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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5 07:18
전 저번 티원 다이나믹스전때 슬펐어요. 클템도 티원처럼 하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국내 최고의 방패, 판이 깔리면, 아직 한타는 있어요, 꽝한타 이런말을 하니까요. 가장의 무게인지, 아니면 lck 를 띄워야하는 해설의 딜레마인지는 모르지만...
20/07/15 07:19
그래서 저는 그냥 재밌게 경기하는 팀들이나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노잼팀들은 이제 응원할 마음도 안 생기고 한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지난 2년간의 치욕이 이젠 수긍 단계에 들어섰나 봅니다.
20/07/15 07:28
롤드컵에서 북미팀들이 우승권에 근접할 거라 생각하는 분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국내 팬들 개개인의 평가가 어떠하든, 북미 팬들이 자국 팀을 치켜세워주는 모습이 좋아보이더군요. 우리도 lpl은 적당히 의식하고 게임을 봤으면 좋겠네요.
20/07/15 07:49
어차피 LPL 이 상대적으로 우월한 자본을 가지고 진행하는 이상, LCK 가 LPL 보다 우위에 서는 일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나마 롤의 특징상, 과거에 잘했던 스타플레이어라고 해도 메타나 변화에 따라서 급격히 못해질수 있기때문에 LCK 가 월즈를 드는걸 그나마 기대나 해볼수 있는 수준이지, 이게 축구같은 거였으면 이정도 자본 우위면 기대를 하는거조차 무리겠죠. 그러므로, LCK 가 반드시 월즈를 먹기를 기대하시면서 보시면 리그가 노잼이 될수밖에 없습니다. 굳이 노잼에 재미 없는 리그를 챙겨보실 이유는 없죠. 아무리 해설자나 관계자들이 미사어구를 붙여도 프로스포츠에서 자본과 규모에서 밀리는 이상 이긴다는건 정말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그러면 그렇다고 LCK 를 포기해야되느냐?는 저는 그렇게 보진 않습니다. 롤드컵 못먹어서 리그가 의미가 없다면 LEC 랑 LCS 는 진작 멸망했어야죠. 리그 내부에서에 재미있는 경기를 추구하든, 리그내 응원하는 팀의 리그 우승을 기원하든지 LCK 자체를 즐길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부터 철저하게 팀팬이었기떄문에 롤드컵 우승을 LCK 가 하든 말든은 크게 중요한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아주 솔직하게 우리팀이 못할꺼면 사실 리그내 경쟁팀이 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외국팀이 하는게 나아요. 이런식으로 특정 팀을 응원해보시면 LCK 도 더 재밌어지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즐겁기 위해서 보는 리그 경기가 재미없어지면 굳이 열심히 볼 필요 없잖아요? LCK 를 그만보던가 LCK 에서 새로운 재미를 찾으시거나 하실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07/15 07:53
저는 팀 팬(선수 팬)이기 이전에 LCK 팬인데, 오히려 지금이 더 애틋하고 재밌습니다. 설령 올해도 롤드컵을 들지 못한다고 해도 괜찮아요. 도전자의 입장으로 고군분투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간절한 모습을 보이는 팀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중입니다.
20/07/15 07:55
무조건 최고가 되어야하고, 옆대륙의 누구보단 잘해야 하고
물론 그런것에 재미를 느끼고 목표인 사람들도 많겠지만 그저 게임 즐겁게 재미있게보는 사람들도 많죠. 한국야구가 세계1위라서 인기 많은 스포츠가 아니듯
20/07/15 08:11
반대로 LCK가 잘나갈 떄는 한국팀끼리만 해먹으니 재미없다, 롤판의 재미를 위해 해외팀이 치고 나와야한다, 등등 의견이 나오던 걸 생각하면
어떤 음식이 나와도 음식을 최대한 맛없게 먹는 사람들이 있구나 싶네요.
20/07/15 08:21
항상 정신승리 해가면서 사는 게 인생이죠
올해는 다르다, 이 팀은 다르다, 누구는 다르다 라이너는 비등비등하다, 정글 서포터가 문제일뿐 선수는 문제없다. 코치가 문제일뿐 기본적인 건 우리가 잘한다. 메타에 뒤쳐져있을 뿐 과거엔 우리가 방심해서 그런거다. 올해는 다르다 비단 롤판에서만 나오는 정신승리도 아니구요
20/07/15 08:43
소위 말하는 뽕이 빠지면서 그 대상을 냉정하게 보게 되니 생기는 문제죠. 다 해먹던 시절처럼 이끌어주는 탑팀이 있는 것도 아니고 모든 팀이 약점 하나씩은 있어보이는 상황이니 오히려 정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타리그를 못 이겨서의 문제라고 생각안해요.
