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10 19:38
e스포츠랑 기성 스포츠는 그냥 다른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기성 스포츠에 편입되려고 하는 그 생각이 매우 우려스럽습니다.
17/01/10 19:40
아예 가능성이 없지 않은게, 올림픽 자체가 한계에 처해 있거든요. 더 이상 사람들은 올림픽에서 누가 1위를 하고 가장 많은 금메달을 가져가는지 크게 관심있어 하지 않습니다. 몇몇 스포츠 스타만이 인기를 끌 뿐이죠. 올림픽 중계 또한 애국심에 기댄 마케팅이 통하지 않고 있죠. 시청률은 폭망했고 방송사들은 엄청난 손해를 봤죠. 중요한건 '볼거리'인데 세계적으로 꽤 많은 수의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고 또 이슈도 끌만한것이 게임이죠. 게다가 선수 모으기도 쉽고(일부 종목이 다양한 나라에서 하지 않아서 아예 빠지는 경우가 많다는걸 생각하면 큰 장점) 중국시장에서 잠재 시청자도 어마어마 하니까 혹하긴 할겁니다. 물론 관심을 가질수도 있다지 그게 실제로 되느냐는 다른문제지만.
17/01/10 19:42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번 2번은 저도 딱 그 생각이 드네요. WCG에서도 순환이 빨랐던 종목도 있고 몇 번이나 계속 썼던 종목도 있었으니...
17/01/10 19:42
오우 정보의 분량과 퀄리티가 상당하신데요 이렇게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다는것도 몰랐고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주시니 보기좋네요.
e스포츠가 기성스포츠에 편입되는 문제에 대한 호불호를 차치하고서라도 글의 우수성에 일단 추천드립니다.
17/01/10 19:49
다른 종목들은 그 종목자체에 어떤 권익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죠. 예컨데 축구나 야구를 하면서 어떤 단체에 그에 따른 돈을 지불할 필요는 없습니다만 게임은 다르죠. 사적인 회사에서 만든 게임을 올핌픽에 포함시킨다면 그 자체로 그 회사의 광고가 되는 것은 물론이요 라이엇사에서 직접하는게 아니라 올림픽이라는 단체를 통해 치루는 것이므로 저작권차원에서 돈을 내야할겝니다. 물론 해당회사에서 돈을 받지 않겠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개념은 없어지는게 아니라서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고 봅니다.
17/01/10 19:50
롤이 그때까지 번성을 하느냐가 관건이겠네요.
그 시점에서 다른 게임이 유행하는게 아닌 다음에야.. 오버워치는 생각보다 전세계적으로는 흥행을 못한 거 같고.. 롤이 현상태만 그때까지 유지만해도 롤이 들어갈 거 같은데..흠...
17/01/10 19:54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거니 가능성이 있겠다 싶네요. 올림픽에 대한 관심도 예전 같지 않아서 뭔가 새로운거 하긴 해야하는 것도 있겠고요.
17/01/10 19:54
개인적으로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반대하는데, 물만난고기님 말씀처럼 종목 자체가 어떤 사기업의 소유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안된다" 이런 포지션은 아니긴 한데 아무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17/01/10 19:59
비디오 게임 프로 경기가 스포츠에 포함될 것이냐. 이건 당연히 포함될 일이라고 봅니다.
올림픽은 조금 문제가 있긴 한데, 어차피 지금 올림픽도 아마추어리즘을 지향하는 척 하는거지 실제로는 프로 선수와 거대 자본을 가진 기업들의 광고 경연장이므로 근본적인 면에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17/01/10 20:18
2016년에 소리소문 없이 지나가버린 올림픽을 생각해 봤을때 올림픽의 무관심화는 더 심화될것 같아요.
