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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6/13 16:58:09
Name Leeka
Subject [LOL] 보수와 진보의 대결. 그 결과는 - 킹존 vs 젠지 후기 (수정됨)
- 아시안게임 예선전 여파로 스프링 5강 팀이 개막일에 경기를 하지 않는 일정 배려를 받게 되면서..
지난 시즌 강팀들의 경기가 선거일인 수요일에 다 모이는 현상이(덕분에 잘 챙겨보니 개이득?)


- 킹존의 경우, 아시안게임에 갔다 온 피넛은 아에 출전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시안게임의 여파를 최소화 한 상태로 커즈를 활용
- 젠지의 경우 감독과 바텀듀오가 통으로 갔다온 만큼..  다른 어떤 팀보다도 연습시간이 부족했을 팀..
(킹존은 피넛 대신 커즈가..  아프리카는 기인 대신 서브 탑솔이 있고, kt도 스코어 대신 러쉬가 있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런 성향이 반영된건지, 원래부터 극도로 정석을 좋아하는 젠지의 특성이 더 추가된건지.


킹존은 바텀에 모데를 비롯해서 8.11에 맞춘 신 메타 픽을 탑재했다면
젠지는 그냥 항상 볼 수 있던.. 전형적인 정석을 택했습니다.



- 1경기는 스무스하게 킹존이 스노우볼을 굴려서 이겼고.. 그 과정에서 젠지가 한두번 그래도 잔펀치 살짝은 날려봤다면..
- 2~3경기는 하루로 교체하면서 정글러를 공격적인 형태로 바꾸는 순간..  정말 일방적으로 때리면서 끝이.....



주요 포인트는

1경기에서 고릴라가 와드 없는걸 확인한 직후에 들어간 커즈의 바텀 갱.

2경기에서 바위게를 한대 치고 순식간에 E점멸로 미드킬을 만든 하루&플라이

2경기에서 전령을 강타로 스틸한 뒤, 칸의 단두대를 초시계로 흡수한 하루

3경기에서 허무하게 끝난 킹존의 탑 다이브.


정도를 제외하곤 큰 포인트는 딱히 없지 않았나...



현재까지 보여지는 현 메타의 장점은
- 라인에 밴/픽이 얽매어 있지 않다
- 나오는 픽의 종류가 꽤 많다
- 교전 중심적이다

현 메타의 단점은
- '초반에 약하면 쓸수가 없다' (마지노선이 6렙때 쎄냐... or 1코어때 쎄냐..)
- 초반에 밀린쪽이 역전이 불가능한 수준으로 굴러가서 초반 교전으로 게임이 결판난다


정도로 현재까지는 요약이 가능하지 않을까.





덤으로 방송국 1일차 초반 평은

- 스포티비는 오프닝에서 신선하지만 추후에 '짧게 편집했을 때'의 포인트가 미묘한 감이 있어서
(오프닝은 풀테이크도 중요하지만 숏컷 버전에서의 임팩트도 중요하다고 보는데)...

- 스포티비의 전체적인 색감과 연출이 전체적으로 진화해서 촌스럽던 부분이 상당히 사라지고 좋은 떼깔로 변함

- 최신 기술들이 좋긴 한데.. 전체적으로 그렇게 필요하단 느낌은 오진 않음

- 경기 전에 트위치에서 팀 프리뷰가 미리 나오는 점 + 챔피언이 픽되었을때 뭐가 장점인지 영상이 같이 소개되는 점에선 쌍따봉 드림.

- 해설진들의 텐션이 계속 하이텐션이라서 피로감이 확 오는게 있음.




- OGN은 밴/픽이 한번에 다 나오는게 아니라 현재 진행되는 부분만 순차적으로 나오면서 강조되는 부분에서는 Good

- AR에 집착해서 카메라워크가 자꾸 들어가는건..  밴/픽에서는 집중해야 되는 상황이다보니 오히려 별로인듯.