20/07/15 08:45
세계제일을 보고 싶으시면 세계제일을 보셔야 하고
자국게임을 보고 싶으시면 자국게임을 보시는 거고 둘다 하고 싶으시면 관련업종할거 아니면 응원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야구든 뭐든 한국인이 세계제일이 아닌 곳은 많고 그래도 팬은 많고 뭐 메이져리그 찾아보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20/07/15 08:46
제가 크보보는 한화팬이여서 그런지
최고가 그렇게 의미있나 싶습니다. 내가 감정이입해서 재밋게 게임을 보는게 중요하지 세계최고가 되는게 그리중요한가요? 아니 세계최고가되는건 무지 좋고신나는일이죠. 근데 세계최고가 아닐꺼라서 비관하는건 그냥 나는 어떻게든 속이 상할꺼리를 찾고싶다 로밖에는 안들려요
20/07/15 08:49
사람마다 리그를 보는 관점이 다른거겠죠..특정 팀을 응원하면서 보는 사람과 전에 잘 나가서 봤던 사람, 롤이 좋아서 봤던 사람, 경기력이 높아서 봤던 사람 등등
20/07/15 08:54
근데 사실 국뽕이라는 측면만 보면 18우승한 iG나 19 우승한 펀플이나 다 한국인이 주축이었습니다. 이번에 TES가 예상대로 우승하면 조금 슬퍼지겠네요.
20/07/15 08:57
사실 저도 스프링까진 lck위주로 보다가 서머부턴 lpl위주로 보게 되더라고요... msc에서 수준차이가 크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어서 그런지...
20/07/15 14:34
축구는 근데 유럽리그만 보는 사람 많지 않나요 그 외엔 국대전만 보고 허허.
야구나 농구도 MLB나 NBA만 보는사람 제법 있을지도.. 한국프로농구 인기가 어떤진 사실 잘 모르지만
20/07/16 19:24
제 주변엔 NBA, EPL, MLB만 보는 사람들 수없이 많은데요.. 물론 전 LCK 불만 없이 보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 많아요.
한국 리그들을 볼 이유가 1도 없는데..
20/07/15 09:00
KBO 응원하는 팀중에 자기 팀이 MLB보다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응원하는 팀이 멋져서 저는 LCK가 요즘 재밌습니다!
20/07/15 09:07
모든 스포츠가 1부리그 말고는 볼 가치가 없는 것도 아니고..
세계 최고를 바라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그렇지 않다고 마음이 식는다는 건 스포츠 팀이 국뽕을 채워주길 바라는 욕심 아닐까요
20/07/15 09:09
13-17은 국뽕을 거하게 들이킬 수 있었다면 이제는 좀 더 국제전보는 맛이 나는 것 같네요 근데 유럽처럼 슈퍼팀 하나는 있었으면 좋겠네요 미드나 원딜은 여전히 세계급선수가 많아보이는데 탑정글서폿은 확실히 차이가 나기 시작하는 것 같네요
20/07/15 09:14
이번 1황 4황 뭐 이런팀들은 예전만큼 확실한 강팀의 느낌은 잘 없긴 합니다. lck 가 예전만 못한것도 있지만... 각 팀들이 다 약점이 조금 있는 느낌도 있고...
근데 국제전은 요즘이 훨씬 더 재미있습니다. 도전하는 입장이 열받기는 해도 더 재미있기도 하고... 어차피 한한전 하겠지~ 하던 때보다는 훨씬...
20/07/15 09:21
저는 이거에만큼은 동감할수가 없네요 축구만 해도 유럽도 매년 챔피언스 리그가 열리고 거기에 리그 상위권이 나가는건 똑같은걸요.
오래동안 롤챔 우승못한 LEC 나 롤챔에서 맨날 북미잼으로 놀림받는 LCS 도 잘 운영되고 응원하는 팬들도 만족해서 보고 있습니다. 시청자들의 감정문제지 구조적 문제라고 보진 않습니다.
20/07/15 09:23
팬심으로 보면 조기축구도 epl보다 재밌죠.
재미없게 느껴지는 경기를 굳이 챙겨 보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크크 시간은 소중하니깐요. 재미없다면 다른거 보세요. lck를 까기만 위한 글처럼 느껴지네요. "이제 lck 1부리그가 아니라서 재미없어" 이런 분들은 월드컵도 안보시나요?
20/07/15 09:31
이건 그냥 성격따라 다른 문제인거 같은데요. 저는 오히려 지금 LCK를 좀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뭔가 큰 활동을 하는건 아니지만...
LCK가 최강일때 국뽕 압살 맛도 괜찮았지만 지금은 더 마음 조리고 진짜 우승한번해봤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하면서 보게 되서 개인적으로는 좋은 것 같아요. 그렇다고 LCK 가 LPL LEC LCS 모두에게 발릴 정도로 약한 리그도 아니니까요. 제 성격이 최강팀 보다는 중간에서 치고나가는 업셋 팀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생각해보니 다른 스포츠에서도 그랬던 것 같고... 그러다 그 팀이 너무 약한 시즌에는 잠시 그 스포츠 안보고 잘하는 시즌에는 기대이상으로 잘하고 또 때론 우승까지 해내면 그때는 행복사. 이런 패턴을 좋아하는 듯 하네요. 지인들 보면 지는 경기를 왜 보냐. 무조건 내가 응원하는 팀은 최강이어야해 하는 친구도 있고 약팀을 끝까지 애정하면서 응원하는 친구도 있고 뭐 사람마다 다른 거니까요.
20/07/15 09:31
글쓴 분과는 반대로 저는 지금이 더 재밌습니다 크크.
어차피 한국 내전이겠지. 어차피 SKT가 이기겠지(어우슼) 하던 시절보단 보는 재미가 있네요. 아쉬운점은 롤드컵 티켓 한장이 더 줄어들었다는 정도?
