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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5 22:48:57
Name Alan_Baxter
Subject 가장 이상적인 중계 시스템이었던 WCG 스타2 중계진.
어제와 오늘은 온게임넷으로 전파를 탄 스타크래프트2 첫 방송이었습니다. 첫 방송인 만큼 아니 그 부분을 감안하더라도
밑에 글 처럼 정말 많은 문제점과 질타를 받아야 할 여러 사건, 해프닝이 일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스타크래프트2 부문을 연출했던
이학평 PD께서는 트위터로 "정말 드릴 말씀이 없을 정도로 죄송합니다.다음방송부터는 선수분들,관계자분들,그리고팬분들께
좋은방송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정말죄송합니다." 라고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화질, 게임 시스템, 게임 연출(옵저빙), 경기 컴퓨터, 화면 비율.. 모든 분야에 걸쳐서 총체적 난국이었다면 다른 분들께서도,
하물며 GSL 제작진, 중계진들 조차 중계만큼은 최고라고 하고, GSL을 애청해왔던 매니아층과 온게임넷을 통해 스타크래프트2
를 처음 보는 시청자들 양 쪽을 만족 시킬 만한 중계라고들 평가하셨고, 이 게시물에서는 밑의 글과 달리 해설에 대한 칭찬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전용준 캐스터는 개략적인 현재 상황과 기세를 한 중간에서 말씀해주신다면, 엄재경 해설위원은 처음 보는 시청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스타크래프트 1과 어떻게 다른지 소개하는 식의 해설이라고 하면, 김정민 해설위원은 엄재경
해설위원이 부족한 깊이를 보충해주고, 스타크래프트1 리그 중계 만큼이나 혹은 일부 평가에서는 뛰어넘는 해설을 보여준 것 같아서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특히, 엄재경 해설위원에 대한 우려가 시중에서는 많았었는데 신정민 무작위왕, 전지적재덕시점, 테뻔뻔 등의 용어를 잘 알 정도로
GSL을 열심히 시청하신 티가 나더라고요. 또한, 스타크래프트1 리그만 보던 시청자를 위해서 스타크래프트1의 용어와 섞어 쓰거나,
이 선수가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어느정도 급의 선수인지 (임재덕은 이제동 급), 스타1에 비교해서 어떻게 빌드가 달라졌는지,
스타2에서 어떤 유닛은 스타1에서의 어떤 유닛 역할을 한다는 등 시청하기에 흥미 잃지 않도록 한 것 같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레더를 직접 뛰시고 더욱 오랜 기간 동안 해설을 해오던 GSL 해설위원 분들 보다는 못 미치는 해설이기는 했지만,
10년 동안 들어온 익숙한 목소리가 참 편하더라고요. 아무튼, 해설 만큼이나 여타 다른 시스템이 조속히 보완되어서, 스타크래프트2
리그 중계 준비가 잘 되어 있는 방송국이라는 소리가 나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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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란시느
11/09/25 22:54
수정 아이콘
그 운영에 그 화면임에도 해설이랑 보면 어케어케 볼만하다는 생각을 했으니, 역으로 생각할 때 이거 잘 꾸며놓으면 한 번 해볼만한거 아닐까......라고 온게임넷 윗분들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별이돌이
11/09/25 23:06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잘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여러 기술적인 문제들은 기기 교체등을 통해 충분히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되고
오히려 해설이 처음부터 산뜻한 출발을 보여주니 안심이 되네요
알파스
11/09/25 23:11
수정 아이콘
해설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해설만 아주 훌륭했습니다. [m]
LikeAMiu
11/09/25 23:16
수정 아이콘
해설은 정말 좋았죠 [m]
11/09/25 23:18
수정 아이콘
김정민 해설 아주 좋았습니다. 흐름을 정확하게 읽고 집어주더군요.
엄재경 해설도 좋았습니다. 초보자들의 눈높이에서 좋은 해설을 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게임의 큰 흐름은 정확하게 집어내는데 게임 곳곳에 숨은 선수들의 센스나
의도들은 정확하게 전달이 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런 세세한 분들은 차차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주에도 또 보고 싶네요. 흐흐
헤나투
11/09/25 23:21
수정 아이콘
스2 처음 접하는 입장에서 코멘트 달아봅니다.
애초에 뒷담화에서 말한대로 초보자들을 위한 해설이 되고 있는거 같더군요. 개인적으로 너무 듣기 편했습니다. 기본적인 게임 시스템이 스1이랑 비슷한 상태에서 유닛에 대한 기본설명, 상성, 현재 정석(?)에 대한 설명을 곁들어주니 경기보는 맛이 나더군요. 스2를 직접 할거 같진않지만 중계는 종종 보게 될거 같더군요.
Lainworks
11/09/25 23:24
수정 아이콘
스2 초심자를 위한, 즉 새로 중계를 시작하는 입장에서는 거의 완벽한 중계였다는 점에 백번 동의합니다.

하지만 걱정이 된다면, 온겜넷의 스2 중계가 계속된다고 가정할때
나중에 초심자가 아닌 시청자들을 상대로 할때도- 오늘같은 유닛 스팩 설명이나 스1과의 비교 등이 필요 없을때에 그때는 선수 의도 예측이나 경기 분석등으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 하면 그 시점에서는 이미 GSL 이라는 비교대상이 있으니까요. 검증이 필요하다 해야 하나..
알파스
11/09/25 23:26
수정 아이콘
만약 본격적으로 리그가 진행된다면 처음 4주차는 초심자를 배려하고 그 다음부터는 일반 시청자를 타겟으로 하겠죠. [m]
11/09/25 23:29
수정 아이콘
엄옹이나 해변김이나 참 맛깔나게 해설을 잘하시는듯;;
하루빨리
11/09/25 23:33
수정 아이콘
진짜 해설은 좋았습니다. 간혹 진형을 바꿔 말하는 등의 잔 실수가 들렸지만, 그래도 만족할만한 해설이였죠. 여기서 조금씩 해설의 깊이만 더해지면 더할나위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좋아가는거야
11/09/25 23:41
수정 아이콘
초기라는 전제하에 훌륭했습니다.

