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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02 11:41
프랜차이즈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엇코리아가 제작하는 롤챔스 꼬라지(꼬라지라는 표현이 너무 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그런 말 들어도 부족하다고 생각함) 보면 프차 된다고 뭐가 더 될지도 모르겠네요.
19/10/02 11:43
저도 동의합니다. 좋은 선수를 못 잡으면 순식간에 강등권까지 떨어질 수 있는 현재의 LCK에서도 - 이번 시즌 KT만 해도 멤버의 이름값, 연봉 생각하면 말이 안 되죠... - 킹존, 그리핀 같이 구단 측에서 비상식적인 갑질이 나오는데... 구단이 훨씬 더 갑이 되는 프랜차이즈 제도로 이런 일을 막는다는건 말이 안 되죠. 킹존이나 그리핀의 갑질이 연봉 문제 때문에 벌어진 것도 아니고.
CJ 같은 대기업이 빠져나간 것을 생각하면 LCK의 프랜차이즈화가 어떤 부분을 개선 할수는 있다고 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만병통치약일리가 없죠.
19/10/02 11:46
사실 시즌당 2팀 교체 될수도 있고 안될수도 있다면 사실상 프랜차이즈나 진배 없는 건데 프랜차이즈 한다고 뭔가 달라질거라는 생각은 안듭니다. 라코의 능력을 감안하면 더더욱 신뢰가 안가구요.
만약 팀을 늘려야한다면 승강제를 유지한 채로 늘려도 무방하구요.
19/10/02 16:02
죄송하지만 프랜차이즈 제도는 단지 승강제 유무로만 가리는게 아닙니다. 프랜차이즈 제도에 대해서 잘못 이해해도 한참 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19/10/02 13:40
LCK 2팀, CK 4팀을 대상으로 총 4팀을 올렸던 15 서머 승강전처럼, 리그 확대 승강전을 펼치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다만, 10팀 체제인 현 LCK에서도 구단 수 많다고 말이 나오는데 12팀이 되면...
19/10/02 12:08
프랜차이즈 옹호하는 입장에서는 SKT와 KT가 동시에 강등당해서 CJ처럼 팀 해체를 하게 되는 상황이 올까봐 그렇습니다. 실제로 두팀 다 이번시즌에 강등권까지 갔었고요.
19/10/02 12:11
그 명가였던 CJ도 해체로 증명을 했죠. 한화는 벼랑끝까지 몰렸다가 최종전에서 겨우겨우 살아난거고요. 스폰서 입장에서는 프랜차이즈 안하면 안전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19/10/02 12:30
실제로 프랜차이즈 극렬 옹호하시는 분들 보면 skt팀팬분들 엄청 많죠.
저랑 논리를 떠나 논쟁했던 분 중 몇은 피지알에서 안좋은 쪽으로 굉장히 유명한 극렬 슼팬이시고요. 그런 분들하고 논쟁을 하면, 이분이 진짜 프랜차이즈의 장단점을 심각하게 고민하긴 한건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마치 정치인을 아이돌로 생각하는것과 비슷한 논리죠. 그건 팬심으로 그럴수 있어요. 근데 프랜차이즈제 자체의 장단점을 따지는 토론을 담백하게 하려면 최소한 '내가 응원하는 팀이 떨어지면 안되니까 프랜차이즈는 반대'식의 태도로 임해서는 안되죠. 개인적으로 못하는팀은 리그에 오래 남아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skt도 선수에 투자 대충했다가 정신차리니까 확실히 보여주잖아요. 강등까지는 안 가고요. 그정도 위기의식이 리그에 팽배해야 리그 보는 시청자들도 더 재밌을것 같습니다.
19/10/02 14:55
일단 전 SKT팬이 아닙니다.
CJ같은 대형 스폰서가 떠나는 사례가 반복되면 LCK는 결국 셀링리그로 전락하게 됩니다. SKT가 RNG 다음으로 돈을 쓰는걸로 알고있는데 만약 SKT같은 대형 스폰서가 줄줄이 떠나면 선수들이 LCK에 남아있을까요? 대형스폰서가 줄줄이 강등되고 챌코팀이 올라와서 아무리 잘해도 결국은 선수들은 해외로 줄줄이 빠져나갈걸요. 그나마 해외에 비해 꿀리지 않게 주는 SKT같은 팀이 있으니 국내에 탑급 선수들이 있는거죠. 대형스폰서가 빠져나갈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제도는 좋게 볼 수가 없네요.
19/10/02 15:51
18 SKT는 투자를 대충했던게 아니었죠. 돈을 남들보다 더 많이 줬는데 생각보다 부진했다는게 맞는 표현이구요.
심지어 19 KT도 선수에 투자는 엄청나게 했습니다.