20/07/15 10:11
저랑 비슷하신거 같은데 저는 롤드컵 한장 줄어든게 국내 리그 볼때 쫄깃한 맛을 더해주는 것 같아 좋아요.
올해도 4장이었으면 용담젠티가 가겠지라고 생각할텐데 3장이니 저중에 누가 떨어질지 보는 맛이 쫄깃하다고 할까... 내가 응원하는팀이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한 느낌. 흐흐
20/07/15 09:41
이런게 난 왜 이해가 안되지... 전 국뽕끼가 아예 없는 사람이라 최강이 아니더라도 내가 응원하는 리그와 팀은 그냥 최강일때랑 똑같이 재밋는데...
20/07/15 09:45
T1 전성기부터 보던 분들은 그런 생각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강팀을 응원하면서 강팀이기 때문에 보는게 재밌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게 팀이 아니라 리그로 확대해서 생각해도 비슷하겠죠... 저는 반반인 것 같네요. 응원하는 팀이 국제전 가서 힘을 못쓰는걸 보면 빡치기도 하고, M5 리즈시절 생각나서 재밌다고 느끼기도 하고...
20/07/15 10:11
어느팀이 되었던 중국 상위권 팀 이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면서,
담원 경기가 재밌어서 봅니다. 예전엔 당연히 티원이었는데, 너무 누워서(?)티원 경기에 관심끈지 좀 되네요.
20/07/15 10:16
정신승리 하면서 스트레스 받기 싫어서, 예전보다는 흥미가 극도로 떨어진 게 사실이죠. 사람마다 스포츠를 즐기는 방식이 다를 뿐인데 이러면 ‘너는 진정한 팬이 아니야!’ 라면서 때리는 분위기가 되는 것도 좀 솔직히, 많이 짜증나고. 힘든 현실에서 위안 얻으려고 스포츠를 보는 거고 감정이입해서 이기는 걸 보고 싶은 거지 지는 걸 보고 싶겠습니까. LCK의 재미니 뭐니 해 봐야 결국 지금 LPL은 고사하고 LEC보다 앞선다고도 당당히 못 말하는 현실이잖아요. 심지어, 충분히 그 동안 기회가 주어졌음애도 맨날 ‘이번에는 다르다’ ‘우리 방식대로 하면 된다’는 마음이 은연중에 그 누구에게도 없었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계속 2년을 흘려보냈고, 외국은 이미 참호전을 벗어나 기갑전의 마인드로 우리를 밀어내고 있었는데 무슨 2차대전 프랑스군마냥 이제 와서 마지노선이 무너진 것 마냥 호들갑 떠는 것도 그렇고. 마지노선은 진작 박살나서 낫질 작전에 계속 탈탈 털렸으면서. 저는 더 이상 정신승리할 껀덕지도 못 찾겠어서, 식은 애정만 애매하게 남은 상태라 글쓴이에게 동감합니다. 판타지가 깨져버렸어요. LPL 보라고요? 차라리 롤 자체를 접었으면 접었지 그렇겐 못 하겠습니다. 확인사살 당하는 것 같고, 굳이 마음 안 가고 애정이 안 생기는데 제 시간을 투자하고 싶진 않아요. 실제로 그러다보니 롤 자체를 요즘엔 반 쯤 접었고. 다만 이 애매하게 남은 식은 애정에 다시 불 붙일 팀 하나를 바라고, 그게 내가 그 동안 응원하던 팀이면 더 좋을 뿐이죠. 그게 국뽕이고 강팀충이라면, 예, 그럴 지도 모르죠. 근데 스포츠는 결국 자기만족으로 보는 건데 그러면 뭐 안 됩니까?
20/07/15 13:14
게임 사이트고, 게임 즐겁게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초 치는 글 써서 딱히 기분 좋을 사람 없으니까요. 전 그런 반응도 이해됩니다.
저는 롤 보는 게 재미없어지면 재미없다고 글 쓰지 않고 그냥 피지알 안 올 것 같거든요.
20/07/15 13:18
애초에 서로 즐기는 방식이 다른 걸 존중한다면 먼저 ‘기분 잡치지 말라’는 식의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되는 겁니다. 현대의 검투를 보고 즐기면서, 경기력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하길 바라는 거 자체가 모순이고. 그거 자체가 스포츠의 일부인데 스포츠를 즐기면서 그런 일이 없길 바라는 거 자체가 우스운 것이죠.
20/07/15 13:27
세계 최고였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던 리그와 너무나 오래 세계를 호령했던 리그를 즐기는 기준은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죠. 리그에 대해 비판하는 걸 ‘재밌게 즐기는 팬들에 대한 비하’와 동일시하는 관점도 동의할 수 없고. 그 동안 결과가 안 좋다는 팩트에 근거해 이런다고 세계 무대에 통할까라는 논의 자체를 보기 싫다고 막아버리는 게 뭐가 스포츠입니까.
20/07/15 13:29
이 글의 핵심이 지금 LCK가 롤드컵 우승 못해서 재미 없어졌다는 내용인데 그게 건설적인 비판인가요?
그리고 굳이 따지자면 클럽 대항전인 롤드컵은 월드컵과 비견되는 게 아니라 챔스랑 비교해야 하는 게 아닐지.. 저는 축구는 잘 모릅니다만, 챔스도 특정 리그에서 우승팀이 계속 배출된다고 다른 참가 리그를 노잼이라고 깎아내리고 하나요?
