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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30 14:44
엑컴12랑 롱워1을 해보니 고난이도 갈수록 초반만 어렵고 후반은 지나치게 쉽던데 제작진은 인식하는건지모으겠더군요.롱워로 난이도 올려도 노가다 거리만 드는 느낌이라 2는 롱워 안해봄
17/11/30 15:02
원래 엑스컴이라는 게임 자체의 인기원인에
초반에 그 압도적으로 열세인 상황을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연구하고 해부해서 역전하는 뽕맛이 있다는 것도 존재합니다. 어느정도는 의도된거에요. 그래도 엑스컴 2는 여러 요소들로 그 갭을 좀 1보다 줄였습니다. 롱워는 애초에 모드니까 제외..
17/11/30 14:44
개인적으로는 의지 능력치 시스템의 온/오프가 가능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소수정예로 키우는 걸 좋아하는데 시스템상 그럴수가 없으니 ㅠㅠ
저는 헬멧간지만 보고 스커미셔를 키웠는데, 생각외로 손에 잘 맞았습니다
17/11/30 14:56
리퍼 후반 화력 낮다는 데에 동의가 어렵습니다. 괴멸찍고 탄창7로 늘린다음 블루스크린탄 쓰면 게이트키퍼고 섹토포드고 뭐고 그냥 1턴에 싹쓸이합니다. 추가스킬로 방어구 파쇄나오면... 츄즌도 꽤나 안전하게 1턴컷 가능하게 만드는게 리퍼입니다. 정찰의 중요성은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스커미셔가 오히려 화력문제가 있죠... 유틸성도 리퍼보다 좋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템플러는 물몸 근접 딜러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한데 또 잘 쓰면 좋긴 합니다. 하지만 얘는 판을 깔아주기 어려운 고난이도에서는 활용이 쉽지 않습니다. 이번 확장팩의 문제는 저항군 링으로 아바타 프로젝트 거의 무한 연기가 가능해서 스킬 잘 찍힌 대령 뽑기 가챠(?) 게임이 된 느낌도 있어요.
17/11/30 15:01
병과별로 2~3명씩은 있어야 여유 있게 편대를 돌릴 수 있습니다. 방어에만 전념하다 적 기지 털러 진격해서 부상자 다수 나왔는데 갑자기 개릴라 터지고 습격당하고 이런 것들이 겹치면 죽을 맛입니다.
보통난이도 기준으로 가장 다용도인 유닛은 리퍼입니다. 공격력이 약한 게 문제이긴 한데, 대령 달고 확장탄창 끼워주는 순간 폭딜을 날리는 인간흉기로 거듭나게 됩니다. 심지어 외계인지배자도 은신하고 다가가서 혼자 때려잡습니다. 그 외에도 광역딜(중화기/수류탄)과 방깎(중화기 등)을 한꺼번에 쓰는 척탄병, 블루스크린 탄환과 권총 5연사면 섹토포드도 두렵지 않은 저격병 등을 우선적으로 추천합니다. 돌격병은 칼질이 강화되긴 했는데 그래도 결국 총질하는 게 더 낫고, 지원병은 보통 난이도에서는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커미셔는 말씀하신 대로 계급 올라가기 전까지는 애매하고 템플러는 좋긴 하지만 쓰기가 불편합니다. 보통에서 제일 쓰기 편한 조합은 2척탄병 1리퍼 1저격병에다 나머지 둘은 적당히 취향대로 섞어 쓰시면 되겠습니다.
17/11/30 15:10
개인적으론 조선전쟁은 로스트의 등장 때문에
권총 저격병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점에서 2저격병도 좋은거같아요. 그리고 엑스컴 명예대원 안드로메돈을 데려와줄 사이오니스트를 빼면 섭하지않을까요.
17/11/30 15:13
사실 저도 2저격병 굴립니다. 에이스 분대는 1리퍼 2척탄병 2저격병 1돌격병입니다.
그리고 저는 사이오니스트 연구를 가장 마지막으로 돌렸던지라 사이오니스트가 활약할 타이밍에는 이미 대령이 열댓 명 가까이 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별로 써볼 일이 없었네요.
17/11/30 15:24
독서를 마치고 방을 빠져나왔더니 이미 조선인 셋은 하늘나라로 승천하셨고 지배자 셋은 가죽이 벗겨져 갑옷이 된 지 오래라.... 그냥 맥없이 번개만 쏘다 끝났네요. 흐흐.
17/11/30 15:18
저는 조선전쟁 나오자 마자 사서 한 5회차까지 플레이 했는데요.
