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10/12 22:08:31
Name 새강이
Subject 예전부터 생각해 온 개인적인 제안사항들입니다.
거창한 제목을 붙이기는 했지만, 말 그대로 개인적이고 그 누구한테도 이야기하지 않고 저 혼자서 생각해 온 것이기에 많이 부족한 의견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을 환영합니다 ^^

1. 챔피언스리그(사실 곰tv가 스타1 중계를 하고 있을 때 했었으면 좋았을텐데..)

OSL, MSL, GSL 출신 우승자들이 붙는거죠. UEFA 챔피언스리그처럼요. 프로리그내에서도 OSL 우승자와 MSL 우승자가 맞붙게 되면 화제가 되지 않습니까? 대회진행은 각 방송사가 돌아가면서 하거나 혹은 연합해서 진행되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대회가 나오는 타이밍을 놓쳤다는 생각은 듭니다. 2008~9년 들면서 올드들이 개인리그에서 많이 사라지고 그럴 때에 챔피언스리그를 만들어서 올드들의 경기를 꾸준히 보여줬으면 팬의 이탈 가속화를 막고 계속 화제를 이끌어낼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대회가 기존의 개인리그처럼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막고 좀 긴 텀 6개월 혹은 1년을 두고 진행하면서 그 경기를 기다리는 재미도 주고 또 향수도 불러일으킬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지금은 많은 올드선수들이 스2로 전향하거나 코치가 되거나 은퇴했죠 ㅜㅜ2009년에 진행되었던 헤리티지가 인기 좋았던 것을 생각하면 참 아쉽네요.

기존의 우승자에게는 무조건 참가권을 주고 32명 미만일 경우에는 준우승출신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러서 승자가 올라오는 식으로 32명을 충당하고 챔피언스리그 진행방식을 벤치마킹하여 진행합니다. 홈 앤 어웨이 개념이 없으니 조별리그 진행방식은 OSL 방식이 더 괜찮을 듯 하네요 재경기의 묘미가 있으니까요.

(만일 우승자가 32명이 넘어가고 64명이 안된다면 아예 규모를 늘려서 토너먼트로 한번 거를까도 생각해봤는데 우승자 + 준우승자 + 현재 랭킹 순 혹은 특별초청선수 이런식으로 해서 16조로 하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프로게이머가 언제 한번 봤을 때 180명 정도 규모로 알고 있는데..이정도는 안되겠죠 단 이런 경우에는 MSL 예선 방식으로 빠른 진행을 하는게 좋겠죠.)

이런방식으로 대회가 열리게 되면 올드들의 경기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올드팬들을 지킬수 있고 우승한지 별로 안된 우승자도 자신의 기량을 알릴 수 있었을거 같습니다. 또한 새로이 스폰서를 받을 수 있으니 e스포츠판을 키우는데에도 도움이 되었을 거고요. 이런 대회는 지방과 해외를 순외하면서 열었으면 좋겠네요.

2. 연예인 스타대회

연예인들 보면 JYJ의 준수씨가 앳플레이에 나오기도 했고, 무한도전에서 정형돈씨는  가끔씩 보면 스타크래프트 드립을 하고 숙소에서 스타1을 하고 있는 모습이 나온 윤계상씨, 팬들과 크리스마스?에 스타붙는 김현중씨 등 스타에 관심있는 연예인들 많았습니다. 영화배우든 방송인이든 가수든 운동선수든 간에 매스컴과 팬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사람을 어떻게든 섭외해서 어느정도의 규모로 열었으면 괜찮을 거 같은데 지금은 좀 힘들겠죠 ㅜㅜ

믿을건 서경종선수가 인맥인데..지금 해체설이 나오고 있는 MBC game이 MBC본사를 이용해서 어찌어찌 진행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여담이지만 정형돈 선수랑 노준규 선수 타인의 삶 했으면 정말 좋을텐데요. MBC가 e스포츠 살려줄수 있을텐데..)

