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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1 05:27:20
Name Gloomy
Subject [LOL] 롤 개막 일주일을 남기며 간략 각 팀 프롤로그(1일)- ROX, KT
롤드컵 종료후 2달 정말 어떻게보면 기나긴 방학기간이었던것같습니다

솔직히 올스타전은 별로 재미가 없었고...생각보다 미드 웨스트월드는 빨리 끝났으며..

야구도 안하고 그나마 농구KBL에서 응원하는 팀인 SK는 망시즌을 걷고있어서 우울한 겨울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제 일주일남았습니다  밴카드 총 열장도입과 함께 각기 강력한 리빌딩을 겪은 롤챔스코리아팀들

섬머순위대로 팀라인업과 지극히 주관적인 예상순위, 포인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롤초보입문자인관계로 (솔직히 겜은 거의 못하고 보기시작한지도 그리 얼마 되지않음)

무수히 많은 오류가 발생할것으로 생각되는바 지적해주시면 바로바로 수정하겠습니다

일주일이 남은관계로 하루에 2팀씩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단원의 시작은 전 우승,준우승팀 락스와 kt의 개막전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1.17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4월2일 종료되며 10개팀이 2라운드에 걸쳐 총 90경기를 진행합니다

하루에 2경기씩 화수목토일 주5일경기가 시행되며 화,일은 스포티비가 수 목 토요일은 OGN이  중계합니다

경기시간은 매일 5시 8시로 정해져있네요 이번시즌은 미리미리 세팅및 준비가 이루어져 실제 5시 8시에 경기가 바로 시작될수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춘다 합니다 8시경기는 때때로 미루어질수는 있겠지만요   하지만 스포티비가?    발전된 모습..

아니 적어도 제대로 경기할수있게..  방송사에서 신경좀 썼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밴카드말고 크게 변화된점은 없는거같네요 아 OGN은 다시 여성아나운서(인터뷰어)안쓰시나요....클동준도 나쁘진않지만 그래도..


1. Rox tigers  - 전시즌 롤챔스서머 우승팀    예상 정규스프링순위- 8위

제일 활력넘치는팀, 가장 빠르게 스노우볼을 굴리는팀 각기 캐리력이 있는 유쾌한 라인업의 락스타이거즈

롤드컵4강에서 sk에게 석패했지만 케스파컵우승이후 안그래도 불거져가던 주축멤버이적, 팀해체 등이 주요팀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결국 감독,코치, 모든선수들이 떠나 재창단수준의 팀리빌딩이 되었습니다

현재 락스타이거즈 페이스북에 등록된 선수명단은 아래와 같습니다

멤버
Head Coach : 강현종
Top Laner : Shy 박상면
Top Laner : Lindarang 허만흥
Jungle : Seonghwan 윤성환
Mid Laner : Mickey 손영민
AD Carry : Sangyoon 권상윤
Supporter : KeY 김한기

코치가 분명히 있을거같은데 뉴스기사나 어디서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일단 아프리카출신의 감독 선수들이 대거편성되었습니다 탑과 서포터를 제외하면 전원 아프리카출신입니다
샤이선수와 과연 기존 전투민족이라 불렸던 전 아프리카소속선수들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가 궁금한점입니다

다만 미키 손영민선수를 제외하고서 과연 이팀이 캐리력이 있는팀인가. 기존 미키선수도 기복이 심했기때문에
샤이선수가 중심을 잡는다해도 미드에 균열이 생기면 과연 경기력이 유지될것인가 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또 린다랑과 성환선수는 기존 아프리카에서 나온경기에서 거의 전패하다시피하면서 보여준것들이 없는선수들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정글이 최대약점으로 꼽힙니다 성장형정글캐리시대가 지났다고는 보여지지만 그렇기때문에 더욱 정글러의 동선과 개입이
중요할것으로 보이는데 성환선수가 어떻게 극복할지 정글에서 버텨주지못한다면 팀성적을 기대하기란 난망하겠죠
밴카드가 늘면서 주력챔피언이었던 엘리스는 밴이 될듯  연습많이 하겠지만 챔피언폭과 필승카드확보가 가능할것인가

8위로 예상했지만 역시 포인트는 샤이선수의 투혼, 미키선수의 안정(?)감, 성환선수의 정글운영능력이라 보여집니다
그것이 바탕이 된다면 순위는 상승할수 있을듯

-요약    샤이 미키 성환(정글에서 과연?)    강현종감독과 선수들은 전아프리카보다 발전된 팀컬러를 보여줄수 있을까?





