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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 12:00
남친이랑 듀오 시키고 안노시는게 최선 (.....)
전 그렇게 손절하니 걔 남친이 플래까지 끌고 올라가더라구요. 그래서 히스테리같은거 왜나오나 이해했습니다
20/06/06 12:02
남친까지 껴서 3인큐도 해봤는데
남친이 이것저것 알려주는데 짜증 엄청 내더라구요 저한테는 엄청 안내는 거였음....물론 저는 피드백 엄청 부드럽게 하는 편이라 그런거긴 하고 남친은 oo아 점화 써야지 왜 안썼어....이런 느낌이라...
20/06/06 12:08
롤 같이해본 아는 여자사람이 둘인데 한명은 딱 본문 케이스고 한명은 지가 알아서 공략보고 잘 하더라구요.
mmr 1000점대 정도 되는 잉여였는데 방학때 잠수타고 보이질 않더니 개학후에 골드 되있고 나중엔 플레까지 찍고... 포지션은 서폿이었는데 특정 몇몇 챔은 진짜 사람이 달라질 정도로 잘하더군요. 챔프 이해도는 기본이고 와딩에 오더에 심지어 채팅치는 속도까지 달라져서 깜놀했습니다 크크
20/06/06 12:14
사실 킬따여서 가장 짜증나는건 미드죠
그자리에서 피드백하면 아무리 배우겠단 마인드여도 귀에 안들어 올거에요 게임 끝나고 진정되면 리플보면서 알려줘야죠 더 좋은건 님이 야스오해서 직접 알려주는거... 그리고 중요한게 커버를 갱형식으로 가서 어시주면 모를까 그냥 킬따고 라인 밀고 집가려는 야스오 잡으면 별로 기분 안좋습니다 머리론 아는데 가슴이... 손해란걸 알면서도 듀오가 킬각이면 갱가서 잡는방식으로 해줘보세요 혹 게임은 지더라도 관계는 더 좋아질겁니다 저도 다이아에서 플레 왔다갔다 하는데 롤배울때는 그랬거든요
20/06/06 12:23
사실 052찍었으면 아무리 박보검이 옆에서 나긋한 말투로 가르쳐도 짜증났을겁니다 물론 박보검이면 얼굴보자마자 짜증이 사라지겠지만...
20/06/06 12:25
그냥 게임하면서 공부하듯이 싫은 노력을 자꾸 해야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여자들이 좀더 많을 뿐이고...
20/06/06 12:48
아이언 여친이랑 바텀 갔다 대판 싸운 뒤로
어지간 하면 바텀듀오나 미드-정글 같은 건 피합니다. 처음엔 좋게 말해도 저도모르게 그것도 못하냐 식으로 화내고 있어서 요즘 반성 많이 합니다
20/06/06 12:49
크크 장모님의 따님과 썸탈때가 생각이 나네요. 크크크
당시 썸녀가 롤을 먼저 시작해서 오히려 배우면서 했는데 나중에는 실력이 비슷해서 딱히 누가 똥쌌네가 의미가 없었던 크크크 사실 게임의 승패보다 같이 스카이프로 통화하면서 오라는 것 자체가 마냥 좋았었어요 크크 롤 하면서 화 한번 안내는 제 모습이 그렇게 좋더라고 말씀하셨었죠.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20/06/06 13:02
부드럽게 이야기해도 게임을 가르치려는 마인드로 같이하면 힘듭니다 차라리 웃기고 놀리면서 살짝식 알려주는게 나을 듯 합니다
그리고 키류님이 있는 만큼 상대도 더 잘하는 애들로 매칭된다는걸 고려해주셔야...
20/06/06 13:04
짜증냈다는게 화날뿐....첨하는데 당연히 못하겠죠
개념은 이해했지만 상대가 더 잘해서 지는건 어쩔수 없는데 아예 야스오 매커니즘을 모르니 알려주는 거였죠. 그만 죽어 이런게 아니라요.
20/06/06 13:11
저는 야스오면 동실력 상황에서 아리 카운터라 봐서 시작전에 카운터라 힘들거라 말해주고 겜 내에서 발릴 때 카운터라 원래 좀 힘든거라 먼저 위로하고 미니언타고 오는거 이거만 피하면 좀 할만해 이런식으로 접근할것 같습니다. 자꾸 뭐 해보지도 못하고 죽으면 자기도 쪽팔리고 짜증날테니까요라는 훈수를 제가 두고 있네요 물론 여친도 아닌데 짜증을 받아주실 필요는 없는데 그래서 예쁜가요?
