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11/12 17:36:31
Name 제리드
Subject [기타] [WOW] 개인적인 판다리아의 안개 5인 던전 감상

세기말입니다. 다음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발표되었고, 5.5패치는 없다라고 못을 박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름 영웅적으로 순교한 그롬을 다시 불러내서 사상 최흉의 악당을 만든다는데 딱히 마음의 들지는 않네요.
사악하고 야만적 호드는 싫어하지는 않지만, 몹으로 나와서 '영웅적인 얼라이언스'들에게 썰려나가는 것은 싫습니다.아무튼 판다리아의 안개도 마지막을 향해 다가가고 있습니다. 오그리마 공성전이 패치된 것이 9월이니 용의 영혼 꼴이 안나게 하려면 적어도 내년 봄에는 확장팩이 열려야 되겠지요.
오늘은 판다리아의 안개에서 나왔던 5인 던전들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리치왕의 분노나 대격변 때와는 달리 5인던전의 추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원래 던전 숫자도 이전 확장팩보다 적은데,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던전을 가는 것을 좋아해서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네요

1. 5인 던전의 숫자

오리지날에서 확장팩들을 지나 판다리아까지 넘어 오면서 5인 던전의 숫자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판다리아는 9개, 대격변때는 14개, 리분때는 16개, 불성때 16개, 오리지날이야 뭐 셀 수도 없고... 
그 만큼 레이드에 힘을 쏟는 다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5인 던전은 파티플레이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영웅 던전으로 리메이크 된 기존 던전을 제외하고, 레벨업을 하면서 가볼 수 있는 던전은 옥룡사, 스타우트양조장, 석양문, 음영파 수도원, 모구샨 금고 등 뿐이고, 85-87 구간에서는 맨날 옥룡사 아니면 양조장만 걸리므로 던전 가는 것도 매우 지겹습니다. 다양한 인던을 도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판다리아의 안개에서는 오리지날 던전의 재설계도 이루어졌습니다. 붉은십자군 수도원이 통폐합을 거쳐 2지구로 바뀌었으며, 리치왕 사후 스컬지의 보루라고 할 수 있는 스칼로맨스도 리뉴얼 되었죠. 반가운 암흑스승 간들링을 다시 만나볼 수 있어 좋았구요. 그런데 예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교장은 매우 젊은 것 같네요...?

2. 석양문 & 니우짜오 공성전투

판다리아의 안개 인스턴스 던전의 특징으로는 종전의 인스턴스의 전형과 다르게, 보스가 숨어있는 소굴에 쳐들어가서 적들을 소탕하는 그야말로 '던전' 형식 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에서 일어난 전투를 소재로한 것도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로 석양문 전투와 니우짜오사원 공성전투가 그것인데요. 이 인던들은 각각 석양문과 니우짜오 사원을 배경으로 공격하는 사마귀 부대를 막아내는 전투를 그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형식의 던전은 넓은 전장을 왔다갔다 하면서 다양한 상호작용을 통해(봉화를 올린다던지...대포를 쏜다던지) 전투를 수행하는 재미가 있어서 처음 갔을 때에는 신선했던 반면, 여러번 반복해서 하다보면 귀찮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무작위 던전을 돌렸을 때 석양문이나 니우짜오가 나오면 매우 싫어합니다-_-

3. 음영파 수도원, 옥룡사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방문하게 되는 던전으로, 던전을 방문하여야 되는 개연성이 잘 맞춰져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게임을 하면서 이러한 부분을 많이 신경쓰는 편인데, 비록 무작위 신청으로 입장한 던전이라고 하더라도, 스토리 상 영웅들이 던전을 공격하는 이유가 잘 밝혀져 있는 부분이 좋습니다.

옥룡사는 초반 비취 숲의 퀘스트라인을 통해 미리 npc들을 만나보게 되죠. 그래서 그 안에서 무엇을 하는지 알게 되고, 그 후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대립으로 인해 의심의 샤가 깨어나면서 점령당하게 됩니다.