19/10/02 12:19
음..제가 글을 너무 두루뭉술하게 썼나요...저는 프랜차이즈 반대 입장은 아닙니다. 프랜차이즈를 하면 좋죠. 다만, 이 과정에서 프랜차이즈를 만병통치약처럼 과신하는게 위험하다는 의미로 썼는데 전제를 그냥 스킵한건가요...
19/10/03 11:05
본문을 너무 헷갈리게 적으신 것 같아요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마치 프랜차이즈 = 사기꾼들의 만병통치약 이라는 논리를 펼치시는 것 같아서 프랜차이즈에 반대하는 게 요지인 것 처럼 읽힙니다
19/10/02 12:36
그런데 만병통치약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나요?
약간이라도 진보하자고 하는거지 모든것이 해결된다고 그렇게 생각하실분들이 있을까요? 특정 사안에 프차를 주장한다고 무슨 바보취급으로 물타기성 글로보입니다. 풀리그가 만병통치약이라 해야했던겁니까? 형제팀에서 단일팀으로 바꾸는것도 무슨 만병통치약이라 한거였던가요? 적어도 피지알에 후추통님이 말하는 만병통치약이라 생각할 정도로 지능 떨어지는 사람없어보입니다.
19/10/02 12:38
개인적으로 프랜차이즈가 나쁘다는 생각은 없긴 한데 대자본-중소규모 팀간 격차를 어떻게 메꾸냐가 제일 걱정스럽긴 합니다.
지역 연고도 아니고, 이미 쌓여진 커리어도 충분한 팀들이 수두룩하고, 선수 복지로 유명한 팀들도 있는데 선수 유망주가 모여드는 현상은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특히나 롤판 리빌딩이란게 S급 기둥뿌리 박아놓고 시작하는게 요즘 추세인데.
19/10/02 12:51
뭐 빅클럽이 쓸어가는거나 빅마켓 쓸어가는거나 거의 비슷비슷하긴 하죠. 다만 축구는 별 제재가 없긴 한데 미국 스포츠들은 그걸 그래도 드래프트로 커버라도 치는 모양새인데, 롤은 드래프트를 할 수 없으니까요.
19/10/02 13:02
프랜차이즈가 다른 스포츠에서 완벽했던것도 아닐탠대 만병통치약이라고 하는건 당연히 문제가 있죠.
승강전이 계속 유지되려면 축구같이 인프라가 계속 추가되면서 2부리그 이상까지 리그가 체계적으로 돌아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야할탠대 몇년째 발전이 없는 상태로 보이고 오히려 기존에 팀 유지하던 곳들도 마땅한 수익구조 없어서 접기시작하면 이게 정말 퀄리티 있는 승강전이 얼마나 갈지 걱정되죠. 프랜차이즈 원하는 사람들은 그냥 큰 자본이 팀에 유입되고 선수들 수익이 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아마추어 고수들도 2군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연습환경 만들어주고 스탭들 증가해서 선수들 케어 더 잘해주고 이런걸 바라는거죠. 뭐 라코만 봐도 자본이 들어오는게 퀄리티가 안올라가고 한국화 될수도 있다는걸 잘 보여줘서 돈만 들어오고 선수단이나 스탭들 대우는 그대로 가는 상황이 올거라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도 없는것보단 있는게 좋다고 봅니다.
19/10/02 13:22
저는 프랜차이즈 반대에서 찬성으로 돌아선 사람인데
만병통치약이라는건 아니구요 2군리그가 보고 싶어서 그럽니다 챌린저스 풀이 줄어들고 유지 힘든거 보면....
19/10/02 13:26
그리고 개인적으로
리그의 뿌리가 깊지 않을수록(인프라, 인재풀, 자본 등등) 승강전유리하고 중간으로갈수록 프챠유리 궁극적으로 잉글랜드 축구처럼 이상적인 상황에서는 다시 승강전이 유리하다고 보거든요 LcK는 그래서 프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프챠가 가능한 상황이냐 라고 한다면 그건 물음표구요
19/10/02 13:51
• LCK/CK를 하나의 생태계로 하는 현행 제도를 유지한다.
• LCK 2군팀이 CK에 참여하되, 라 리가처럼 LCK 2군팀의 승강전 참여 자격을 박탈한다. • LCK 2군팀이 CK에 참여하고, 프차 이전 LCS처럼 LCK 승강전에 참여한다. (2군팀 승격 시 1군팀과 2군팀 중 하나의 LCK 시드를 판매해야 함.) • 프랜차이즈 제도를 도입하고, CK를 2군리그로 전환한다. 위와 같은 방식(혹은 또 다른 방식)으로 리그 제도를 바꿀(혹은 유지할) 수는 있겠지만, 구단과 선수/코칭스태프 간의 관계 개선은 전혀 다른 차원인지라 고민되겠네요.