20/07/15 13:32
재미없어진 사람들이 있는 게 현실이죠. 결국 스포츠 팬 입장에서 경기 내용이 재밌고 아니고를 떠나서 제일 재밌는 건 자기가 응원하는 팀의 승리일 수 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옛날 LCK식 운영이건, 심지어 진에어식 늪롤을 하건 다시 롤드컵만 먹으면 재밌어할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걸요. ‘나는 그렇다’라는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만으로 리그 팬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게 더 이상한 일이죠.
20/07/15 13:36
본질적으로 ‘스포츠의 본질은 승리다’라는 명제에선 클럽대항이든 국가대항이든 뭐든 다르지 않죠. 솔직히 그렇게 따지면 순수 국가대항전에서조차 이긴 적이 별로 없지 않습니까. 당장 18년 아시안게임에서도 결국 졌짆아요. 그리고 제 말은, 그 ‘노잼’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결국 스포츠의 일부일 수 밖에 없다는 겁니다. 거기에 그냥 못 이겨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본질적인 이야기를 이 글 글쓴이가 딱히 공격적인 어조로 한 것도 아닌데 그냥 LCK를 재밌게 즐기는 팬덤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듯한 분위기 자체가 마음에 안 들기도 하구요.
20/07/15 13:41
'나는 그렇다'를 굳이 많은 사람들이 알 필요가 없다는 건데요.
역으로 재밌게 보는 사람들이 LCK 킹왕짱 개꿀잼 뿌듯합니다 님들도 그러시죠? 하면서 글 쓰진 않잖아요. 그래? 난 그거 맛없던데. 그래? 난 그거 재미없던데. 그래? 난 그거 별로던데. 롤 시청 뿐만 아니라 이렇게 초치는 말을 싫어하는 건 사람의 본능 아닐까 싶은데요.
20/07/15 13:43
초 좀 칠 수도 있는 거죠. 그걸 싫어하는 분위기를 싫어할 수도 있는 거고. 그리고 LCK 전성기 때 그런 글이 정말로 아예 없었나요? 오히려 진에어 선에서 정리니, 북미팀 밈이니-심지어 이건 아직도 있죠-, 해외팀에 대한 노골적 무시 등... 그 때야 몇몇 예외적인 경우를 빼면 모두가 대동단결이었으니 티가 안 났을 뿐 오히려 그런 식의 글들이 더 배려없는 글들 아니었나요?
20/07/15 13:46
네. 배려심이라는 게 꼭 갖춰야 할 덕목은 아니니까요.
더군다나 일면식도 없는, 같은 사이트를 이용할 뿐인 유저들 사이에서는 더더욱요.
20/07/15 13:49
솔직히 딱 까놓고 말해서, LCK 전성기 시절에 우리들이 딱히 다른 리그와 해외팀, 심지어 같은 리그의타팀 팬들에게도 서로 배려심을 보여준 적은 없죠. 그래놓고 이제는 맞는 입장이 되니 아픈 소리 내면서 무슨 배려심도 없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것 자체가 저는 우습네요.
20/07/15 13:55
굳이 다른 리그, 해외팀 팬 사이트 찾아가서 노잼거리고 그러진 않았겠죠.
그리고 제가 배려심 운운하는 데 모든 롤팬들 과거 행적까지 책임져가면서 얘기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20/07/15 13:57
아니 이 글 글쓴이나 제가 그냥 ‘노잼’이라고 했습니까. 말은 똑바로 하셔야죠. 못 이겨서 노잼이라구요. 그리고 이제는 이기겠지 이기겠지 하는 것도 지친다구요. 저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경기마다 킬 한 자릿수만 나와도 그걸로 LCK가 다시, 내 응원팀이 다시 롤드컵 먹으면 괜찮은 사람이에요. 이제는 그렇게 못 먹을 것 같으니까 이야기 하는 거고, 더 이상 언젠가는 먹을 수 있겠지 하기엔 기력이 딸린다는 겁니다. 무슨 제가 ‘재밌게 보는 너희들은 다 X신이야’ 그렇게 말했나요? 재밌게 보려면 그러세요. 내가 이러는 게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 하듯 그거보고 뭐 잘못되었다고 생각 안 해요. 그런데 그냥 그런 거 한탄했다고, 그거 얘기했다고 무슨 ‘넌 배려심도 없는 인간이야! 왜냐면 내가 보기 싫고 듣기 싫은 말을 했거든’ 이러는 건 배려심이 넘치는 태도입니까?
20/07/15 14:01
그냥 노잼이든, 해외팀 못 이겨서 노잼이든 무슨 차이가 있죠?
보기 싫고 듣기 싫은 말 좋아하는 사람이 어딨습니까. 주말드라마 재밌게 보는 사람 앞에 두고 한국드라마는 뭐가 어쩌고 저쩌고 눈치없게 구는 거랑 뭐가 다른거고, 못생긴 사람 면상에 대고 못생겨서 대화하기 싫다는 거랑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습니다.