음영파 수도원(원장 - 타란 주)은 음영파 주둔지 - 겨울의 꽃으로 이어지는 퀘스트 라인을 따라 방문하게 되는데요, 탕랑 평원에서 넘어오는 야운골과 전투를 펼치다가 증원군이 오지 않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한 플레이어는 음영파 수도원으로 가보게 되는데, 이 때 문지기를 통해 샤의 타락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옥룡사나 음영파는 전형적이고 준수한 5인던전인 것 같습니다. 던전 플레이 시간도 적절하고(음영파가 다소 맵 크기가 크지만), 네임드 들의 배치도 괜찮구요.

4. 스톰스타우트 양조장

우리의 귀염둥이 첸의 가문이 운영하는 양조장을 되찾는 던전으로, 스토리 상 중요한 지역은 아니지만 재미로 들를만한 곳입니다. 판다리아 초반에는 옥룡사와 함께 갈 수 있는 던전이 두 개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이 방문하기도 하죠. 스톰스타우트 가문이 자리를 비운 사이 아저씨가 어떻게 양조장을 망쳐놓았는지 볼 수 있습니다. 술을 노리고 침입한 호젠, 토깽과 함께 술정령(?!)들이 주 적이 되죠. 딱히 악당과 싸운다는 느낌보단 그냥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식의 재밌는 던전 탐험을 한다는 느낌의 인던입니다.

5. 모구샨 궁전

봉인되어있던 영원꽃 골짜기의 한복판에, 그것도 호드 성역에서 엎어지면 코 닿을 곳에 위치한 모구의 궁전입니다. 심지어 그 지붕에서는 전승지기들이 연구도 하고 있는데...무슨 깡으로 모구 군대가 궁전 안에 있는데 그러고 있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모구샨 궁전은 그냥 쳐들어간 느낌이라 위의 던전들과는 다르게 퀘스트라인과 연관성을 느끼기 어려워 아쉬웠습니다. 그 전에 판다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모구 제국이 완전 망한줄 알았는데 멀쩡하게 다들 살아있어서 의아했었구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게임 내에서 충분하게 이루어진 것 같지가 않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11/12 17:46
수정 아이콘
5인 던전은 개인적으로 개발진이 집중도 하지 않았고, 결과물도 성공적이진 않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는 이 부분을 강화하겠다고 했었습니다.(영웅 난이도는 증가하고, 100레벨용 일반 난이도 던전은 따로 제작)
Nexen Heroes
13/11/12 17: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스톰스타우트 양조장은 "악! 도와줘." "후추~" 하는 가오 아저씨의 외침이 마음에 들어서 좋아합니다.
13/11/12 18:01
수정 아이콘
5인 던전은 저도 했었는데 그냥 그랬습니다.

5인 던전 재밌게 했던 건 오리지날 시절 울다만을 잊을수가 없네요..

리치왕 시절 얼왕 3종 5인던전이였나? 제이나와 리치왕 스토리 그려가는 것도 괜찮았었네요!
13/11/12 18:03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던전이 고생은 고생대로해도 진짜 웰메이드였다고 생각합니다.
통곡은 점프한번에 진짜 통곡을 하게되고, 마라우돈 공주를 보겠다고 처음 갔을때 공주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기도하고..
시간도 오래걸리고 고생도 많이했지만 그만큼 가장 기억에도 많이 남은 던전들이네요..
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건 역시 벤클리프가 너희를 잡아오랬어! 네요 크크
13/11/12 18:07
수정 아이콘
마라우돈 크크 옛날 마라우돈은 공주 보러가는데도 한 세월이였는데.. 재밌었네요

오리지날 5인던전이 길어서 욕도 많이 먹는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처럼 너무 짧고 아이템 파밍만 하는곳 보다는..

퀘스트와 연계 됐다던지, 스토리 라인에서 이어지는 인던으로 조금 더 길고 어렵게, 보상도 최소 레이드 수준으로 만들면 좋겠습니다.

레이드 대신 5인 인던을 가도 파밍도 적당히 되면서 재미도 레이드만큼 느낄 수 있게요.
물맛이좋아요
13/11/12 20:25
수정 아이콘
길드에서 마라운돈 전문 안내인을 맡은 바람에

마라우돈 타임어택을 엄청 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 가는 사람들을 데리고도 15분컷으로 공주를 잡고.

