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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4 23:08
오늘 프레이 방송에서 마린이 묻기를 왜 연습했던 그걸 스멥이 안 썼냐고 묻더군요. 동준좌도 말했던 것처럼 듀크는 못 쓰고 스멥이 쓸수 있는 카드를 준비한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그게 뭔지 궁금허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네요.
SKT 팬이지만, 이번 우승의 감격은 락스가 결승전다운 어마어마한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락스 파이팅.
16/04/24 23:32
겜알못인 제가 생각하기에 완전 깜짝 카드는 이렐 제이스 자르반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케넨은 정규시즌 사용한적 있으니 빼고)
카드 있었다는 말을 들으니 1경기가 아쉽네요
16/04/24 23:47
이건 그냥 뻘글인데... 개인적으로는 '듀크가 못쓰는 챔피언'이라는게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메타라든가 대회 준비를 하면서 연습해둔 챔프풀에서는 공백이 있을 수 있어도, 어떤 챔프와는 아예 궁합이 안맞는다 이런건 없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퀸을 하는 모습을 보고 그 느낌이 좀더 확신으로 바뀐... 듀크는 마린이나 스멥처럼 120을 보여주는 챔피언은 없다고 쳐도, 90~100 수준으로 다룰 수 있는 챔피언 풀의 포텐셜은 저 둘보다 더 넓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또 메타에 맞는 챔프들에 한해서 110까지 보여줄 수 있는 것 같고.
16/04/25 00:11
저도 듀크가 못쓰는 챔피언이 있을까? 라는생각은 같은생각입니다 마린이나 스맵에비해 주도적인면은 모자라서 폄하받기도 하지만 그밖의 면면은 정말 다재다능한 선수라고봅니다
16/04/24 23:14
쿠로의 식스맨을 구해야 SKT를 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쿠로와 페이커는 성향 자체도 상성인데 실력차가 심해서 ... 실력차를 쿠로가 노력해서 극복하면야 좋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성향상 불리한거 한명 데려와서 식스맨 체제를 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16/04/24 23:19
사실상 lck 인재풀에서 그걸 찾는게 불가능한정도라...
그냥 쿠로의 각성을 기다리는게 빠른거같네요 그리고 미드서브는 이미있지않나요?
16/04/24 23:28
글쎄 둘의 상성은 스타일에서 오는 엇갈림이 크다고 봐서 쿠로가 각성하는걸로는 솔직히 안될것 같아요. 어제 2경기만 봐도 [페이커 VS 쿠로]가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쿠로의 기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그러나 1, 3, 4경기처럼 미드에 힘을 준 운영을 하면 쿠로 스타일상 부담감에 계속 손해를 누적하더라도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는데 그래서는 절대로 SKT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6/04/24 23:51
1,2 경기 쿠로의 픽은 똑같았습니다. 그리고 페이커는 질리언과 아지르를 했죠. 거세게 압박당한건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경기는 달랐습니다. 1경기 초반 바텀듀오 스펠이 빠진거 부터가 문제였죠. 거기서 부터 오는 스노우볼이 미드까지 영향을 미치고 그게 승부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코치진들도 그걸 알기에 똑같은 느낌으로 1,2경기 밴픽을 가져갔구요. 그리고 2경기는 승리로 가져갔습니다. 쿠로의 기량차를 논하기에는 두 경기가 상황이 너무 달랐습니다. 확실하게 말할수있는건 미드 실력격차때문에 졌다고 말하는건 아주 큰 오산이라는거죠. sk를 1,2라운드 이길때도 쿠로는 페이커를 압도하지는 못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락스의 skt전 승리공식에서 쿠로의 페이커 압도는 없었습니다. 채치수가 굳이 신현철을 이기지 않아도 북산은 산왕을 이겼습니다. 심지어 신현철에게 밀린 채치수의 정도보다 덜 밀렸죠. 1경기를 제외하고는 말이죠. 라인전에서 씹어먹힌적은 없습니다. 본인의 생각을 어필하는것은 좋으나 그 근거가 너무 빈약하고 너무 단정적인 어조입니다. 롤은 팀게임입니다. 2위한 미드라이너를 교체해야된다는 의견치고는 너무 주관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정확한 근거나 의견이 없다면 '맞다고 봅니다' 라는 말투는 쓰지 않는것이 좋아보이네요. 락스는 1,2라운드에서 모두 skt를 압도하면서 이겼습니다. 그 결과는 그냥 페이커가 부진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하시면 더 이상 의견교환이 힘들것 같군요. 그 경기에 조차도 페이커는 슈퍼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16/04/25 00:25
교체해야 한다 = 전혀 그런 발언 한적 없음, 교체가 아니라 식스맨을 쓸 것을 주장했을뿐
정확한 근거 없이는 단정적인 말투를 쓰지 말아야 한다 = 소주의 탄생님 말투가 [없었습니다, 오산이다] 훨씬 더 단정적임 락스의 1, 2라운드 SKT전 모두 페이커가 슈퍼플레이를 했다 = 전혀 사실과 다름. 제드 대 르블랑은 기억에서 지우셨는지... 락스가 1, 2라운드 이긴 SKT와 결승전의 SKT는 전혀 다른 팀입니다. 그땐 블랭크도 무르익지 않았고 페이커 울프도 지금의 폼과는 전혀 달랐죠. 1, 2경기는 단순히 페이커의 챔피언이 아지르냐 질리언이냐가 문제가 아니라 SKT 정글이 뭐냐를 봐야죠. 킨드레드는 레드를 달고 있으면 현 메타 최고의 라인 개입 능력을 가진 챔프고 그브는 라인 개입 능력이 0에 가까운 정글러인데요. 정글 그브 상대로는 미드 우선권 좀 밀려도 다른 라인이 터질 가능성이 적지만 킨드 상대로는 그냥 박살이죠. 다짜고짜 본인 할 말만 하고 '넌 근거나 의견이 없다' '근거가 빈약하다고 단정적이다' 라고 무례한 댓글을 다시는분과는 저도 더 의견교환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밑으로 어떻게 댓글 다셔도 저는 안 달린걸로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16/04/25 01:05
1,2라운드때 skt와 전혀 다른팀이라고 하시면 데이터가 무슨의미가 있죠? 그냥 skt결승모드 짱짱맨인가요? 전혀 다른 팀이라고 해봐야 멤버도 똑같고 결국 그때의 기세싸움이었는데 2라운드는 양팀다 7승2패 했습니다. 락스에게 지기전까지 sk도 기세가 좋은상태였고요. 심지어 그때의 메타와 지금의 메타는 오히려 락스에게 더 안좋습니다. 지금같은 탑 탱메타가 되기 이전이니까요. 즉 스맵의 캐리력이 좀 더 빛을 발할수있는 메타였습니다. 오히려 그때보다 더 안좋아진건 락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다짜고짜 제말만한게 아니라 식스맨을 들어야할 근거가 하나도 없다고요. 미드에서 어떤 차이가 벌어졌는지 설명을 해주셔야죠. 그냥 성향과 실력차이가 있으니까 식스맨을 둬야한다라는데 어떤 부분에서 어떤 실력차이가 낫고 어떤 성향차이가 있는지 말도 안하고 그냥 느낌상 그러하다 그러니까 내말이 맞아 라고 하는건 어거지죠. 미드 실력차이때문에 게임이 기울어진순간이 결승전내내 단한번도 있었나요. 1경기는 그냥 모든것이 압도적으로 밀렸고 미드 탑 봇 하나 성한곳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2경기부터는 압도는 못했지만 적어도 쿠로가 많이 밀려서 시야싸움이 딸리고 이런적은 없었습니다.' 쿠로와 페이커는 성향 자체도 상성인데 실력차가 심해서 ... ' 어떤 실력차이가 심했다는거죠? 그부분을 하나도 말씀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3경기때는 솔로킬도 낼뻔했구요. 투텔을 활용한 리산드라픽은 팀게임 차원에서 이루어진것입니다. 그러니까 결승전에서 미드 실력차이 때문에 졌다고 생각하시는 근거를 대달라구요. 다짜고짜 본인말만한건 본인이 먼저 아닌가요 어떠한 근거나 자료제시도 없이 그냥 식스맨 해야한다 왜 '쿠로랑 페이커는 성향 자체도 상성이고 실력차도 심해서 '무례하다고 말하지말고 미드 차이때문에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 말을 해달라니까요 자꾸 본인 생각이 그러하다를 우기지 마시고요.
