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1/08/26 22:52:31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병구형 보고 있어 나야 나 허영무
참 오늘 이 경기 놓쳤으면 큰일날뻔 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늘 양선수모두 훌륭한 경기를 보여줬습니다.

허영무 선수는 오늘 준비한데로 자신의 경기를 차근차근 이끄는 모습이 지난번 전태양선수와의 경기처럼 느지막한 모습이

아닌 조금 더 활달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패스파인더의 빌드적 운용의 탁월함과 3경기 과감한 더블넥과 테크를 생략한

셔틀 질럿 찌르기로 이영호 선수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저도 내심으로는 이영호 선수의 승리를 빌고 솔직히 확신했었습니다.

그래도 보고 싶었던 경기인만큼 재빨리 집에 오자마자 방송을 틀었더니 오늘의 결과가 펼쳐지더군요.

허영무 선수가 오늘 결국에는 이영호 선수를 넘어서 최후의 프로토스 1인으로서 자존심을 지키는 데 성공했습니다.

송병구 선수 이후 정말 다전제에서 이영호 선수를 이기는 선수를 오랜만에 본 것 같네요.

분명히 연습하면서도 송병구 선수가 이런 저런 많은 도움을 주었을 것은 분명합니다.

타이밍 계산과 오늘 준비의 모든 부분들까지 염두에 둔 듯한 허영무의 움직임 오늘 보기 좋았습니다.

자신감있게 셔틀과 질럿을 떨어뜨리는 판단과 여타컨트롤이나 그런 것에서 뒤쳐지지 않았던 것은 허영무가

이번 시즌을 어떻게 준비해오고 갈고 닦았는 지 기본부터 보여줍니다.

허영무가 큰 일을 해낼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멘탈적인 측면의 강화와 더불어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이 만들어낸

충분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호 선수도 오늘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긴 했지만 오늘 상대는 준비된 허영무였습니다.

참 허영무도 준비하면 무섭지만 준비된 김택용 선수의 모습을 보고 싶을 정도였으니깐요.

참 여러가지로 오늘 많은 것을 얻어가게 되는 허영무와 프로토스 진영에는 크나큰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근 2년 가까이 이영호 선수가 다전제에서 플토전에서 지는 것을 보지 못했을 정도로 이영호 선수는 프로토스들의

그런 준비를 무색하게 만들만한 엄청난 경기력과 판단력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의 시간적 부족함이나 그런 부분들을

채워나갔지만 이번에는 좀 힘들었다는 생각도 어느 정도 듭니다.

허영무 선수 이제 다시 한번 비상할 일만 남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상대는 올시즌 플토전 top5안에 든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운영형 저그 어윤수입니다.

물론 상성인 만큼 어떻게 보면 이영호 선수만큼 혹은 그 이상의 준비가 요구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허영무 오늘은 정말 허느님이 부럽지 않은 찬사가 쏟아져도 되겠네요.

이영호 선수 팬으로써 아쉽긴 하지만 프로토스 진영의 팬이기도 하니 허영무 선수 이영호 선수를 이긴만큼

우승으로 단번에 갑시다.

병구형!보고 있어!나야나 허영무 갓을 이긴 허영무라고!

p.s 오늘 참 이변을 몰고온 허영무 대단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제일앞선
11/08/26 22:55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 이영호 선수 팬이지만 허영무선수가 이영호선수를 잡은만큼 더높은곳까지 올라가길 빕니다
이영호 선수도 이제 손목에만 신경쓰시고 수술꼭 성공하셔서 이판을 다시 휘저어주시고요
하늘의왕자
11/08/26 22:55
수정 아이콘
허영무 가을의 전설을 써주기를 기원합니다!!!
Francesc Fabregas
11/08/26 22:56
수정 아이콘
이래놓고 슬램덩크앤딩찍으면 진짜 미워할겁니다 허영무!
용호왕
11/08/26 22:57
수정 아이콘
모든것을 불태운 허영무는 4강에서 허무하게 무너지........진 않겠지..
마빠이
11/08/26 22:59
수정 아이콘
피씨방 예선 탈락
하지만 단한장 의 와일드 카드로 듀얼토너먼트 입성

스타리그16강 탈락위기
하지만 또다시 재경기 끝에 8강 진출

스타리그8강 상대는 이영호고 스코어는 0:1
모두가 힘들다 할때 2:1로 역전하며 4강 진출...

