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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5 19:11:48
Name 백대건
Subject 끝이 아닌 시작을 말하여 봅시다.
안녕하세요.
PGR21는 항상 눈팅만 해서 글쓰는 경우는 드문데요.
대다수 커뮤니티는 실무자보다는 팬층이 대다수로 게시글도 그런 부분에 치중되어 있어보인터라
비록 프로는 아니지만 아마추어판에서 활동하는 1인이 글 좀 올려 봅니다.

먼저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저는 프로게임단의 기반이 되는 아마추어클랜을 운영하는 사람입니다.
2007년(클랜운영은 2002년부터시작)에 결성하여 약 50명이상의 게이머를 배출하였고 현재에도 15명정도의
게이머가 활동하고 있으며, 약 20명의 프로게이머지망생으로 이루어진 클랜입니다. 클랜운영을하다보면
여러가지 정보를 얻게되고 지망생들을 위해 많은 정보를 습득해야됩니다.
그러다보니 커뮤니티의 주를 이루는 팬층의 정보에 비하면 아마추어기반에 대한 실정과 여러가지 소문에 대해
접하는 시기가 빠른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명 스타판이라고 불리는 이 판의 미래를 대다수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몰아가는 언론플레이가 많게 보입니다.
아무래도 스포츠로서는 비주류인만큼 인지도가 부족한 매니틱한 세계라서 긍정보단 부정이 많은듯 싶습니다.

여기서 문제되는게  아마추어 지망생들과 게이머들은 부정적인 소문에 쉽게 휩쓸립니다.
과거의 승부조작사건이라던가, 스타크래프트2로의 유입, 게임단의 해체 등 사실이 된 소문이 존재했지만
스타크래프트1의 기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위의 사건들에 대한 부정적인 소문과 끝물로 몰아가는
커뮤니티의 언론플레이로 불안한 지망생들의 혼란을 야기하여 결국 대다수 지망생들의 포기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판의 현실에 대하여 부정적인 말은 하고 싶지 않는 저이지만 실제로 게이머지망생들의 활동하는 WEST서버의
지망생의 숫자와 프로게이머 유입의 전신이 되는 클랜조직이 많이 축소되었습니다.

최근 커뮤니티의 글을보면 대다수 위메이드의 해체, MBC게임의 방송전환의 소문과 함께 끝물에 대한 논란이
강하게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지망생과 유저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타판의 불안요소에
대한 언급만큼이나 긍정적인 요소와 사실을 알려서 지지층의 확보를 유도해야 할 것입니다.

먼저, MBC방송에 관한 사실은 제가 아는 부분이 아니니 별다른 언급을 하진 못하겠지만 과거 이스트로팀의 해체와는
확연히 다른상황입니다. 당시 이스트로해체는 아마추어들에게서부터 소문이 아니 확정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MBC게임단은 기업상황과 결정에 의해 변화할 여지가 있습니다.
또한 위메이드게임단도 마찬가지로 과거 해체의 소문에 휩싸였지만 현재 최고의 연습환경과 숙소를 보유한 웅진처럼
새로운 조건의 스폰기업이 생겨날 여지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저는 최근 협회의 중국진출과 관련하여 프로게임단 관계자의
중국기업 혹은 외국기업의 스폰확보를 권유하는 바입니다.(외국어 능력자를 섭외해보세요.) 한국기업에 비하면 중국기업은
스폰규모와 지원이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정하게 말하면 몇몇 특정기업을 제외하고는 게임단의 환경이나 지원이 좋지 못합니다.
스폰확보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과거 위메이드게임단처럼 스타1와 워크3와 같이 스타1과 스타2의 겸하여 스폰할 기업물색등등)
그리고 아마추어지망생의 유입문제인데 과거 스타2리그의 탄생과 함께 개인적으로도 큰 위기를 겪었습니다. 클랜내의 재능있는
지망생의 반정도의 인원이 스타2로 전향하였습니다.(대표적인 선수로 김승철, 채도준, 권태훈, 조성주 등등). 지금 언급한 선수들은
스타크래프트1에서도 성공할만큼 재능있는 자원이었습니다. 이외에도 수많은 지망생들이 전향하게되었고, 끝물논란과 함께(당시
준프로선발전의 개최가 상당히 더뎌졌음) 지망생이 대폭 감소하였습니다. 하지만 군대문제와 전향하게된 유망주들의 감소와 더불어
1996년생 이하의 새로운 지망생들이 합류하고 있습니다. 비록 중간에 공백기로 인하여 현재 새로운 프로게이머의 유입이 어려운
상황이긴하나 온게임넷의 마이스타리그와 협회의 루키리그로 인한 점진적인 지망생의 유입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더 건의하자면 프로게임단과 대기업의 지원도 중요하지만 별도로 아마추어 기반에 투자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120%의 아마추어중 약 30%의 프로게이머로 등용되었습니다만 지금은 50%의 아마추어가 45%가 등용되지만
프로게이머의 규모는 갈수록 축소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50%의 아마추어기반이 갈수록 축소된다면 위기는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보여집니다.

