피지알 회원들의 자정능력을 믿자입니다. 인위적으로 공지이상으로 정치관련글을 금기시키는 것은 정치말고 다른 영역에서 분란의 요소가 있는 글을 금기시할 수 있는 위험 때문입니다. 난 축구 싫어-->축구싸이트에서 글써라. 왜 이곳에 신변잡기적인 글을 쓰냐. 일기장에나 써라 이런식까지는 가지 않겠지만, 정치관련 글에 대한 용인이 피지알의 다양성 추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아, 그리고 글쓰기 버튼이 지나치게 무겁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왜 일반회원들이 다른 사람의 글을 갖고 그 무거움을 얘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검열은 일단 글쓴 사람이 한번을 할 것이니 조금 용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ArcanumToss
07/12/17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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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길이 아닌 곳에 사람들이 계속 지나다닌다면 그곳에는 새로 길을 낼 필요가 있다는 뜻이죠.
낭만토스
07/1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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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치글이 좋다고 보는 사람입니다만,

최소한 pgr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올리셨으면 좋겠네요. 단 1분만 더 생각해보면 이 글이 싸움이 일어날 글인지 아닌지 판단할 정도의 능력은 다 갖추신 pgr 분들 아니십니까?

이젠 정치글에서 제 눈에 각인된 몇몇 아이디는 보자마자 눈이 찌푸려 집니다.

Timeless 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Timeless
07/12/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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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님// pgr이 여론몰이의 장이나 외부의 압력을 받는 사이트가 되는 것은 당연히 반대하실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단 외부의 압력 자체는 준법(선거법, 펌규정 지키도록 권장, 자료의 선택적 자료실 입성 등등)과 비영리 사이트를 표방하며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음으로써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pgr이 내부 여론몰이의 장으로 이용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여론몰이는 아무때나 발생하지 않고 legend님께서 말씀하신 큰 이슈때 등장합니다. 황우석 사태가 그러하고, 탄핵이나 대선이 그러하겠지요. 그 때마다 남기고 간 것은 반목과 상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회원과 회원, 회원과 운영진, 운영진과 운영진).

물론 대선은 국가 중대사인 만큼 모든 대선 글을 차단하자는 주장이 아닙니다. 대선임을 알리고, 투표를 장려하고, 균형잡힌 정보를 전달해주는 글들은 좋지 않습니까? 그리고 글의 갯수가 많다고 꼭 옳은 방향이 아니란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특정 후보 지지글이나 반대글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나타내주는 것 이외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Timeless
07/12/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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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loom님// 그런 의미셨군요^^; 축구 관련글은 환영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유게시판은 정치, 종교 외의 주제에 대해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일기장으로 활용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투고의 성격으로 올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다양한 정보를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것 때문에 주제 선정의 자유가 억압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07/12/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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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관련 게시물 중에서 유게에 올라온 내용은 대부분 양질의 것이더군요.
덕분에 많이 웃었구요.
자게에 올라온건 이젠 내성이 생겨서 안봅니다.
안보면 그만인데 올라왔다하면 매번 같은 사람들끼리 댓글 백개는 기본으로 채우니
정치 문제가 만년 떡밥이긴 한가봅니다.
밀가리
07/12/1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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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인터넷켜면 다음,네이버뉴스 그리고 pgr이라... 뉴스외의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pgr도 사람사는 곳인데 대선이야기 나오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Timeless
07/1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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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m님// 건전한 토론은 오히려 권장하고 싶습니다. 사실 토론 게시판이 엄연히 존재하고, 그곳은 자유게시판보다도 훨씬 의견 개진이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위에 쓴 댓글의 연장선상이지만 정치 관련 토론을 제한한다고 해서 경제나 그 밖의 다른 주제의 토론이 제한 받을 일은 없을 것입니다.
happyend
07/12/18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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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마니아 세대다보니...정치적인 발언을 너무 한 것 같아...자제(를 넘어 스스로 금지)를 해야할 듯 하네요.
인터넷 커뮤니티 중,진지하고 열정적으로 정치적인 이야기를 그것도 서로 다른 정당 지지자들이 할 공간....
눈씻고 찾아봐도 PGR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게 현실입니다.
젊은 사람들이 정치얘기를 하고 싶은 곳...없다는 것이 말이죠.
물론 토론을 하다보면 흥분해서 (저조차...반성...) 상대에 대해 배려를 하지 못하고 말게 되지만,그래도 PGR은 희망이 많은 곳입니다.온 국민이 이정도만 정치적인 토론을 '즐겨도' 우리나라 정치문화는 세계 최고일것입니다.
이런 커뮤니티가 있고,오랜 회원이어서 그저 행복합니다.
그동안 많은 토론을 나눴던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도 전하고 싶구요,
마재윤 선수처럼 부드러운 전장의 지휘자 같은 대통령이 뽑힐 날이 오길 고대합니다.
오늘의 이 토론들이 그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Timeless
07/12/1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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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저그님께서 잘 지적해주셨지만 토론은 토론게시판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토론게시판은 자유게시판에 비해 의견 개진에 있어 훨씬 자유롭습니다. 그곳을 두고 보다 타이트한 운영이 이루어지는 자유게시판에서 운영진의 간섭을 받아 불쾌해하시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07/12/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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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사실을 올려도 그것이 분쟁의 씨앗이 되어버리는게 정치 관련 글인 듯 합니다.
이를테면, "검찰이 BBK와 이명박 후보 간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수사보고를 했다." 라는 사실만을 게시판에 올려도...
친 이명박 성향의 회원: 거봐라, 아무 문제 없다잖냐. 우리 후보님이 킹왕짱이다.
반 이명박 성향의 회원: 이젠 검찰마저도 이명박에게 줄서는구나. 망쪼다 망쪼. 라고, 극명하게 갈려서 서로 싸우죠.
이런 논쟁은 아무리 리플이 100개, 1000개가 되어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글을 올릴 때에는, 단지 기사에 대한 링크만 올리거나 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1g 이라도 첨가해서 올리기 때문에,
그것이 불씨가 되어서 또 싸우게 되고요.
어차피 정치 관련 글을 전부 제한하기는 힘들지만... 회원님들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 주셨으면 하는게 작은 바램입니다.
글로리만유
07/12/1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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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의견이나 그런것도 아니고..조금만 뉴스나 포털 뒤져봐도 나오는 기사하나 떡하니 올려놓고 여러분 의견은 어떤가요? 이런식의 글들... 그런글 올려놓고 특정후보 나쁜놈이네, 당선되면 안되네... 그런 댓글 보면 기분이 좋아지는지.. 어차피 매번 똑같은 사람들끼리 똑같은 댓글인데.. 특정후보 지지자들은 아예 댓글 달지도 않는것으로 보이는데.. 자기들끼리 자위하면 기분좋은지...
Timeless
07/12/18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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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Goon님과 글로리만유님이 좋은 지적을 해주신 것 같습니다. 일견 객관적인 기사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이 공간에 올릴 때는 이미 게시자의 정치 성향이 묻어납니다. 예를 들어주셨듯이 이명박 후보에 대한 불리한 기사라면 그것을 올리신 분은 반 이명박이고, 그것을 올림으로써 다른 분들의 동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반면에 친 이명박인 분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물타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이지요.

