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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17/06/17 16:18:26 |
Name |
은하관제 |
File #1 |
MSB플레이오프.png (69.2 KB), Download : 29 |
Subject |
[히어로즈] 미드 시즌 난투 : 그룹 스테이지 이야기 (Gap is closing?) |
그룹 스테이지 결과로 결정된 플레이오프 대진. 상위 4팀은 승자조. 하위 4팀은 패자조입니다.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무더운 날씨. 시공에서 다들 잘 지내고 있으신지요. 저는 요즘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기분이라 정신이 없네요.
한국시간으로 지난 6월 10일 오후 9시부터, 6월 15일 새벽까지 치뤄진 미드 시즌 난투 그룹 스테이지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제 남은 일정은 미드 시즌 난투 플레이오프. 그리고 추가로 진행될 올스타전 경기입니다. 올스타전은 일종의 친선전 느낌이고요.
(올스타전의 경우 총 3경기를 각각 3전 2선승제로 치르는데, 1경기는 일반적인 HGC 룰로, 나머지 2경기는 별도의 룰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총 12팀이 참여한 이번 대회에서, 각 그룹별 승패 기재와 함께 어떤식으로 진행이 되었는지 최대한 간단하게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Group A : 어짜피 결과는 뻔하다? 뻔함 속에서도 균열이 발생했던 A조]
Group A 조별 순위
1위) 9승 1패 +13 MVP Black .......승자조
2위) 8승 2패 +12 Fnatic .............승자조
3위) 6승 4패 +8 Roll20 eSports...패자조
4위) 4승 6패 +5 Nomia...............패자조
5위) 2승 8패 +2 Deadlykittens.....진출 실패
6위) 1승 9패 +1 SPT..................진출 실패
한국 MVP Black (북미 Roll 20 eSport에게 1패)
: 첫날 메디브+디아블로에게 당한 일격. 하지만 그 이후에 언제 그랬냐는듯이 순항. 밴픽에서부터 우위를 보여주다.
유럽 Fnatic (한국 MVP Black에게 2패)
: 유럽 플레이오프 1위 자격을 보여주다. 현 밴픽 메타의 선구자.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다. 엠블랙과의 경기는 다만 조금 아쉬운 편.
북미 Roll20 eSports (유럽 Fnatic에게 2패. 한국 MVP Black, 호주 Nomia에게 각각 1패)
: '메디브 밴'에 아름다운 스킬 연계까지. 저력있는 북미의 모습을 보여주다. 하지만 팀명답게 주사위 숫자만큼 전투력이 요동치는 편.
호주 Nomia (중국 SPT에게 2승. 북미 Roll20과 동남아 Deadlykittens에게 각각 1패)
: 하위권 팀들 사이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당당히 플레이오프 진출. 하지만 밴픽을 극복해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
동남아 Deadlykittens (중국 SPT에게 1승. 호주 Nomia에게 1승.)
: 하위권 팀들 상대로 무승부를 펼쳤지만 나머지에게 전패. 차기 블리즈컨에 나오게 된다면 좀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중국 Super Perfect Team (동남아 Deadlykittens에게 1승.)
: 중국 2위와 3위의 갭은 엄청났다. 준비시간이 부족했던 탓일까. 경기 내내 늘 고통받았던 '심바'에게는 위로의 말을.
총평
이스턴 클래시의 한국. 웨스턴 클래시의 유럽을 증명하였으며, 북미는 기대했던 이상의 저력을, 중국은 매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
와일드카드 4지역 중 가장 빛났던 호주. 다소 아쉬웠던 동남아. 전승과 전패가 나올 수도 있었지만 없었던 만큼, 밴픽의 중요성이 더 커지다.
엠블랙과 프나틱은 현재 밴픽 메타를 받아치거나 주도하고 있는 만큼, 승자조에서도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북미의 메디브는 풀리면 위험.
