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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1/03 22:27:50
Name 극연
Subject [LOL] 자랑스럽습니다 오존! (+직관 이야기)
2013 롤챔 섬머 3,4위전이었죠, 바로 오늘과 똑같은 매치가 이루어졌었습니다.

MVP 오존(당시) vs CJ 엔투스 프로스트

옴므의 나서스 캐리와 그 유명한 '갱맘효과'가 있었던 바로 그 경기였죠.
저는 그 경기를 직관으로 관람했었습니다.

오늘 경기 사전 인터뷰때 '댄디 댄디 환호소리'가 들렸었죠? 그게 바로 저와 제 주변의 오존 팬끼리 함께 외쳤던 것입니다.
그 댄디 환호소리를 다시 들으니 그때의 흥분감이 되살아나며 경기를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오존이 CJ 블레이즈를 잡으며 우승할때보다 더 강력한, 소리없는 힘을 가지고 프로스트를 사뿐하게 누른 느낌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저번 3,4위전때의 쫄깃했던 경기와 비교해가며 볼 수 밖에 없다보니 이번 경기가 더 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물론 경기자체의 재미만 놓고 보면 저번 3,4위전이 더 재미지긴 했습니다만.. '완벽하게' 이긴다는 느낌은 이번 경기가 잘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옴므를 대신해 탑을 맡고 있는 루퍼선수의 완벽에 가까운 탑운영과, 그리고 이젠 '신'을 확실히 뛰어넘은 마타의 레오나 활용이 빛났습니다.

정말 감동받을 정도였어요. 마타의 쓰레쉬는 저번 3,4위전때도 절 전율시키더니 이번에는 직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수려함이 전해질 정도였습니다.

또한 경기 후 인터뷰에선, 기존 임프선수의 패기있는 인터뷰와 옴므선수의 눈물 등 기존 '오존재미'는 이제 사라졌습니다만, 다데선수의 '묵직한 도발'과 마타선수의 차분한 인터뷰는 또다른 재미를 안겨주어서 팬입장에서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여튼 오늘 보여준 이 경기력이면 나진 실드와의 경기도 매우 기대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매치업을 한 번 직관해봤던 입장으로서 또 얘기를 풀어보고 싶네요.

저번에도 그랬듯 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프로스트 팬들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저도 그 당시 상황에서 조금은 기가 죽었습니다만, 선수들이 워낙 멋진 플레이를 보여줘서 그런 기세에 눌리지 않고 열심히 환호성을 내지를 수 있었습니다.

오늘 불판 게시판을 보니 '도서관'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이 문제는 아무래도 프로스트가 경기를 따내지 못한 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경기같은 경우엔 3:2의 승부였고, 특히나 '갱맘벽'으로 인한 댄디의 날카로운 바론 스틸덕분에 정말 한끗차로 이겼던 거라 두 팀의 팬들 모두 서로 만족할 수 있던 경기였습니다. 그렇기에 당시에도 서로 '잘싸웠다,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일방적으로 한쪽 팬이 풀죽어있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3,4위전이라 상대적으로 긴장감이 풀리는 부분도 분명 작용했을 겁니다.

그러나 이번은 다릅니다. 4강의 자리를 두고 다투는 자리는 확실하게 무게감이 다릅니다. 게다가 프로스트는 리빌딩까지 했기 때문에 그 어깨가 무거웠을 것입니다. '증명'을 해야하거든요, 팬들에게. 그리고 그 무거움을 덜어주고자 많은 프로스트 팬분들이 그 이른 시간부터 힘든 직관 대기줄을 가득 채운것일테고, 아주 작은 이득이라도 챙기면 환호성을 내어준 것이지요.

특히나 3번째 경기에서의 매라선수가 블리츠를 픽하고 나서의 그 엄청난 환호성은 저도 소름돋을 지경이었습니다. 전 단지 핸드폰의 액정으로 보았을 뿐인데도 그 지경이었는데, 직관에서의 분위기는 얼마나 박력있었을까요..