두 분의 댓글을 읽어보니 괜히 다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카르트
07/12/18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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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 왜 운영자입장에서만 쓴글인가요. 저도 좀하고 싶었던 말이긴한대요. 정말 정치나 종교얘기는 친한사람들사이에서도 함부로하는게 아닌데, 자유로운 토론이란 취지는 좋지만 결론안나요. 상대방반론원천봉쇄해도 의견이 바뀌지는 않으니까요.
상어이빨
07/12/18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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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분들은 날카롭고, 때론 냉소적이기도 하시지만, 댓글들을 보면 늘 많은 것을 배웁니다.
알았던 것도 더 알게 되고,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관심이 없던 분야도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검색 한번 하게 되고..

하지만! pgr에서는 정치, 종교 이야기는 강력하게 규제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상처가 큽니다. 다수가 소수를 너무 몰아칩니다.
리켈메
07/12/1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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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넘기면 될것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어차피 선거일이 다가왔으니 정치관련글이 홍수처럼 쏟아지는것은 당연할테고 선거가 끝나면 자연히 줄어들게 되있죠. 그리고 정치관련글은 정치관련 이야기는 거의 어느이야기든 직,간접적으로 나올수밖에 없습니다. 정치관련글이 아니라도 논쟁의 방향이 그 쪽으로 흐를수도 있는 노릇이구요...정치라는것이 경제,문화등과 여러 복잡적인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으므로 꼭 논지가 정치중심이 아니라도 그 방향으로 흐를수 있죠...물론 정치관련들은 pgr에서 평소에 간혹 화자되긴 했으나 요새 그 도가 지나칠정도로 쏟아져 나오고 있는건 분명합니다. 하지만 선거일이 다가왔는데 당연히 정치관련글이
많은것이고 비록 다소 부족한 의논이라도 또는 소모성이 짙은 논쟁이라도 정치문화의 발전을 위해선 꼭 해야 하는것 들입니다.
무조건 회피할것만이 아니라 소모적인 논쟁이 발생하더라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겁니다. 꼭 모든것이 결론을 내려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꼭 평행선만 유지한다고 그것을 쓰레기라고 치부하거나 무가치하다고 판단해서도 안 되구요. 정치의 본질 자체가 정답이 없는 것이므로
당연히 논쟁의 흐름이 평행선을 유지 할 수 밖에 없는 노릇이죠. 우리가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높은 시민의식의 고취 할 수 있고 부패된
정치인의 양성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항상 모두들 정치에 관한 주제는 모두들 회피하려 하는군요. 관심을 가져도 모자랄판에...
우리가 여태껏 정치관련글에 대해 너무나도 까다로운 잣대를 드밀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리켈메
07/12/18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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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제 의견을 피력하자면 정치글은 인정하되 논쟁의 진행여부를 보아 상황에 따라 제제를 취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합니다. 상어이빨님 의견대로 어떤글을 보면 간혹 다수가 소수를 몰아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일명 마녀사냥이죠...전 마녀사냥을 굉장히 싫어합니다...왜냐? 2차대전의 발발의 원인이기도 합니다. 근데 더욱더 문제는 이것이 우리생활에 만연합니다. 특히 인터넷이나 매스컴등에서 자주 목격 할 수 있죠. 이런것을 보면서 이제 전쟁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뭐 전쟁이 이젠 더 이상 안 일어날것이다 해서 여러가지 그에 대한 이유등 여러의견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나오지 말란법 있습니까? 2차대전의 마녀사냥의 희생양은 유태인이 였습니다.
그리고 그 끔찍한 마녀사냥은 우리 삶 곳곳에 만연해 있습니다.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죠.
ilovenalra
07/12/18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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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pgr을 통해서 정치 이야기를 많이 접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정치에 많은 관심도 생겨 저에겐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죠.
벌써 고등학생이지만 정치에 관심있어하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습니다.
이야기 할 사람이 아빠 밖에 없죠ㅠㅠ....
그래서 저는 이런 기회와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게 좋습니다.

