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4/07/27 01:50:01
Name 칼잡이질럿
Subject [LOL] 요즘 미드 어떻게 보시나요??

솔랭에선 아니지만 최근 프로경기에서 라인별 캐리력을 비교해보면

정글을 제외하고 봤을 때 봇>탑>미드 순인 것 같습니다


봇라인은 현재 정글개입없이 솔킬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유일한 라인이고

2:2부터 정글+탑라이너 텔포합류로 인한 4:4까지 수많은 변수들이 존재하며

또한 왕귀형 원딜들이 유행하면서 후반 한타에서도 제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탑은 텔포+유틸성이 중요해지면서 초반 소규모 교전 합류나 후반 스플릿 등

탱커시대보다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늘었습니다


반면 요즘 미드들을 보면 시즌2 cs먹는 기계 시절로 돌아간 느낌입니다

롤챔 8강에서 많이 등장한 미드캐릭을 살펴보면 직스 오리아나 룰루 정도를 꼽을 수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라인클리어가 좋고 죽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파밍이 가능하다는 점이죠

여기서 안정적이란 말은 나쁘게 보면 '변수가 적다'는 말이 되고 결국 누가 잡아도 비슷비슷하고 큰 차이가 없다는 말도 됩니다

미드의 영향력이 가장 크던 시기엔 암살자들이 유행하면서 라인을 찢거나 로밍으로 다른 라인까지 터트리는 게 가능했지만

요즘엔 안정적인 챔프 뽑고 서로 cs먹방+라인클리어 싸움으로 들어갑니다

맘먹고 사리면 갱각도 잘 안 나오고 로밍가기도 애매하고

결국 라인 밀어놔도 와드 박으러 가거나 더티파밍 하는 게 고작이고 첫 용싸움 전까진 미드가 하는 일이 별로 없게 됩니다

한타시 역할도 원딜캐리+유틸성 탑메타 덕분에 비중이 많이 줄었고요


결국 8강 경기 대부분은 봇+정글 차이에서 갈렸고

양 팀 미드가 바꼈어도 승패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미드로 찍어 누르고 싶다면 무난한 챔프를 픽하기 보다는

도박이라도 픽밴단계에서 변수가 많은 미드챔들이 나오게 하거나

차라리 미드가 텔포를 들게 하는 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ISOOBOY
14/07/27 01:57
수정 아이콘
각종 미드 챔프가 너프 바람에 휩쓸려 상대를 찍어누를 수 있는 챔프가 손에 꼽게 되었지요. 딱히 어느 경지에 이르면 솔킬은 보기 힘든 게 사실인 거 같습니다. 안정적인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그런 면에선 직스가 원탑인 거 같구요.
마이스타일
14/07/27 02:0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에서나마 다데 선수가 아리와 제드를 보여주면서 암살자 챔프의 가능성을 보여주긴 했죠
물론 캡틴잭의 쓰로잉이 더 컸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최근 천상계 관전해보니 아리가 생각보다 픽도 많이 되는 듯 해보여서 실제로 롤드컵쯤 가면 다시 전면으로
나올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미그모도 슬금 슬금 솔랭에서 대회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오히려 문제는 정글이라고 생각되네요

미드는 페이커 다데 같은 선수들이 질리언 제라스 같은 챔프들을 대회에서 선보이기라도 하는 반면
정글은 리신 이블린 렝가 엘리스 말고는 보기가 너무 힘들죠
녹턴 자르반 등이 가끔 나오기는 하지만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더 많기도 하고....

다른 라인들은 메타라도 바껴서 다른 챔프라도 나오는데
정글은 진짜 몇 시즌 째 같은 픽만 나오는 것 같네요
14/07/27 02:24
수정 아이콘
이전보다 줄어든건 사실인데 라인스왑이 있는 이상 탑보다 영향력있는건 분명한듯 싶습니다.
블루가 돋보이는 점은 미드 영향력이 줄어든 현시점에서 메타를 역행하면서
암살자나 미드캐리가 되는 챔을 다데가 뽑아주면 탑과 서포터가 다데 픽의 불안정함을 잘 매워주는데 있다고 봅니다.
즉, 현 최강팀, 블루는 미드캐리 전략이라는 것이 저의 의견입니다
네드비체
14/07/27 02:28
수정 아이콘
그렇죠 이번 8강에서 블루의 원딜메타에 대한 해석은 꽤나 독특하지 않았나 싶어요
원딜이 캐리하는 메타라면 상대 원딜을 암살해서 캐리를 못하게 하면 된다. 탑 서폿으로 환경을 만들어주고 미드 정글로 암살하고 아군 원딜은 데프트다! 이런 느낌이었죠.
Fanatic[Jin]
14/07/27 04:0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영향력이 줄었다 줄었다 하지만 역시 한타 존재감은 미드인거 같아요...

