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홈페이지 게시판을 보던중 혼자 보기 아까운 글이 있어서 원작자 동의 하에 올립니다. 케스파가 보고 변화 했으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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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자 : 수의나무 님
블리즈컨에서의 GSL 결승과 인비테이셔널, MLG, IGN, IPL 등 스타2의 저변은 더욱 넓어져 가고 있고 이를 통해 세계 이스포츠의 근원될 토대를 마련해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 글에서 이스포츠 전체가 나아가길 바라는 방향을 대충 풀어봤다면, 이번에는 스타크래프트2를 포함한 이후에도 있을 수많은 게임들의 대회인 이스포츠 판에 ‘현재의’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 : 이하 케스파)가 그대로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어선 안 된다는 점을 기존에 생각해왔던 바와 함께 말해보고자 합니다.
요즘 들어 프로리그에 스타1과 스타2를 병행하느니 마느니 하는 친케스파 언론들의 기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들이 쏟아내는 기사 중 그래텍이 이에 대해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기사도 나오고 있고 어차피 장래에는 결국 다 같이 스타2 하나로 귀결될 판이라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 안에서 걱정되는 점이 하나 있어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바로 한국 이스포츠(라고 쓰고 스타크래프트1 라고 읽습니다)의 많은 부분에 관여해 온 케스파라는 단체죠.
결론적으로 현재 세계적인 이스포츠의 기틀을 마련해가는 과정에서 케스파가 ‘지금의 모습’ 그대로 들어오도록 두어서는 절대 안 되며, 그대로 들어오겠다고 주장하면 그냥 아예 스타2에 관여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의 기존 행보와 이스포츠를 바라보는 마인드를 아무런 변화 없이 그대로 지금의 올바른 토양 위에 뿌렸다가는 언젠가는 나무를 고사시킬 위험이 크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죠.
1. 대전제 : 이스포츠(E-Sports)는 기존의 스포츠(Sports)와 개념이 다르다.
전 글에서 신나게 골프 등의 스포츠와 비교하며 설명하던 필자가 어찌 갑자기 이런 말을 쓰냐고 하실 분들도 계시지만, 오해마시고 한번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스포츠가 기존의 스포츠와 가장 극명하게 다른 점은 바로 스포츠의 기반이 되는 장(場)인 게임(스포츠에서는 종목)이 저작권을 가진 특정의 주체(일반적으로 회사)가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이러한 게임을 소재로 대회를 열 때는 그 게임의 권리자에게 대회 개최 등의 세부적인 권리들을 취득해야 함은 그 권리자가 권리를 포기하지 않는 이상 자명한 것입니다. 게임은 출시 이후에도 있을 수많은 버그 수정과 밸런스 조정, 확장팩 등의 추가 컨텐츠 제작 등의 다양한 발전상을 볼 때 제작사와 관계를 떼려야 뗄 수가 없습니다. 기존의 대부분 몸을 움직이는 스포츠는 그 스포츠의 소유적 권리가 처음부터 없었거나 소실된 경우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따라서 이를 역사의 흐름 속에서 선수, 단체, 협회, 조직 등의 모든 스포츠 관계자들이 합심하여 세부적인 운영, 룰, 도구 등을 필요에 따라 바꿀 수 있었고 이 수정 역시 현실과 추상적 개념만 건드리면 되는 것이라 무척 쉬운 것이었지만, 이스포츠는 각 게임의 엄연한 제작사들이 존재하고 적어도 이 게임 대회가 인기 있을 기간 동안 포기하지 않는 이상 절대로 그 권리가 소멸되지 않으며 그 컨텐츠의 수정 역시 게임을 만든 주체가 아닌 이상 무척 어려울 것이 자명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어떠한 주체이든 간에 대회의 구성을 위해서는 제작사와의 상호 공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이스포츠(E-Sports)이며, 이것이 기존의 스포츠와 절대적으로 개념을 달리 해야 하고 이후의 적용과 운영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2. 세계적 이스포츠의 발전에 전혀 맞지 않는 케스파의 규정과 운영
