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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9 09:11
저도 카카오티비에서 하길래 봤는데 보다가 껏습니다 너무 지루하더라구요 파밍부분에 있어서 대부분 스트리머들은 그걸 라디오로 채워주는데 대회는 그렇지도 않고..
18/02/09 09:19
제가 베그 취향은 아니라서 안 하지만 점유율 40% 게임은 객관적으로 재밌는 게임이란 걸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는건 됐고 대회는 어떨까 하고 한번 봤는데 정말 보는 재미를 찾기는 힘들어요.. 내가 존버하면 스릴일 수 있지만 존버하는걸 종일 쳐다보는건 좀...
18/02/09 09:23
APL은 재밌던데, 그게 게임 내부의 재미보다는 게임 외적으로 만들어지는(순위 경쟁, 참가 선수들의 네임밸류) 거라 솔직히 게임 자체가 E-SPORTS에 적합한지는 아직 잘 모르겠더라구요
18/02/09 09:28
게임 매커니즘을 이해한 사람들하고 그냥 보는 즐거움으로 보는 사람하고는 의견차이가 좀 큽니다.
그냥 치고 박으면서 기술이나 카운터기술같은걸 보고 싶으면 배그 못보죠. 탄 보유량에 따라 선수가 총을 선택한다던지 자기장잡히는거에따라 움직일 경로 같은거 응원팀 예상하면서 몰입해서 보고 그러면 꿀잼.
18/02/09 10:32
대회 시청할 사람중 그런 사람은 거의 없으니 문제인것 같습니다. 롤만해도 브실골이 90%, 브실골플이 98%인데 이 분들은 해설자들이 말하는것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롤이 이스포츠로 성공한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18/02/09 11:23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는데, 서로의 예측을 예측한 것을 예측함과 동시에 예측하며 얼굴 찌푸리면서 뒷걸음 앞걸음질 치는 장면을 번갈아 보여주는걸 극장에서 사람들이 보며 "배트맨과 슈퍼맨의 첨예한 머리싸움을 이해할 수 있어야 재밌다" 라고 얘기하는거랑 비슷하죠..
그런걸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있지만, 그런걸 이해할 수 있어도 그것만 보는 건 재미없는 사람이 더 많을겁니다.. 이해도 못 하고 재미도 없는 사람은 더 더 많을거고요
18/02/09 11:37
그런걸 감안하고 재미를 느끼려면 참가선수가 한 10명정도 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탄 보유량이고 뭐고 관심 가지고 지켜볼 대상은 있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80명을...물론 중간에 탈락이 속속 생기긴 하지만 아무튼 대상자 주목되는 시간이 1/80;;; 괜히 개인방송이 훨씬 재밌다고들 하는게 아니예요 차라리 mnet에서 아이돌 캠 제공하는것처럼 처럼 특정 선수 개인화면 제공하는게 나을지도...
18/02/09 14:16
많이 알면 더 많은 정보는 얻게되는데 그 정보가 보는 재미하고는 크게 연결되지 않는게 지금 배그 방송이에요
분명히 그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는 사람들도 당연히 존재하겠지만, 그건 매커니즘을 많이 이해한게 방송을 재미있게보는 핵심이 아니라 분석적인 측면으로 접근할때 보는 재미를 많이 느끼는 성향의 차이가 더 중요한거지 매커니즘을 이해하면 꿀잼인데 재미없다는 사람들은 매커니즘엔 관심없고 단순히 치고박는것만 좋아해서가 아닙니다 당연히 많이 알면 더 많은 정보가 보이니 더 재미있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 차이가 지금 배그대회를 재밌게보냐 아니냐를 가를정도는 절대 아니고 시뮬레이션과 격겜유저의 취향차이같은거에요 