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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08 17:30
PSN에서 체험판을 다운 받아서 해봤는데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제가 일본식 RPG에서 제일 증오하는 랜덤 인카운터가 없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구요 특히 반딧불이(?)를 던전 탐색(함정 해제나 퍼즐 풀기 등에 활용)이나 전투에서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매우 참신해 보이더군요.
퀄리티 높은 동화책 삽화를 떠올리게 하는 멋진 아트웍도 인상적이었네요. 음악도 좋고... 뭐 체험판만 해봐서 단점까진 잘 모르겠는데 전투 시에 선택할 수 있는 동료 수가 주인공 빼고 1명인가요? 2명만 되도 좋을 것 같긴 하던데 파티 플레이 느낌이 좀 덜 드는 것 같아서 좀 아쉽구요. 스토리가 중요한 게임인 듯 한데 한글화가 안되서 내용이 100프로 이해안되는 게 제일 안타깝더군요.
14/05/08 17:34
인트로 한글자막 영상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gytCE3nlh6A 저 딱 1시간하고 우선 접어놨습니다. 한글로 해야 될거같아서요..한글패치 인원 모집이 끝났다고 하니 좀 기다려 볼려구요.
14/05/08 18:16
블론드나 진저는 커가면서 갈색이 되는 일이 흔하긴 해서... 아빠쪽이라고 생각하렵니다.. 근데 너무 빨갛다 못해 분홍끼까지 있는데-O-
14/05/08 18:29
한정판 가격도 저렴하길래 살까 하다가 예구해놓은 다크 소울 2 때문에 안샀는데 평이 꽤 좋네요
한글 패치가 제작 중인걸로 아는데 나올 쯤에 지르게될 것 같습니다
14/05/08 18:41
전투시스템이 턴제 RPG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박진감있고, 재밌어요. 빛나는요정가지고 방해하고, 피 채우는 재미도 있고.. 여러모로 소소한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그 박진감과 긴장 때문에, 빨리 지친다는 것일까요? 아 그리고 한가지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은 캐릭터가 한번에 둘 밖에 전투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14/05/08 19:06
파크라이3 정말 인상깊게 봤었는데(개인적으로 중간보스가 워낙 포쓰가 넘쳐서 후반보스가 쩔이가 된 느낌.. 시나리오 다 뜯어서 다시 만들면 참 좋을텐데..)
이 회사에서 이렇게 다른 장르의 작품을 만들었다니 놀랍네요.
14/05/08 21:01
대기-행동 시간이 구분되고 적에게 방해받으면 행동이 취소되는 식의 전략적인 턴제는 혁신이라기보다 십수년전 고전 명작 그란디아부터 계승되어온 방식이라 거의 그대로 따온거죠. 지금은 망해서 그렇지 리즈 시절 일본 알피지는 스펙트럼이 다양했죠. 횡스크롤 던전 탐색 퍼즐이 결합된건 발키리 프로파일도 있었고.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그런 과거 일본알피지에 대한 향수를 잘 버무려놓은것 같네요. 최근 나온 일본식 알피지중 니노쿠니와 평단의 평가는 비슷하거나 약간 낮은것 같습니다
14/05/08 21:25
그란디아는 제가 안 해봐서 몰랐네요. 아무래도 PC유저라서 콘솔 게임을 거의 안하다 보니 그 부분은 모르고 언급하는 부분이 많을 겁니다.(다른 예로 드신 발키리 프로파일 같은 게임도 그렇겠고요.) 다만 차일드 오브 라이트의 경우에는 기본적인 틀에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장치가 있다는 점에서 좀 더 다를 겁니다.
그리고 예로 드신 니노쿠니는 찾아보니, 차일드 오브 라이트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내놓은 게임이니, 그 부분을 고려한다면 전체적 완성도는 낮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제가 차일드 오브 라이트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일단 완성도에 비해서 가격이 낮다는 점 때문이거든요. 만일 이 게임이 일반적인 가격 선인 50~60달러 선에서 판매되었다면 오히려 낮게 평가했을 겁니다.(물론 그 부분을 고려하지 않는다면야 평가가 다른건 당연하고요.)
14/05/08 21:53
사실 그란디아2 는 pc판에 한글화까지 되었던... 북미에서 평가가 꽤 높았기에 이 작품도 거기서 영향을 받았을겁니다. 한국게임중에서도 과거 손노리의 명작 악튜러스도 전투시스템에서 비슷한 영향을 받은 흔적이 보이죠. 게임 경험의 차이라고 보는데 과거 턴제 알피지를 많이 해본 분들이라면 이 차일드 오브 라이트는 독창적이라기보다 과거 명작 일본 알피지들의 인상적인 부분을 결합한 뛰어난 파생작이라 느낄 겁니다. 이 게임 만든 의도부터가 사실 그런 향수를 불러일으키는데 있으니까요.
14/05/08 22:04
악튜러스도 플레이하지 않은 게임이네요. 결국 옛 게임을 안 해봤을 유저들의 성향에 가까운 이야기인거 같네요. 거기에 막상 생각해보니, 90년대~2000년대 초반의 RPG 중에서 뽑아보라면 파이널 판타지 정도를 빼고는 일본식 RPG도 다 안 해봤으니, 누락된 이야기가 많네요.(오히려 생각나는 것들은 전형적인 서구형 RPG군요.)
차라리 최근 세대가 이 게임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에 가까운 리뷰인 것 같습니다.
14/05/08 22:15
당시에 저 게임들 정말 재미있게 했었죠. 그란디아2의 저 전투시스템은 일종의 완성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재밌고 빼어났습니다. 다만 지금은 세월이 흘러 일단 비주얼적 측면부터 추천하긴 좀 그런게. 그 시절 게임중 지금도 추천할만한건 젤다 시간의 오카리나 정도 외에는 생각이 안나네요. 지금 생각해도 스카이림 뺨따귀 후려치게 충격적이던 작품이라
14/05/09 00:15
그란디아 뿐 아니라, 그전부터, 제가 기억하기로는 최소한 20년전에도 존재하던 시스템입니다.
당시에는 저런 시스템의 파생시스템이 어찌나 많았던지 셀수도 없을 정도고, 현재 게임들에도 직계-파생으로 많이들 연결되고 있어요. 심지어 파이널 판타지 전투시스템의 근간인 ATB도 비슷한 성격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이 전투의 전부라면, 잘 가다듬었다면 몰라도 혁신적인 부분은 아예 없다고 봐야 맞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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