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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9 15:09:24
Name 노틸러스
Subject [LOL] 롤챔스 4강 SKT T1 K vs KT Bullets 리뷰 #2
3경기 KT Bullets-Blue(이하 KT) vs SKT T1 K-Purple(이하 SKT 또는 T1)

0. 밴픽 - 양팀, 꺼낼 수 있는 모든 카드를 꺼내다
KT 밴 - 쓰레쉬/카사딘/룰루
SKT 밴 - 레오나/리신/애니

- KT의 밴은 1경기와 동일합니다. 푸만두 + 페이커를 향한 외침.
- 이에 SKT 역시 1경기와 비슷하게 마파에 대한 반격 + 인섹에 대한 견제를 시전합니다. 밴픽에서의 팽팽한 기싸움.


- KT는 선픽으로 그라가스를 선택, 류에게 힘을 실어줍니다. 이에 SKT에서 무난한 쉬바나 엘리스로 응수하자, 올시즌 두 선수가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베인나미를 픽, 배수의 진을 치며 SKT를 압박합니다.
- 여기서 SKT의 선택은 리븐케이틀린. 롤드컵 이후 한번도 꺼내지 않았던 리븐, 그리고 "너 맞라인에서 나한테 졌지? 베인으로 케이틀린 상대할 수 있어? 라인스왑 하지 그래?"라는 말이 들리는 듯한 케이틀린을 선택함으로, 단단한 KT의 밴픽에 균열을 더하기 시작합니다.
- 이 픽의 백미는 [자이라]. 한때 사파 서포터의 수장으로 불렸던 그 답게 서폿에서의 챔프폭은 넓었고, 지난 여름과 가을에 뜨겁게 사용했던 자이라를 다시 한 번 픽하게 됩니다.

1. 팽팽한 초반 신경전. 이래야 통신사더비지!
- 경기가 시작하자, SKT가 픽에서 강요한 대로 KT는 라인스왑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단 (기세상)SKT 득점.


- 미드에서 몸풀던 페이커의 리븐은

- 류를 라인전에서 반피상태로 만들며 기세를 더하게 됩니다.


- 이에 카카오는 듀오와 더불어 탑라인을 압박합니다. 임팩트는 이를 감지하고 아예 타워에 가지도 않았었네요. (김동준) "으헣헣헣~ 아예 타워 근처에 있지도 않았어요~ 야~ 기가 막힙니다"


- 탑타워가 압박당하자 SKT는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합니다. 4분 18초에 용을 처치하며 손해를 최소한으로 만들죠. 보고있나 프로스트? 초반용은 이렇게 먹는거라네

2. KT, 운영상의 이점을 십분 발휘하다

- 그러자 탑타워를 깨내며 KT가 운영상의 이득을 취합니다. 글로벌골드도 미세하게나마 역전. 허무하게 밀릴 KT가 아니죠.


- 그리고 탑에는 베인을 혼자 보내 성장시키고, 나미가 봇으로 와 인섹을 도와주면서 이득을 벌려나가려는 선택을 합니다.


- 이러한 라인에서의 압박과 대치는 카카오가 적의 레드를 카정하는 등 소기의 성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할 수 있는 건 다하고 있는 KT!


- 9분 45초. 벵기와 임팩트의 합동공격을 피해내는 스코어! (전용준)"원래 이게 스코업니다!!"


- 그리고 이어진 화면. 마파의 물감옥 + 해일 콤보가 피글렛과 푸만두에게 작렬! 카카오가 라그나로크를 시전하며 달려듭니다!!


- 피글렛을 먼저 잡아내며 퍼스트 블러드!!


- 푸만두까지 깔끔하게 잡아내며 인섹도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 비록 이후 라인상황이 그다지 좋지는 않아 봇타워를 내주고 용을 먹긴 했지만, 오늘경기 첫 용을 획득하며 글로벌 골드차이를 조금 벌려놓는 데 성공합니다.
[SKT가 임팩트를 활용한 2:1라인전을 즐긴다면, 그래서 인섹이 그에 부담스럽다면, 스코어를 탑으로 보내 1:1 내지는 정글러와 2:1 라인전을 받아내게 하고 마파가 인섹과 함께 2:2 라인전을 만들어주며 유사시에 카카오를 활용한 전투를 만들어내는 것]. 이번경기 초반 10분여 동안 KT가 행했던 전략은 모두 성공했다고 할 수 있겠네요.