가을시즌 8강에 홀로남은 프로토스

허영무 선수가 결승에 올라 갔으면 좋겠습니다.
다리기
11/08/26 22:59
수정 아이콘
왠지 3경기 보면서 슬램덩크가 생각났지만....
아무튼 허영무 선수 이젠 우승 안하면 안되는 상황이 됐네요 크크

이영호는 어찌보면 잘 된게.. 얼른 손목 수술받고 재활에 전념할 수 있게 됐으니
복귀 후엔 또 다시 10모드로 달려봅시다. 이 판이 끝날 때까지.
RealWorlD
11/08/26 23:00
수정 아이콘
<a href=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350
target=_blank>https://pgr21.com/zboard4/zboard.php?id=free2&page=3&sn1=&divpage=8&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45350
</a>

이글의 답이 드디어 나왔네요
11/08/26 23:00
수정 아이콘
영무야...바로 연습하자... 쉬는건..우승하고 쉬자..응? 화이팅!!! 우승 간절히 원함!!!
11/08/26 23:00
수정 아이콘
콩라인의 수장과 차장님이 지켜보고계셔 콩콩미떼
11/08/26 23:01
수정 아이콘
정말 엄청난 경기력입니다! 허영무선수! 직관왔다가 돌아가는 이영호선수에게 '수고하셨습니다'라는인사를 건냈는데 몹시 조용한목소리로 대답해주시더군요...기운 잃지말고 이제 수술잘하고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m]
마빠이
11/08/26 23:01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버 검색어
허영무 선수 1위
이영호 선수 6위
포모스? 5위
네요

프로리그에 이어서
스타리그가 또다시 네이버를 정벅 했습니다. 크크
가나다abc
11/08/26 23:0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된 이상 허영무 선수가 무조건 올라가야 스타리그 살아날듯 하네요.

중간에 떨어지는 순간 최악의 스타리그가 될듯...

신동원 vs 어윤수, 정명훈 vs 어윤수

어떻게 수습할수 없는 최악의 대진이 될 가능성이.....

대신 정명훈 vs 허영무 나오면 대박이겠네요.
11/08/26 23:03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 우승하면 예선부터 한편의 드라마가 탄생하네요
화이팅~!!
11/08/26 23:03
수정 아이콘
딱 하나 걸리는 것은 예선 결승에서 허영무 선수를 와일드카드 전으로 보내버린 게 어윤수 선수라는 건데...
설욕하길 바랍니다.
올마이티 리턴즈!
우주사자
11/08/26 23:0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 정말 재밌게 잘봤습니다.이영호 선수 팬이지만 그래도 골수토스빠 마음은 어디 안가더라구요!!
거기다가 요즘 완전 호감인 허영무 선수인지라
허영무 선수가 3경기 결국 뚫어낼때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완전소중 허느님 엉엉엉 ㅠㅠㅠㅠㅠ
전용준 캐스터님께서 표현해주신대로 꾸역꾸역 홀로 싸우며 결국 우승헀던 스카이2002때의 박정석 선수 생각이 나서
어찌나 가슴이 뭉클하던지 ㅠㅠ
포모스의 한분은 (김)가을의 전설 시작이란 표현을 써주셨던데 정말 허영무 선수 작품 하나 나올거같아요!!!
황신의 가호와 가을의 전설 그리고 십만 백만 토스 팬들의 응원(+김캐리 해설님의 캐리어사랑)이
함께라면 분명 우승은 허영무 선수가 하리라 믿습니다.
결승 가서 진에어표 캐리어 뽑아서 우승 합시다!!허느님!!!!화이팅!!!!!