20/07/15 14:05
당신들 면상에 대고 한 말이 아닌데요? ‘LCK 팬들에게’ 못생겼다고 말한 적도 없고? ‘나는 힙합를 안 좋아해. 예전엔 좋아했지만 이젠 이러저러해서 내 취향이 아니야.’ 라고 한 마디 했다고 ‘내가 좋아하는 힙합를 싫어하는 너는 배려없는 사람이야’ 이러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거 아닙니까? 그런 식이면 왜 여러분들은 내 눈치를 안 봅니까? 개방된 인터넷 공간에서 왜 서로가 서로의 눈치를 봐요 그냥 하고싶은 말 하는거지.
20/07/15 14:53
싫어한다고 누가 뭐라합니까? 맘껏 재미없어하든 싫어하든 하세요.
속으로 못생겼다 생각하는 거 누가 뭐라합니까. 굳이 입 밖으로 안 내뱉는 게 배려인거지.
20/07/15 14:58
그러니까 당신보고, 팬들보고 못생겼다고 한 적 없다고요. 같은 식당에서 일면식도 없이 다른 테이블에서 음식 먹다가 ‘아 이거 별로 맛 없는데. 내 입맛에는 안 맞아.’ 한 마디 했다고 다른 테이블에서 음식먹던 사람이 ‘넌 눈치도 없고 배려도 없어!’라고 소리치는 판인데 누가 누구보고 배려가 없다는 건지. 음식점 주인이요? 음식점 주인이야 제대로 된 사람이면 더 맛있게 만들 걸 고민하겠죠. 왜 자꾸 LCK에 대한 비판을 그 팬에 대한 비판으로 동일시 하세요. 자꾸 그런 식이니 제가 그 일원이었던 사람으로써 하나하나 다 끄집어내서 까고 싶어지지 않습니까. 그렇게 배려심 많으셨던 분들이냐면서요. 그 배려심이라는 건 오로지 다수를 위한 선택적 배려 아니냐구요. 넌씨눈 프레임질을 배려로 포장하는 거 사양할 테니까 그냥 갈 길 가 주세요.
20/07/15 14:17
흥미가 떨어졌고 재미없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근데 이런 반응에 대해서 반대 의견을 내는 것도 자유고 반대 의견에 반대 의견을 내는 것도 자유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사람인 이상 서로 느낄 수 있는건 다르니까요.
20/07/15 14:23
재밌는 분들한테 뭐라고 한 적이 없는데 뭐라고 한 것 마냥 ‘넌씨눈’ 프레임을 들고 오시는 분들이 짜증날 뿐, 당연히 LCK를 지금 재밌게 즐기시는 분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죠.
20/07/15 10:20
뭐 이런 시각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거죠. 어쨌든 LCK가 불과 3년전만 해도 세계 최고였었고 그 자부심이 리그를 지탱하는 큰 축이었으니까요. 그 위상이 무너지면서 비판적 혹은 비관적으로 보는 팬덤이 존재하는 건 이상한게 아닙니다. 내려오는 과도기에 있는 시기니까요. 애초에 바닥부터 시작해서 따라잡는 과정이 주는 재미와는 본질적으로 달랐으니까요. 과거 시청자들은 누구하나 가릴 것 없이 항상 이것이 최고 수준의 롤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시청했죠. 그래서 작년에 G2가 MSI 우승할 때 메딕인가가 'This is what peak League of Legend looks like and it comes from Europe' 이라는 멘트를 칠 때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이제 롤 플레이의 피크, 정점은 해외팀이 보여주는 시대인가.. 하고 말이죠.
전 본질적으로 현재 롤판 구조가 로컬리그가 롤드컵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에 일정 부분 동의하는 입장입니다. 전 리그랑 병행하는 유럽 챔스랑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축구는 잘 모르지만 전해의 로컬 리그 성적으로 당해 출전팀을 정하지 않나요? 반면 롤은 로컬리그를 마친 후 최강팀을 가리자는 형태로 국제대회가 마지막에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다 받는 형태인데 국제 대회를 배제하고 온전히 즐기는건 현재 많은 팬들에게 어렵긴 하다고 봅니다. 개개인이 로컬리그를 어떻게 즐기냐와 별개로 국제전 경쟁력을 가지고 이야기 하는 팬덤이 항상 존재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생각해요. 애초에 선수와 코칭스태프들, 관계자들부터 시즌 초 인터뷰하면 롤드컵 이야기를 마지막에 꺼내는데 몰입하는 팬들은 국제전 잘하길 바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아쉬운 소리 계속 나오는거고.
20/07/15 10:20
사실 해외리그 실력이 올라오면서 재미있어진건 국제전이고 LCK에 대한 전반적 흥미는 확실히 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전에는 한경기도 안놓쳤는데 요즘 LCK는 응원팀 경기나 빅매치만 보네요. 대신 LEC나 LPL에 대한 관심이 늘었구요.
20/07/15 10:36
극복못할 정도의 차이는 아닌 것 같아서 비관적이진 않은데 뭔가 드래곤볼들이 한 팀에 모여있지 않은 느낌이라 아쉽긴 하네요.
근데 진짜 오래 해먹긴 했어요... 5년해먹고 아직 2년밖에 안지남
20/07/15 11:09
좀 맛이 안살긴해요 크크 한체=세체일땐 LCK 우승하면 그 시점 세계 최고의 팀이란 뜻이었고 그러다보니 우승멤버 vs 우승은 못했지만 활약했던 선수 떡밥도 재밌고 그랬는데 요즘은 이런게 좀 의미가 없어졌죠 크크
대신 국제전은 훨씬 더 꿀잼입니다 크크 결론은 불판은 더 재밌어졌는데 겜게는 재미없어졌다정도로...
