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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7 23:54
칸나는 때만 잘맞으면 월즈에서 경쟁력있는 팀의 한 조각이 될거같지만서도
그 때가 안맞으면 탈탈털릴거 같기도 하고 이상한 선수긴 합니다
21/07/17 23:58
스프링때 리치는 거의 칸나와 함께 시즌 최하위권이였다고 생각을해요
본인이 잘하는 게임을 보는 눈마저 망가지는 느낌이였고 이번 시즌 리치는 확실히 판을 보는 경기 지배력이 좋은 의미로 나오는게 느껴지기도합니다
21/07/17 23:56
그동안 칸나를 보면서 느낀걸 굳이 요약하면 고점과 저점의 차이가 아주 큰 선수다 정도... 욕먹던 시절 호야나 모건처럼 그냥 고점부터가 구려보이는건 전혀 아니고 고점은 리그 최상급 맞는데 저점도 낮고 등락이 크다보니 뭔가 뭔가네요.
근데 확실한건 최근에는 잘하는 경기가 더 많고, 특히 제이스 잡을때의 평균치는 리그 상위권 맞습니다.
21/07/17 23:57
크게 보면
1. 유리할 때 벌린다 / 2. 팽팽할 때 이긴다 / 3. 불리할 때 버틴다 3가지 능력치 중에 칸나는 1번은 별4개 정도 되고 나머지는 별1개 정도 선수라고 봅니다. 단 티원에서 뛰고 있는 만큼 유리한 상성을 쥘 기회가 많고요.
21/07/17 23:58
고점도 높고 저점도 낮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원래 어렵죠. 크크....
칸나가 이제 풀타임 주전 3시즌, 그리고 연차로 2년차인데 3~4년차쯤되면 저점도 많이 끌어올려서 S급 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1/07/18 00:00
저도 그래도 이 선수가 공격적인 성향이 있는 선수라서
잘 키우면 20너구리, 18더샤이랑 비슷하게 세계를 호령하는 선수가 될꺼같으면서도 그냥 칼챔만 꺼내고 계속 고립킬 당해서 탑에서 크게 굴러가는 19너구리같은 마이너스 버전이 될꺼같기도합니다
21/07/17 23:59
당연히 경기결과가 나올때마다 평가가 휙휙 바뀌겠지만
시즌 끝날때까지 오늘 모습을 보여준다 치면 그동안 선수들이 오더라던가 뭔가 안맞아서 제대로 동기부여도 안되고 있던 상태였나 싶습니다. 그러면 진짜 말도 안되게 죽쑤던 1라운드가 설명되긴 해요.
21/07/18 00:00
중요한건 커즈 테디 교체이후 오히려 폼이 더 좋아졌다는거죠. 커즈가 더 자주 탑을 케어 해줬는데 오히려 지금 압박을 더 편하게합니다. 칸나 선수에게 커즈선수가 사리라고, 커버가줄 수 없다며 적 정글의 위치를 잘못 알려주거나 하면서 오히려 자신의 템포를 끊어야했던건가 그런 가능성이 없지는 않을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평범한 팬은 알 수 없겠죠.. 그냥 칸나 선수가 기대보다, 훨씬 더 잘해주고 있다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사실 담원 기아의 칸 선수는 꾸준한 퍼포먼스, 믿을맨의 상징인데도 불구하고 3경기 내내 더 잘했습니다.
21/07/18 00:01
일단 게임 자체가 매 시즌마다 대격변수준으로 바뀌는 부분도 커서 예전 마린 큐베 시절이랑 단순비교가 좀 힘들다고 생각하구요
오늘 칸나는 그냥 잘했습니다 1,2,3세트 전부 그냥 탑차이 심하게 났어요 1세트에서 망한다이브로 자크를 키워준게 커서 그렇지 제이스 영향력이 칸 그웬 영향력보다 훨씬 좋았죠 이전에 바텀에서 게임 터졌고 자크가 워낙 하드캐리해서 담원기아가 쉽게 이긴거였고 2,3세트는 그냥 초반부터 박살냈어요 베릴이 2세트 그랩 3세트 룰루로 던지니 마니 쇼메 루시안이 별로니 뭐니 하는데 1~3세트 시종일관 심각했던건 칸이었습니다 오늘 칸나는 그냥 뭐 걱정이고 우려고 상관없이 최고의 퍼포먼스 보여줬습니다 칭찬만 해주셔도 될듯 탑 우열 바뀌는건 LPL도 똑같아요 당장 너구리 벤치 강판되고 고생할 땐 언제냐는 듯이 오늘은 또 하드캐리쇼 보여줬죠 징동 줌도 낙폭 크고 EDG 플랑드레 말고는 그쪽도 매번 평가가 바뀌어요 심지어 샤오후도 초중반에 엄청 흔들렸고...
