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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9 22:48
저는 반즈 나오고 클래식 방밀 돌리고 있는데
반즈가 게돈, 이세라, 실바, 타우릿산을 데리고 자주 나와줘서 캐리해주네요 크크크크 오랜만에 방밀로 각잡고 돌려볼 생각입니다.
16/08/19 22:50
전 주로 성기사로 돌렸는데.... 정말 거짓말안치고 5번정도 시도한 중 4번이 법규에 한번 딱 라그가 나오더라구요.
법규 나올 확률이 대략 1/5정도였는데도...ㅜㅜ 하다못해 전리품수집가만 나왔어도 핵이득인데 ㅠㅠ
16/08/19 23:13
반즈는 예상대로 사기카드이긴 한데 확실히 직업을 조금 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가장 쉽게는 죽메위주로 덱을 짜는 냥꾼이나 도적은 여러모로 활용 가치가 높을 것 같고 후반 덱 위주로 구성하는 직업들은 이득을 많이 볼 것 같지만 반대로 어그로 위주의 구성인 흑마나 주술사는 반즈를 쓰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 그대로 어그로 저격용 카드 인것 같습니다 쭉 돌려보면서 의외로 괜찮았던게 반즈와 비숍을 넣은 부활사제입니다 브란 반즈 비숍으로 이어지는 콤보가 훌륭하고 특히 반즈로 꺼낸 하수인이 담턴 비숍때 온전하게 살아나면서 사기를 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제카드 다 똥이라고 욕 많이 먹었는데 지금까지는 생각보다 좋은 것 같습니다
16/08/19 23:19
만찬의 사제는 필요이상으로 욕먹었던것 같고...
칠흑색 비숍도 전 처음에 굉장히 비관적이었는데 생각보다 카드 밸류가 괜찮읗것같습니다. 저도 부활사제를 시도해보면서 템포플레이가 생각보다 훌륭하게 풀려서 놀랐었는데, 다음 확장팩쯤 되면 정말 템포사제의 구현도 허황된 소리인것만은 아닌것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16/08/19 23:24
만찬의 사제가 텍스트로만 봤을 때보다는 많이 좋더라고요. 어쨌든간에 사제는 주문을 의외로 많이 쓰는 직업이니 보호막 붙이고 권능쓰고 하다보면 체력이 생각보다 괜찮게 수급됩니다.
16/08/20 00:21
사제가 유일하게 1티어 근처에서 놀 때가 있었는데 그때가 템포사제였죠. 장의사 죽메 템포사제
사제는 직업 디자인상 컨트롤을 하라고 준것같지만 사실 드로우와 판쓸이가 약해서 컨트롤이 안되는 괴상한 직업이라 템포사제밖에 답이 없다고 봅니다 용사제가 괜찮다고 평가 받았던 이유도 그당시에 그나마 잘 굴러가던 템포사제라 그랬구요..
16/08/20 19:57
동감합니다 만찬의 사제 코스트랑 공/체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힐을 시켜주는 게 의외로 쏠쏠합니다
어그로 입장에서 얘를 치자니 피가 많은데 살려두자니 계속 힐 하고 있으니..
16/08/19 23:19
죽메사제에 박물관 관리인같은 드로우 카드같은거 빼고 부활이랑 비숍 반즈넣고 돌리니까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특히 죽메 하수인들은 죽으면 죽는만큼 느조스 스택이 쌓이다 보니 검귀 한장 넣을 공간정도 만들거나 아예 안만들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여튼 사제가 의외의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어요. 물론 포텐셜만 보여주고 터뜨리지는 못한다는게 지금까지의 역사긴 했습니다만(...)
16/08/19 23:19
1. 전 반즈는 처음부터 그렇게까지 좋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평범한 하수인이 1/1로 나와도 손해는 아니라고들 하는데, 사실 하스스톤에서 고작 손해는 아닌 정도의 플레이를 해선 안됩니다. 특히 매턴 이득을 보면서 앞서나가야되는 템포메타에서는 더욱요. 그리고 3/4+1/1은 일반적으로 4/5보다 못하죠. 물론 굉장한 이득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있어서 거품까지는 아닐테지만요. 결코 범용카드는 아닙니다.