1. AP 시스템이 나오면서 오히려 병과 사용하게 되는 트리는 고착화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게 AP자체는 굉장히 좋은 시스템인데 조선전쟁에서 추가된 요소 때문에 버려지는 직종이 좀 생겼어요. 대표적으로 유령 돌격과 스나 저격병이죠. 유령 돌격은 본문에도 써있듯 리퍼 때문에 그렇고 스나 저격은 헌터 조선 무기 때문에 스냅샷이 가능해서 천상의 레퀴엠을 찍으면 조건부이긴 하지만 연쇄저격이 기본으로 되어 버리는 상황이라.. 2. 초반도 스토리 모드로 가면 첫 조선인이 어쌔신이라 빡세긴 한데 폭발면역만 안붙으면 수류탄 투척으로 어떻게든 버팁니다. 오히려 스토리 모드가 아닌 상태로 진행하면 첫 조선인 등장이 첫 보복타임하고 겹치는데 이 때 폭발면역 붙은 헌터를 만나면 정말 힘듭니다. 개활지라서 계속 갈고리로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추적샷은 쓰지도 않고 총 쏴대는데 한방 한방도 아픈데 출혈이 무조건 붙어서 원샷에 요원 하나씩 쓰러집니다. 뭐 테크업 1단계씩만 되면 그 다음 부터 쉬워지는 것은 원래 그랬던 게임이라.. 3. 리퍼는 기본임무가 정찰이긴 하지만 혈흔을 찍고 마무리를 담당하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잠행시 우월한 이동거리와 잠행 능력 때문에 측면 잡기도 쉽고 마무리를 해야 잠행도 안깨져서... 저도 처음에는 리퍼를 정찰 및 유틸로 돌려서 사격쪽 트리를 아예 안찍었는데 오히려 목표물 정의와 조용한 살인자 정도 찍고 사격쪽 다 찍으면 엄청나게 편해집니다. 확장탄창+리피터 조합으로 추방을 쓰면 외계인 지배자건 조선인이건 섹토포드건 게이트키퍼건 정말 운없지 않는 이상 1턴 킬이 나옵니다. 괴멸까지 찍고 운이 좋으면 다중킬도 자주 나오구요. 스커미셔의 경우에는 처음에 버그가 있어서 중간테크 립잭이 스턴 100%가 걸려서 그걸 활용한 운용이 주요 테크였는데 지금은 좀 애매한 직업 같습니다. 그냥 대 어드밴트용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굴리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스커미셔는 전투 시뮬레이션으로 조준을 올려주세요. 정의, 분노, 채찍질, 추정 모두 조준 영향을 받는데 스코프는 영향을 안주니 명중율 올릴 방법이 전투 시뮬밖에 없어서.. 템플러는 공용 어빌리티가 뭐가 나오느냐에 따라 성능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공용 어빌리티에 블레이드 스톰, 지탱, 리퍼 이렇게 나오면 혼자서 칼춤 추면서 다 때려잡고 탱킹하는 먼치킨이 나오는거고 퀵드로, 대결, 날렵한 손 나오면 그냥 안쓰는게 좋을 정도구요.. 그래도 100% 명중 가능한 칼질을 하는 직업이라는대서 큰 매리트가 있습니다. 계산이 편해요. 단, 뮤톤한테는 까불지 맙시다.. 100% 명중이라도 반격은 걸립니다. 4. 저항군 링은 제일 첫 건물 혹은 개릴라 이후 바로 짓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야 빠르게 리퍼, 스커미셔, 템플러 한 명씩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조선인 근거지 찾기 급급하다 보니 다른 것 하기에 시간이 별로 없을 수 도 있습니다. 5. 전투피로 문제, 유대강화 문제, 저항군 미션 문제 이런 것들 때문에 1군만 주구장창 돌릴 수가 없습니다. 적당히 2군, 3군도 확보를 해놓아야 하죠. 그리고 그 이유 때문에 스파크가 은근 쏠쏠합니다. 얘는 피로가 없거든요. 그리고 부상이 있어도 별다른 패널티 없이 출전이 가능하구요. 그리고 기본 조준이 높아지고 스파크도 무기 부속품을 달 수 있어서 신병 스파크도 쓸만합니다. 6. 여긴 미션 수행을 안한다는 조건에서 외계인 무기를 쓸지 말지 고민 좀 해봐야 합니다. 새도폴이나 도끼는 정말 쓸만한 무기인데 별도 연구와 성능시험장에서 각각 개발을 또 해야한다는 조건 때문에 사용 시점이 오리지널에 비해서 엄청나게 늦어졌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작업실은 안짓는 것을 추천합니다.
17/11/30 20:18
제가 올해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이네요!
저는 보통 클리어하고 사령관 철인으로 3번 도전해서 다 실패하고 잠시 쉬는 중입니다. 크크... 오랜만에 턴제 게임을 밤새워가며 즐겨봤네요. 안해보신분들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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