- 단돌의 아재개그는 호불호가 있을듯

- 인터뷰에서의 빛돌은 해설자 빛돌에서 사람들이 호불호가 갈렸던 부분이 확 사라지는 장점이 있지 않나..
(목소리톤이 흥분할때의 이슈가 컷다면, 인터뷰는 진행톤이 되기 때문에 그 호불호가 확 줄어들고
빛돌 특유의 롤 지식과 관련된 부분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만들고 있지 않나..)



- 스포티비 해설 1일차가 전체적으로 나쁘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OGN을 보니 합리적 보수부터 시작해서 끝없이 나오는 멘트와 드리블을 보면서.... -.-;;


- 금일 리뷰가 한탐만 보고 올라온 이유라면 이 뒤에는 개표방송 이슈가 있다보니 일단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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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6/13 17:04
수정 아이콘
빠른 리뷰올라왔군요. 스포티비해설은 뭔가 내용을 떠나서, 그 해설 톤이 조금 뭔가 어디 다른데서 샤우팅하는듯한 느낌이 너무 들더군요.
ogn은 뭔가 그 서라운드 느낌으로 한다고 할까요. 이런게 차이가 많이 나네요
푸른음속
18/06/13 17:11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장민철 해설은 기대보다는 훨씬 잘했다고 생각하는데
확실히 ogn은 넘사벽이긴 하더군요..
RookieKid
18/06/13 17:14
수정 아이콘
장민철 해설 생각보다 엄청 잘했는데 뭔가 느낌이 스타2 중계 듣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어떤 면인지 정확하게 꼽지는 못하겠는데 저는 뭔가 스타2 보는 느낌이었....

Leeka님 평에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구구단
18/06/13 17:20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개인적으로 꼽는 스포티비의 단점은
유쾌함, 개그감이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에 그런 요소가 필수요소는 아니지만
그런게 ogn 해설과의 차이를 만드는 것이겠죠.

뭐 ogn도 사실상 클템이 원맨쇼로 다 만들지만
더치커피
18/06/13 17:21
수정 아이콘
맞아요
그리고 클템 못지않게, 접수를 칼같이 해주는 용준좌의 역할도 정말 큰 거 같아요
네~ 다음
18/06/14 07:44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도 드립좀 치는거같은데 분위기 싸하게하고 ogn이 드립치면 엌 크크크 하는거같은데..
그냥 사람에따라 갈리는듯.. 빛돌이 분위기 싸해지게 하는것도 웃기던데 크크크
마법사7년차
18/06/13 17:26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 해설에서 집어주려는 내용들은 좋다고 보긴 했지만
그 내용이 정리가 안되고 난해하게 전달하려는 부분이 많더군요.
중요한 부분을 좀더 간결하게 전달해줬으면 좋겠습니다.
18/06/13 17:27
수정 아이콘
클템 여장 나오면 중계 끕니다...
18/06/14 13:10
수정 아이콘
22222
Supervenience
18/06/14 14:14
수정 아이콘
!!!!!
ioi(아이오아이)
18/06/13 17:47
수정 아이콘
결국은 스포티비는 이런 시행착오를 계속 되풀이 해서 클템 급의 해설을 찾아야 비로소 온겜이랑 비슷해질 겁니다.
사실 방송 경기 보는 사람들을 그렇게 해설에 큰 기대 안하고 보는 분들이 많아요. 그리고 선점 효과도 크구요.

과거 온겜 엠겜 시절에 스타리그 msl 에서도 결국 사람들이 온겜을 더 선호한 건 해설의 능력이라고는 할 수 없는 엄재경의 스토리텔링이었어요.
심지어 해설 능력치는 엠겜 조합이 휠씬 좋았는데도 불구하고요
18/06/13 17:51
수정 아이콘
세경기 다 한번 차이가 벌어지니 뭘 어쩔 수가 없어서 좀 노잼이더군요
자작나무
18/06/13 17:54
수정 아이콘
킹존이 현메타를 잘 적용했는지는 의문이네요. 킹존식으로 변형해서 사용하려다가 망한 느낌입니다.