그럼에도 케스파는 이러한 이스포츠의 절대적 차이를 무시 혹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저는 후자라고 봅니다. 무시할 정도의 생각이 설마 있었다면 이 모양일 리는 없겠지.) 그냥 기존의 스포츠에 맞춰 모든 것을 진행하고자 했습니다. 혹시 케스파의 규정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케스파는 문광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문광부 장관이 승인한 프로게이머 등록제도 사업 하 제도 및 규정을 통해 업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프로게이머 등록 규정이나 프로게임단 규정 등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는 기존 스포츠들의 구성 형태를 보고 대충 이스포츠계 상황에 맞춰보려 한 것으로 지금 세계적으로 열리고 발전해가고 있는 이스포츠의 형태에는 맞지 않으며 그에 따른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 대회의 공인이 제작사나 후원사, 그리고 대회를 개최하고자 하는 이에게 쓸데없는 부담을 줍니다. 케스파의 현행 규정을 보면 어떠한 대회가 공인을 얻기 위해서는 신청서를 작성하여 공인 여부 심사기구에 비용 200만원과 함께 심사를 요청하여야 하고 프로게이머 등록제도 하 등록위원회가 이를 심사하는 쓸데없이 길고 큰 비용이 나가는 과정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데 스포츠 같은 그러한 대규모가 아닌 이스포츠판에서 어떤 대회 개최자나 제작사가 이러한 공인 따윌 받고 싶어 할까요. 안 받아도 아무런 문제없이 돌아가는데 말이죠. 기존 스타크래프트1의 경우는 케스파가 선수들을 공인 프로게이머라는 족쇄로 잡아 자신들의 무기화함으로써 이러한 대회들의 공인화와 기타 많은 분야의 반강제적 협력을 요구했지만, 스타크래프트2는 이러한 틀 자체에서 이미 벗어난지 오래이며 선수들 역시 자유로운 여건 속에서 국내외의 다양한 대회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케스파가 스타2에 직접적으로 관여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이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많은 케스파의 폐단 중에 가장 큰 부분이 바로 이러한 대회와 선수들을 자신이 쥐고 권력화 하여 끼친 해악임을 아셔야 합니다.
2) 프로게이머 등록을 당시에는 나름 세금 공제 혜택 때문에 필요했겠지만, 쓸데없이 까다로운 과정으로 만들어두어 실제로 프로 수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의 등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점입니다(프로게이머 등록기준 참조). 이들은 필히 자기들의 공인 대회의 입상 경력 등을 요구하고 등록위원회의 심사나 준프로게이머 같은 쓸데없는 과정을 두어 결국 기존의 거의 절대다수의 스타크래프트1 프로게이머만 프로게이머로 인정하고 등록하는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다른 종목(워크래프트3나 카운터스트라이크 등)은 공인을 받기도 까다롭거니와 당시 국내 대회도 많은 편이 아니기에 이러한 프로게이머 등록 기준 자체를 충족시키는 인원부터가 많을 수가 없었거든요.
3) 게임을 각각의 종목으로 규정하고 획일화하여 바꾸기 어렵게 만들겠다는 기존의 스포츠적 마인드를 그대로 가져다 쓰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 스포츠에서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스포츠의 바탕인 게임은 유저의 취향과 능력에 따라 기존의 육체를 이용한 스포츠보다 훨씬 종목 다변화나 전환이 쉽게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와 같은 사례는 상당히 많지요. 그런데도 케스파는 종목 변경이나 복수 종목 자격 취득 같은 것을 등록위원회 심의 사항으로 두어 굳이 사안을 번거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4) 케스파가 인정한다는 프로게임단을 전용연습장 24평 필수, 연회비 300만원 납부 등의 쓸데없는 기준을 여럿 두어 그마저도 작아지고 있는 국내 이스포츠의 판을 악화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형태로 할 이유도 필요도 없습니다. 참고는 할 수 있지만, 이스포츠는 ‘이스포츠’로서 토대와 발전 과정에 맞게 자신의 기준을 만들어야 하는 거지, 기존의 ‘스포츠’를 그대로 따라해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케스파는 기존에는 세금 공제의 혜택(케스파 공인 프로게이머의 경우 3.3% 공제)이라는 이점을 가지고 등록한 선수들을 마치 자신들의 무기인양 권력을 만끽했지만, 현재는 케스파 공인 프로게이머가 되지 않아도 07년부터 변경된 법에 따라 다수 선수 출전의 경쟁 대회 상금은 상금의 80%를 경비로 처리하며 나머지 20% 중 22%만을 공제하여 결론적으로 4.4%가 되어 케스파 등록의 이득이 크지 않게 되었습니다. 케스파의 몸집만 비대한 규정들을 보면 그간 케스파가 얼마나 이스포츠 그 자체의 내실을 다지는데 힘쓰지 않고, 외관으로만 다른 스포츠들 같은 권위와 권력을 가지고 싶어 했는지가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3. 케스파의 개선 필요