20/07/15 11:53
스포츠의 본질이 ‘누가 강한가?’인데 지금 3부리그로 떨어진 LCK를 보면 아주 당연한 감정이라 봅니다. LCK 내에서 누가 강한가를 따지는데만 만족한다면야 재미있게 볼 수 있을지 모르지만, 해외리그가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소식이 전파되는 LOL 씬에서 1부리그 최강자 싸움이 신경 안 쓰이는게 이상하겠죠. 이 판의 진정한 최강자가 누구냐라는 논쟁에 LCK는 ‘현재로서는’ 낄 자리가 없는게 사실이라......
여기서 아무리 잘 한다 해도 ‘그래봐야 나이트 더샤이 재키러브 루키 나오면 끝 아냐?’라는 말에 흥미가 반감되는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 차라리 야구처럼 극도로 폐쇄적인 리그면 모르겠지만 기성 스포츠중에 LOL만큼 개방적인 리그가 없죠.....
20/07/15 12:18
저도 LCK만 보다가 황부리그는 어떤 게임 하는지 궁금해서 LPL을 간간히 보기 시작했고 LCK 보면서 노잼이라고 궁시렁거리기도 하지만 그래도 LCK가 더 재밌습니다. 경기 승패에 대해서 저 스스로가 몰입되는 정도가 다른 것 같아요. 명백히 1부리그는 아니긴 하지만 여전히 경쟁력 있는 리그고 꼭 1부리그여야 응원하는 건 아니니까요.
20/07/15 12:26
국뽕코인 타는 맛으로 보는 거 이해는 합니다만. 이제 그게 안되서 재미가 없다면 조용히 안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괜히 재미있게 보고 있는 사람 기분 잡치는 1순위에요 그거. 경기 끝날때마다 이래서 LPL보다 못해 저래서 못해 소리 듣는 것도 지칩니다 이제.
20/07/15 12:36
저도 여기 공감합니다.
왜 자꾸 불판에서 노잼 노잼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럴거면 그냥 안 보면 되는건데...뭐하러 노잼거리면서 시간낭비하는건지 이해 안 됨.
20/07/15 13:09
그때야 세체리그라는 자부심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부심이 없으니깐요
이왕 볼거면 재밌는거보다 수준 높은 경기보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만 해도 bj들이 더 재밌지만 그거 볼 시간에 lck 보는게 더 좋거든요
20/07/15 14:29
재미가 없다고 하는 의견도 이해가는데 재밌게 보는사람들한테서 그딴 노잼 왜봄? 하면서 갑분싸 만드는건 이해안갑니다.
20/07/15 13:11
팬들이 선수들 경기력보고 마음에 안들고 비판하는건 자유입니다
너무 과한 비난만 아니라면요 그런게 스포츠보는 재미 아닌가요 ? 불판은 그럼 왜 존재하나요 ? 해설이야 어차피 방송에서 해주는데
20/07/15 13:15
경기력이 별로라서 비판하는 건 상관없죠.
근데 LPL미만이라는 게 불만이면 불판에서 얘기해 봤자 어쩔 수 없는 거 아닙니까. KBO 경기 보면서 '아 메이저리그라면 더 재밌을 텐데!' 이래 봤자 아무 답도 안 나오죠 뭐….
20/07/15 13:20
뭐 KBO야 메이저리그보다 상위 리그였던적이 없으니까 그럴꺼같은데
LCK는 아니잖아요 몇년을 세계최고로 불리었는데 그 차이가 아닐까해요
20/07/15 15:42
저는 경기력 보고 비판하지 말라고 한 게 아닌데요?
불판에 와서 노잼이라고 하지 말라고요.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 많은데 왜 와서 갑분싸 만드냐고요. 노잼이면 안 보면 되잖아요. 재미있는 거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데 왜 노잼인 걸 굳이 보면서 시간낭비하냐 이 말이죠.
20/07/15 12:41
그래서 예전만큼 열심히 안보고 있습니다 크크
다들 그래도 재미있다고 많이들 하시는데 개인적으로 롤 가장 열심히 보던 시절은 LCK가 롤판을 호령하던 시절이었고 지금은 하이라이트충이 되었네요. 뭐 다 개인차가 있으니까요.
20/07/15 12:55
저는 업셋을 좋아해서 옛날보다 지금이 100배 재밌습니다
그래서 18년 이전에는 관심도 안생겼어요 한국팀 vs 한국팀 지겨워서
20/07/15 14:31
개인적으로 궁금한데 그럼 요새 LCK 리그는 보시나요?
저는 업셋이 너무 안나와서 매치업만 보고 거르는 경기가 늘었네요. 지난 T1 다이나믹스 전도 2세트 다이나믹스가 이겻다는 소식듣고 3세트 되서야 보기 시작했구요
20/07/15 14:40
넵 요새 LCK도 열심히 보고있습니다. 스프링때는 업셋 많이 나와서 재밌었는데 서머는 좀 일방적이라 김새지만,,
최애팀 없었는데 요새 DRX 담원 경기위주로 보고요. 이 두팀 말고는 대부분 순위 낮은쪽 응원하면서 봅니다. LPL도 최근 TES 상대편 응원하면서 봤네요. 삼디랑 웨이웨이 개꿀잼이었네요. 오늘 담원이랑 다이나믹스 기대중입니다 헤헤
20/07/15 13:10
저는 오히려 lpl이제 우리보다 더 강하기 떄문에 오히려 더 재밌더라구요
사람들이 괜히 리라, MSC에 불타올랐겠습니까 뭐 올해가될지 내년이 될지 아니 제2의 페이커가 나올지 스포츠판은 모르지만 언젠가 LCK 다시 탑을 먹을거라고 보고 그게 프차도입의 장점으로 나왔으면하는 바람은 있습니다.