문명과 철권 둘다 재밌게하고 이해도가 높지만 보는건 철권을 보겠다, 문명은 보는재미가 없다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거기다대고 문명방송은 매커니즘을 알면 꿀잼이라고 하는건 단편적인 시각이에요 몰라서 재미없는게 아닙니다 배그프로가 10을 안다고할때 6,7을 알면 충분히 많이아는거고 재미있게 볼수있어야 정상적인 방송인거죠 일반시청자들이 9를 몰라서 방송이 재미없다고하는건 넌센스잖아요 더 큰 문제는 매커니즘을 이해시켜주는데 가장 중요한 해설자들이 깊이 있게 해설해주기가 힘든 구조라는거죠 처음엔 너무 적은 정보와 매번 비슷한 상황이라 뻔한 랜드마크얘기나 스크림얘기, 신변잡기와 화면에 보이는 상황해설이 거의 전부고 자기장 동선이나 순위방어를 위한 아이템배분, 팀원가르기와 남겨두기, 지형에 따른 자리잡기등 조금 내용적인 해설을 할시간이 되면 그건 잠깐이고 동시다발적인 교전이 일어나는게 보통이라 소리지르고 선수이름부르기 바쁘거든요 해설자분들이 많이 알아도 그 정보를 제대로 전달해주질 못합니다 거의 모든 대회를 챙겨봤지만 지금 같은 방식은 절대 대다수가 재미있게 방송을 볼수있는 구조가 아니에요 보는 재미가 없는걸 시청자의 게임 매커니즘이해도탓을 하기엔 지금 배그방송이나 대회자체의 완성도가 너무 낮거든요 대회의 완성도가 높아지면 해설의 질이 올라가고 그럼 당연하게 게임을 못하거나 안하는 시청자들도 게임 이해도가 올라갑니다 그럼 비룡동님 말씀처럼 더 깊이있고 재미있게 볼수있게 되는거구요 선순환이 되는 구조죠 지금 백날 그마찍고 이해도 높아져도 배그방송을 객관적으로 재밌다고 말할수는 없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고있다는것과 대회자체가 일반적으로 재미있냐는 다른얘기니까요 지금 배그방송은 노잼이 맞습니다
18/02/09 09:30
배그리그는 보는 시청자층은 크게 두부류입니다. 포엔트로 팬덤과 아프리카tv BJ팬들... 이번 APL 결승전 시청자가 꽤 잘나온 것은 두가지를 어느정도 충족시켜 줬기때문이죠. OGN PSS가 왜 고전을 하느냐? 일단 포인트 시스템이 지루한 양상을 만들어내고, 해설과 옵저빙의 준비가 많이 부족합니다. 중계 플랫폼의 접근성도 안좋습니다. 국내리그는 아직 베타단계니 지켜봐야 할 문제고, 올해 세계대회의 흥행이 펍지의 큰 숙제죠. 2월말 IEM을 시작으로 거의 매달 대회가 열립니다. 이번 APL 결승전은 정말 명승부였고 성공적인 첫 오프라인 행사여서, 아직은 지켜보고 기다려보자는 입장입니다.
18/02/09 09:31
예전부터 fps는 보는 맛이 없더라고요. 게임을 몰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실제로 열심히 하고 있었어도 보는 게 노잼... 퀘이크, 카스, 오버워치 전부 그랬네요. 그리고 펍지는 아직 손을 안 대고 있습니다.
18/02/10 13:02
문제는 말씀하신 FPS들은 대회가 실제로 흥한 게임들인데
배그는 게임 흥행에 비해서 대회가 흠... FPS의 문제라기보단 배틀로얄 장르의 존버가 대회에는 너무 부적합합니다.
18/02/10 13:08
아! 보는 맛이 없는 건 걍 제 개인적 소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대회들 흥하긴 했죠. 근데 저는 보는 맛이 하나도 없었네요. 하이퍼 FPS 진짜 좋아하고 많이 했는데도 세계대회 보면 '흠...' 소리만 나왔었거든요. 그때는 방송 기술이 옛날이라 그런 걸까 생각도 해봤고, 그래서 오버워치는 좀 다를 것 같았는데... 역시나...
18/02/09 09:34
자기가 하는게 재밌는 게임이지 남이 하는거 보면서 재밌을 건덕지가 딱히 없죠... 야 저걸 저렇게 하네? 와 나도 저렇게 해봐야지. 처럼 보면서 자기 플레이랑 겹쳐 생각할 수 있는 롤이나 RTS랑은 다르지요.
18/02/09 09:35
동준좌가 해설 한다길래 결승전 1경기만 딱 봤는데 출전 선수도 많고 무언가 집중하기 힘든 요소들이 많더라구요.