정말 마라우돈 마스터들만 데리고 가면 5분컷도 가능했죠.
13/11/12 22:39
수정 아이콘
도중에 땜쟁이가 꽤 쏠쏠한 템을 줬던것 같은데... 아 그립네요!
13/11/12 18:04
수정 아이콘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5인 던전은 확팩 초반 시간 끌기용이 되어버렸죠.
그래도 도전모드 컨텐츠는 좋았다고 봅니다. (얼마전 추가된 1등 칭호도요)
침착한침전
13/11/12 18:06
수정 아이콘
5인던전의 몰아서 싹쓸이.. 멈추지 말고 달리기 고고..
이런 패턴을 없애지 않는 이상 어떻게 나와도 좋은 소리 듣기는 힘들거 같아요.
이호철
13/11/12 18:07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때처럼 발한번 잘못디디면 파워애드로 전멸 이런거 나오면,(대표적으로 솔름 후문[남작루트] 나 검은바위 나락 첨탑 하층 등)
지금상황에선 더 좋은 소리 못들을 것 같습니다.
5인으로 불안해서 1직모아서 갔었죠.(지금은 아예 불가능하지만)
침착한침전
13/11/12 18:12
수정 아이콘
글쎄요. abcde 한 무리 링크가 있다면 ab가 동시에 있으면 죽일 수가 없다던지 c라는 몹은 살아 있으면 무한 힐을 건다던지 d몹은 때리던 말던 다른 무리 애드내러 가는 패턴이라던지..
여튼 순서대로 점사가 필수고 한두마리는 매즈가 필수고 광딜로는 한참 걸리도록 몹의 피를 늘린다던지 하는 방식으로라도 불성수준의 영던을 만들어야 사람들이 5인 던전에 대해 관심을 갖지.. 그도 아니면 그냥 필드에서 몹 쓸이 하는 거랑 다를 바 없는 곳에 아무도 신경을 안 쓸거 같아요.
이호철
13/11/12 18:15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불성영던수준이면 안갈거에요.
스트레스 받아요.
으손영던이랑 알카영던은 지금 생각해도 토악질이 나오는군요.
그런 드러운 난이도가 있었지 하면서 추억삼는 것 정도면 모르겠는데, 그걸 되풀이하고 싶지는 않네요. 군대 추억삼아 이야기 까먹긴 좋지만 또 가기는 싫은 것처럼요. 으음, 제가 레이드나 인던보다는 전장 위주로 하는 유저라서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제리드
13/11/12 19:06
수정 아이콘
알카영던의 그...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비전수호병인가? 그 놈하고 세데크영던 검은경비병, 지하수렁군주등이 생각나네요
회드였던 저를 긴장하게 만들었던...
찬공기
13/11/12 21:42
수정 아이콘
알카는 메즈 되는게 별로 없는데 아프긴 엄청 아파서 짜증났죠.. 템 테이블도 별로였고;;
밤식빵
13/11/12 18:21
수정 아이콘
근데 불성수준으로 돌려버리면 너무 어렵고 피곤하지 않나 싶어요.
특히 으스,미궁,알카는 5인 레이드 하는 기분이었는데..
알카는 레이드보다 깨는게 어렵더라구요.나중에 레이드템맞추고 너프되서 좀 가서 깨봤네요. 그전에는 거의 파쫑...
제리드
13/11/12 19:09
수정 아이콘
카라잔보다 어렵던 알카 영던...
찬공기
13/11/12 21:41
수정 아이콘
쉬파르의 연합 뿔피리 먹으러 징하게 돌았죠.. 그땐 파티찾기 기능도 없어서 파티 채널에 외쳐서 사람 모아서...
뺑뺑이 34번째...에 먹었던가.. ㅠㅠ
감자튀김
13/11/12 18:47
수정 아이콘
수준보단 보상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불성때야 휘장템 때문에 휘장모으러 계속 갔지만 지금 5인 던전은 아무런 메리트가 없어서..
용점 모으는게 영시보다 영던이 더 빠르다면 많이들 가겠지요.
물론 지금 영던은 재미 없는데다가 스펙 인플레로 시시하기까지 하죠. 요샌 스펙 좋은 딜판금들이 탱신청해서 찢어버리고 나옵디다 크크
하르피온
13/11/12 18:49
수정 아이콘
모구샨 궁전 2네임드의 경우 그런씩으로 설계야 되어있었죠
문제는 갓만렙의 15배는 넉넉히 딜을 뽑아내는 현재의 템 격차가 문제죠
갓만렙이가면 여전히 메즈해야합니다
13/11/12 19:59
수정 아이콘
불성 수준이면 절대로 안갈겁니다.
찬공기
13/11/12 21:39
수정 아이콘
전 불성영던이 진짜 재밌었는데.. 레이드보다도 신났어요. 아주 살떨리게;;;;
레이드에선 실수가 커버될 수 있는데, 으스 영던 같은 곳은 딱 한번 삑사리내면 바로 죽고.. 스릴 넘치잖아요. 하드코어 모드!!
13/11/12 22:53
수정 아이콘
전 그 때 경험한걸로 충분해요 정말 열심히 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그렇게 못합니다 시간도 정신도..
찬공기
13/11/12 22:55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죠.. 팟 모으는 것도 한세월이었던 시절인데..
난이도는 그렇다 치고.. 영던 하나당 시간만 좀 짧게 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으스, 알카, 미궁, 검늪 다 너무 길어서 지쳤죠. 그냥 템 때문이라면 건너뛸 수라도 있는데, 레이드 입장퀘 때문에 안 갈수도 없고..
13/11/12 23:12
수정 아이콘
하하 정말 그 당시 게임했던 직장인분들이 존경스럽니다. 지금 전 그렇게 못합니다 검늪은 딱 한 번 클리어 하고 두 번다시 가지 않았습니다. 태양샘을 가고 있는데도?! 처음에 너무 심하게 데어서...입에 담기조차 싫었습니다..
겨울나기
13/11/13 13:15
수정 아이콘
낙스라마스의 눈의 외침:살아있는 자들이 왔다!
이호철
13/11/12 18: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음영파 수도원은 역대 5인 인던중에서 수위권에 든다고 봅니다.
지역 퀘스트와 거의 완벽하게 연계되고 있죠.
좋은 스토리텔링이었습니다.
레몬커피
13/11/12 18:21
수정 아이콘
인던들은 괜찮은데 요즘 만렙찍으면 영던이랑 차이가 너무 커서
정점스핀용이되어버리니 나우짜오나 음영파 걸리면 아~시간 오래걸리는 거네 하면서 한숨이 크크
13/11/12 18:57
수정 아이콘
공선전 걸리면 1넴인가 2넴 잡을때 걍 내려가서 싹 광쳐버리고싶죠
Arya Stark
13/11/12 18:23
수정 아이콘
진짜 5인을 즐기고 싶으면 도전 모드를 하면 되죠

