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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21 10:48
전 두 서버를 모두 하고 있는 유저라 그런지 이번 통합이 매우 좋네요.
사실 XE서버만 하고 있을때도 통합은 예정된 수순이었죠. 유저수의 격차가 상당했었고, 카록이후로는 XE섭과 프리미어섭간의 캐릭차이점도 거의 없어졌었고....
14/03/21 11:02
합칠때긴 하죠.. 방학 버프도 끝나서 유저수 줄어들어 보일거고...
뭐, 째섭만 하던 친구 있어서 그 친구랑 같이 놀 수 있다는게 제 입장에서는 좋은 소식인지라... 뭐, 그리고 이렇게 하나 둘씩 째호의 똥이 치워지는거 아니겠습니까 ...
14/03/21 11:47
통합 환영입니다. 인벤등에서 논의해보고 싶은 내용들이 있는데... 대화하기 어려운것들이 많더군요.
우선적으로 XE서버가 망한 이유는 프섭 유저분들이 말하는 시스템이 실패이고 그 자체가 가벼워서 재미없기 때문이다. 라며 한재호의 빅똥이라고 까고 있죠. 근데 과연 실패 원인이 시스템이 재미없고 프섭의 시스템이 장점이기 때문일까요? 프섭에서 하다가 움직임 답답해서 결국 XE서버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유저마다 성향이 있고 프섭의 묵직함이 좋다고 생각하는 프섭유저분들 대부분이 XE서버의 점프와 유저편의성 조작감과 UI는 난이도가 쉽고 재미가 없다는 성향이 많습니다. XE서버에서도 우습겠지만 점프를 그다지 많이 쓰지 않습니다. 거의 쓸 이유도 없고요. 마영전 자체가 현재까지 컨텐츠로는 점프가 필요한 게임이 아닙니다.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XE와 프섭의 간극이 많이 줄어 들었고, 프섭 역시 시즌2에 있던 점프를 과감히 삭제 해버렸습니다. 현재로서는 점프 자체는 마영전에서 실패한 시스템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XE서버에는 있는 1.달리기 키가 없는 대신 자동적으로 달리는 편의성 시스템 2.콤보가 끊기지 않고 늘어날수록 데미지가 올라가는 콤보 시스템 3,기본 공격시 스테미너 소모 시스템 위 3가지는 과연 실패한 시스템일까요? 일단 2번과 3번은 솔직히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현재 프섭시스템 바탕에 3번과 같이 기본 공격시 스테미너 소모는 헬게이트를 여는지라 당연하게 논의할 가치가 없죠. 그런데 1번 달리기 키 누르면 이동하는것보다 기본적으로 달리는 대시가 되는것이 게임을 더욱 스파디하고 빠른 진행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키보드 컨트롤 할때 버튼 하나 더 누르며 조작하는것보다 기본적으로 해당 기능이 있는 상태에서 진행하면 더욱더 게임 난이도가 쉽지 않을까 합니다. 다만 그 빠르기를 통해 묵직함이 없고 스테미너 관리가 너무 쉬워져서 게임 난이도가 하락한다는 분들이있는데 한편으로 어차피 걸어서 움직이지 않고 버튼 눌러서 달리는분들이 편의성을 개선하는건데 그 불편한 컨트롤을 감수하면서 어려움을 추구하는것 같아 서로간에 사고방식 차이가 있구나 느끼게 됩니다. XE에서 시작한지 얼마안되고 강제 창씨개명이니 재활적응훈련이니 하지만.... 인구수가 워낙 적어 파티 하기 힘든 상태에서 프섭과 통합은 대찬성이고 반대할 이유도 없죠. 다만 무조건 망한 서버이기에 그 나름대로 편의성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는 시스템이 전부 망한거라고 생각하는건 문제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이문제는 선점 효과 입니다. 게임들 블루오션 선점 게임들과 같은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최초 XE서버가 있었고 그뒤로 프섭이 나왔다면 1서버로, 또한 유저 많은 서버로 몰리는 특성상 오히려 프섭이 흡수 통합이 되었겠죠. 시스템으로 인하여 운명이 갈린것이 아닌 인구수를 인한 운명이 갈렸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국내를 제외하고는 모든 해외서버는 XE기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아마 이번 통합고 함께 프섭에서도 UI이던 혹은 조작과 관련하여 어느정도 개선이나 변혁이 일어날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영전이 상당히 수작인만큼 더욱 재미나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14/03/21 12:04
XE서버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본문에 적은 것과 같이 1. 나온지 6개월밖에 안된 게임을 스핀오프라는 이름으로 양분시킨 멍청한 결정. 2. 마영전이라는 게임에서 점프가 그다지 유용하지 않았음. 이 두개가 문제인데 사실 뭐 점프가 꼭 있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있다고 해서 게임의 질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별로 동의하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XE 서버도 당시에 해봤지만 달리기 버튼이 없고 기본 달리기 속도라는게 상당히 편하고 쾌적하며 스피디한 게임 진행이 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제가 서버 통합 의견을 낸게(이것도 3년전인가의 일인데...) 기본 시스템은 프리미어대로 하고 달리기버튼을 삭제하고 점프버튼을 넣어서 서버를 통합하자는 것이었거든요. 그 외에는 XE서버는 보스 피통이 많아서 전투가 지루하다...정도였는데 이건 나중에 가면 프섭이나 째섭이나 그게 그거라고 하더라구요.