20/07/15 14:02
전 팬심으로 응원하는 팀이 없어서인지
최강은 계속 바뀌어야 재밌다고 생각해 과거 LCK 강점기보다 지금이 훨씬 재밌습니다. 그래서 LCK우승 단골인 T1 경기도 대부분 상대팀을 응원하고 최근 최강을 달리는 LPL도 이제 슬슬 좀 힘이 빠졌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인 바람으론 다음 최강은 유럽이나 북미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0/07/15 14:16
사실 '나는 재미 없어졌다'가 그 자체로는 존중 받을 수 있는 하나의 의견이기는 하고, 그렇게 느끼게 되신 이유에 대해서도 무슨 말씀인지들 잘 알겠지만, 이런 얘길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쓰는 게시판에서 말하면 좋은 소리 못 듣는 건 어느 스포츠 게시판에서나 마찬가지긴 합니다.
그래도... 이런 판이 깔렸을 때, 판이 깔린 김에 속아 담아두었었던 얘길 하는 것까지 뭐라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네요. 불판이나 다른 재밌게 본 감상글에서 그런 얘기 하는 건 진짜 싫지만요
20/07/15 14:18
lck가 예전처럼 1부리그가 아니여서 흥미를 못 느끼겠다 - 그럼 lck 보지 마라 - 보든 안보든 당신이 뭔데 뭐라하냐 - 굳이 잘 보고있는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초를 쳐야겠냐 - 스포츠팬이 그정도 말도 못하냐 - ...
끝나지 않는 무한루프물...
20/07/15 14:20
롤판 구조자체가 축구랑은 달라서 그런거죠. 축구는 챔스우승 못지않게 리그우승도 대단한 명예고 자부심이지만 (물론 그래도 대체로 챔스우승을 더 높게 치긴합니다만)
롤판선 자국리그는 거의 롤드컵 가기위한 하부리그.. 취급이니깐요. 팬들의 인식도 그렇고 라이엇의 운영도 그렇고 거기다 어쨋든 월즈는 리그대항전이지만 대다수 팬들은 국가대항전으로 인식하고 내셔널리즘까지 합쳐져 불타게 되죠. 솔직히 라이엇도 약간은 조장하는면이 있지않나 싶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롤드컵은 틀린말이지만 공식석상에서도 잘만 사용하는걸 보면요. 작성자분이 국제대회에 과몰입해서 그런거다 국내리그만 봐도 재밌다.. 라고 하기엔 롤판 시스템자체가 그걸 부정하고 있는걸요.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렇다고 lck를 즐기는 사람보고 3부리그 왜봄? 이러는건 옳지 않겠지만요
20/07/15 14:30
저는 요새 lck 왜케 재밌냐 하면서 보고 있는데, 확실히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군요.
전에는 국제대회에서 이기지도 못하면서 재미조차 없는 리그였다면, 요새는 몇 몇 경기 빼고는 대부분 박진감 넘치고 재밌어요. 운영이나 판단 측면에서 의아한 경우들이 있기는 한데, 그런 장면들이 한 편으로는 역전의 서막이 되어서 보는 재미를 더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한층 더 순발력 있는 판단과 속도감 있는 운영을 강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국제대회 성적까지 좋으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확실히 예년처럼 눕롤 흐름이 아니어서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lpl을 보다보면 한타 합이 확실히 더 잘맞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긴 해요. 예전 그리핀처럼 한 몸처럼 들어가는 웜보콤보가 lck보다 더 자주 나오는 느낌? 그래도 선입견 빼고 봤을 때 재미 자체는 lpl에 뒤지지 않고 오히려 더 재밌다고 느껴지는 게 최근의 lck 라고 생각합니다.
20/07/15 14:51
나는 재미없어졌다. 이런말을 하면 안되는건 아닌데요.
팬사이트에서 굳이 글까지 파가며 쓸말도 아니죠. [트와이스 게시판 가서 블핑은 미국에서도 먹히는데 우물안 개구리였네요.] 이런말 하는거랑 비슷해보이는데요. 불판에서 하시는걸로 만족이 안되셔서 글을 새로 파시는건지.
20/07/15 14:54
음...PGR은 팬사이트가 아니라 종합게임사이트 아닌가요?
LCK팬분들이 많은 것은 당연한 거지만 오피셜로 어디 팬사이트라는 말 나온적은 없죠.
20/07/15 16:46
오피셜.. 같은게 있을리가요. 클리앙은 언제 오피셜하게 좌파였던적이 있나요?
각설하고 pgr이 LCK 팬 사이트도 겸한다고 봐야겠죠. 아니라고 말하는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20/07/15 17:15
통제를 하기 위해선 소위 명분이 필요하고 명분없는 통제는 반발을 일으킬 뿐이죠.