3. 도망가지 못하는 KT, 떠나보내지 않는 페이커

- KT가 경기를 주도 해 나가기 시작하자, 페이커의 리븐이 칼을 고쳐들었습니다. 탑에서 인섹을 만난 페이커.


- 인섹을 솔킬! 페이커가 말합니다 "이젠 내가 한다!". + 탑타워 철거에 성공하는 페이커.


- 그러자 KT는 봇타워를 밀어내며 응수합니다. 아직 운영상의 이점은 KT에게 있으니까요.


- 그리고 이어진 교전! 카카오가 푸만두를 잡아내며 기세를 타는 듯 했으나[카카오→푸만두]


- 페이커가 인섹을 잡아내며 응수! [페이커→인섹]


- 이에 기세좋던 임팩트를 협공으로 잡아내며 역공에 성공! [류→임팩트]


- KT는 운영상의 이점을 다시 활용하여 2연 드래곤을 먹는데 성공합니다.. 만 어째 형세가 좋지 않네요 [카카오→드래곤]


- 결국 페이커가 카카오를 잡아내며 다시 역습! [페이커→카카오]


- 5대 4 싸움!! SKT가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고, 전투중에 페이커는 다시 인섹을 전사시킵니다. [페이커→인섹]
(강민)"아니, 드래곤도 가져갔고.. 잘 지키기만 하면 되는데.. 뭔가 챙길거는 챙기는데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뭘 내줘요 자꾸.."
[KT는 지속적으로 이득을 가져가려 하지만, 번번이 페이커를 필두로 한 SKT의 손절매에 막히며 결국으로 글로벌 골드가 다시 동일해지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KT의 날카로운 운영, 이를 맞받아치는 SKT의 합이 없었다면 나오기 힘든 경기 양상이겠지요.]

4. 페이커, 자신이 최종병기임을 손수 보여주다
- 현재까지 SKT의 킬은 네 개, [페이커의 킬도 네 개]. 동준좌가 말합니다. [리븐 4킬이에요. 리븐 4킬인데, 분당 CS 열개에, 코어템 이미 두개 단계까지 완성 직전.. 이거 리븐을...] + 깨알같은 용준좌 "오늘 페이커는 고모님들이 오셨습니다. 아~ 흐뭇하시겠습니다"


- 나미 발견 후 공격 시작. 21분 40초.


- 나미 전사. 21분 42초. (전용준)[또! 리븐이 킬을 먹었습니..!! 아~ 이건 엎친 데 덮친 격이에요]


- 올라프 발견. 21분 51초.


- 전장의 지배자! 21분 57초!! (강민)"리븐이 잘크면, 리븐이 가고 싶은대로 갑니다"


- 결국 세 번째 용은 T1에게 넘어가고 맙니다. 어느덧 글골차는 SKT가 근소한 차이로 역전.

5. KT의 반격. 그리고 공방전

- 푸만두의 이니시에이팅으로 한타가 시작됩니다! 하지만 마파의 해일과 류의 술통폭발로 진형붕괴! 밀릴 것만 같았던 KT가 힘을 냅니다.[류→푸만두]


- 상황은 5대 4! KT가 힘을 냅니다! 물렸던 스코어가 살아남아 프리딜!!


- 어? 베인님?

- ?

- ??

- ... (강민) [아 구르기가 잘못 들어가써요!! 아!! 거기다 앞구르기가 아니었는데요호!!] [피글렛→스코어] [류→임팩트]
- 그러나 앞구르기에 모든 눈이 쏠려있을 때, 묵묵히 더블 킬을 잡아내는 류!! 어느덧 4킬을 먹으며 힘을 내고 있습니다.[류→피글렛]

6. KT의 바론오더, 주도권을 다시 찾아오다

- 피글렛이 바텀에 보이자마자 KT가 바론트라이를 시작합니다!