솔직히 트위치 개인방송이 훨씬 더 볼만했습니다.
18/02/09 09:44
배그를 하진 않고 몇번 보기만 한 입장에서
1. 맵에 팀마다 색을 다르게 배정하던가 해서 팀적인 움직임이 구분가게 해주어야 함 전투 화면에서도 관전시에만 보이는 팀 표시를 적용하던가 해서 더 명확화 할 필요 있음 2. 상시 미니맵(관전 버전) 노출 : 스타나 롤 중계시 개인 시야는 아주 특수한 경우에 가끔씩만 보여준다는 점을 생각해야 함 정도는 기본적으로 필요해 보입니다.
18/02/09 09:46
초반 파밍 장면이 지루하긴 합니다만 그게 또 자기가 응원하는 팀 모습이면 나름 몰입할 수는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제 응원팀이 아닌 플레이어들의 화면이 나올때 가장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온, 오프라인에서 자신의 응원팀만을 시청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가팀 별 화면을 현장, 인터넷 상에 개별 표시해주고 메인 중계 화면은 별도로 놓아둔 상태로 시청자들은 원하는 팀의 화면을 볼 수 있게 하되 메인 화면에서 특정 팀의 모습을 중계한다면 해당 팀의 플레이 화면에 빨간 테두리라든지 표시가 되는 식으로요. ...그런데 사실 이렇게 하면 그냥 멘트없는 개인 방송 보는 것 같아서 별 의미가 없는 것 같네요 흠... 어려운 문제입니다 ㅠ
18/02/09 11:21
PSS는 안봐서 잘 모르겠는데 APL은 말씀하신 팀의 개인 화면을 볼 수 있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각팀 팀장이 개인방송을 형태로 화면과 음성을 제공합니다. 말씀하신대로 개인방송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어쨌든 대회다 보니 긴장되고 재밌긴 해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채팅창에 중계방 보고 스포를 쓰는 사람들이 많아서 채팅을 함께 즐길 수 없는게 아쉽더라고요.
18/02/09 09:55
생각해보니 fps 중계는 도타2식으로 하는게 가장 좋은것같기도 합니다
중계진은 음성중계 하고 유저는 실제 게임 클라이언트에서 관전하면서 보고싶은거 보고.. 이걸 왜 안 따라하는지 모르겠어요
18/02/09 12:42
서버 문제 아닐가요..? 아직도 일반유저에게는 커스텀방 만드는 권한 조차 안주고 있는데.. 방송 볼려고 사람들 몰리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서버문제로 게임중에 터지는게 일상이 될거같습니다..
18/02/09 22:34
지금 배그 인기를 보면 OGN은 을이 될 수밖에 없죠.
가뜩이나 옵치는 MBC, 롤은 라이엇 자체중계 예정이라 결국 OGN이 할만한 종목이 배그말고는 전무합니다.
18/02/09 09:55
스포츠를 관전할 때 응원하는 팀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엄청나게 큽니다.
특히 배그는 게임의 특성상 응원하는 팀이 화면에 노출되는 빈도수가 낮기 때문에 어떻게든 개인방송을 볼 수 있게 제공하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 싶네요.
18/02/09 09:57
개인적으로는 킬에 대한 포인트를 좀 더 많이 줘야할거 같습니다.
그리고 맵에서 보여줄때 팀마다 색깔을 줘서 좀 더 명확하게 구분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100명이나 하는 게임인데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팀말고는 뭉쳐있어도 저게 같은팀인가 아니면 대치중인가 할때가 있더라구요.
18/02/09 10:04
초반에 지루하고 재미없다 이건 동감하는 편이고 파밍 시간이 좀 길다는 느낌은 있긴 합니다.