2경기는 라인전 부터 시작해서 반반인건 잘 아실꺼 같고요. 3경기는 님이 말하는 과감한 플레이를 해서 솔로킬도 낼뻔했다가 결국은 악수가 되었죠. 하지만 라인전에서는 오히려 미세하게나마 주도권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텔포를 이용해서 다른라인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고요. 4경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미드에서 탑 정글 미드 3:3 개싸움 전까지 밀렸다고는 보기 힘듦니다 cs도 똑같았고 라인주도권도 마찬가지고요. 그 이후 한타때마다 교전에서 페이커의 슈퍼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게임이 힘들어진거죠. 그러니까 어디 부분에서 쿠로가 밀려서 게임이 힘들어졌는지 말씀하실수 있는지 말하고 싶네요 그러면서 상대방이 무례했네 댓글 달려도 안달린것처럼 살겠네 하지마시고요. 주장을 펼칠때는 근거를 들어야죠. 근거가 있는지 설명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유치원생처럼 어거지 땡깡으로 생각하고 살겠습니다. 얘기가 안되는데요
16/04/25 01:17
1. 두 미드의 성향차이에 대해
쿠로 - CS나 기세가 좀 밀리는 한이 있어도 안 죽고 안정적으로 하면서 따낼 스코어를 확실히 따냄 페이커 - 죽는 한이 있어도 CS를 먹고 기세를 가져오려고 하고 슈퍼 플레이를 자주 시도함 현 LCK 쿠로 스타일의 미드 라이너 - 쿠잔, 스카이 현 LCK 페이커 스타일의 미드라이너 - 크라운, 비디디 2. 미드 실력 차이에 대해 1경기 - 라인 관리 실패로 킨드레드 에게 퍼블, 이후 미드 주도권 계속 밀림 - 밀린 미드 주도권을 바탕으로 2차까지 스무스하게 내줌. - 말도 안되는 발키리 다이브로 겨우 연명하던 게임의 숨통을 끊어놓음 3경기 - 평타 캔슬과 Q 사거리 계산 미스, 스킬샷 딜교환 손해로 라인전 주도권을 내 줌 - 킬각을 보고 한 다이브에서 딜 계산 실패 + Q 사거리 계산 미스로 역으로 킬을 내주고 이후 한타도 손해 - 텔포를 전혀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CS를 전략적으로 많이 몰아 먹었음에도 딜 넣기 불리한 벨코즈보다 못 넣음 4경기 - 하드 이니시에이터인 리산드라의 하이라이트급 이니시에이팅 0회, 제한적 역 이니시만 가능한 카시의 하이라이트급 이니시 에이팅 1회 -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압도적인 딜량 차이 - 역시나 텔포로 라인 개입 및 날카로운 이니시에이팅 전혀 못했음 그외 - 락스가 이긴 2경기마저 페이커가 딜을 더 많이했음 (포킹딜도 딜이고 코르키도 포킹 스킬이 있음) - 자꾸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를 얘기하는데 팽팽한 경기에서 '슈퍼 플레이' 를 만드는것이 곧 실력임, 정화를 들고도 여러번 슈퍼 플레이를 만들어낸 선수와 민병텔로도 단 한번의 슈퍼 플레이를 해내지 못한 선수가 퍼포먼스의 차이가 있다고고 보는것이 당연 - 솔킬을 낼뻔한것은 솔킬을 낸것과는 전혀 다르고, 그 장면은 명백히 락스의 손해였음 이걸 설명하고 있는게 우습네요 결승을 봤는데도 두 미드가 실력차가 거의 없었다고 얘기할거면 롤 시청자들은 다 이상한 사람들이라 경기 내내 페이커를 찬양했습니까? 롤은 5인 게임이 아니라 10인 게임이라구요. 밑에도 얘기했지만 리산드라의 안정적인 플레이 덕분에 게임이 길게 갔다고 칩시다. 그 길게간 게임을 결국 '상대편 미드라이너' 페이커의 슈퍼 플레이로 인해서 뒤집혔는데 그걸 미드차이라고 안하면 뭘 미드차이라고 해야 하나요.
16/04/25 01:41
3경기에서 벨코즈가 리산드라보다 딜 넣기 불리하다고요???? 진심이십니까? 여기서 롤하고있는 사람 100이면 한 90은 벨코즈가 딜 넣기 편하다고 할껍니다. 하.... 스킬 사거리 자체가 다른데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요. 리산드라는 애초에 딜로 승부하는 챔프가 아닙니다. 카시나 벨코즈처럼.. 리산드라를 딜 넣으려고 뽑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자꾸 딜을 비교하시네요. 그리고 텔포활용은 선수 개개인의 판단으로 되는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특히 한타 페이지에서 뒷 텔 잡고 이니시하는건 팀 차원에서 오더가 내려지고요. 4경기에서도 skt가 킨드였고 락스가 그브였습니다. 님이 말한 레드 달고있는 킨드는 라인개입능력이 최상이라면서요. 그 라인개입능력 최상인 정글을 상대편에 두고 cs안밀리고 잘 먹은건 님의 논리라면 칭찬해야되는거 아닙니까? 미드의 실력차이가 없었다는게 아니라 승부를 가를 정도로는 결코 아닙니다. 자꾸 같은 말을 반복하게 되는데 미드 차이때문에 게임이 기울었고 결승전 승부가 갈렸습니까?. 식스맨을 두면 쿠로가 나아진다는 보장있나요 심지어 지금보다 못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식스맨에 미드가 있고요.
그렇게 조목조목 따져보면 그 잘한다는 페이커도 결승전 내내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이지훈얘기는 그냥 이지훈이니까 가능한겁니다. 락스는 애초에 쿠로의 캐리력에 기대는 팀이 아니었습니다. 팀 색깔에 맞춰 합류전 속도전으로 이번 스프링을 지내왔고요. 쓰다보니까 감정이 올라왔었는데 최소한 식스맨을 둘꺼면 쿠로이상급을 둬야되고 적어도 성향차이의 식스맨을 둘꺼면 이지훈 페이커 정도의 식스맨 구도가 되어야합니다. 둘 다 lck최상급 미드라이너였고 오히려 15스프링 결승때는 페이커는 나오지도 못했습니다. 얘기가 다른데로 새서 이런 지엽적인 부분을 말하게 됐는데 님이 조목조목 말한게 다 맞다손 치더라도 쿠로의 식스맨을 구해야 skt를 이길수 있다는 명제에 근거로 대기엔 이번 결승전의 내용으로는 부족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매번 결승전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보이니 찬찬히 생각해보면 님이 주장하는 바도 어느정도는 수용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아까 얘기한 아무리 님이 생각하기엔 다른팀이라고 해도 1,2라운드때 skt를 두번다 압도적으로 이겼고 그 속에는 쿠로라는 최정상급 미드라이너가 있음에는 변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기내용도 님의 생각에는 압도적으로 밀렸다고 생각되지만 다른 많은 사람들이나 팬들은 그러하지 않은것 같기도하고요.오히려 이번결승에는 피넛선수의 긴장함과 더불어 정규시즌에 보여주지못한 재기발랄함을 보고 오히려 락스가 플옵부터 진출하면서 피넛선수의 경험치를 쌓았다면 달라졌을거 같습니다. 쿠로선수의 페이커와 비교했을때 그것도 결승전한정으로 부족함을 근거로 식스맨을 두기엔 정규시즌에는 오히려 쿠로선수의 모습이 더 빛났던 순간이 많고 그 결과 락스 타이거즈는 일찌감치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기분나쁘게 듣지마시고 본인 생각과 다른 댓글이 제법 달렸을때는 한번 다시 생각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습니다. 늦은밤 내일 준비하시고 주무시기 바랍니다
16/04/25 01:48
저는 소주의 탄생님 댓글 달리기 전엔 그 어떤 반박 댓글에도 한번도 기분 나쁘다는 표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이 댓글에서 빈약 단정 무논리 무근거 할말없음 말안통함 같은 일종의 메타 발언을 시작한건 제가 아닙니다.