이런 커뮤니티가 있고,오랜 회원이어서 그저 행복합니다(2)
07/12/1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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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요하는 것이 아니라면은 정치적인 내용을 거론하는 것도 가능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PGR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정도의 매너는 있다고 생각하고요. 타 사이트에 비해서 타인의 의견을 이해하는 기반에서 논의를 하는 사이트는 PGR정도이죠. 아니면 전문적인 정치관련 사이트에 들어가던가요. 전문적인 정치관련 사이트에 글은 글을 쓰는 사람의 목적이 너무나 강합니다. 일반 사람들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과의 차이점을 알 수가 없죠. 글을 나눔으로서 다른 시각을 알게되는 겁니다.
그것이 정치라고 해서 금할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는 한 사람의 개인적인 인격을 좌우할 정도의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종교의 경우에는 자신의 정체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죠. 종교에 관한 글을 금하는 것은 이러한 측면에서 이해할 수는 있어도 정치라는 것은 굳이 금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Timeless
07/12/18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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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zo님// 사이트의 안녕과 평화 혹은 질서적인 측면에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pgr의 본질인 E스포츠로 인한 문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잦은 분쟁이 발생하는 것을 감수하면서 까지 정치란 주제에 대해 다른 주제들 처럼 자유롭게 허용해야 할지에 대해서 저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생각
07/12/18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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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지알에서라면 정치적인 글이 괜찮다고 느껴지네요..그만큼 이 싸이트에 있는 사람들의 매너와 분위기를 신뢰하고 있다는 증거겠죠..감정적인 싸움과 인신공격적인 발언이 난무하는 다른 싸이트나 어쩌면 그나마 괜찮은 학교게시판보다 더 깔끔하고 정돈된 논쟁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제한을 두지 않길 바랍니다..
Timeless
07/12/1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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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켈메님// 상황에 따라 제재하기는 쉽지 않을껍니다.

1)운영진은 과연 정치적 중립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2)운영진 간에도 일관성이 유지 될 것인가?
3)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 한쪽에만 제재를 가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가?
4)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제재해야 하는가?
5)운영진이 계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가?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지거나 적어도 2개~3개 이상은 갖추어져야 말씀하신대로 원활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른 주제에 대해서는 적어도 위에서 3개 정도는 갖춘 상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운영진으로서도 이 문제는 정답이 없고, 그것이 제가 자유게시판 대선 관련글에 손을 못 댄 이유입니다. 다른 운영진은 글을 삭제 게시판으로 옮기는 것으로 위의 조건들을 어떻게든 충족시키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7/12/18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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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less 님//
사이트의 본질이 훼손되지만 않는다면 괜찮겠죠. 그리고 지금 논란이 많이 되는 것은 극단적으로 대선이 몇일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조용해지겠죠. 다른 때의 경우에는 이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Free BBS라면은 말 그래도 Free해야겠죠.

실은 지금 생각해보면 방법이 있었기는 합니다. 대선 1주일전에는 한시적으로 Free BBS를 폐지하던가 하는 방법도 가능한데요.
운영진들께서 정확하게 원칙을 정하시기 어렵다면, 조금 있으면 특검으로 인한 논란이 있을 것인데, 미리 원칙을 정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낭만토스
07/12/18 01:55
수정 아이콘
정치글을 허용하되 최대한 공지로 싸움자제를 요구하고 벌점을 가중처벌 하는건 어떨까요

저도 벌점 알아보니 몇번 안남아서 댓글이 신중해지고 있습니다.
Timeless
07/12/18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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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igzo님// Free BBS의 'Free'라는 말이 모든 것에서 자유를 보장해주지는 않습니다. 규정에 대한 공지사항이 있고, 그 규정 중에 하나가 '정치글 자제'인 것이구요. 또한 이런 일로 자유게시판을 폐지한다니요^^; 해당 주제 금지라면 모를까요.

아마 대선이 끝나고도 한 동안은 논란이 있을 것이고, 말씀하신 특검 문제도 또 회자되겠지요.

물론 억제만이 능사가 아님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안 역시 마땅치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대안이 필요하고, 회원분들의 의견이 필요할 때이지요.
07/12/1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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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을 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아예 막던지 풀어주던지 둘 중 하나인데 정치 논쟁은 다른 곳도 충분하니 여기서는 막는게 나을 듯 합니다.
Timeless
07/12/18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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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토스님// 위에도 제가 적었지만 이 문제는 제재의 범위를 정하기가 쉽지 않을껍니다.

A:"저는 아닐꺼라고 믿습니다"
B:"허허. 정말 답답하십니다"
C:"자기 의견과 다르다고 답답하다니요? 세상이 ~~님께서 아니에요. 쯧쯧"
D:"쯧쯧이 뭡니까? 정말 매너 좀 지키세요"
E:"역시 pgr"

예(억지스럽지만^^;)로 B가 A를 설득하다 안되서 저런말을 하면 이제 꼬리에 꼬리를 물어 다툼이 일어나는데 누구를 제재하면 좋을까요.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항목이 아닌 이상 운영진으로서도 쉽게 건들지 못합니다. 저희끼리는 가끔 '얄미운 회원'이라고 표현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때마다
07/12/18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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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보기엔 삭게로 간 게시물은 확인을 잘 안해서 모르습니다만, 지금 정도 수준의 토론이라면 충분히 건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정치"라는 주제에 대해서, 그 결과물이 썩 나쁜편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만
이번 대선의 성질이 정말 한 후보의 말씀처럼 "네거티브"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선에 흥미를 잃거나 혹은 더욱 열을 올리게 되는것 같네요.

