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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5 23:10
칸 제이스는 언제 봐도 명품이었습니다
고리의 1경기 라이즈도 정말 멋있었고 덕담의 3경기 이즈리얼도 정말 멋있었네요 그리고 언제나 피넛은 잘합니다. 말릴 때도 있지만 그 상황에서도 정답을 찾기 위해 뭐라도 시도를 하더군요 젠지 담원 농심 3팀은 일단 롤드컵 갈 것 같습니다.
21/07/15 23:11
젠담농은 롤드컵을 갑니다~
베테랑 정글러가 오더하고 그를 믿는 단단한 라이너들이 합심하여 결국 세계를 제패했던 젠지가 생각났습니다. 담원도 끝까지 클래스를 보여줬고, 농심은 피넛을 필두로 시종일관 엄청난 난전과 한타를 이끌어냈네요. 3경기 보는 그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누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았고, 두 팀 모두 꼭 롤드컵에 가서 타 리그의 팀들과 겨루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21/07/15 23:12
결국 덕담이 올라오네요. 서머에 기이할 정도로 폼 회복이 더뎠는데 캐리했습니다. 이 팀 인터뷰 보면 늘 나오는게 피넛의 영향력입니다. 1인이 이정도로 팀 구석구석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걸 본 기억이 거의 없어요.
21/07/15 23:18
저니맨으로 여러 팀과 팀원을 겪어온것이 성장의 밑바탕이 됐을수도 있겠네요.
그런 상황이라고 누구나 무조건 성장할수 있는게 아닌데, 피넛이 정말 대단하네요
21/07/15 23:13
양 팀 다 불리한 상황에 처하더라도 유효타가 될 만한 뭔가를 계속 해내는 게 재미의 비결인 것 같습니다.
한타 뿐 아니라 오브젝트 시도, 짤라먹기, 다이브 등등 줄건줘가 아닌 받을 건 받아야지 게임이라 눈호강 제대로 했네요.
21/07/15 23:14
고 개 를 들 어 라 티 원
진짜 오늘 시리즈 재밌었네요. 첫경기가 워낙 양학이 되서 더더욱 다음경기가 재밌었음. 담원 입장에선 msi때부터 지적된 문제(풀캠사랑)가 다시 대두되는것 같네요. 참 이런 스타일적인 부분은 고치기가 어려운듯 합니다. 예전 풀캠메타 시절, 톰이 클리드에 대해 언급하면서, 갱킹을 줄이고 최대한 풀캠을 돌아야되는데도 자꾸 갱각을 보려한다 뭐 이런식으로 언급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반대 상황이 캐니언에게 일어나는모양. 아마 당시 클리드도 지금 캐니언도 메타가 뭘 요구하는지는 알고 있을텐데, 정신없이 게임을 하다보면 본능적(???)으로 자기가 잘하는거 위주로 하게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21/07/15 23:16
지금 농심은 19 FPX 생각납니다. 자기 롤을 100% 수행하면서 동시에 완벽한 팀원 조율 능력을 보여주는 초에이스 한명이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그 지휘를 받아서 최고의 작전수행능력을 보여주는. 불리한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해답을 찾아내고, 그러다 에이스가 한번씩 넘어져도 그사이에 키워둔 팀원들이 해결해주는...
21/07/15 23:22
진짜 그런 느낌이 확 들긴하죠.
오늘 농심 경기력 본 다른 팀들은 롤드컵 진출을 위한 문이 갑자기 좁아지는 느낌을 받았을 것 같네요
21/07/15 23:18
담원도 다이애나 캐리 하고 이런거 보면 풀캠도 하나의 전략으로 쓰는거 같은데 MSI 나 농심급 팀이되면 초반을 그냥 보내주질 않는군요
담원이나 농심이나 정말 너무 게임을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재미있습니다. 다른 팀들은 아 불리하네 CS 먹다가 용 먹을때 잘해보자 바론은 주지말자 이러고 계속 서로 대치하는데 두 팀은 정말 끝없이 솔킬, 다이브, 사이드 공략 시도하는게 좋네요. 응원합니다
21/07/15 23:20
캐년 최근 3연승 찍을때 굉장히 유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리셋...
