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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02 00:10:34
Name Leeka
Subject [LOL] 시즌4. 정말 심오해진 롤판의 경기들. + 선발전 이야기.
- 사실 시즌4 초기

그냥 짧게 잡아서 윈터~스프링 초기 경기들까지만 해도
대충 보면 게임 양상이 상당히 이해가 됫습니다..

그래서 경기 끝나고 리뷰도 어느정도 자세하고 빠르게 쓰기도 했었기도 하고.. -.-;;


그런데 스프링 중기쯤부터 슬슬 프로팀들의 밴/픽과 라인 운영. 특히 라인 스왑 운영과 갱킹이 상당히 심오해지기 시작하면서
섬머시즌에 와서는 정말정말 고난이도로 올라갔고.
최근 롤드컵 선발전에서는 거의 정점을 찍은 느낌이랄까요..


경기 끝 리뷰가 짧막한 부분만 쓰게 된 이유중 하나가
여러 잘하는 분들의 분석도 따로 보고
주변 지인들과. 같이 롤을 보는 사람들하고 토킹도 하고
제 스스로도 중요 포인트들은 따로 챙겨보고 해야 선수들의 플레이가 이해되는 수준으로
정말 전체적인 경기가 심오해져 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팀 별 색깔도 더 뚜렷해지고 있고..)



- 단순하게 SKT K VS 삼성 화이트. 의 경기만 보더라도

* 1경기 초반. 뱅기의 갱킹을 와드로 본 삼화는 폰이 스킬을 아낀 뒤에 댄디가 역갱치면서 가볍게 잡아냅니다.
-> 이 잘못은 역갱을 당한 뱅기의 잘못일까요?
사실은 폰이 와드를 그 포인트에 박은걸 페이커가 놓쳤고.
여기에 와드가 있다는 콜도 따라서 안나왔기 때문에 삼화가 가볍게 반격했고. 이건 페이커의 큰 실수죠.


* 1경기 좀 지난 뒤. 탑에서 임팩트의 케일은 5레벨에 다이브를 당하고 죽습니다.
이건 다이브 당한 임팩트의 잘못일까요?. 커버를 못간 뱅기의 잘못일까요?

게임을 잘 돌려보면 임팩트는 탑에 지원 핑을 찍습니다.
그리고 뱅기는 '레이스를 먹은 뒤에' 올라갑니다.

이건 팀 내에서 '레이스를 먹고 나서 올라가도 늦지 않는다' 라고 누군가가 판단했던 판단을 한거고 이건 실제 톡을 듣지 않고는 알수 없죠.
결국 그 짧은 시간 차이로 임팩트는 깔끔하게 죽었습니다.



* 2경기 초반. 폰의 탈론이 페이커의 카사딘을 솔킬냅니다.

그 전 장면을 조금만 돌려보면,  페이커의 카사딘이 폰의 탈론보다 CS가 더 많습니다.
즉 미드 라인전 자체는 페이커가 잘 풀고 있었던 상태죠.

그때 삼화의 마타가 '잠시 빠져나왔고' , 미드에 와딩이 들어가면서 압박이 가해집니다.
라인 상황상 탈론의 6렙 타이밍이 오고 있었기 때문에 페이커가 시야 확보를 위해 잠시 빠지고
그 사이에 폰의 탈론이 미니언을 더 섭취하면서 '6레벨 타이밍이 빨라지고' 거기서 킬이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론 폰의 환상적인 킬각을 칭찬해야 됩니다만, SKT K 입장으로 돌려본다면?

이건 마타의 움직임을 커버 못간 푸만두의 미스.
그 때 와딩을 지웠으면 경험치 계산을 했었어야 했는데. 킬각 계산을 못한 페이커의 미스.
그걸 지웠기 때문에 상황이 좀 안좋아진걸 감안한다면 뱅기가 지원을 해주는게 맞았을 수도 있는데. 그걸 안한 뱅기의 미스.

즉 팀차원으로 '여러명의 작은 아쉬움' 들이 겹쳤고 거기서 킬이 나왔습니다.





위 3가지 사례를 합쳐보면 결국 '팀원들간에 콜이 안맞아서 무너졌다' 라고도 요약할 수 있겠네요.
(순수하게 개인기량만 따진다면. 꽤 불리한 상황에서 묘하게 좋은 결과가 나오는 한타 교전을 보면....)

SKT K의 최전성기는 아이러니하게도 '개인기량이 너무 만개해서 애초에 라인전에서 게임을 터트렸고'
그러다보니 오히려 운영능력 같은건 전성기때도 다른 팀들보다 뒤쳐지고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요즘 들어서 하게 될 정도로..



삼성블루의 말도 안되는 한타를 보면 '순간 대상 점사 콜' 이 엄청납니다.
정말 '작은 빈틈이 보이는 순간'.   스피릿,다데,데프트가 정확하게 그 한명을 점사해서 4:5로 만들고 한타가 시작되는걸 보면 감탄밖에는..