전 이런 분위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오존선수들과 직관가신 오존 팬분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관객석의 대부분을 적으로 돌린 듯한 그 기분, 아무래도 팬덤층이 얕은 팀을 좋아하신 분들이라면 다 느껴보셨을 법한 감정일 것입니다. 환호를 하고 싶어도 왠지 모르게 뻘쭘한? 그런 기분이 드는 현장 분위기. 인기가 많은 팀을 상대로 할수록 더더욱 그러한 압박감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게 바로 오늘같은 '도서관' 분위기였기도 했구요. 그러나 오존 팬분들은 개의치 않고 응원의 목소리를 내셨습니다. 그리고 오존 선수들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팬보다 상대팀의 팬들이 훨씬 더 많은 걸 말이지요. 마치 '프로스트의 홈구장'에서 싸우는 듯한 각오로 임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선수들과 팬들이 주눅들지 않고 제 역할을 다해주었기 때문에 오늘과 같은 결과, 오늘과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낼 수 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그 경험을 한 번 겪어보았기 때문에 오늘의 그 느낌들이 얼마나 뿌듯한 것들인지 알 수 있겠더군요..
상대팀의 홈구장 같은 분위기에서의 떳떳한 승리, 그것의 가치는 직관팬들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음.. 저번 직관 이야기를 좀더 하자면, 그때 당시 경기가 모두 끝나니 12시가 다 되던 시각이었습니다.
지하철 문제 등등 재빨리 자리를 떠야 하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저와 함께 오존을 응원하던 팬분들은 모두 자리를 비우지 못했습니다.
그 늦은시간까지 끝내 선수들을 기다려서 선수들에게 멋진 경기 보여줘서 고맙다고 말을 건네던 것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저에겐 짜릿한 기억으로 남아있고, 당시의 경기영상은 지금도 가끔 돌려보며 추억을 떠올리곤 합니다.


오늘의 짜릿한 승리도 선수들과 응원하신 팬 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다음 경기도 꼭!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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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4/01/03 22:29
수정 아이콘
팬이 더 적은 쪽이 더 많은 쪽을 이기는 건, 어느 쪽이 어느 팀인가의 문제를 떠나서 뭔가 와닿는 게 있더라구요. 오늘 오존 팀 선수들이랑 팬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소녀시대김태연
14/01/03 22:32
수정 아이콘
으 부럽습니다 ㅠㅠ 수고많으셧어요.

엠화때도 관심있게봤는데 아직 오프를못뛰어보다니ㅠ
14/01/03 22:36
수정 아이콘
당시 갈때마다 직관팬이 적었던 IM팬으로서... 뭔가 부럽기도 하고 찡하기도하네요..
오존팀 선수분들과 오늘 응원가셨던, TV보면서 응원한 오존 팬분들 수고많으셨습니다..
14/01/03 22:40
수정 아이콘
헤더님이 IM 2팀 응원하시기 위해 고생하셨던 사실은 알고 있습니다.
이제 라샤선수도 복귀하니까, IM 2팀은 더 강해질거라 생각합니다.
언젠간 제가 느꼈던 이 짜릿함을 헤더님도 느끼시게 되길 바랍니다!
14/01/04 00:11
수정 아이콘
후후 감사드려요.
오존팀은 좋은 기회 잡았으니까 한 번 더 결승가실 수 있길 빌어봅니다!!
여차하면.. 우승도 나름 괜찮아보여요..