제 의견이 틀릴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제 의견이 의견이 아닌것은 아닙니다. 차기 대선에서 더민주가 집권하고 나라가 아예 망할수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이번엔 정권교체 해야 될거라고 주장할겁니다. 국민의 50%는 제가 틀렸다고 말하겠지만 저는 그래도 특별히 제가 명백히 오판한것을 깨닫지 않는한 제가 맞다고 주장할겁니다. 그걸 가지고 왜 단정이니 다시 생각해보라느니 하는 얘기를 하시는지 솔직히 모르겠네요. 아예 제 의견이 어그로로 몰릴만큼 소수라면 한번 더 생각해보겠는데 밑에 차이가 컸다거나 제 의견에 동의하시는분들도 계신데요... 실력이 부족한게 아니라거나 쿠로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그냥 반론만 하시면 되고 제 글의 근거가 빈약하다고 생각하시면 근거를 말해달라고 하시면 되잖아요. 왜 제 말투를 가지고 내용 외적인 공격을 하시나요? 그걸 잘 모르겟네요 저는 싸우고자 해서 그러셨다고 이해했구요. 저는 기분 상한게 아니라 그냥 저랑 싸우고 싶어 하시는거 같아서 장단을 맞춰 싸워드린거지 저랑 안 싸우실거면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소주의탄생님도 좋은밤 보내세요
16/04/25 02:11
Jace Beleren 님//
'쿠로의 식스맨을 구해야 SKT를 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쿠로와 페이커는 성향 자체도 상성인데 실력차가 심해서 ... 실력차를 쿠로가 노력해서 극복하면야 좋겠지만 그래도 어차피 성향상 불리한거 한명 데려와서 식스맨 체제를 돌리는게 맞다고 봅니다.' '글쎄 둘의 상성은 스타일에서 오는 엇갈림이 크다고 봐서 쿠로가 각성하는걸로는 솔직히 안될것 같아요. 어제 2경기만 봐도 [페이커 VS 쿠로]가 승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상황에서는 쿠로의 기량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죠. 그러나 1, 3, 4경기처럼 미드에 힘을 준 운영을 하면 쿠로 스타일상 부담감에 계속 손해를 누적하더라도 과감한 플레이를 못 하는데 그래서는 절대로 SKT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전 이 두 리플을 보고 님이 왜 그런생각하는지 근거를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성향과 실력차가 심하다는것에대해서도 근거가 없었었고 밑의 댓글에서도 절대로 skt를 이길 수 없다고 하는데 아무리 다른팀이라고 생각하셔도 이미 1,2라운드에 똑같은 플레이로 똑같은 선수로 이겼었었죠. 미드에 힘을 준 운영을 하면 손해를 누적하더라도 과감한 플레이 못한다고 했는데 미드에서 벨코즈와 영혼의 맞다이를 했죠 결국 손해로 바뀌긴 했지만요. 그리고 후속 댓글에서도 벨코즈가 리산드라보다 딜 넣기 어렵다고 하시고 그레이브즈와 킨드레드의 라인개입능력이 차이난다고 하고(솔직히 말씀드리면 이부분은 제가 정확하게 설명할수 있습니다만 크게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요) 님이 1,2,3,4경기 얘기하면서 쿠로의 못한플레이지적하는데 그렇게 하나하나 할꺼면 모든 선수들 그렇게 지적할수 있습니다 페이커도 예외는 아니구요. 첫번째 두번째 댓글에 대한 근거는 정확하지 못했다는건 제 생각입니다. 그 표현이 무례했다면 사과드릴께요. 허나 제가 그냥 님을 까려고 그냥 무작정 글을 쓴건 아닙니다. 생각이 이러이러하고 저러저러 하면 왜 저러저러 한지 그러니까 이댓글을 예로들면 어떠어떠한 부분에서 실력차이가 낫고 성향차이가 낫고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식스맨을 구하는게 어떻겠냐라고 말씀하셨으면 만약 제가 그 님이 말한 그 어떠어떠한 부분에는 동의를 하지만 식스맨에는 반대한다 이런식으로 가거나 아니면 그 어떠어떠하다는 부분이 제 생각과 다르면 나는 이러이러하다 그래서 동의하지 않는다 이런식으로 갔을수도있고 아니면 아예 님 생각에 다 동의했을수도 있죠. 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지 않아도 이해하셨을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제가 첫댓글 이후 공격적으로 말한거나 감정적으로 말한건 다시한번 사과를 드립니다. 하지만 가져온 두개의 댓글에서 주장하는 식스맨의 근거로 결승전 내용을 들기엔 반박근거도 많고 충분치 않은거 같습니다.
16/04/24 23:21
쿠로도 페이커 빼면 일류급이고 식스맨 효과를 제대로 내려면 그만한 레벨을 가진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보이고 예전 인터뷰 보면 식스맨 체제를 부정적으로 봐서(연습때 너무 힘들다고..)이대로 서머 갈 확률이 높아 보이긴 하네요
+ 영입할만한 프리중엔 사파 기질이 있는 다데가 있는데 선발100%도 아니라서 올진 의문이네요
16/04/24 23:31
락스의 정규 시즌을 생각하면 쿠로의 성향덕에 미드가 페이커인것보다 더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도 있었을겁니다. 식스맨 체제를 도입하는게 정규 시즌 성적엔 큰 도움을 못 줄 가능성도 높죠 쿠로가 식스맨으로 영입할만한 선수보다는 좋은 미드라이너일테니까요.
다만 저는 그래서는 계속 준우승이 락스의 최대치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를 넘지 못하면 우승도 없죠. 지금 롤챔스엔 14 삼화처럼 SKT를 잡는데 특화된 팀이 있는것도 아닌데...
16/04/24 23:36
네 맞습니다 페이커 넘어야하고 쿠로가 매번 한수 밀렸죠 ㅜㅜ 솔직히 이대로 쭈욱 밀리나 생각도 듭니다.
근데 개인적으로 팬심으로 이멤버로 다시 한버 가서 뒤집었으면 좋겠어요.
16/04/24 23:41
저도 멤버 교체 이런건 죽어도 싫습니다. 다만 어차피 롤챔스 포맷상 서브 멤버가 반드시 필요한데 어차피 둬야할 서브라면 미드에서 전략적으로 한명을 키우는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지난 시즌 SKT도 결국 이지훈의 공이 없었으면 스프링 우승은 힘들었을테고...
퍽즈, 미키, 비역슨보다 쿠로가 명백히 더 잘하는 미드라이너라고 생각하는데 페이커 상대로는 전자 셋을 쓸 정도로 저는 쿠로 대 페이커는 인간상성이 너무 심해보여요. 어제 결승 4경기 카시궁 같은 경우 프로라면 거의 대부분 볼 수 있는 궁 각이었습니다. 근데 대부분의 프로들은 거기서 R 점멸 쫄려서 하기 힘들어요. 그리고 쿠로처럼 신중한 타입은 절대로 안합니다. 근데 그런거 안하면 제 생각엔 페이커가 건재한 SKT 앞으로도 못 이깁니다.
16/04/24 23:26
채치수가 굳이 신현철을 넘을 필요가 없듯이 굳이 쿠로가 페이커를 넘을 필요는 없죠
밴픽이라던가 게임 운영이라던가 잘 짠다면 전 지금 상태로도 충분히 SKT와 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16/04/24 23:29
제생각엔 skt를 넘으려면 최소 페이커랑 수순 1:1로 반반은 무조건 가야합니다. 과거 skt를 무너뜨렸던 삼성왕조,kta,나진실드는 이거부터 먹고 갔어요
16/04/26 10:18
쿠로론 페이커 못이긴다에는 동의 안하지만
쿠로가 페이커를 넘어야 이길수 있다는게 틀린말은 아닙니다. Skt는 결국 페이커를 넘어야 이길수 있는팀이고 역대 skt를 극복했던 팀들이 그걸 말해주고 있죠
16/04/24 23:28
저는 다음 서머 때 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태 다전제에서 스크에서 무력하게 져 왔던 락스인데 피넛 영입 이후 첫 다전제를 이렇게 박빙의 경기로 만들어냈습니다. 블랭크가 MSI와 포스트 시즌을 거쳐 큰 무대 경험을 쌓아온 것과 대조적으로 피넛은 사실 이번 경기가 첫 대형 무대 경험이죠. 이번 결승전은 피넛에게 큰 자산이 될 겁니다. 또한 무엇보다 페이커를 실력으로 넘거나 동급을 이룰 미드를 구할수가 없지 않습니까... 쿠로는 충분히 잘 했다고 봅니다. 결국 5인 경기이니까요.
16/04/24 23:29
글쎄 롤을 5인 경기로 보면 쿠로가 잘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롤은 10인 경기죠. 2경기만 봐도 쿠로의 기량에 절대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페이커와의 격차는 어마어마했죠. 결승의 쿠로를 '잘했다' 라고 한다면 페이커는 '인간이 아니다' 수준인데 인간이 아닌 사람이 미드로 있는 짜임새 있는 팀을 이기려면 성향에서 지고 들어가서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6/04/24 23:51
문제는 성향에서 지고 들어가지 않는 미드가 없...지...않습니까... 생각나는건 전성기의 다데, 루키 정도인데 어짜피 다 가정입니다. SKT가 걍 세계 NO.1인거죠.