사실 처음 시작할때도 엄해설은 유닛스펙 읊어주기의 대가셨기에 당연히 기대하고 있었으며 스토리작가로서의 능력또한 잘 드러냈습니다. 김정민 해설의 경우 준비 엄청하셨습니다. MLG 경기까지 챙겨보셨다는 것에서 게임 셋이죠. (박서용 대 임요환 우주대전 - 플짤로도 돌았지만 게임해설이 그 정도의 임팩트를 냈던 경기라면 찾아서 봤겠죠.) 전용준 캐스터는 뭐 '전용준답다' 면 정리 가능하겠습니다.

온게임넷에서 스2를 지속적으로 할 경우 엄재경 해설의 스토리 메이커, 스토리 텔러로서의 능력을 취할 것이냐 버릴 것이냐는 후에 엄청난 딜레마로 작용할 것입니다. 스1과는 달리 마스터 상위권의 유저는 프로와의 갭이 없습니다. (물론 그 쯤되면 어느 팀 연습생으로 다 들어가 있기는 합니다만) 높아진 시청자의 수준과 달리 스1에서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참 장단이 분명한 방송이 될 겁니다. 김정민 해설이 채워주고 있는 지금도 초창기 라는 점에서 합격점이지 후에는 모르는 일이니까요.

해설만을 다룬 글이니 다른 언급은 하지 않겠습니다만

운영, 방송 및 현장스크린 화질, 시스템 단 한마디로 엉망이었습니다.(인터넷 HD야 화질 좋았겠습니다만 말입니다.)
이아슬
11/09/26 00:00
수정 아이콘
기술적인 문제는 돈질 및 신경만 쓰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오히려 해설 등이 더 중요하다고 봤을 때 미래가 밝네요.
gsl 리그 관심에 비해서 pgr에 스타2 관련 이야기가 많아지는거 자체가 즐겁습니다.(물론 스타1 경기가 없기도 하지만요)

gsl 입장에서도 온게임에서 새로운팬들을 많이 유입해 오는게 얼마나 좋을까요? 좀더 시간이 흐르면 선의의 경쟁도 하고...
그러면 케스파같은 강제력이 있는 협회가 등장해서 지금과 같은 팀운영의 매끄럽지 못한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요?(케스파 삽질 말고요.)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한없이 행복합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에요!!!!!!!
11/09/26 00:12
수정 아이콘
어제 임요환 선수가 포함된 해설진을 보면서
엄재경해설이 들어오면 어떨까...아니 어떻게될까 기대반 우려반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습니다 전용준캐스터는 뭐 두말할 필요없고
김정민해설은 GSL급 해설 아니 그 이상의 모습을 보여줬고 엄재경해설위원은 기대했던만큼 좋았습니다~
11/09/26 00:36
수정 아이콘
엔준영해설이 인정한 엄옹과 해변김의 해설은 일품이었습니다 노력했다는모습이 그대로 묻어나는것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m]
자유수호애국연대
11/09/26 00:51
수정 아이콘
노력한 흔적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특히 김정민 해설이 틈만 나면 "지금 이것보다 훨씬 더 화려하고 재밌는 양상의 경기들이 많이 있는데 그런 경기들을 너무나도 중계해보고 싶고 시청자분들께 너무나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는 식으로 멘트를 여러번 하셨죠. '우주 최강의 열정'이라는 별명은 김동준 해설만의 전유물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1/09/26 01:03
수정 아이콘
중계진은 정말 팬들이 기대했고 원했고 요구했던 모습 그대로, 어쩌면 그 이상이었습니다. 문제는 방송 시스템-_- 이렇게 뒤통수 치네요
재이님
11/09/26 06:55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은 언제나 -초보자, 또는 신규 유입자를 위한 해설- 을 지향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스타2가 10년을 가더라도,
아마 해설은 이 컨셉으로 쭉 가지 싶습니다. 물론 조금의 깊이는 더해지겠지만요.

아마도 많은 분들이 MSL 해설을 좋아하시는 것은 그 깊이 때문일텐데,
그것은 GSL 해설자분 또는 다른 방송 또는 다른 해설자 분..(이승원해설의 스타2프로리그 영입?) 등으로 보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1/09/26 10: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엄옹 없이는 온겜 이렇게 까지 못 왔다고 봤습니다.
단순한 경기 자체의 맛 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의 풍미를 살려냅니다.
엄옹은 소중한 존재입니다. 엄옹~!
PizaNiko
11/09/26 10:24
수정 아이콘
엄전김보다는 중창단을 좋아하는 고로, 이번 WCG중계도 취향에는 맞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첫 방송이라고 준비 열심히 해오고, 새로 게임 보는 분들을 위해서 중간중간 설명을 섞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누가봐도 준비 열심히 하고, 신경써서 중계해주시는게 참 좋아서...

...어느순간부터 소리만 듣게되더군요.

...다음주에는 조금 더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안나아지면 앞으로 뿅게임넷이라 부를겁니다...
11/09/26 16:27
수정 아이콘
다행히 다음 주부턴 제대로 장비 업그레이드하고 제도도 정비하겠다군요. 안그래도 다음 주 토요일 경기는 비상4테인데 뿅뿅 찰흙 옵션이면 채널 돌리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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