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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2 01:50:10
Name 은하관제
Subject [히어로즈] 2017년. 히어로즈 글로벌 챔피언십(HGC) 이야기.

그대. 시공의 폭풍에 도전할 준비가 되었는가? 2017 HGC KR Open Division.


[0. Prologue : 2016년. 히오스의 최강 지역임을 전 세계에 알리다]
2016년은 국내 히오스계에 있어서 큰 자부심을 가져도 될 만큼, 굵직굵직한 대회란 대회의 우승 타이틀은 모두 한국팀이 쓸어갔습니다.
슈퍼리그 시즌 1 우승팀 MVP Black.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무패 무실세트 우승했습니다. 압도적이였죠.
슈퍼리그 시즌 2 우승팀 Tempest. 강력한 우승후보를 뛰어넘어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까지 정복했습니다. 엄청난 폭풍이 몰아쳤죠.
슈퍼리그 시즌 3 우승팀 Ballistix. 한때 길을 잃었던 다섯 남자들이 블리즈컨에서 세계 최강임을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이 기세를 2017년에도 당연히 이어갈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들 2017년 대회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죠.


[1. 기다림의 시간 : 왜 유독 한국 지역만 소식이 늦는가?]
이전 글 (https://pgr21.com/?b=6&n=60506)에도 언급을 했지만, 북미와 유럽의 경우는 작년 말에 이미 대회 멤버 8팀을 확정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그보다 시기는 조금 늦었지만, 작년 말부터 '2016 골드리그 그랜드파이널'을 시작하여 올해 초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즉, HGC를 위한 기틀이 마련되었고, 그 어느지역보다 빠르게 대회를 시작한 것이였죠. 하지만 한국은 소식이 잠잠했습니다.
사람들은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왜 유독 한국만 소식이 안들리는가'에 대한 걱정이였죠. 오죽하면 선수가 트위터로 관계자에게 물어봤죠.
'한국 대회는 언제쯤 소식을 알 수 있느냐?'고 말이죠. 그리고 블리자드는 '1월에 알려주겠다'고 대답했었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이였죠.
그러나 그 기다림의 시간 속에 모두가 차분하게 있을 수 만은 없는 상황이였죠. 비단 한국 뿐이 아닌 타 지역도 이런저런 소식이 있었죠.


[2. 변화의 시간 : 잠시 떠나는 이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들.]
이전 글 (https://pgr21.com/?b=6&n=60564)에서 최근 팀과 선수들 변화에 대해서 언급을 했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큰 소식은 스프링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팀인 MVP Black의 리빌딩 소식이였죠. 그 중에 Rich, Sign 선수는 이별을 고했죠.
잠시 떠나는 것인지, 아니면 멀리 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두 선수는 MVP Black을 떠나는 것이 확정이 되었습니다. 아쉬운 소식이였죠.
MVP Black은 MVP Miracle 멤버의 2명(Ttsst, Reset)이 옮기고, 새롭게 두 선수가 들어오게 됐습니다.
바로 섬머 글로벌 챔피언십 우승팀인 Tempest의 멤버인 Hongcono, Dami 선수가 MVP Miracle에 새로이 합류하게 된 것이였죠.
아쉽게 이별하는 이들이 있지만,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는 이들도 있기 마련이죠. 이 네 선수들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행운을 빕니다.

그 외에도, 폴 글로벌 챔피언십 북미 1위인 Astral Authority와 2위인 Denial Esports의 스폰서 계약이 해지되었죠.
이 소식 또한 안타까운 이별의 소식이였죠. 그래도 Astral Authority의 경우 새로운 팀을 구했고, 바로 'Tempo Storm'이 되었습니다.
폴 글로벌 챔피언십 유럽 1위인 Team Dignitas는 멤버교체가 있었습니다. (Athero선수가 나가고, Zaelia선수가 들어왔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최근 2016 그랜드파이널이 종료되었으며, 오랜만에 eStar Gaming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총 6팀이 치른 이 대회에서 상위 3팀(eStar Gaming / Zero Panda / Super Perfect Team)은 '이스턴 클래시' 출전 자격을 얻었습니다.
이스턴 클래시에서는 한국 3팀을 포함하여 총 8팀이 격돌할 예정인데, 매우 기대되는 대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드디어 조금씩 HGC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HGC KR Open Division이죠.


[3. 도전의 시간 : HGC KR Open Division]
(대회 상세정보 링크 : http://hos.inven.co.kr/hgc/)
HGC KR Open Division은 HGC KR의 2부리그격 대회로, 인벤이 주관하고 블리자드가 주최하는 대회입니다.
총 7번의 토너먼트가 진행되며, 5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해당 토너먼트를 치를 때마다 팀들은 포인트를 얻으며,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은 2팀이 상위리그인 HGC KR의 진출을 위한 승강전 자격을 얻게 됩니다.
참고로 대회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4강전부터는 방송 경기로 중계가 되며, 결승은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됩니다.
현재 1주차 토너먼트 관련하여 예선 접수를 15일까지 받고 있으니, 혹 관심있는 분들은 해당 링크에 들어가셔서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
과연 해당 오픈 디비전에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팀은 어떤 팀일련지 궁금합니다. 모쪼록 재미있는 경기 나왔으면 좋겠네요.