14/03/21 11:54
그리고 보통 서버 통합이 줄어든 인구들을 통합하여 서버 하나로 합치는 개념인지라,
망하기 일보직전 마지막 화광반조가 아니냐는 식으로 많이들 생각합니다. 거의 90%이상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번 마영전의 서버통합은 업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흥미로운 상태입니다. 유저가 적은 XE서버가 흡수 통합되는것인제 서로 같은 게임이면서 시스템이 다르고 캐릭터성도 약간씩 다르기에 어찌보면 통합 자체가 대단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퍼블리션 및 개발 편의를 위해서는 통합하는것이 인건 및 개발 시간과 여건을 편안하게 해주죠. 훌룡한 결단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XE기반인 해외 서버들은 어떻게 할지가 궁금하네요. 현재와 같이 효율성을 따지자면 한국서버에서 프섭과 XE서버에 시스템을 합쳐서 새롭게 내놓지 않을까 하는게 예상입니다. 그리고 그걸 기반으로 해외서버들한테도 도입시키겠죠. 제가 데브켓이라면 그렇게 합니다. 문제는 위와 같이 이미 프섭 시스템에 적응해버린 유저와 째섭 시스템에 적응해버린 유저들을 얼마나 반발심을 줄이고 합리적인 시스템을 보여 무마시키고 이해시키고 편의성을 느껴 적응시키느냐 입니다.
14/03/21 12:36
사람의 수가 줄어서 어쩔 수 없이 통합하는 게 아니라 예전의 빅똥을 치우는 느낌이라..
예고가 급작스럽게 뜨긴 했지만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서버렉이 더 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ㅠㅠ 요새 너무 팅기는 게 일상사가 되어가서 싫어요. 그리고 격변은 이어진다고 되어있던데 기대반 불안반이네요. 타 유저 이펙트 off랑 호스트 렉 개선 먼저 좀 손봐주면 안 되겠니.. 그나저나 XE서버 생기고 고인물 발언 나왔을 때 난리난 기억을 돌이켜보니 시간이 참 많이 지났네요. 이런 데서 격세지감을..
14/03/21 12:47
전 프섭하다가 불편해서 게임 접고 나중에 XE서버를 접한 후 게임을 되게 재미있게 플레이 했던 유저입니다.
사람 수가 적으니 합쳐지겠거니 했는데 정말 합쳐지니까 복잡 미묘하네요. 개인적으로는 프섭 시스템이 참 맘에 안 들어서 프섭을 접었던 지라 합쳐진다면 복귀할 일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템 정리하면서 그래도 하반까지는 갈 정도의 템은 남겨뒀었는데 다 팔껄 그랬군요. 흐... 그래도 합치기는 해야했던 게 레이드를 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했으니까요. 우르쿨 같은 곳은 사람이 없어서 쩔을 받는게 나을 정도였구요.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XE서버가 등장할 때 아예 확 더 가볍게해서 푸쉬를 줬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점입니다. 이건 근거가 부족한 제 의견이지만 우리나라 게임 유저의 성향은 무거움보다는 가벼운 액션을 즐긴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마영전과는 거리가 더 멀어집니다만 지금의 XE서버도 마영전 취급 못 받았으니 상관없구요. XE서버는 어정쩡하게 나오면서 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봅니다. 임덕빈 팀장으로 바뀌면서 여러가지 행보에서 나은 선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제는 시즌2 신 레이드를 보니 처리할 생각도 없어보이는데 인챈트라는 똥은 어떻게 처리할 지 궁금하네요.
14/03/21 13:11
아마 처리 못할 거 같네요.
신 레이드를 예전 레이드보다 공상한을 오히려 낮췄음에도 공제는 공상한을 넘겨서 더 오르고 있죠. 이쯤되면 공제 문제는 유저들이 더 부추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인챈트는.. 어찌하기엔 이미 너무 멀리 와버렸고 터무니없는 인룬 값이나 좀 낮출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14/03/21 13:16
인챈트는 확률 상향 및 인룬 값 조정만으로도 어느정도 해결이 된다고 봐야겠죠.
다만 꽤 수입이 되는 컨텐츠일테니 이걸 과연 해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14/03/21 13:22
게임 자체는 참 잘 만든게임이다 싶은데...
개인적으로 mmorpg와 잘안맞는 제가 마영전을 꽤 오래 할수 있었던건 액션 과 마을이 작다 딱 요둘이었습니다 허헣
14/03/21 18:13
스태미나 쉴 새 없이 쓸 수 있던 XE서버 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마영전 초반에 비해 중후반 되는 구간부터 난이도가 오르는 경향이 심하게 느끼는 컨트롤 젬병인 한명으로서 솔직히 이번 서버 통합은 좀 타격이 크네요. 나름 갑옷 때문에 속옷도 지르고 했는데 물론 시작은 아는 사람이 하도 꼬드겨서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지금도 힘든데 다시 프리미어서버 적응 하라고 하니 할 말이 없습니다. 같이 하는 사람들도 다 나이 30넘어가는 시점이라 점점 피지컬도 체력도 떨어지는데 이걸 계속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 난이도 조정은 해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컨트롤 방면으로요. 프리미어서버는 보니까 특정 스메쉬공격에도 sp가 달던데 정말 적응할 자신이 없습니다.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할 떼의 추억으로 대검든 캐릭터 나와서 하고 있지만 쩝. 동영상 보니 프리미어서버 허크는 매우 어려워 보이더군요.
14/03/21 21:21
여하튼 통합은 불가피한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저도 째썹에서 좀 오래했는데 고레벨 던전으로 갈수록 사람이 없어서 못하겠더라구요 째섭이 좀 더 쉽긴하지만 제 템이나 컨트롤로는 혼자서 카단을 간다거나 하는건 어려워서.. 결국 프리미어 서버로 옮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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