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계약물은 거석재단입니다.
북유럽으로 가는 길은 항상 순풍이 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물론 다시 내려올땐 역풍이 되기때문에 느릿느릿 오게되지만요)
카르낙, 몽솅미셸을 지나 영국으로 가니 유적지 표시가 바로 보이는군요.. 날짜도 아낄겸 바로 도시에 들리지 않고 상륙해서 발견하겠습니다.
스톤헨지를 발견했습니다. 부관이 힌트에 나왔던 정보대로 바위조각을 가라 앉혀 물을 마시자고 하네요.. 엄마가 이상한거 먹고다니지 말랬는데..
뭐 돌이 인삼도 아니고 맛없다고 하더니 힘이 샘솟는다고 합니다. 부관과 주인공의 체력이 1씩 향상됩니다.
대항해시대3의 스탯은 몇몇 이벤트나 특기연마, 도시점령등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다만 능력상승 발견물은 별로 없어서 마지막 세대 주인공에게 올인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저는 오늘만 살기 때문에 순서없이 발견하겠습니다.
스톤헨지는 한번쯤 들어보셨을 유적일 것입니다. 허허벌판인 평야에 돌들만 덩그러니 있어서 더 기묘한 유적지 입니다. 언제, 무슨목적으로 만들어졌는지는 아직까지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증거품으로 멀린(아서왕의 마법사)의 지팡이가 나온 이유는 스톤헨지를 멀린이 만들었다는 전승이 있기 때문인거 같군요.
스톤헨지를 보고하러 돌아오니 뜬금없이 설탕배달을 시킵니다..
아들이 아퍼서 그렇다는데.. 처음에 받은 만골드도 있고 여러번 지원도 받았으니 이번은 도와주기로 하겠습니다.
친절하게도 마데이라의 위치를 알려줍니다.
마데이라는 포르투갈의 남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섬으로 이미 1300년대에 이탈리아 항해사들에 의해 그 존재가 알려진 곳이지만 본격적인 발전은 1419년 포르투갈의 항해왕 엔리케로부터 입니다. 엔리케의 명으로 1420년 포르투갈 정착민들이 이주했고 섬의 환경에 맞는 생산성 작물을 길르기위해 사탕수수로 설탕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만해도 설탕은 고급 향신료였다고 하네요.. 이를 반영해서인지 게임에서도 설탕을 구매해오라 하는군요
여담으로 포르투갈의 축구선수 호날두가 마데이라 출신이라고 하네요.. 만약 포르투갈의 엔리케왕자가 아닌 스페인의 이자벨1세가 먼저 발견했더라면 호날두는 을 덜받지 않았을까요? 크크.. 역사에서의 IF라는게 참 재밌습니다.
마데리라 교역소입니다. 대항해시대3에서의 근거리 교역은 많은 수익을 남기기 힘듭니다. 근거리무역을 주력으로 하기엔 소모되는 일수가 너무 많으며 2의 아테네-이스탄불처럼 황금 무역루트도 별로 없고 계약으로 인한 자금이 짭짤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몇몇 무역품은 발견물로 등록외어 있어서 그도시나 물품을 발견하지 않는 이상은 등장하지 않는 물품들도 있습니다.
설탕을 다사주면 처음엔 포르투갈 상황이 어쩌니 인도항로를 찾아야된다니 떠들면서 신나게 바람잡던 파블리스는 갑자기 인도항로같은 큰 항해는 자기 같은 작은 스폰서에겐 무리라며 은근슬쩍 선긋기를 시전하십니다.. 대항해시대3에선 스폰서에도 등급이 있어서 큰 발견같은경우는 관심사가 맞더라도 지원을 포기합니다.. 1의 시나리오대로 파블리스의 아들 레온이 포르투갈 공작이 되지 않는이상은 무리겠지요..
제가 가진 힌트의 유럽 발견물은 전부 찾았으니 델포이성지 찾아 그리스로 떠나겠습니다.