복귀 하고 싶은데 요즘은 사람이 줄어서 인맥 쌓기가 힘든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망설이고 있습니다.
곰성병기
13/11/12 18:28
수정 아이콘
5인이 줄고 3인 시나리오를 엄청만들었죠. 갠적으로 탱딜힐 다있는 5인던전을 선호하는데 3인은 뭔가 어정쩡하더군요.
이호철
13/11/12 18:31
수정 아이콘
친구랑 놀고싶은데 직업이 딜딜딜 일때 정말 좋습니다.
3인 영웅 시나리오요
Siriuslee
13/11/12 18:29
수정 아이콘
오리지널 시절, 뒤늦게 시작한 도적 친구를 위해서
놈리건 오염된 물딩딩이 드랍하는 단검을 먹기 위해 몇번씩 삽질하던게 생각납니다.
(저-전사, 친구1-사제, 친구2-도적, 또다른 친구3 - 전사)

친구3은 그때 정말 쪼렙이었는데 그냥 인던간다고 하니 따라온것이었는데..(그냥 경험치 먹는 수준)

단검이 드랍되자.. 파란템을 처음본 그 친구3이 낼름 먹어버렸고,
우리3명은 멘붕을 하며 포풍 욕을 시전했습니다. 크크

그 충격으로 친구3은 와우를 접어버렸죠.. (-_-)


암튼 오리지널 시절 저, 친구1, 친구2는 보시다시피
탱, 힐, 딜 3조합이었기 때문에..(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 방특으로 만렙 찍었습니다... 오리지널 시절에요..)
시간만 되면 각종 던전은 모두 클리어를 했습니다.

