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9/27 06:23:30
Name 환상
File #1 더이상데미지를올릴수없다..jpg (246.6 KB), Download : 22
File #2 1년이라니.jpg (246.4 KB), Download : 19
Link #1 http://www.pgr21.com/pb/pb.php?id=humor&no=219827&divpage=38&sn=on&ss=on&sc=on&keyword=orbef
Subject [기타] [우왕] 이 글은 특정 유저를 저격하는 글이 아닐겁니다.




2014년 9월 30일.
그러니까 거의 딱 1년전 난 유게에서 상단의 [링크글]을 만났다.
모든것이 오토인데 RPG의 모든것이 담겨있는 희한한 영웅 키우기 게임이라고 누가 그랬다.
그래서 손을 댔다. 뭐 재미없으면 안하면 되지.

당시 피쟐엔 나처럼 모 분께 낚이신 분들이 많았다.
거짓말처럼 이 게임은 센세이셔널한 인기를 구가했고 피쟐은 열광한다. 달리 말하면 나같은 희생자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https://pgr21.com/pb/pb.php?id=bulpan&no=6379

이틀간 각종 공략글들이 댓글로 달리기 시작했고, 게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싸이트답게 각종 루트들을 정립하며 노하우를 교환하기 시작했고, 100렙을 가면 ASCENSION해서 HERO SOUL이란걸 모으는 걸 반복하여 딜을 올리는 방식이 정석으로 자리를 잡았다. 모은 HERO SOUL들로는 각종 ANCIENT들을 뽑아서 IDLE모드라는 걸 강화해서 컴퓨터를 켜 놓고 자고 일어나면 된다고들 했다. 100렙 이상부터는 10렙씩 오를때마다 Gilded hero라는 번쩍거리는 애들을 주는데 얘들이 효율이 달라서 좋은 애들이 몇개 정해져 있다고 했다. 그렇다. 모든 과정은 오토지만 뽑기운은 역시나 중요했다.
근데 나는 문과출신의 아재였고, 놋북이라 발열이 심해서 오래 켜놓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나에게 뽑기운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개념이었다. (참고로 하스스톤에서 처음 얻은 영웅등급 카드가 굶주린 게였다.) 그래서 혼자 좀 천천히 가기 시작했는데 그게...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처음엔 FROSTLEAF라는 애가 영웅들 중 제일 끝에 있었다.
2000층이 업적의 끝이던 시절 얘가 마지막으로 세상에 나쁜놈을 물리칠 희망이랬다.
나도 얘한테 Gilded hero를 몰아줘봐서 좀 2000층을 가보고 싶었다. 켠김에 왕까지라는 프로도 있잖은가?
나는 그저 끝판 대빵이 보고싶었다.

공대 출신들이 특히 많은 여초싸이트답게 간단한 프로그램을 짜서 EDR콤보를 무한으로 가동하는 분이 등장하면서 끝이 보인다는 사람들이 등장하기 시작한게 소개글이 나오고 일주일정도 지나서였다.
나는 히어로 소울이란걸 3갠가 모았을때였다.

그리고 얼마후 업적의 끝이었던 2000층을 돌파한 사람이 나타났고(해당 글 작성자분께서는 제보해주시면 본문에 링크추가하겠습니다.)
그렇게 게임의 인기는 시들해져갔다. 사실 소개했던 모분은 일주일도 안되서 발을 빼는듯한 제스쳐를 보였다. 역시 많이 배우신 똑똑하신 분이었다. 나도 한똑똑 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때 나는 하염없이 피깍이는 보스와 레벨 올라가는 컴퓨터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다.

클리어 했다는 인증이 몇번 더 이어지고, 나도 허망해졌다. 이게 뭔데 3주가까이 잡고 있지? 그만할까? 하다가도.
2000층만 넘기고 접자.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동생 연필이라도 깍아주랬...아 이건 너무 아재같아서 안쓰겠다. 하여튼 그래서 계속 했다.
그리고 FROSTLEAF를 1000렙인가 찍었을때였다. 한 한달이 지났을 때였던가.
첫번째 스샷의 영웅들 이름에서 FROSTLEAF란 이름이 보이는가?
보이는 분은 가까운 안과를 꼭 방문하시도록 하시라. 지금 그 녀석은 스샷에서 가장 위에 있는 TERRA보다도 3칸이나 위에 있다.
그렇다. 얘들이 패치를 한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그만했어야 했다.