그냥 3경기 내내 정글차 극심하게 났습니다 컨셉적으로 정글 캐리 믿고 몰아준 거 같은데 피넛이 갱 다이브 설계도 3경기 합쳐 10번은 더 한 거 같고 성장도 전혀 안밀렸죠 그나마 후반가서 손가락으로 존재감 보여주긴 했는데 그럼 뭐하나요 이미 상대는 두 라인이 초굇수 되어 돌아온 상태인데 당장 오늘 1경기 오너랑 비교해봐도 캐년이 오늘 얼마나 별로였는지 체감이 확 되죠 역대급 재능과 손가락을 가졌고 에이스고 우승자고 다 이해합니다만...MSI때부터 나오는 저 고질적 약점들 참 아쉽네요 단순 다이브 설계 뿐 아니고 베릴이 다른 팀이면 정글과 같이 시야잡을 걸 혼자 잡느라 바텀이 손해를 너무 많이 봅니다 그리고 피넛같이 산전수전 다 겪은 게임 잘보는 정글러있는 상위권 팀한테는 진짜 저 패턴 안먹힐거 같아요 롤드컵 가서도 1 3 1 형태로 유사하게 사이드 계속 펴는 운영도 하던데 그것도 유럽팀한테 대가리 박살나던 패턴중에 하나고..뭔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농심은..진짜 라인전 체급 약한것 때문에 그래도 모른다 그래도 아니다라고 생각했는데 걍 매 경기마다 스텝업을 하네요 그리고 강팀답게 탑이 뭔가 삐끗하면 미드가 보여주고, 미드가 뭔가 삐끗하면 바텀이 캐리하고 그런 좋은 흐름도 계속 이어져요 피넛은 서머시즌 롤의 신 모드라고 생각하구요 농심도 롤드컵 갈 것 같습니다 아무튼 경기 정말 재밌었습니다 두 팀 다 고생했어요
21/07/15 23:26
근데 저도 같은 생각이긴 합니다 기본적으로..
다만 저는 캐년이 진짜 뛰어나고 재능있고 정말 잘했었고 더 잘할수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그런가... 좀 아쉽네요 흐흐..
21/07/15 23:28
우리같은 일반인이 봐도 그냥 보이는 약점을 프로가 모를리는 없을텐데... 본인에게 익숙한 스타일을 바꾼다는게 참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마 캐니언 본인도 가서 물어보면 당연히 지금 메타 갱킹 필요한거 알거고 본인도 잘될때는 갱킹도 괜찮게 찔렀던거 같은데, 게임이 빡빡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지면 손이 저절로 익숙하고 잘하던 것만 하는 방향으로 가는게 아닌가 생각 드네요
21/07/15 23:24
올해 서머 최고의 시리즈라고 자신있게 추천하는 매치입니다
누가 LCK를 노잼스라 했습니까? 물론....재미없긴 했습니다만 이건 꼭 보셔야합니다
21/07/15 23:27
이게 게임이죠... 끝없는 수싸움 많은 킬....
킬 안나오는 게임이 긴장감있고 팽팽해서 좋다라는 의견을 본적이 자주 있는데 참 크크
21/07/15 23:29
가운데 문장 그거 클템이 킬안나오는 게임 포장할때 만날 하는 이야기네요 크크크크 해설진이야 모든 경기가 볼만하다고 포장해야되니까.
21/07/15 23:28
너무 재밌는 시리즈였네요. 이번 서머 전 지역을 통틀어 직접 본 시리즈 중에는 가장 재밌었던것 같아요
농심에 대해 언제 내려가도 이상하지 않은 팀이라는 개인적인 의심..이 조금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를 통해서 그런 생각은 싹 씻어내렸네요. 정말 좋은 게임 봤습니다
21/07/15 23:30
농심은 진짜 자신들이 롤드컵에 충분히 도전할 만한 팀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보여줬고 담원은 지긴 했지만 그래도 피드백 충분히 거치면 (특히 캐니언..) 다시 우리가 아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만 한 것 같습니다. 고스트-베릴의 폼이 아직 부족하긴 하지만 충분히 많이 끌어올려 진 것 같아요. 그리고 덕담은 요즘 잠깐 주춤하더니 폼이 다시 만개 한거 같고요. 작년 생각하면 진짜 대단한 선수 같습니다.