뭐 결국 만렙을 찍고나니, 현실은..
전사는 탬에 좋아서 맨텡을 할 수 있어야만.. 던전을 갈 수 있더군요.(사제인 친구1은 수시로 귓말이 오면서 여기저기 모든 던전을 다녔고, 화심 공대에도 들어갔지만..)
할게 없는 전사 (채광+대장) 인 저는..
꿈에 그리던 아케이나이트 도끼를 제작하고 게임을 접었습니다(?)
이호철
13/11/12 18:32
수정 아이콘
으아니 도끼를 들고부터 시작인데!
Siriuslee
13/11/12 18:43
수정 아이콘
제 전사 상황이 녹템전사였습니다. 크크
그리고 아케이나이트 도끼 제작을 하기 몇주전 이미 패치로 템없는 전사는 폭망한 이후 입니다.. --;

학카르 신전 이후 만렙용 인던은 스트라솔름 정문, 첨탑 하층 정도만 가봤습니다.(검은 바위 나락은 만렙 던전은 아니었지만, 만렙찍고 가보긴 했습니다.. 돚거 친구가 둔기 먹자고..)
당시 전사는 내가 파티를 모으지 않으면 갈 수 없었는데, 제 장비로는 도저히 만렙 인던 탱이 안되던 때였습니다.

스칼로맨스애서 2번째 네임드였나.. 암튼 구울 네임드한테 2~3방을 못버텨서 파티가 깨졌지요...
감자튀김
13/11/12 18:48
수정 아이콘
불성시절 파밍전의 미궁, 알카, 으스, 검늪정도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판다 영던은 좀 그랬어요.
시나리오쪽에 힘을 쏟은것 같긴 한데, 시나리오도 한번 가고나면 무난한 용점 셔틀 느낌이라..
어쨌든 판다같은 스펙 인플레는 다시는 있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_=; 딜판금이 파밍 좀 했다고 탱없이 맞으면서 클리어라뇨. 허허
13/11/12 18:5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5인인던은 그야말로 시간끌기용 밖에 안되는 시스템부터 뜯어 고쳐야된다고 봅니다

요즘 영웅시나리오 도 있던데, 어정쩡한 3인 시나리오 보다

차라리 5인 한파티 조합 영던수준을 좀 높혀서 간혹 높은레벨의 템도 나오는 식이면 좋을텐데 말이죠...옛날에 상층 필비처럼요

모아서 광 이거 안없애면 진짜 5인인던은 노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리지날시절 용사냥개론 드랍되던 그곳이 어디죠? 그곳을 한 2~3천번도 넘게 돈거같은데.. 아무튼 그곳 좋아했는데..

인던 구성이나 난이도의 수준이 그정도 레벨은 되어야 된다고 봅니다.

물론 현재 능력치 인플레가 너무 극도로 심해서 어쩔수 없는것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고... 확팩에서 능력치 인플레 해결한다니 자연스레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호철
13/11/12 18:59
수정 아이콘
혈장이네요.
그정도 수준이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근데 난이도는 어찌됬건 구성은 지금 인던이 압도적으로 좋다고 봅니다.
레이드 하나 갈떄마다 피통차이가 십만씩나는 인플레가 문제죠.
그 덕분에 구성을 느낄새도 없이 파도처럼 쓸고 지나가는거구요.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선 그걸 해결한다고 하니, 훨씬 나아질 겁니다.
13/11/12 19:05
수정 아이콘
네 개인적으로도 능력치 인플레를 해결한다니 응근히 기대가 됩니다

5명이서 하면서 로머 기다렷다 잡고, 풀링 해서 잡고 하는 소소한 재미가 진짜 응근한데..