2. 박사 붐 이상의 카드는 나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요그사론은 단언컨대 박사 붐 이상입니다. 리스크도 있지만 리턴의 기대값은 더 큰, 말하자면 벌목기같은 카드인데, 시행을 많이 늘리면 확률은 그대로지만 이득의 총량은 극도로 상승하죠. 요그사론을 스트리머들이 저평가했던건, 이런 류의 카드는 '메타덱으로 올라와서는 안된다'는 관념이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요그사론이 메타의 중심카드가 된 지금, 상당수의 게임이 요그사론 뽕 게임이 되어버렸습니다. 박사붐은 나이사로 짜를수라도 있지, 요그는 약도 없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박사 붐과는 달리 요그사론은 엄청난 꿀잼카드라서 운빨게임을 그리도 성토하는 유저들에게조차 그리 악평을 듣고 있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3. 최근 가장 핫한 크툰덱은 코렌토였나?가 방송에서 사용한(누가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싸이클 크툰입니다. 드로우카드를 극도로 많이 넣어 크툰을 일종의 콤보카드로 사용하는 덱인데, 딱 보면 이런게 덱이 굴러가나? 싶습니다. 하지만 패를 빠르게 순환시켜 크툰을 한번 뽑고 타우릿산으로 줄여놓은 브란+파멸의 사절로 크툰을 두 개 더 충전하면 덱의 위력이 느껴집니다. 이 패 순환 중시 컨셉은 성기사 느조스덱에도 유행 중입니다.
16/08/19 23:34
2번에 경우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박붐은 내는 순간 꾸준하게 150+의 이득을 본다면, 요그는 역캐리할 가능성도 엄연히 존재하는데다가 극 후반의 경우 탈진을 만드는 독으로 작용하는 등 나쁜 부분도 있어서 박붐급은 아닌거 같습니다. 딱 적당한 수준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박붐은 그냥 나오는 순간 게임이 짜증나졌는데 요그는 매번 나올때마다 보는 맛은 확실하니까요.
16/08/19 23:43
벌목기도 리스크가 있지만 리턴이 너무 압도적이어서 사람들이 그 운빨을 탓하면서도 어쩔수 없이 썼죠.
사실 저는 박사 붐보단 벌목기가 하스스톤에 끼친 해악이 아주 약간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그는 아예 완벽하게 패배한 게임조차 뒤집을 수 있는데, 유저들의 반감은 벌목기나 붐의 그것에 훨씬 못미칩니다.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밸런스고 나발이고 어썸한 게 최고라는 벤 브로드의 말이 옳다고도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사실 저부터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요.
16/08/19 23:59
사실 재미가 있느냐 없느냐가 꽤나 큰게, 사제도 정배가 8코일때도 그렇게 승률이 높지 않았는데도 당했을 때 짜증난다는 이유로 10코로 가버렸죠. 그런 의미에서 요그가 이길 때 주는 쾌감이 졌을때의 짜증보다 훨씬 커서... 사람들의 불만이 적은가 싶긴합니다.
16/08/20 00:35
요그가 마법을 10개 쓴다고 했을때
그중 게임을 뒤엎어 버리는 마법은 1-2개밖에 없고 나머지중에 또 1-2개는 본인 명치 등의 '손해보는' 마법이 되죠 분명 게임 자체는 전자의 1-2개 마법으로 뒤엎어졌는데, 막상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후자의 1-2개 손해보는 마법도 같이 보다보니 뭔가 공평하다는 환상을 가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16/08/19 23:25
확실히 반즈는 냥꾼에게 아주 잘 어울리더라구요. 그외에 전 요그법사에 로닌을 넣고 반즈를 넣어서 돌려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괜찮은것 같은데 좀더 굴려봐야 감이 잡히겠네요.
16/08/19 23:27
시소가 사용한 비전거인 요그드루 사용해봤는데 기존 토큰드루보다 더 안정감 있는 덱 같더군요;; 야포랑 9코진 두장 중 하나 빼서 비전 2장 넣고 굴리던데 노루가 더더욱 사기를 잘 치게 되었습니다...