제 서브응원하는 소드가.. NLB가버려서..죄송합니다 소드팬분들 흑흑흑흑..
케이틀린
14/01/03 22:37
수정 아이콘
저도 오존충으로서 오늘 기분 좋더군요. 크크
14/01/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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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이 상대적으로 엄청 적은데 경기에서 이겨서 상대 팬들이 조용해질때의 그 짜릿함이 있죠. 즐거운 하루이셨을듯
다레니안
14/01/0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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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K와 KTB가 퍼펙트 플레이를 보여준다면 오존은 거침없이 몰아치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보여줍니다. 정말 마음에 듭니다.
역시 유리할땐 몰아쳐야죠!
14/01/03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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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봇듀오가 선전했지요!
마타선수의 천공의 검 만큼이나 빛났던 임프선수의 앞비전.. 예술이었습니다.
다레니안
14/01/03 22:45
수정 아이콘
시비르는 다소 개그가 되었지만 크크..
이즈의 앞비전은 레넥톤의 딜 + 이블린의 딜 + 케이틀린의 딜을 모두 받아내면서 훌륭하게 딜로스를 끌어냈죠.
그 장면 보면서 감탄했습니다.
14/01/03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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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조용해진 성격과 반대로 플레이는 더욱 과감해진듯한 느낌입니다~
14/01/03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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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는 국내 모든 원딜중에서 '가장 딜을 몸으로 받으면서' 딜을 넣는 타입이죠..

그게 가능한 이유중 하나는. 임프가 딜 계산이 정말 칼같아서. 정말 실피로 잘 사는것도 있지만.
마타가 서포트 해주는 각이 예술이라서..
14/01/03 22:55
수정 아이콘
그렇습니다.

하.. 마타.. 대단해요. 마타만큼은 정말, 푸만두와 마파를 뛰어넘을 수 있을만한 선수라고 생각됩니다.
White Knight
14/01/03 22:57
수정 아이콘
푸만두는 싫어하는 선수지만 게임 센스가 천재적인데, 마타도 그에 준하는 데다 정점의 오더능력까지 갖추었으니... 현재 서폿 원탑은 마타라고 생각합니다. 미친듯한 게임 센스를 가진 선수는 언제나 나올 가능성이 있지만, 마타같은 선수가 나올 가능성은 더 희박하죠. 프로스트 경기력에 대해 말이 많은데 당장 데려올 수만 있다면 매라대신 마타데려와서 오더맡기고 정글 바뀌고 미드 막눈으로 고정하면 다시 4강급 팀으로 올라올거라 봐요. 물론 삼성이 절대 마타를 팔 일은 없지만...
14/01/03 22:58
수정 아이콘
마타는 오더부터 커버등.. 모든 면에서 어마어마하긴 한데

지금 푸만두는 아에 서포터 트렌드 자체를 주도하는 수준이 되고 있죠..
피들스틱 - 나미 - 자이라(닝겐자이라가 원조긴 하지만 제대로 퍼트린게 푸만두니) - 쿨감 쓰레쉬등..

둘다 원딜도 임프, 피글렛을 달고 있고. 마파+스코어도 어마어마하고.
한국 최강 봇듀오 싸움을 스크, 오존, 케이티에서 박터지게 계속 하지 않을까 싶네요..


개인적으론 오더가 부실한 팀이라면 마타. 이미 오더가 잘 자리잡힌 팀이라면 푸만두가 최고의 서포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14/01/03 23:00
수정 아이콘
앞으로가 많이 기대됩니다!

생각해보니 푸만두 선수는 트렌드를 지배해온 서포터 선수네요.. 좋은 표현입니다.
14/01/03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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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그런 시도가 가능한 밑바탕엔..
오존은 마타가 핵심이지만.. 스크는 푸만두가 핵심인 팀이 아니라서. 가능한것도 있지 않나 싶긴 한데..