이건뭐 에라 닥돌이니 ....

삼총사 같은? 그런데 그런게 사라져버려서 너무 아쉽습니다.
아이지스
13/11/12 19:06
수정 아이콘
모구샨 궁전은 안 쓰는 구역이 많더라고요
제리드
13/11/12 19:08
수정 아이콘
구역별로 이름까지 붙어있는걸로 봐서 아마 초기에 레이드 던전으로 구상되었었거나, 단순히 모구 왕국의 위엄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구요
밀가리
13/11/12 19:16
수정 아이콘
예전 5인 던전도 추억보정이 많이 들어간 거죠.
오리지날 시절이랑 지금 시절이랑 비교하기는 무리입니다. 레이드란 개념자체도 드물고 정공유저가 아닌 이상 40인 레이드 가기는 불가능이었습니다. 10인 상층이라도 가면 다행인 수준에서, 4대 인던은 오리지날의 메인 컨텐츠였습니다. 차후 확장팩의 레이드가 메인 컨텐츠라고 봤을 때, 오리지날 5인 던전이랑 지금의 5인 던전이랑 직접 비교는 힘듭니다.

판다리아 안개 5인 던전도 5.0, 5.1 버전 까지만 해도 적당한 난이도에 충분한 재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레이드 가기전 영던 스핀하면서 파템 모으는 재미가 있지요. 갓만렙 녹템 둘둘 시절에 다 메즈하고 진행했습니다. 거기다가 부가적으로 시나리오 모드도 있고 하드코어 유저를 위한 도전모드도 있구요.