과거에는 세계가 하나로 묶이고 교류할 만한 이벤트 자체가 부족해서 '세계인의 이벤트' 라는 올림픽이 큰 의미를 지녔다지만 요즈음은 세계 각국의 교류가 매우 활발하고 정보화기술 및 통신의 발달로 너무도 빠르게 전세계 이쪽저쪽이 서로 소통하는 시대여서 4년마다 스포츠로 한데 모여보자 하는 올림픽의 가치와 의미는 많이 옅어졌다 생각해요. 그리고 올림픽 시스템보다 훠얼씬 현재 롤, 도타, 스타2, 하스스톤 같은 게임들이 각자 세계화된 국제대회 시스템을 잘 갖추고 있어서... 부랴부랴 올림픽에 이스포츠를 우겨넣는다 해도 솔직히 이벤트전 이상의 의미를 가질지 모르겠습니다. WCG 같이 올림픽 따라한 게임대회만 봐도 스타리그 우승 한번이 더 가치있잖아요. 롤이 억지로 올림픽에 편입된다고 해도 롤드컵보다 권위가 있을것 같지도 않고 사실 라이엇입장에서는 방해만 된다고 생각할 것 같네요.
17/01/10 20:25
지금 올림픽 축구나 올림픽 농구도 이벤트전 취급인데 롤도 뻔할 것 같아요. 올림픽 종목 태반이 비인기 종목이고 인기 종목 대부분은 대회에 권위가 없죠(국뽕만 있을 뿐..)
17/01/10 20:23
e스포츠가 올림픽에 들어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유도나 태권도 등등 비인기 종목도 특정 국가에서 더 인기있고 나라따라 저변이 천차 만별이지만 그래도 무한으로 존재하는 종목이기에 10년~20년을 바라보고 투자가 가능하고 노력을 할수가 있지만 게임이란게 길어야 5~10년인데 여기다 특정 국가에서만 인기 있고, 인기 없는 나라가 부지기수라면 그 게임이 종목으로 추가되는데 어느 나라가 찬성할까요? 아마 힘들겁니다. 그리고 저변 문제는 둘째치더라도 종목의 연속성도 전혀 보장할수가 없습니다. 언제 망할지도 모르는게 게임인데 이걸 누가 보장하고 올림픽에 누가 무슨 자격으로 종목을 선정할까요? 그야말로 한철 장사인데 4년 텀의 올림픽에서 1회 이벤트전이 아니고서는 종목의 연속성을 보장할수 있는 게임은 없다라고 단언 하겠습니다. 다만 e스포츠가 올림픽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그 가치가 떨어지는게 아니기 때문에 위에 같은 말도 팬임에도 하는겁니다. 즉 e스포츠는 일반적 올림픽 종목과 다르기 때문에 같이 묶일수 없는 것이지 무슨 하위 개념이거나 틀리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 드리고 싶네요. e스포츠는 e스포츠만의 길이 있는것이지, 올림픽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열등하거나 마이너 하다라는것에 동의 하지 못합니다. 얼마든지 e스포츠만의 특성을 살려서 wwe같이 독창적인 길을 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20:26
년도수로 따지면 20년 가까이 해먹은 카스가 들어가야.... 솔직히 롤 만큼 인기 있는 건 아니어도 카스보다 비인기 종목인 올림픽 종목도 허다하니까요. 그리고 왠지 카스는 20년쯤 뒤에 vr같은 걸로 속편이 나올 것 같아요 크
17/01/10 20:23
어렸을 때는 올림픽 개막식을 보면서 이런저런 나라 정보도 듣고 사람들도 보고 하면서 신기해 했었는데 이젠 전혀 신기하지 않죠.
모든 나라가 모인다는 것이 이제는 메리트가 없어진 것 같아요. 그건 그렇고 이스포츠라는게 하나의 종목이 아니라서 올림픽에 넣기에는 맞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스포츠 라는 종목이 아닌 롤, 오버워치, 스타 이런식으로 넣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엔 너무 종목이 많죠. 기계체조처럼 여러 종목을 하나로 묶을 수도 있기는 한데 그렇게 하기엔 또 너무 이질적이구요,.
17/01/10 20:27
협회 말마따나 게임이 공공재가 되지 않는 이상 절대 안 될겁니다.