[4. 남은 기다림의 시간 : HGC KR. 슈퍼리그. 과연 8팀은 누가 될 것인가?]
이제 남은 소식은 HGC KR에 진출하는 8팀. 그 중 Ballistix (L5)를 제외한 7팀은 어떤 식을 뽑을 지 공개가 안됐습니다.
(MVP Black의 경우 멤버 변경으로 인해 시드권이 소멸되었습니다)
사실, 이번 HGC의 상급지급 관련하여 여러가지 얘기가 들린 적이 있었습니다. 이번 2017 HGC는 참여 팀에 대해서 월급 형식으로
대회 상금을 지급합니다. 즉 대회에 참여하는 8팀은 공평한 금액을 획득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성적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요.
과연 상위 팀에 대해서 월급 외에 어떤 추가 보상이나 수당을 줄 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결정되냐에 따라서,
누군가에는 안정적인 대회 참여를 보장해 주겠지만, 누군가에게는 동기부여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작년보다 약해질 수 있으니까요.
어서 빨리 HGC KR 내용이 확정되어, 선수들이 안심하고 대회 준비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선수나 관계자 분들은 내용을 이미 인지하고 계시겠지만, 아무래도 공식적으로 전파가 되어야 확정이라 봐야 하니까요.
모쪼록, HGC KR이 슈퍼리그라는 이름으로 유지할 지, 아니면 다른 이름일지는 몰라도, 선수와 관계자, 팬이 모두 만족했으면 합니다.

(+) HGC Korea의 윤곽이 드러나서 추가로 글을 작성합니다.
1. 1월 22일까지 예선전이 진행됩니다. 여기서 시드를 받은 Ballistix를 제외한 나머지 7팀을 뽑습니다.
2. 2월 3일 오후 6시 개막전이 진행되며, HGC Korea는 타 지역과 동일하게 온라인 리그 구조로 진행이 됩니다.
3. 정규 시즌동안 선수들은 OGN 스타디움 내 실내 스튜디오인 N스튜디오에서 경기를 치룹니다. (관객 직관은 어렵다고 합니다)
4. 모든 경기는 5판 3선승제로 진행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됩니다. (매주 금,토,일 예정)

HGC Korea와 HGC Korea Open Division으로 진행되는 2017년 리그 구조 속에서, 온라인리그 확정은 조금 아쉬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해당 HGC Korea를 위해 많은 관계자 분들이 지속적으로 조율하시고, 해당 결과에 대해서 최선으로 나온 것이라 생각하기에,
아쉬움을 한 켠에 남긴 채로 이번 HGC KR 2017을 기다리려 합니다.


[5. 열정의 시간을 기다리다 : HGC가 어서 빨리 열리길 기원하며]
2016년은 히오스에게 있어서 우여곡절을 겪으며, 가능성과 좌절을 모두 확인한 한 해였다면, 2017년은 도약하는 한 해가 되리라 봅니다.
수많은 사람들까지는 아니더라도, 꾸준히 히오스를 즐기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만큼 히오스가 보다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초기에 비해 많은 것들이 추가되고 개선되고 나아졌으며, 아직 갈 길이 먼 부분도 있지만 점차 히오스는 좋아지고 있고요.
히오스가 도약하는 만큼, 선수들도 안정적으로 경기에 참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매일매일 꿀잼 경기가 나왔으면 합니다.

HGC 2017에 대한 상세 정보는 다음 링크 (http://kr.heroesofthestorm.com/esports/ko/overview)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GC KR 1부리그 소식, 참여 팀등이 확정될 때 관련 내용을 다시 정리하여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일 새벽에 HGC KR 1부리그 내용이 공개되어 추가로 기재했습니다.
HGC KR Open Division에 대해서 생각 있으신 분들은 15일까지니 한번 기대를 가지고 참여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럼, 시공의 폭풍에서 모두들 건승하시길 기원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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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lhorn
17/01/12 05:57
수정 아이콘
사케 선수가 말하길 2명의 선수가 나간 MVP는 시드유지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은하관제
17/01/12 08:15
수정 아이콘
멤버 변경 덕에 시드가 없어졌군요. 해당 내용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하후돈
17/01/12 08:39
수정 아이콘
가장 걱정되는게..올해부터 슈퍼리그 (HGC KR 1부리그)를 전경기 '온라인' 으로만 진행한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저번에 히어로즈 계획 발표했을 때, 가장 신경쓰인 부분이 이거였거든요..
은하관제
17/01/12 08:55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금일 새벽에 내용 공개가 되어서 추가로 보충했습니다.
일정은 금,토,일 // 선수 및 중계진은 N스튜디오에서 경기 중계및 경기를 진행 // 스튜디오 구조상 관객 직관은 불가
이런 구조라고 하네요. 17년은 전 지역이 온라인 리그로 중계되기에 이런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는 하는데, 아쉬울 따름이죠.
17/01/12 10:23
수정 아이콘
오피셜이 모든지역 다 떴군요
금요일은 오버워치
토요일은 롤이 있어서
온라인으로만 송출가능성이 높겠네요