- 케이틀린이 오기 전까지 시간을 끌어보지만 페이커가 먼저 잡히고! [인섹→페이커]


- 인섹이 더블킬을 만들며 힘을 냅니다. [인섹→임팩트] [임팩트→카카오]


- 스코어가 벵기까지 잡고! [스코어→벵기]


- 바론을 막으려던 푸만두까지 얻어갑니다. 흡사 롤드컵에서의 기차를 연상케하네요! 줄줄이 비엔나잼! [스코어→푸만두]


- 바론을 가져갔는데! 문제는 모두가 딸피! [카카오→바론] 페이커가 점멸을 쓰고 따라가는데!!


- 흩어져 도망가는 KT.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 마파는 7시방향, 류는 8시방향, 스코어는 11시 방향, 인섹과 카카오는 1시방향!!


- 1주자 마파는 도주루트를 잘 잡아서 무사귀환. 2주자 류는 술통폭발로 귀환 성공!


- 3주자 스코어는 도피처 물색에 성공하며 귀가완료!


- 4주자 인섹은 자르고 토막내기를 적절히 사용하며 살아나가는 듯 했으나, 미처 파괴하지 못했던 SKT의 미드 1차 타워에 맞아서 전사.[페이커→인섹]


- 5주자 카카오가 제일 오래 살아남았으나 결국 레이저와 함께 장렬한 전사. [임팩트→카카오]


- 셋이 바론을 두르고 있고! 페이커는 봇에 있으니 과감한 류의 이니시! [인섹→벵기] [스코어→타워]


- 그리고 스코어의 활약! 학살 중입니다! [스코어→푸만두]

7. SKT, 단칼에 KT를 베어내다
- 이어진 미드에서의 첨예한 대치구도. 글로벌 골드는 KT가 약 4000골드정도 앞서가는 상황.


- SKT는 손해를 어떻게 줄여야하는지, 또 어떤 타이밍에 그래야 하는지를 잘 아는 거 같습니다. 페이커가 솔용을 시전합니다


- 38분짜리 비싼 용. 페이커가 솔용을 따내며 글골을 2500차이로 줄여냅니다.[페이커→드래곤]


- 피글렛이 무한의 대검을 장착하고 왔습니다. 그와 동시에 보여주는 골드창. 김동준 해설의 멘트로 갈음합니다 [돈 많이 들고, 어후.. 다 본진가고 싶네요]


- 이와 동시에 한타가 시작됩니다! 스샷이전에 마파의 환상적인 궁과 류의 술통폭발이 합작하였고, 푸만두를 잡아냅니다![류→푸만두]


- 하지만 임팩트의 패기! 4:5 싸움이지만 KT를 몰아내는 형세를 취합니다


- 아무도 안죽으면 KT의 이득! 이때 페이커가 점멸로 달려듭니다!!


- 마파의 전사! 그리고 피글렛이 스코어를 마무리! [페이커→마파] [피글렛→스코어]


- 밑에서는 페이커가 카카오를 도려내고! [페이커→카카오] 위에서는 피글렛이 류의 심장에 총구를 겨누니! [피글렛→류]
+ (김동준)[끝납니다! 이거! 끝납니다!!]


- 포탑과 억제기가 파괴되고 가정이 무너지고.. 경제가 무너지고..


- 쌍둥이 타워가 파괴되고, 넥서스를 강제공격하기 시작합니다 .[SKT 15연승 하나요!!]


- 당황하는 페이커 쎈빠이. 하.. 하루만 사겨보고싶..
[넥서스의 체력이 약 140남고 깨지지 않는 사태가 벌어집니다!!][인섹→피글렛][인섹→임팩트][카카오→페이커]

8. 벼랑끝에 몰린 사람은 괴력을 발휘한다

- 나.. 나도 MVP탈거야!


