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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0 13:32
솔직히 LPL 게임 안봐서 모르겠지만, 저는 롤은 미드게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미드가 진짜 말도 안되게 잘해버리면, 다른 라인은 무너지지 않기만해도 왠만하면 진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년도 도인비 경기력이 18년도 루키같이, 진짜 4밴, 5 저격밴을 당할정도로 진짜 말도 안되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FPX 우승 가능성이 제일 높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LCK는 솔직히 저는 춘추전국시대라고 할 수 있을정도로 경기력들이 다 비등하다고 보거든요.
21/08/10 13:42
개인적으로는 저도 FPX & RNG가 조금 앞서 있는 정도고, 나머지 각 리그 상위권팀들, 각 리그 중상위권 팀들끼리는 정말 춘추전국 소리를 붙여도 괜찮을 정도의 시즌인 것 같습니다. 더더욱 국제대회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도인비의 이번 시즌은 (정규시즌 한정으로 볼 떄) 특정 선수의 롤력치가 가장 만점에 가까운 선수의 탄생이 아닐까 싶은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4~5년 이전으로 건너뛰면 또 찾을 수 있다고 보지만, 지금처럼 어느정도 상향평준화가 이뤄진 시대에 이런 퍼포먼스는 정말 놀랍습니다)
21/08/10 13:32
제가 아는한 피쟐에서 주요 4대리그를 가장 철저하고 진지하게 챙겨보시는 분의 평가라 신뢰가 가네요.
농심이 플레이어 점수와 팀점수가 그리 큰 차이가 안나는것은 좀 신기하긴 하네요. 하긴 탑미드의 교전/한타력도 개인기량이니까
21/08/10 13:44
그저 잉여롤붕이 1일뿐인데 과분한 말씀이십니다.
농심의 경우는 팀점수에서도 라인전페이즈에선 점수가 낮고 한타력이나 운영쪽은 점수가 좋아서, 합산해볼 때 두 분야 다 중상위의 좋은 점수가 매겨지게 된 게 아닐까 합니다
21/08/10 13:41
글쓴이는 아니지만 저라면
탑: 전성기 마린, 2020 너구리 정글: 전성기 뱅기 원딜: 전성기 룰러, 뱅 서폿: 전성기 마타 정도가 생각나네요.
21/08/10 13:44
정글원딜은 좀 애매하고 탑은 15마린, 서폿은 14마타 정도?
근데 미드가 타포지션 대비 영향력이 더 높으니 미드만 10점이 있는게 합리적으로 보이네요
21/08/10 13:45
가급적 최근 시즌들을 예로 들어보자면, 10점을 매길만한 선수들은 전성기의 더샤이(넉넉하게...), 19년 절정시기의 얀코스와 클리드?, 바텀은 18년의 우지밍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외에도 9~10점 사이를 두고 고민할만한 선수들이 찾아보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21/08/10 13:37
이런거 만드는거 고생스러운데 해놓고 나면 거기서 거기같고 누가 시비걸면 피곤한 일인데 참 크크 고생하셨습니다.
롤드컵에서 보여줄 모습이랑 비교해보면 재밌겠네요.
21/08/10 13:47
그래서 사실 쫄려서 각 항목별 점수는 감췄습니다...(?!) 사실 요런 거 혼자 만들어보는거에 재미를 느끼는 부류(?)는 내용에 대한 이견이나 이런걸 주셔도 오히려 진지하게 봐주시는구나 해서 감사한 생각이 듭니다.... 가장 두려운건 이런거 누가본다고 만들었냐 요런 반응들이랄까....크크ㅠㅠ
21/08/10 15:51
아무래도 메타상 각 라인의 선수들이 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링의 차이도 있다고 봅니다.
서폿이 아무리 개잘핵이어도, 미드 도인비만큼의 영향력은 없다는 것으로 이해되기도 하네요.
21/08/10 13:39
fpx만 본다면 탑의 너구리가 서머들어서 좀 들쭉날쭉한 경기력으로 폼을 올려야 할 필요가 있네요
원딜 lwx는 스프링 결승에서 거하게 던진 이후로 하향세 였는데 근래는 폼 회복을 한 듯 보이구요. 도인비는 최고존엄미드 맞습니다. fpx는 도인비만으로도 롤드컵 우승 1순위라고 생각됩니다.