스타일로 따지자면

똑같이 자이라를 하면
'마타는 한타를 여는 용도로 스킬을 많이 쓰고'
'푸만두는 역이니시를 하는 용도로 스킬을 많이 쓰죠'

이게 팀 컬러이자, 개인의 컬러가 아닐까 싶네요..
저지방.우유
14/01/03 22: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래서 쉴드/제닉스 경기의 막판 역전때 함성이 제일 좋았어요
그분들이 다 쉴드 팬들인 것도 아니었을 테고
소리 지른 분들 중에 제닉스 팬들이 한 명도 없지는 않았을 테니까요
그냥 진짜 꿀잼경기 터져서 다 같이 환호하는 모습~ 정말 좋았어요

별개로 오늘 오존...
마타는 레알입니다!
14/01/03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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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했죠.. 쉴드 제닉스 경기는 오랫동안 기억될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롤링스타
14/01/03 22:45
수정 아이콘
저도 다데와 삼성 오존이 가장 응원하는 선수와 팀입니다...
비교적 인기가 적은 팀이지만 프로스트 정도는 당연히 이길거라고 봤고 예상했던 클라스의 차이를 보여줘서 기분이 참 좋네요. 흐흐
그래도 역시 진짜 잡아야할 건 SK와 KT라고 봅니다. 아직 갈 길이 머네요. 다데야 페이커 잡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리자!
14/01/03 22:54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력 정말 좋았습니다.
단지 이젠 급 자체가 내려갔다는 평가를 받은 프로스트와의 대진이라 그렇게 보였을수도 있겠다 싶긴합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오늘 가장 주목했던건 매라의 1인 와드가 불가능해진 시스템의 프로스트와 극단적인 핑와메타를 주도했던 마타의 오존이 어떤 식으로 시야를 확보하느냐였는데, 오존은 팀 전체가 와드에 '여전히' 엄청나게 투자하면서 댄디의 활동을 여유롭게 만들어주던 것에 비해 프로스트는 아직도 시즌 2의 와드메타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14/01/03 22:56
수정 아이콘
제가 그 부분은 캐치하지 못했는데 지적 감사합니다.

3경기였죠? 마타선수가 몰래 바론을 저지하던 장면, 결국 그것도 꾸준한 시야장악 활동으로 인해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White Knight
14/01/03 22:55
수정 아이콘
루퍼는 이제 슬슬 엑페를 넘어서 탑 4위에 올라서는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최근 엑페선수 부진과 비교해서 루퍼선수는 임팩트처럼 정말 솔리드하죠. 곧 지금의 3대 탑 체제에서 4대 탑 체제의 일원으로 격상되지 않을까 해요. 롤드컵때 데뷔한 신인의 경기력이 이미 아니었었구요.
14/01/03 22:58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데뷔'라는 것만으로도 엄청난데, 요새 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는 모습도 엄청나죠.

특히 텔포를 쓰는 것에 있어선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보여집니다. 나진 실드와의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텔포 운영을 보여준다면, 그때야말로 만인이 인정하게 될 것 같아요.
White Knight
14/01/03 23:00
수정 아이콘
요즘은 페이커나 3대서폿이 하도 잘 해서 좀 퇴색되었지만 한국은 원래 탑솔의 나라죠. 크크크.
14/01/03 22:58
수정 아이콘
사실 롤드컵때는... 다데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루퍼는 1인분만 해선 안되는 상황에 대뷔하자마자 처한..
White Knight
14/01/03 23:01
수정 아이콘
그 때 처음 나온 탑솔이 그 정도 해줄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오늘 보니 다데도 그 때 진짜 온갖 모욕이란 모욕은 다 듣고 다시 못 뜰 줄 알았는데 오늘 갱맘이 못해서 그런 건진 모르겠지만 다시 폼이 돌아오는거 같더군요. 노력 많이 한 거 같아요.
14/01/03 23:04
수정 아이콘
그 큰 무대에서 1인분을 한걸로도 사실 대단한 선수긴 했는데

당시 오존은 '세계적인 선수들(소아즈나 다리엔)을 상대로 1인분이 아니라 1.5~2인분을' 대뷔하자마자 해야 되는 상황이였죠..
팀의 핵심인 미드가 0.3인분을 하고 있으니 ㅠ_ㅠ

