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버 게임 & e스포츠에서 'Periodista' 라는 닉네임으로 e스포츠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는 백형찬입니다. 먼저, 지난 광주e스포츠경기장 소개 콘텐츠에 보내주신 성원과 의견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운영하는 투어 프로그램인 "BRENA 투어" 에 참여하면서 부산e스포츠경기장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본 리뷰 내용은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포스트에서 다뤘던 리뷰와 동일하나 PGR21에 보기 좋게 수정했으며 특수 콘텐츠 (360도 사진) 는 링크로 대체를 했습니다. 아울러, 중간에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와 행사 사진을 추가했습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게시물은 PGR21 운영진의 허가를 받아서 게시했습니다.
반갑습니다. Periodista 입니다. 2021년 4월부터 부산e스포츠경기장 투어 프로그램이 시작했습니다. 일명 'BRENA 투어' 로 부산e스포츠경기장을 견학을 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기 위해서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리는 오버워치 리그 뷰잉데이 일정에 맞춰서 BRENA 투어도 함께 해봤습니다.
사전 신청
먼저, 부산e스포츠경기장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합니다. 평일 저녁 시간대와 주말 오후 시간대에 운영을 하고 1회 참가 인원은 최대 12명입니다. 투어 시간은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데 총 7개의 공간을 둘러보면서 체험을 하고 사진 촬영을 진행합니다. 2개의 층을 돌아다니는 형태라서 투어 당일에 대회를 진행하지 않는 이상 1시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e스포츠경기장 도착
그렇게 신청이 끝나고 투어 전날에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확인 전화가 옵니다. 투어 인원 수와 시간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연락을 합니다. 그리고 투어 당일 시작 10분 전까지 부산e스포츠경기장이 위치한 삼정 타워 15층에서 기다리면 됩니다. 도착하면 체온 측정과 명부 작성 (QR 코드 인증) 을 하고 기다리면 됩니다.
MD 스토어
15층 안내 데스크 옆에 MD 스토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공간이 비어 있는 상태여서 운영하지 않는 상황이고 향후에 부산e스포츠경기장 굿즈 혹은 e스포츠 팀 굿즈를 판매할 계획입니다.
15층 블루 스페이스
15층 블루 스페이스는 한 마디로 보조 경기장입니다. 여기서 대회 예선전부터 8강까지 일정을 진행하거나 각종 행사를 할 수 있습니다. 4강과 결승을 주 경기장에서 진행합니다.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파란색을 테마로 한 우주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입니다.
15층 디지털 전시대
15층을 시작으로 부산e스포츠경기장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펍 (PUB) 으로 향하는 길에 전시한 디지털 전시대엔 부산광역시에서 열렸던 게임 & e스포츠 이벤트와 GC 부산의 업적을 볼 수 있는 현장 사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지스타부터 시작해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열렸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런칭 행사 그리고 벡스코에서 열렸던 오버워치 출시 이벤트가 있습니다.
2019 시즌 밴쿠버 타이탄즈 (러너웨이 1기) 와 2021 시즌 런던 스핏파이어 (2020 시즌 브리티쉬 허리케인) 처럼 바닥부터 시작해서 리그까지 가는데 원조라고 할 수 있는 GC 부산의 APEX 시즌4 결승전 우승 현장이 눈에 띄였습니다. 아마 오버워치 e스포츠 팬 여러분이라면 APEX 그리고 초기 오버워치 시절을 그리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 여기서 추억을 회상할 수 있겠군요.
BPUB
말 그대로 음주하면서 경기를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팬데믹 사태로 인해 운영이 중지가 되었지만 안정화가 된다면 바로 운영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했습니다. PUB의 가장 큰 메리트가 있다면 바로 선수석을 코 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거의 코엑스 메가웹스테이션 좌석과 선수석 거리급 되는 거리 그리고 PUB 분위기까지 구색이라고 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정말 각 잡고 제대로 잘 만들었습니다. 거기에 양 쪽에 경기를 보기 위한 스크린 설치도 해서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백스테이지 - 대기실 & 분장실 & 방송 조정실
부산e스포츠경기장 투어는 백스테이지도 공개를 합니다. 대표적으로 출연진과 선수들이 방송 출연 준비를 위한 메이크업룸이 있고 선수들의 연습실도 구비를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습실엔 6명의 선수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을 했으며 장비는 주경기장과 비교하자면 의자를 제외하고 왠만한 장비는 똑같이 준비를 했습니다. 제일 눈에 띄는게 있다면 대기실에 안마 의자를 배치해서 선수단과 출연진이 피로도를 풀 수 있게 돕는다는게 눈에 띄더군요. 게다가, 공간도 넓습니다. 솔직히 안마 의자 배치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경기장 투어 당시 조정실에서는 최근에 개최한 부산/울산/경상도 지역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재방송으로 송출했습니다. 참고로, 이 대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으로 지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고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주 경기장 관람석 입장할 때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주 경기장 선수석
다음은 주 경기장입니다. 주 경기장은 15층에 있고 관람석은 16층 양 쪽에 있는 특별한 구조입니다. 마치 농구 경기장 안에 들어간 느낌이 강했습니다. 게다가, 관람석과 경기석과 높이 차이가 엄청 났습니다. 주 경기장 선수석 사진에는 5인 좌석이 양 쪽에 배치를 했지만 종목에 따라 다르게 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주 경기장 장비는 부산e스포츠경기장과 파트너십을 맺은 듀오백 게이밍 의자와 LG 울트라기어 모니터 그리고 긱스타 주변기기와 마이크가 달린 로지텍G 방음 헤드셋을 기본으로 구비했습니다. PC의 자세한 스펙은 못 봤지만 GPU 스펙은 RTX 3070을 갖췄습니다. 경기석 크기는 공간이 충분한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투어 마지막에 주경기장에서 약 20분 동안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나 스타크래프트 혹은 리그 오브 레전드 칼바람 나락 한 판 정도 할 수 있는 시간입니다. 일단, 쾌적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장비를 갖췄고 방음 헤드셋도 성능이 좋은 편이라서 방음 프로그램 돌리면 외부 소음을 완전히 차단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인증샷을 남기지 못 했지만 여기서 오버워치를 했는데 네팔 전장에서 승리 당했습니다. (왜냐하면 상대가 거점 멸시라고 불리는 C9을 했습니다.)
