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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5 23:18
아....깜빡하고 있었네요.
프로토스 선수중 제가 가장 좋아했던 박용욱 선수. 3대토스중에서 박정석선수, 강민선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었던 선수지만 저는 가장 좋아했던 프로토스 선수에요. 악마스러운 프로브 컨트롤, 백병전의 제왕... 순간순간 센스가 정말 대단한 선수였죠. 기복이 너무나도 심했지만, 바이오리듬이 최상인 날에는 그 어떤 선수와 붙어도 이길 것 같은 포스였는데... 이운재선수를 상대로 프로브만으로 끝냈던 경기, 김정민선수 상대로 파일런으로 탱크 가두기, 다크아콘 활용의 극을 보여줬던 경기들 다 기억나네요. 그리고 김동수선수 이후로 2게이트 질럿러쉬를 가장 완벽하게 한 선수이기도 했고요. 부디 몸 건강히 잘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11/08/25 23:21
마이큐브 스타리그는 말할것도 없이 대단한 경기들을 보여줬고 투싼 팀리그 결승 6,7경기는 정말 잊지 못할겁니다.
특히 7경기 루나에서 벌어진 이재훈선수랑의 경기는 정말 역대 프프전 열손가락안에 들어갈 경기인것 같네요..... 지금도 그때의 그 긴장감 아직도 잊지 못해요. 그 외에 루나에서 변은종선수 상대로 꿈의 조합이라던가 815에서 영웅 박정석선수의 심장을 빼앗는 다크아콘 마인드컨트롤이라던가도 정말 대박이었고요....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11/08/25 23:21
박용욱의 천적은 그 누구도 아닌 박용욱 자신이다...란 말이 있었죠.
저도 제일 좋아했던 프로토스가 박용욱 선수였습니다. 전승의 황제를 가로막았던 고등학생 시절부터, 프로토스의 새로운 빛(어둠?)으로 떠올랐을 때도, 마무리박 모드 발동했을 때도 그 언제나도요. 물흐르는 테란 압살 시나리오와, 숨막히는 하드코어 질럿 러쉬-다크아콘의 활용이 돋보였던 저그전, 같은 유닛 가지고 싸우면 절대 안 질것 같던 백병전의 동족전까지. 몸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_^ 그때까지 우리의 세계가 잘 보존되어 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11/08/25 23:42
온게임넷의 최대의 피해자죠.
분명 가을의 전설을 썼음에도 겨울에 우승한 강민선수에게 가을의 전설 타이틀을 빼앗긴 비운의 선수... 그래서 전 온게임넷과 엄재경 해설을 싫어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더군요.
11/08/25 23:49
악마토스.. 다크아칸을 극한으로 사용했죠..
그의 최고의명경기를꼽으라면 815였나요? 반섬맵에서 박정석선수랑 붙었을때 캐리어를 마컨으로 뺏어서역전한거랑 루나에서 변은종선수를상대로한 프로토스 꿈의조합이기억나네요 [m]
11/08/25 23:58
생각해보니 박용욱해설이 처음으로 결승가던 시절 강민해설과의 결승전 장소 발표를 듣고 깜짝 놀랐었던 기억이 나네요;;
잠실 야구장에서 결승이라니.... 뭐 긴 세월이 흐르고 흘러 격납고 결승전도 개최되었고 상해 결승전도 개최되었지만.... 정말 역사적인 결승이었던걸로 기억;;
11/08/26 00:00
한빛소프트 배 데뷔전이었던가요...엄재경 해설이 '저그잡는 귀신'이라고 소개한 앳된 얼굴의 고교생 프로게이머가 지금생각해도 과감한 트리플 넥서스를 성공시키면서 정대희 선수 잡아냈던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개인적으로는 대 테란전에 대한 자신감이 극에 달해있던 2004 SPRIS배에서 최연성 선수의 벽에 막혀서 준우승에 그친게 못내 아쉽네요.. 거기서 우승했으면 강민 전 해설과 더불어 양대리그를 석권한 프로토스가 되었을텐데요..
11/08/26 00:16
박용욱선수전성기때 제가 광빠에 케텝빠라서 싫어하는선수중에 한명이었습니다.
물론 지금은 전혀 아닙니다. 03~05년도때는 왜 이렇게 내가좋아하는 선수를이기면 안티가 되버렸던건지...크크 공익생활 잘하시구요.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소집해제하시고 꼭 다시 이스포츠판으로 돌아와주시길...
11/08/26 01:11
참 별명도 잘 어울리는 선수였죠. 3대 프로토스 중 한명으로 활동했었고...박정석선수와 고향친구라죠 어릴때부터
그리고 고향친구의 캐리어를 뺏...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뺏어갔다, 진짜 멋잇는 멘트였는데;;
11/08/26 10:32
박용욱 선수는 1프로브로 경기 끝낸 경기가 너무 충격이어서... (물론, 경기야 후속타가 끝냈지만)
지금이야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테란 프로게이머 중에서도 상위 클래스 선수들도 박용욱 선수 프로브보면 짜증부터 났을거에요-_-; SK팬에 무언가 정감있는 사람이라 응원했었는데, 공익 잘 다녀오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판이 무사해서 복직하는 것도 같이 바라네요.
11/08/26 13:42
용욱 선수 훈련 잘 받고 오세요.
훈련소 가기 전에 글 하나 올릴려고 했는데 어제 갔군요;;; 4주 훈련 몸 건강하게 잘 받고 오세요.
11/08/26 13:44
군생활 잘 보내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악마라는 별명도 멋졌고 초반의 그 집요한 움직임도 좋았었습니다. 꼭 제대하고 다시 방송에서 뵙기를 바랍니다.
11/08/26 20:19
가장 뜬금없는 우승자 중에 한명이었죠.
사실상의 결승전이었던 마이큐브 스타리그 4강 박정석 vs 강민...그런데 반대쪽에서 조용히 올라오더니 강민을 분노케 하며 우승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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