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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30 04:38
계속 잘해나가려면 방심하면 안돼요..
1경기 꼴픽(특히 카서스)보고 아무리 돌진조합을 카운터친다고 하더라도 르블랑 상대로 뭘하려고 할까 생각했네요..
14/03/30 07:32
저는 그걸 보고 요즘 계속된 너프로 아무리 페이커라도 할만한 챔이 없구나 라는걸 느꼈는데요.
페이커도 르블랑 하고싶었겠죠. 근데 정글에서도 할챔프가 별로 안남은 뱅기 이블린 쥐어주고나니 자긴 꼴픽에 할만한게 안남은거죠.
14/03/30 14:02
절대로 나쁜픽이 아닙니다..
페이커는 상대 픽보고 카서스 카운터로 많은 재미봤어요 카서스 상향도됐고 단순히 카서스 픽가지고 욕하는건 잘못됐죠 그리고 2경기 뱅기의 이블린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봅니다 상대 미드가 우리편보다 잘할 때 뭐 해야할지 모른다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만큼 KT A 가 다 잘해서 이긴거지만요 1명이라도 구멍이있으면 못 이기죠
14/03/30 04:43
sk-k팀은 멘붕하지 말고 현실을 잘봐야죠. 윈터 우승이후 두번의 챔스 조별예선 광탈에도 불구하고 nlb에서 꾸역꾸역 포인트를 쌓아서 롤드컵 4강을 이룬 소드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 롤챔스 의 결과가 좋지않더라도(아직 탈락한건 아닙니다만...) 세상 다 끝난거 아니죠 결과가 어찌되던간에 한때 전 포지션에서 정점을 찍어봤던 선수들이니만큼 다시 부활하는게 어렵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4/03/30 05:16
아직은 선수들의 클라스가 있는 만큼 당장 무너지거나 그러진 않을겁니다.
일단 마스터즈 우승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섬머를 준비해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충분히 있을 수 있겠죠 다만 개인적으로 식스맨 제도는 정말 롤에서는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푸만두선수든 캐스퍼선수든 확실히 방향을 잡아서 연습해야 될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피글렛 선수의 선호도가 푸만두 선수쪽으로 더 가있는 만큼 푸만두 선수로 가닥을 다시 잡고 갔으면 하지만 팀의 내부 사정이라던가 푸만두 선수의 건강상태에 대해 아는바가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14/03/30 09:29
팀에서도 느끼는 게 많을 것 같습니다. 화도 많이 났을 것이고... 그 모든 걸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입니다만,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이후를 준비해야죠.
전 여전히 나믿꼬믿입니다
14/03/30 10:05
원래 이래야 이 판이 재밌는거죠. 이런거 하나 없으면 솔직히 왜 보나요 그냥 기사만 읽어도 될 텐데.
겜빗도 그렇고 OMG도 그렇고 어떤 독보적인 팀이든간에 대차게 깨질 때는 있습니다. 솔직히 폼이 좀 떨어진게 보이긴 보였는데 영원히 한 상태를 유지하면 그게 이상한 거죠.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에서도 결국 폼은 등락이 있다는게 드러나잖습니까. SKT의 실수보다는 KT애로우즈의 플레이를 주목하고 싶네요.
14/03/30 11:08
우승-롤드컵우승-전승우승
동기부여가 된다면 그게 정신적인 철인이 아닐까 합니다. 오히려 롤드컵이 한참 남았을때 한방맞고 다시 심기일전하는 계기가 될수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올스타전으로 해외팀과의 교류도 한번 할거고, 섬머시즌도 남아있으니까요. 모든게 롤드컵 위주로 돌아가는게 옳다는건 아니지만 지금 롤판은 그러니, 롤드컵을 위한 담금질정도로 생각하고 다시 강한 SKT K 가 됬으면 좋겠습니다.
14/03/30 11:26
아래글에서 댓글 남겼지만 스타때부터 골수 SKT T1팬입니다. 2004년 4월 창단이후 올해가 꼭 10년 되는 해이죠.