이영호 선수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아무쪼록 수술 잘 받으시고 몸조리 잘하셔서 다시한번 최종병기 포스 뿜어내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역시 화이팅!!!!
하트브레이크
11/08/26 23:09
수정 아이콘
예상외의 결과지만 허영무선수 정말 이번리그 분위기 타는것 같네요^^

쌩뚱맞은 준비된 김택용선수 드립은 좀..크크크
11/08/26 23:14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 + 황신의 가호 = power overwhelming 아닌가요? 크크
하리할러
11/08/26 23:17
수정 아이콘
오늘 허영무 선수의 경기 보면서 다른 프로토스 선수들도 자극 좀 받았으면 좋겠네요..(특히 개인전에서의 김택용 선수..ㅠㅠ)
티라미스타
11/08/26 23:36
수정 아이콘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허영무 선수가 진출하는 것을 바라는 것 같지만,, 솔직히 냉정하게 보면 어윤수선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데, 분위기상 어윤수 선수가 올라가면 올라가고도 욕먹을 것 같네요.
사이버 포뮬러
11/08/26 23:39
수정 아이콘
정명훈선수의 2연속 우승의 스멜이 저에게는 약간....;;
11/08/26 23:43
수정 아이콘
허영무선수가 꼭 결승갔으면 좋겠네요.....
교대복사
11/08/27 00:10
수정 아이콘
정말 얼마만에 피를끓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tv는 못봐서 집에와서 다음팟으로 보는데
최고였습니다...............허영무 화이팅!
11/08/27 00:29
수정 아이콘
전에 8강 예상글에서도 언급했지만 8강 분리형 다전제, 기세, 준비기간 등등 허영무선수에게 알 수 없는 기운이 있고 스토리가 허영무쪽으로 간다고 봤습니다. 이영호 선수 넘은거 축하드리고요.
오히려 4강이 더 고비일거 같습니다. 어윤수 선수도 기세타고 있는데다 종족상 불리한 저그전. 이영호 선수 넘고 상대적으로 네임밸류 부족한 어윤수 선수와의 4강은 마음이 헤이해지기 쉽거든요. 마음 단단히 먹고 이제동과 붙는다는 마음으로 준비해야지 안그러면 여기서 무너질지도 모릅니다. 특히 인터뷰 보면 좀 들뜬 마음과 어윤수선수에 대해 얕잡아 보는 마음같은게 느껴지고, 벌써 생각은 결승에 가있는거 같아 걱정입니다.
가을의 전설과 불사조의 전설을 이어나가려면 적어도 마음가짐부터 달리하고 들뜬 마음, 기쁜마음 접어두고 연습하길 바랍니다. 아울러 삼성전자칸이 유독 개인전 큰경기에서 준비가 소홀한 모습을 많이 보여왔는데요. 코칭스텝도 제대로 각성하고 준비에 임해야할겁니다. 상대는 SK선수구요. 항상 준비된 빌드, 운영을 들고 나오는 팀입니다. 저번 정명훈과 송병구의 결승은 사실 삼성이 SK에 완패한 경기라고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그 경기 복수의 마음으로, 팀대팀의 마음으로 제대로 준비해서 임하길 바랍니다. 이번에 패한다면 코칭스텝의 문제라고 질책받을 각오하구요.
로보트킹
11/08/27 01:39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팬이지만 졌는데도 뭔가 우울하지 않군요 이때까지 허영무선수를 딱히 응원해 본 적 없던지라 굉장히 오묘한 기분입니다 흐흐
허영무선수 이번에 우승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실버벨빠돌이
11/08/27 08:54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했습니다. 눈물날뻔했네요......
떨어질거라 의심했던 제 자신을 반성해봅니다
오랜만에 4강부터 오프참여해야겠네요
너무좋네요 ㅠㅠ
운체풍신
11/08/27 09:12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이제서야 봤는데 졌네요.;;
팬으로서 아쉽지만 그래도 허영무 선수에게 진거라 크게 기분 나쁘지는 않네요. 이번에 박정석 선수처럼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허영무 선수에 비해 준비가 부족한 듯 싶었습니다. 우승 후 다른 행사들도 있어서 그런지 스타리그만 준비한