2. KT Rolster  - 전시즌 정규 3위- 준우승팀  예상정규스프링 순위 - 2위

다 잡았었습니다 . 우승이 눈앞에 있다 보여졌습니다. 하지만 바론 피2    누군가가 안떠오를래야 안떠오를수없는 저주의숫자
섬머의 kt. 기세는 무서웠습니다만 우승컵을 거의 들었다 내려놓을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19:0으로 앞서던 삼성에게 롤드컵자리를 내주며 역시 롤드컵2위를 삼성에게 선사하였습니다

정말 저주스러운 2란숫자 이번시즌엔 떨칠수있을것인가   아니 떨쳐버리겠어라고 제일 충격적인 이적시장을 보냅니다

아 근데 대기업KT가 왜이러죠 아직까지도 kt롤스터홈페이지 개편이 안이루어져 예전선수들 프로필만 남아있습니다
페이스북도 제대로 관리는 되는것인지.. 보시면 빨리 업데이트좀해주세요

감독 이지훈
코치 오창종, 정제승 (new)  -전 아프리카 히사시부리코치

탑-        송경호             KT Smeb  
정글-     고동빈              KT Score
미드-      허원석                KT Pawn
원딜 -     김혁규                 KT Deft
서포터-   조세형              KT Mata

마치 하늘에게 말하는거 같습니다 이 멤버로도 우승하지 못한다면 하늘이 kt를 버린것이다 22
아니 이라인업을 구성한이상 우린 롤드컵우승으로 (아니 2017년 전대회우승으로) 간다 kt
(정말 솔직히 야구보다 돈 조금 더 쓴거같은 느낌도..는 농담입니다)

세계1위의 탑라이너 스맵
부동의 정글탑라이너인 스코어
삼성왕조에서부터 중국에서까지 건재했던 폰
롤드컵우승할 국내팀을 찾고있다 데프트
정밀한 서포터의 캐리교본  마타

약점없는 라인업  전라인업의 캐리력, 예전 스타크래프트 KTF때 구현했던 레알급진영을 이번 롤챔스스프링에서 재구현했습니다
라인업의 네임벨류만 보자면 이팀이 세계1위팀아닐까? 페이커를 무너트릴사람들은 이사람들이 아닐까? 라고 기대할수밖에 없습니다

기록을 봐도,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들을 봐도 못다루는 챔프가 있는지 전부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탱커와 딜러사용이 능수능란한 스맵, 최고수준의 플레이와 경험을 가진 맏형 스코어
중국에서 각기 팀을 우승시켜봤던 폰 데프트 마타는 중국에서도 인정받은 선수들이었습니다

이제 이스포츠판에서 잔뼈가 굵은 이지훈감독, 열정의 정제승코치 이런 화려함을 갖추게 지원을 해준 kt프런트도 역시 강점으로 꼽힙니다

정말 굳이 약점으로 꼽자면 미드라이너인 폰선수와 백업의 부재입니다
폰선수는 중국에서부터 허리통증으로 건강이 좋지않았죠 치료하고 관리했다지만 또 언제 건강문제가 재발할지 모르고
건강문제가 아니더라도 쟁쟁한 미드가 가득한 롤챔스에서 중국에서만큼의 경기력이 나올지  또한 과연 페이커를 넘을수 있을지가
포인트입니다
굳이 백업이 필요한 라인업이라고 생각이 안들긴하지만 5인체제가 아주 조금 걱정되기는 합니다

또 현지화라고 표현해야될까요? 폰 데프트 마타선수가 롤챔스복귀 연착륙을 잘할지도..  약점이라 볼수 있겠군요

그런데도 왜 2위로 꼽았느냐... 역시 롤드컵3회우승에 도전하는 세체팀 SKT의 존재때문입니다
KT가 큰 문제가 없이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역시 최대의 벽은 SKT와 페이커입니다  그 벽을 뛰어넘을수 있을지
아니 그러기위해 팀을 구성한만큼 기대를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습니다

정말 기대되는 KT롤스터의 행보입니다


요약- 어떻게보면 롤의 역사상 최초의 갈락티코 스쿼드구축
         폰의 허리는 무쇠허리(?), msi의 재구현?    
         2의 저주를 이제는 떨쳐내라 kt롤스터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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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윤제
17/01/11 07:11
수정 아이콘
kt 코치님은 두분입니다. 오창종 코치님도 계시죠.
자하르
17/01/11 07:28
수정 아이콘
kt가 그렇게 강할까는 전 의문입니다.
폰 데프트 마타는 lck에서 어느정도일까는 미지수라고 보기 때문에
17/01/11 07:38
수정 아이콘
10밴까지 생긴마당에 락스도 전문코치를 추후 영입할거 같기는한데 일단 샤이를 플레잉코치 개념으로 가는거 같더군요.