대회에는 조합의 안정성 때문에 팀에 1~2탱커 정도는 넣는거 같은데...(탱커가 아니면 돌진챔 또는 돌진을 도와주는 챔프)

한타때 얘네의 부비적을 견디면서 넓은 시야로 기가막히게 스킬샷을 적 딜러라인에 꽂아주면 한타가 터지는 모습을 자주 보이죠...

라인클리어는...예나 지금이나 빠른걸 추구하죠. 대부분의 미드라이너는 라인클리어를 깔끔하게 해내죠. (라...라이즈 제외?)

예전의 미드 구조가 로밍 vs 파밍이었다면

지금은 파밍은 기본소양으로 두고 로밍은 정글러의 시야장악으로 허를 찌르는게 아니면 거의 불가능하고...

소규모 교전이 중요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나저나...초식정글템이 나왔는데도 초식은 안쓰이네요 ㅠ 초식정글템의 가격을 내리던지 스탯을 올리던지 해야 쓰일까요?

아니면 초식정글러들을 버프해야 할까요...근데 초식정글러를 버프하면 탑에서 돼지라이너로 쓰일거 같은 불안감이 크크
아카시아향기
14/07/27 06:12
수정 아이콘
세 번 이상 죽는게 아니라 한 두 번 죽는 것은 어떻게 혹은 어떤 상황에 죽었는가에 따라서 극복할 수 있는 챔프들이 미드에서 자리잡아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미드 차이로 게임이 결정되던 시기에 비하면 대부분의 선수가 잘해져서 엄청난 씨에스를 서로 먹는 것도 차이를 안 벌리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정글개입이 심하지 않아도 엠비션이 항상 더 먹었던 시기나 정글이 커버만 해줘도 라인전을 압살하던 페이커의 시기는 미드랑 다른 라인의 캐리력차이도 있지만 확연한 라이너 차이에서 이득을 보고 캐리하던 모습이었습니다.
14/07/27 10:30
수정 아이콘
미드는 어떻게든 라인클리어가 가능한 미드만살아남는거같네요 룰루 아리 제드 제라스직스 오리아나등.. .
그런점에서 질리언픽이 새로웟는데 벤하니 다시노잼
The Silent Force
14/07/27 11:17
수정 아이콘
동선이 긴 탑과 봇에 비해 짧은 동선이고, 더티파밍이나 로밍이라는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라인클리어가 빠르면 빠를 수록 좋겠죠.
그런데 자꾸 이게 미드 챔프 폭을 강제하는 느낌이라 혐오스럽네요. 그런데 또 이걸 바꾸자니 정글 배치라던지 미드 동선 문제라던지 본질적인 문제 해결할려면 엄청나게 뜯어고쳐야 하고.. 이래저래 힘드네요.
몽구스
14/07/27 12:02
수정 아이콘
미드에 라인클리어 안 좋은 챔프가 온적은 옛날부터로 쳐도 라이즈 하나 빼고는 롤 프로계에서 한번도 없었습니다.
14/07/27 12:21
수정 아이콘
굳이 따지자면 카사딘 피즈 미드이즈 이블린 니달리 등등 꽤나 있었죠... 최근의 르블랑도 수세에서 라인클리어가 아주 어려웠고...
몽구스
14/07/27 13:22
수정 아이콘
아, 제가 간과한 챔프들이 꽤 있었네요. 쨌든 옛날부터 미드오는 챔프들에게 라인클리어는 가장 중요한 능력이었습니다. 라인클리어가 떨어짐에도 나오는 챔프들은 다른부분이 너무 대단해서 나올수있었던 거구요.
14/07/28 09:47
수정 아이콘
미드에 라인클리어 안좋은 챔프는 항상 있었어요. 지금도 존재했고요. 오히려 요즘에 라인클리어를 배제한 조합을 활용을 더하면 더했지
예전에는 미드에 라인클리어가 부족하면 탑이나 원딜이나 정글에서 그걸 메꿀수있도록 조합을 짜는걸 항상 고려했었죠.
언급해주신 라이즈가 라인클리어가 안좋은 미드챔의 대표적인 예인데 라이즈가 라인클리어가 구림에도 쓰였던 이유는 상대보다 라인클리어를 늦게해 로밍을 못따라가 파급력을 못끼쳐도 라인에서 안전하게 파밍하는것 만으로 중반 이후에 위협적인 존재가 되기 때문에 쓰였죠.
라이즈가 너프먹고 미드라인으로 못가게 된 시점부터 미드생태계의 파괴가 시작됫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드라는 미친녀석이 등장하면서 미드에 서기 힘든 챔프도 많아졌고.. 두가지 변화가 미드에서 가장 맘에 안드는 변화였어요.
14/07/28 10:09
수정 아이콘
근데 라이즈의 너프가 문제라기엔 그때의 라이즈는 지나치게 강력했습니다. 다른 캐릭 상향으로 뭘 어떻게 해볼수가 없는 상황...