16/08/19 23:31
저도 오늘 비전거인 채용한 토큰노루 사용하면서, 기존 토큰노루보다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비전거인의 강력함이 체력의 불리함도 역전해버리는 게임이 자주나오더라구요 크크 메타를 주도하는 카드가 되지 않을까 과감하게 예상해봅니다 벌써 비전거인을 채용한 원턴킬 전사 등이 만들어졌네요. 주문위주의 컨트롤덱에서는 필수로 들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6/08/19 23:36
저는 스트리머들이 정말 카드보는 눈이 없구나 싶은걸 다시 한 번 느꼈네요.
대부분 저평가 일변도에, 이카드는 볼필요도 없습니다 하는 것들, 막상 나와보니 재발견되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반즈는 생각보다 평범(?)하고, 상아색 나이트, 사제의 신규 2카드들, 비전거인 등은 꽤나 쏠쏠하더라구요. 이런 카드들은 스트리머들이 꽤나 저평가를 했었죠. 다른 얘긴데 고대신들 3마리는 잘 쓰이는데 이샤라즈만 너무 안쓰여서 좀 안타깝습니다.
16/08/19 23:38
전 진짜 비전거인 이거 너무좋다, 준사기급이다라고 느꼈었는데 카드평가방송들에서 생각보다 별말이 없어서 좀 시무룩했었어요 크크
상아색나이트와 비숍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꽤 좋은 카드라는걸 쓰면서 느끼고 있어요. 특히 상아색나이트는 처음엔 준 쓰레기급 카드라 생각했었는데 써보면 써볼수록 물건이더군요 크크
16/08/19 23:45
일단 개발방향에서 랜덤이 유리하게 조종하는 거랑 이스포츠에선 변수를 최대한 없애는 선수들의 생각의 방향이 엇갈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먼저 들고. 비전거인의 경우는 뭐라고 해야할까...메타가 워낙 하수인만 내는 메타니 생각이 굳어진 건 아닐까 싶긴 해요. 주문을 많이 내는 메타가 있긴 한데 아직까지는 운빨이라고 보는거고.
두번째로 든 생각은 밴 브로드가 사제카드는 2개를 내부테스트에서 써보니 완전 사기라 정화라는 펀카드를 준 게 아닌가 라는 망상을 할 정도로 좋긴 하네요(...) 농담입니다. 사제하는 사람들만 할 수 있는 거예
16/08/19 23:56
그것보다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덱 메이킹보다는 완성된 덱을 튜닝해서 플레이하는 것에 좀 더 강한측면에 작용하는게 아닐까 싶어요.
특정 카드를 줬을 때 상황가정을 꼭 '지금 메타'에서 할 필요가 없는데 대부분 이런식으로 카드평가를 하죠. 사제 카드는 진짜 어썸할 정도로 좋네요. 정화는 정말 밸런스를 위해 내 줬나 싶을정도로. 부활 2개에 부활맨2장은 사제가 광역기가 필요없게 만들어 버리네요. 그리고 필드잡은 사제의 사기성을 엄청나게 보여주고요. 제타롯이 어떻게 사제를 완성시킬지 벌써기대가됩니다.
16/08/20 00:28
근데 사실 스트리머들이 저 카드를 직접 못만져 봤으니 그런 평가는 좀 불공평하긴 하죠. 비교해볼 메타가 현재 메타외에 별로 없는 것도 있고 사실 덱의 대세는 한달 뒤 쯤에 정해지는 게 진짜라고 보거든요.
16/08/20 09:04
https://twitter.com/Zetalot2/status/766676294750830592
생각하고는 조금 많이 다르게 나왔더군요. 있다가 한번 해볼려고요.
16/08/20 09:49
비거를 채용할만한 덱인 비밀요그냥,주문도적,템포법 모두 초중반에 승부가 나는덱이라 그런듯 합니다. 초반에 못내는 카드거든요
다만 중반 7-8코 타이밍에 잡히면 아주 좋죠.특히 가젯잔으로 사기치면서 비거를 뽑으면 4-5코스트에 낼 수 있죠.
16/08/21 17:31
그런데 아직 모르죠.
사제 언제 다시 멸명할지 알 수 없어요.. 상아색 나이트는 사실 구리다는 말 안 믿었구요. 0코스트 마나 다쓰는 회복도 쓰는데 상아색 나이트 못 쓸 이유가 없죠... 거기다 발견인데.