- 류가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KT에게 주어진 시간은 50초 남짓! [류→푸만두] 해설진들의 괴성이 경기를 뒤덮습니다!! (강민)[이거는 끈나따고 봐써요 솔직히!! 막았어요! 어쨌든 막았어요!!]


- 미드 2차 타워를 파괴하고, 이제 억제기를 깬다면!


- 과감한 다이브! [스코어→벵기] 이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 될지!

9. T1, 경기결정력으로 승부를 마무리짓다

- 그러나 이는 억제기도 파괴하지 못하고 뒤를 물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습니다. [피글렛→인섹] [페이커→마파]


- 류도 당하고. [페이커→류]



- 대비되는 두 미드라이너의 표정은 많은 것을 대변해 주네요.


- 결국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총평 : 롤은 다섯 명이 하나가 되는 게임이라는 것을 SKT T1 K가 보여주다
- SKT T1 K의 강력함이 KT를 덮쳤습니다. KT가 [푸만두와 페이커를 노린 전략]을 들고 나오자 [임팩트의 개인기와 피글렛의 캐리]로 1경기를 따냈죠. [푸만두의 애니]가 풀리자 [벵기의 맵장악력]과 더불어 2경기는 [전라인 맞라인전 우세]로 어떤 전술적 역량도 필요 없이 이겨버립니다. 결국 페이커를 향한 견제가 느슨해지자 바로 [페이커의 캐리]가 더해지며 3경기를 잡아냈구요.
- 결국 롤은 다섯 명이 하는 게임입니다. 그렇기에 어느 한명이 잠깐 주춤하더라도, 나머지 팀원들이 받쳐준다면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게임이지요.
- 이러한 팀게임의 장점을 어느 팀보다 잘 파악하고 이용하는 팀. [임팩트는 단단하고], [벵기는 맵을 장악하고], [페이커는 딜을 넣고], [피글렛은 적의 숨통을 끊어놓으며], [푸만두는 팀을 서포팅하며 이니시를 거는]. 이상과도 같은 롤의 법칙을 가장 잘 수행해내는 팀.


- 그리고 이 팀을 만들어 낸 [김정균 코치], 그리고 [최병훈 감독].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에는 이르지만, 이 팀은 명실공히 이시대 최고의 LOL팀이 아닐까 싶습니다

* 명경기의 반대편을 담당해 주었던 KT Bullets 선수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대들이 아니었다면 이런 게임도 나오지 못했을 겁니다. 다음 시즌, 더 높은곳으로의 비상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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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9 15:13
수정 아이콘
3경기는 kt b가 아쉬운 장면이 몇 나와서... 개인적으론 인섹이 페이커에서 솔킬을 따이면서 허무하게 탑 첫타워를 준 장면과

마지막에 무리한 욕심으로 상대 본진속까지 들어가서 죽으면서 끝나는 장면은 아쉽더라구요.

물론 사람인지라 그정도 몰리면 멘탈이 정상적은 아니었겠지만 ㅠㅠ 여튼 정말 SK의 괴력을 느낄수 있는 경기였던거 같습니다.
노틸러스
14/01/09 15:18
수정 아이콘
이번경기 스탬프 찍으면서 인섹이 페이커에 당한게 참 많아서..
멘탈이 걱정되기는 합니다 ㅠ
14/01/09 15:16
수정 아이콘
드디어 완결났군요..

추천드립니담..

SKT K의 무서움은.. 다른팀은 보통 캐리하는 사람이 정해져있다면..
(플레임이 부진하면 블레이즈가 진다거나.. 하는식의)

SKT K는 페이커가 힘을 못쓰니 피글렛이 2인분하고...
바텀이 흔들. .거리니 페이커가 강제로 균형을 만들고..
위기의 순간마다 돌아가면서 팀을 살려내는 모습이 대단하네요.


그래도 KT의 최후의 저항은 정말 멋있었던거 같습니다. 넥서스 피 한칸 남았을땐 정말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노틸러스
14/01/09 15:19
수정 아이콘
진짜 그때 KT가 뒤집었다면...
역사는 또 바뀌었겠죠?ㅠㅠ
14/01/09 15:21
수정 아이콘
사실 역사는 섬머 결승 3경기에서 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죠...