삼화의 교전을 보면. 애초에 이길 수밖에 없는
'상대의 위치를 정확하게 아는 상태로' 확실한 교전을 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려나갑니다.
댄디+마타의 시너지 앞에서 이미 상대의 위치를 다 알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덧붙이자면 현 시대에서 '정글러가 초중반에 정말 잘한다'
= 그 팀의 서포터가 정말 수준급이다. 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KT A의 카카오가 섬머시즌에 제대로 날라다닐땐. 하차니의 맵 장악이 뒷받침 되었고.
댄디의 장막은 마타의 맵 장악 아래 이루어지며
나진쉴드가 선발전에서 와치가 전 맵을 지배한 뒤에는 고릴라의 각성이 큰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삼블의 초중반 라인전이 묘하게 약한것도 '하트+스피릿의 맵 장악력' 이 위의 팀들보다 강하지 않다고 해석하시면 될거 같네요.


지금 시대의 초중반 맵 장악은 정글러와 서포터가 같이 하고.
'서포터가 얼마나 시야를 잡아주고 중간중간 로밍각을 잡아주느냐' 에 따라서
우리 정글러가 갈 수 있는곳 + 상대 정글러의 동선 예측이 칼같이 잡히는게 현 시대니까요.

그리고 그 맵 장악을 보조하는건 '서포터가 로밍 갔을 때 확실하게 버텨주는' 원딜러와 탑솔러가 덤으로 필요한건 말할 필요가 없겠지요..



이런 점들을 살펴보시면서 다시보기 하실때 살펴보신다면
보이지 않던 점들이 다르게 보이면서 롤 경기가 더 재밌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롤판의 각 팀의 경기들을 돌려보면서 복기해보는게 정말 재밌거든요..
다른 분들하고 물어보기도 하고 의견 교환하는것도 정말 재밌고..
문제는 덕분에 경기 끝나고 칼같이 경기 내용을 공개적으로 쓰기엔 어려워진 시대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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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지금처럼
14/09/02 00:33
수정 아이콘
정말 화이트의 운영은 현재 모든 롤 프로팀들 중 단연 극에 달한것 같습니다;;; 롤드컵에서 어떤 학살극을 벌일지 기대가 되네요~
쎌라비
14/09/02 01: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최연성의 경기를 보고 와 이보다 더 완벽하게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할 수 있을까? 했었는데 끝이 없더군요. 앞으로 또 어떤식으로 선수들이 발전해갈지 흥미진진하네요.
14/09/02 01:07
수정 아이콘
예전엔 어떻게 스노우볼이 굴러갔고 이런 상황이 왜 나왔는지 직접적으로 눈에 보였죠.

라인을 밀고 -> 갱킹을 당하고 -> 이후 라인전을 이겨서 -> 한타 합류해서 학살

한타때 이니시를 잘열고 -> 한타를 이기고 -> 오브젝트를 가져가고 -> 스노우볼을 굴리고

라인 스왑하면서 상대가 강한 타이밍에 안싸워주고 -> 우리가 강해지는 타이밍까지 교전 회피하고 -> 강해진 타이밍에 싸워서 이기고

이런식으로 아주 단순했는데 삼화 운영이 본격적으로 극에 달하면서 게임이 아주 복잡하고 보는 맛이 나더군요.

맵에서 움직이는 사소한 움직임, 와드 위치, 라인 스왑, 라인 관리 전부 5명이 한몸이 되서 하는데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그래서 최근 경기들 중 복기하면서 가장 재미있는 경기는 SK K와 삼화 경기더군요.

삼화는 이 팀이 이 게임을 어느정도 이해도로 게임을 플레이하는지 느껴지는 게임이라면

SK K는 이 팀이 현재 폼이 얼마나 무너져있는지 느껴지는 게임이라 재미있더군요.
14/09/02 01:23
수정 아이콘
제가 예전에 "라인전은 1:1이 아니라 맵 전체를 아우르는 5:5 다" 라고 입롤한적 있는데

화이트가 그 입롤을 실현 시키더군요
스타트
14/09/02 01:31
수정 아이콘
삼화의 맵 전체를 아우르는 운영은 정말 최강인 것 같고, 그에 대적할 모습을 또 쉴드에게서 봤습니다. 현재 쉴드야말로 지금 롤드컵 진출한 어떤 팀들 중에서도 삼성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14/09/02 01:37
수정 아이콘
게임 중에 만들어진 작은 차이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한국 롤씬의 수준이 극에 달하면서
이제는 커뮤니케이션이 극도로 중요해진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위의 세번째 사례를 저도 생방으로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마타가 미드에 와서 심은 와드는 페이커가 지워서는 안되고
시간을 두고 정글러나 서폿이 지워야 했었다고 봅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정글과 서폿은 전보다 더 많은 요구들을 해결해 줘야한다는 겁니다.
지금도 다른 라이너들의 요구들을 들어주는 역할이나
더욱 늘어만 가는 요구들을 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온겁니다.
결국 팀차원에서 여러 서포팅 요구들을 정리하고 우선순위 순으로 게임상에서 해결해 나가는
"프로세스"가 매우 중요해 졌다고 봅니다.
이걸 오더라고 볼 수도 있고 커뮤니케이션이다 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더이상 라이너의 개인 기량 문제로 치환할 수 없는 팀 차원의 숙제가 있다는것은 분명합니다.