중계의 경우 이 부분엔 여러 선수의 스토리나 이야기들로 잘 채워줘야하지 않나 싶고요. 그런 부분에선 OGN 중계진이 APL에 비해 좀 부족하다고 느껴지구요. 저도 여기 써주신 많은 의견들처럼 개인방송보다 재미없다. 라고 느꼈는데 좀 생각이 바뀐게 개인화면 보면서였어요. APL의 경우 팀장이 키고 PSS의 경우 선수 화면 켜주는걸로 아는데 이걸로 보게 되면 진짜 그 선수들의 빡센 현장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져서 그 이후로 공방에서 게임하는 방송은 다 끊었습니다. 아쉬운 건 스크림 방송을 선수들이 피드백 문제 등의 이유로 안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개인화면 보기가 쉽지는 않은데 대회에서라도 확실히 볼 수 있게 환경 조성을 해야 한다고 봐요. 어차피 게임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이 확실히 있어서 대전 게임에 가까운 타 게임들에 비해 밀린다면 개인화면 같은 차별화된 요소로 접근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18/02/09 11:24
선수들도 스크림 하다보면 공방이 너무 재미없다고 하던데..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도 그러더라고요. 스크림 방송을 몇번 보게 되면 공방 스쿼드방송이 너무 재미없게 느껴집니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스크림 방송이 정말 재밌는 컨텐츠인데 방송을 하면 피브백이 잘 안되고 말들도 너무 많아서 방송을 하기 어렵다는게 아쉽네요.
18/02/09 10:10
제 생각에는 기존 이스포츠 중계 방식으로는 힘들다고 생각하네요. 시청자가 직접 선택해서 보는 방식이 제일 나을 것 같습니다. 이러면 해설자가 각각 붙을 수는 없으니까 기존 방식으로는 안 되겠죠.
18/02/09 10:24
배그 리그가 시작되기 전부터, 배그는 타 게임과 달리 프로화가 힘들거란 말 많이 나왔었죠.
그러면 배그가 흥한 게임이 아닌가 그건 또 아니에요. 역대급까지는 아니라해도 게임 역사에 기록될 흥행작입니다. 문제는 배그라는 게임이 아니라, 배그 대회. 그런데 너무 비관적으로 볼 필요 없습니다. 배그는 아직 초창기라서 어떤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대회도 흥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쨋든 한국게임이니 방송사와 게임사 간의 피드백이 더 쉬울수도 있고요. 배그 스트리머나 BJ들 방송 반응이나, 트위치 이벤트전의 반응들 보면 충분히 대회도 흥할 수 있습니다. 일단 온겜 관계자분도 여기 글 볼텐데, [배그리그 전체 파이부터 키운다는 생각좀 해주세요]
18/02/09 10:37
해외에선 개인방송도 슬슬 경쟁작들에게 치이고 있는 상황이죠.
국내야 동일장르에 대한 선점 효과가 강한 시장이라 방송사의 경우 배그프로씬은 철저하게 국내 시장만 바라보고 공략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요번에 나온 알파버젼의 Island of nyne이 안착만 한다면 서양쪽에서 원하는 카스같은 느낌으로 나와서 동양권은 배그 강세에 서양권은 3파전으로 흘러갈듯 합니다.
18/02/09 11:11
오늘 설명회 가시는군요? 혹시 썰이라도 풀어주실수있나요.(궁금한게 좀 많아서) 제가 알기로 e스포츠 창단기업 대상으로 알고있는데... 죄송한데 쪽지로 전달해주셨으면 하는 내용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18/02/09 11:14
근대 극초반 파밍 과정에서 선수 화면을 꼭 볼필요는 없어요. 킬이 나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건 보통 옵저버가 캐치 할수 있어서 전체 맵을 보여주고 자기장 위치 그리고 선수위치를 보고 선수 이동동선을 예측하고 교전이 일어날 가능성 그리고 어떤팀들이 교전하게 될지등을 이야기 해줄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중계진들에게 그리고 좀더 많은 장비가 필요로 하겠지만 프로듀서들의 작업량이 증가하고요. 지금처럼 그냥 멀뚱히 파밍보고 있는것보단 나을거에요
18/02/09 11:17
그렇죠. 어차피 파밍 중엔 첫 자기장 뜰테고
그럼 A팀은 랜드마크가 여기니 이쪽 동선 잡을테고 반대로 B팀은 저쪽에서 이리가는 지형이 안좋으니 우회전략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러면 C팀과 만날 수도 있다. 지금 자기장에서 제일 좋은 자리는 어디다. 차선책은 여기정도다 뭐 이런 식의 이야기도 가능한데 아직 그런 해설은 못들어본 거 같아요. 선수가 워낙 많아서 옵저버 실력이 진짜 중요해지지 않나 싶어요. 딱 봐도 싸울만한 자리인데 엉뚱하게 존버타는 팀 비추고 이러면 답없..