그 한경기를 못이겨서 SKT K가 섬머를 우승하고
제드 격돌로 페이커가 전세계 슈퍼스타로 등극하고
롤드컵에서 또 이겨서 SKT K가 대표가 되고
롤드컵에서 SKT K가 우승하고
페이커는 전세계 넘버 원으로 공식 인정 받는 선수가 되었고. SKT K는 세계 최강의 팀으로 공인되었으며
지금 윈터에서 15연승이라는 대 기록을 달성한...


SKT K의 전설의 시작이 사실 KT B와의 섬머 3경기부터 라는걸 생각하면..
넥서스 이전에 섬머 3경기가 더 생각나지 않을까 싶네요..
14/01/09 15:27
수정 아이콘
인섹이 처음 페이커 리븐에게 따일때 레벨이 3차이가 났었죠.
나미의 커버는 좋았는데 대신 경험치를 나눠가졌던 측면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고 봅니다
쉬바나 때문에 정령의 형상을 먼저 올려야 했던 점도 그렇고...
vlncentz
14/01/09 15:39
수정 아이콘
임팩트가 정말 정말 너무 정말 잘했어요. 쉬바나로 한타때마다 상대편 딜이란 딜을 다 받아냈습니다. 정말 포지셔닝이...
TwistedFate
14/01/09 15:45
수정 아이콘
마지막장면은 그게 이길수있는 최후의 방법이니 엘리스를 따라간거지만 아쉽더군요...
스크는 15연승이라니 진짜..도중에 끊길수는 있어도 다전제에서 지는게 아직은 상상이 안되네요..
14/01/09 15:49
수정 아이콘
처음 바론을 먹고 나서 카카오랑 인섹은 그냥 빨리 죽는 편이 더 팀에 도움이 되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둘의 대모험은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 시간이 너무 길기도 했고
그 시간동안 남은 3명이 바론 버프 타이밍을 그냥 꽁으로 날려버리는 시간을 만들어버렸죠.
그리고 그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에서 큰 이득을 취하지도 못했구요.
더불어서 케이틀린의 조용한 인피 타이밍이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계속해서 바론에서 대치중인 와중에도
정글몹 파밍 라인 파밍을 조금씩 하더니 바론에서 첨예한 대치 중인 와중에 정말 타이밍 잘 잡아서
집에가서 인피를 맞춰서 합류를 하더라구요. 그 타이밍도 템 선택도 정말 좋았다고 봅니다. 아마 인피가 아닌 방템이었으면
게임의 결과가 달라졌을 것 같네요.
14/01/09 17:03
수정 아이콘
빨리 죽어도 3대 5고 늦게 죽어도 3대 5인데,
빨리 죽으면 셋이서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요?
14/01/09 17:07
수정 아이콘
빨리 죽으면 빨리 살아나서 더 효과적으로 바론 버프 타이밍을 사용할 수 있었겠죠.
바론은 먹었는데 둘이서 모험을 떠다는 시간 동안 바론 버프 시간은 계속 가고 그냥 그 시간을 날린 것이나 다름없었으니까요.
바론 버프를 먹은 상황에서 둘이 그런 모션을 통해서 팀의 큰 위기를 넘길 수 있다거나 남은 셋이 큰 이득을 취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그냥 빙빙 돌기만 한 것은 시간 낭비였다고 생각했습니다. 둘이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면 차라리 빨리 죽고 빨리 살아난 뒤에 남은 셋의 바론 버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었다고 보구요. 3대 5로 싸우라는 것이 아니라 빨리 죽고 빨리 살아난 뒤에 남은 셋의 바론 버프 시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해서 그 시간을 더 유용하게 쓰는 것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14/01/09 18:11
수정 아이콘
근데 반대로 빨리 죽었으면 T1이 5대 3으로 앞서 있는 상황에서 더 빠르게 정비해서 이득을 봤을 수도 있지 않나요?
스타트
14/01/09 16:00
수정 아이콘
중간에 피글렛이 몰왕검으로 스코어를 잡았다고 나와있는데 아마 피스메이커를 잘못 쓰신 것 같네요.
노틸러스
14/01/09 17:05
수정 아이콘
뭔가 쑥 뽑혀가던데
경험치였나보네요 ㅠㅠ
14/01/09 18:16
수정 아이콘
공격 특성에 위험한 게임이라고 적 챔피언을 처치하면 체력/마나를 잃은 체력 대비 5% 회복하는 특성 이펙트가 정글몹 잡았을 때처럼 뜹니다. 그거 같아요.
Gorekawa
14/01/09 16:05
수정 아이콘
허걱.....이 많은 Jpeg 파일들....!! (2) 추천 꾹