지금이아 판다리아 거의 끝물이고, 템 레벨이 수직상승하는 시점에서 지금 5인 인던가봐야 시시하고 시간 떼우기에 불과합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어차피 5인 인던은 컨텐츠의 초반을 책임지는 역할 밖에 안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중반쯤에 영웅 시나리오나 새로운 5인 던전 한두개 추가하는 수준이 고작이죠.
컨텐츠 후기까지 5인인던이 쓸모있게 만들기는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거기다 플러스로, 요즘 게임기획 자체가 조금 더 케쥬얼하고 쉽게 가는 방향입니다. 이미 하드코어한 재미는 레이드, 레이드 영웅모드에서 충분히 보장해주는데 5인 던전에서까지 유저들에게 압박감을 줄 필요가 없죠.
비익조
13/11/12 21:40
수정 아이콘
불성 최고 난이도 영던은 너프전 검은늪. 여긴 한 번 너프되고도 폭요 불뱀급 템 가지고 갔는데도 어려웠어요.
그런데 너프전은 도대체 깨라고 만든건지 몰랐었습니다. 이건 뭐... 카라잔급으론 어림도 없었던 포스...
암튼 그런 불성 영던이라 그런지 고생했어도 웃으면서 당연한, 그리고 즐거운 헤딩으로 기억하고 있네요.
불성급 영던으로 유지하려고 했다면 리치킹도 그래야 했고, 계속 그래야 했습니다. 계속 쉬웠다가 갑자기 어려워지면 불만이 쌓일 수 밖에요.
불성급으로 난이도가 올라가면 좋아할 사람은 저처럼 헤딩하는 거 즐기는 사람 소수 밖에 없을 겁니다.
찬공기
13/11/12 21:44
수정 아이콘
검늪은 나중에 스펙빨로 밀기엔 괜찮지 않았나요? 탐 시간이 부족해서 밀리는건데 딜이 쎄면 극복되니까요.
비익조
13/11/12 21:46
수정 아이콘
그게 너프가 몇번 되서 그럴겁니다. 뭐 태양샘 나오기 전 쯤엔 별로 어렵진 않았었어요.
너프 딱 한 번 됐었을때도 힘들었던 ㅠ 처음 갔을 땐 스펙도 안되는데
도대체 엄두가 안나더군요..
찬공기
13/11/12 21:53
수정 아이콘
저도 신기로 갔다가 그냥 접었던... 사제론 어찌어찌 되는데 동스펙 신기로는 힘들더라구요...
(수정) 적고 보니 뭔가 이상했었는데; 사제 <-> 신기 바뀌었네요; 수정했습니다.
비익조
13/11/12 22:03
수정 아이콘
처음 갔을때 그 충격이 정말-_- 이거 깨라고 만든 영던인지 의심이 갔어요. 어쩐지 바로 너프 되더라구요.
찬공기
13/11/12 22:0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사제로 어찌어찌 간 것도 너프 되고 나서였긴 했습니다.. 너프전에 갔을 땐 2넴을 절대 못잡았어요.. 광역 어활 날리는 쫄들에 딜러 상대로 불작 쓰는 쫄도 있어서 다들 걸레가 되었고 마나도 간당간당했는데 치유효과 감소 걸던 2넴;;
비익조
13/11/12 22:11
수정 아이콘
광역 어활 그거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시전 밀리는게 문제가 아니라 엄청 강해서... 와..진짜 생각만해도 =_=
찬공기
13/11/12 22:24
수정 아이콘
힐러는 그냥 눈물이 나죠 ㅠㅠ 으스는 메즈 잘하면 낮은 스펙으로도 어찌어찌 되는데 이건 아예 어찌 해야할지 상상도 안가던;; 괜히 봉화 타이밍이나 바꿔보고 그랬었죠..
아침바람
13/11/12 23:49
수정 아이콘
불성때는 탱이 두마리 잡을 능력되면 친추하던 시절이네요.
최악의 기억은 너프전 지하 수렁인데
와 그 헝가르펜 앞에 거대수렁괴물 두마리는 메즈가 안되서 하나는 랙걸리게 하고 하나 잡고 이런식이었는데
탱이 무슨 성빛 한번 넣으면 날 보고 달려오고 그랬었죠. 1넴 잡고 딱 시계보니 거기까지 두시간 걸렸더라구요 입구에서부터.
거기에 미궁은 암흑 수호병 올려치기 한방이면 올려치기 + 평타면 탱 잘 죽고, 세댁은 검은 갈퀴 수호병등등.. 순수하게 일반만랩던전템을 입은 5명가면
레이드보다 늦게 끝나던 시절인데 추억이 되서 그립지 다시 돌아가는건 반대네요.
언제나그랬듯이
13/11/13 00:16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에서 만들어준게 도전모드라고 생각되고 개인적으론 괜찮았다고 봐요. 보상도 좋고. (개인적으론 그 룩변템이 참 갖고 싶어요.)
다만 지나칠 정도?의 최적화로 인해 실제로 몹을 잡고 하는 플레이보다는 도적 한 명 반드시 끼고 5명이 다 기공 올리고 해서 몹들 다 패스하는 플레이가 사실상 기준이 되어버린게 아쉽기는 합니다. 몹 메즈하고 차단하고 잡고 하는건 재밌는데 무조건 최적화된 지름길로 은신 기공 끼고 달리고 하는건 다양한 직업군 조합/플레이의 여지를 죽이는것 같아서 싫더라구요. 아예 기공을 금지하고 도비터도 없애버리면 더 재밌을거 같음.
드레노어에서 스텟 인플레를 확 없애버리니 그 부분에서도 크게 기대가 되구요.
찬공기
13/11/13 02:25
수정 아이콘
샛길로 패스하는 등의 꼼수도 싫고.. 몰아서 광치는 건 더 싫어요. 어짜피 이젠 모든 직업에 메즈기가 있으니 특정직업 불리하단 이야기도 안 나올테고.. 클래식하게 주시대상 차단하고 메즈해가며 인던플레이하고 싶네요. 냥꾼 덫 타이밍 맞춰서 얼덫 2개 쓰고 날절 산탄 충격포 써가면서 하나 데리고 놀고.. 흑마 현혹 하나 건 뒤 애드나면 공포 돌리면서 무모함 저주로 조절해서 추가 애드 방지하고.. 법사는 주시 양변 유지하면서 냉돌 얼회로 발 묶어 가면서 점사하고.. 진짜 별의별 컨트롤들이 다 나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광광광광;; 판다리아 초반에 좀 하고 최근엔 와우 안했는데 도전모드는 어떤 식인가요?
13/11/13 03:11
수정 아이콘
도전모드 자체가 타임어택이라서..