18/02/09 11:22
사실 극초반엔 비행기 동선이 가장중요하고 낙하이후엔 자동차 경쟁 이후 첫자기장 위치에따른 팀들 동선을 예측하는게 순서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파일럿시즌이라고 이름을 붙여서 그런지 유연함이 부족해선지 몰라도 이런걸 신경안쓰더라고요. 솔직히 한 3자기장까지도 자기장 변동에따른 팀간 동선체크가 가장중요하거든요. 이런 동선따라 팀들의 매복위치와 위치선점 그리고 리드샷에의한 잘라먹기가 이루어지는데
이걸 해주는걸 한 방송사도 없었어요. 이 동선따라 교전도 일어나고 다른 파생되는 이야기가 나오는건데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솔직히 게임 제대로 안하는것같아요. 그냥 방송 만든다니까 응 그래 하고 만드는 느낌..
18/02/09 11:25
다른 측면이지만 오버워치리그 옵저버 수준하고도 비슷한 경우인게, 중계팀(해설 캐스터 옵저버 등등 전부 포함)의 게임이해도가 fps 중계에선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aos류라도 그게 안 중요하진 않지만, fps는 이해도에 따라 방송 수준이 훨씬 적나라하게 드러나서..
18/02/09 11:24
개인적으로 보는재미는 점점 줄어드는 느낌입니다
스타>>>> 롤 >> 오버워치 >>> 배그 스타가 가장재밌던건 1:1 직관적이여서 가장 좋았고 롤부터는 1:1게임이 아니라서 점점 분잡해 지는 느낌 그나마 롤은 쿼터뷰라서 좀 괜찮았는데 오버워치부터는 인칭자체가 다 볼수 없는.. 배그는 최종완전체인 사람수도 너무 많고 인칭도 3인칭 롤오버배그 다 재밌는게임이지만 보는거에 있어서는 점점 재미없어지네요 차라리 보는건 카트 철권이 더 재밌는듯
18/02/09 11:44
아직 대회를 시작한지 얼마 안됐으니 결국엔 답을 찾아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기존의 메인 중계화면을 통해 캐스터와 해설진이 진행하는 중계 방식을 탈피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수나 팀의 플레이 화면을 시청자에게 제공하여 선택적으로 시청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번 PSS나 APL에서도 위의 방법으로 선수들의 개인화면을 시청 할 수 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캐스터와 해설진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각 팀의 경기 전략과 판세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브리핑을 해주는 방식에 집중하여 진행이 된다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예를 들면 2017 지스타 아시아 인비테이셔널에서 경기가 끝난 후 맵을 보며 잠깐 브리핑을 해주던 장면이 기억나는데 이를 좀 더 보강하여 진행해봤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18/02/09 11:52
개인적으로 FPS는 서로 마구마구 쏘는 형태와 한 번 죽으면 끝나는 형태가 있다고 보는데요. 후자의 경우 재미의 핵심은 '언제 죽을 지 모르는 긴장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방송에서 이걸 살릴 수 있어야하는데, 중계하는 형태가 되어서는 이걸 살리기 어렵죠. 팀대항전의 재미라도 좀 더 강해야하는데 그것도 아니구요.
18/02/09 11:55
저도 걱정반 기대반인데
스포츠화가 되기위해선 일단 이 프로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한눈에 알만큼의 경기가 이뤄져야한다봅니다 현재 배그는 그런느낌이 전해지지 않아서 초반 상황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고있구요 이러기 위해선 프로들의 공식전 데이터가 쌓이고 그걸 또 분석해온 역사가 필요하다봅니다 솔직히 현재의 배그는 이제 시작이죠 요즘 제가 젤 좋아하는 이스포츠는 롤인데 롤의 초창기를 생각해보면 저한테 배그만큼 재미없었습니다 해설도 막 전투벌어지는거 아니면 할말도 없었었죠 저는 이런게 똑같을거라 보구요 한가지 희망이라면 롤처럼 롤드컵같은 1년을 결산하는 큰 대회를 마련한다면 e스포츠 가속화가 되지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뭐 어떻게 해야 더재밌는 이목을 끄는 e스포츠가 될것이다라는건 결국 이런 시간들이 쌓이면 해결될거라 봅니다
18/02/09 12:24
보는 재미에 대해서는 전 여전히 직관적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는 사람 많고, 아는 사람 많고, 응원팀 있으면 재미있습니다. 꼭 그 팀을 알고 그래야 한다는게 아니라 그냥 보면서도 저 팀이 지고있네 치열하게 싸워서 이겼으면 좋겠다라는 언더독효과 정도는 누구에게나 있잖아요. 근데 배그는 앞의 두개는 충족하는데 세번째 자체가 힘든게 근본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게임의 흥행에 따라 스포티비나 카카오티비등 여러곳에서도 리그를 계획하고 있는데 리그의 난립이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생각도 들어요. 사람들이 경기에 목말라서 하나라도 더보고 싶어하는 상황이라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라서..
