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목표는 몽셍미셸입니다. 몽셍미셸은 신학계통의 발견물이기 때문에 기존의 스폰서들의 취향과 맞지 않습니다.
보통 교회에 신부들이 신학관심사가 있기 때문에 리스본에 제로니모 수도원으로 가보았지만 명성이 낮아서인지 만나주지도 않습니다.. 성직자가 사람 가려가면서 만나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바로 밑 세빌리아의 교회인 히랄다탑으로 가봤지만 이곳도 역시 만나주지 않습니다.. 이거 성직자들이 너무 하네요..
히랄다 탑은 세빌리아가 무슬림의 영토일때 만들어진 모스크에 탑을 지어 교회로 만든곳입니다. 이렇듯 종교가 바뀐 지역에서는 모스크나 성당이 새로운 건축물로 개조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성당도 원래는 성당이였지만 오스만 제국이 점령후 모스크로 바뀐 경우입니다. 오스만제국이 몰락하고 터키로 변경된 이후로는 관광객유치를 위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네요.
다행히 세빌리아의 학자저택에 신학관련 스폰서가 있어서 계약을 할 수 있었습니다.
힌트에 나온대로 프랑스지방으로 향하던 도중 해적을 만났습니다.. 겨우 배 한척인 제 전력으로는 해적을 상대할 수 었어서 도망칠려고 했지만 실패하고 강제전투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롯꼬의 말대로 바람을 타고 도망쳐야되기 때문에 퇴각지점은 변경됩니다. 만약 상대편 뒤쪽이 퇴각지점이면 도망치기 귀찮아질뻔 했네요
해전의 경우 포격으로 적함을 침몰시키거나 백병전이나 일기토로 적함을 나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나중에 재대로 해전할 기회가 되면 자세히 설명하도록하죠..
프랑스의 노르망디해안쪽으로 가면 카르낙거석군때와 같이 유적지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상륙하여 몽생미셸을 발견하도록하겠습니다.
발견물로 순례십자가를 주는군요. 복식품은 시장에 팔거나 프로포즈 대상에게 선물로 줘서 호감도를 올릴 수 있는 물품입니다. 순례십자가의 경우 가치는 낮기때문에 효과는 크지 않을겁니다.. 전 계약을 맺고 발견을 했기에 발견물에서 찾는 증거품은 모조리 스폰서 몫입니다..
하지만 모조품이 있다면 감찰관을 매수해서 증거품을 빼돌리는것도 가능합니다..
몽생미셸은 노르망디에 위치한 섬에 건설된 수도원으로 성 오베른이 대천사 미카엘을보고 찾아와 수도원을 건설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몽셸미셸의 뜻 역시 성 미카엘의 산이라는 뜻입니다. 처음에는 수도원으로 지어졌지만 지리적 특징덕분에 백년전쟁에는 영국군에 대항하는 요새로 사용되었고 나폴레옹시대에는 감옥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관광지로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관광명소가 되었습니다.
몽생미셸을 스폰서에게 보고하기전에 프랑스 파리 근처의 소도시 투르에 들리겠습니다. 투르의 마을사람이 말하는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싸움은 732년 이슬람의 우야미야왕조와 프랑크왕국이 싸운 투르-푸아티에 전투를 말하는 겁니다. 지난 연재물에서 말했듯 700년대 우야미야왕조는 서고트왕국을 이베리아반도 북쪽으로 쫓아버리고 그 지역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점점 북진해와서 프랑스지방의 기독교국가인 프랑크왕국과 한판 붙은 전투로 이 전투에서 프랑크왕국이 승리를 거두게 됨으로 이슬람 제국의 진격을 이베리아반도까지 제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이슬람제국인 우마이야왕조의 영토는 현재 이슬람국가들의 대부분을 차지한 역사상 6번째로 큰 엄청난 제국이였습니다.
이를 맞아 서쪽에서는 프랑크왕국이 투르-푸아티에 전투에서 기독교를 지켜냈고 동쪽에서는 비잔티움제국이 이슬람 세력을 저지했었던 시대였습니다. 만약 이 때 이슬람제국을 막지 못했으면 지금 유럽은 이슬람국가일 수도 있겠습니다.
여담으로 투르-푸아티에 전투의 프랑크왕국 지휘관인 카롤루스 마르텔은 유명한 샤를마뉴 대제의 할아버지라고 합니다.
투르의 교회에 들어가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테라로 가는 순례교회라면서 툴루즈로 가보라고 합니다.
이제 툴루즈로 가봅시다. 툴루즈는 프랑스 남부의 도시로 산티아고 순례길입니다. 이 순례를 성 야고보의 길이라고 불리는데 현재도 많은 사람들이 순례를 행하고 있으며 산티아고로 향하는 순례길에는 투르의 길, 툴루즈의 길이 대표적이고 이외에도 다른 여러 순례길이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 북서쪽의 라코루냐로 갑니다. 이곳에서 산티아고 대성당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전승에 따르면 예수의 12제자중 하나인 성 야고보가 선교활동중 로마 헤롯왕에 의해 예루살렘에서 순교하고 그 제자들이 유해를 이베리아반도 갈라시아 지방으로 수습해와 매장했다고 전해집니다. 그리고 8세기경에 지역 주민이 별빛의 인도로 성 야고보의 무덤을 찾게되고 성지가 되게 됩니다.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의 "콤포스텔라" 뜻은 은하수라는 뜻이라는군요. 이베리아 반도에 무슬림들이 침입하면서 성 야고보는 에스파냐의 수호성인으로 여겨지게 됩니다.
여담이지만 크루세이더 킹즈에서 기독교 팩션으로 성지순례를 떠날때 예루살렘, 로마, 산티아고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순례해셨던 기억이 있으실 겁니다.
산티아고의 주교는 과거 비잔티움제국이 몰락하고 오스만제국이 이를 차지하면서 그리스도교에 대한 박해를 피해 어딘가에 있지 않을까라는 말을 합니다.. 뭔가의 힌트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모항에서 몽셍미셸과 다른 발견물들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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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잘 쓰시는분들 너무 부럽습니다. 뭔 소리를 썻는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