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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1 21:46
이 정도면 깔끔한 사과문인거 같습니다. 내막도 소상하게 써놨고..워낙 다른 판이 난리라서 이렇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는 게 상수인 거 같습니다.
16/07/21 21:50
더 커지기 전에 봉합하자의 느낌이라.. 수면위로 안떳으면 결국 안올라 왔을 사과문이기도 하고..
논외로 사과문 자체는 깔끔하게 썻네요.
16/07/21 22:00
그거에 더해서 최근 성우계에 크고 작은 사건들이 있었고 이번 김자연 성우로 시작된 사태의 불똥이 튈 수 있으니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죠
16/07/21 21:59
일단 이러한 계기(?)라도 없었으면 영영 없었을지도 모르는 사과문이니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무조건 낫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더 미뤘다간 x 되겠다 생각한 거겠죠. 그와는 별개로 사과문 자체는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16/07/21 22:18
타이밍 때문에 이런저런 말은 나오겠지만 깔끔하긴 하네요.
가외로, 지금 주변 상황이 워낙 혼파망이라-_- 이 정도 진정성으로도 돋보이는 효과가 있기도 합니다. 이 무슨..?!
16/07/21 22:25
타이밍을 놓친게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고민하고 공부하고 분석해서 사과한 점 만큼은 인정해주고 싶습니다.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늦은 지금에서라도 참된 반성을 했다는게 어딘가 싶어서....
16/07/21 22:28
되돌릴 수 없는 과오에 대한 사과지만
그나마 애쓴 마음을 좋게 봐줘야할 것 같습니다. 사람사는 세상인데 밑도끝도 없는 "넌 이제 더이상 뭘해도 어쩔 수 없어" 식의 낙인은 지양해야한다 생각합니다.
16/07/21 22:36
그 때처럼 그냥 뭉게고 넘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래도 다행이군요.
좀 많이 늦긴 했지만, 이후엔 성우계에서 다시 이런 제식구 감싸기가 없으면 좋겠습니다.
16/07/21 22:57
늦은 사과문이지만 이런 글에는 그냥 받아주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부랴부랴'라든가 '찝찝하다' 라든가 처럼 사과문을 썼음에도 의심과 의혹같은걸 제기하는것은 잘못을 인정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드는데 도움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16/07/21 23:50
저 역시도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는 사회분위기 조성도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있어 기본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에 어느 정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16/07/21 23:11
사과문에 본인의 과거 내부 심리가 적나라하게 담겨 있어 읽는내내 불편하네요. 읽기만 해도 기분이 이렇게 안좋은데 쓴 본인은 얼마나 착잡했을까요. 당시 사건 피해자는 대체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지... 잘쓰고 못쓰고를 떠나 진정성은 확실하게 느껴지네요. 으...
이번 일은 어쩔 수 없고 깊게 반성한만큼 좋은 모습 보여주시길..
16/07/21 23:36
솔직히 타이밍만 빼면 이 정도 사과문을 최근에 본 적이 없어서......
변명 한 마디 안 하고 본인의 그릇된 심리상태까지 다 고백하는 사과문이 흔치 않죠.
16/07/21 23:57
시기고 타이밍을 고려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런 깔끔한 사과문을 올리는것은 쉬운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진심이야 본인만이 알겠지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았으니 앞으로 더욱 좋은 모습으로 좋은 작품 하시길 응워놔겠습니다.
16/07/22 01:24
처음에는 이제와서 무슨 소용인가 싶었는데 몇 문장 간략하게 쓰는 것보다 더 낫다는 생각과 글 안에 나름대로의 진지하게 생각해온 흔적들이 담겨 있는 거 같네요...조금 더 일찍 해 주시는 것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안타깝네요...어린 시절을 같이 보낸 음성을 가진 분이였기 때문에...
예전처럼 자주 듣고 싶지는 않더라도 들을 때는 눈살을 찌푸리지는 않게 해주는 정도로 된 것 같습니다.
16/07/22 05:29
형식적인 사과는 아니군요. 본인도 심각하게 썼다는건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몇년전의 그 대화의 상황을 글을 읽으면서 떠올려보니 굉장히 .. 뭔가.. 좀 그렇군요.. 그저 사과문 잘 썼으니 짝짝짝 박수쳐줄만한 기분은 들지 않네요. 그렇다고 뭔가 더 따지고 싶은 것도 아니지만.. 찜찜하다는 말이 적당한듯 싶네요.
16/07/22 10:14
글 자체는 누구도 부정하기 어려울만큼 진심이 담긴 것 같은데 시기가 넘 늦었고 또 일 불거지니 올라온 거라서...
개인적으론 이제 망하라는 생각까진 안 하겠지만 응원으로 돌아서기도 힘든... 그 정도의 미묘한 느낌이네요. 다만 그때의 감정 하나하나를 전부 돌에 새기듯 썼는데, 쓰면서 스스로도 매우 고통스러웠으리란 생각은 들어서 그 점은 인간적으로 안타깝네요.
16/07/22 12:02
이런걸 보면 한국 성우계가 크기가 작다는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이전부터 계속 말이 많았음에도 이번에야 뭔가 결과물이 나온 걸 보면 말이죠..
그와는 별개로 사과문은 잘 썼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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