18/02/09 13:34
롤 중계할때 10명이나 되는 인원을 어떻게 잡냐 재미없을거다 망할거다 스타같이 1:1게임이나 되야 할 수 있지 -> 대 성공
오버워치 중게는 복잡한 fps라 절대 흥할리 없다. 심지어 12명이 다 따로 논다 -> 성공 과연 80명이 동시에 붙는 배그는 성공할까요? 솔직히 하는 사람 많고 이슈만 계속 되면 흥할거라고 봅니다. 보는 재미는 어떻게든 찾아내게 되어 있어요.
18/02/09 13:54
어떻게 하면 재밌을까 이런저런 생각해봤는데 게임 전에(예를 들면 30분전?) 단계별 자기장 생성위치를 사전에 공지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렇게 되면 지금처럼 자기장 운빨도 줄어들테고 초반부터 좋은 위치를 잡기 위해 싸움도 치열하게 일어날꺼 같고 좀 더 전략적으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데...
18/02/09 14:03
와우나 리니지의 경우하는 사람은 재밌는데 이스포츠로써는 절래절래죠.게임마다.하스스톤은 메타도 지루하고 불합리한 게임이라고 욕하면서도 스트림은 보는 사람이 많고요.게임마다 특성이 다르다보니 게임은 재밌는데 이스포츠로는 못뜨는것도 그럴수 있다봅니다.
18/02/09 14:24
게임 메커니즘 자체가 싸우면 불리해서.. 자기장바꾼다고 게임 양상이 바뀔것 같지 않습니다
교전 걸어서 이기는 확률이 높은편도 아니고 총소리로 인해 오는 불이익도 상당히 크니까요; 그에비해 킬땄을때 이득은...?
18/02/09 14:53
솔직히 선수 20명에 일반인 80명 껴서 대회하면 재밌을거 같습니다. 선수팀은 점파밍은 무조건 금지하고, 일반인도 실력만 있다면 올라갈 수 있게요. 일반인 80명은 레이팅 일정 점수 이상(상위 35% 이상 정도만 해도 충분할듯)이면 누구나 들어갈 수 있게 하면 어떨까요.
18/02/09 16:23
솔직히 스크림까지 다 챙겨보는 입장에서 pss가 재미없었지 apl은 재미있었습니다.