19/10/02 13:55
부작용이 있는 약이라도 아예 안먹는 것보다는 치료에 도움은 되죠. 더군다나 '아예 그 약은 안 먹겠다'고 못박았으면 또 모르겠는데, 언젠간 먹긴 먹을건데 지금은 아니라고 미적미적거리는 상황이 지금의 LCK 아닌가요?
프랜차이즈 옹호하는 대부분의 분들도 그게 만병통치약이니 얼른 먹자고 하는게 아닙니다. 이전보다 낫다 싶으면 그쪽으로 가는게 맞는거죠. 오히려 '부작용 없는 만병통치약이어야만 새로운 약의 투약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쪽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프랜차이즈 반대하는 분들의 대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19/10/02 14:13
프차 반대쪽 근거는 '시장 상황상 적극적 투자의지가 있는 10개 스폰은 구할 수가 없다'이고
프차 찬성쪽 근거는 'CK의 안정성을 담보 할 수가 없기에 승강제도가 유명무실화 되어 (프차보다 더 구단에 유리한 환경하에서)LCK의 고착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LPL LEC LCS식 프차는 정답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답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19/10/02 14:18
프차는 일단 아카데미를 빨리 돌리고
진에어 같은 팀은 빨리 쫓아내기 위해서 찬성하는 거죠. 진에어는 임시용 제8게임단과 다를게 없었던 팀이라, 프차 제도하에선 이런 팀이 남아있을 수가 없습니다. 킹존 그리핀이야 프차와는 별 관계 없고.
19/10/02 14:35
저는 프랜차이즈 찬성 입장입니다. 어차피 웬만한 리그 다 프랜차이즈 도입하는 입장에서 늦던 빠르던 LCK도 프랜차이즈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아예 안 한다면 모를까 미적거리고 있으면 지금 상황이 좋아지지가 않아요. 다들 프랜차이즈 준비하느라 유망주들 빼가고 있고, 챌린저스 코리아의 인물 풀은 좁아져가고 있는데 이대로 상황 유지한들 좋아질 일은 없죠. 이번에 승격한 APK 같은 경우는 LCK에서 뛰다 내려간 선수들이 대부분이니 사실상 새로운 피가 수혈되는 것도 아닙니다.
19/10/02 16:08
프랜차이즈가 만병통치약은 당연히 아니지요.
하지만 현행 챌린저스가 건강하게 잘 돌아가고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승강제라는거 자체가 건강한 2부리그가 있어야 제대로된 기능을 한다고 볼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상황이 그렇습니까? 진에어는 승강제로 인해서 오히려 득을 본 케이스에 가깝고 챌린저스 코리아는 위태위태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2부리그가 제대로 돌아간다고 보기 어려운데 왜 굳이 승강제를 유지해야 할까요? 적어도 지금 LCK는 오히려 프랜차이즈가 더 맞아보인다고 생각합니다.
19/10/02 16:13
또한 킹존건과 그리핀건은 프랜차이즈와 무관합니다. 오히려 그런일은 프랜차이즈 제도 하에서도 얼마든지 일어날수 있습니다.
다만 VGS의 철수는 앞 둘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챌린저스 자체가 메리트가 없기 때문에 철수를 한 것이죠. 오히려 VGS의 철수야 말로 왜 챌린저스가 필요없고 프랜차이즈가 필요한지에 대한 근거라고 생각됩니다.
19/10/02 16:30
딱히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하는 것도 아니지만 시장 규모가 형성이 안되면 LCK 자체가 망해갈 수 밖에 없으니 해야죠.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다른데는 수백억씩 쏟아 부우면서 시장이 만들어지는데 LCK마 그렇지 않으면 연봉부터 환경까지 좋을께 없죠. 선수들은 안나가는게 바보가 될꺼구요.