스포티비 해설은 아직은 갈길이 먼 것 같아요. 가장 큰 문제는 해설의 상황파악이 한 템포 느려요. 시청자보다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전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합니다. 여기에 상황을 정리하는 것도 느리니 해설이 게임 흐름을 끊는 느낌을 받습니다. 재미도 ogn보다 덜하구요. 아무래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18/06/13 18:02
수정 아이콘
킹존이 그냥 못했죠.
진보 vs 보수 대결은 더 봐야 알듯
정공법
18/06/13 18:06
수정 아이콘
어제 들었던 스포티비해설은 지금생각하면 딱 하나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성캐의 찰진 목소리로 외치는 [욘두!!!!]
18/06/13 19:13
수정 아이콘
양 방송사부터 얘기하자면 스포티비 1일차 보고 괜찮은데? 많이 좋아졌다...고 느꼈지만
ogn보는 순간 역시 전클동의 위엄이 확 와닿았네요
스포티비는 갈길이 먼걸로...
게다가 ui적인 부분에서 온겜이 고집을 버리고 스포티비쪽 아이디어도 받아들여 좋은 모습이구요

신의 한수는 역시 빛돌 영입
인터뷰어로서는 개인적으로는 성캐보다 좋았습니다
어쨌든 해설 및 각종 방송 진행 등 그 짬이 드디어 빛을 발하네요

각 팀의 평가는 뭐 아직 한게임씩 했으니 두고 봐야죠
스프링도 초반과 전혀 다르게 흘러갔으니~
레몬커피
18/06/13 19:39
수정 아이콘
메타는 지금 이순간에도 계속 바뀌고 있을거같아서 뭐라 말하기엔 경기수가 너무 부족한거같아요
개인적으로 킹존 젠지경기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교전을 잘하는것'과 '교전을 만드는것'의 차이가 존재하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를들어서 젠지처럼 이전에 중후반 한타 위주라는 평가 듣던 팀들은 중후반 한타를 '잘했으니까'
그걸로 롤드컵 우승도 먹고 한거거든요
반대로 킹존은 다 잘하지만 초중반 소규모교전에의해 게임 다 터뜨리고다닌다는 소리 듣던 팀이였고
근데 중후반 한타를 잘하는팀이 초반 저렙단계에서 한타한다고 못해질리는 없거든요. 결국 이전
정석 EU에서 초중반 교전 잘한다는 소리 듣던 팀의 진짜 실력은 '교전실력'이 아니고 '초중반 유리
한 교전각을 만들어내는 실력'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교전각을 만들어내는 실력'이라는게 기존에는 초반 스노우볼링조합vs중반이후 정석조합 으로
밴픽부터 갈리고 시작하는 느낌인데 이제는 프로씬에 후자는 거의 존재하지않고 누구나 전자식
으로 밴픽을 하죠
그럼 이제 동일한 밴픽으로 서로 똑같이 무조건 초반에 유리한 각을 잡고 교전을 잘하려고 대결하기
시작하게되는거거든요. 어제 한화(구락스)같은 팀도 항상 화끈하게 싸우고 초반에 잘하고 이런 평가
듣던 팀이였는데 어제 경기 보면 이 팀은 '싸우는걸 특별히 잘하는'팀이 아니고 '초반에 무조건 교전을 하려
고 하니까 초중반교전을 특별히 잘하는것처럼 보이는'팀이 아니였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리그는 한참남았고 겨우 첫경기 했을뿐이지만 지금까지 생각하던 '중후반 한타지향팀' '초중반
소규모교전이 강점인팀'에 대한 기존의 평가가 많이 달라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비군
18/06/13 19:48
수정 아이콘
이걸로 평가하기도 애매한게 2경기는 초반 갱 2번에 터지고 3경기는 다이브 실패 한번으로 겜 터진거라.. 젠지가 이번 스프링때도 처음에 킹존이겼음에도 안좋은 성적으로 끝맺었던걸 보면 지켜봐야 겠죠
티모대위
18/06/13 19:59
수정 아이콘
하긴 그때가 롤드컵 우승하고 다음 LCK 시즌 첫경기였어서... 작년 썸머 우승한 킹존 이기는거보고 사람들이 KSV더러 완벽한 세체팀의 탄생 및 장기집권할거라 예상한 사람 많았죠.
두부과자
18/06/13 21:02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에 아쉬운건 딱히 없었고..굳이 꼽자면 해설의 재미? 아무래도 클템처럼 개드립치는 해설이 없어서..좀 지루한편이죠.
오지엔은 밴픽화면 그냥 하던대로 하던지 아니면 카메라만이라도 가만 놔뒀으면 좋겠어요. 추가정보를 제공하는것도 아니고 특별히 가시성이 더 좋아진것도 아니고 그냥 기술자랑하는거같았어요. 챔피언이나 선수에대한 정보를 옆에 띄워주던지 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선수인터뷰는 그냥 단군-빛돌이 해도 될거 같아요. 굳이 클템이 있을 필요가 없을듯..해설때처럼 개드립치면서 웃기는것도 아니고 질문이 딱히 날카로운것도 아니고 어차피 대보인거 같은데..
18/06/14 01:34
수정 아이콘
지금 확실한건 초반에 터지면 복구 안된다는거 이거 하나는 알겠더군요
18/06/14 02:48
수정 아이콘
더 걱정되는건 섬머에서 뉴메타 잘한팀이 롤드컵 가는데 정작 롤드컵은 원딜 캐리 메타로 회귀할까 걱정되죠.