그리스로 향하기전에 도서관과 항해사를 찾을 겸 바르셀로나에 잠시 들리겠습니다.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를 그 주변 포함한 4개주를 말하는건데 14세기 전까지는 지중해 무역을 통해 성장했지만 대항해시대 이후 세계무역이 지중해에서 대서양으로 이동하기때문에 점점 쇠퇴하게 되는 곳입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항해사와 힌트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탈리아 반도에 있는 로마에 방문합니다. 이곳 역시 도서관에서의 힌트와 항해자를 찾기 떄문에 방문했습니다. 로마는 내륙의 도시이기 떄문에 중간에 상륙하여 들어가야합니다.
교황청인거 같은데 들여보내주도 않네요..
로마에서 산 마죠레 성당과 콜로세움을 발견합니다. 로마제국의 수도이자 기독교의 총본산 답게 발견물도 두개나 있습니다.. 물론 힌트가 없는 발견물이라 명성을 많이주진 않지만요.. 산 마죠레 성당은 성모마리아를 위해 지은 성당이고 콜로세움은 로마시대 투기장으로 쓰였던 곳입니다.. 다시 델포이 성지로 떠나겠습니다.
델포이 성지는 그리스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엔 신의 신탁을 받는 무녀가 있는데 주인공과 궁합이 맞는 여급을 알려줍니다. 궁합이 안 맞는 여급은 여러번 대화하고 선물도 여러번 줘야되지만 이곳에서 언급된 여급은 대화 몇 마디에 호감도가 치솟는 특징이 있습니다.(그나저나 아조레스는 어디인지..) 덤으로 자녀가 어느방면에 뛰어날지도 알려주는데... 다 좋은데 복채로 5000닢을 강탈해 갑니다.. 지켜보던 감찰관은 이건 경비처리도 안된고하네요; 자금 증가까지 했는데도 5000닢 띠어가니 남는게 없습니다..
델포이 성지는 고대 그리스시대에 태양신 아폴론을 모시던 신전과 그 신탁을 받는 무녀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른 그리스의 여러 도시국가에서 중요한 일을 결정한때 이곳에 모여서 신탁을 받아 결정했다고 하네요.. 이곳엔 "옴팔로스"라는 돌이 있는데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이 라고 합니다. 델포이 성지가 그리스 중앙에 위치해 있는걸 생각하면 중화사상 비슷한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모항으로 돌아가기 전에 아테네에 들리겠습니다.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중 하나이고 현재 그리스 수도인 아테네는 오스만 제국에 점령당해 있습니다. 이 시기 오스만제국은 마호메트2세~쉴레이만 1세로 이어지는 최전성기였습니다. 수백년동안 이슬람세력이 유럽으로 침공하는데 방파제 역활을 했던 비잔티움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이스탄불)이 1458년 오스만제국에 함락되면서 이 일대가 넘어가게 된 것이죠
게임에서도 오스만제국은 기독교국가인 포르투갈, 에스파냐를 적대하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는 항구봉쇄, 이슬람 사략함대, 해적, 맘루크, 예니체리가 설처대서 활동하기 어렵습니다.
델포이는 이미 발견했지만 아테네에서 정보를 물어보니 아주 장황하게 대답해주는군요.. 그냥 바로 옆에 있다고 하면 될걸..
델피 = 델포이(delphi)입니다.
모항에서 보고합니다..
이제 제가 보유한 힌트중 흰비늘계단을 제외하면 전부 아프리카지역만 남았습니다. 어느지역으로 진출해야 하는지 결정해야합니다.
1. 아프리카토착어를 구사하는 통역을 구해서 아프리카발견물을 공략한다.
2. 이미 아랍어 통역은 있기 때문에 흰비늘계단을 찾으러 가면서 중동권도시의 도서관에서 중동권 발견물 힌트를 찾는다.
3. 그리스슬라브어를 구사하는 동료를 구해서 그리스지역의 유적을 찾는다.
명성이 어정쩡하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참 좁습니다..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