여튼 3600층이 끝판이 되었고, 새로운 영웅들이 FROSTLEAF아래로 9개나 추가됐다.
요것봐라? 그러면 내가 포기하고 그만할줄 알았지? 니네 사람 잘못봤어. 나 오기있는 남자야.
이미 피쟐에선 누구도 이 게임을 언급하지 않았다. 게이머에게 그런게 중요한가? 가슴이 시키니 하는거지.
그리고 나의 FROSTLEAF는 4100렙을 돌파한다.

다른 사람들이 롤에 불이 붙어서 다들 롤롤 거리던 어느날 나는 3600층을 돌파했다.
그렇다! 내가 막판 보스를 잡은것이다! 업적란에서 분명히 가장 마지막에 있는 3600층을 내가 넘었다. 그랬다!
근데 레벨은 멈추지 않았고 3605층에 또 보스가 있었다. 황당함에 얘는 뭘까 가만히 쳐다보았다.
다시 생각해봐도 그때 그만했으면 그나마도 괜찮았다.
하지만 그렇게 끝내자니 이건 끝맺음이 이상한... 내겐 마치 휴지가 없는 공중화장실에서 뒷처리를 못한 것 마냥 찝찝한 일이었다.
그래서 혼자 짱구를 굴린다.

공돌이 아저씨들이 첨에 막 게임에 불붙어서 계산하실때 이 게임에선 4100이 끝이랬어. 그 아재들은 이과를 나온 수학에 능통한 분들이실거야.
그런 분들이 영웅 렙업도 4100까지 하면 데미지 증가가 없다고 했었지?
그럼 4100렙까지 가면 엔딩크레딧이 날 반기지 않을까? 그곳엔 내가 원하는 막판보스가 있겠구나!
글쓰면서 이런 짱구를 굴린 그때의 나를 보니 참 한심하다. 문제는 이거보다 더 한심해야 1년을 꼬박 이 게임을 할 수 있다.

시간은 계속 흐르고 이 게임은 특성상 쿠키파일을 지우지만 않는다면 시간에 비례해 골드가 쌓인다.
따로 조작 안해도 되니 그냥 시간은 걸리지만 어쨌든 4100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었다.
진짜 악랄한 게임이다. 포기하지 않을만큼 여지를 자꾸 준다.
그리고 나는 4100렙에 도착한다. 3일인가? 그 렙에 머무르다가 결국 4100렙을 넘겼다.
그래 남자는 역시 오기가 있어야 되는거야. 포기만 안하면 결국 끝장을 보잖아? 엔딩크레딧은 뭘까?












4101렙이 시작되고 있었다.












이쯤에서는 아무리 나라도 드디어 똑똑한 생각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건 끝이 없는 게임이 아닐까?
참고로 처음 2000렙이 끝이던, 지금의 패치 전에 2000층을 돌파하셨던 분은 피쟐에 끝이 없이 반복되는 게임같아 더 할 이유를 못느낀다고 글을 남기셨었다.

문제는 나였다.
눈으로 보고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새로운 가설을 만든다.
마지막 영웅이 4100렙이 되면 더이상 렙업을 할 수가 없다. 이 게임 만든 애들도 사람인데 그 수준이 되면 엔딩이 나오지 않을까?
나는 큰거 보고 뒷처리 못하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남자다. 4100렙 찍어보자.
그리고 하~안참후 마지막 희망 ASTRAEA가 4100렙을 찍는다. 이제는 더이상 영웅으로 데미지를 올릴수가 없었다.
그리고 끝내 엔딩 크레딧은 나오지 않았다. 4170렙 보스만이 날 반겼을뿐.
다시 쓰지만 더이상의 영웅렙업으로는 데미지를 늘릴수가 없다. 물론 EDR콤보로 뚫으면 뚫리긴 하겠지만 이제는 아무리 모자란 나라도 안다.
아주 당연하게도 4170을 뚫으면 4171층이 시작될거라는걸.
결국 나는 이쯔음에서 세상과 타협하고, 즐겨찾기에서 게임주소를 지울 수 있었다.

그래도 우왕이벤트 덕분에 1년 만에 이 게임 끝냈다고 글이나 적을 수 있어서 참 다행이다.
이런 이벤트를 기획하시다니 역시 운영진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다. 최소한 나보다는 많이 배우신 똑똑한 분이신거다.