따라서 케스파는 이제부터라도 자기 자신이 이스포츠의 모든 것을 좌지우지 하고 싶다는 마인드를 버리고, 선수와 게임단의 복리 향상 그리고 정말로 말그대로 이스포츠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영역을 위주로 재편되어야 합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의 이스포츠의 흐름에 맞추는 개선이 없으면 케스파의 존재는 어차피 공기가 될 확률이 높습니다. 득보다 실만 많은 그들만의 시스템을 받아줄 이가 지금 세계적으로 기틀을 잡아가고 있는 이스포츠의 시스템에서는 없기 때문이죠.
제 개인적으로는 자금이나 규모가 안 되는 케스파가 야구식의 프로리그를 만들고 주도하겠다는 자체가 뱁새가 황새 따라가는 격의 참으로 웃기고 한심한 일일 따름인데, 이러한 팀들의 대결은 프로리그 같은 케스파가 직접 주도하는 것이 아닌 각 대회 단위의 팀단위 대회(스타2의 예로 GSTL이나 조텍컵 등)들에 그 영역을 넘기고 케스파 자신은 여러 게임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이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많은 부분 그 정부지원금을 사용했어야 합니다. 현재는 단지 규모가 작고 후원사가 많지 않아 팀단위 대회가 작은 것일 뿐 스타2의 많은 대회들이 흥행하면 자연히 팀단위 대회들이 크게 활성화 되게 되어있습니다.
1) 대회 공인과 프로게이머 등록 등 각 기준들의 완화와 간편화
기본적으로 대회의 공인을 현재의 심사기구를 통한 심사제가 아닌 단순한 신청제로 하고 대회의 공인 기준도 공인할 수 있을만한 규모의 최소 수준 이상의 상금과 개최, 후원사 등의 일괄적 기준을 마련하여, 대회의 공인 신청이 있을 시 신청을 한 그 대회의 전반적인 기준 분야들이 규정된 성립 기준을 맞출 시에는 등록위원회 같은 쓸데없는 과정이 아닌 실무상의 서류검증만으로 바로 공인하는 간편한 절차가 필요합니다. 물론 비용도 일반적인 국가 행정 서류절차 요구 수준의 적은 비용만 맞추면 될 것입니다.
또한 위의 완화된 공인 기준을 바탕으로 해서 조건을 만족시키는 일반 대회라면 케스파 공인을 받을 만한 메리트가 있도록 케스파 스스로 노력하고 홍보하여 국내에서 개최되는 이스포츠 대회들이 공인 받는 경우를 늘림으로써, 프로게이머 등록 역시 준프로게이머 같은 무의미한 절차를 모두 제거하고 이러한 공인 대회 입상의 경우 케스파가 자체적으로 항상 그런 인원들을 조사하여 입상자에게 프로게이머로 등록할 수 있음을 전달하고 등록 의사가 있다면 간소화한 절차를 통해 등록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2) 외국 대회 인정과 외국인의 장벽 없는 참여 장려
또한 세계적으로 발전하는 이스포츠의 흐름에 맞게 외국 대회 입상을 커리어로 신청 시 그 대회의 기준이 공인 대회 수준인지 살펴보고 그에 준하면 인정하는 규정도 만들어야 하며, 외국인 역시 케스파 공인 대회 참여나 프로게이머 등록을 원할 시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방향으로 규정을 제정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히려 앞서 제거한 준프로게이머라는 이름은 이러한 국내 공인 대회 참여를 원하는 외국인들에게만 인증하는 것으로 하여 향후 지속적인 국내 공인 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3) 종목 선택과 프로게이머 탈퇴의 번거로움 제거
등록한 프로게이머라도 다른 종목의 비공인 대회에 나가는 것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끔 규정을 두어야 합니다. 등록 시 종목 지정을 할 순 있으나 ‘케스파 공인 대회가 아닌’ 일반 대회의 주최 측의 룰에서 타종 프로게이머의 참가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면 참가를 개인 의사에 따라 할 수 있게끔 해야 하고 이에 대한 불이익을 주어선 안 됩니다. 또 공인 대회 역시 그 대회의 주최 룰에 따를 것이지만 등록한 프로게이머가 아닌 일반인들의 참가에 제한을 두지 않을 경우는 참여를 제한해선 안 될 것입니다. 등록된 프로게이머는 대신 3.3%의 공제 혜택과 케스파가 공인하는 대회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과 같은 식으로 케스파 스스로 등록 프로게이머들에게 평등을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이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이스포츠 상황에 맞지 않는 무의미하고 무책임한 프로게이머 탈퇴 규정도 필히 없애거나 기간 등을 전체적으로 개정해야 합니다.