하스스톤도 하마코 진행 안한다는 설이 들리던데
빈자리인 일요일 월요일엔 어떤 리그가 들어갈 지 궁금하네요
은하관제
17/01/12 10:28
수정 아이콘
온라인 송출이라는게 바꿔 말하면 케이블, 즉 TV방송으로는 타기 어렵다는 얘기인거 같아요. 최우선 순위로는 방송하진 않을꺼 같아요.
트위치 등에도 게임별로 이미 채널 구분은 다 되어있고, 기존 OGN이야 이런저런 게임들로 채워서 방송 편성하기도 했으니 지켜봐야겠어요.
17/01/12 10:5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이미 다른 게임에서 여러 번 했던 방식이기도 하고요.
TV로는 보기 힘들거라고 생각하네요. 나중에 이스턴 클래시 같은 세계 대회들도 힘들 것 같고요 ㅠ
17/01/12 13:47
수정 아이콘
TV로 송출되기는 할수도 있어 보이는 것이 작년 베인글로리 프리미어리그 코리아도 OGN 플러스에서 생중계 해주었고 OGN에서 녹화방송 하는 식으로 했었습니다.
17/01/12 14:08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이 금요일에 오버워치 APEX 중계를 하기때문에 중계진 변화도 있어 보이는데 박상현 신정민 2인조합으로 갈지 아니면 중계진이 추가 될지 궁금하네요.
은하관제
17/01/12 15:07
수정 아이콘
인벤 주관인 오픈 디비전의 경우 3인 중계진으로 정해졌더군요. 왠만하면 HGC KR 중계진도 3인으로 꾸릴거 같은데, 누가 될지 궁금하네요.
결정은 OGN이 하겠지만, 만일 해변김이 중계가 어렵다면 해설경험이 있는 중계진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개인적으로는 오프라임 서형욱 해설 또는 덕덕 김경덕 선수 쪽으로 한번 살짝 바래봅니다 :)
레가르
17/01/12 16:51
수정 아이콘
온라인 리그가 아쉽긴 하네요. 뭐 다른 대회들과 비교해서 인기도를 보면 아쉽긴 하지만 직관이 안되는게 아쉽네요.. 어쩔수 없었다고 하던데 그래도 아쉬운건 아쉽네요.. 그래도 결승만큼은 직관 가능하게 해줬음 하네요
은하관제
17/01/12 17:11
수정 아이콘
풀리그 방식을 통해 순위를 결정하고, 여기서 플레이오프가 진행되면 모르겠는데 그렇게 안될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니까 10주 일정을 다 종료한 후 1위팀은 따로 결승없이 1위팀이 되는거죠. 플레이오프는 생략하고 말이죠.
지금 가장 염려스러운게 그래서 승리수당과 우승상금 문제인데, 이게 제대로 구현된다는 보장이 없다보니 '겜무원'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이스턴 클래시 2번중 한번이 한국에서 열리는데 그때는 오프라인 무대가 열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레가르
17/01/12 17:13
수정 아이콘
아 그냥 풀리그로 끝내는건가 보군요. 그러면 거의 후반에 버려지는 게임들이.. 어차피 우승 확정 지어버리면..
은하관제
17/01/12 17:2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기존 슈퍼리그에 비하면 동기부여가 조금 약하니, 정말 플레이오프가 없다면 승리수당이라도 있어야 될꺼 같습니다.
HGC KR의 상금 규모나 지급 방식이 나와봐야겠지만, 만일 승리수당도 없다면 선수들 동기부여는 저하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7/01/12 17:33
수정 아이콘
국내리그 상금이 한화로 10억이라고 하니 승리수당도 있어보입니다.
은하관제
17/01/12 17:57
수정 아이콘
승리수당이 있다면 다행이네요.
올 시즌은 특별한 경기를 제외하고는 팬들과 선수들간 직접 보는건 쉽지 않을테니,
그만큼 선수들이 힘낼수 있을 만큼 승리수당을 포함해 동기부여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903&l=822673&iskin=hos
엠블랙 사케선수 관련 글도 봐서 그런가, 모쪼록 선수들이 힘낼 수 있길 바램이 크네요 흐으...
17/01/12 17:31
수정 아이콘
2위 부터 6위까지 레더토너먼트 방식으로 한 팀이 미드난투시즌에 출전하고 7,8위가 승강전으로 내려기기 때문에 죽은 경기는 많이 안 나올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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