대회때만 사기업 도움 빌려야 하나요? 연습할때마다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도움을 빌려야 하는데. 스폰서때문에 올림픽이 상업화 된다고 비판하는데 사기업이 만든 일개 게임이 정식 종목이 된다면 왜 올림픽의 상업화를 걱정해야하는지가 우스운거죠. 마치 아디다스 운동화 없는 사람은 올림픽 참가 못하는 것과 동급인 얘기입니다.
17/01/10 20:36
그거야 그런데, 선택할 수 있는 것과 강제되는건 또 다른 얘기죠. 계약기간 지났다고 롤이 라이엇에서 블리자드로 넘어가는 것도 아니고 크크
17/01/10 20:35
이게 올림픽-스포츠 이런 개념을 떠나서,
다양한 종목의 이스포츠를 어떤 하나의 통합된 시스템 하나에 넣겠다는 발상 자체가 좀 시대착오적인 것 같아요. 즉 이미 폐지되어 사라진 WCG 같이(물론 직접적 원인은 삼성이 발뺀거지만) 한데 모여서 하는 게임올림픽의 형태 자체가 별로 이스포츠의 속성에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올림픽이야 어쨌든 스포츠 정신이나 하나된 지구 어쩌고 하는 숭고한 이념이 있었는데, 이스포츠는 이런것보다는 다양한 게임종목을 한데 묶어서 관리하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헤게모니] 를 꿈꾸는 면이 훨씬 크다고 보거든요. 만약 정말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성공한 '게임 올림픽' 이 정착된다면 수많은 게임개발사들이나 프로게임단, 관련종사자들은 이 단체의 눈치를 보고 이 단체가 하자고 하는 대로 따라야겠지요. 정식 종목이 되느냐 마느냐로도 암투가 치열할것이고요. 라이엇이나 밸브가 미쳤다고 이런 헤게모니를 쉽게 다른데 내줄까 싶습니다. 이미 자기들이 틀어쥔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들이 있는데 말이죠. 그래서 이런 다종목 게임 올림픽 자체는 시대착오적이고, 그냥 각 게임별로 리그 시스템 구축해서 돌리는게 최적이라고 생각해요.
17/01/10 21:22
그냥 비디오 게임 - LoL부분 이런 식으로 하면 편입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육상에서도 종종 종목 생기거나 없어지거나 하는 걸로 아는데 올림픽때마다 게임을 넣었다 뺐다하면 될거고요.
17/01/10 21:40
사기업컨텐츠라서 일단 1차적으로 불가능. 그리고 이런논의도 이제 재고해봐야될게 이스포츠는 그냥 이스포츠로 쭉 갈길 가면되는걸 계속 입증했는데
억지로 올림픽이라든지 그런 일반스포츠랑 같이 묶여야 할만한 동기부여도 없고 그럴 시기도 지났다고 봅니다. 이런모습은 자꾸 어떠한 방법으로든 일반스포츠랑 같이 통합되서 대회 열려야 게임종목으로써 위상이 상승해야한다는 강박관념만 더 드러내는것 같거든요. 게다가 그러한 절실한 태도로 인해 저자세를 취하는거같구요
17/01/10 21:52
전 게임 매니아지만 저라도 제가 ioc 위원이라면 반대합니다. 껴줄 이유가 없죠. 기존의 바둑 이상으로 스포츠로서 애매한 데다가 특정 국가가 이미 완전히 기득권이 되어있고 대회의 위상에 도움될 종목도 아니구요. 게다가 결정적으로 이익집단인 게임사들이 끼죠. 그리고 굳이 올림픽의 권위에 매달리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솔직히 따지고 보면 올림픽도 사양길이거니와 권위란게 굳이 기존의 것을 차용해오지 않아도 새로 창출하는 방법도 있죠. 지금의 롤드컵도 최종종착지로서 충분히 권위 있어요. 올림픽 끼면 오히려 기존의 대회들이 포지션 애매해집니다. 올림픽은 게다가 매년이나 격년 주기도 아니고.. 글로벌 대세게임도 올림픽 두번 치르면 망하기 쉬워요
솔직히 이쯤 되면 이스포츠가 타자로부터의 인정과 관심을 너무 지나치게 갈구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17/01/10 21:55
근데 개인적으로는 이스포츠가 기존스포츠에 편입되려고 한다기 보단 기존의 스포츠단체에서 많이 접촉해오는 것 같아요. 몇년전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17/01/10 21:58
하긴 최근 뉴스들 중엔 그런 뉴스도 꽤 많더군요.. 확실히 위상이 상승하긴 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북미에서 판이 커진게 큰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여전히 독자노선이 좀 더 끌려요. 차라리 몇년전이면 모를까 지금 와서는 양자 모두 득보단 실이 훨씬 많아보여서..