다데가 정상적으로 1인분 했다면, 루퍼 평가는 롤드컵때 엄청 좋아졌었을 겁니다..
14/01/03 23:05
수정 아이콘
오늘 인터뷰를 보는데 다데선수의 심기가 많이 불편해보이더군요.. 혹시 본인은 '각성한 다데'라는 별칭이 마음에 안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실제 인터뷰에서도 조은나래씨가 '각성한 다데' 어쩌구 하면서 운을 띄었지요.. 그 이후로 왠지모르게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답도 짧았구요.)
一切唯心造
14/01/03 23:16
수정 아이콘
다데는 예전부터 인터뷰 길게하는 선수 아니었죠
마타를 제외하고 말을 잘 하는 선수가 있는 팀도 아니고
루크레티아
14/01/03 23:21
수정 아이콘
다데는 그냥 인터뷰 자체가 짧은...
문현아
14/01/03 23:44
수정 아이콘
저도 오존 인터뷰는 꼭 살펴보는데 이 댓글을 보고나니 예전에 싱글싱글 웃으면서 인터뷰하던 다데의 모습은 좀 없어진거 같습니다만..
14/01/04 02:04
수정 아이콘
그게 스프링우승할때까지만해도 웃으면서 인터뷰 하고 그랬었죠 저는 롤드컵 갔다와서 다데한테 웃음기가 아예사라졌다는 걸 느꼈어요.

그때 상처도 상처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인터뷰에서도 아직 그렇더라구요.
피즈더쿠
14/01/03 23:05
수정 아이콘
뭐 나진 팬이지만. 오존이 모든 면에서 한수 위인지라. 한경기만 따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be manner player
14/01/03 23:07
수정 아이콘
매라 선수가 블리츠를 고르는 순간 오존 선수들이 프로스트 선수들을 이미 굴복시켰구나 싶었습니다.
그 상황에서의 블리츠 픽은 '우리는 어떤 일반적 상황에서도 쟤네를 이길 수 없어'의 선언이었죠.
오존선수들이 섬머시즌 3-4위전에서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 대단했습니다.
롤드컵 후유증을 이겨낸 거 같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4/01/03 23: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생각하니 왠지 더 기분이 좋네요. 흐 뭇.
14/01/03 23:25
수정 아이콘
무난하게 결승까지 갈듯으로 보이네요

스크크 크트비 누가 올라가도 잘상대할듯
루크레티아
14/01/03 23:26
수정 아이콘
비록 오늘 프로스트가 워낙 체급 차이가 나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만큼 오존은 강력했습니다.
특히 저는 루퍼의 도약과 마타의 극에 이른 폼에 주목해야 한다고 봅니다. 루퍼는 현존 탑솔 완전체 중의 한 명인 샤이를 상대로 밀리지 않았고, 마타의 스킬샷과 오더는 가히 KT B도 울고갈 만큼의 명품 오더였습니다. 오존은 정말 강력합니다.
14/01/03 23:35
수정 아이콘
그간 여러 곳에서 저평가 당하는 거 같아(물론 그럴만 했지만요) 팬으로서 가슴아팠는데 오늘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기쁩니다. 실드, 케티비나 스크크 만나서도 잘 해줬으면 좋겠어요. 사랑합니다 오존 흐흐.
Gorekawa
14/01/03 23:40
수정 아이콘
어제 김군에 비교되서 더욱 그런가요? 루퍼가 정말 탄탄하고 뛰어난 탑라이너라는 게 뼛속까지 느껴졌습니다. 이 선수는 솔랭 관전할 떄부터 느꼈지만 안정성이면 안정성, 팀파이트면 팀파이트, 오존 특유의 탈수기 운영과 맞물려 충분히 샤이를 밀어내고 탑3 에 올라갈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아빠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탑솔러라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현재 TOP 포지션은 임팩트/플레임 투탑에 3번째 자리가 공석이라고 보고 있는데 그 ? 자리에 들어갈 유력한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TOP은 뭐니뭐니해도 안정감이니까요.
바다님
14/01/04 00:44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경기 보고 다른 오존 선수들도 잘 했지만, 일단 루퍼가 급 이뻐 보이더군요. 샤이를 상대로 과연 얼마나 버틸까 걱정 많이 했는데 아무렇지 않다는듯 단단한 플레이 였어요.