허영무 선수에게 준비성에서 밀렸던 것 같네요. 이번 대회가 끝은 아닐테니까 다음 기회에 7회 우승을 달성했으면 합니다.
방과후티타임
11/08/27 10:56
수정 아이콘
진호형 보고있어?
은하수군단
11/08/27 11:56
수정 아이콘
이영호 선수 팬에겐 죄송하지만.. 이영호 선수가 또 이기고 우승했으면 그냥저냥 스타리그에 별 관심이 없었을뻔 했네요. 그냥 뭐랄까 항상 흘러가는대로 간다고 해야하나..<먼가 결말을 아는 영화 보는 느낌..?> 하지만 허영무가 극적으로 올라가면서 스타리그에 관심이 가지게 되네요. 허영무가 결승가서 우승하는 시나리오만 나오면 정말 흥하는 스타리그 나올꺼 같습니다.!!!
11/08/28 00:53
수정 아이콘
뒤늦게 결과를 안 상태에서 경기를 보았는데도 소름이 돋네요.
허영무 선수 정말 응원합니다. 제발 우승해주세요. 결승 가면 처음으로 오프 가서 응원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5425 안타깝게 꼬여버린 스타리그 일정 [38] SKY929949 11/08/26 9949 0
45424 병구형 보고 있어 나야 나 허영무 [42] 영웅과몽상가9980 11/08/26 9980 0
45423 2011년 그해 가을.... [36] 이마로6120 11/08/26 6120 0
45422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6) [365] SKY927329 11/08/26 7329 0
45421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5) [326] SKY925725 11/08/26 5725 0
45420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4) [421] SKY925635 11/08/26 5635 1
45419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3) [357] SKY925310 11/08/26 5310 0
45418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2) [200] SKY924934 11/08/26 4934 0
45417 여러분 도와주세요 [13] 이마로5153 11/08/26 5153 0
45416 던파를 안하시는 분들을 위한 이번 사태 간단 정리 [87] 凡人8211 11/08/26 8211 0
45415 Jinair 2010 스타리그 8강 2회차 [342] SKY925716 11/08/26 5716 0
45414 이스포츠의 산업규모와 방송국의 딜레마 [7] 로베르트5607 11/08/26 5607 0
45413 서지훈 선수 결혼한답니다. [54] 영웅과몽상가10335 11/08/26 10335 2
45412 방통위에 엽서를 보낸 결과, 답글을 받았습니다 [7] 바낙7848 11/08/26 7848 3
45410 온라인 게임 역사상 최고&최악의 캐쉬템이 등장했습니다 [111] 캐리건을사랑11885 11/08/26 11885 1
45409 공포의 뉴클리어 핵이 돌아왔습니다. [11] The_CyberStar11232 11/08/25 11232 0
45408 아쉽게도 한때 악마스러웠던 '그-박용욱해설' 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네요........... [23] 히아신스9380 11/08/25 9380 0
45407 차기 프로리그에 바라는점 입니다. [69] 언데드맨6526 11/08/25 6526 0
45406 온겜은 스타밖에 안한다? 최근 온게임넷에서 진행된,되었던,예정인 리그들 정리 [103] Alan_Baxter10659 11/08/25 10659 5
45405 다양성과 비주류가 없는 스포츠는 결국 망한다. [42] 황제랑 늙어간다6798 11/08/25 6798 1
45404 [정보]디아블로 공식 사이트가 오픈하였습니다 [24] 리휜6598 11/08/25 6598 0
45403 스타크래프트2 PTR 패치노트가 나왔습니다. [85] 엄마,아빠 사랑해요8012 11/08/25 8012 0
45402 온게임넷이 드디어 lol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32] 마빠이9478 11/08/25 94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