17/01/10 22:04
제 견해로는 지금 이스포츠가 잠깐의 답보상태에 들어간 상황에서 기존의 스포츠단체가 투자하겠다고 들이대는 상황이라 오히려 아귀가 안맞는 느낌이 되버렸죠. 투자에 비해 부응을 못해준달까...해외는 더 심한 상태죠. 롤에 한정해서 생각하면 신규선수는 늘어나지 않는데 돈만 들어오는 상황이고요. 뭔가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작이라거나 신작에 필적하는 대형업데이트라거나...
17/01/10 21:52
예전부터 주장해오던 건데 이스포츠로 진출하려는 게임이라면 이스포츠에 관한 저작권은 IeSF와 유사한 단체에 위탁하고 장르에 따른 룰 통합으로 빠른 대회운영이 가능하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이 이걸 하나하나 컨트롤 하기엔 일단 여력이 되는 회사는 한정적이고 관련된 회사와의 조율도 일일이 다 다르게 해야하니까요. 일단 굳이 유사한 단체라고 정한 이유는 정부와 기업, 구단의 균형있는 배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세 단체가 적절히 위원으로 있는 위원회 형식의 새로운 단체여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7/01/10 22:43
그런 방식으로 한다면 그 어떤 게임도 e스포츠라는 이름을 쓰지 않을겁니다. 게임사 입장에서 보면 자기들이 힘들게 만들고, 운좋게 성공까지한 작품을 공공재로 뺏기는거니까요.
거기에 e스포츠 종목들 대부분은 해당 게임사가 초기투자비용을 대부분 감수하는데, 기껏 자기들 돈 들여서 성공해놓으면 이상한 것들이 와서 손 내미는것을 인정할 리도 없죠.
17/01/10 22:54
케스파가 예전에 쳤었던 공공재드립이랑은 다른개념이라고 봅니다. 제작사가 하지 않아도 되는 영역의 일이라는 것도 있는거니까요. 라이엇이 막연하게 이스포츠에 대한 개념을 잡고 시작하긴 했지만 이스포츠에 대한 가능성을 열고 시작한 제작사도 아직 이스포츠에 대한 운영이 부족하다고 하는 현실입니다. 제작사는 제작에 집중하고 그외의 운영과 저작권에 대한 조율은 제3자에게 맡기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초기투자비용도 이 단체가 맡는 것이 좋죠. 제작사 입장에서도 괜찮은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17/01/10 22:45
이스포츠 협회가 IOC에 가입한다면 하계나 동계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되는 거 보다는 별도의 게임 종목만의 올림픽을 만드는 게 더 현실성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7/01/10 23:02
종목의 유통기한은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할까요...?
e스포츠는 축구, 농구, 야구 등등등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e스포츠의 경우는 시리즈가 나와서 종족 계승을 한다고는 하지만 원래 스포츠 일반 종목에서는 그런 개념이 없고 그냥 쭉 이어지는 개념이기 때문에(축구는 축구 농구는 농구 야구는 야구) 종목의 유통기한 부문도 해결을 해야 할 방도를 마련해야 될 것입니다.
17/01/10 23:16
되더라도 콘솔 위주나 FPS 위주(는 카스)일 가능성도 있겠죠.
콘솔은 특히 피파... 피파가 매년 마다 업데이트 되어 나오긴 하지만 2020년 올림픽에 만약 들어간다면 그간 피파라는 게임을 조작한 경험이 있고 또 피파 20 자체도 나온지 1년 가까이는 되어 갈 테니... 근데 FPS는 게임 캐릭터지만 "죽는다"라는 점이 있어서 만약 E스포츠의 올림픽 편입이 있을 경우 잘 안 될 느낌이고-0-; 그리고 또 다시 말하지만 "된다면" 가장 높은 건 아마 퍼즐이 아닐지... 붙는 선수끼리 동일 레벨링 등을 적용해서 누가 더 빨리 혹은 정해진 시간 안에 성과를 이루냐가...