21/07/16 08:58
3세트 이즈를 잘 키워준 팀원이 잘한거 아닌가요?
라인전 포킹에서 이즈가 바루스한테 좀 밀리는 느낌이었고 중간 중간 용싸움 시작도 q스킬 두번만 덜 빗나갔어도 매우 쉽게 갈거 같았는데.. 이즈 템 잘나온 이후야 중상급 원딜이면 카르마 시팅 받는 이즈로 케리 못하면 그게 오히려 문제인거라..
21/07/15 23:32
피넛 작년에도 원장님소리들으면서 LPL에서 롤드컵가지않았나요? 롤드컵에서는 좀 아쉬웠지만,
LCK에서도 중하위권 팀 데리고 다시 롤드컵가는 모양새네요 덜덜
21/07/15 23:37
작년에는 스프링에 원장님 모드로 정점 찍고 서머에는 다소 폼이 떨어졌는데 올해는 스프링의 높은 고점에서 서머 진행될수록 우상향인게 눈에 띄네요. 롤드컵에서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듯 싶습니다.
21/07/15 23:49
직관갔을 때 보니까 농심 부스쪽에 예전 그리핀 때 뵈었던 매니저분이 계셨는데, 아마 그 때 근무했던 분들이 계시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핀... 마무리가 안좋았지만 당시에 하려던 마케팅 자체는 괜찮았거든요.
21/07/15 23:58
담원은 롤드컵을 갈 것 같지만, 그렇기때문에 캐니언에게 빨리 인게임에서 유연한 정글링을 장착하는게 필수일거 같습니다. 롤드컵이면 지금 같은 리그팀들보다 더 철저하게 분석해서 올테니까요. '쟤는 바텀 터지던 말던, 서폿이 혼자 시야잡다 잘리던 말던 신경안쓰고 자기정글 돈다' 는 뻔한 정글러가 되면 담원은 매번 힘든 싸움을 하게 될겁니다. 피넛은 뭐 걱정 안되고요.
21/07/16 00:10
농심의 밴픽 컨셉 / 팀플랜에 맞는 플레이가 너무 즐거웠습니다.
하위권/중위권팀 보면, 픽컨셉에 맞지 않게 상체 드럽게 약하면서 전령한타 올라온다던가, 하는 식의 플레이가 많은데 어쩔때는 정글 크는 동안 3라이너가 버틴다. 어쩔때는 전령가볍게 포기하고 빠르게 용챙긴 다음 다이브각 본다. 이런 유연한 플레이가 너무 보기 좋더군요.
21/07/16 00:24
담원 팬이지만, 농심의 경기력을 보고 최강의 길을 걷게 될 또 하나의 팀을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담원이 전혀 못한 게 아닌데도 그걸 꺾어냈기 때문에 더 인상적입니다. 아니, 오히려 생각해 보면 농심 아니면 담원을 막을 팀도 없어 보이네요. 개인기, 한타력, 불리한 상황에서의 판단, 팀합...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습니다. 어쩌면 농심이 현 LCK에서 실질적으로는 가장 강하지 않나 싶고, 롤드컵에서 힘을 과시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한 강팀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21/07/16 01:31
정글차이 많이 났죠 특히나 3세트 캐니언 그웬은 뭘하고 있는가 궁금하더라구요
피넛은 퍼스트 정글은 이미 이름 써놨고 시즌 MVP도 충분해 보입니다
21/07/16 02:23
저는 이경기 보고 너무 무서워 졌습니다.
그러니까 LPL은 라인전이 강한 선수들이 이런 경기를 한다는 말이잖아요? LCK가 오히려 라인전은 앞서고 운영에서 짓밟히는 그림밖에 안그려지는데요.
21/07/16 02:33
어제는 미드-정글 쪽에서 msi, 포변으로 인한 공백을 쫓아가지 못한 게 컸다고 봅니다. 구도에 대한 디테일부터 미드에서 밀리면서 게임이 무너지는 와중에도 한타 상황에서 팀 전원의 순간 번뜩이는 장면들은 예전 담원의 향수도 나더군요. 그만큼 현재 농심이 탄탄한 팀이란 증건데 그래도 섬머 후반 쯤엔 담원이 제일 강한 팀이 되어 있을 거 같네요. 저는 많은 분들이 지적하는 것과 달리 캐니언의 문제라기 보단 쇼메가 밀린 게 주요 원인이라고 봅니다.