이제 차례 준비하러 가야겠다. 모든 분들 즐거운 한가위 되소서!

제 글이 마음에 드셨다면 아래 [추천] 댓글을 달아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5/09/27 06:44
수정 아이콘
[추천] 우왕 ;;
15/09/27 06:44
수정 아이콘
환상님의 인생에서 500 시간을 빼앗아간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장본인입니다. 참회의 눈물을 뚝뚝 흘리며 우승을 기원합니다 ㅠ,.ㅠ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참가글은 [추천] 말머리 댓글을 집계합니다. 짧은 댓글도 좋으니 [추천] 많이 달아주세요~
첫째날
15/09/27 07:43
수정 아이콘
[추천]저격글엔 추천이죠
오쇼 라즈니쉬
15/09/27 08:33
수정 아이콘
[추천] 진짜 근성가이십니다! 게다가 클리커 히어로즈 플레이 후기를 이렇게 재밌게 쓰시다니요 크크
파란아게하
15/09/27 08:39
수정 아이콘
[우왕] 저는 그날 시작해 심심할 때마다 클릭하는, 900층대 잉여입니다......
15/09/27 08:50
수정 아이콘
[추천] 용자이십니다
15/09/27 09:04
수정 아이콘
[추천] 첫 추천을 여기에...저거 참 알 수 없는 매력이 있죠
15/09/27 09:04
수정 아이콘
[추천] 영웅등장
15/09/27 09:12
수정 아이콘
[추천]부들부들 저같으면 저격합니다 끝까지 저격 안하시는 인성에 반했습니다
15/09/27 09:37
수정 아이콘
[추천] 진짜 대단하시네요 :)
위원장
15/09/27 09:51
수정 아이콘
[추천] 대단하시네요.
나의규칙
15/09/27 09:52
수정 아이콘
[추천] 진짜 대단하시네요. 근성에 추천 하나 보냅니다.
낭만토스
15/09/27 10:52
수정 아이콘
[추천] ....
이름을못정했어요
15/09/27 10:53
수정 아이콘
[추천] 이건 정말 추천을 드릴 수 밖에 없네요.
스키너
15/09/27 10:54
수정 아이콘
4700층정도로 가면 적 체력이 infinite K 라고 표시되면서 더 이상 진행이 안되는 순간이 와요 ! 그게 이 게임의 진 엔딩이죠...
다만 모든 영웅을 풀강해도(4000레벨이후 공격력 상승이 미미하므로 4000이 풀강이라 한다면) 저기까지 도달할 수 없는게 함정....
라이즈
15/09/27 11:56
수정 아이콘
[추천]근성의환상쨔응..덜덜
15/09/27 15:08
수정 아이콘
[추천] 저격글엔 추천이라고 배웠습... 아, 이건 아니던가?
감전주의
15/09/27 18:51
수정 아이콘
[추천] 전 600층대에서 접었는데 진정 근성가이시네요..
에이멜
15/09/27 20:55
수정 아이콘
[추천] 작년에 레딧 뒤져가며 열심히 겜했던 추억들이 생각나네요 ^^ 가슴 따듯해지는 글입니다.
15/09/27 22:44
수정 아이콘
[추천] 아직 하고 있는 근성가이 하나 추가요... 이젠 누굴 저격해야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
500시간...? 사장님 조금 더 쓰셔야 할 것 같아요 크크크
관련 글을 쓰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따로 글쓰기가 그래서 이왕 이렇게 된 거 여기에 다 쏟아봅니다.

1) 최신 세이브 파일 변환해서 올려봅니다. (참고: http://dobruj01.github.io/clicker-lister/)
PGR에 맞게 주요 유물들 콩콩K개로 깔맞춤이 됐네요 크크 적당히 필요없는 내용은 지웠습니다.