20/06/06 13:15
비슷하게 한참 싸워봤는데요. 제 경험으로 얻은 결론은 게임의 목적이 다르다는 겁니다.
저는 지면 화나고 어떻게든 이기려고 게임했지만 친구는 어떻게든 이기려고 게임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냥 같이 겜하는게 좋고 어쩌다 럭스 qr뽕맛 한번 느끼면 만족 같은 기분으로 게임하는 겁니다. 친구에게 승리는 보너스지 목적이 아닙니다. 아둥바둥 어떻게든 이길 생각은 없어요. 이기려고 고작 게임을 배우고 노력까지 할 생각 없습니다. 그런 상태에 상대 야스오 스킬 알려주고 집타이밍이 어쩌고 로밍타이밍이 어쩌고 해봐야 어쩌라고 소리밖에 못듣습니다. 그냥 같이 안하거나 모든 걸 내려놓고 연패박을 생각으로 게임했습니다. 같이 연패 엄청 박다보면 점점 같이 게임안하구요. 대신 롤못하는 사람이 되긴합니다.
20/06/06 13:27
여사친이 문제가 아니고 그냥 롤 못하는데 노력할 생각이 없는게 문제인거같은데요..
저는 그냥 여사친하고 롤하다가 겜 끝나고 노딜이면 딜이 사람이 아니라는둥 궁삑나면 미아핑도배하면서 궁꼬라지가 애니멀이다 그러고 노는데.. 한쪽이 즐겜이면 목숨걸고 해봐야 재미도 없고 도움도 안됩니다 같이 즐겜을 박으시고 그게 노잼이면 같이 겜하지마세여 왜 봉사를 합니까..
20/06/06 13:28
저도 여자친구랑 같이 롤 입문했는데, 랭겜보다 칼바람을 더 좋아하는 캐주얼 유저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시간이 지나다보니 티어가 차이가 나기 시작하고, 어느날부터 랭겜 듀오를 돌리때매다 저만의 스트레스가 시작되었죠.
칼바람은 재미가 없는데 혼자 솔랭한다고 하기도 그렇고 이게 참.. 경험상 스노우보드랑 랭겜은 어지간하면 같이 안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나중에 연애를 하더라도 롤 가르쳐달라면 선뜻 내키지 않을거같아요
20/06/06 13:30
롤판에,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이스포츠 판에 왜 여성 프로선수가 거의 없는지 생각해보면 답 나옵니다. 그냥 생물적인 특성같은 거에요
여성들한테 게임 안에서의 어떤 승부욕이나 경쟁심, 그리고 탐구심을 바래선 안됩니다 여담으로, 제 생각에 남성 선수들의 실력에 견줄만한 실력을 가진 여성 프로게이머는 오버워치의 상하이 드래곤즈의 게구리가 유일합니다 그나마도 팀내 경쟁에 밀려서 주로 벤치신세이고요 마유미야 뭐 애초에 마케팅이니까...
20/06/06 13:42
이 댓글은 뭐죠? 누가 보면 남자들은 롤에서 똥쌀 때 뭐 알려주면 아 그렇구나 하고 잘 수긍하는 줄 알겠네요.
승부욕 강한 사람들도 본인이 공부하거나 해서 극복하는 걸 좋아하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남이 가르치려 들면 발끈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20/06/06 13:50
이걸 성별 문제로 보시는 시각엔 전혀 공감이 안 되네요. 남자든 여자든 게임 플레이로 지적당하면 짜증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20/06/06 13:59
중앙선 침법하고...자꾸 차 긁고, 방향지시등 반대로 켜고, 악셀 브레이크 착각하고 있는데 그거 알려줬다고 짜증을 내니 저도 짜증이 나더군요
그렇다고 쓰신 단어처럼 '지적' 에 해당하는 말투나 단어사용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제가 평소에 회사에서 일할때도 부하직원들에게 너무 아무 말도 안해서(그럴 수도 있지. 내가 하면 되지 이런 마인드) 쟤는 일은 잘하는데 관리자는 할 인물이 아니다 라고 할 평가 받는 사람이라서요 그냥 실력 딸려서 죽는건 아무말도 안합니다. 아예 개념이 없는 부분만 알려주는 정도라....