[2. Group B : 메타를 깨부수거나, 메타를 주도하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끝까지 접전이였던 B조]
Group B 조별 순위
1위) 8승 2패 +11 eStar Gaming...승자조
2위) 7승 3패 +10 Team Dignitas..승자조 (2-3위 Tiebreaker로 승자조 진출)
3위) 7승 3패 +10 L5...................패자조
4위) 4승 6패 +5 Tempo Storm....패자조 (4-5위 Tiebreaker로 패자조 진출)
5위) 4승 6패 +5 Soul Torturers...진출 실패
6위) 0승 10패 +1 RED Canids.....진출 실패
중국 eStar Gaming (한국 L5에게 1패. 대만 Soul Torturers에게 1패)
: 메타 파괴자. 공격적인 모습으로 현 미드 시즌 난투 최고의 핫이슈. 빅카드. 단 너무 공격적인 모습은 때로는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도.
유럽 Team Dignitas (중국 eStar Gaming에게 2패. 북미 Tempo Storm에게 1패)
: 웨스턴 클래시의 우승 자격을 증명하다. 한국팀 상대로 3연겐을 시전하여 승자조로 진출. 다만 특정 영웅의 과한 믿음은 독이 될 수도.
한국 L5 (중국 eStar Gaming에게 1패. 유럽 Team Dignitas에게 2패 + Tiebreaker에서 추가 1패)
: '양학좀합니다'가 아닌 '양학만합니다'가 되버린 L5. 블리즈컨 우승자의 자격을 증명하기 위해선 메타 적응과 컨디션 회복이 필수.
북미 Tempo Storm (남미 RED Canids에게 2승. 대만 Soul Torturers에게 1승. 유럽 Team Dignitas에게 1승)
: 운영과 메타적응 사이에서 줄타기중. 조금 더 꼼꼼함이 필요하다. 상위 3팀을 극복할 가능성은 있었으나 이겨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대만 Soul Tortuers (남미 RED Canids에게 2승. 북미 Tempo Storm에게 1승. 중국 eStar Gaming에게 1승)
: A조였다면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었을까? 분전했지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대만. 차기 대회에서의 좋은 모습을 기약해 본다.
남미 RED Canids (전패)
: 유일한 전패팀. 남은 것은 루시우와 자리야형님. 게임 외적인 개성은 좋았지만 내적으로 아쉬웠다. 예전 Big God이 문득 그리워진다.
총평
이스타의 극단적인 공격성이 빛을 발했던 그룹 B. 그 공격성을 결국 뛰어넘지 못한 타 팀들. 특히 L5의 부진은 상당히 아쉬움이 크다.
유럽과 한국 싸움에서 A조는 승리했지만, B조는 '3연겐'으로 패배. 이제 L5에게 필요한 것은 작년에 보여주었던 우승자의 자격.
템포스톰은 여전히 국제무대에서 주춤하고, 대만은 그것을 잡아먹을 뻔 했다. 남미의 고춧가루가 아쉬웠던 그룹 B의 스토리.
[3. 플레이오프 대진]
6/17(토)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 첫날 대진은 다음과 같습니다.
"플레이오프 Day 1"
Game 1) 패자조 1라운드 1경기 (6/17 오후 5시) : L5 vs Nomia
Game 2) 패자조 1라운드 2경기 (6/17 오후 8시 15분) : Roll20 vs Tempo Storm
Game 3) 승자조 준결승 1경기 (6/17 오후 11시 30분) : eStar Gaming vs Fnatic
Game 4) 승자조 준결승 2경기 (6/18 오전 2시 45분) : MVP Black vs Team Dignitas
Game 5) All-Star Match (EAST vs WEST)
<<중계진>>
Game 1~2 : 오성균 / 김정민 / 나형기(Gclef)
Game 3~4 : 박상현 / 신정민 / 서형욱(OPrime)
플레이오프는 결승전을 제외하고는 전 경기 5판 3선승제로 진행됩니다.
현재 플레이오프에 참여하고 있는 MVP Black. 그리고 L5. 이번 미드 시즌 난투를 끝으로 두 팀 다 로스터가 변경되는 만큼,
후회없이 남은 경기 잘 치뤄서 승리할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그럼 남은 기간. 불판에서 마저 인사를 드리도록 하겟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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