샤이 인터뷰중...
"강현종 감독님과 대표님께서 저와 플레잉 코치로 계약하길 원하시더라고요.
저도 그 부분에 동의해서 락스 타이거즈와 계약을 하게 됐어요."
헤나투
17/01/11 07:49
수정 아이콘
워낙 대격변이 일어난 시즌이라 순위는 구간으로 쓰시는게 좋지않을까 제안해봅니다.
저역시 kt에 대해서 걱정이 앞서네요. 이름값이 높아서 기대되는 면도 있지만 의문부호가 붙는 선수가 3명이나 되니깐요. 최악의 경우 탑정글 캐리만으로 버티는 팀이 될수도 있다고 봅니다.
최고 1위에서 최악의 경우 4위정도까지 밀려날수도있다고봐요.
카바라스
17/01/11 07:53
수정 아이콘
kt는 좀 천천히 가야되지 않을까싶네요. 폰데프트 빼면 지난시즌 같은팀에서 뛰었던 선수가 한명도 없어서.. 구삼성 선수들은 잘할거라고 생각하지만 지난시즌 팀구성을 그대로 보존한 삼성과 페뱅울+피넛이라는 세체급라인업을 구축한 skt가 너무 강력해보입니다. 이지훈 감독도 사리는듯한 인터뷰를 했었죠. 롱주나 아프리카도 꽤나 준수한 전력을 갖춰서 중위권 경쟁도 치열할거 같아요. 삼성 skt 양강에 kt 롱주 아프리카 정도를 중상위권 그룹으로 꼽아봅니다.
이선빈
17/01/11 08:19
수정 아이콘
저는 의외로 아프리카, 롱주가 꽤나 강력할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아프리카는 과거에 한시대를 재패했던 마린, 스피릿에 이제 슬슬 독기가 발동될 쿠로, 크레이머까지 이쪽이 의외로 포텐이 터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토이스토리G
17/01/11 08:40
수정 아이콘
SKT를 원탑으로 꼽고있긴한데.. 개막해봐야 알거같네요.
새 시즌은 분명히 다이내믹할것 같네요.
삼성의 유산이 과연 리그판도를 뒤집을수 있을것인가..
17/01/11 08:55
수정 아이콘
도슬람으로서 한마디 하자면, 이쪽에도 QO라고 미키같은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어장치 두명(MP, 포렙 선수)을 다니까 다른 팀들을 줘패고 다니더군요.
샤이선수가 미키선수를 제대로 제어할 수 있다면 슼이건 킅이건 다 줘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선빈
17/01/11 10:10
수정 아이콘
A~Z급까지 가능한 미키.
17/01/11 09:04
수정 아이콘
킅팬으로서 플라이는 좀 잡아주길 바랬는데
이렇게 된 이상 폰 선수 허리에는 문제가 없길 바라며
스프링 시즌은 스코어/마타의 운영을 주로 보려고 합니다
둘 호흡만 맞는다면 나머지 부분은 차차 나아질 거라고 생각하구요