현재 주 경기장에선 지난 2020년에 진행했던 The Esports Night가 2021 시즌에 철권7 팀 리그로 돌아와서 한 달에 한 번씩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T.E.N은 'e스포츠 소원 수리 프로젝트' 라는 주제로 다양한 종목으로 진행했고 부산e스포츠경기장 개관 전까지 서울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고 온라인에서 진행한 후 부산e스포츠경기장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16층 옐로우 스페이스
제가 작가로 참여했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주최 토크쇼 e팩트 장소이기도 했던 옐로우 스페이스입니다. 당시엔 좀 정리가 되지 않은 분위기였는데 이렇게 보니까 남 다르군요. 어쨌든, 여기서는 게임 & e스포츠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e팩트 제작 당시 방문했던 기억을 떠올리자면 여전히 똑같은 전시물을 만날 수 있고 카페테리아와 경기장 관람석 그리고 스위트룸에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제가 2020년 e팩트 제작진으로 참여했을 때 마지막 장소가 부산e스포츠경기장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경기장 개관식 다음날에 했었는데 16층에 유니폼 전시대와 광안대교와 아이파크 타워를 레고로 구현을 한 전시대가 있었습니다. 그 전시대가 그대로 있었습니다. 또한, 음료수를 판매하는 판매대도 있습니다.
옐로스페이스에서는 평상시에는 대기실이나 부스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지만 오버워치 리그 뷰잉 파티 (뷰잉 데이) 와 제가 작가로 참여 중인 2021 부산 e스포츠 토크쇼 그리고 최근에 개최했던 부산e스포츠경기장 서포터즈 발대식과 같은 행사를 여기서 진행합니다. 공간 자체가 넓어서 좋은데 장비 때문에 열이 많아서 그런지 의외로 더웠습니다. 참고로, 현재 오버워치 리그 뷰잉 데이 관람 장소는 주 경기장으로 이동했습니다.
16층 주 경기장 관람석
주 경기장 관람석이 양 쪽에 있는데 제가 투어한 곳은 옐로우 스페이스에서 가까운 문으로 출입했습니다. 조정실에서 봤던 부울경 e스포츠 대회를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주 경기장 관람석엔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위한 띠지가 걸쳐있었습니다.
일단, 생방송이 아니고 재방송으로 송출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템 창과 스킬 창이 선명하게 보여서 관람하는데 지장이 없으리라고 봅니다. 물론, 좌석 위치에 따라 시야 방해석을 제대로 파악을 못 했지만 관람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위트룸
e스포츠 경기장 최초로 시도하는 PUB에 이어 스위트룸을 둘러봤습니다. 양 쪽 관람석과 중앙 스크린 그리고 아래 선수석까지 볼 수 있는 탁 트인 창과 선수 대기실에서 봤던 안마 의자 그리고 냉장고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까지 잘 갖췄습니다. 특히, 공간도 넓고 소파에서 볼 수 있어서 편안하게 관람을 할 수 있습니다.
16층 디지털 전시대
15층 디지털 전시대에선 부산광역시 관련 게임 & e스포츠 현장이 있다면 16층 디지털 전시대엔 게임 위주로 상영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광고를 상영하거나 위 사진처럼 오버워치 리그 홍보 영상을 상영합니다. 그것보다 반대편 관람석 혹은 스위트룸으로 향하는 길이 워낙 멋있게 구성을 해서 제일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이렇게 15층 블루 스페이스에서 투어 설문조사와 기념품 (어몽어스 캐릭터 블록) 증정을 끝으로 투어를 마쳤습니다. 부산e스포츠경기장 BRENA 투어는 이런 형태로 진행했습니다. 제가 장소별로 소개하다보니 순서가 좀 꼬였는데 15층과 16층을 돌아보고 마지막에 주 경기장에서 게임을 하다가 설문조사를 하고 기념품을 받는 순서로 1시간 동안 투어를 진행합니다. 중간에 사진을 마음껏 찍을 수 있고 가이드 분과 동행하면서 경기장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BRENA 투어는 부산e스포츠경기장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혹시나 기회가 된다면 부산시에 가게 된다면 한 번 구경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