19/10/02 17:44
증가하는 선수들의 연봉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재원을 확보해야 하는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중에 프랜차이즈가 있는 것은 분명해요. 그 이유는 현재 이스포츠 시장에서 팀이 재원을 확보한다는 것의 의미는 사실 많은 부분이 펀딩과 후원이기 때문입니다. 펀딩과 후원은 서로 친구인데 둘다 안전성을 기반으로 이야기를 해야 슬슬 기어 나오는 애들이에요. 여기서의 안전성이란 시청자인 여러분들에게 인기가 이정도인 이 스포츠에서 꾸준히 나(?)를 노출할 수 있는가입니다. 물론 그 외로는 종목사의 중계권 수익의 배분, 그와 같은 선상에 있는 상금 배분, MD상품 판매 조금 등등이 있습니다만, 그저 한마디로 말해 팀에게는 너무 '부족'합니다. 따라서 구조적으로 우리가 안정성을 기반으로 하지 않는 것(*상품)을 잘 팔지 못한다고 팀을 구박할 수 없습니다. 올라가는 선수 연봉은 계속 올려 주라 말하면서 상품을 팔 수 있는 여건은 여전히 못내주겠다고 하면, 팀들은 한편으로 너무 불상한거에요.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팀은 펀딩을 할 수 있어요. 펀딩을 하게 되면 (*일종에 발을 담근) 펀딩한 곳과 힘을 합쳐서 후원 영업이 지금보다 한층 탄력을 받게 되요. 시장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는 것입니다. 저 넘어 우리를 필요로 할 누군가가 분명이 있는 것은 아는데 손을 같이 뻗어줄 도구가 없으면 닿을 수가 없어요. 프랜차이즈가 아니어도 시장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시장 규모가 적어도 2부 리그까지는 자생할 수 있어야 해요. 1부 리그 시장이 워낙에 크면 가능합니다. 이렇게만 말해도 전통 스포츠쪽에서 떠오르는 실 예도 있으실거고요. 그러나 우리가 우려하는 여전한 한가지는 고인물이 되는 것과 그리핀이나 담원, 샌드박스와 같은 팀이 구조적으로 올라올 수 없어 리그가 긴장감을 잃어버리게 된다는데 있습니다. 1등을 할 수 없게 되면 다른 등수야 그것이 뭐든 큰 의미가 없으니 그냥 연습 게임 처럼 해버리게 됩니다. 반대로 프랜차이즈에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편을 마련할 수 있다면 장점은 그대로 가져오되 단점을 보완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국내 프로야구와 같은 전통스포츠의 선 예에서 많은 것을 배워야 할 것입니다. 순위가 낮은 팀이 우선권을 갖는 드래프트라던가 선수 연봉 상한제, FA 제도 같은 것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반대로는 (*로스터와는 별개로) 선수 등록제를 실시해서 선수라면 그 신분(*연습생 등)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으로 소속을 보장하고 최소 연봉을 확보하며, 선수단 운영을 공개하여 팀이 노력 하는지 안하는지를 팬들에게 심판 받아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저희는 7위가 목표입니다'는 처음부터 불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추가로 프랜차이즈의 핵심은 경기장 확보 여부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없어도 관광객 팬들은 경기장에 방문합니다. 굿즈도 구입합니다. 후원사들이 곳곳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다 돈입니다. 물론 티켓 판매 수익도 일부 얻을 수 있죠. 종주국 답게 선진화된 LCK를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라이엇과 라이엇 코리아에서도 큰 결심이 필요할 부분일 것입니다. 쓰다 보니 말이 길어졌네요. 수고하세요.
19/10/03 14:31
프차 유무에 관계없이 lck는 과거도 미래도 특정팀 빼곤 돈없는 리그 그대로입니다. 지금 프차 미뤄지는게 괜히 미뤄지겠습니까? 그거 효용성 있다고 진지하게 계산해서 들어오는 자본이 없다는 반증이죠.
19/10/03 15:50
프렌차이즈가 도입되면 구단들에 대한 라이엇의 통제권이 강해지면서 구단 법인 및 구단 운영에 대한 심사가 강화되므로 올해 특정 구단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태들은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고 봅니다.
19/10/04 04:22
다른 리그들의 영향 때문인건지, '프랜차이즈'가 '럭셔리'란 이미지를 갖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데요. 많은 분들이 스타 때 프랜차이즈를 경험하셨죠.
자주 말하지만, 승강제는 참가단위의 숫자가 충분히 많고, 서브리그에도 충분히 많은 관심이 주어질 때 가능합니다. 그렇지않은 상태에서의 승강전은 '너네도 열심히하면 메인리그에 갈 수 있다'는 희망을 미끼로 낮은 대우를 감당하게하는 것이 됩니다. 대우를 잘해주려면 서브리그도 충분한 관심을 통해 투자되어야하는데, 충분한 관심이 없다면 어디까지나 '메인리그진출'의 당첨을 목표로 배팅하는 형태의 투자가 되니까요. 그리고 서브리그에 많은 관심을 주려면 팀 자체의 인기가 많아야합니다. 그렇게 인기많은 팀이 10팀쯤 되면 '프랜차이즈'가 적합한거고, 20팀쯤되면 '승강전'이 적합한거죠. 그런 면에서 4대 메이저리그 중에 가장 승강전이 안어울리는 리그가 LCK라고 보는데 유일하게 승강전을 유지하고 있죠. LCK가 프랜차이즈 전환이 안되는 이유는 바로 그 '팀 숫자' 때문이고요. 사실 프로들이 아마추어 끼고 대회를 유지하고 있다고 봐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승강제가 유지되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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