21/08/10 14:03
그만큼 이번시즌 도인비 퍼포먼스는 예술적이었습니다. 이런 폼으로 남은 플옵과 롤드컵까지 혹시 이어가서 좋은 결과를 낸다면 역대급 반열에 들만한 폼이라고 보는데, 결국 결과가 어떻게 나느냐가 중요하겠지만요
21/08/10 13:56
이번 시즌 LPL은 하나도 안 봤는데, EDG가 2등?하지 않았나요? 근데 RNG랑 FPX랑 저 정도로 차이나나요? 몰라서 여쭤봅니다. 그리고 잘 봤습니다 쓱 보니 재밌네요
21/08/10 14:01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DG가 시즌 중반까지는 전 라인이 자기몫을 고루 하면서 1황 포스였는데,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2승 3패로 저조했고(2승 중 1승은 전패팀 상대 승리) 탑 정글의 폼 하락이 눈에 보였습니다. 반면 RNG는 MSI 이후 자가격리 후유증으로 인해 1승 5패로 시즌을 시작한 이후에, 제 폼을 찾으면서 9승 1패의 엄청난 폼으로 시즌을 마무리했기 때문에(맞대결에서도 RNG가 2:0 승리) FPX 다음가는 팀으로 요즘은 EDG보다는 RNG를 더 꼽는 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1/08/10 14:19
LEC는 진~~~짜 가끔...
LPL도 인기팀, 빅매치 정도만 보는 입장이라 DRX 아래가 있어? 그것도 둘이나? V5는 점수차도 꽤 나는데??? 헐....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크크크크크크
21/08/10 14:44
DRX 한창 못할 때 불판 보면 저 팀은 프로가 아니다 이런 말 나왔었잖아요.
그 때도 팸코 등 LPL 시청자들 서식하는 곳에서 주류의견이 그래도 DRX가 V5는 넉넉하게 이긴다 였습니다.
21/08/10 14:54
전패에 세트승이 3개더라구요.
보통 세트패 3패면 완전 리그 씹어먹은 초강팀으로 분류하니까... 대충 18IG나 19FPX보다 더 역으로 못한다고 생각하시면.....
21/08/10 14:59
어둠의 롤드컵이면... 순위도 역으로 매기는게 맞겠죠? 그렇다면 북미는 이번에도 우승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V5 정배...
21/08/10 14:52
확실히 각종 메이저 리그 챙겨보신다는게 티가 나요 개인주관에 따른 랭킹 포인트 부여인데도 업커머 파워랭킹 이런거보다 순위가 훨씬 납득이 가고 동의하게 되는 부분이 많네요
나열해주신 순위대로가 기본 전력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개인적으론 역대급 춘추전국시대 평준화대회 예상해봅니다 이번 롤드컵 북미팀들은 물론 마이너 상위팀도 충분히 메이저 상위팀 이기는게 납득이 가는 시즌이고, 메타인거 같아요
21/08/10 15:01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3대 리그를 제외하면 가장 핫한 팀이 말씀하신 마이너 상위에 속하는 현재 PSG일 텐데, 풀전력 PSG의 롤드컵 활약도 정말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워낙 지역별로 상위~중상위가 접전인 곳이 많다보니, 롤드컵은 당연하고 섬머 플옵 & 선발전에서도 버릴 경기가 거의 없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크크
21/08/10 14:55
그.. 심심하시면 lec 정규 결산 및 플옵 프리뷰도 한번...
크크크크크 지투 평가가 눈에 띄네요. 역시 2라들어와서는 살아났다고 보시는건가
21/08/10 15:02
LEC는.... LEC 프리뷰 & 리뷰 쓰시는 타커뮤 분보다 잘 쓸 자신 없으면 미리 접어야 크크크
플옵 프리뷰까진 언감생심이고, 일단 갠적으로 바이탈리티 역배에 성지 도전 해봅니다 크흠
21/08/10 15:04
저도 LPL 대충 쓰고, 제 반대로 걸겠다는 분들 등장도 하시고 하는데요 뭘. 크크크.
이번에는 LNG 대 SN부터 써볼 생각입니다!!!