비록 가능성이 적은 상황이지만 새로운 기업의 스폰서진출과 게임단 인수, 아마추어기반의 확보와 새로운 매니아팬층의 유입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희망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지망생들이 제일 두려워하고 갈등하게 되는 말이 바로 "스타판이 끝났다. 끝물이다.'
이러한 말입니다. 프로게이머가 평생 직업이 되진 못하지만 한분야에서 꿈을 성취할 수 있는 사람은 어느 분야에 가서도 성공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을 얻게 됩니다. 스타크래프트 팬들과 커뮤니티의 어른들은 부정적인 매도보다는 희망의 메세지와 함께 가능성을 열어주셨스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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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빠이
11/08/05 19:22
수정 아이콘
정말 지금이야말로 캐스파가 할일을 할때라 생각합니다.
이번에 새로 신임된 캐스파 회장이 얼마나 열정이 있고 생각이 있는줄 모르겠지만
최소한 자신이 할수있는 만큼은 노력 해줬으면 좋겠네요...
지옥소녀
11/08/05 19:26
수정 아이콘
fou클랜장이시겟네요.. 김승철 이동녕 채도준 선수 모두 스2에서 잘나가고 있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들이죠.

아무튼.. 중국기업이나 외국기업에게 스폰받으라고 말씀하셨는데 스1게임단이 해외 스폰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해도 될정도거든요..

그렇다고 스1하던 선수들을 워3나 스2로 전향시킬 수도 없구요.. 위메이드 소속인 워3겸스2선수인 박준선수는 조만간 폭스를 떠난다고

하거든요.. 그나마 있던 스2선수들도 빠져나갈 것 같습니다.(아마 현재있는 ogs나 prime으로 갈듯합니다.)
백대건
11/08/05 19:32
수정 아이콘
아니요~ 위의 선수들은 스타2에서는 FOU와 MVP등에 소속되어 있지만
스타크래프트1에서는 이영한, 김태균, 서지수 선수 등과 같은 KaL클랜에 소속된 선수랍니다.