16/04/25 00:29
SKT가 걍 세계 NO.1이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는 이기기 힘들다고 생각하는거죠. 락스가 콩라인이라고 저주를 거시는분들도 있는데 락스는 콩 라인이 아니라 그냥 결승에서 SKT 상대로만 3번 진 거에요. 그 말은 그 대회들에서 다른 팀은 다 이겼다는 얘기죠. 메이저 대회 4개 참여해서 3개 대회 결승가고 나머지 하나도 굉장히 멋있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결승 세번 가서 SKT에도 지고 KT에도 지고 무슨 해외팀에도 지고 이런것도 아니고 매번 SKT 상대로만 졌으면 이제 가능성은 낮아도 T1을 이기기 위한 팀 플랜을 가동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성향에서 지고 들어가지 않는 미드가 없는것도 아니죠. 위에도 예를 들었지만 미키만 해도 쿠로보다 한급수 아래 미드라이너지만 페이커 상대로는 미키처럼 플레이하는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16/04/25 00:32
저는 다른 사람을 찾는 것보다는 SKT에서 블랭크에게 심리 치료를 동원한 것처럼 쿠로도 심리적 치료를 해보는 것도 좋아보입니다. 미키를 예로 드셨지만 미키는 결국 플레이오프에 진출 못한 팀의 미드입니다. 저는 오히려 첫 결승의 무게감을 부담스러워한 왕호의 긴장이 아쉬웠습니다. 미드는 미드정글 싸움이니까요.
16/04/25 00:39
글쎄 블랭크는 플레이에 문제가 있는 케이스였지만 저는 쿠로는 플레이가 뭔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게 아니라 (스킬 잘 맞추고 잘 피하고 이런거 말고... 그런건 고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죠) 그냥 성향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어제 쿠로가 잘못한게 끽해야 리산드라 Q 사거리 계산 실수하고 평타 캔슬 자꾸 한건데... 물론 그게 솔킬 찬스 한번을 무산시켜서 결과적으로는 큰 화가 되긴 했지만 그건 그냥 결승이라 긴장 좀 한거지 그거 외엔 문제가 없었죠.
1경기만 봐도 코르키 할줄 모르는 사람처럼 던지고 그랬지만 그건 경기가 기울어져서 그런거고 2경기 보면 코르키 플레이가 군더더기 없이 완벽했죠. 결국 이겼구요 LOL은 선택의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쿠로는 근데 안정적인 플레이를 좋아하고 그래서 자주 선택하는것뿐이에요. 이걸 심리치료등의 수단을 동원해서 고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개성인데요. 예를들어 어제 같은 경기에서 페이커였으면 3, 4경기에 리산드라로 잘 안될거 같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들어가서 하나 노리고 이런 플레이를 했을겁니다. 근데 그게 쿠로처럼 안전하게 하는것보다 더 우월한 플레이인가요? 절대 아니죠. 그러다가 삑사리나면 그냥 게임 지는건데요. 나머지 4인의 노력을 완전 물거품으로 만들 수 있는 리스크 있는 플레이구요. 쿠로처럼 안전하게 하면 그런 상황은 안 나옵니다. 그리고 그 안정감을 바탕으로 어제 3, 4경기도 결국 비비기 직전 상황까지 갔죠. 쿠로가 한번이라도 무리하게 들어가서 망했으면 진작에 끝났을겜일겁니다. 쿠로에겐 절대적인 기량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계속 주장하지만 상대적으로 들어가면 좀 다릅니다. 현재 페이커가 너무나도 뛰어나니까요) 어제 그렇게 긴장했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그래서 외부 미드를 들였으면 하는거에요. 15 SKT의 페이커도 세체급의 미드라이너였지만, 이지훈이라는 보완재가 없었으면 몇차례 위기를 겪었겠죠. 페이커가 지금의 기량을 유지해도 만약 미드 소라카나 직스 제라스가 미드의 주류픽이 다시 되는 메타가 온다면 저는 SKT가 진지하게 미드 서브를 구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6/04/25 00:52
저는 식스맨 체제에 비관적인 락스의 성향상 미드 식스맨은 없을꺼라고 봅니다. (사실 이미 식스맨이 미드이죠)
그리고 15 SKT가 페이커가 미드임에도 미드 식스맨을 둔건 식스맨이 이지훈이여서 가능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이미 중국 롤의 연봉 수준과 격차가 있어서 중국롤에 진출한 선수를 데려오긴 불가능할 듯 하고 찾는다면 국내인데, 국내는 인재풀이 없고... 저는 탑, 정글, 원딜 캐리가 가능한 락스엔 쿠로가 더 옳은 선택이라 봅니다. 정규시즌 성적이 이를 입증하죠. 솔직히 이번 결승전은 스맵이 캐리롤을 소화할 수 있는 픽을 (2경기의 에코 같은...) 선보이고 (이미 개인방송에서 마린이 왜 스맵이 준비한거 안 했냐고 물어봤었죠) 피넛이 정규시즌의 재기발랄함을 잘 소화해냈다면 (피넛이 성장형인 그브를 픽한 것도 저는 패착이라 생각해서...) 락스가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결승전이었습니다. 락스가 최상급 미드를 한명 더 식스맨으로 두는건 불가능하기도 하고 또 하지도 않을거라 예상합니다.
16/04/25 10:53
식스맨은 별룬거같아요....그리고 페이커 제라스 잘했던걸로 기억하는데...피글렛이 짤려서...읍읍...ㅠ
페이커가 챔프폭이 좁은미드도 아니고 미드라이너들중 메타를 가장 적응을잘해서 지금도 최정상에 있는게 아닐까싶어요. 그리고 유일하게 성공한팀이 SKT뿐인데 그건 식스맨이아니라 이지훈이라서 가능했던거같아요. 그 이지훈도 섬머이후엔 아예 못나왔구요.선수들에겐 고통이라 생각합니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 팀원들도 두배로 호흡을 맞춰야하는데......고릴라도 그런 부분들을 지적했었거든요. 정글 바뀌니까 변명같지만 좀 힘들었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쿠로도 페이커한테 밀렸다뿐이지 최상급미드라... SKT도 페이커가있는데 식스맨 두는것도 웃기고.... 락스도 식스맨을 페이커급 미드를 둔다? 말이 안돼요...엉엉... 지는판에서도 배울점이 있는거고 프로들이라고 맨날 이길수만 있겠습니까.....
16/04/25 11:00
저도 미키를 들먹일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미키는 솔직히 쿠잔부터 이기고 와야죠. 플라이 쿠로 쿠잔....ㅠㅠ
그리고 미키 쉽게 이긴게 쿠로인데 예시가 좀...ㅠ 페이커도 2라운드에선 아예 미키가 겨우겨우 파밍만 할수있게 만들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미키가 라인전 쎄다고 하지만 그건 리라와 눈꽃이 미드를 끊임없이 과하게 계속 케어해줍니다. 특히 리라 상윤이 너무 잘해줍니다. 물론 미키도 잘했지만 팀원들의 밀어주기 즉, 다른라인과 정글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던거라 생각해요.
16/04/25 01:44
동의합니다.
귀환한번 안하고 도란링 하나 가지고 텔 두번 써서 700망토에 방출의 마법봉 도란링 든 쿠로를 압살하더군요 ㅡㅡ;
16/04/25 09:31
13년 데뷔 때부터 16년 지금까지 페이커와 맞설 수 있다고 평받는 미드는 다데,폰,루키,이지훈 이렇게 4명뿐이었습니다.
4년간 딱 4명 나온거죠. 스카웃이나 비디디급의 재능러를 발굴하고 키울 수 있으면 모를까 식스맨으로 페이커를 잡는다는건 꿈같은 이야기입니다.
16/04/24 23:17
락스가 못한게 아니라 스크가 정말 미세하게 잘했던거같네요
블랭크 실피장면만 몇번나온건지 진짜 1경기 맥없이 패배한게 승부의 분수령이었습니다. 2 3 4 세트는 진짜 박빙이었는데
16/04/24 23:19
이번에는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재밌었지만 아쉬운 결승이었네요.
피넛이 생각보다 많이 긴장했더군요. 킨드궁이나 앨리스 고치가 시즌만큼 날카롭지 않았습니다. 블랭크 말대로 큰 무대 경험차이가 조금이나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대급 결승이었고 이게 끝이 아니니 서머시즌엔 더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락스 화이팅!
16/04/24 23:21
어제 픽밴의 흐름이 정말 재밌었어요. 뭐랄까... 플레이오프 SKTvsKT 전처럼 스토리가 명확하게 보이는 경우도 잘 없거든요. 그런데 결승에서도 비슷하더라구요. 플레이오프처럼 일방적이진 않았지만 서로 주고 받는 합이 대단했습니다. 그게 인게임에서까지 승화되면서 역대급 매치가 나온 것 같아요.