이현우 해설이 루퍼를 플레임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하는데 아직은 제가 보기엔 임팩트 스타일 쪽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만.
루퍼 (예전 공노군) 는 분명 주목 해야할 만한 인재 라고 봅니다.

하나 아쉽다면 마이크웍만 좀 키웠음 더 좋겠어요. 조근조근 하게 말 잘할거 같아 보이더만 막상 대답은 시크. 크.
Gorekawa
14/01/04 00:59
수정 아이콘
이번이 거의 온게임넷 첫 인터뷰 아닌가요? 첫술에 배부르면 곤란합니다? 하다보면 더 나아지겠죠 뭐 크크.
바다님
14/01/04 01:09
수정 아이콘
롤드컵 때도 대답 시크 연발 해서 한번 지적 받았던걸로 기억 해요. 그렇게 따짐 두번째 방송 인터뷰니 아직 초짜 네요.
크크. 네. 첫술에 너무 많은걸 기대했네요, 제가.
서지훈'카리스
14/01/03 23:51
수정 아이콘
오존 팬으로서 프로스트와의 결과는 예상됐었습니다. 프로스트는 현재 총체적 난국이니...
꿀대진이든 뭐든, 쉴드까지 가볍게 제끼고 올라가야죠.
저도 지금 SK K팀 KTB만하냐라고 보긴 좀 어렵다고 보는데, 다데가 좀 더 해줘야됩니다. 상대는 페이커와 류니까요
최근 경기는 전부 미드에서 이기는 팀이 이깁니다.
숨쉬기장인
14/01/03 23:5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녀시대김태연
14/01/04 00:01
수정 아이콘
?? 이거야말로 열폭아닌가요 ;;
불얼 팬카페 활동이 더 어울리실거같은데
부들부들하고 막그러신지요
14/01/04 00:03
수정 아이콘
흠 중립팬 입장이지만 자랑스러울수도 있는거 같은데..
너무 예민하신듯...
SmallTomato
14/01/04 00:04
수정 아이콘
명문 프로스트 이겨서 자랑스러운데요..
be manner player
14/01/04 00:07
수정 아이콘
팀 다크 상대로 크게 이긴다음 '오존 자랑스럽습니다' 하진 않지요.
14/01/04 00:12
수정 아이콘
궁금하네요 뭐라고 했길래...
14/01/04 02:17
수정 아이콘
......
바스테트
14/01/04 00:12
수정 아이콘
오존 선수 하나하나 정말 대단한 경기력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마타가 정말 빛이 나더군요
다데도 다시 실력을 끌어올린 거 같았고요
나머지 선수들도 너무 잘해줬어요
헤나투
14/01/04 00:28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오존팬들이 자랑스러워할만한 경기력이었죠.

개인적으로는 오존의 경기력에 대해서 의문을 품고 있었는데(실제로 예측글에 3:2승을 예상했습니다 ㅠㅠ), 오늘 보니 기우였습니다.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할만한 전력을 갖추었다고 봅니다.
blissfulJD
14/01/04 00:30
수정 아이콘
하필 프로스트와 오존이 맞붙는 바람에 어느 쪽을 응원해야하는지 난감했었죠ㅠㅠ 누가 이기든 블라인드까지 갔으면 하는 바람은 있었지만 요즘 프로스트가 워낙 폼이 안 좋아와서 결과를 어느정도 예상은 했었지만 프로스트가 생각보다 더 무기력하게 보여서 안타깝더라구요. 여튼 오존이 이겨서 좋고 샤이팀이 져서 아쉽고 하네요. 오존 결승가서 다시 한번 우승 하는거 보고 싶어요!! 프로스트 는 다시 힘내기를....!
바다님
14/01/04 01:04
수정 아이콘
저는 MVP 시절 부터 이들 팬 인데, 같이 사는 분 께서 CJ B&F 오랜 팬 이라.
오늘 중계 보며 속으로만 오존의 그간 부진을 털어낸 경기력을 보면서 좋아하고 있다가, 딱 3:0으로 끝나는 순간 한 번 와아! 했네요.
지금도 집안 공기가 싸아~ 해서 몰래 이 답글 달고 있습니다. ㅠㅠ