21/07/18 00:06
이상적인 탑 라이너에 대한 의견은 글쓴분과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유독 패치 한방한방에 아예 꿀챔-게임 메타가 변해갈 정도로 변화무쌍한(200 years?) 시즌이라 선수별로 폼을 비교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글 내용에 살짝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내용이 '진짜배기 탑'에 대해서 나르와 케넨을 잘 다룰 것을 예시로 들어주셨는데 이들은 그때그때 메타에 따른 꿀픽이라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능동적인 라인전 주도도 되고 한타에서 써먹을 만한 스킬셋도 있고요. 나르만 해도 21시즌에 국제대회와 LCK 등 상위 리그에 많이 나와서 그렇지(440경기 나와서 정확히 50% 승률이네요), 20년과 19년에는 매 해 모두 100경기도 못 나왔습니다. 케넨 역시 찾아보지 않았지만 메타에 따라서 출현률의 변화가 무쌍한 모습을 보이겠죠.
21/07/18 00:09
그냥 나르 케넨은 롤드컵 메타에 맞는 상황에서 꺼낼수있는 대표적인 픽 느낌으로 적은거라
예시에 안 맞긴하겠네요 롤드컵 메타가 시즌 메타랑 동일하진 않으니.. 대표적으로 코르키같은것도 있고..
21/07/18 00:07
평가하기 애매한 요상한 선수긴 해요. 뭔가 겜에 집중만 하면 세체탑? 까지 노려볼만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저점이면 프로급이 맞나 싶기도 하고 (리신 궁 안찍는 경기라든지)
다음에 리치한테 라인전 져도 안이상해 보이는..
21/07/18 00:09
진짜 간만에 한 시리즈 내내 솔리드한거라 좀 더 지켜봐야죠. 딱히 고평가 해줄 이유는 없지싶은데...
칸나 엄청 헤메다가 제우스로 교체됐다가 젠지전인가? 복귀했을때 폼 기억하시나요. 그때 그라가스로 그냥 젠지 다 찢고 폼 미쳐날뛰다가 다시 엄청 못해졌죠. 그리고 계속 고정 주전으로 나오고 있고요. 그렇게 기회 많이 받은 와중에 드디어 한번 솔리드하게 했는데 크크 저도 러프하게 표현하면 위에 올해는다르다님 평가에 제일 동의하는 편입니다. 그냥 구도 유리하게 잡아주면 잘 굴리고 제 역할 하는 그런 선수. 근데 이런 유형의 선수를 보통 버스형 라이너라고 하죠. 팀 체급과 파워에 딱딱 폼 변하는...
21/07/18 00:10
칸나는 뇌피셜이지만 그냥 본인 멘탈 어떻게 잡느냐가 제일 경기력에 영향 많이 미치는것 같아요 보면 적당히 긴장했을 때가 제일 잘하는 거 같음 완전 쫄거나 완전 자신감 넘치거나 할땐 오히려 못하고...