그래서 어제 1세트의 픽밴은 제가 비록 슼팬이지만, 락스쪽의 입장에서 본다면 확실히 아쉽긴 했습니다. 경기 당일에는 락스의 전력이 우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1세트의 픽밴 양상을 보면서도 전력상 우위에 서있는 팀이 가지는 아우라랄까 그런게 느껴져서 딱히 의아함을 느끼진 못했는데, 실제로 양팀의 전력이 제 예상과는 다르게 비등했다는 점, 그리고 경기 양상과 이후 픽밴의 흐름을 보면서 2, 3, 4세트의 치열한 혈투가 있었지만 정작 승부의 추를 기울게 한건 1세트가 더더욱 결정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었죠. 저 역시 락스쪽에서 마오카이를 계속 고정밴을 한 건 의외긴 했어요. 물론 스멥이 올시즌에 마오카이를 한번도 안했고 작년 시즌에도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좋은 기억이 있는 챔프도 아니라는 점, 그리고 올 시즌 듀크의 마오카이 성적이 10승 2패라는 점에서 이유가 없는 밴은 아니었지만 락스의 스타일이라면, 그리고 현재의 폼과 자신감을 생각한다면 분명 마오카이를 풀어주고, 슼이 마오카이를 가져가면 그에 대응해 카운터 챔프나 조합을 보여주지 않을까 했는데... 한편으로는 플레이오프에서의 마오카이 카운터 대전에서 압승한 슼을 보고 좀더 경계하는 마음이 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16/04/24 23:25
현재 라이브 버전(에코가 너프로 준op 후반 더 약화, 뽀삐 준 고인)이라면 마오카이도 대회에서 밴하고 볼 만한 탱커같긴 한데 대회버전에서는 그냥 마오카이 뽀삐 둘다 열면 된다고 생각하거든요...지나치게 의식한게 아닌가 합니다.
16/04/24 23:43
저는 락스 입장에서 보자면 1세트 밴픽이 탑뿐만 아니라 시리즈 전체에 좀 안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거든요. 탑도 탑이지만 3원딜 조합을 짜기 위해 그브를 그렇게 빨리 가져간 것도 그렇고... 설계를 좀 지나치게 한건지 아니면 슼의 전력에 대한 분석이 제대로 안된건지, 그냥 당일날 슼의 경기력이 예상을 뛰어넘은게 큰건지... 그런데 스멥이 마오카이를 좀 꺼리는 느낌은 있는 것 같아요. 스멥 본인이 마오카이라는 챔프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느낌이 들더군요.
16/04/24 23:24
페이커와 쿠로의 인간상성이 이어지는한 락스가 슼을 이기기는 힘들어보입니다.
쿠로 선수도 정말 잘하는 선수인데 벨코즈 솔킬 못낸것도 그렇고 카시에게 완전 말린것도 그렇고 페이커와 만나기만하면 이상하게 말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결국 서브를 구하든 각성을 하든 해야하는데 페이커급 미드가 쉽게 구해지는것도 아니고 찹 답이 없는 문제네요
16/04/24 23:32
1경기는 원사이드 했지만 2,3,4 경기 모두 짜릿한 명경기였죠. 탑, 정글은 락스 우위 미드, 원딜은 슼 우위라고 봤는데 락스는 우위를 못살렸고 슼은 잘살려서 슼이 이긴거 같습니다. 생각할수록 프레이의 트위치가 뱅즈리얼에게 폭사당한게 참 아쉽네요. 2경기 프레이가 역전 시킬때만해도 날이 서있구나 했는데 뱅은 절정이라...
16/04/25 02:34
개인적으로는 우위인 포지션이 SKT 쪽에 웃어줬다고 보입니다.
1라운드만 해도 탑 , 정글이 캐리력 넘치는 딜러였는데, 2라운드에서는 그게 아니게 되버렸죠. LOL은 딜러가 잘해야 이기는 게임이다.. 를 증명하는 1,2라운드 였던 것 같네요.
16/04/24 23:32
저는 락스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꽤 차이가 컸다고 생각되네요. 뭐랄까 보이는 상황은 팽팽하지만 이렇게 지는거 아닌가 하는 의구심과 불안함이 3, 4경기 내내 지워지지 않았고 실제로 그 시나리오대로 지더군요.
스코어도 3:1이고 저는 실낱같은 차이라고 보기엔 두 팀이 보여준 모습은 꽤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6/04/24 23:34
근데 뭔가 작년보다 점점 더 발전하는것 같습니다..(시즌중에는 skt를 잡기도 하고..)
어제 경기만 해도 누가 못했다기보단 서로가 너무 잘했는데 한쪽이 좀더 잘했다고밖에... rox선수들 너무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시즌도 있고, 롤드컵도 남아있고 복수할 기회는 많아요~!
16/04/24 23:35
합류에서 락스를 이길 팀은 없다 생각해서 락스가 투텔포로 흔들고 한타에서 슼이 슈퍼플레이 해서 이기는 구도를 예상했는데
1경기는 슼이 오히려 투텔을 들고, 양팀다 합류에도 밀리지 않아서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한타때마다 락스 슼 가리지 않고 슈퍼플레이가 막 나오면서 정말 눈호강한 결승이었어요.
16/04/24 23:36
현 메타에 너무나도 잘 들어맞아서 정규시즌을 단 2패로, 그것도 skt상대로는 모두 이기면서까지 완벽한 시즌을 보내놓고도 이렇게 다시한번 결승에서 무너지는걸 보면 다전제에서는 skt상대로는 한계가 있는 팀이지 않을까 걱정스럽습니다.
그 원인이 밴픽일수도 있고 준비과정에서의 착오일수도 있고 선수간의 상성문제일수도 있겠지만 글쎄요.. 미래라는게 단정하기 힘들긴 하지만 이번시즌결승보다 더 좋은 우승의 기회가 다시한번 그들에게 찾아올꺼냐고 그러면 솔직히 좀 회의적이긴 합니다. 콩라인이라는게 농담삼아 아쉽게 준우승 많이하는 선수들 놀린다고 그러긴 하지만, 정점을 찍는 사람과 그러지 못하는 사람과는 한끝차이지만 무언가 다른 극복하기 힘든 점이 있는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6/04/24 23:37
정말 한끗차이였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는 우리보다는 코치진 선수들이 훨씬 더 잘알것이라고 생각하는바여서 거기에 대해서는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그 증거가 1,2경기 락스의 밴픽은 거의 비슷하였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였죠. 패인을 밴픽에서 보지 않았다는거 자체가 이미 그들은 그들 스스로를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16/04/24 23:38
시즌중에도 3원딜 시도했다가 좀 어려운 경기를 했던걸로 기억해서 1경기 밴픽이 좀 더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그럼에도 3,4경기는 정말 끝나기 1분 전까지도 누가 이길지 모를 박빙의 경기 였기에, 섬머나 롤드컵에서의 두팀간의 경기도 기대가 됩니다.
16/04/24 23:48
딴건 몰라도 쿠로가 리산드라로 페이커 벨코즈 솔킬을땃으면 흐름이 달라질수도있었을것같은데..
다른장면 다 제끼고 그장면이 제일 아쉬울것같습니다.
16/04/25 01:46
딱 그 장면이 sk와 락스의 전력 차이를 보여준 부분이라고 보네요 ;;
그냥 딱 고만큼 차이에요. 평타 한대 차이 ;;
16/04/25 04:58
그게 쿠로와 페이커의 차이였죠. 결국 안잡히고 락스 대손해...다른 경기라면 아 진짜 아쉽다. 운 좋네 이런 생각했겠는데 어제는 저게 그냥 클래스 차이라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16/04/24 23:51
밴픽이랑 멘탈 문제 같아요. 이즈리얼이란 카드는 좋았는데 트위치는 약간 아쉬웠죠. 상대의 허를 찌르는 밴픽이 나온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깜짝카드가 나온다거나, op 두개를 일부러 풀어주고 뭐 가져갈래 이런 식으로 심리전을 거는거요. 1경기가 준비한대로 잘 풀렸다면 얘기는 또 달라졌겠죠.
그리고 락스 선수들이 위축되는 것처럼 보여요. 웃기는 하는데 항상 긴장하는 느낌. 마인드컨트롤을 잘했으면 좋겠어요. 꿇릴게 없다는 식으로. 그런데 제가 보기엔 어제 쿠로가 평소보다는 덜 위축돼보여서 다행이었어요. 그리고 정규시즌에 굉장히 속도감 있고 과감했던 플레이도 한끗이면 미끄러질 결승전이라 그런지 자주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팀원들이 서로를 더욱 믿고 신뢰하고 단단해지면 결코 못넘을 산은 아닌 것 같습니다. 락스가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나오길 응원합니다.
