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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3 21:53
전 젠지 티원 매치업은 피드백의 영역을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당연히 영향있겠지만 주요 포인트가 아니에요. 멘탈적인 차이가 훠얼씬 크다고 봅니다. 1세트 너무 시도없었어 조합 이니시 많으니까 더 시도해 라는 뉘앙스의 피드백 있다고 그게 잘 될지도 의문이고 거기서 발에 걸려 넘어지지나 않으면 다행이죠. 천천히 굴린것 맞는데 바다영혼 먹고도 한타 대패하는게 객관적 차이면 젠지는 저 밑으로 가야죠. 그 정도 아니잖아요?
20/07/03 21:53
오늘 매치업 보고 "이건 정말 역대급 노잼 경기 1세트 나오고, 1세트 진 팀에서 누군가 맨탈 터져서 게임 집어던질거다" 라고 예상했는데 딱 그대로 갔네요. 크크
근데 후자가 전 룰러일거라고 생각했는데 클리드일 줄이야.... -_-;; 그리고 MSC 이후 꿀잼경기가 많아서 싱글벙글했는데 오랜만에 LCK의 노잼 매운맛을 보니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 크크크크 우리 이제까지 이런 게임들을 어떻게 봤던거죠. 크크크
20/07/03 21:55
결국 티원은 페이커가 플레이 메이킹을 하냐 안하냐가 엄청 중요한 팀이에요. 그래서 페이커 제외 4명의 멤버가 년도별로 골고루 바껴도 그 강함이 유지되는거고. 20 티원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아싸리 에포트 같은 올드 멤버들이 그런 역할을 좀 넘겨 받아야 하는데... 페이커가 안풀릴때 게임이 너무 무력해요.
솔직히 1경기도 페이커가 플메역할 못하는 아지르잡아서 힘들었다가 상대 실수로 역전한거고요. 저는 pog 켈린이었다고 봅니다. 궁 이상하게 던진다음 사일러스의 정직한 직선 케넨궁을 탈진들고 선채로 풀로 맞고 나중에 아지르인가한테 탈진박는거 보고 헛웃음이... 칸나는 그냥 기준점을 기인,너구리급에 잡는건 좀... 그 정도까지의 재능은 아니라고 보는 쪽이라. 근데 이미 성장한걸로도 충분히 롤드컵 먹는 탑솔로는 아무 이상 없을듯... 문제는 정글이죠
20/07/03 21:59
재능으로 보면 어차피 너구리도 기인에 못비비고 너구리 칸나는 팀적인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너구리는 장점 약점 다 명확한 스타일이고 칸나는 다 무난하게 하는 스타일인데 담원이 안풀릴때 혹은 메타가 탑캐리가 아예 안될때는 너구리 단점이 확 드러난적도 이미 있으니까요.
20/07/03 22:00
사실 거기에 +로 저는 탑솔은 그닥 롤드컵먹는데 크게 영향이 없는 라인이라 생각해서 별로 가치를 높게 안두긴 합니다. 15 skt 우승의 마린도 알고 보면 미드가 페이커였고요 크크
20/07/03 22:00
사실 20SKT는 19SKT보다 훨씬 총합 레벨이 낮은 팀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그 낮은 레벨을 페이커가 다 매꿔내고 있어요. 칸나는 아직 도구로서 잘 한다는걸 증명한거고(반년따리가 이정도만 해도 대단하지만) 본인이 코어롤을 맡을 수 있는지는 잘 모르죠. 탑은 사실 도구만 잘 해도 월챔 우승가능한 포지션이고 혹시 압니까 더 경험치 먹이면 코어롤도 잘 할지.
20/07/03 22:02
네 백번동의합니다. 전 칸나가 이정도역할만 해줘도 사실 롤드컵 우승하는데는 무리 없다고 보는쪽이고 오히려 티원의 문제는 정글 교통정리죠.
커즈는 메타를 정말 많이 타고 '리신'을 못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엘림을 지금부터 경험치 먹이기엔 너무 늦은감이 있고요. 표식처럼 한시즌 이상을 풀로 먹여야 사람구실을 하는게 정글이라...
20/07/03 22:01
저는 칸나를 원래 저평가했었는데
써머 들어서 여러 픽을 다양하게 다루고 심지어 잘하는거 보고 좋은 선수구나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한타를 너무 잘해요 한타 잘하는 탑솔러가 lck에 그렇게 많지는 않습니다
20/07/03 22:04
전 칸나의 한타에 항상 의문부호가 있었는데 그 이유가 일단 페이커-테디가 항상 어그로를 엄청 잘먹는데다가 칸나가 한타에서 활약하는 장면은 인상적인 후진입장면만 봤지 적극적인 판메이킹을 거의 본적이 없다는게 그 이유였거든요. 근데 그게 제가 기준을 너무 높게 잡은거였더라구요. 얼마전에 케넨경기에서도 나타났듯이 사실 저렇게 판깔렸을때 캐리하는 탑이 기인, 너구리 이런애들이라... 그렇게 생각해보면 그 급에 벌써부터 신인이 비교되고 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죠.