16/08/19 23:50
1. 반즈는 당장 무슨 덱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2년 내에 반드시 1티어 덱에서 핵심 역할로 쓰일 겁니다.
예를 들어 오리지날 시절 4코스트 리로이 젠킨스, 5코스트 가젯잔 경매인을 한동안 사람들이 활용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카드들이 사기적인 효과를 지녔다는 건 알 수 있었으니까요. 최근의 예로는 바리안이 사기 효과를 지녔지만 어울리는 덱이 없다고 외면받다가 결국 1티어 용템포전사에 들어간 것처럼 반즈도 결국에는 쓰이고야 말 것입니다. 효과가 OP니까요. 2. 비전 거인의 경우 사람들이 거인덱 상대하는 방법을 한동안 잊어서 좋아보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손패가 잘 풀릴 때 좋고 안 풀릴 때 안 좋은 카드를 제가 굉장히 싫어해서 생긴 편견일 수도 있습니다.. 3. 크툰은 기존 사기카드가 야생가고 홀로 사기여서 쓰였는데 새로운 사기카드가 나올 수록 힘이 빠질 걸로 봅니다. 정직하게 스택 쌓아서 이기는 덱이니까요. 요그나 느조스야 다른 사기 카드가 나오면 본인들도 더 세지니까 상관 없겠죠. 4. 토템술사- 말리면 끝 / 부활 사제 - 말리면 끝 / 컨트롤 도적 - 잘 풀려도 상대가 잘 풀리면 명치 못 지킴 이렇게 봅니다..
16/08/19 23:58
저는 그래서 요그가 갈수록 너무 어썸해질까봐 좀 염려가 되긴하네요. 크툰은 특히 더 강해질 요소는 없을거고 (신 확팩에 크툰카드를 넣을리는 없겠죠. 크툰이 먼저 야생으로 떠나버릴텐데), 오히려 더 약해질거 같고요. 느조스는 어느정도 컨트롤이 되죠. 이런 죽메는 느조스랑 쓰면 망한다 이런게 대충 그려지니까요. 느조스가 있는 동안은 죽메카드는 너프된상태로 좀 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주문은 그런게 없으니.
16/08/20 00:17
크툰과 함께 야생으로 가버리는 16년에 나오는 2번째 확팩에서도 크툰 버프 카드를 줄 수 있겠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16/08/20 00:25
크툰덱이 약세를 보이면 크툰 시너지 카드 자체는 16년 마지막 확팩에선 나올법하다고 봅니다.
어짜피 같이 야생으로 가니까요.
16/08/20 06:56
부활사제 하라고 내놓은 모럼모드 같아서 부활사제를 하곤 있지만 패말리면 역시나 답도 없더군요. 부활 네장 중에 두장 이상을 초반에 사용하지 못하면 필드 못잡고 명치가 역시나 너덜너덜. 제타롯은 어떻게든 덱을 만들어내겠지만 과연 그게 사제의 희망일지는 이제는 회의적이네요...
그리고 사제의 희망은 1234템포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컨트롤로는 지금메타에서 너무 힘들어요.
16/08/20 15:59
앞으로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비전거인 때문에 분명 나중에 시끌시끌해진다고 봅니다.
드루이드, 도적, 법사 등 다수 주문류를 채용했던 덱들한테 날개를 달아준 격이라... 아마 해당 덱들은 특성상 비전거인이 최후의 일격도 아니라서, 비전거인이 제압기란 제압기는 다 빼주는게 크다고 봅니다. 특히 드루이드는 앞으로 랭겜에서 엄청나게 많이 보일꺼 같아요. 위에서 언급하신 대로 비전거인이 할 수 있는 역할이 정말 좋아요.
16/08/20 16:02
부활사제 해봤는데, 1,2 에 나갈게 없어요. 사제 많이 해보신 분들은 정말 뼈저리게 느낄텐데, 고작 4~5코 짜리 4공 따위보단, 4체가 더 까다롭다는 것을 아실텐데. 이번에 나온 놈들도 공격력이 3에 아주 정직한 코스트를 가지고 있죠. 다들 빠르고 무거운데, 사제만 느리고 가벼워요. 핵노답 그자체 입니다. 비전 거인이 곧 대중화 될텐데 부활 사제는 정말 힘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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