"외부의 어떤 압박으로부터도 자유롭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부에서 일어나는 여론몰이를 주의하는 것입니다. 내부의 압박에서는 자유롭지 않으니까요. "

이 말 한마디가 크게 와닿네요. 수고 많으십니다. 내일이 드디어 대선이군요. 조금만 더 수고해 주세요!!
07/12/18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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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관련글을 읽기는 하지만 참여는 전혀 하지않는 눈팅유저로써(저 같은 분들이 꽤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페이지에도 10개에 달하는 정치관련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자제의 뜻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신듯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금지로 알고 있었는데 글이 많이 올라와서 놀랬었습니다. 자제였군요..

지금 피지알에 정치글, 정확하게는 이명박 후보를 까는 글을 올리시는 분들의 심리는 '배설의 욕구'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도 한동안 계속될것 같다는 불안감이 드네요..
베체서
07/12/18 04:01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더 정확한 정보를 얻고 소통하는 또 하나의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네이버의 행보 때문에 크게 실망한 저로서는 또 다른 대안 사이트들이 많으면 좋죠.
우선 다음으로 갈아탄 상태입니다.
07/12/18 04:13
수정 아이콘
'pgr에서도'가 아니라 'pgr도'가 되어야죠

이게 보통일입니까? 중간에 사퇴와같은 일이 벌어지지않는다면 향후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큰 행사인데 당연히 글이 꾸준히 올라와야하지 않나요? 오히려 장려해야죠 가뜩이나 선거에대한 무관심이 날로 심해지는 판국에...

운영자분이 조금만 더 수고하고, 회원들도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문제없다고봅니다
TheOthers
07/12/18 05:39
수정 아이콘
1)대선 관련된 특정 정보(향후는 정치 관련 글)를 꼭 pgr에 게시하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pgr을 이용할 정도의 분들이라면 충분히 다른 사이트(포탈 사이트든 아니면 다른 활동하는 사이트든)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답변) 분명히 다른 포탈사이트에서도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지요. 그렇다고 피지알에서 관련정보를 얻지 못할 이유는 무엇인지? 축구경기의 빅매치가 있다면 축구관련 게시물이 많이 올라오고, 태안 기름유출사건이 화제가 되고있다면 관련게시물이 많이 올라오는건 당연한데 한나라의 대통령을 가늠짓는 대선관련, 혹은 정치관련 게시물이 지금 많이 올라 온다고 해서 하등 이상할 것 없다고 보입니다. 자유게시판에 화제가 되고있는 주제로 글을 개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애착이 있는 사이트라 회원분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고 싶다는 이유라면 가족끼리도 다투고 있다는 회원분들의 댓글 몇 개로 그 무익함을 주장하고 싶습니다. 가족끼리 탁 터놓고, 얼굴 맞대고 실시간으로 대화를 해도 그러한데 웹상에서 그것도 채팅도 아닌 시간차 댓글 대화로는 더욱 무리일 것입니다.

답변) 토론의 궁극적 목적은 분명 상대방 설득에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토론은 그러한 역할 외에도 의견의 교환과 정보의 공유도 큰 역할을 합니다. 아래의 게시물 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많은 객관적 자료들이 개진되어 있고 그것은 충분히 양질의 정보가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어느 정도 의견의 개선을 가져 올 수 있다고 보며, 곧 이것은 부분적인 설득이라고 보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려는 것이라면 위에도 적었듯이 '정치적 주관' 즉 가치관에 관계된 것은 인터넷 상으로 거의 불가능항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답변) 앞서 말했듯 토론의 역할은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대선에 대한 관심과 참여 촉구에 대한 이야기라면 이미 전 매스컴이 대선 관련 이야기로 떠들썩합니다. pgr을 통해서가 아니더라도 대부분 현재 상황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만약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그 수많은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대선 관련 이야기를 건너뛰셨는데 여기에 있는 글은 읽어주실까요?

답변) pgr의 운영자분이 pgr의 특수성을 크게 잘못 인지 하고 있으신것 같아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번 이라크 피랍사건 때 충분히 느꼇듯 우리나라의 매스컴은 딱히 믿을 것이 못됩니다. 즉 부분적인 정보만 전달받고 있는 샘이죠. 또한 대부분의 정치관련 기사과 관련 게시판들은 극대다수가 토론이 불가능 할 정도의 환경이라는 것은 충분히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충분히 통제되고,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가 갖추워진 정말 몇안되는 곳인 피지알은 그 특수성이 엄청나리라고 봅니다. 물론 피지알에 올라오는 게시물이 단순 인터넷 뉴스기사 복사라면 위에 하신 말씀에 동의하겠지만 올라오는 글과 리플은 단순히 매스컴에서는 알 수 없는 많은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른 회원들도 충분히 일반적인 매스컴과 피지알의 게시물의 차이점은 인지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또한, 관심의 정도와 리플의 갯수 참여하는 인원만 보더라도 '만약 잘 모르시는 분들이 계시더라도 그 수많은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대선 관련 이야기를 건너뛰셨는데 여기에 있는 글은 읽어주실까요?' 라는 말은 전혀 말이 되지 않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2)pgr에 올라오는 대선 관련 글(향후는 정치 관련 글)은 양질의 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구잡이로 올라오지는 않지만 적어도 게시자의 '정치적 주관'이 반영된 글임에는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그 수 많은 관련 정보 중 결국 게시자의 마음에 드는 주제를 택해 올리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분들은 환영할 것이고, 성향이 다른 분들은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지금처럼 거의 이명박 vs 반 이명박 구도에서는 그런 성향이 더 거세질 수 밖에 없겠지요.
또한 매스컴 조차 정치적 중립이 아니기 때문에 최소한 몇 가지는 찾아봐야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잡힌 정보를 얻을 수 있는데 정치글이 제한되어 있는 pgr에서는 그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여론을 호도할 위험까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답변) 피지알에 활동하는 분들을 상당히 과소평과 하시는 것 같습니다. '정치적 성향이 비슷한 분들은 환영할 것이고, 성향이 다른 분들은 반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라는 명제는 굳이 온라인 상이 아니라도 당연한 명제입니다. 그러한 상황에 대해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정치글이 제한되어 있는 pgr에서는 그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이 말에 따르자면 (제가 이해한 바로는) 정치글 제한을 푼다면 그 객관성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는 말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제한을 풀면 되겠습니다. 행여나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래글에서 볼 수 있듯 많은 분들이 객관성 유지를 위해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고 계십니다. 또한 균형의 문제는 굳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는지요? 피지알의 게시판은 피지알 회원들을 위한 곳이고, 이 곳의 여론이 한 쪽으로 치우쳐있다면 그것은 피지알을 찾는 많은 분들이 자신의 기준에서 충분히 합리적으로 판단한 것이고, 다수가 찬동하는 다수설일 뿐입니다. 예를 들어 티에리 앙리와 동팡저우를 비교하는 글에 극 대다수가 티에리 앙리가 낫다고 할 것인데 이를 굳이 균형 맞출 필요가 있는지요? 불특정 다수의 사람에게 특정한 주제를 가지고 균형이라... 이건 정치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주제로라도 맞추기 힘들 겁니다. 그것을 피지알에서는 맞추자고 하는 것은 글쎄요... 말이 안된다고 보입니다.