테크니컬하게 진행되야 되기는 합니다만 그냥 매니아들을 위한 컨텐츠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낭만토스
13/11/13 06:37
수정 아이콘
오리때 5인던전이 진짜 웰메이드죠

정말 내가 탐험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정말 오래 걸렸.....
파란만장
13/11/13 08:47
수정 아이콘
겜게-유게-자게 가리지 않고 WOW 관련 글은
글쓴이의 의도나 주제와는 상관없이
언제나 오리-불성 추억 리플로 도배가 되더군요.
루크레티아
13/11/13 17:25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와우의 오리불성 시절에 비교할 게임은 스1과 리니지1 정도니까요. 세계레벨을 다투고 블리자드 본사로부터 감사하다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하드코어하게 했던 게임이니 그 시절 이야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752 [기타] [WOW]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줄거리 관련 이야기 [31] 저퀴8655 13/11/13 8655 0
52751 [히어로즈] 디아3때 접은 기대, HOS로 부풀어 오르다 [52] 몽유도원10610 13/11/13 10610 2
52750 [LOL] 뒤늦은 다이아 달성 [19] 삭제됨7607 13/11/13 7607 1
52749 [하스스톤] 주술사 초보자를 위한 간단한 팁 [10] pic8205 13/11/13 8205 0
52746 [스타2] 밴카닉 부활 [24] 김연우11565 13/11/13 11565 10
52745 [하스스톤] 지금까지 모은 전설카드들 [20] 런던아스날9687 13/11/13 9687 0
52744 [하스스톤] 성기사 정의의칼날에 대해서.. [7] KMS9111 13/11/13 9111 0
52743 [기타] 게임중독법에 대해서 의견 올려봅니다 [22] 무관의제왕5802 13/11/12 5802 2
52742 [하스스톤] 구원기사 (마스터 3성, 저과금 지향) + 플레이 영상 추가 [22] 루윈7937 13/11/12 7937 0
52741 [기타] [WOW] 개인적인 판다리아의 안개 5인 던전 감상 [56] 제리드8386 13/11/12 8386 0
52740 [LOL] 친구와 천만원 내기를 했습니다 ㅡ 이벤트 결과! [18] 8859 13/11/12 8859 1
52738 [LOL] 소개팅은 랭겜입니다... [25] 찬솔8341 13/11/12 8341 2
52737 [기타] 쓴소리 - 왜곡과 선전선동을 중단해야 하는 것은 신의진씨입니다. [52] The xian8751 13/11/12 8751 20
52736 [스타2] 11월 11일자 밸런스 패치 안내 [35] 저퀴8354 13/11/12 8354 0
52735 [기타] 워크래프트2 리메이크? [18] 삭제됨10020 13/11/12 10020 0
52734 [LOL] 수많은 유저들의 경고. 안일한 라이엇의 대처. [73] Leeka11305 13/11/12 11305 4
52733 [LOL] 20연승 달성 기념 후기 [10] Senioritis11720 13/11/12 11720 1
52732 [스타2] 2013년 11월 둘째주 WP 랭킹 (2013.11.10 기준) - 글로벌 파이널 반영! [2] Davi4ever6450 13/11/12 6450 0
52731 [LOL] 첼린저가 그리 가고 싶냐? [117] Holy shit !12156 13/11/12 12156 3
52730 [LOL] 다이아 실패했습니다. [14] 삭제됨6228 13/11/12 6228 0
52728 [도타2] 초보의 공략 (3) 하드 캐리형 챔프 [23] 세이젤12088 13/11/11 12088 0
52727 [도타2] 롤 유저의 도타2 1달 플레이 후 소감 [6] 호지니롱판다9026 13/11/11 9026 0
52726 [하스스톤] 계속되는 트랜드 변화. 덱을 짜는 재미. [117] Leeka9411 13/11/11 941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