**Ancients**: Morgulis (289,540,609); Libertas (22,000); Siyalatas (22,000); Mammon (22,000); Mimzee (22,000); Pluto (22,000); Bhaal (22,000); Fragsworth (22,000); Argaiv (22,000); Solomon (5,000); Juggernaut (3,000); Thusia (2,100); Chronos (500); Iris (500);

**Gilded Heroes**: Astraea (430); 외 나머지 영웅들 다 하나 씩 줬어요.

**Misc**: HS (18,237,585; Spent on Ancients/Rerolls: 3,216,068,340/0; Total: 3,234,305,925) [HZE: 4,724]; Current Zone: 634; Ascensions: 1,880; Rubies: 1,849, Immortal Damage: 260,021,427; Forge Cores: 40,027; Total Relics Found: 155; Achievements: 99%;

[**Time Since Start**: 349d, 19h, 53m, 50s], Time since ascension: 18m, 28s;

**Total Item Bonuses**:

* +71 Sec Golden Clicks
* +44 Sec Lucky Strikes
* +49 Sec Metal Detector

2) 최고층 이야기
올해 초에 최고층을 이미 찍긴 했습니다. 4725층에 다다르면 몬스터를 죽일 수 없게 되어 클리어가 안 되고 해서 최고층 기록은 4724층으로 고정입니다.
왜 정상에 다다르고 싶었나...를 되돌아보면 마음먹을 시기쯤에 루비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루비를 HS로 환산하는 기준은 몇 층까지 가봤니? 였구요. 잠시 고민하다 오르자, 여긴 올라야 한다, 하는 가정의 마음으로.. 아니아니 마속의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2-1) 1단계 - 뻥튀기 꿀빨기
클리커 히어로즈 좀 파신 분 치고 EDR 콤보 모르시는 분 없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EDR 말고 골드 쪽에 몰빵하는 스킬콤보도 있습죠. MEGR 이라고 PGR에도 한 차례 소개가 된 적 있습니다. (밑에 자세히 써놓았습니다.) 이 스킬콤보를 통해 Astrea 4200인가 4100까지 올렸습니다. 백 단위 배수 뻥튀기의 끝까지 말이죠. 여기까지 오시면 1단계가 끝났습니다.

2-2) 2단계 - 백 투 이디알
골드 콤보로 꿀빠는 것은 이제 끝났습니다. 이제 믿을 건 30분 마다 1.1배 만큼 강력해지는 EDR 밖에 없습니다.
영웅레벨은 이제 크게 의미가 없어집니다. (몇 배 뻥튀기 되는 구간이 없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다 필요 없고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 저거넛, 그리고 EDR.
시간을 갈아 넣으시는 것 외에는 이 구간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2-3) 3단계 - 무한대의 세계
[이 게임의 최대 수는 e^308..이던가 여튼 그 근처의 수입니다. 그 값을 넘어가면 Inf K라고 뜨면서 만인 평등의 수가 되지요]
산에 오르는데 신경 써야 되는 숫자는 몇 개 없습니다. 그리고 그 숫자들은 다음 부등호 안에 있습니다.
영웅 구매가격 > 몬스터 HP > 내 DPS
반대로 말하면 고층에 오르면 오를수록 앞 순서부터 Inf K라는 값이 됩니다.

영웅 레벨이 올라가다 보면 5800대 정도에서(정확하진 않습니다) 구입 가격이 위에서 말한 만인 평등수가 됩니다.
그 말은, 항상 같은 가격-무한대-에 영웅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거죠.
처음에는 이 무한대의 골드를 모으기까지가 시간이 좀 걸립니다. 하지만 이것도 층이 조금씩 올라가다 보면 시간이 줄어들게 되고...
나중에는 영웅 레벨업 속도가 어마무시해집니다. 지금까지는 항상 지수배로 뛰었던 영웅 구입 가격이 고정이 되니까요.
그래도 올라가는데 크게 영향은 없습니다. 그냥 브루마블 재벌되는 느낌...

그 다음으로 적의 HP가 위에서 말씀드린 4725층에서 Inf K값이 됩니다. 그래서 죽일 수가 없게 됩니다.

2-4) 4단계: 그 끝에 다다라서...
최고층을 찍었을 당시를 회상해보면... 이랄 것도 없이 그 당시 저장해놓은 세이브파일을 불러와 봅니다.
우선 최종 영웅 Astrea의 레벨은... 무려 88230 정도입니다. 가격은 Inf K가 아니라 NaN인데 어떤 값인지 잊어버렸... 하여간 Inf K보다 높아요.
이 영웅의 DPS는 2.3*e^292 정도입니다.
그 회차에서 최종까지 쓴 EDR 콤보는 970여회 입니다.
저거넛은 중간중간에 많이 끊겨서 보통 1000k정도 쌓아두고 했던 것 같네요.