이상입니다.
온누리
07/12/18 05:48
수정 아이콘
전 정치 토론이 벌어지는 것에 대해 찬성의 입장입니다.

전 정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은 아니지만, 젊은이들이 이러한 정치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냥 정치라면 나랑 상관없어 하면서 외면하는 것이 아니라요.

저번에 88만원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을 때, 젊은 세대들에게 느낀 답답한 점이 자신들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주장과 행동이 없다는 겁니다. 그저 '88만원 세대는 억압 받는거고 그 틀안에 갇힌 불쌍한 세대야' 하고 넋두리와 불평만 본 것 같습니다. 그 불평을 가지고 현재를 변혁할 주장을 하고 행동까지 이끌어 내지 못한다는 거지요. 88만원 세대들이 그렇게 질시하는 386은 그네들이 대학생일 때 젊을 때 그들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하여 얼마나 정치적이었던가요?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도 합니다. 정치에 무관심해 질수록, 정치에 멀어질수록 그저 수동적으로 남들의 이끌림에 끌려간다고 생각됩니다. 젊을수록 보다 정치적이 되고 선거에도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자신들이 나중에 사회를 이끌어갈 주체세력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대학생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안타까울 뿐입니다.
성야무인
07/12/18 06:23
수정 아이콘
전 그래도 PGR이 그나마 정치관련글에서 객관성을 유지해 준다고 봅니다. 제가 자주 갔었던 모싸이트에서는 탄핵총선때 정치관련글로 완전 쑥대밭이 되서 싸이트자체가 패쇄될위기까지 처해진적이 있습니다. 평소때 봤던 글은 그런글이 아닌데 탄핵총선에는 정말 같은 사람이 쓴글로 안보이더군요. 거의 웬수처럼 달려드러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고 떠났습니다. 그때 비하면 PGR에서는 약간 심한글은 있기는 하지만, 적어도 용납될수준으로 보입니다. 무조건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근거를 제공하고 비판하고, 그 비판에 근거를 제시하고 반론하니까요.
재떠리
07/12/1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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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자유게시판에서 대선판이라는 상황에서 대선과 관련된 정치 애기가 나오는게 아주 당연한거 아닌가요? 그걸 자제하라 함은 정치가 아닌 축구등 다른 주제도 자제해야죠. 다른 주제에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 의견에 다 동의하는가요? 축구의 이동국 선수 애기만 나와도 정치얘기 못지 않게 찬반의견이 극명하게 갈릴텐데. 찬찬히 생각해보시죠. 운영진인 timeless님이 애기하신 정치와 관련된 얘기들 중 다른 주제와 관련된 글에서는 그런 일들이 없었는지?

저번 게임방송국과 협회의 싸움때 보여줬던 pgr의 행태로 보아 이곳 운영진들이 pgr이 토론의 장이 되고 격론의 장이 되는걸 꺼려하는거 같던데 tv에서 하는 토론 한번 보시죠. 평행선을 달리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하는 토론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러면 그런 토론들도 답이 없으니 하지 말아야겠네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이면 토론과 의견개진 자체를 할 이유가 없죠. 서로 다툴 일이 없는데.

어쨌든...pgr이 운영자들이 알아서 하시는데니깐 이렇게 하든 저렇게 하든 별 상관은 없는데 굳이 저같은 하찮은 사람 의견 조금이라도 들어줄 생각이 있으시다면야 자유게시판에서 정치글 얼마든지 허용하시죠. 여기는 다른데처럼 수준낮은 용어가 오고가는데도 아니고 다른데에 비하면 아주 양반인곳입니다. 이 이상의 정치적 토론을 원한다면 대한민국 어느 사이트에서도 정치적토론은 있을수가 없습니다.

아실런지 모르겟지만 정치와 관련해서 사람들이 딱 자기의 정치적 성향을 확정짓고 토론에 임하는건 아닙니다. 여론조사에서 흔히 얘기하는 부동층이라는게 있죠. 그런 사람들은 정치적 공방속에서 자기의 정치적 성향을 확정지을 수도 있죠.
일상다반사
07/12/18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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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라는 이야깃거리가 결론이 나기도 어렵고,
한번 확고한 자기만의 주관이 형성된 사람은 고치기가 어렵다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굳이 정치적인 글이 올라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고,
정치 토론(?)도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잘못된 사실에 근거한 이야기들에 대한 반론정도는 할 수 있는거 아닐까요.
그게 우연히 정치에 관한 이야기일뿐, 사실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근거를 서로 공유하고 하는 정도의
일들은 괜찮은 일이 아닌가 싶어서요.