마타, 루퍼도 이쁘지만, 다데 이 친구. 롤드컵 후 귀국 하자마자 자존심 다 버리고 죽어라 솔랭에서 그라가스만 하는거 보고.
짠~ 하면서 한편으로는 대견 했어요.

오존 선수들이 성장통을 제대로 겪고 딛고 일어난 모습이 자랑스럽습니다.

섬머 때 현장에서 댄디! 댄디! 를 연호하신 분이 여기 계셨군요.
저 역시 그 경기를 아직도 가끔 돌려봅니다. :D
댄디 마타가 서로 부둥켜 안고 환호 하는 장면 까지 보면서 제 애들 보듯이 미소 지으며 본답니다.
도르곤
14/01/04 01:12
수정 아이콘
항상 부활의 날개짓엔 박수를 보내는 편입니다.
다데 롤드컵의 부진을 털어내서 보기 좋네요. 루퍼 이런 훌륭한 탑솔은 어디서 집어온걸까요. 굉장합니다.
CJ 양팀은 남은 NLB에서 남은 불꽃 태우고, 다음 시즌에 다시 날아오르길 바랍니다.
남은 대진 수가 4강에 2번 3,4위 결승 각각 한번 해서 총 4번 남았네요. 그 경기가 벌써 기대됩니다.
츄지핱
14/01/04 01:17
수정 아이콘
저도 오존 팬이고, 특히 다데 선수가 잘 해주길 바라는 입장에서 정말 즐거운 경기였습니다. 다만 임프 선수의 헤어스타일에 대해서는 조은나래씨의 의견과 좀 다릅니다;;
14/01/04 01:32
수정 아이콘
.................삼적화?
어니닷
14/01/04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다데선수&MVP 오존 팬이고.. 정말 롤드컵때 맘이 많이 아팠습니다..
못하는건 못하는거지만..정말 인신공격 심하게 당할때 너무 견디기 힘들더군요..
꿀조, 꿀조 그래도.. 이렇게 부활해서 4강 진출하니 너무 대견스럽습니다.
꼭 결승 진출해서 좋은 경기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쎌라비
14/01/04 04:39
수정 아이콘
오존은 게임 시원시원하게 하는게 매력이죠. 소드도 그래서 좋아했는데..
접니다
14/01/04 10:51
수정 아이콘
오존팬들은 정말 좋으실거 같아요 오존의 그런플레이는 아무팀이나 흉내낼수 없는것들이거든요....
(소드를 연상캐 하지만 훨씬 진화된 두다이브!!!! 아무래도 천재적인 오더 마타 덕분인거 같죠?)
사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저런 톡톡튀는 원딜을 그렇게 잘 살려주는 팀이 존재하기는 하나요?
오존의 어제같은 플레이는 팬이아닌 상황에서 봐도 정말 멋있었습니다
개인적인 팬이 아니라도 이런 팀은 롤계의 보물인거 같아요 (사실 과장하자면 강력한 skk나 ktb 보다 가치는 더 높은편이라 봅니다)
올라간김에 우승도 해주세요 물론 전 skk나 ktb응원할거 같지만요 크크크
이브이
14/01/04 11:36
수정 아이콘
임프는 덥수룩한 머리 자르니 훨씬 보기 좋더군요. 그리고 앞비전이나 앞점멸 딜링은 임프니까 용인됩니다. 스코어같은 안정적인 딜을 자랑하는 원딜이 있다면 이런 패기있는 원딜도 필요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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