16/04/25 00:04
미세미세하게 어긋나서 진 경기들이라..
조금만 더 준비를 잘 했더라면 결과가 전혀 달랐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멤버들도 충분히 잘해요.
16/04/25 00:05
개인적으로 1경기 밴픽이 아쉬웠습니다. 에코까지 자르면서 탑을 견제했는데 결국 SKT에게 뽀삐와 킨드레드를 내줬고 가져온거라곤 그브와 노틸이었죠.
1경기에 에코를 살리고 킨드를 밴하고 너네 에코 가져갈래? 그브 가져갈래? 를 물어봤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뭐 당연히 에코 가져갔을 것 같고 그럼 그브 뽀삐로 조합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했다면 블랭크 선수의 그브,킨드를 견제하면서 상위티어 탑 챔프인 뽀삐를 가져올 수 있었겠죠. 이런 밴픽구도를 SKT가 2경기에서 보여주었구요. (뭐 결과적으로 2경기는 SKT가 패하긴 했습니다만...) 락스는 스맵이 뭔가 보여줄 때 힘을 받는 팀이라고 생각하는데 노틸은 한 티어 아래 탑챔프인데다가 킨드같은 챔프에게 너무 무력하게 갱킹을 당해서 흐..... 뭔가 3원딜 자체도 락스하고 안 어울리는 조합이었다는 생각이 들구요. 반면 SKT 밴픽은 정말 좋았네요. 특히 핵심은 탐켄치 픽이었구요. 탐켄치 나온 판은 정말 탐켄치가 핵심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것 같아서 흐.... 근데 밴픽양상을 다 떠나서 너무 재밌었습니다. 정말 합이 맞는 고수들의 대결이 무엇인지 제대로 본 느낌이었습니다. 락스는 이번 기회로 한층 더 성장하길 기도해봅니다.
16/04/25 00:11
전 이번 시리즈에서 에코, 쿠로vs페이커가 분수령이 될 것 같았는데 의외의 마오카이가.... 흐흐
그런데 음... 스멥이 마오카이를 했다고 하더라도 결과는 왠지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거 같습니다. 울프가 도전자의 입장이라 편하다고 했었는데, 정말 도전자의 입장에서 짜임새있게 잘 준비한거 같아요. 한번 꼬아서 람머스를 하거나, 페이커의 넓은 챔프폭을 이용하는 픽밴과 운영 등.. 다음번에 락스와 skt가 만나면 또 어떤 명경기를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ps. 아 그리고 멜모셔스는 개사기다....
16/04/25 00:11
메타만 좀더 락스에게 웃어줬어도 이기지않았을까싶네요
그리고 블랭크랑 페이커 정말 한끗차이로 안죽는거보고 하늘이 락스손을 안들어주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작년 롤챔스랑 롤드컵을 되돌아보면 거의 다 따라잡았습니다 특히 스맵은 마린 없어지니까 정말 이렇게 잘하나 싶을정도로 굉장히 잘했고요 제가 생각하는 결승전 락스패인은 첫째로 락스가 마오카이를 못쓰고 SKT는 듀크뿐아니라 팀적으로도 마오카이를 정말 잘 쓰는 팀 중 하나라서 마오카이 고정밴을 가지고갔는데 SKT가 탑밴픽을 정말 잘했죠 남은 탑티어 챔프가 에코, 뽀삐뿐인데 에코뽀비없으면 스맵 너 뭐할래?라는거고 스맵이 다른 스타일 탑챔프도 잘하지만 최근메타도 메타 고 큰무대, 강팀상대일수록 메타에 벗어나는 조커카드 꺼낸다는게 정말 힘듭니다 웬만하면 서로 메타에 가장 맞는 정석조합 가지고가려고하죠 그러다보니 노틸러스를 두번꺼내서 1,3경기 모두다 졌죠. 반대로 SKT는 노틸이아닌 람머스를 꺼내서 이겼고요 분 명히 조커카드도 준비했을테지만 1경기 대패도 했고 꺼내기 쉬운 상황은 아니였을거고.... 두번째로는 쿠로가 좀 못했습니다. 결승무대에서 페이커랑 붙여놓으니까 아쉬운점이 계속 눈에 보이더군요. 제생각에 락스는 이미 SKT랑 실력적, 재능적으로 동급수준까지 왔다고봅니다. 다음에 만났을때 메타만 좀더 락스에게 웃 어준다면 얼마든지 지금상태로도 이길 가능성이 충분한거같은데 굳이 개선하려고하면 쿠로는 멘탈적으로도 페이커 만나면 경기가 말리는게 눈에 많이 보여서..자신감도 좀 부족해보이고 미드 식스맨을 한명 구해보는건 어떨까하네요
16/04/25 00:20
이번에야말로 습자지 한장차이의 미묘함으로 졌다 생각하기때문에
패인분석같은게 필요없는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하는 결승이었습니다 섬머때의 더욱 날카로워진 발톱의 호랑이를 기대합니다
16/04/25 00:23
메타가 바껴서 너무 아쉬웠어요. 케넨이나 피오라같은 한타에 힘 빡 줄수있는 픽이었으면 몰랐다고 보는데 탑이 탱을 해야하는 메타이다 보니 스멥이 너무 힘을 못쓴게 아쉽네요. 그래도 잘 싸웠다고 생각하고 다음에 만났을때 어떤 승부가 이어질지 궁금하네요. 세계 1,2위 대결이라고 확신하고 왠지 이렇게 가면 롤드컵도 필연적으로 또 만나지 않을까 싶어요. 크크
16/04/25 00:25
개인적으로는 피넛 선수가 정규시즌만큼 발랄하지 못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Sk의 시야장악과 투 텔포를 활용한 기동전이 기가 막힌 탓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넛 선수가 평소기량을 전부 발휘하지는 못한 듯한... 큰 무대 경험 차이에서 오는 긴장 탓이 아니었을까 싶고, 세트를 거듭할수록 확연히 나아지는 것 같더라고요. 2,3,4세트는 모두 마지막 한타에서 한끗 차이로 승부가 갈렸고, 그만큼 비등한 경기였다고 봅니다. 미신 같은 거지만 마치 축구 골대의 저주처럼, 스타 1 때부터 유닛이나 챔프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장면이 자주 나오면 그 편이 꼭 이기더라고요. 그게 바로 그 날의 컨디션일 수도 있고, 소위 말하는 되는 날의 운빨일 수도 있겠지만, 블랭크 선수 페이커 선수가 몇 번이나 아슬아슬 살아가는 모습이 나올 때부터 개인적으로는 왠지 불안했더랬습니다. ㅠㅠ
16/04/25 00:50
정말 아쉬웠던게 피넛선수... 이상하게 큰 대회에서 좀 약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다고 파고들고 보면 딱히 약한것 같지도 않은데
16/04/25 00:58
큰 대회가 이번이처음이라 그럴 거에요. 블랭크 선수인터뷰 보면 아침에 일어나서. 그래 피넛은 큰대회 처음이고 나는 IEM 있으니 내가 이김! 했다네요
16/04/25 01:11
둘다 참 잘하더라고요. 락스의 게임스타일을 더 좋아해서 이겼으면 했는데 아쉽더군요. 뭐 sk의 대기록을 보는 재미도 있었지만요. 개인적으로는 만약에 선수들 중국 진출이 없었다면 라인전의 SKT ,속공과 합류싸움의 락스, 싸움 잘하는 삼블, 탈수기 삼화로 특색있는 팀들 더 볼수있었을거 같은데 아쉽기도 하고요. 프로가 대우 더 받는곳으로 가는건 당연한거지만요.
16/04/25 01:47
쿠로가 평타 한두대 차이로 페이커 솔킬 못따는 장면이 몇번 있던거 같았는데(혹은 절대 죽지 않는 딸피의 블랭크)
딱 그만큼의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시즌에 좀 더 독하게 준비해오면 넘을 수도 있다고 보이네요(쉽진 않겠지만요) 뭐 일반인 사이에서야 평타 한대는 운빨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skt나 락스 정도의 정점에 서 있는 곳은 크다면 크고 작다면 작다고도 할 수 있는 평타 한대의 차이....그걸 넘을 날을 위해 응원해봅니다 두 팀 다 좋아해서 즐거운 결승이었습니다
16/04/25 02:09
이번 시즌은 호랑이가 하늘에 닿았지만 물어뜯지는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에는 쳐다보기만 했는데 말이죠... 2016년은 이제 3분의 1이 지났을 뿐입니다. 섬머나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이루길 바랍니다.
