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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6 23:29
침착하고 막힘없이 잘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히 이전 인터뷰어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해요.
갓소림 누님에 비하면 훠어어어얼씬 부족한 건 맞지만 두 사람 나이차가 16에 경력차이도 10년 이상 나는 걸 생각하고 보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14/04/17 10:54
누구한테 질문한건지 기억이 안나는데
어떻게 그렇게 잘 했냐고 물었더니 선수들 특유의 단답형 대답 "CS잘 먹어서 잘 클 수 있었습니다." 라는 재미없는 대답에 "정~말 교과서적인 대답을 해주셨군요" 라는 약간 장난기 섞인 비꼼으로 노잼 분위기를 반전?
14/04/16 23:33
역대급이건 맞지만 이제 딱 욕 안먹고 기본보단 좀 더 해주는 인터뷰어가 롤챔스에 생겼구나란 생각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상급-정소림,김동준(롤마) 평상타-권이슬 실망급-민주희,조은나래 정도로 보이더군요. 물론 권이슬씨는 이제 걸음마 단계인걸 감안하면 추가 점수를 줄만하지요.
14/04/16 23:38
흐흐 찬물이라니요, 사람의 생각은 가지각색이고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시든 저는 그것을 전적으로 존중합니다!
다만 제가 굳이 이런 글을 쓰게 된 배경에 대해 말씀을 드리자면, 오늘 루퍼 선수를 다루는 모습과 인터뷰를 마무리하는 모습에 정말로 크게 감탄했거든요. 이제까지 롤챔스에 계셨던 두 분의 인터뷰어가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실 때, 그 분들을 옹호하는 주요한 논리로 인터뷰이의 미숙함이 자주 거론되곤 했습니다. 사실 그게 그저 변명이 아니라 꽤 타당성을 갖춘 논거이기도 한데... 오늘 권이슬 씨는 그런 선수들을 데리고 능수능란하게 분위기가 죽지 않도록 정말 잘 이끌었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도 방송 무대에 투입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신참자가! 그래서 굳이 이렇게 약간은 호들갑스러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_^
14/04/16 23:36
전임자들의 불명예 퇴직을 보며 바짝 긴장한게 보여요. 그래서 떨어도 이만큼의 인터뷰 퀄리티가 나온다는게.
"여기서 잠깐 뜨고 다른데 더 뜨러 가야지"란 어설픈 얄팍함이 보이지 않는 권이슬 님의 진지함을 높게 평가 합니다. 게다가 거의 신인급이네요. 놀라운데요. 권이슬 여신 인정 하렵니다. 뭐, 일단, 하트 선수에게 "하트에게 와드란?" 이 질문으로 궁 써서 역대급 명언 하나 탄생 시킨. 크크크크.
14/04/16 23:38
권이슬 아나운서 인터뷰를 보니,
롤챔스 투입하기 전에 롤 경기보면서 이런 질문을 하면 어떨까 하고 수첩에 많이 적었다고 하더군요. 노력을 많이 한듯 해요. 괜히 롤에 대한 지식이 쌓인게 아닌듯
14/04/16 23:41
노력하는 모습은 저도 많이 느꼈습니다.
특히 적혀있는 대본 안보고 장문의 질문을 술술하는 대목이 오늘 몇차례 있었는데 그런건 게임관전을 집중해서 했다는 반증이기도 하니깐요.
14/04/16 23:44
진짜 인터뷰 시간이 이렇게 좋아질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질문지에 적인 질문만 버벅이지않고 줄줄 읽어내리는것만 잘해도 A : 그래도 이분만큼 잘하는 인터뷰어 구할수있나요? 이쯤에서 만족하시죠... B : 아 그렇죠 ... 이런말들만 오갔었는데 권이슬님은 선수들이랑 양 방향 대화를 하시죠 하하하하 정말 양적으로 질적으로 풍부한 감동적인 인터뷰입니다 신기한거 말하자면요 이젠 인터뷰 재미없으면 선수탓을 할필요가 없어졌다는거 (이랬던적이 있었다는거 방금 깨닫고 정말 놀랬었습니다.... 어찌 이런날이 있었다는걸 잊었었지? 불과 얼마전인데 크크크 ) 그전까지는 선수들의 마이크웍에 의존한 분위기였죠 인터뷰어가 인터뷰를 콘트롤 할수가 없으니 ... 그냥 알아서 혼자서 이것저것 다 말할수있는 그런 선수한테만 기대는 그런 인터뷰 시간 ㅠㅠ 좋은 인터뷰시간을 만들어주는 권이슬님 소중합니다 사랑합니다
14/04/16 23:45
소림갓정도는 되야 진짜 대단한거지만 신인에게 그런걸 바랄수는 없으니 지금 정말 잘해주는거죠. 흐름이 너무 자연스럽더군요. 이전의 인터뷰어들에게는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에요. 사실 조은나래씨를 더 좋아하긴했지만 그건 외적인 부분이 컸고...