20/07/03 22:07
저는 기인과 너구리에도 벽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IGS너구리에서 담원챌코너구리 담원롤챔1년차 너구리 담원2년차 너구리 정말 성장에 성장을 거듭해서 지금 이 모습인데 기인은 에버에서 그냥 바로 잘하는거보고 뭐지 싶더라구요.
20/07/03 22:47
바드가 먼저 아펠한테 궁썼는데 거기에 볼베가 점멸로 잘못 들간거 아닌가요?
바드 궁 표시가 바닥에 보이던데.. 누가 잘못한건지 잘 모르겠네요
20/07/03 23:15
그 궁 이후에 한타돌이하고 사일이 들어왔는데 그때 사일이 점멸도 뭐도 없어서 사슬맞추고 그냥 정직하게 케넨궁 쓰면서 진입했습니다.
바드가 바로 옆에 탈진들고 있었는데 탈진 든 상태로 풀딜 맞은게 제일 큰 잘못이죠. (아군 3명이 동시에 다터짐) 그리고 피없어서 아군 패퇴 -> 게임끝 결국 아낀 탈진은 다죽을때쯤 아지르한테인가 쓰고 ...
20/07/03 21:56
젠지가 볼베로 픽밴 장난질쳐서 이득보고, 정글 딱 박아서 초반에 리신 카운터치면서 경기 압도하기 시작할때까지만 해도 과거 엠비션 시절 이후로 뭔가 젠지가 이제야 알에서 깨는건가 느낌을 받았을정도로 좀 감동받았아요.
그리고 그 순간 이후로 계속 이상함... 케넨 볼베 바드 에코 셋다 다이브치고 핑퐁하기 딱 좋은 애들인데 이런애들 장점 하나도 못살리고 걍 대치하고 용만 먹으면서 글골차는 오히려 좁혀지고 하는거 보고 싸하더니 마지막 한타 한번에 대역전... 마지막 한타 한번 져서 진게 아닙니다. 그 전에 수십번을 눕혀놓고 파운딩할 기회를 날린 후 한타까지 못해서 진것...
20/07/03 21:57
그런데 위에서 쓴 말과 모순적이긴 하지만, 어찌됬든 바다영혼 먹고 한타하면 그건 이겨야 정상인데 그걸 진것도 참 문제는 문제겠네요.
20/07/03 21:56
눈만 마주치면 기분이 나빠져 싸운다던 젠지..
그렇게 파괴적이던 팀이 티원의 아우라에 마치 얌전한 양처럼 1세트 쫄보 스노우볼 경기 역전패후 멘탈터져 2세트는 24분대로 던진 느낌 요즘 기본체급이란 용어 많이 쓰는데 기본체급도 티원>젠지
20/07/03 21:59
지금 생각해도 밴픽이 정말 정말 이번 경기를 만든거같네요
그나마 아쉬운건 젠지가 1경기때 전 바드 이용해서 계속 다이브 압박하고 킬 내서 게임을 굴려나가서 그냥 사일러스 아지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야된다고 생각했는데 바드 플레이가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 바드가 케리아였으면 젠지가 졌을까?라는 생각이 솔직히 들었어요 저는 2경기는 티원이 1경기 이상한 밴픽을 안하니까 그냥 체급 차이로 찍어누른 느낌 물론 젠지 선수들이 멘탈 터진게 많이 보이긴했지만
20/07/03 22:02
돌이켜보면 저도 결국 바드가 아쉬워요. 볼베 케넨 에코 바드 4챔프중 바드가 가장 기회비용 없는 안전한 이니시가 가능한 챔피언이라 이 바드의 역할이 중요했는데(케넨도 가능은 하지만 목숨걸고 하는거니 바드가 더 중요하죠) 바드가 잘 못함...
20/07/03 22:02
1경기 젠지가 못 굴렸다 이것도 그렇게 이해가 되지 않는게,
초반에 이즈가 따인 순간 어느정도 턴이 티원한테 넘어왔던거 감안하면 젠지가 굴릴 만큼 굴렸어요. 시야도 확실하게 잡아먹어서 티원이 나가지도 못하는 상황, 4용도 바다인데 거기서 뭐하러 한타 싸워주러 나갑니까. 걍 클템이 이거 맞나요? 이거 맞나요? 부르짖다가 티원이 바론 먹는 말도 안되는 플레이해버린거고 바론 넘어가는 순간 평행선을 달리고 한타 한번 끝이었던 거일뿐 그래서 젠지가 2셋 멘탈 터진거죠. 시야 꽉잡고 할만큼 했는데 바론 플레이를 억제 못해서 진게 어이가 없었을 겁니다.
20/07/03 22:03
아우...진짜 싫어요....젠지팬으로써 진짜로 끔찍한 결과입니다
솔직히 이판 과반수..아니 그 훨씬 이상이 티원팬인 시점에서 티원한테 호구잡히는건 걍 팬덤사망선고인데 만날때마다 그냥 호구잡히고 있어요 안그래도 노잼이미지까지 갖고있는데 노잼프레임굳히기 + 개털리기 결과로 진짜 최악중의 최악입니다 이번경기...아마 우리 팀 해체될때까지 등판당할것같네요.