솔직히 전캐스터님이 레전드라고 하지만, 배그 캐스터로서는 맞는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듭니다. 해설진의 역량 차이도 APL에 비해서 많이 난다고 느꼇고요. 거기에 1과 2등 3등이 큰 차이가 없는 점수 시스템과, 리그 초반 스토리가 있는 팀들의 부재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사실 롤도 롤 인비부터 본 사람 입장에서는 리그 초반에 큰 차이가 나나 싶긴 합니다. 결국 스타가 나오고, 인기 팀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리그 흥행은 따라오게 될것 같아서요
18/02/09 16:28
중간중간 교전이 붙을때나 그럴때는 선수 개인화면과 팀 브리핑을 섞어서 내보내면 진짜 재밌을거 같아요. 개개인 선수들의 스타성이나 캐릭터도 만들 수 있구요
18/02/09 17:31
APL 결승은 재밌었죠 (2)
APL은 다 챙겨보게 되었는데 PSS는 장면 놓쳐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가게 되더라구요. 일차적으로 옵저버 화면부터 고쳐야할 것같습니다. 킬로그가 흐리게 보이거나 밀리는 장면도 있었어요. 킬로그가 분명 5개가 떠있을만한데 제일 아래 3개만 보이고 제일 위에 2개는 공백만 보인다던가 말이죠. 옵저버들끼리도 1km안에서만 킬로그가 뜨나?라는 의구심을 갖게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두번 잡혔던 팀이 나중에 5개팀만 남은 화면에 존재하지 않아서 언제 어떻게 탈락한거지? 라고 묻게 되기도 했고요. 맵/ 미니맵/ 관전자 시점에서 팀간의 구별이 쉽게 되도록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보고요. PSS 점수제도는 선수들도 뭐라고 하는 계산법이죠. APL 스플릿3 2일차 경기에서 CJ Ace는 1위-1위-13위에 총 29킬을 기록해서 그날 500점의 데이포인트를 획득하였는데요. PSS 점수제도로 계산해보면 20+20+6점으로 총점 46점, 3위가 됩니다. 1위팀인 ITCK는 총점 50점인데 각 라운드에서 7-2-4위에 19킬을 기록하였고, 2위는 ASEL인데 PSS 점수 47점이지만 16위-5위-3위에 25킬로 마감했습니다. 누가봐도 CJ Ace의 1-1-13위가 ASEL의 16-5-3보다 낫거든요. 더군다나 3일차에 처음 1부리그로 올라온 팀들은 3, 4일차 모두 상위권으로 끝내야 그나마 가능성이 있었고, 4일차에 처음 1부리그 올라온 팀은 4번의 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해도 결선에 진출할 수 없는 상황이였어요.
18/02/09 22:42
결국 이 게임은 모든 선수가 개인방송을 켠 상태로 대회를 진행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응원하는 팀의 스크림이나 대회에서의 개인화면을 보면 정말 재밌어요. 공식중계방송이 있어서 대부분의 시청자가 그쪽으로 몰리는데 저도 그 방송은 확실히 재미가 덜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전체 맵만 보여주는 방송도 하나 만들어서 그걸 통해 전체적인 상황을 대략적으로 시청자가 파악할 수 있게 해주고 그에따라 시청자가 원하는 선수방송을 볼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어떨까 합니다.
18/02/10 08:36
어제 PSS솔로 결승에서 어느정도 희망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의 배그를 그대로 유지할 생각이면 FPP모드는 필수라고 생각해요. 초반부터 자잘한 교전이 연속적으로 이어져오면서 초중반의 지루함이 TPP모드에 비해서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작정하고 존버해서 건물안 상대를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 아니면 공략측이 강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죠. 그리고 배그는 개발사 쪽에서 옵저빙 시스템에 엄청난 투자를 해야 Esports로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질겁니다. 파밍으로 루즈해지는 초반에 다양한 정보 스탯 보여주고 방송에서 선수들의 파밍상태를 보다 가독성 높게 볼 수 있도록 해줘야합니다.(교전 상황도 아닌데 캐릭터 뒤통수 보여줘봤자 쓸모 없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펍지에서 글로벌 룰만들고 그에 맞는 UI(아니면 승리포인트나 킬포인트를 커스터마이즈 가능하게 해서)를 통해 실시간으로 포인트를 계산해서 게임 중간중간에 뿌려줄 필요성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배그라는 게임은 기존 Esports와 구세대적인 방송 시스템과는 방향을 달리한다는 점이죠. 배그는 방송 주체의 일방적인 정보 취합 후 전달이 시청자에게 주는 재미를 엄청나게 반감시킵니다. 그래서 배그 초창기 부터 지인이나 커뮤니티에 방향성에 대해서 논한게 방송,개최자는 판만 깔아줘서 전반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수준에서 끝내고 100명의 플래이어(25팀의 스쿼드)가 모두 방송주체가 되어야 한다는거죠. 시청자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나 스쿼드의 스트림을 시청하고 메인 방송사는 대회의 흐름만 전반적으로 보여주면서 뉴패이스를 찾아주는거죠. 그리고 단순히 경기를 방송하는 대에 그칠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모바일 어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포인트 상승이나 선수별 정보를 뿌려줘서 시청자들이 원하는 정말 다양한 정보들을 찾게 도와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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