14/07/28 10:14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적절한 너프가 필요했는데 확너프 시킨게 컸죠. 라이엇이 항상 그렇죠 뭐
14/07/27 14:30
수정 아이콘
미드는 사려도 타워끼고 cs를 너무잘먹어서 ㅠ
영원한초보
14/07/27 23:47
수정 아이콘
아 프로 얘기였군요...
야스오의 로밍 파괴력을 생각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것 같고요.
제가 하는 게임에서는 아직도 미드 로밍의 파괴력은 대단합니다. ㅜㅜ
저항공성기
14/07/28 16:01
수정 아이콘
지금이 딱 좋은 거 같습니다. 안 그래도 캐리력이 원탑인 미드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4768 [LOL] 리그 오브 레전드 현 메타 현황 [47] aura12318 14/07/27 12318 2
54767 [하스스톤] 주술사의 윤회에 대해서. [12] 세이젤9408 14/07/27 9408 0
54766 [LOL] 요즘 미드 어떻게 보시나요?? [17] 칼잡이질럿8169 14/07/27 8169 1
54765 [LOL] 플레티넘에 도달했습니다. [11] 정은지6071 14/07/26 6071 2
54764 [기타] 질 좋고 재밌는 방송 추천 [61] 블aa13084 14/07/26 13084 4
54763 [LOL] 스피릿이 정말 잘하네요 [23] 삭제됨7608 14/07/26 7608 2
54762 [스타2] 새롭게 개편안이 더 절실한 WCS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가? [30] 씨엔티Nero6113 14/07/26 6113 0
54761 [스타2] 패치로 바뀌는 경기양상 [15] 야생의곰돌이6303 14/07/26 6303 0
54760 [LOL] 솔랭 2,227,000등 브론즈학 짱세록 3~8화 [8] JoyLuck7956 14/07/26 7956 2
54759 [스타2] 색다른 경험이었던 레드불 뱅크래프트 간단 후기 [6] 무관의제왕7168 14/07/25 7168 2
54758 [스타2] 김익근 캐스터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 [18] 씨엔티Nero6920 14/07/25 6920 5
54757 [LOL] [충달평점] (140725) HOT6ix LOL Champions Summer 2014 8강 4회 [19] 마스터충달4887 14/07/25 4887 2
54756 [LOL] 롤드컵 첫 직행팀 탄생. 롤챔스 8강 마지막 경기. [57] Leeka8264 14/07/25 8264 3
54755 [LOL] 듀오시스템을 이용한 대리때문에 답답하네요. [68] 감자해커9863 14/07/25 9863 0
54754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바실리사. 그리고 어머니 [40] 도로시-Mk215860 14/07/25 15860 30
54753 [기타] 원조 임진록, 조선의반격은 아직도 진행중? [42] 순례자11283 14/07/25 11283 8
54752 [LOL] 전설과 최강의 대결. [35] Leeka9388 14/07/25 9388 0
54751 [스타2] 프로리그에 탈락한 CJ, 개인리그 마저 위기상황 [13] 씨엔티Nero7027 14/07/25 7027 0
54750 [LOL] HOT6ix LOL Champions Summer 8강 4경기 프리뷰 [23] 노틸러스7188 14/07/25 7188 0
54749 [기타] [스타1] 연재 예고 : 프로토스 연대기 [26] 한니발8661 14/07/24 8661 30
54746 [기타] [CK2] 크루세이더 킹즈2 연재 - 황제의 음모 [37] 도로시-Mk216804 14/07/24 16804 33
54745 [하스스톤] 덱 별 신규카드 활용법(1주차) [34] 루윈6631 14/07/24 6631 0
54744 [하스스톤] 씁쓸한 한중 마스터즈 [126] Leeka11050 14/07/24 1105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