17/01/11 10:54
피파야말로 가장 가능성 없다고 봅니다. 피파뿐만이 아니라 모든 스포츠 종목이 그렇겠죠. 오리지널이 따로 있는데 그걸 모방한 게임이 기성 종목과 동급이 된다? 스포츠 게임 팬들조차 그렇게 생각 안 할 걸요.
17/01/10 23:30
전 e스포츠가 스포츠 종목화된다면, 지금 저희가 생각하는 수준의 게임은 아닐거라 봅니다.
롤, 카스, 피파와 같은 게임이 아니고 조금 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기반으로 하는 게임이되지 않을까 합니다(구체적으로 뭐라고 말하긴 어렵네요) e스포츠 관장하는 단체들은 단순 오락용 게임만을 e스포츠라고 한정하지 않습니다. 공부용 게임이나 치료용 게임도 e스포츠의 분야라고 이야기하죠. 저는 그러한 부분이 스포츠와 접목하지 않을까 합니다. 또 그게 오히려 보수적인 스포츠 인들을 더 설득하는데 도움이 될거라 보구요.
17/01/10 23:38
아마추어 최고의 축제에 사기업의 소유물인 게임을 가지고 대회를 하고 기업은 앉아서 코풀면서 천문학적인 홍보 효과를 본다라... 제가 죽기전엔 그럴 일 없을것 같네요. 만약 비디오 게임이 올림픽에 꼭 들어가야 한다면 카피레프트가 적용되는 게임을 게임사와의 협업으로 IOC에서 자체 제작해서 그 종목으로 게임을 하는것만이 유일한 방법일것 같은데 SCP에서도 안 쓸 소재 같아요.
17/01/10 23:39
동계올림픽, 하계올림픽과 한 축을 이룰 독자적인 게임 올림픽(내지는 기존의 바둑, 체스 등을 포괄하는 실내게임 올림픽)이 IOC 주관으로 개최되는 것이 어떨까 싶기는 하네요.
국내야 그나마 정착이 된 편이지만, 미국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컴퓨터 게임을 스포츠로 인정한다는 개념 이전에, 게임을 '관람한다'는 개념 자체를 이질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여론을 인터넷으로나 직접으로나 접해본 부족한 개인적 경험으로 생각해 보자면 e스포츠의 기존 올림픽 합류는 상당히 무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드네요.
17/01/11 00:10
체제 전쟁덕에 성장한 올림픽은 이제 끝물이라 봐서 거기에 끼는게 손해라 보고요. WCG도 솔직히 대실패라 생각하고 그냥 지금처럼 밸브, 라이엇 각 종목마마다 하는게 맞다봅니다. IOC로의 편입은 다른 정치적인 문제 뿐 아니라 결정적인 문제는 게임 컨텐츠들의 표현 양식이 문제죠. FPS는 대놓고 총으로 쏘는거고, 격투 게임은 폭력이고, AOS도 뭐 죽이는거죠. 이거가지고 시비거는 집단들이 지금도 있는데 더 미끼만 던져주는 꼴이 됩니다. 이미 올림픽에서 유도,펜싱 같은 격투류 종목들이 있고, 사격,양궁 같은 쏘는 종목도 있는데 왜 게임은 안돼냐 반문하면 ' 아무튼 잘못 된거임' 하는 답답한 양반들이라 이런 논리는 안통하고 끝까지 이걸로 문제 삼아서 물고 늘어설겁니다. 결국 게임사 + 게임하는 사람들한테만 피곤한 일이에요. 올림픽 종목 덕에 획득하는 권위가 있다고들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축구가 올림픽에서 퇴출당해도 지금 유럽축구 시장이 무너질거라 보나요? 야구 퇴출되서 MLB가 무너졌나요? 올림픽에서 흔히들 말하는 비인기 종목들은 대체 뭐죠? 그냥 별개입니다. 어떤 종목이던 알아서 시장을 형성하는거지 올림픽빨 받는거 없어요.