언제 pgr이 LCK 팬사이트를 겸했나요? 생판 처음듣는 소식인데요. 그러면 유머 게시판에서 허구한 날 롤이야기 가져오는걸로 논란이 일어나지도 않았겠죠. LCK 팬사이트였으면 유머게시판에 짧막한 롤 유머글 올라오는거에 하하호호 다들 웃었을테니까 떡하니 게임 카테고리에 LOL 말고 여러개가 존재하고 더 넓게 보면 게임 옆에 자유와 스포츠 게시판이 떡하니 있는데 이게 어딜봐서 팬 사이트입니까 덤으로 클리앙이 좌파라는 사실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되도록 정치 이야기는 겜게엔 안 가져오셨으면 합니다.
20/07/15 14:53
전 예나 지금이나 응원하면서 봐서. 잘할 땐 잘하는 대로 좋았고 국제대회 고전하는 지금은 또 지금대로 좋더라구요. 불판보다보면 못할 땐 못한다고 까는 사람들도 있는데 또 잘 할 땐 칭찬하고 그러니까 그분들도 다 애정이 있는가보다 생각하고요. 잘할 땐 암말 없다가 삐끗할 때만 등장해서 리그 수준과 노잼 얘기만 하시는 분들은 좀 의아하긴 하지만 못할 때마다 벼락같이 두둥등장하는 거 보면 열심히 보시기는 한다는 얘기니까 그러다 보면 미운 정이라도 들지 않을까 그 정도로 생각합니다 크크.
20/07/15 14:54
어느정도 글쓴이가 이해는 가는게 야구같은 경우 올림픽같은건 이벤트성 경기고 일반적으로는 국내리그 우승이 최고의 목표이지만, 롤은 4대리그, 그중에서도 플옵권 팀이라면 국내리그는 중간과정이고 모든팀이 그해의 롤드컵을 최종목표로 해서 뛰고 있으니까요. 그 차이는 꽤 크다고 생각되네요.
20/07/15 15:03
가장 재밌게 본 롤드컵이 12, 16이었어서
우리나라가 세체면 어떻게 이길지, 역전할지, 내전은 얼마나 대단한 경기력과 T1을 이길 필살기가 나올지에 대한 국뽕 다른나라가 세체면 쫄리는 맛으로 어떻게든 재밌게 보네요. 지더라도 12프로스트마냥 본인들만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면 전 재밌게 봅니다.
20/07/15 15:39
lck를 보는 이유는 사람 마다 다릅니다
세계최고의 리그여(었)서 페이커 팬이라서 구락스팬이라서 한국리그라서 그저 e스포츠가 좋아서 내가 롤붕이라서 등등 글쓴이분은 세체리그라서 lck를 좋아했던거고 다른분은 또 각자 보는 이유가 있겠죠 근데 그 이유를 두고 당위를 말하는건 틀린거고 각자의 이유로 보든/안보든 하는건 각자의 선택이고 다 맞는 겁니다
20/07/15 18:11
팬들이 스스로 리그의 권위보다는 롤드컵의 권위를 높게 치니까 생기는 현상 같네요.
리그 내에서 강팀과 약팀이 고착된 것도 있겠고...
20/07/15 21:29
근데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리버풀같은 특수상황이 아닌이상에야 해축도 마찬가지라... 그나마 저런 특수상황이 생기는것도 뿌리깊은 지역 연고 때문이고 롤로 치면 케스파컵 수준인 fa컵도 꽤나 권위있죠 skt제외하면 국내리그 강자였던 구락스, 킹존의 위상과 젠지의 위상을 보면 답 나오죠 킹존은 내수용이라고 욕먹었지만 젠지는 명실상부 티원 다음 넘버투죠 리그우승이 없다!! 는 그냥 흠집 정도로 치고요
20/07/15 18:42
메이저리그보다 지역연고kbo팀 경기가 재밌고 그것보다 고등학교 체육대회 우리반 경기가 재밌고
그 경기를 내가 뛰고 있으면 제일 재밌죠...
20/07/16 02:28
뭐 저는 본문 내용 자체에는 어떤 의견을 안보태고 구경하는 중인데 중간중간 등장하는 타 스포츠 비유는 틀리다고 생각해서... 야빤데 크보는 메이쟈 애들이랑 붙으려고 리그 굴리고 보는게 아니거든요. 롤은 각 리그가 결국은 그냥 예선인거고 최종골은 하나의 세계대회라는데서 국내의 타 스포츠 프로리그와 차이가 있습니다
20/07/16 18:14
전 사실 lck를 볼 때 내가 응원하는 팀이 잘하는 게 중요하고 나머지 경기들은 보면서 재밌는 경기, 또 하위권팀이 상위권팀과 대등하게 싸워주는 맛에 봅니다. 예전 한국팀이 당연히 롤드컵 우승할 때도 내가 응원하는 팀이 못해서 롤드컵에 진출을 못했거나 성적이 안좋아서 조기 탈락했다 하면 나머지 경기들이야 이기든 말든 관심이 없었죠. 지금이야 외국팀이 더 잘하고 lck가 최강리그가 아니게 되면서 예전보다 한국팀을 더 응원하고 잘하길 바라는 마음은 커졌지만 그렇다고 lck를 즐기는 이유가 바뀌진 않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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