그렇게 치면 언제나 언더독으로 시작해서 롤드컵에서 메타가 도와주면서 흥하는 젠지의 롤드컵 우승각일지도??
cluefake
18/06/14 03:40
수정 아이콘
밴픽화면 울렁거리니까 바꿔줬으면 합니다.
좀 흔들리게 좀 하지마요 3d멀미 있는데..진심 밴픽 화면 10분 더 보면 진짜로 멀미로 고생할듯..
근데 메타가 너무 괴상하고 극단적입니다. 세트 단위로 엎치락뒤치락을 하면 어쩌자는 건지..
네~ 다음
18/06/14 07:45
수정 아이콘
진심.. 밴픽할때 굳이 장난질이 필요한가 싶더군요..
18/06/14 10:52
수정 아이콘
처음에 카누 마타 나오고 원딜에 블라디 막 나오고 할때만 해도 이게 뭔가 했는데 어제 다양한 경기를 보니
지금은 뭘 해도 가능한? 딱히 픽에 제한이 없다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자유도가 매우 높다 정도?
그래서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크크크
근데 지금 이런 양상이 대회 초반이라 아직 적응 중이라서 그런거고
중반부에 어느정도 자리 잡아서 예전처럼 라인별로 픽 2,3가지로 돌려막기 한다면 최악이지 않을까
18/06/14 11:04
수정 아이콘
그간 안 나오던 픽들이 다른 라인에서 나오는 게 신선하게 느껴져서 그런건지,
사실 이틀간의 경기만 봐도 이미 나오던 것만 나오는...
18/06/14 11:07
수정 아이콘
스포티비는 해설이 걸립니다

특히 제일 문제점 있다고 본 부분이 마이에게 카서스가 킬을 내주고 나서

카서스는 이제 힘들다 왜냐면 1킬 내줬으니까

그러므로 루시안을 잘키우는 수밖에 없다

...??? 대체 무슨관점에서 해설을 해야 이런 평가가 나오는지 이해가 전혀되지 않던 답답한 해설이었습니다
18/06/14 11:26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아주 틀린말은 아니에요

일단 카서스로는 마이의 진입을 봉쇄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카서스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상태에서는 남은 딜러인 루시안을 키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긴 하니까요. 하지만 루시안이라고 딱히 마이를 어떻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라서 그것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기는 어렵죠

스포티비 해설은 이렇게 맥락을 덧붙여서 설명해주는 것이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시청자 입장에선 듣자마자 바로 아~ 소리가 나오는 해설이 좋지, 이렇게 곱씹어서 유추해야하는 해설은 경기 집중에 방해가 되고 피곤할 뿐이니까요.