3. 마이스타리그 같은 신예의 적극적 발굴 대회

이건 마이스타리그도 진행되었지만 지금은 워낙 재야고수와 프로게이머간의 차이가 많이 나서 의미가 퇴색되었네요. 아쉽습니다. 그래도 기존의 리그와는 번외로 꾸준히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루키리그와 엘리트스쿨리그도 말이죠.

지금 또 바라는 기타사항으로는 MSL의 곰tv 이전을 통한 계속 진행하는것과 8구단 창단을 통해 경기 내실화 및 개인리그의 더 큰 활성화
그리고 여러 팀이 돌아가면서 우승하거나 좋은 성적을 거두는 춘추전국시대을 도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어 STX가 우승하면..광안리 해수욕장에 자사의 배를 띄우고 하는 식으로 화려한 세러머니를 할 수 있을텐데요.(쓰고 보니 배 띄우거나 이런거 할 수 있는데는 STX가 유일하네요. 나머지는 그런 쪽과는 관련없는 기업이라ㅜㅜ)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의견에 대한 댓글이 아니더라도, pgr러 여러분들이 개인적으로 생각하신 방안들을 펼치는 것도 괜찮아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빼꼼후다닥
11/10/12 22:14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현실성이라고 봅니다. 탁상공론에 불과한 의견은 아무리 나와도 소용 없다고 보고,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리그의 확대를 기대하지만, 그게 바라기만 한다고 될 일은 아니죠.
러쉬본능
11/10/12 22:16
수정 아이콘
연예인들을 이용한 프로그램은 확실히 많아져야 할것 같습니다.
게임방송 마지막 1%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프로그램이 형준,프로게이머되다 였죠.
대중들에게도 매니아들에게도 재미있게 다가갈수 있고 게임방송의 대중화에도 이만한게 없다고 봅니다.
요즘 JYJ같은 경우는 방송도 잘 못나올텐데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주면 진짜 좋을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곰티비는 진짜 아쉽죠.
스타1도 영어해설 방송해줬는데...
지금이라도 같이 하면 더할나위 없죠.
그냥 스타리그 컨텐츠 가지고 영어해설만 해주고
스타2 결재하면 무료로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비스해도 참 감사할것 같아요.
11/10/12 22:31
수정 아이콘
어쩌면 방송국에서 가장 필요했던건 2번일수도 있는데.. 왜 못한건지.. 싶긴 하더군요..