질 떄 지더라도 패기 있게 난전 쾅, 한타 쾅 해보면 어땠을까...
KTB의 팀컬러가 유럽 강호인 프나틱, 겜빗과 비슷한 게 둘 다 난전과 딸피 한타 즉, 개싸움에 능하다는 것이었는 데 (그래서 유럽에서 KTB를 높게 평가하죠)
그런데 어제 경기는 KTB가 너무 SKT한테 위축되어 있어서 본인들의 팀컬러가 발휘되지 못한 거 같아 참 아쉬웠죠...다음을 기약하겠습니다.
SKT 너프좀요! 라인전 만이라도...ㅜㅜ
Homepage
14/01/09 16:40
수정 아이콘
2경기는 탑에서의 2:2교전 이후 라인전에서부터 게임이 터져버렸다 쳐도, 1,3경기의 경우 ktb의 경우 매우 아쉬웠던 경기라고 봅니다. 당시 현장에 있어서 상황파악이 잘 안됐는데 3경기 마지막의 경우 넥서스 막았을때 (별 의미는 없겠지만) 글골에서 말린다던가 한게 아니었네요. 그 직전 한타 전까지만해도 ktb가 압박하던 상황이었고요. 만약이란 없겠지만 '오케이 일단 막았으니 타워만 깨고(혹은 바론만 먹고) 다시 한번 한타 해보자' 였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네요.
14/01/09 17:04
수정 아이콘
백도어잼이 나왔을 것 같네요;;
성시경
14/01/09 17:30
수정 아이콘
3경기 마지막은 사실 넥서스피도 젠이 얼마 안되서 많이 부족했고 일반적인 수순으로 미드 억제기 부수고 빠졌으면
바론 다시 뺏기고 스무스하게 졌을 거라서 도박수를 걸었을 거에요
본진 피 없는 상황에서 바론까지 욕심내는 수면 K팀이 가만안놔둘테니 그것도 힘들고 그게 아마 최선이었을 겁니다
사티레브
14/01/09 18:18
수정 아이콘
바론앞에서 자이라짤린건 그때해설도 말했지만 팀원부활시간 그리고 복귀시간 버는거지 비엔나로 딸려들어가 잡힌게아니죠 자이라 혼자서 바론을 막는다는 표현이 성립자체가 안되죠 게임의 전국을 바꿈 몇초가 수없이 많았지만 저 푸만두 혹은 팀의 결정으로 인한 몇초가 게임을 바꿨구요
14/01/09 19:20
수정 아이콘
마지막에 넥서스 140 남고 막아냈을 때 페이커 표정 보고 한참 웃었습니다 크크크크크
무슨 만화영화 캐릭터 표정 같았어요
14/01/09 23:01
수정 아이콘
정말이지 1,3경기 모두 쫄깃하니 내가 하는 게임이 아닌 것 같은데(감상평1)
롤 정말 재미있네!(감상평2)
롤이 부모님 안부만 묻는 게임이 아니라 정말 팀게임이였다.(감상평3)을 깨닫게 해준
양팀! KT, SKT K 팀 선수들의 명경기에 정말 감사드리고
노틸러스님의 정성어린 리뷰 잘 봤습니다.
뚜루뚜빠라빠라
14/01/09 23:21
수정 아이콘
앨리스의 아름다움에 걸린 신자들은 결국 거미굴로 스스로 들어가 거미줄에 걸려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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