21/08/10 15:16
??? : LPL 플옵한다던데 한번 봐볼까?? 올시즌 LPL이 수준도 높고 치고받고 재밌게 한다던데.... -> LNG vs SN 두둥.....
21/08/10 15:06
이 순위로 왠지 롤드컵 8강 될거같은건 저만의 생각은 아니겠죠? 크크 확실히 3리그를 풀로 챙겨보는 상위 0.1% 롤붕이다운 객관성이 있는 지표로 보이네요
21/08/10 15:19
팀들이 딱 저대로 갈 순 없더라도, 롤드컵 8강이면 왠지 LCK LPL 3팀씩에 LEC+PSG 여기서 한 2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긴 합니다
이번주말부터 3대리그 풀롤붕 모드 가야하는데 미리 체력 비축을 해둬야 할텐데....크크
21/08/10 15:06
유럽 고평가 하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유럽 최강자 G2가 무너지면서 다른 팀들이 올라온 양상이긴 하지만, 그래도 저 정도도 너무 냉정하신게 아닌가 싶을 정도인데... (다시보니 유럽 3총사가 10위 아래가 아니라 공동9위군요 그런 냉정하셔던 것 까진 아닌 걸로...)
21/08/10 15:21
일부러 개별점수 매기면서 총 합산점수는 숨겨놓고 가장 마지막에 봤는데, 갠적으론 LEC 내의 팀들 순위는 제 생각과 어느정도 일치합니다만, LPL LCK 강팀들과 비교해보면 저게 맞나 하는 긴가민가한 생각은 있습니다 크크크 롤드컵때 유럽팀들 선전을 기원합니다 개인적으로...
21/08/10 15:22
감사합니다~ 마침 이제 LEC LPL 모두 이번주부터 플레이오프에 돌입하니, 재밌게 볼 만한 경기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21/08/10 15:25
3대 리그 전경기를 다 보셨다니 그 잉여력에 찬사를! 저는 LCK만 겨겨우 다 봤는데, 부럽습니다.
순위도 대부분 공감갑니다. 이번 롤드컵은 LPL우세 속에 LCK의 도전 형국이 될거 같네요.
21/08/10 15:48
맞냐 틀리냐를 떠나 이런 걸 시도할 수 있을 정도로 경기들을 다 보시는 게 대단하네요. 세부 평가 항목들도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21/08/10 16:39
제생각에는 티원은 플레이어들 점수가 팀점수보다 높아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인전 지표는 되게 좋은 편인데 옵젝쌈이나 이런게 가끔 애매할때가 있으니까요. 1라때도 보면 라인전 지표에서 무리가 있다기보단 운영이 안되는 팀이기도 했구요.
21/08/10 16:52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매긴 오버롤에서 T1이 팀점수에서 좀더 잘 나온건, 선수 개개인이 다른 상위권 선수들의 개개인을 압도한다기보다는, 기본적인 라인별 경쟁력을 바탕으로 라인전페이즈 / 시야점수(지표) / 라인컨트롤 / 실링 및 밸런스 등에서 좋은 점수가 나와서라고 봐주시면 될 듯 합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팀 점수 카테고리에서 오브젝트 관련 점수는 다소 낮지만 대체로는 다른 항목에서 LCK 팀들 중에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개인적으로는 매겼습니다 (물론 실제 다른 분들의 평가는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8/10 17:05
팬심.... 조금 넣어서 제 주관적으로 2라운드 티원의 점수를 매긴다면
- (개인) 탑 : 8점 - (개인) 정글 : 7점 - (개인) 미드 : 9점 - (개인) 원딜 : 7점 - (개인) 서폿 : 7점 - (팀) 라인전 : 5점 - (팀) 한타력 : 3점 - (팀) 챔프폭&밴픽 : 3점 - (팀) 오브젝트컨트롤 : 3점 - (팀) 시야컨트롤 : 3점 - (팀) 라인컨트롤 : 4점 - (팀) 오더/디시전메이킹 : 4점 - (팀) 메타적합도 : 4점 - (팀) 실링 & 플로어 : 4점 - (팀) 밸런스/구멍여부 : 4점 개인적인 평가이긴 하지만, 2라운드 경기력은 손꼽을 정도로 좋은것 같습니다. 다만 변칙적인 한타를 보면 아직 손발을 더 맞춰야할것같구요. 그래서 샌드박스에 진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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