흠... 전 위에 글에 말한 것은 하나의 예시이고 희망적인 사항을 말한 것이구, 사실 외국기업의 스폰이
현실적으로 힘든 부분이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외국기업을 설득시킬만한 외국어 능력을 겸한
유능한 인재가 필요하긴 하겠지만요. 예를들어 과거에 AMD의 이 대니얼씨와 같은 섭외능력이 뛰어나신 분들이
차후에 스폰계약이 정지되는 팀의 새로운 스폰을 구하는 중계역할을 해주시면 가능할거같아요.
로베르트
11/08/05 19:33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말해서 협회가 방송사 아마추어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서 억지로라도 활성화시켜야죠.
자연스럽게 나아질거야 나아질거야하는건 이젠 의미가 없습니다.
협회비로 받는돈을 전부 다 방송국 아마추어들에게 투입해서라도 리그가 다시 부흥할수 있게 돌려야죠.
지금 상황에서 엠겜 온겜 날라가는거 자체가 이상할거 없는 상황입니다.
즉 의외로 지금 위기자체가 엄청 크다는것이죠.
안되는거 어떻게 살리느냐는 말씀도 하시지만 아직은 좀 더 버틸힘이 있습니다.
젓가락MY神
11/08/05 22:43
수정 아이콘
앞으로는 "바둑시장"과 같이 가야할겁니다 스타1은,,중국시장과 더 나아가 아시아시장을 목표로 가야할겁니다,,,,국내에서의 시장은 축소되면 축소되지 더이상 유입할 게이머도 부족하고 ,,,,파이가 커지질 않습니다,,,그냥 현상유지하고,,어차피 대기업(sk,cj)들이 게임단을 이끌고 중국쪽에 계속 노출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그들 기업자체가 중국과 아시아쪽 진출을 위해서 홍보와 브랜드인지도 개념으로 말이죠,,,괜히 케스파가 스타리스 상해결승,,,프로리그 상해결승을 만드는게 아닙니다,,,한국과 다르게 거긴 유료입장이 보편화돼었답니다,,솔직히 국내에서는 백날 해봤자 축소되거나 폐지수순입니다,,중국쪽으로 눈을 돌려야합니다,,,한국게이머들 사황 ,,이라고 하죠,,택뱅리쌍을,,,중국에서,,,아직도 먹히는 상품이거든요,,그외에서 게임프로그램 자체를 생산해서 수출하는 길밖에는 없죠,,아님 바둑시장처럼 게임자체를 중국에서 하던가요,,,
젓가락MY神
11/08/05 22:47
수정 아이콘
참고로 쎄제이나 쇼박스 롯데엔터테인먼트 같은 기업들은 지금 중국쪽 엔터테민먼트 진출로 자신의브랜드를 심으려고 혈안이 되있습니다,,에스케이도 케이티도 국내에서 박터지는 싸워봤자 서로 제살 깎아먹기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몇년전부터 해외 특히 중국쪽으로 진출할려고 하고 있구요,,삼성은 뭐 말안해도 아시겠구요,,,게임단 가진 대기업들이 그냥 돈 까먹으려고 가지고 있는게 아닙니다,,,아마 케스파사람들도 인지하고 있을겁니다,,국내에서는 이제 쫑나고 해외로 나가야 한다는 걸,,,,,,,그리고 솔직히말해서 국내에서는 게임방송이 케이블 보다는 인터넷방송으로 가는게 자연스런 수순이라고 생각합니다,,,,중국쪽으로 눈을 돌릴겁니다,,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케스파는,,,
the hive
11/08/06 07:58
수정 아이콘
중국에서 살길을 찾으려면 스타가 아닌 다른게임(워크등)으로 도전하는게 낫죠. 스타의 경우는 중국에서는 비주류에 속하는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젓가락MY神
11/08/06 10:19
수정 아이콘
the hive 님// "전제'가 잘못되셨네요,,,본문 글쓰신분이 스타1에 대한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 방향에,,제가 첨가한 "스타1은 "바둑시장"처럼 중국진출로 가는것이 나을것이다"란 이야기를 한것입니다,,,"스타1"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한거지,,"중국시장에 어떤 게임으로 도전을 하느냐"란 주제로 이야기한것은 아니죠,,,,그리고 중국에서 주류건 비주류건 제의견은 "대기업들이 거느린 게임단을 ,,중국시장에서 자신의 기업의 홍보와 마케팅수단으로 충분히 써먹을수있다,,,왜?이미 체계적인 게임단과 그들의 경기노하우 등등,,앞으로 "만들어야 할 노력"이 그다지 필요없는 완성체들이기 때문에,,얼마든지 중국언론미디어에 내놓기 용이한점"을 들어서 중국시장으로의 "스타1"진출의 긍정적인 면을 말한겁니다,,,일단 "선수"속에 있는 "스타성"을 가진, 중국에 먹힐만한(그나마) 게이머들이 "스타1"에서는 있는 가정하에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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