16/04/25 02:26
4경기 내내 미드 주도권이 거의 항상 페이커에게 있었죠. 그걸 바탕으로 SK가 좀더 능동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시야먹고 첫, 두번째 용도 SK가 다 가져갔습니다. SK가 패배한 2경기도 듀크가 프레이 이즈리얼을 페이커 옆으로 배달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됬을지 모르는 경기였고.... 라인전이나 한타나 미드 퍼포먼스가 확실히 느껴졌던 결승전이었습니다.
이번 결승전까지 SK에게만 막혀서 3회 연속 준우승인데... 졌지만 잘싸웠다는 작년 롤드컵 결승전에도 나온 얘기고 시점을 바꿔봐야죠. 이번 시즌은 락스가 최강자의 입장에서 도전을 받아들이는 상황이었는데 졎잘싸.. 다음에는 모른다 그러고 넘어가면 똑같은 결과가 또 반복될 겁니다. 락스 좋아하는 개인 입장에서는 페이커를 못넘으면 5전제 이상의 승부에서 SK는 못이긴다가 결론입니다. 14년처럼 다른 라인이 심하게 무너진다면 모를까.. 미드 재능론 그 글에 동의는 못하겠지만 왜 썼는지 심정적으로 이해는 되더군요. LCK 1, 2위 미드가 페이커 쿠로이고 딱 그차이로 결승전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되니까요. 저는 미드 식스맨 구해서 경쟁체제로 돌려야 한다고 봅니다.
16/04/25 02:36
일단 페이커가 LCK 넘버원 미드인건 확실한데...
그래도 페이커도 돌부리에 걸려서 넘어지기도 합니다. 같이 솔킬 따려고 마구 덤비는 선수들이죠. 쿠로의 스타일은 그래서 좀 아쉬운 거 같아요.
16/04/25 02:40
저는 이번 롤챔스가 그렇게 역대급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픽밴에서의 아쉬움이 너무나 컸어요.
픽밴 역시 게임의 일부분이고 락스가 보여준 1세트 밴픽은 누가봐도 장점을 죽이고 단점을 키우는 스타일이었습니다. 1세트는 정규 시즌에 나와도 의아한 수준이 아니었나 싶은데 하필 그런 밴픽을 왜 결승 1차전이라는 중요한 분기점에서 했을까요. 덕분에 5전제에서 맥없이 한 세트를 주고 말았죠.
16/04/25 03:51
페이커의 폼이 13시즌 이후로 최고의 폼을 찍고 있는게 락스한테 치명적이었던거 같습니다.
쿠로가 아쉽다고는 하지만 LCK에서 쿠로 만한 미드라이너 찾기도 힘들죠. 양팀의 전력과 기세 모두 팽팽했고 실제로 경기에서 진짜 팽팽했는데 슈퍼스타가 있는 팀과 없는 팀의 차이에서 갈렸다고 할까요... 쿠로가 못한게 아니라 페이커가 이상할 정도로 잘했다고 평가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결승에서 감탄을 했던 부분은 페이커 스스로 락스쪽에서 많이 견제할 줄 알고 낚시성 플레이를 계속 시도했던 부분이었습니다. 페이커가 블랭크나 울프의 지원이 있을때 일부러 함정을 파는 모습이 있었습니다. " 내가 죽어도 이득인 장면 " 을 만든거죠. 세체미끼 란 별명도 이런 플레이가 포함되면서 나온 별명이고 실제로 인터뷰에서도 그렇다고 밝힌적 있었죠. 13년에 세계최고였고 14년에 모든 견제를 집중적으로 당하면서 15년도부터 견제속에서 살아남는법을 익히면서 다시 최고의 자리로 올라온거 같네요.
16/04/25 04:43
피넛이 긴장탓인지 정규시즌같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게 컸지 싶네요. 날카로운 카정/갱킹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3스노우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한게 아쉬웠습니다.
16/04/25 04:44
개인적으로 미드가 텔레포트를 들었을 때 가장 강력한 챔프가 리산드라라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상대 미드가 텔레포트를 못 들고 정화를 들게끔 강제하는 효과가 있고 갱호응력이 워낙 사기적이라 상대 팀의 정글러와 서포터로 하여금 미드 주변 시야를 계속 확보하게끔 압박하는 한편 상대 미드라이너 역시 거리 유지를 지속적으로 신경쓰게끔 하죠. 어차피 라인전에서 상대가 정화를 들면 둘 다 공격 스펠은 없는 셈이니 라인전은 그냥 동수로 가면 되고 나만 텔레포트가 있으니 빠른 로밍과 합류전, 다이브도 가능해서 다른 라인에 대해서도 압박감을 심어주게 됩니다.
따라서 텔포 리산드라를 상대하는 SKT는 미드라이너인 페이커뿐 아니라 나머지 팀원들도 계속해서 압박받으면서 게임을 치룰 수 밖에 없습니다. 1-3-1 스플릿도 하면 안 되고 부쉬에 와드가 있는지 확인이 안 되면 멀리 나갈 수도 없고 미드는 계속 시야를 봐줘야 하는 등등의. 그래서 벨코즈를 뽑았던 경기에서도 보면 원딜인 뱅에게 CS를 그나마 몰아주고 나머지 라인은 텔레포트를 든 듀크가 가서 상대적으로 페이커의 성장이 모자라는 상황도 나왔었죠. 그런데도 게임을 크게 밀리지 않고 비등비등하게 갔단 말이죠. 시즌 내내 빠른 합류로 재미보던 락스가 별 재미를 못 보고 후반으로 넘어가고 결국 한타력에서 한끗 차이로 졌다는 결과를 내기엔 그 중간과정에서 분명 락스의 이점이 있었는데 그게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어요. 그런면에서 픽밴 자체는 락스가 더 좋았다고 보는데 그 픽밴의 이점을 SKT가 너무 잘 틀어막았다고 봅니다.
16/04/25 05:10
블랭크가 정말 잘 성장했어요. 방출 이야기 나오던 선수가 우승의 주역이 되었죠. 스코어를 압도하더니 피넛마저 제압했어요. 그게 결승전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가끔 락스가 정규시즌에서 압도했고 어젠 결승전일뿐이었다고 락스가 더 대단한 부분이 있다 하는분들이 몇몇 있던데 반대로 생각하면 그렇게 두드려맞다가 결승에서 이긴게 정말 대단한거죠...그리고 결승전은 명백하게 미드 차이였습니다. 그걸 인정못하면 롤알못이라고 봅니다. 그 정도의 격차였어요,
16/04/25 06:10
애초에 락스의 가장 큰 비교우위인 탑정글 시너지가결승버전에는 힘을 발휘하기 힘들었습니다.
준결 kt도 마찬가지인데, 썸데이는 탱커류보다 피지컬류를 선호합니다. 그 결과는? 피즈 대실패였죠. 스멥이 선호하는 퀸, 피오라는 메타의 영향으로 셀프밴됐고, 케넨도 이 영향을 이기지못했습니다. 현재 탑 3대장은 에코, 뽀삐, 마오카이인데 탑정글싸움으로 이득볼수있는건 에코밖에 없습니다. 락스는 초중반 스노우볼굴리기가 특기인데 결승 매치업에서 이득볼라인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잘 싸워주었네요. 그래서 더 아쉽습니다.
16/04/25 10:51
썸데이는 폼자체가 떨어진거지 챔프를 거의 가리지 않는 선수입니다.
애초에 미친고딩소리듣던시절부터 죽지않는 쉔으로 유명해졌고 마오카이가 최고승률 뽀삐도 잘다루죠.
16/04/25 09:12
개인적으로는 노페 감독이 준비를 너무 안한게 아닌가 할 정도였습니다
SKT야 본인 승리 시나리오인 페이커>쿠로를 성공시켰는데 반면 쿠는 본인들의 승리공식인 스맵, 피넛 > 듀크, 블랭크를 하지를 못했어요 2경기의 경우, mvp야 이즈리얼이 가져갔지만 스맵 탑 에코가 듀크 찢고 하드캐리 하면서 전형적인 쿠 타이거즈 승리 공식을 따랐는데 나머지 경기는 그냥 게임 변수 창출하기 힘든 노틸러스 골라서 알아서 탑에서 스스로 반반싸움 가주더라구요. 스맵이 캐리해야되는데;; 4경기는 뽀삐 고른건 좋았는데 뽀삐 고른다고 SKT에 킨드레드, 알리 다내줬구요 물론 미드 차이가 너무 심해서 미드밴 집중하다보니 탑 픽밴에 영향을 줬다는 점은 있지만요 피넛 쉴드를 쳐보자면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던 것도 있지만, 쿠로가 페이커에게 압살당해서 언제든지 라인커버나 백업을 가야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갱킹을 가지 못하고 정글링만 돌 수 밖에 없었죠. 뭐 적당히 발려야 딴라인을 가는데, 미드에서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로 발리니..