시청률 지표가 보여주덧... 왠만한 리그 나오는것보다 시청률도 잘 나오고.. 저기서 리그에 관심을 붙여서 기존 리그에도 유입되는 사람이
있을꺼고.. 그래서 공생할수 있을텐데 말입니당..
11/10/12 22:38
수정 아이콘
연예인 스타대회는 대형 연예인들을 같은 시간대에 불러내야하는거니 출연료가 공중파 예능프로그램과 맞먹게 되고.그 만큼의 시청률을 보장해주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열혈 팬들이 아무리 여기저기 쫓아다닌다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얼굴은 거의 안나오고 뭔지도 모르는 게임 화면이 계속 나오면 다운 받아서 스킵해가며 볼게 뻔합니다. 그렇다고 출연료가 적은 비인기 연예인들 데려다 프로그램 구성하는건 기적이 생기지 않는 이상 시청률은 더욱 바닥을 기겠지요.
예전에 명수옹 등의 개그맨들이 나와서 하긴 했는데. 그 당시 명수옹이 암흑기 였던지라 출연료는 안봐도 뻔하고. 그나마 지금와서도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방송 컨텐츠로는 야구선수 스타대회가 있겠네요.
11/10/12 22:44
수정 아이콘
곰티비에서 msl을 지속해줄 이유는 전혀 없을 것 같네요 사람이든 돈이든 자원은 들어갈테고 수익성이 날지는 알 수 없는 일이고 무엇보다 msl을 곰 티비에서 인터넷 방송으로 하게되면 2부리그 드립이 더더욱 힘을 얻을테죠? MSL을 그대로 흡수해와도 msl대우는 커녕 완 전 찌랭이 대회 취급 받을게 뻔하죠 곰티비는 이래서안된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곰티비 플랫폼에서 실패할게 자명한 (적어도 제 눈에는) msl이든 프로리그든 갖은 욕 먹을것을 감수하고 진행? 글쎄요 [m]
서지훈'카리스
11/10/12 23:22
수정 아이콘
연예인은 돈이 문제겠죠.
prettygreen
11/10/13 09:10
수정 아이콘
몇 년전 이스포츠 전성기때나 생각해봄직한 것들이네요ㅠㅠ 지금은 그저 살아만 있어주면 고마운 수준이라...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702 한이석선수의 인터뷰에 관한 잡담 [16] DJLORD6458 11/10/19 6458 0
45701 코드 A 자리가 걸린 Korean Weekly Finals가 내일 아침부터 시작됩니다. [14] 언데드네버다��5091 11/10/18 5091 0
45700 2011 GSL Oct. 승격강등전 A조 [245] 낭천4578 11/10/18 4578 0
45698 2011 Sony Ericsson GSL Oct. - Code S, 결승전 : 미디어데이 [28] kimbilly5040 11/10/18 5040 0
45697 차원관문의 전략성과 개선방안 [49] 꺄르르뭥미10197 11/10/18 10197 0
45695 MLG 올랜도 3일차 경과 (The Perpetual Flame - 임요환 그리고 장민철) [17] 자유수호애국연대7166 11/10/17 7166 1
45694 (스포, 스압) MLG 올랜도 종료 - 대회 룰 소개 및 1,2일차 경과 [4] 자유수호애국연대5102 11/10/17 5102 0
45693 역대 양대리그, 우승자/준우승자의 KeSPA 랭킹 분석 [6] 개념은나의것7177 11/10/17 7177 0
45692 WCG 2011 한국 대표 선발전 - 스타2 : 32강 C조 [124] kimbilly6559 11/10/16 6559 0
45690 WCG2011 한국대표선발전 - 스타2 32강 F조 [195] 낭천6532 11/10/15 6532 0
45688 리그오브레전드 탱커를 해봅시다.!! [54] 마빠이10198 11/10/14 10198 1
45687 2011 Sony Ericsson GSL Oct. - Code S, 4강전 [163] kimbilly4920 11/10/14 4920 0
45685 프로리그,누구를 위해 만들어야 하는가? [64] 러쉬본능7457 11/10/13 7457 0
45683 [쓴소리] 리그는 엔터테인먼트가 아닙니다 II - 합의 없는 블리자드컵 원칙 변경 비판 [37] The xian8325 11/10/13 8325 3
45682 새로나올 프로리그 방식...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10] 택신사랑5439 11/10/13 5439 1
45681 정식 출시를 기다리는 배틀필드 3 오픈베타 리뷰 [8] 빼꼼후다닥5255 11/10/13 5255 0
45680 (스2) 테란판 속에서도 뭔가 떡밥을 만들어봅시다. [17] 자유수호애국연대6642 11/10/12 6642 0
45679 예전부터 생각해 온 개인적인 제안사항들입니다. [10] 새강이5332 11/10/12 5332 0
45678 너무 피곤한 7전제 [34] 러쉬본능7609 11/10/12 7609 0
45677 [공지] 신규 운영진 소개 + 삭제 제한 관련 [3] Toby4471 11/10/12 4471 0
45676 2011 Sony Ericsson GSL Oct. - Code S, 8강 2회차 [191] kimbilly4438 11/10/12 4438 0
45674 스타크래프트 2 리그도 양대리그 이상의 체제로 가야 한다고 봅니다. [57] Alan_Baxter8292 11/10/11 8292 2
45673 저그에게 공성형 유닛이 추가된다면 경기 양상이 어떻게 변할까요? [14] RPG Launcher6166 11/10/11 616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