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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 02:49
중딩때 밤에 잠도 안자고 울온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진짜 추억돋네요 크크크
하라는 쌈질(?)은 안하고 각종 제작기술만 gm했었는데 진짜 잉여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추가로,, 적어주신 던전 진입 때의 감동과 재미를 그 이후 거의 똑같은 느낌으로 받은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와우 "죽음의 폐광" 맨 처음 돌 때 똑같이 느꼈던 것 같네요.
20/07/02 02:59
저도 생산직 키워서 광석 열심히 캐는데 뻘갱이 머더러한테 계속 죽었죠. 알고보니 그놈이 와우의 용개였다는 사실을 알고 혼자 욕 좀 햇었네요 크크크크
20/07/02 04:17
헉 트린식의 도살자 이벤트 참여했었는데 크크크크 아빠딸님 이렇게 뵈니 반갑네요. 사무라이 엠파이어까지 하다가 접고 작년에 거의 15년만에 계정 살려서 접속했더니 내가 어디서 뭘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고...
20/07/02 04:24
어이쿠 20년이나 더 된 일인데 이벤트에 참여했었던 분이 계시군요. 세상 참 좁습니다 덜덜. 아무튼 글쓰면서 추억을 되살린 건데 그때 뵈었던 분을 만나니 참 뭐라해야할 지 감개무량하네요. 울온은 르네상스까지만해도 우주 명작이었는데 그런 방대한 자유도를 살리면서 리메이크 해줬으면 참 좋겠는데 말이죠. 우주먹튀 리처드 게리엇이 지 취미생활 하느라 돈 다날려먹어서 울티마 시리즈가 되살아 날 일은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판권도 EA가 가지고 있다가 다른데 넘겼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냥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는게 낫겠다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20/07/02 14:54
우주명작을 만들어놓고 우주먹튀가 되어버린 리차드 개리엇니뮤ㅠ
이후 제작한 타뷸라 라사도 결국 망한걸 봐선, 울티마에 모든 재능을 다 쏟아붓고 장렬하게 산화한것 같기도... 마치, 워쇼스키 형제(자매?)가 매트릭스 이후로 그닥 흥행작을 못 내놓는것과 같은거려나요...
20/07/02 15:05
타뷸라 라사도 기대를 한껏 모아놓고 폭삭 망했죠. 결국 리처드 게리엇에게 남은 이미지는 우주먹튀 밖에 없네요. 김택진이 이를 많이 좀 갈듯 합니다 크크크. 최근 행보를 듣기엔 울티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얼리억세스 게임 쉬라우드 오브 더 아바타를 제작했다는데 이것도 평가가 박한게 게리엇한텐 울티마 시리즈 판권이 없죠. 저작권 허가 없이 무단으로 제작한 셈인데 유저들한테 후원 받아서 게임 만들어가는 도중에 부분 유료화템을 파는 만행을 저질러서 많은 규탄을 받았습니다. 쉬라우드도 그냥저냥 묻히는 거 같고 친구 이올로랑 옛날이 좋았지하고 유튜브 영상 간간히 올리는거 같더라고요.
20/07/02 16:18
사실상 RPG만이 아니라 오픈월드와 1인칭 게임의 창시자죠. 울1, 울6, 울티마 언더월드를 보면 장르 자체를 만든 수준이라
울티마 만들던 시절의 리차드 게리엇은 톨킨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는 뭐...어쨌건 워쇼스키 정도로는 안됨
20/07/02 05:59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와우 처음 입문전 선배들이 울온이야기 해준적있는데 그때 기억이 나네요. 정말 맵이 커서 몆시간씩 달려야한다고하거나 돈같은것으로 장애물 만드는 이야기 등이요. 한번도 못해봤지만 정말 재미있는 게임일것 같다고 생각해왔는데 덕분에 궁금즘이 조금은 더 풀리는듯 합니다.