16/04/25 09:46
2. 3, 4경기가 그렇게 한끗차이(3경기는 더욱이)로 끝났는데 준비를 안했다, 쿠로를 바꿔야 한다(혹은 식스맨 도입) 등 이야기가 나오는게 제 입장에서는 신기하네요.
16/04/25 09:55
락스가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했는데 꿀잼 결승경기 였습니다. SKT는 탑정글메타를 가장 잘했던 스맵과 피넛의 캐리를 밴픽이나 라인전으로 틀어막았고,
SKT는 작년도 그렇고 딜러들이 딜러로서의 역활을 굉장히 잘하더라구요. 데미지분포도를 보면 ....원딜 30% 미드 31% 정글 15% 탑 19% 뭔가 1세트는 SKT의 압승이었지만 2,3,4세트를 보면 뭔가 미드차이도 컷던거같지만 약간 뭐랄까요.... 운영을 보면 유리창 한장차이? 정도여서 이부분들이 해결되면 섬머엔 호랑이도 우승을 할수있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6/04/25 10:05
쿠로를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게 좀 신기하네요.
13섬머~윈터 삼성오존 다데, KTB 류, 15&16시즌의 KT 나그네와 플라이 KOO/ROX 쿠로까지.. 페이커에게 막히는 미드들은 참 안타깝습니다. 하필 맞붙어서 비교되는 상대가 올타임 No.1이라니
16/04/25 10:14
음 글쎄요... 저는 락스의 픽밴에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플레이오프 기간 동안 SKT 선수들이(...특히 페이커) 보여준 챔프폭과 숙련도 때문에 락스의 픽밴은 험난할 것이 이미 자명했고, 그런 상태에서 최선의 픽밴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결승점에서 락스가 SKT보다 우세한 시점이 라인전 단계라고 예상된 만큼, SKT의 강점인 중후반 페이즈에서 SKT상대로 이점을 가져갈 수 있는 3원딜 조합을 가져간것 또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생각되고요.
16/04/25 12:00
페이커야 어차피 힘든데 마오카이를 무조건 락스가 밴을 해버려서 결과적으로 노틸을 두번이나 ㅜㅠ 스멥이 뭘 하다 졌으면 차라리 속이 시원할텐데 스멥손발 묶어두고 진 느낌이라 더 아쉬운거 같아요
16/04/25 14:32
확실히 그렇긴합니다만, 락스에서도 현재 폼이 절정인 듀크를 스멥이 압도하고 게임을 지배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듯하네요..
여러모로 조금 아깝기는 한 것이, 듀크는 교전보다 한타페이즈에서 정말로 강력해지는 탑솔러인데, 교전에 강력한 스멥이 두 번이나 노틸을 픽한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노틸도 노틸만의 장점이 있고, 이를 살린 장면도 꽤 나왔다고 보기 때문에 픽밴을 '패착'이라고 할 수는 없는것 같아요.
16/04/25 10:47
최근 결승 중 가장 치열한 게임을 보여준, 정규리그에서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찍은 팀의 미드를 바꿔야하네마네.. 너무한 의견들이 많네요. 괴물들간의 대결이었고, SKT가 좀 더 강했을 뿐입니다. 흠을 찾고 깎아내리기보다는 보다 잘한 쪽의 칭찬으로 가득했으면 해요. 특히 패배의 아픔이 아직 남아있을 이 시기에 특정 선수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은 최대한 자제하는 것이 그들에게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배려가 아닐까요?
16/04/25 11:35
전 이번결승에서 페이커 선수가 운도 따라줬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서로 다른 성향의 선수이기에 페이커 선수가 컨디션이 아주 좋으면 다른 미드라이너 선수들이 손도 쓸틈도 없이 봉인 당하는건 확실합니다. 근데 왜 하필 또 결승전에서 이리 폼이 좋냐고 생각헤보면....쿠로선수 힘내요..
16/04/25 11:42
개인적 결승전 소감은 누가 못하고 누가 잘해서 승부가 갈린 게 아닌 무승부가 없는 경기인 만큼
두 팀 모든 선수들 다 미친듯이 잘했는데 (1경기는 살짝..^^;;) 깻잎 한 장 차이로 skt가 더 잘해서 우승을 가져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락스팬들 입장에서는 아~ 거기서 ooo했었으면,,, 그때 ooo였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건 당연하지만, 락스도 어마무시한 실력이었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16/04/25 12:31
지금 누구한명 위에서언급된 '공격적인 스타일' 식스맨 기용한다한들 쿠로보다 못할것같은데요. 쿠로가 결승전에 대해 피드백하고 챔프폭이나 플레이발전시키는게 낫죠. 이제스프링 끝났는데 선수한테 시청자가 한계 정해주는게 올바른 방향인지도 의문이네요.
16/04/25 12:36
정규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에서도 종이한장차이도 안되는 정말 한끗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졌고 명승부 보여준 팀 미드한테 식스맨 도입해야하지 않나 페이커한테 안된다 이런 얘기는 좀 말이 안되는 얘기인것 같습니다. 굳이 페이커한테 안이겨도 다른 라인에서 이기면 되는 문제인데 SKT랑 상대하는 팀 미드들은 항상 페이커에게 비교당해야 하니 제가 선수입장이라면 정말 짜증이 날래야 날 수 밖에 없겠네요.(심지어 14년도 페이커를 박살냈던 폰조차도 여전히 페이커와 비교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니) 워낙 페이커가 인기가 많은 선수니까 이해는 합니다만.
16/04/25 13:00
아직 시즌중이고 Tigers에겐 아직 기회가 있는만큼 선수들이 너무 낙심하지말고, 다시 정상을 향해 도전하길 바랍니다.
사실 경기도 복기하고 결승 끝난후 Tigers 선수들 개인방송도 보고 여러 아쉬움이 남긴하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으니 이런저런 넋두리는 접어두고 응원과 지지를 보냅니다. ps. 또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선수들 당분간 아프리카 개인방송 안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그래도 결승전 패배의 내상이 깊은데, 어그로꾼들이 선수들 개인방송에까지 들어와서 온갖 비아냥을 해대는 모습을 보고있자니 마냥 의연하게 넘기기엔 좀 무리가 있어보이더군요.
16/04/25 13:13
저도 쿠로가 꼭 극복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대체자 구해야 한다는 분들 때문이라도
꼭 서머, 롤드컵에서 극복하는 모습 보여줄거라고 믿습니다.
16/04/25 13:17
개인적으로 프로급에서의 밴픽은 실수로 잘못 픽한 거 아니면 결국 결과론의 영역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그리고 게임 내적인 부분만 봐도 1경기는 초반 프레이 스펠이 빠져버린 부분의 스노우볼이 크고 빠르게 굴렀던 게 문제였고, 2,3,4경기는 밴픽과 상관없이 어느 팀이 이겼어도 상관없을 정도로 명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16/04/25 13:17
저는 쿠로 선수가 무색무취한 선수가 아니라 올라운더형 선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탑 탱커 메타가 왔으니 캐리 포지션으로 활약해주리라고 생각합니다.
16/04/25 15:38
제 결승전 감상은... "기생유 하생량"이 생각났습니다. ROX에게도, 쿠로 선수에게도. 이 정도로 해도 극복하지 못한다면 정말 좌절스럽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도 씩씩하게 극복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머의 ROX를 기대합니다.
16/04/25 17:35
SKT가 무서운 것은 메타에 적응하자마자 경기력이 귀신같이 올라왔다는 점이죠..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라는게 정말 SKT를 나타내준다고 생각합니다. 14 SK K가 좀 신기하긴 했지만.. 어쨌든 현재 선수들의 기량을 봐서는 폼이 저하되지 않는 이상 팀 차원에서의 문제로 다른 팀에 지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이번 결승도 시야장악에서부터 좋았죠. 위기가 있었던 것은 타이거즈가 잘해서이지 SKT의 문제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16/04/25 19:02
페이커 인간상성을 데리고와서 skt경기때만 쓰던지 해야.. 있을지도 모르겠고 근데 쿠로가 그만큼 락스와 잘맞으니 락스 성적이 좋은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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