그 10년의 시간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좋은 일도 많았지만 안 좋은 일도 있었죠. '선택과 집중 사건' '프로리그 꼴찌결정전'에도 가보고 다 잡았다고 생각한 결승전에서 역전패도 당해보고..... 어제의 0:2 패배도 T1팀의 흑역사 가운데 하나가 될 겁니다. 여기저기에서 기다렸다는 듯한 글과 댓글들이 올라오더라구요. 솔직히 읽으면서 맘도 상하고 화도 나고 왜 그랬을까하는 생각도 드는데... 오늘 자고 일어나서 드는 생각은 그래도 SKT T1 힘내자~입니다. 제가 SKT T1팀이라는 한팀을 10년간이나 응원할 수 있게해준건 성적이 아니라 신뢰와 믿음일 겁니다.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건 승리라고 하지만 거기로 가는 과정과 노력, 열정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이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패배하는 경기일지라도 끝까지 이기기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다음을 위해 노력하고 잘못한 일이 있으면 인정하고 고치는 모습이 팬들과 팀 모두에게 더욱 단단히 질 수 있는 밑거름이 될겁니다. 어린 선수들이고 항상 성과를 내야만하는 상황에서 어제의 SKT T1K팀은 마지막 순간까지 서렌치지 않고 버텨주었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T1팀팬으로 포기하지도 질타하지도 않을 겁니다. 작년 롤드컵 우승컵 앞에서 SKT T1팀 구호를 외치며 한손을 높이 치켜들던 모습이 생각나네요. 아주아주 오래전에나 볼 수 있었던 팬조차도 잊고 있었던 세레머니라 그런지 팬심에 눈물이 울컥하더라구요. 남들은 그런다고 너한테 10원이라도 오냐고 하겠지만 세상에 돈으로 살 수 없는걸 T1팀은 항상 팬들에게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 힘든 하루였는데 정말정말 고생했고 앞으로도 힘내서 화이팅입니다! 오늘 올스타전을 즐기세요!
14/03/30 11:35
전 오히려 이게 SKT 팀 전체에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 아무리 무적의 포스를 뽐내며 절대 깨질 것 같지 않을 만큼 강하고 단단해보이는 존재도, 언젠가는 한번씩 지기 마련입니다. 중요한 건 그 때가 언제 찾아오냐느 건데, 적어도 SKT는 구 m5팀 처럼 가장 중요한 때에는 그 시련이 찾아오지 않았잖아요. m5는 당시 세계 최강이라 불리며 참가하는 대회마다 밥먹듯이 1,2위를 차지한 팀이었고, 그래서 동남아 따위는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100만 달러와 영광의 소환사 컵의 주인공이 될거라는 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이었지요. 그러나 본인들 역시 꿈에도 질거라 생각하지 않은 대만의 한 무명팀에게 러시아 무적함대가 덜미를 잡혀 버립니다. 알렉스이치 인터뷰를 보면 2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그 패배가 얼마나 뼈아팠는 지 느낄 수가 있습니다. 상대를 과소평가하고 무력하게 졌던 그때를 생각할 때마다 속이 쓰린다고 하죠. SKT는 이미 압도적인 실력으로 시즌 3 월드 챔피언십을 우승하며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한 팀입니다. 윈터시즌도 우승해서 다른 어느 팀보다 유리한 고지에 있고요. 언젠가 한번 삐끗해야 한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입니다. 그동안 스스로 너무 교만했던 건 아닌지 마인드 셋을 재점검하고, 개개인의 메카닉을 다듬고 푸만두의 공백으로 매끄럽지 않았던 팀호흡을 다시 맞추면서, 예전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일어나면 되는 겁니다. 자포자기하지 말고 곧 있을 NLB와 한국을 대표해서 나갈 올스타전을 재기의 기회로 삼길 바랍니다.
14/03/30 12:27
어떤 기세나 분위기라는게 있는데..이해할 수 없는 픽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한 1경기 이후 이거 WCG의 재판이 되겠구나 하고 예감은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SKT K가 보여주던 속도감이 전혀 느껴지지도 않았고 모든 플레이어가 무리수와 방황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여간아니겠거니 싶었지요. 충격적인 패배긴 하지만 언젠가는 겪었어야 할 추락이라고 봅니다. 사실 자만이 오만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은 좀 했었거든요. 다른 팀들의 실력이 계속 상승하는게 보이는데 SKT K는 그에 발맞추어 정말 치열하게 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고 그 위치를 즐기고만 있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그것은 잘못된것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비판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부담은 가중되고 동기부여는 약해지니까... 자기가 스스로 열심히하려고 한다고 해도 진실로 예전과 같을 수는 없는거죠. 오히려 지금 다시 아래로부터 시작할만한, 투지를 북돋우는 상황이 되었으니까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게다가 마스터즈도 있고, NLB도 있고 하니 경기감각 쌓아나가는데는 문제가 없을테고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롤드컵이기 때문에 그때가서 부진한거보다 작년처럼 다시 올라간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죠.
14/03/30 16:51
타이밍이 한번 미끌어질 타이밍이였다고 봅니다... 롤팬들은 sk독주 재미없다고 아우성 치고.... 이미 우승은 해볼만큼 다 해봤고...
동기부여가 될래야 될수가 없죠..... 다시 잘할수 있으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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