4) 게임단 규정 완화와 과도한 개입 금지
케스파는 게임단의 선수 관리와 복지, 자산적 윤리적 문제 감시, 스폰서십 연결과 같은 이스포츠의 발전에 기여하는 분야를 중점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지, 게임단에게 연회비 받으며 그들을 이용해 좌지우지 하는 단체가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스포츠의 규모와 상황에 맞게 선수의 입단 계약이나 이전 등의 자유 계약적 측면의 문제들은 최소한의 감시와 개입만이 허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저는 팀을 대기업 하나가 온전히 소유하는 그런 형태를 지양하기 때문에 본문에서는 여러 스폰서십 연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케스파가 오히려 집중해야 할 분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신규 종목 동향 파악 및 지원
이스포츠의 가능성을 가진 신규 종목 등장 시 제작사나 아마추어 주최 대회 지원 장려 및 이를 온게임넷이나 곰티비와 같은 게임 방송매체에 연결해줌으로써 이스포츠의 생명력을 유지 발전시킬 의무가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은 이런 곳에 썼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아, 지금은 다 끊겼던가요.
2) 다양한 아마추어 대회 지원
현재 운영되고 있거나 장래성이 있는 이스포츠 각 종목들의 아마추어 대회 주최자가 문의나 어려움을 토로 시 이에 대해 제작사와 연결시켜주거나 방송매체를 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등의 행정적 지원도 가능할 것이며, 아마추어 측이 필요시 프로게이머와 아마추어의 확실한 구분 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입니다.
3)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 정부에 이스포츠의 건전한 발전을 어필하고 지원을 요청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 너흰 안 될거야 아마.
이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케스파가 도태될지 아니면 자신들이 겉으로 표방한 목적을 이룩할 수 있을지는 스스로의 손에 달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어차피 열쇠는 블리자드와 그래텍이 지니고 있고 이를 조금이라도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이끌고 있는 이스포츠의 세계적 현실을 결코 외면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 판의 한줌도 안 되는 모래알 같은 권력만 탐하고 있거나 대기업들의 권익과 자존심 싸움에만 매달려 있다면 이스포츠의 빠른 흐름 속에서 쉬이 휩쓸려 갈 뿐이겠죠. 뭐, 이도저도 못하면 결국 마지막에는 그들의 전매특허인 언론 플레이와 뒷통수 치기를 통한 자폭으로 끝맺으려나요.
그래텍은 스타2 뿐만이 아닌 다양한 이스포츠 시청자들의 의견을 항상 받으면서 지금 스스로가 세계적 이스포츠의 초석을 다지고 있음을 항상 상기하고 가장 합리적이고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가장 큰 권리는 곰티비에 있으며 이를 쉬이 내버려서도, 남용해서도 안 된다는 점을, 언제나 모든 이스포츠의 팬들이 주시하고 있음을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출처 :
http://esports.gomtv.com/gsl/community/view.gom?mbid=1&msgid=23512&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