가장 최근에 이 게시판에서 논란이 됐던 글인 2819 게시물 또한
'정치적이라서 올라오지 말아야 했던 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 생각이긴 하지만,
댓글들의 내용도 원 글 게시자의 잘못된 근거, 사실들의 편향된 선택에 의한 주장에 대한
지적들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고 보니까요.
댓글들의 흐름들도 결국(댓글의 댓글들이 많아지긴 했지만) 사실들의 확인 수준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데요 전..

정치적으로 누구를 지지하니,
너도 지지해라. 안하면 너 바보다.
이런식의 글이라면 있을 필요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사실들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는 정도라면 어느 주제에 관한 글이든 상관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게 하필이면 정치에 관한 것이라고 하더라도요.
Timeless
07/12/1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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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thers님// 가장 본질적인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것 같아 덧붙입니다.

1)축구 관련 게시물이나 태안기름유출 사건 등 굵직한 사건에 대한 글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그런 주제는 애초부터 제한을 하지도 않았었습니다. 하지만 '정치 관련 글'은 제한해오고 있었습니다. 그에 대한 "이유"는 본문에도 댓글에도 몇 번이나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유가 가장 본질적인 문제인데 TheOthers님께서 언급하지 않으셔서 다시 한 번 댓글을 남깁니다.

2)가족간에도 관련 주제로 다툴 수 있고, 실제 대면한 상태로의 대화로서도 풀 수 없는 오해와 믿음의 간극을 실시간(동시)도 아닌 순차적인 온라인 댓글로의 논쟁이 가진 한계는 분명합니다. 본문에도 적었지만 무익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반대급부인 '회원간 반목과 사이트의 분위기 저해'가 매우 큰데 그것을 감수하면서까지 그 이득을 취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말씀드렸습니다.

3)pgr의 특수성 이야기를 하셨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운영진 이전의 한 회원으로서도 깊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에 널린 정보와 pgr에 올라오는 정보의 차별성을 말씀하셨지요. pgr 외부에서는 pgr에 올라오는 정보 역시 그저 그런 정보 중의 하나겠지만 pgr 회원분들에게는 꽤 특별히 다가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을 악용한 '물타기 세력'은 예전부터 있어왔고 그것으로 부터 pgr을 지키기 위해 그 동안 '해당 주제 금지', '게시판 폐쇄', 심지어는 '사이트 폐쇄'까지 해왔지 않습니까? 물론 그 방법론에 있어서는 많은 질타를 받고 잘못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그 본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재고해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대선이 국가 중대사인 만큼 운영진으로서 '해당 주제 금지'를 내세우지 않고, 한 회원으로서 다른 회원분들과 본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자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대선 이후에도 당선자를 둘러싼 또는 특검을 둘러싼 많은 논란이 있을 것이고 그에 대해 대비는 필요할 것입니다.
Timeless
07/12/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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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떠리님// 말씀하신 요지가 TheOthers님과 비슷해서 바로 위에 댓글로 대신하겠습니다.

pgr에서 정치관련 글이 제한 되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07/12/1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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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메딕아빠
07/12/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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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글 게시 -> 특정 후보 비난 -> 거기에 대한 반박 -> 유저 상호 간의 의견 충돌 -> 논쟁 - > 상호비방

건전하게 토론하고 ... 서로 존중하며 의견 교환했는데 ...
지금까지 삭제 된 정치적인 글은 없습니다.

정치적 견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 정확한 정보를 나누는 것 ... 중요합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하다고 해서 서로 다투고 헐뜯고 비방하는 모습이 과연 옳은 모습일까요 ?
발전적인 제안없이 무조건 비난만 하는 것이 과연 좋은 모습일까요 ?

이 문제의 핵심은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 자체가 아니라 ...
그 이야기를 나누는 우리들의 자세입니다.
건전하고 예의있게 ... 서로 존중하며 좋은 이야기 나누는 모습 ... 정말 보고 싶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는 끊임없이 쏟아내려고 하면서 ... 정작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들으려 하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스스로도 우리가 욕하고 있는 정치인들을 흉내내고 있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를 자제시키는 이유를 다시 한 번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서로 교감을 나누기 어려운 주제인만큼 유저 상호간의 노력이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Timeless
07/12/18 08:20
수정 아이콘
일상다반사님// 예전에 테스터님께서 올리신 글이 생각이 납니다. 아래는 그에 관련 된 글을 링크했습니다.