여기까지 달리고 몇 일 쉬다가 다시 환생을 하게 됩니다. 다음엔 좀 더 빠르게, 우리 집 앞마당 드나들 듯 쉽게 올라오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

3) 매크로 이야기
사실 레딧에 가 보면 유물 최적화는 물론이고 환생 최적화 타이밍까지 계산해 주는 훌륭한 놈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전 게임은 자기만의 철학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산기는 자꾸 시작층을 높이는 유물을 사라고 강요하지만, 전 싫습니다. 그 쪼렙 구간에서 주는 것도 쏠쏠하거든요 허허.
여튼 적당히 타협해서 500층 정도에서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크로를 통해 frost leaf 영웅까지 6~800레벨 + 모든 스킬 구매를 완료합니다. (여기까지 2분 안팎 소요)
그 다음은 idle 모드로 마지막 영웅 스킬 다 찍을 때까지 다시 매크로를 돌립니다. 보통 45~50분 정도 걸립니다.
그 이후에는 위에서 소개한 골드콤보로 1사이클 당 17.5분짜리를 5사이클을 돕니다.
스킬순서 : 612347859-(2.5분)-512-(2.5분)-12-(2.5분)-1234-(2.5분)-12-(2.5분)-12-(2.5분)-12-(2.5분)
이렇게 5사이클 정도 달리면 HS가 50만 개 정도 모이고 3600층 근처에 갑니다. 그리고 매크로로 렐릭을 버리고 환생합니다. 이걸 자동 반복합니다.

매크로 요청하는 분이 많으시면 따로 글을 더 적어보겠습니다. 아마 없...

4) 렐릭 이야기
저도 렐릭을 만진지가 얼마 안되서 간단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새로 업데이트 된 아이템입니다.
입수 경로는 시작층~가장 높이 올라가본 층 사이에 ooze..였던가 하여간 네임드 몹이 출현하고 잡게되면 1개를 랜덤으로 줍니다.
최대 4개까지 장착가능 합니다.
환생시에는 장착하고 있는 4개 이외의 어떠한 렐릭도 소유할 수 없습니다.
렐릭의 옵션은 다양합니다. 크게 나누면 유물로 올릴 수 있는 옵션들과 그렇지 않은 옵션들로 구분 됩니다.
렐릭의 효율은 (레딧 눈팅 결과) Primal boss 출현 관련 >> Ruby 관련 >> 기타 잡 >> 스킬 시간..
(네, 제 렐릭은 전부 스킬 시간 증가, 즉 똥중지똥...크흡..이지만 골드 콤보에서는 나름 괜찮은 효율이라고 말하고 교체 중이라고 적습니다)
렐릭은 최대 50레벨까지 나타납니다. (획득 층에 따라 다른듯 싶네요 높은 층에서 획득 할 수록 높은 레벨)
렐릭은 등급에 따라 성능이 다릅니다. (가장 높은 레어리티까지 총 7개인가 8개 등급으로 되어있...)
루비 40개를 소모하여 3개의 렐릭을 랜덤하게 뽑을 수 있어요. (알죠? 가챠는 인생의 똥망)
렐릭을 버릴 때 얻게 되는 forge core는 아직 사용처가 없습니다. (다음 업뎃에서 렐릭을 강화하는 용도로 사용할 것이라는 풍문을 들었던 것 같네요)

5) 꿀팁
레알 꿀팁입니다.
1. 단축키 ctrl, shift, z는 잘 사용해오셨죠? q 단축키가 생겼습니다. 넘흐 좋아효!
morgulis 유물 찍을 때 고통이 사라집니다. 일단 써보세요.크크크크

2. 루비를 획득할 수 있는 clickable object의 등장 위치는 랜덤이 아니다.
아마 6개인가 8개의 지정된 포인트에만 나타납니다.
즉 클릭하는 매크로에 저 8개의 좌표를 넣어주면 자동 루비 수집...하루에 100개 정도 찍힙니다.
필요하신 분 있으면 나중에 이미지로 올려 드리겠습니다.