21/07/16 10:19
저도 결국 담원이 lck 1짱으로서 롤드컵에 가게 될 거라고 봅니다.
근데 농심의 피넛 중심 오더 일원화 체계가 너무 효율적인데다 신인 중심의 라이너 개인기량도 계속 발전하고 있어서, 롤드컵에 진출할 수만 있다면 작년 롤드컵의 tes와 쑤닝처럼 정작 롤드컵 무대에서의 활약은 농심이 담원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7/16 04:28
LCK 보면서 경기력에 가슴이 웅장해진 적이 몇번이나 있었는지 요즘 기억도 안나는데 오늘 경기는 명경기였습니다.. 또 여운에 젖어서 들어온..
21/07/16 05:06
오늘 빛돌이 개인방송에서 분석하는데 선 도게자 박고 시작하네요
그동안 농심에 대한 의심스러운 시선이 있었던거 사실이고 전문가 말고도 커뮤에서도 뭔가 팀합은 잘 맞는데 체급이 딸려서 한계가 있는 팀 이런 평가가 주류였던 것 같은데 빛돌이 강팀인걸 인정한걸 넘어서 농심에게 무릎꿇고 굴복했다. 이게 롤이고 이게 팀게임이다. 라고 도게자 박고 시작했습니다 크크크
21/07/16 10:24
저도 같이 도게자 받습니다. 저도 체급 성애자라 농심을 강팀으로 생각 못했습니다. 이팀의 강점은 체급이 점점 올라가고 있고 잘하고 있던 한타력이나 운영의 짜임새는 더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단 현재는 써머 우승 후보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
21/07/16 07:08
찬사가 나오는 게임에서도 개인기량이나 순간 센스에서 밀리는 장면이 곧잘 나오는데
그걸 메꾸고 남는게 현재 유일하게 lck에서 '완성된 팀'이라는 점 같네요.
21/07/16 09:41
전 롤드컵 성적생각해서 젠담티한 이 네팀이 롤드컵에 가길 기대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체급자체가 약한팀은 큰무대에서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물론 한화는 초비 하나만 생각했습니다.) 아직도 약간 그런생각은 있어요. 작년에도 피넛이 원장님 노릇해서 롤드컵에는 갔지만 결국 체급빨에 밀려서 롣드컵에서 무너졌다고 생각되서... 이왕 농심이 올라갈꺼면 남은 시간동안 최대한 선수들 체급을 키워서 세계무대에서도 좋은 활약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근데 이렇게보니 진짜 남은한자리 박터지긴 하겠네요...팬 입장에선 꾸르잼~~~크크크
21/07/16 11:10
농심이 대단한게 피넛이 지금 경기력이 물이 오른 한체정 포스이긴한데
실수가 아예 없는게 아닌거든요 ? 후반가면 의아하게 던지거나 좀 실수하는 장면이 나와요 보통 이런 팀의 에이스가 흔들리면 팀 경기력도 흔들리는데 초반을 피넛이 안정적으로 넘겨주면 후반 캐리롤 맞은 선수들이 피넛이 실수해도 그냥 캐리력으로 그걸 덮어버려요 스프링 농심은 그게 아니였거든요 피넛이 실수하면 그냥 졌습니다 지금 농심은 엄청 강팀인거 같습니다 피넛이 부진하면 고리가 고리가 부진하면 덕담이 덕담이 부진하면 리치가 이렇게 돌아가면서 캐리하는게 진짜 강팀이죠 보통 상대적 약팀들은 라인전에서 우세하게 시작해도 불안 불안하다 느낌이 오거든요 ? 근데 이번 시즌 농심은 그런게 안 느껴집니다 강팀이 보여주는 안정감이 느껴져요 무난하게 라인전 넘겼다 ? 그럼 그냥 이기는거고 라인전에서 좀 타격 받았지만 게임이 기울정도는 아니다 ? 이러면 역전을 해내서 경기 보는 재미가 너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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