그리고 선수들의 대체적인 성향이라는 게 아예 없는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보면 탱챔 잘한다고 해서 모든 탱챔을 다 잘하거나 칼챔 잘한다고 해서 모든 칼챔을 다 잘하거나 하지 않아요 이선수가 왜 이 챔프를 안쓰지? 못쓸리가 없는데... 싶은데 거의 안 꺼내거나 막상 꺼내면 기대 이하인 경우가 많습니다 칸 같은 경우도 탱커 중에서도 잘하는 챔프는 잘하고 못하는 챔프는 못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21/07/18 00:18
개인적으로는 탑라이너 순위를 이렇게 생각하는데요
칼챔으로 상대탑 팰수있음 > 탱챔으로 상대보다 우위에 섬 > 탱챔으로 반반내지 약불리 갈수있음 > 칼챔을 쥐어주지 않으면 라인전을 버티지 못함 칸나는 탱챔을 오른말고는 아예안하는수준이고 (사이온 딱 한번했다 박살남) 근본적으론 4에 해당하는 수준이라 봅니다 티원이 나머지 라인이 강한팀이라 실수좀 해도 커버가능하고, 1처럼 보일수 있는 기회가 다른팀보다 잦습니다 삘받으면 1이 될수도 있긴한데 자주나오는그림은 아니구요
21/07/18 00:18
탑은 팀빨을 타지 않아요 정글이 봐주는 빨을 가장 많이 탑니다
탑이 잘 커서 이기는 건 미드 원딜이 잘 커서 이기는 것에 비해 리턴이 가장 작습니다 이상적인 팀이라면 정글이 탑을 과하게 봐주는 데 리스크를 쓸 유인이 별로 없어요 전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오랜 시즌을 거치면서 하위권 팀 중에 상위권 미드가 있는 게 가장 보기 힘든 반면 유난히 상위권 탑이 있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체감상 느껴요 이게 우연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탑은 진짜 칼챔 말고는 살아남을 수가 없는 롤 역사상 극히 적은 몇몇 메타를 제외하고는 무난하게 묻어갈 수 있는 선수가 캐리력이 높은 선수보다 나을 수도 있는 유일한 라인이라고 생각해요
21/07/18 00:41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탑라인은 유독 라인전이 전부라는듯이 칼챔이 최고고 방패는 하수들이나 드는 거라는 듯이 얘기하는 사람이 많아요 한타각 잘보고 이니시각 잘보고 잘 버티고 텔각 잘보고 이런 능력이 라인전보다도 중요할 때가 훨씬 많습니다
21/07/18 00:23
전 작년 잘나갈때 칸나의 기본적인 타입은 마이너 큐베라 생각했습니다. 매우 주관적입니다.
즉 너구리, 더샤이처럼 본인에 대한 대처의 지침만으로 시리즈 행방을 바꾸는 (한타 전에 이미 적이 멸망, 아군이 멸망) 타입은 아니고, 항상 어느정도 높은 값을 보장하며 팀 전술에 큰 유연성을 부여해주는 탑솔이라 생각했습니다. (우열의 개념 아님) 이유는 20년 당시에는 가성비 좋게 탑에서 갱회피 잘하고 다이브 대처도 잘했고, 너구리 더샤이 처럼 미친듯 압박하며 킬압박 주기보다는, 큐베처럼 순간적인 빈틈을 찔러 안전한 역습 솔킬을 잘 땃기때문입니다. 마이너인 이유는 큐베에 비해 한타력 차이가 크고, 라인전 똥꼬쇼로 버티기도 좀 딸린다 생각했구요. 올해는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생각하는걸 멈췄습니다. 작년에 비해 시팅도 자주 받고 캐리 롤을 자주 받기도 하는데, 이런거랑 관계없이 잘하면 오늘처럼 김창동 선생님이고, 못하면 롱판다, 강퀴 보다 더 못하는것 처럼 보이는 미친년 널뛰기 같은 기복을 보이는데 무슨 타입인가 생각하는게 무의미하더군요.
21/07/18 00:29
리치를 언급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도 칸나와 리치 모두 제이스를 꺼내들면서 체급이 많이 올라갔다고 봅니다. 일단 안정적으로 잘해줄 카드가 생겼으니까요.
둘다 그 전엔 한타엔 장점이 있지만 챔프폭이 좁고, 라인전도 약하단 공통점이 있었죠.
21/07/18 00:30
이번 섬머 탑 퍼스트는 걍 기인 이라고 봅니다.
지표로보나 인게임 퍼포먼스로 보나 팀전력대비 성적으로 보나 걍 기인이 퍼스트고 그다음이 칸 라스칼이 세컨 경쟁할거로 보입니다.
21/07/18 00:45
아프리카는 신기한게
미드 라인전이 센가? - X 바텀 라인전이 센가? - X 정글 폼이 수위권인가? -X 초반이 센 픽에 집착하는가? - X 그런데 10분 지표 1위 팀이에요 그래서 기인에게 가혹하지 못하겠습니다
21/07/18 00:38
제이스-비에고 구도는 어느쪽이든 숙련도가 높다는건 알겠더군요..