라이벌이었던 SSW와 SKK의 차이를 크게 만든것은 저 프로세스의 유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짚어보는 페이커의 성격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타입이지
타인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는 타입은 아닌것 같습니다.
뱅기에게 많은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는걸 아마도 팀원들 모두 알겁니다.
경기중에 뱅기는 암묵적이던 명시적이던 많은 요구들을 받을 것인데
뭘 먼저 해결해야 할지 순서가 잘 잡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건 팀차원에서 약속되어 있거나 경기중에 같이 이야기해서 해결할 문제이지 한사람이 다 책임질 수가 없는 것이죠.

이와 같은 가장 안좋은 예가 CLG의 덱스터라고 생각하는데
빗발치는 팀내 요구 속에서 뭘 먼저 해야할 지 모르는 모습의 전형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세라프는 탑 좀 봐달라는 요구가 있으나 목소리가 작고
링크도 미드에서 불만 터지지만
더블리프트의 목소리가 젤 커서 바텀에 쓸때없이 캠핑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지요.
여러 팀내 요구가 있지만 현명하게 해결되지 못하고 더블리프트만 요구만 들어주다가 게임이 터져나가는
반면교사로 삼아야할 예입니다.
이걸 덱스터를 교체한다고 CLG가 좋아질 문제가 아니듯
뱅기를 교체한다고 SKK의 문제가 해결될것 같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마타같은 경우에는 라인이 당겨져서 임프에게 위험이 덜할때 마다
로밍을 통해서 원딜 서포팅 요구보다 팀내 우선적인 서포팅 요구를 해결하는
잘 나가는 팀의 이유를 보여주고 있구요.
14/09/02 02:00
수정 아이콘
저도 현재 롤에서 강팀과 약팀을 나누는 것 중 가장 큰 게

각 포지션마다 해줘야 할 역할이 있는데 그걸 해주지않는 포지션이 있으면 다른 포지션에게 부담이 가중되서 결국 그 포지션도 터져버리는..

전 뱅이 바보처럼 끈키는 이유가 이거라고 보거든요

뱅이 솔랭에서 다른 포지션도 무척 잘한다고 하는데 팀원이 답답해서 원딜 이상의 역활을 하려다가 끈켜버리는거 같아요
감자해커
14/09/02 01:56
수정 아이콘
슬슬 스타 프로판처럼 자리잡고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혼자가 아닌 5인게임이라 볼 요소가 한두가지가 아니게 되어서 리카님 말처럼 점점 심오해 지고 있고요.
현 시대의 완전체는 삼성,KTA,쉴드인데 이걸 또 깨는팀이 나올 수 있을지..
14/09/02 02:04
수정 아이콘
내용에 정말 공감하며 추가로...

쓸데없는 태클일 수도 있지만 말씀드려봅니다.

와딩이라는 표현은 ward + ing 즉 와드를 설치하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와딩을 지운다 라고 표현하시면 의미가 이상하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독자들은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시겠지만

보다 정확한 표현은 와드를 지운다가 될 것 같구요. 와딩이라는 표현도 와드를 설치한다 라고 표현해야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시경
14/09/02 08:42
수정 아이콘
예전에 스1 출신 전 모 프로게이머와 롤챔스를 보면서 좌담을 하다가 나온 말이..
aos류는 5명이 하는 팀 게임이라서 자기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
만약 나 혼자서 다섯 챔프를 다 컨트롤할 수 있다면 이상적인 게임 운영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뭐 이런 류의 말들이었는데
요즘 화이트의 게임 운영 특히 초중반의 자잘한 요소들을 가지고 노는 운영들은 딱 한 사람의 머리와 손으로 움직이는듯한 단계에 이르지 않았나 싶습니다
팀오더가 있다고 치면 나머지 팀원들은 그 팀오더의 팔다리처럼 바로바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에요
14/09/02 09:42
수정 아이콘
덧붙이자면 현 시대에서 '정글러가 초중반에 정말 잘한다'
= 그 팀의 서포터가 정말 수준급이다. 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이부분 특히 공감합니다.
압도수
14/09/02 15:01
수정 아이콘
중계할때 서포터의 이름이 얼마나 불리우는지를 보면 그 팀의 클래스가 느껴지는것 같네요
극명했던게 나진 고릴라와 KT 하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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