target=_blank>http://www.ebuzz.co.kr/content/buzz_view.html?ps_ccid=38329


객관적인 '사진'조차 누가 어떤식으로 게재하는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집니다. 말씀하신 객관적인 '사실' 역시 얼마든지 왜곡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쥐스킨트
07/12/18 09:19
수정 아이콘
명백한 사실을 근거로한 글도 계속 삭제되는 이유는 뭔가요?
댓글 몇개가 감정적이어서?
그럼 댓글 삭제하고 감점하면되죠.
주제에 벗어나는 댓글이 많아서?
그럼 댓글 잠그면 되죠.
왜 삭제까지 하는건가요?
자게말고도 게임게시판이나 유게에서도 감정적인 댓글이나 본문주제에 벗어난 댓글에 대해서
그렇게 처리하시던데 왜 유독 정치관련글은 삭제되는지 모르겠네요.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평소때 그냥 논쟁하자고 벌이는 정치글들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앞으로 5년간의 방향을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렇게 눈감고 귀막는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요?
지금까지 계속 삭제되는 게시물들을 보아왔지만 정말 삭제해야 될만큼 심한글이나 댓글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삭제나 잠금으로 충분히 처리할수도 있는 문제였습니다.
물론 운영진분들이 모니터링을 해야 하는 수고가 있겠지만 이런식으로 계속적인 삭제가 이루어지는건 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럴거라면 아예 자게를 없애는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The Drizzle
07/12/18 09:23
수정 아이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인만큼 우리 생활에 가장 가까운 사건들이 주요주제로 글이 올라옵니다. 대선이 하루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요 근래는 며칠)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관심은 대선, BBK, 정치판 등으로 쏠리고 있습니다. 피지알 이용자들 역시 대부분의 관심은 그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구요. 이런 상황에서 무턱대고 정치 관련 모든 글을 삭제하고, 금기시 하는 것은 '자유게시'판의 본 의미와 어긋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에서 수없이 많은 관련글들이 게시되고 있기는 하지만 피지알 회원들은 피지알의 이용자이니 만큼 현재 사회에서의 가장 중심적인 사안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구요.

단, 혼란을 막기 위해 일반적인 사실과 심할정도로 왜곡되어 있는 글이나 내용에 관해서는 운영자 자의에 의해 삭제나 수정이 가능하면 좋겠습니다. 물론 운영자들께서 어느정도 위험을 감수하셔야 겠지만, 관련글을 원천봉쇄하는 것보다는 좋을것 같습니다.
일상다반사
07/12/18 09:37
수정 아이콘
Timeless 님 // 저도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왜곡이 있다면 왜곡된 부분을 고치려 해야 하는게 낫지 않습니까?
왜곡의 우려가 있다고 모든 논의를 닫아버리고 귀를 막아버리는게 옳은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삐꾸돼지
07/12/18 09:42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대선이니깐! 가장 큰 정치 행사이니깐 관심 같는군 당연하다고 봅니다.
총선이나 대선쯤 되면 토론 게시판 비슷하게 정치게시판 하나 만들어서
거기서 관리 하는건 어떨까요? 한시적으로 말이죠 ^^;
쥐스킨트
07/12/18 09:45
수정 아이콘
메딕아빠님//
정치라는건 가치관의 직접적인 충돌입니다.
가치관의 충돌은 항상 첨예하게 대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주의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 건전하고 점잖은 정치토론은 경험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PGR에서의 정치적글에 달린 의견들은 타 커뮤니티와는 비교 될만큼 건전하고 점잖은 편입니다.
그 이상의 건전함을 운영진분들이 바라신다면 정말 난감하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습니다.
PGR운영진분들이 바라는 만큼의 건전한 정치 토론이 이루어지는 곳은 대한민국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the hive
07/12/18 09:57
수정 아이콘
상호비방도 아래 하나말고는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_-;;
eldritch
07/12/18 10:07
수정 아이콘
pgr에 올라오는 정치글이 양질의 것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pgr에 정치글 (뿐만아니라 여러주제의 글)을 남기는 이유는 간단하지 않나요?

pgr이기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pgr이기 때문에...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그야말로 동무들이 오는 사이트이기 때문에...

정치글이든 민감한 이슈든 친한사람과 공유하고 싶어지기 때문에..


친한 친구사이에 정치글과 민감한 이슈는 분란을 일으킬 수 있기때문에
그런 얘기는 하지말자라고 하지는 않잖아요?
낭만토스
07/12/18 10:07
수정 아이콘
the hive님// 글쎄요. 다 삭제되서 그렇지, 상호비방이 없었던 적은 별로 없었습니다. 굳이 비방까진 아니더라도 특정 집단을 매도하고 깔아뭉개고.... 전 이제 몇몇 아이디는 이제 보면 편견이 생길 정도입니다.

'또 시작이군' 이라는 생각이..... 그래도 정치글에서 많이 배우곤 있습니다. 좀 더 피지알 스럽게 생산적인 토론이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the hive
07/12/18 10:56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아 그렇군요 잘 알겠습니다.벌써 아래글에 하나 더 생긴듯
마젤란 Fund
07/12/18 11:13
수정 아이콘
옛 현인들 말씀중에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 라는 말씀이 떠오르는군요.
걍 가만히 내버려 두면 됩니다.
Eternity
07/12/18 11:35
수정 아이콘
저도 간간이 정치에 관련된 글을 쓰기도 하고, 댓글도 종종 다는 편입니다.
비슷한 성향의 글을 보면 그에 동조하고 지지를 보내며, 반대성향의 글이 올라오면 최대한 냉정한 태도로 읽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지요.

'왜 pgr'이냐, 다른 곳에서 해라.' 운영진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pgr은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니까요.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game bbs가 별도로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한은, free bbs는 사실 pgr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인 존재가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왜 '그럼에도 불구하고' free bbs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비단 정치관련 글 뿐만 아니라, 스타크래프트나 다른 게임 이외의 주제들은 언제나 pgr외에도 다른 곳에서 논의할 수 있습니다. 태안반도 기름유출, 88만원 세대의 고민, 유명 연예인의 군 입대 문제, 김연아 선수의 갈라쇼 동영상은 모두 '굳이 pgr'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다른 곳에서 접할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왜 pgr'이냐면... 글을 쓰는 모두가 pgr에 오가는 이들의 수준을 암묵적으로 신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러는 어느 특정 정당의 '알바'들도 아니고, 유명 연예인의 팬클럽도 아니고, 특정 종교집단 구성원이 다수도 아니지요. 좁게는 인터넷 상의 스타크래프트 에 관심있는 '일반인'이지만, 넓게는 '토론매너와 일정수준 이상의 의식을 갖춘 일반인' 들이 오가는 곳이라 믿기에 게임 커뮤니티 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 pgr에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물론 다른 곳에서는 이런 걸 두고 가식, 허영, 위선이라고 조롱하는 곳도 있겠지만.. 그게 꼭 그렇지는 않지요.)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합니다. pgr은 그런 정치적인 동물들이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수준을 자신의 글을 통해 보여주고, 그로 인하여 '비슷한 수준'에 있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그런 무게감 - 글쓰기 버튼의 무게감과 비슷한 의미의 무게감 입니다. - 이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정치관련글을 운영진이 금지한다면 당연히 그 룰에 따르겠습니다만, 저는 재고를 요청합니다. 글쓰기 버튼의 무게감이 남아있는 웹 상의 공간은, 그리고 수준 이상의 토론을 기대할 수 있는 공간은 대한민국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pgr과 어울리지 않는 글이 있다면 운영진이 판단하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저는 운영진의 판단을 믿습니다.