20/07/02 06:40
울온 정말 열심히 했는데..지금 생각해보면
메크로 돌리면서 irc 채팅만해도 그게 그렇게 꿀잼이 었는데..울온, 다옥은 정말 인생겜이었습니다
20/07/02 07:02
브리타니아에 전생해서 처음엔 마을사람들 상대로
구걸과 도둑질로 연명해 나가다 도적단의 손에 거두어져전투요원으로 성장하게되서 집털이범부터 시작해 사기꾼, 용병까지 악행을 일삼다가 거대길드들의 전쟁에 휘말려 도적단이 없어지고 떠돌이 생활을 하다 어떤작은 길드에 몸을 의탁했었지만 과거의 악행 때문에 길드가 위험해 지는걸 보고 탈퇴해 미녹마을 마이너로써 여생을 살았죠
20/07/02 14:56
제 주 직업도 거지...였습니다. 브리타니아 은행 앞에서 절하기 매크로 걸어놓고 있으면 예금하러온 주민들이 영문도 모르고 가방을 털리곤 했죠;;
도둑과는 다르게 구걸은 빨갱이가 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20/07/02 08:57
얼마전에 지방에 살고 있는 집의 주택대출을 다 갚았습니다. 엄청 기쁠 줄 알았는데 막상 중학생때 잉곳 줍고 나무 잘라가며 며칠을 고생한 끝에 마침내 5만골짜리 단칸방을 사서 설치했을때만큼 기쁘지 않아서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싶어서 슬펐습니다. 그때의 5만골 단칸방은 지금 현실의 아파트보다도 훨씬 더 소중한 그 무엇이었던것 같네요.
20/07/02 09:18
데스파이즈 던전부터 방문하는건 국룰에 가깝죠 크크크 어스엘리 잡고 보석 주섬주섬 주워다가 gm제 실버 카타나 하나 마련했을 때 얼마나 기쁘던지..
20/07/02 16:01
저는 울티마 온라인은 거의 안하고 (1달 남짓 했었나...) 싱글 게임만 주구장창 했었지만 그래도 좋은 추억입니다.
울6을 초4인가 5(당시엔 국민학교였죠)에 처음 접하고...뭔 영어도 모르고 뭘 해야되는지도 모르겠는 게임이 왜 그렇게 재미있던지 크크 컴퓨터 사니까 깔아줬는데 막 사람도 죽이고 몬스터도 죽이고 빵 만들고 은행 털고 무기 장만하고 하는 잡일들만 해대고 스토리는 모르겠고 정말 목적없이 브리타니아를 헤맸지만 자유도는 정말로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그러다가 접었고... 얼마 후에 울7이 나왔는데 진짜 문화컬처였습니다. 이건 정말 초딩 주제에 영어 사전 붙들고 심혈을 기울여서 했네요. Hail to thee! 하지만 역시 언어의 장벽에 막혀 클리어는 못하고 다시 빵 만들고 옷 만들고 농사짓고 던전 털고 용 잡고...울6 할 때보다는 좀 강해짐. 울7은 접지는 않고 드문드문 하다말다 했는데 결국 대학생 되어서 파트2까지 엔딩을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울6도 다시 잡고 클리어 했고요. 나이들어서 울5, 울4도 했지만 울6~7 할 때의 그 느낌이 안나더군요. 간만에 다시 해보고싶네...누가 리메이크 해줬으면
20/07/02 20:05
매일 숙소 앞에서 낚시만 해도 되는 게임이라는 소리에 혹해서 진짜로 그렇게 플레이했는데 접고 생각하니 생각나는 거라곤 낚시도 아니고 낚시터 가다가 얻어맞아 죽은 것뿐이네요. 제가 그래서 용개 별로 안좋아함니다 흨.
20/07/03 01:36
용개가 와우에서 pvp영상으로 미화되서 그렇지 울온까지만 해도 이런 잡놈이 또 없었죠. 죽이는 것까진 넘어간다쳐도 욕은 또 얼마나 찰지게 하던지 사람 열받게 하는 방법을 너무나 잘 알던 녀석이었죠. 유쾌한 기억이 없다보니 저도 용개 별로 안좋아합니다 크크.
20/07/03 00:00
불평등은 악이 아니다!
평등이야말로 악이다! 싸워라! 경쟁하고, 빼앗고, 얻고, 지배하면, 끝에 미래가 있다! 올 하일 브리타니아!
20/07/02 22:37
예전에 무슨게임잡지에서 ssize였나 그님이 울티마온라인 여행기 비슷하게 쓴거 되게 재밌게 봣습니다.
그분이 플포들어가고 나와서 인벤 만든사람이었나...여튼 그때 울온하고 싶었는데...못했어요 ㅠㅠ
20/07/03 01:29
울온 여행기가 ssize와 트리스탄이 쓴 두가지 연재글이 있죠. 저는 트리스탄의 울온 연재글을 읽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울온이 한창 재밌던 시기가 98~99년도라서 그시기를 놓치면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죠. 자유도 만큼은 어떤 mmorpg도 못따라갈 명작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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