다만 해설진이 매번 디펜디챔피언 등 수식어 붙이는 게 부담스럽다 생각하는데
올해는 슈퍼팀이라며 띄워줄 생각하니 머리가 아픕니다

그리고 인터뷰는 전 클동이 워낙 좋아서
온겜은 그냥 이대로 갔으면 합니다만...
포프의대모험
17/01/11 09:28
수정 아이콘
혼자 겜 들었다 놨다(!) 하는거 보면 미키는 s급의 벽을 코앞에 두고있는거같은데..
17/01/11 09:40
수정 아이콘
KT멤버들이 베테랑이긴 하지만 그래도 합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그 과정에서 쏟아질 비난을 잘 견뎌내길 빕니다...
여름쯤엔 우승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고인규님사랑해요
17/01/11 09:45
수정 아이콘
전 린다랑 성환 선수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
전 아직까지 린다랑 성환 선수가 낀 아프리카가 SKT를 상대로 준퍼펙트로 이긴게 아직까지 뇌리에 강하게 박혀있어서..
락스가 웬지 이번시즌도 강감독의 매직에 힘입어서.. 결승전까지는 못 가더라도.. 작년 시즌 아프리카 보다는 더 높이 순위권에 갈 것 같습니다.
이워비
17/01/11 09:47
수정 아이콘
삼성이 가장강력할거같은대 의외로 언급이잘안되네요
17/01/11 09:55
수정 아이콘
저도 kt보다는 삼성이 더 강력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항간의 소문에 의하면 에버가 스크림 성적이 좋다고 하던데 이것이 변수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1/11 10:05
수정 아이콘
kt는 섬머에서 진짜 무서울 것 같고 스프링은 적응 및 연착륙 기간일 것 같습니다. 스프링은 삼성이 강세로 보이고요. 사실 이번 시즌은 정말로 끝까지 가봐야겠지만요.
사과씨
17/01/11 10:10
수정 아이콘
다들 비슷한 생각인것 같은데 최소한 kt 스프링 시즌 성적은 그렇게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중국 3인방의 폼이나 LCK 적응 여부도 미지수이고 팀웍 다질 시간적 여유도 너무 부족했죠. 강력한 경쟁자들이 거의 변수가 없는 상황도 kt에는 악재죠. 삼성은 롤드컵 2위에 빛나는 팀 전력을 그대로 보존했고 비시즌에도 해외대회 참여하며 팀웍을 다져왔고 SKT는 페뱅울 라인에 세체정 피넛을 영입해서 오히려 전력이 상승했구요.
kt 팬이지만 스프링 성적은 4강권으로 예측합니다. 하지만 어쨌든 롤잘잘들이 모인팀이니 섬머에는 팀웍도 올라가고 시너지도 나기 시작하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올해는 정말 우승 한 번 해야죠.
해가지는아침
17/01/11 11:31
수정 아이콘
kt의 가장 큰 장점은 챔프폭이죠. 10밴이 되어도 전 라인이 챔프폭에 영향을 받지 않는 점은 엄청난 강점입니다.
락스는 성환선수가 중요해요. 요즘 같은 정글캐리 메타에서 더군다나 lck에선 왠만한 정글러는 살아남기가 힘드니까요.
래쉬가드
17/01/11 11:47
수정 아이콘
10밴, 스네이크 픽밴에 선수들이 어떻게 적응할지가 관건일것 같아요
코치 역할이 말도 안되게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강현종감독 좀 회의적입니다.
얼마전 클템방송에서 락스팀 데리고 방송했는데
좀 걱정스러운 모습이 있더라고요. 탑솔 1대1빵 하는데 스펠을 지나치게 간섭하는... 헤카림에게 탈진점화 들라고 했던가.(선수는 유체화 점화 든 상태)
보다못해 클템이 에이 형 이런건 선수를 믿고 맏겨야죠 하는데 계속 궁시렁궁시렁 하는데
야 이거 실제 경기때는 장난아니겠구나 싶었어요
윤종신
17/01/11 12:27
수정 아이콘
ROX가 이긴다면 정제승 코치에게 한마디 할지도. 배신자는 뭐다?
Fanatic[Jin]
17/01/11 12:54
수정 아이콘
kt에게 가장 필요한건 서브미드가 아닐지...

건강...특히 허리면 언제 재발해도 이상하지 않은데다 중쿡과는 다른 한쿡의 빡센 연습환경도 허리에는 좋지 않을거고요...

아 아 이럴때면 생각나는 그사람 슈퍼서브 이지훈...
펠릭스
17/01/11 14:15
수정 아이콘
KT가 강하긴 한데 과거 스1 시절의 KT를 보는거 같아요.

결국 테란이 강한 시절에 팀이 우승했거든요. 정규리그 23연승을 하던말던. 타 종족 최강 선수들이 즐비하던 말던.