일단 스포티비의 해설도 스프링 때처럼 내용 자체가 아주 딴소리라거나 그러진 않았고 오디오도 꽉꽉 채워졌으니 정보를 전달하려는 측면에서는 발전이 있었다고 봅니다. 다만 수많은 정보 중 어떤 정보를 어떤 방법으로 직관적으로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아직 더 필요할 것 같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18/06/14 12:59
수정 아이콘
Leeka님..리뷰...매일 한경기씩으로 바꾼건가요? 3경기 다 올라올 줄 알았는데..크크
[2018 서머 스플릿 1R 3일차 리뷰] 뭐..이런식으로 전체가 다 올라와도 좋고, 아니면 그날그날 핵심 경기 하나씩 해줘도 좋고.
저를 비롯해서 보는 사람들은 편하지만, 분석글은 여튼 시간도 들어가고 힘든게 많아서 부탁하는거 자체가 너무 미안하긴 하네요^^::

여튼 이번 서머에도 좋은 리뷰 미리 감사드려요~~
5드론저그
18/06/14 13: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해설 들을 때 일반적인 시청자가 느끼는 정도가 1.해설 톤 2.해설이 장황한가 아닌가 3.해설의 내용 순서로 느낀다고 봅니다. 박문성이 해설 내용에 비해서 엄청나게 긴 경력의 해설을 자랑하는건 해설자중에서 정말로 좋은 톤, 지겹게 길게는 이야기 안 한게 크다고 봅니다. 일반 시청자가 느끼기에 너무 틀린 내용 아니면 적당히 넘어갑니다.

이제 시작하는 조합이라 이것 저것 이야기 하기는 싫지만 밴픽부터 시작해서 경기까지 짧아도 한 경기당 최소 25분 길면 40분 정도 걸리는데 내내 텐션이 하이면 귀가 지칩니다. 이 경기들이 매우 중요한 롤드컵 롤챔스 결승이면 모르겠으나 최소한 플옵도 아니잖아요. 이건 축구 경기 해설하는데 90분내내 소리지르는겁니다. 뒤로 패스돌리는데 흥분해서 설명할 필요 없잖아요. 전 해설 두 분 톤이 매우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불호입니다. 해설 톤은 상당히 다른 조합이 있을 때 훨씬 덜 지루합니다. 그리고 해설이 너무 장황해요. 더 짧게 요약 가능한 내용도 너무 길게 말합니다. 거기에 텐션도 고텐션이니 듣다보면 지루해요. 롤 해설 풀 자체가 워낙에 좁은 거 생각하면 제가 말하는게 과한 욕심인거 같지만 분명 찾으면 있습니다. 메라 같은경우에는 상당히 해설 잘 함에도 불구하고 해설 안하는게 아쉬워요. 선수에 가까웠던 경력이 가까울수록 해설의 디테일은 분명히 좋아집니다.
18/06/14 13:44
수정 아이콘
조합보다 두 팀 사이의 어제경기 실력이 차이가 좀 났던 것 같네요.
오늘보다 나은 내일
18/06/15 11:03
수정 아이콘
클템이 마치 진보와 보수의 싸움같다고 말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합이 미치는 영향보다는 초반 싸움에서 누가 승기를 잡는지가 훨씬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즈나 갱플 자리에 이렐이나 야스오,등등이 있었어도 5:2 교환이면 젠지가 무난하게 이겼을거 같은 느낌입니다. (갱플이 아니었다면 저렇게 다이브 치지도 않았겠지만..) 물론 보수적인 조합을 했을 때, 훨씬 더 견고한 느낌을 주긴 합니다만.. 조합의 영향력보다는 역시 초반 이득을 누가 챙기느냐가 중요한것 같네요.
특히 3경기의 경우에는 큐베가 한큐에 터지지 않으면서, 포탑 프리딜 + 텔합류, 갱플의 예토전생에 의해 이뤄낸 5:2 이득이죠... 반대로 갱플이 한 큐에 터졌더라면, 갱플은 블라디 눈도 못마주쳤을거 같습니다. 큐베선수의 슈퍼플레이가 이뤄낸 결과라고 생각되네요. 여기서 보수조합 진보조합의 이야기는 뭐랄까.. 약간 결과론적인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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