14/04/17 00:11
정말 잘합니다. 단순히 질문하고 대답듣는 수준은 당연히 넘어서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주고받는게 아주 자연스럽죠.
5인인터뷰는 오늘이 처음이었던것 같은데 인터뷰중인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의 반응도 놓치지 않고 잡아내서 즉흥적으로 이어가는 노련한 모습까지 보여줬지요. 편안한 분위기로 선수들에게 자연스러운 대답을 이끌어내면서 중간중간 관객의 호응까지 유도하면서 관객과도 호흡하구요. 무엇보다 이런 과정들이 어색함이 거의 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게.. 그냥 처음치곤 괜찮다 수준은 훌쩍 넘어선 것 같아요. 본문에 쓰신대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신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겠지만, 지금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전혀 부족함 없는 모습일거라고 생각합니다.
14/04/17 00:21
저는 롤챔스라는 국내, 세계 최고의 리그라면 라면 이 정도 수준의 인터뷰어를 갖췄어야 했다고 생각해 왔기에 권이슬님이 정말 대단하다! 라고 느끼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인터뷰 시간이 때때로 보기 괴로웠던것이 해소되어서 정말 환영하는 바입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활약하셨으면 합니다.
14/04/17 00:22
롤챔스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느낌입니다. 미모와 전문성 두마리 토끼를 잡은 느낌이죠. 권이슬 아나운서의 오늘 인터뷰도 경기 내적으로 짚을만한 포인트를 선수들에게 물어보면서 알찬 내용을 보여주더군요.
14/04/17 00:28
작년 10월 게임플러스로 온게임넷 아나운서로 첫 선을 보인지 6개월 밖에 안 되었습니다. 6개월 되었는데 기분은 1년이상 한 MC인것 같습니다.
14/04/17 00:43
롤챔이 롤판에 가지는 무게감이라면
이제 제대로 된 인터뷰어를 찾은 거죠 ㅠ 막 대단하다정도까지는 아니고 중상급이라 생각하지만 발전할 여지가 아주 많고, 본인도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아서 너무 좋습니다 내공이 쌓이면 더 잘하실 거라 믿습니다!
14/04/17 05:14
요새 인터뷰 보면 속이 시원합니다
이 분 인터뷰에 호감을 갖다보니 평범하다고 생각했던 외모도 점점 예뻐보여요 그래 이렇게 애정갖고 임하는 인터뷰어 쓰라고! 전국에 여자 롤 매니아가 몇명인데..
14/04/17 05:25
좋은 인터뷰 스킬에 게임 이해도를 갖춘 아나운서가 발굴되었으니
이제 롤판도 아이러브 베이스볼 같은 경기 리뷰 프로그램만 하나 나오면 완성입니다 크크크 진심으로 그런 프로그램이 하나쯤 꼭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수지타산을 따져보고 하는 말은 아니라서 현실성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4/04/17 07:41
원래 인터뷰를 전혀 안 보다가 갓이슬이라길래 어떤가 8강에 인터뷰를 처음으로 봤는데 진짜 너무 잘하더군요.
순간적인 재치로 시청자들도 궁금해 할만한 질문을 던지고(댄디의 카직스 버리고 누누 정글 픽이라던가..) 임기응변도 좋고 이제 대본진이 대본을 잘 만든건지 롤에 대한 지식이 많은건지 여러 가지 흐름들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잘 하더라고요. 이제는 인터뷰까지 꼭 다 챙겨보게 될 것 같습니다.
14/04/17 09:43
어제 인벤인터뷰 보니까 이분도 겜덕출신이더군요 허헣
신인이시긴하지만 제가알기론 게임플러스가 스튜디오는 생방으로 알고있는데 그간 생방경험과 뭐 전문 아카데미 수료하신거나 이런것들이 짧은경력에도 빛을 보는거 같네요 생각해보면 참 대단한게 완전초짜아나가 이스포츠 협회장 모시고 무리없이 생방진행도 했었군요 저도 정식옹겜소속최초 아나 인건 알았는데 방송경력 자체가 그렇게 짧으신건 어제 인벤인터뷰보고 처음 알았거든요 권이슬씨의 뭔가 다른 매력을 보고싶으시다면 켠왕 추천합니다 그때 게임 자체가 루즈해서 좀 쳐지긴하는데 확실히 다른오피셜방송보단 좀 다른모습이시더라구요 좋아하는 장르게임이나 좀 업되는게임하시면 굉장히 재밌으실꺼같더라구요 켠왕한번 더나오셨으면 좋겠어요 정직원이시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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