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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8 00:16
너무 큰 돈이 학생의 손에 들어가는 것 같아 조금 걱정되긴 하네요. 병원비 및 재활비로 잘 쓰고, 남은 돈도 잘 관리해서 쓰길 빕니다.
멀록님과 피미르님 다 롤에서 본지 오래 되었는데.. 잘 지내길 기도합니다.
14/03/18 00:22
케스파와 라이엇에서 병원비를 지원하겠다는 기사를 본 것 같습니다. 전액...일지 어떨진 모르겠지만, 그 중 극히 일부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인 것 같아요
14/03/18 00:24
사실 12층에서 떨어졌으면 천행으로 목숨은 구했을지 몰라도 앞으로 할 일이 많죠. 당장의 병원 입원비는 빼더라도 재활도 해야 하고, 당장 일을 하지 못할 테니까 생활비도 있어야 하고... 그런 점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의 지원은 피미르 선수한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물적인 의미에서도 물론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피미르 선수를 응원한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문제로 엮여서 고생 중인 다이아1인데미필님도 빨리 다 털어내길 기원합니다.
14/03/18 00:29
이런말을 해도 될진 모르겠지만... 일이 가장 좋은 쪽으로 풀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내부고발로 이판에 승부조작이라는 안좋은 일(하지만 언젠간 해결 되었어야 할 일)이 수면 위로 떠올라서 협회/게임단 차원에서 더 경각심을 가지게 된것도 있고... 자살하는 선택은 정말 극단적이고 안좋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구요... 아무쪼록 피미르선수가 앞으로 몸 건강히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국내/국외 롤판에 이렇게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지 몰랐네요.
14/03/18 00:29
다행이에요....
정말 다행이네요... 얼른 민기선수도, 멀록선수도.. 정말 마음고생심하실텐데.. 얼른 털어내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 감독은.. 당장 발본색원 싹-해서 현실이 어떤것인지 보여줘야 정신을 차리겠네요......
14/03/18 00:39
12층에서 떨어졌는데 사고 일주일안에 일반실로 옮길 수 있을정도면 정말 하늘에서 아직 때가 아니라고 이야기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발 더이상 나쁜 생각하지 말고 그간 겪었던 세상이 힘들도 어렵긴 했어도 그 반대편엔 전혀 상관없는 선수에게 응원해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롤챔스 윈터 KTB 전 1경기에서 처음에 좀 불리하다가 탑쪽에서 베인이 굴러다니며 킬을 다 쓸어 담았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마 저처럼 인상적인 베인으로 기억할 사람들 많을 거예요.
14/03/18 00:47
다이아1인데미필님이 올려주신, 그 날 쓴 피미르 선수의 일기가 생각나네요. 진짜 사람의 순수한 믿음과 향상심이 이런 식으로 짓밟히고... 그 자신의 한계도 물론 있었을지 모르지만, 그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강요 받은 승부조작'이 한 선수의 게이머 인생을 망치고... 만약 그런 일이 없었다면 어떤 특별한 행운이, 혹은 기회가 피미르 선수한테 주어져서 더 대단한 선수로 지금도 뛰고 있었을지 모르는 거잖아요. 정말 안타까워요.
14/03/18 00:53
근데 다음팟에서 피미르 선슈 이름팔아서 방송하는 사람 누군가요? 압도인줄 알았는데 압도는 압도방송 따로하고... 어떤 정신나간 놈인건지;;
14/03/18 01:09
케스파의 조사결과를 읽어보니 어쨌든 피미르 선수도 처벌을 피할 수는 없겠죠.
아무튼 받아야 할 벌이라면 빨리 달게 받고, 그동안 받은 고통을 털어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그 노씨는 반드시 잡아서 배후까지 조사해야 되구요.
14/03/18 01:09
12층에서 떨어지고도 살아남았다는 것.
그리고 꽤나 호전되고 있다는 점. 정말 하늘이 아직은 때가 아니라고 천민기 선수를 보살펴 주시는 것 같습니다. 피미르란 아이디로 다음팟에서 원딜별 교육방송 할때부터 재밌게 봤었는데(아직도 메모장에 티어 구분해서 적어주던 방송이 기억나네요 그리고 원딜에 있어선 자신감이 넘치셨었죠)얼릉 털고 일어나서 복귀방송하는거 보고싶습니다. 소식 전해주시는 인연님께도 감사를...
14/03/18 01:55
아직 올 때가 아니니... 거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응원하고 있으니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14/03/18 02:35
저도 인벤을 통해 좀 보탰습니다. 많이 못 해서 우선 정말 미안하고...
그러다보니 이제 상태가 어느 정도 인지, 롤판에 그래서 이런 순수한 마음들이 많다는걸 꼭 알고 그간 입은 마음의 상처가 조금 이나마 풀어지시길 바랄 뿐 입니다. 쾌유를 빌어요. 걱정 및 응원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전해주세요.
14/03/18 09:18
제가 예전에 자게에다가 졸음운전하던중 중앙 가드레일 살짝 스친걸로 큰탈없이 지나간 일화를 쓴적이 있는데,
졸음운전 사고 사망률이 엄청나게 높다는(90%였던가요) 고속도로 전광판을 볼때마다 오싹합니다. 나 죽을수도 있었구나. 그때 댓글달아주신분중에서 "Animako님(그당시아이디)께서는 좀 더 행복한 삶을 사실 의무가 주어진 것 같아요"라는 과분한 댓글을 달아주셨는데, 그때 그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피미르 선수도 앞으로 더 멋진 삶을 살 의무와 권리가 주어졌다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통장에 입금한 제 미약한 돈으로 치킨드시면서 열심히 연습하셔서 복귀하셨으면 합니다.응원합니다.
14/03/18 13:23
정말 다행입니다.
연합뉴스에서 보니 우울증과 신경쇠약이 있었다고 하던데...꼭 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받아서 몸도 마음도 모두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위에 협회에서 재활을 돕겠다고 했다 하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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