20/07/03 22:04
솔직히 이미 9연패중인데 새삼 특정 한경기만 등판할것도 없죠. 그냥 정규시즌은 내주더라도 어떻게든 다전제에서 이길 생각 해야...
20/07/04 11:47
딱히 노잼경기 대명사 될거라고 절대로 안 보는게, 두 팀 적이 너무 많아요. 그뿐입니다. 담경기하면 바로 잊어버리죠 그런 부류는,
20/07/03 22:07
젠지가 t1을 상대할 때 게임방향성이 너무 왔다리갔다리 하는 문제도 있긴 한데, 제일 먼저는 젠지팀원 멘탈케어가 시급해보이긴 합니다.
20/07/03 22:11
1경기는 젠지만 못한경기고 t1은 불리한 와중에 안터지고 잘 버티다 실수 잘 캐치해서 역전 잘시킨 경기인데 티원만 이기면 나오는 둘 다 쓰레기,
국제전 망했네, 찬트들이 참 웃기더군요.
20/07/03 22:23
T1 밴픽이 이니시가 너무 없어서 한번 말리면 답이 없다 이거 누가했냐 = 그럴 수 있음
T1 개못한다 = 저픽으로? 해외팀이었으면 젠지 실수 더 빨리 캐치했을거다 = 저픽으로?
20/07/03 23:21
T1에게 바라는 건 신승이 아니라 체급차로 라인부터 파운딩해서 박살내는... 그러니까 15SKT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역대 최강 LCK팀이 나와서 압살하기를 바라는 거죠. 근데 그게 될 리 있나요 -_-;;
20/07/03 22:12
저는 돌이켜 보면 티원이 바다 영혼 포기하고 바론을 선택한 건 어쩔수 없는 선택지였다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전라인 모두 성장 차이가 나는 마당에 이미 유리한 고지도 모두 상대가 확보한 상태에서, 사실 T1이 거기서 바다용을 억지로라도 먹으려 들어갔다간 만약 운좋게 먹더라도 한타 대패할 확률이 높았어요. 그러니 차라리 바다용 주고서라도 바론으로 어떻게든 골드라도 당긴 다음 템이라도 비등비등하게 맞춘 다음 바론 일발역전을 노려본 거 같은데, 사실 진짜 위험천만한 도박수이긴 했지만 그래도 거기서 바다용 먹으려 억지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선택지였다고 생각합니나.
20/07/03 22:15
2경기 리신 카정은 진심 저티어 무근본 카정보는거 같아서
아마 클리드 멘탈이 좀 나간게 아닌가 싶더군요 상대 정글이 아무무라도 좀 위험한 카정이였을꺼 같은데...
20/07/03 22:22
젠지가 이니시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진 않는 게... 상대 주요 딜러가 다 뚜벅이잖아요. 트페 미포. 월광포화도 세미이니시 정도 역할은 할 수 있고. 시작부터 정글이 터져가지고 대책없이 끌려간 게 문제지, 상대 조합 생각하면 열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해요.
20/07/03 23:35
문제는 그 순간 이니시를 가장 걸만한 챔프인 리신이 초반에 너무 크게 망했다는게 크죠. 반대로 세트는 너무 잘커서 1세트 올라프랑 별 차이도 없는 존재가 되어버림... 그 상황에서 아펠 궁이나 아지르 토스로 건다는건 무리수라고 봅니다. 이쪽에 cc가 많아서 역으로 연계당하거나 그랩변수에 바로 터질 수도 있어요. 젠지가 오른이 있었다면 게임이 그 지경까진 안됐을지도 모르죠...
20/07/03 22:31
어쨌거나 이겨서 너무 좋지만 2경기 같은 게임만 있었으면 하는 팬의 입장에서 1경기는 너무 답답했어요.
커즈의 들쑥날쑥한 경기력도 매우 불안했구요. 그리고 확실히 T1은 페이커가 플레이메이킹을 할 때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20/07/03 23:22
1세트 보다가 중간에 채널 돌렸습니다. 진짜 앵간하면 아무리 졸려도 끝까지 봐주는데 30분까지 보다가 너무 졸리기도 했고 왜 이걸 봐야하는 생각마저 들어서 바꿨어요. 경기 평이야 많은 분들이 다 해주셨을거고, 한마디만 하자면 그동안은 재미없게 해도 해외나가서 다 이기니까 참고 봐주고 그랬는데 그게 아니게 됐으면 보는 사람 생각이라도 좀 하라고 해주고 싶습니다. 그정도로 심했어요.
20/07/03 23:49
확실히 페이커는LCK식으로 하면 더잘하는거 같습니다 LPL씩 개싸움은 잘안어울리는거 같아요
차라리 LCK식으로 좀더 특화된 픽벤 전략을 짜보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싸움걸면 흘리고 한방모아서 꽝
20/07/04 03:30
2세트는 그냥 1세트의 영향도가 컸던 것 같아요.
1세트를 젠지는 꼭잡아야 했고 ,그 게임을 잡았으면 양상은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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