결국 미드가 강한팀이 우승할 것 같습니다. 폰이 모든걸 쥐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17/01/11 14:20
수정 아이콘
폰 데프트 마타 기량을 의심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 기복심하고 불성실하며 큰무대에 약한(큰무대에 약한건지 우물안 개구리였던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중국선수들을 달고도
롤드컵 8강까지 간 선수들입니다 덜덜;
좋은데이
17/01/11 16:58
수정 아이콘
KT는 뭔가 쉐브첸코 영입할때의 첼시? 아니면 실바,나스리 등등 미친듯이 불러오던 맨시티? 이런느낌이에요.
기대가 되는건 사실이지만, 그만큼 의문점이 들기도 하네요.
shadowtaki
17/01/11 17:22
수정 아이콘
환상의 오존충이자 중뽕 거하게 마셨던 구 삼성 팬으로서 폰, 데프트, 마타 선수의 장단점을 주관적으로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폰 허원석 선수 : 장점은 미드 플레이어 중에서 정글 영향력이 강한 편입니다. 챔프풀도 충분하고 비주류픽도 조커 카드로 활용할 줄 아는 선수라서 메타를 크게 타지 않습니다. 단점은 유틸성 미드(예전 룰루, 최근 카르마)를 선호하지 않고 라인전이 엄청 강한 편은 아닙니다. 특히 cs를 잘 챙겨먹는 것 보다는 상대와 싸울 준비를 우선으로 두는 스타일이라서 이지훈 선수 같은 스타일(타워끼고 어떤 상황에서도 cs만큼은 다 챙겨먹는 스타일)에 약합니다. 이기는 경기에서도 cs는 20분 정도의 시간대까지 뒤지는 경기도 꽤 있습니다. 대신 싸움을 좋아하는 스타일에게는 강합니다.(ex>페이커, 미키)

데프트 김혁규 선수 : 장점은 라인전에서 기계같은 메카닉, 한타에서의 집중력. 단점은 약한 멘탈. 다전제에서 0:2 상황이 오거나 자신의 실수로 경기를 말아먹으면 멘탈 회복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다전제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죠. 이 문제 제외하면 단점이 게임 안에서의 단점은 찾아보기 힘든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마타 조세형 선수 : 롤 게이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 중 하나입니다. 장점은 맵 전체를 보는 눈, 싸움의 견적을 보는 눈, 게임내 판단력이 최고수준이고 메타 고착화 시점에서 게임이해력은 최고, 단점은 점점 떨어지고 있는 피지컬(특히 논타겟 스킬 명중률), 메타 급변기에서 꿀빠는 것을 잘 못합. 마타 선수의 보이스나 채팅을 보면 이게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맵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 파악하고 있습니다. 바텀에서 라인전 하고 있으면서 탑에 와드 박히는 것을 보고 와드 언제 꺼진다고 기억하고 있다가 그 시간쯤 되서 정글에게 그 루트로 갱가면 된다고 정보를 주는 수준이니 팀원들이 게임하는 것이 엄청 편해집니다. 한타 끝나고 나면 누구 스펠이 뭐 빠졌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은 당연하게 하고 있구요. 그리고 이 싸움은 무조건 이긴다, 좀 불리하지만 싸워보자 이런 판단이 정말 정확하게 맞아 떨어집니다. 문제는 LCK 정점에 서 있는 선수들 대부분은 시야의 넓고 좁음의 차이일 뿐이지 게임안에서 해야할 플레이에 대한 판단은 이미 마타선수만큼 하는 선수들이라서 마타 선수의 장점이 많이 사라지는 것과 피지컬이라고 부르는 부분에서 마타 선수보다 우위에 있는 선수들이 분명 있다 보니 마타 선수가 확실하게 서폿의 원탑을 차지할 수 있다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되겠네요.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제 팀원 연습에 신경을 덜 써도 되는 상황이 되었으니 예전의 피지컬을 회복할 수 있다면 저는 여전히 마타가 리그 원탑 서폿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도토루
17/01/11 17:5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하는 글입니다.

한번 언급했었지만 폰보다는 데프트 선수 멘탈이 걱정이고(큰 경기에서 더욱),
마타선수는 기존에 팀원 연습 도와주는거 빠졌으니 기대해 볼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담주가 기대되는군요.
17/01/11 19:44
수정 아이콘
KT팬이라 걱정반 설렘반이네요.
벌써 다음주군요.
다레니안
17/01/11 20:19
수정 아이콘
KT는 초반 시작이 좋으면 15년 락스처럼 시즌 내내 쭉쭉 치고 올라갈 것이고 시작부터 흔들린다면 1라운드 끝날때까지 중위권에서 해맬 것 같습니다.
초반 분위기가 정말 중요합니다.
치열하게
17/01/12 11:35
수정 아이콘
KT의 가장 큰 장점은 세계 최강급 탑-정글 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드의 경우 서폿까지 올라와서 3인갱, 봇의 경우 탑 텔포 메타이니 4~5인갱까지 동원해서 터트릴 수 있는 반면에 탑-정글 라인은 건들기가 힘들죠. 폰 선수 기량이 확 떨어져 상대 미드가 정글과 탑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라면요.

락스는 뭐 강현종 감독 믿어야겠죠. 재미포인트는 자유분방한 것 같은 미키 선수와 불기둥 샤이 선수의 만남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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