6) 목표
주요 유물들 50k 찍어 보려구요. 최종 목표는 4~5 스킬 사이클에 최고층 도달 할 수 있게 하는 건데... 내년 이 맘때 쯤에는 되려나요 크크크크

7) 홍보
업데이트 되면서 클랜이란 게 생겼습니다.
당연히 PGR21 선점...크크크 근데 저도 뭐해야 하는지 몰라서 레이드만 하고 있어요.
아직 즐기시는 분 있으시면 주저하지 말고 신청해주세요 :)

긴 댓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
15/09/27 23:15
수정 아이콘
맙소사... 이건 정말 무섭네요 글쓴분은 흑마법사를 끌어내서 심판하려고 했는데 뜬금없이 마왕이 소환된 느낌?
15/09/28 00:25
수정 아이콘
흑마법사를 심판하지 못한 나는 마지못해 마왕을 결심했습니다.
아니예요 전 마왕같은게 크킄 이미 흑화도 끝나서 무(無 [mu:])에 가까워 지는 중이랄..까...?
플플토
15/09/28 00:23
수정 아이콘
오 정말 근성가이시네요 덜덜..
15/09/28 03:25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하시네요. 이런 게임을 추천한 사람이 도대체 누군지 참....
15/09/28 14:46
수정 아이콘
엌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위로받는 댓글이네요. 혼자가 아니었다!!! 크크크크크크
듀라모6
15/09/27 23:40
수정 아이콘
[추천] 안드로이드 앱이 생겼습니다. 이제 앱을 까셔야죠.
우리는 그렇게 노예가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7813 [스타2] 2015년 9월 넷째주 WP 랭킹 (15.9.27 기준) - 이신형 Top5 복귀! [3] Davi4ever4642 15/09/29 4642 1
57812 [LOL] 심심해서 쓰는 브라질 Pain gaming 팀 정보글 [64] ReSEt15654 15/09/28 15654 6
57811 [LOL] 롤드컵 개막을 3일 앞두고 2014롤드컵 복기 [11] 다크템플러7884 15/09/28 7884 3
57810 [스타2] 승급했습니다! [18] 정주원5501 15/09/28 5501 7
57809 [공지] 글 써서 남 주기 대회 결과 발표입니다~ [5] OrBef3801 15/09/28 3801 1
57807 [LOL] LPL발 한국선수 이적 관련 루머 [88] 솔루14308 15/09/28 14308 2
57806 [스타2] [우왕] 스타크래프트2 막내 97년생의 3인방의 상금을 알아 봅시다. [8] 아름다운저그7449 15/09/27 7449 3
57805 [기타] [우왕] 이 글은 특정 유저를 저격하는 글이 맞을겁니다 [30] 자작나무10322 15/09/27 10322 31
57804 [기타] [우왕] 이 글은 특정 유저를 저격하는 글이 아닐겁니다. [26] 환상10122 15/09/27 10122 17
57803 [스타2] 2015 WCS 포인트 랭킹 (9월 26일 기준) [7] Forwardstars5451 15/09/26 5451 3
57802 [하스스톤] 하스를 하면 바둑 둘 때가 생각납니다. [9] 딴딴8147 15/09/26 8147 0
57801 [기타] 잠입 이선우 선수 SFV 인터뷰 [7] 질보승천수4967 15/09/26 4967 5
57800 [기타] [그림 있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꿈의 RPG 게임의 모습은? [31] kien8575 15/09/26 8575 0
57799 [히어로즈] PTR 패치노트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인생은금물5571 15/09/26 5571 1
57797 [기타] [우왕] 왜 사람들은 게임에 빠지는거야? #1 [12] 복타르6255 15/09/26 6255 12
57796 [기타] [워크3] 워3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 [50] 써네즈8913 15/09/26 8913 0
57795 [기타] [위클매]월드 투어 대비 역습전술을 ARABOZA [1] 궦뉁뒓뤣뷂쉖웺쥃3461 15/09/26 3461 2
57794 [기타] [우왕] Game over man! [56] 만트리안13056 15/09/25 13056 41
57793 [기타] 한국 콘솔시장 드디어 기지개를 펴다? [27] 치킨과맥너겟8836 15/09/25 8836 0
57792 [기타] [퍼즐앤드래곤] 한판 난리났습니다. [66] 짐짓8410 15/09/25 8410 0
57791 [스타1] [우왕] 지상최대 임요환 선수의 팬인 내 가슴을 울린 경기들 (데이터 & 스압 주의) [13] Love.of.Tears.10672 15/09/25 10672 3
57790 [기타] KOO TV가 결국 문을 닫네요. [62] 一本道12701 15/09/25 12701 0
57789 [LOL] 최우범 감독님 프로선수가 될 선수들이 연봉이 얼마냐고 물어보면 안되나요... [397] 키토25089 15/09/25 25089 3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