17/01/11 01:30
반대 논리를 정리해보자면 이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1. 영향력이 적다. 4년에 한번 올림픽에서만 보는 소위 '비인기종목'이라고 불리우는 마이너 스포츠들보단 인기있고 화제성 있는 종목이겠죠. 그래도 이게 제일 그럴듯한 이유이긴 합니다. 애초에 체스와 바둑이 마인드 게임이라서 올림픽 종목이 못되는게 아니었으니까요. 전세계를 아우르는 인기가 없고 참가국이 협소하기 때문에 야구가 퇴출되었듯 정식종목 진입이 안되는 거죠. 하지만 이제 개최국 추천종목으로 바둑이나 체스에 관심있는 개최국이 추천종목으로 넣으면 들어가는 겁니다. 마이너 종목 이야기를 하면서 비아냥대긴 했지만 이 이유는 솔직히 강력한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개최국 추천종목 제도 덕분에 지금 도쿄 올림픽에 가라테가 추가되는 등 1번 이유는 사실상 무력화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냥 개최국 마음이니까요. 첨단 이미지를 어필하고 화제성을 끌어모으고 싶은 개최국이라면 아예 말이 안되는 소리는 아닌 것 같네요. 2. 게임은 기업의 사유물이므로 안된다(?) 왜 안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올림픽으로 기업이 돈을 벌거나 홍보효과를 보면 안되는 건가요? 그럼 대체 그 많은 후원사들은 뭐죠? 올림픽 축구 경기 때문에 축구용품 회사들이 돈을 벌지 않습니까? 정식 후원계약을 체결하지 않고도 홍보효과로 인한 무형의 이득을 얻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양궁 금메달 딴다고 양궁 인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홍보효과를 누리던가요? 설령 올림픽 덕분에 유저 수가 늘어나고 라이엇 매출이 늘어도 그게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경기단체들은 철저하게 상업화되어 있고 경기인구는 라이엇의 롤 유저수만큼이나 그들의 기득권과 수익에 밀접한 요소입니다. 롤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되어 라이엇이 이득을 본다고 하더라도, 올림픽 축구의 인기 덕분에 피파가 수혜를 얻는 것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3. 게임은 스포츠가 아니다. 네다음꼰대 진짜 문제는 올림픽 나갈만큼 나름의 전통을 보유한 채 그 당시까지 강력한 영향력이 있는 게임이 2024년에 현존하고 있을 것인지 모른다는 거죠. 롤이 그때까지 지금같은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가능성이 있겠지만...
17/01/11 05:30
엄재경 작가의 판타지스케치에서 나온 '유어 월드'라는 게임처럼 전략시뮬레이션이면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즐길 수 있고 게임 속도가 빠르면 올림픽에 선정되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17/01/11 07:13
기성 종목과 완전히 같은 지위로 올림픽에 나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림픽에 대한 사람들의 흥미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종목이나 관심사는 매우 필요할텐데 그런 의미에서 조금 다른 카테고리로 e스포츠를 편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물론 꽤 먼 미래겠지만요.. e스포츠는 종목의 수명과 공공성에 대해서 많은 논의를 해야 할겁니다.
17/01/11 08:14
가능은 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 형태에서는 게임&이스포츠 사랑하는 저도 반대입니다. 이유는 본문과 댓글에서 쭉 나온 의견과 별 다를 바 없고요.
극단적으로 가면 롤이 1회성이라도 올림픽 종목에 채택된다고 합시다. 찬반이 엄청나게 갈리겠지만 찬성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하스스톤 같은 게임이 채택된다면요? 거진 다 반대하겠죠. 그런데 무슨 기준으로 롤은 될 수 있고 하스스톤은 될 수 없을까요? 저도 찬성한다면 롤이고 반대한다면 하스스톤이지만 무슨 명확한 근거를 들어서 어떤 게임은 되고 어떤 게임은 안 된다고 할 수 있을 지는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