올 시즌 솔직히 못한 경기가 너무 많아서 평균값 치면 밑에서 세는게 빠른 선수긴 한데 후려치기가 너무 심하다는 생각은 꾸준히 합니다. 못한걸 못한다고 하는건 당연한데.. 가끔씩(?) 잘할때도 온갖 이유를 다 붙혀서 후려쳐요.. 초반에 라인전 이기면 픽을 몰아줘서 그렇다. 정글이 또는 팀이 탑에 너무 몰아줘서 그렇다. 오늘 1경기만 해도 바텀에서 사고나서 정글이 바텀에 어느정도 시간을 썼는데도 그 정글이 탑에 올라올 동안 괜찮은 다이브 라인을 만들어둘 정도로 라인전도 잘했고 패배하는 와중에도 그래도 제일 잘한 멤버였는데 정글이 탑만 봐줘서 그럴수 있었다느니 이후에 솔라인을 분배받아서 그럴수 있었다느니.. 몇몇분들에겐 칸나는 최악의 탑솔이 아니면 안된다라는 사명감(?)같은 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21/07/18 00:46
폼 기복이 너무 심해서 탑 게임을 하기 힘든 친구죠.
리치는 못할때도 어떻게든 키워놓으면 1인분~한타는 살아있네 수준으로 결과값이 나오는데 칸나는 못할때 모든 능력치가 땅바닥에 박아버려서 탑게임 하자고 픽밴부터 설계했는데 그판이 못 하는판이다? 그럼 전라인 달려들어서 글골 1위 만들어줘도 아웃풋이 1인분도 안나오는지라..
21/07/18 00:49
칸나는 뭐 제이스만 밴해줘도 꺼낼 챔프가 없어서 딱히..
설령 멘탈 다시 잡고 20년 모드 보여줘봐야 해외 탑 만났을때 기대도 안되고 한창 성장할 시기에 연애가 됐든 뭐가 원인이 됐든 성장이 멈춘게 너무 커서.. 모든 라인이 기복 심하면 문제지만 그래도 제일 솔리드해야되는게 탑인데 탑이 왔다갔다 하면 답이 안나오죠 리소스를 젤 적게 먹여야되는데 리소스 다 빨아먹음 다른 라인이 터져나가니
21/07/18 01:24
메타가 어찌될진 모르겠는데 오공 오른 정도는 쥐어주면 어느정도 할 것 같습니다 전형적인 잘하는 픽은 그래도 잘하는 그런 선수 같아요 느낌이
21/07/18 00:52
미드, 바텀 라인전 잘 이겨주니 칸나는 코인이 많죠.
약팀에서 똑같이 했으면 많은 경기에서 패하고 범인1 이었을겁니다. 지금까진 운이 좋았고 가을롤만 잘해서 해피엔딩 되길
21/07/18 02:07
현재의 고점과 저점 사이에서 평균이라는 게 생기면 강팀에서 아쉬운 소리는 안 나올 탑이 칸나 선수인 것 같습니다.
깎아내리는 것 말고 경기 끝나고 칸나 선수가 조용히 안 보였다인 경기는 아직 없던 것 같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아직도 이 선수의 평균은 어디인지 시청자 입장에서는 가늠이 안됩니다..
21/07/18 03:07
칸나는 진짜 물음표죠 그나마 지금은 라인전은 나아진것 같긴 합니다 초반엔 특히 올해 초반엔 걍 이선수는 기초가 부족하구나 생각이 들 정도였죠 cs수급능력이 너무 딸리니
지금은 그래도 cs잘먹고 라인전은 최소 유리한픽 가져가면 유리하게 할정도는 되더라구요. 그나마 지금 티원은 봇듀오는 테디든 구마유시든 라인전 잘해주고 페이커도 라인전만큼은 잘해주니 탑만 라인전 잘해줘도 초반은 유리하거든요 실제로 지금 티원의 초반 수치는 가장 좋은걸로 알고있구요 문제가 중후반 운영 꼴아박이 문제인거지
21/07/18 03:07
올시즌 LCK탑들이 다들 느낌이 없긴하죠. 작년 너도라칸 4형제도 너구리 빼면 LCK 탑 약한거 아니냐 소리 많이 나왔는데 지금은 작년보다 더 약해진 느낌이 듭니다.
물론 칸이 진짜 잘하고 있긴한데 나이가 언제 폼 떨어져도 이상하지가 않아서요... 칸 기인 정도가 폼이 작년보다 올랐고 나머지는 다들 영;;인 상황인데 그 칸도 20너구리에는 부족하고 도라칸은 작년보다 별로고 기인은 잘하는데 팀이 약하고...
21/07/18 07:49
칸이 탱커로 딜러 진짜 잘 잡아먹는데 오늘 오른 상대로도 되게 잘해줬죠. 칸이 제이스 잡고, 칸나가 비에고 잡을 때, 싸하다.. 생각했는데, 역으로 솔로킬 내는 것도 너무 잘했구요.
오늘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주면 롤드컵도 갈 수 있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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