20/06/06 14:13
아리의 진짜 하드카운터가 야스오기도 한지라... 전 여자사람동생은 아니고 여동생이 늦게 롤을 시작해서 같이하는데 가르치는게 힘든부분 공감갑니다... 그래도 동생이라 쿠사리먹이긴 좀 더 쉽지만요 크크
20/06/06 14:20
김군처럼 키보드 샷건 빡! 치면서 욕날리고 챗으로 싸우는거 한번 보여주면
뭔가 아 이사람이 나한텐 성격 되게 죽이고 말하는구나 하지 않을까요 크크
20/06/06 15:17
근데 본문이랑 좀 별개 문제지만 유난히 롤만 하면 욕하는 여성 게이머들이 있어요...
일상 생활에선 별로 안그러는거 같은데 귀신같이 게임만 하면 쌍욕을 박음... 남자들은 안그러느냐 가부장제적 여성성 강요 아니냐 하실수도 있는데 아마 겪어보신 분들은 제가 무슨 얘기 하는지 포인트 아실 겁니다... 평소에 담배 안피다가 술만 마시면 담배피는 친구 보는 느낌;
20/06/06 15:32
제 전 모습이 저 여자분인데..
내가 봐도 예쁘거나 등등 외모가 매력적인 캐릭을 운용하고 싶은데 하필 그 캐릭은 초보 입문에 적합하지 않지만 나는 게임을 '즐기는' 입장이니 애써 초보용 못생긴 캐릭은 하기 싫다. 또한 열심히 배워가면서 회사 일처럼, 학교 공부처럼 하고 싶지도 않다. 헌데 나 또한 사람인지라 너무 지는 건 원치 않은데 내가 못해서 지는 부분은 이미 스스로 열받고 있음에도 상대방이 자꾸 까면 서러움이 치밀어 올라...남친과 멱살다짐 한 게 몇번이더라 -_-;; 그런 저도 한 5~6년 하니 효율적으로 즐겜하는 것에 눈을 뜨게 되어 점점 망캐병, 홍머병에서 벗어나 사기캐에 점점 손이 가게 됩니다. 흐흐 누구나 다 그렇진 않겠지만 본문의 지인분도 점점 게임 몰입도가 높아지면 자연히 작성자분의 스트레스도 줄어드실 거라 생각합니다..
20/06/06 16:45
여친도 아닌데 내 감정 소모해가며 붙잡고 계속 할 이유가 없죠. 그냥 남자인 친구였으면 쌍욕 박고 정신 차리라 했을 각인데 잘 마무리해주신 것만으로도 할 일 다 하신 거고 이제 겜은 같이 안 하는 걸로
20/06/06 17:06
차라리 대놓고 즐겜이면 같이 즐겜하는데
게임할때 제 말 하나도 안듣고(저는 뇌지컬로 올라간 예티구간 친구들은 만년 실골) 지하고싶은대로 꼬라박으면서 지면 정색하고 혼자 화나있고... 이런사람들이 제일 힘들어요 크크
20/06/06 17:31
일단 전 같이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안받을려면 목적이 동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아 우리는 같이 랭크를 올리고 싶으니까 목적이 같네요! 이런 수준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게임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지요. 솔직히 게임이 뭐 별거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그리고 전 그런 생각에 존중을 하구요. 단, 정말 게임을 잘하고 싶다면, 진심으로 피드백을 받아야하고, 그 피드백을 받는 다는 말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역경을 하나하나 넘어야한다는 말입니다. 서로 너가 저건 잘했는데 저런 부분은 부족했다. 나도 내가 이건 잘했는데 이건 실수야. 이런 피드백이 안되는 상황에서 서로 듀오를 하는건 결코 관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글에도 적으셨지만 이러다가 서로 싸울 것같아서 그만하셨다고 하셨는데, 잘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싸우거든요. 그리고 롤이 사람 성격을 버리게 만드는 것도 있지만... 어찌됬건 -_-; 진짜 진심으로 내 영혼의 단짝이다. 얘랑 같이 하면 져도 괜찮다 라는 느낌을 쌍방으로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면 전 듀오 추천하지 않습니다. 남자건 여자건. 서로 피곤하고 서로 힘듭니다. 아니면 아예 아 난 져도 OK 그냥 즐기다가 갈꺼임. 이라면 괜찮지만요
20/06/06 23:28
전 예전에 친구의 여사친이랑 같이 배그 팟 한적 있는데
정말 진짜 후... 어후..... 민폐만 끼치다가 나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아 그리고 팁 일 수도 있는데 실력 향상 팟이 아니면 그냥 정글 티모 같은거 평소에 못해보신거 재밌게 연습하세요 흐흐흐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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