정치나 종교같은 민감한 주제의 글에는 운영진이 센서쉽이 가동되면 그것으로 족합니다. 물론 그것이 운영진의 노고를 더하는 길이고, 일반 회원의 입장에서 부탁하기에는 참 염치없는 일입니다만, 이런 공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꼭 고려해주시고, '민감한 주제'의 글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주시기를 재삼 요청합니다.
Timeless
07/12/18 11:43
수정 아이콘
마젤란 Fund님// 그냥 가만히 내버려두면 가장 편한 것은 운영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면서까지 원성을 사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위에 다른 댓글들에서도 언급되어 있는데 소위 말하는 '다굴'이 pgr에 존재합니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을 그야말로 짓누르는 모양인데 그 때 상처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누가 보상해주는지요? 자업자득이라서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걸까요?

'정치'에 대해서는 그렇게 중요시하면서 왜 같은 pgr 회원에 대한 '존중'은 상대적으로 등한시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정치'도 매우 중요하지만 pgr 회원이 더 중요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정치' 이야기는 특히나 그러기 쉽기 때문에 다른 주제 보다 더 엄격한 규정을 적용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쥐스킨트
07/12/18 12:06
수정 아이콘
Timeless님// 민주주의 사회에서 다수의견 소수의견이 당연히 있을수 있습니다.
소수의견때문에 다수의견이 사라져야 한다는 말은 용납하기 힘든 논리입니다.
인격적 모독이나 비하가 아니라면 다수의견도 소수의견도 똑같이 존중해야하는겁니다.
Timeless
07/12/18 12:08
수정 아이콘
글쓴이로서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올린지 12시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충분히 많은 회원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메딕아빠님께서 댓글 달아주셨지만 정치 관련 글이 '금지'쪽으로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이 서로 존중하는 마음으로 의견 나누어주신다면 오히려 공지사항에서 '정치 관련 글 자제' 조항이 빠질 수도 있겠지요.

그런 날이 오기를 바라며 한 번 더 다른 회원의 입장을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에 댓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혹시 위에 나온 댓글들과는 다른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고, 비슷한 의견이면 여기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07/12/18 12:20
수정 아이콘
정치 얘기 어디 가서 얘기하면 좋을까요? 저는 못 찾겠던데 말이죠. 저도 여기서 정치 얘기, 교육 얘기 많이 하는 편인데... 친구가 제 아이디가 나올만한 주제에서는 제 아이디가 계속 나온다고 말할 정도로 말이죠. 그래서 저도 자제하려고 다른 데 찾아봤습니다.

저번에 군소후보토론회할 때는 여기에 아무런 주제가 없길래, 디시 - 대선갤에 가서 이야기했기도 하고 말이죠. 그런데 다른 데에서는 여기서처럼 말할 만한 곳이 없었습니다. 분위기가 좀 그렇습니다. 왠만한 곳은 정치 얘기 다 금지. 정치 얘기가 허용되는 곳은 시궁창 혹은 한쪽 편향.

어디에 가서 얘기하면 좋을까요? 많다고 하시는 분들께서 한번 추천해주십시오. 저는 그쪽으로 가보겠습니다.

이곳은 관심사가 다른 쪽-게임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있기에, 정치나 교육 같은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서는 성향 자체가 골고루 섞여있습니다. 어디 이런 다른 사이트가 있나요?
오소리감투
07/12/18 15:00
수정 아이콘
문제는 현재 정치 얘기를 할 만한 곳을 찾기가 참 어렵네요..
디씨 대선갤에 가서 하기엔 뻘글이 난무하고 나뉘어 있지않아서 중구난방이라 어지럽구요 ㅡ.ㅡ ;;
자게에서 만약 정치 관련글이 과열된다면 벌점을 가중처벌하던지 , 댓글삭제를 더욱 엄격히 해서 대처해주셨으면 합니다..
명백한 사실을 적시한 글마저 삭제되는 것은 상당히 아쉽더군요...
아소심행
07/12/18 15:51
수정 아이콘
위에 다른 댓글들에서도 언급되어 있는데 소위 말하는 '다굴'이 pgr에 존재합니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을 그야말로 짓누르는 모양인데 그 때 상처 받는 사람에 대해서는 누가 보상해주는지요? 자업자득이라서 본인이 감내해야 하는 걸까요?

이 말에서 어떤, 저의 마음에 꽉 끼어맞춰지는 듯한 feel이 느껴지네요.
p.s 난독증이 무서워
07/12/18 18:38
수정 아이콘
Timeless님의 마무리가 원론적이면서도 참 적절하네요
앞으론 이런글이 안 올라오도록 잘 됬으면 좋겠습니다
몽키.D.루피
07/12/19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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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신 분의 의견에 정말 동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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