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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2/25 17:15:46
Name 어느멋진날
Subject 지적재산권 관련해서 처음으로 블리자드 게임이 대회에서 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http://www.thisisgame.com/board/view.php?id=599328&category=102&subcategory=

WCG이야깁니다.
현재 몇몇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WCG 추진 자체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한 블리자드 게임 선정과 관련해서 잡음이 있나 봅니다.

지재권 관련해서 사실상 WCG의 주최에 가장 큰 힘을써온 삼성전자 측이 블리자드 게임을 정식종목에서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네요.
WCG주최측은 당연히 블리자드 게임이 없다면 WCG의 동력이 많이 떨어진다는 걸 인지하고 있고요.
이에 관련해서 삼성측은 블리자드 쪽에 정식종목 채택과 대회진행에 필요한 자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했다는군요.

상식적으로 지금 무단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회들에 대해서 권리를 얻기위한 소송을 진행중인 블리자드가 돈까지 내놓으면서
대회에 블리자드 게임들을 그것도 온게임넷에 방영되게 하진 않겠죠.
이에 WCG측은 대안으로 국내방송을 포기하며 국내 대표선수들은 참여하지 않는 형식으로 블리자드 게임을 정식종목화 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합니다.

뭐 얼굴에 철판깔고 다음 시즌까지 강행 준비 중인 MBC게임보다야 나은 대처일 순 있겠지만 e스포츠계에 얽힌 일들이 풀기 어려운 숙제라는 걸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WCG가 큰 비중은 아니라지만 많은 선수들이 한번쯤 우승을 꿈꾸는 대회기도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거리도 많은 대회였는데요, 특히 블리자드 게임들과 관련된 이야기거리가 단연 국내 게이머들에겐 화제였죠. 블리자드 게임들을 정말 볼 수 없게 된다면 큰 손실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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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inworks
11/02/25 17:21
수정 아이콘
역시 또하나의 가족 삼성답군요.
하심군
11/02/25 17:49
수정 아이콘
일단 지금 WCG가 E-스포츠계에서 가장 큰 권위를 가진 게임대회이고 대회종목선정으로 압박해서 관련단체에 압박을 주겠다..

뭐랄까 현 IOC위원이 운영하고있는 기업답네요. 되면 저 콧대높은 블리쟈드의 콧대를 뭉개버릴수 있고 안되더라도 나름 제외되지않은(던파라던가던파라던가던파라던가) 게임들이 잘나가겠지?라는 복안인거 같은데...

그냥 그러라고 하고싶습니다. 어떻게 될지 궁금해졌네요.
11/02/25 17:56
수정 아이콘
이제는 무엇을 하려고 하면 이런 문제가 너무 복잡하게 엉켜있어서 어떻게 해야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길고도 긴 싸움이 될꺼 같네요.
모리아스
11/02/25 18:04
수정 아이콘
wcg 운영진 고생 좀 하겠네요 크크크 블리자드와 삼성 사이에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성공할지 기대돼네요
감성소년
11/02/25 18:05
수정 아이콘
삼성이 스포츠 분야에서 전방위로 열심이군요.
11/02/25 18:28
수정 아이콘
안그래도 흥행 대망했는데 블리자드 게임까지 뺀다? 그야말로 어익후 군요. 근데 위 기사 리플보니까 작년 비슷한 시기에도 똑같은 기사가 났나보네요. 그리고 일주일 후에 다시 포함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크크... 이번에도 언플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다른덴 몰라도 게임에서 만큼은 삼성 파워 따윈 통하지 않는데 말이죠. 그래도 우리나라 선수의 압도적인 실력 때문에 국제 대회로썬 전혀 긴장감이 없는 스1보단, 서로 실력이 비등하여 매번 심장 졸여야하는 워3는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jinhosama
11/02/25 19:02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육상종목빼고 올림픽열겠다고 하는거랑 다를바 없어 보이는데...
엘푸아빠
11/02/25 19:2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스2는 열리겠죠. 스1이야 아웃당하겠지만요
The xian
11/02/25 21:20
수정 아이콘
게임사가 돈 안 내놓으면 스타크래프트에 워크래프트 3까지 제외하겠다고요?
이건 뭐 육상과 수영 빼고 올림픽을 열겠다는 이야기나 다를 바 없군요. 어디 그런 자세로 잘 되나 두고 보겠습니다.

그리고 말은 바로 해야죠. 지재권 분쟁을 일으킨 원흉은 삼성 등의 기업이 이사사로 있는 KeSPA지 블리자드가 아닙니다.
11/02/26 00:07
수정 아이콘
문제는 결국 주최사가 블리자드가 자기 게임으로 모든 것을 해먹겠다는 것 자체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WCG도 상당히 큰 대회이고, 삼성전자가 엄청난 투자를 하는 대회입니다.
많은 분들이 삼성전자를 까지만 솔직히 삼성전자의 기업파워는 알다시피 우리나라가 괜히 삼성공화국 불리는게 아니잖아요.
현재 삼성전자는 기존의 삼성전자와 달리 이건희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하는 무시무시한 기업입니다.
그러기에 이번 선전포고가 어찌보면 무섭다는 생각도 드네요.
persoral
11/02/26 03:29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중소기업이라니 이게 무슨 무식인증하는 소리인가요;;
11/02/26 08:44
수정 아이콘
블리자드가 삼성보다는 더 잘 알려져있을듯(...)
11/02/26 09:39
수정 아이콘
뭐 문제될거 있나요

주최사가 빼겠다고 하면 빠지는거고요

빠졌는데도 흥행하면 블리자드가 별볼일 없게 되는거고
빠져서 망하면 삼성이 웃기게 되는거겠죠
프리군
11/02/26 09:55
수정 아이콘
흠...역시 퍼오시는 분의 의도에 따라 댓글 경향은 달라질 수 밖에 없네요.

제대로 안퍼오신거 같습니다.

"하지만 WCG는 국제적으로 많은 게이머와 e스포츠 팬을 확보한 블리자드 게임을 정식종목에서 뺄 경우 대회 흥행과 파트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해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자 삼성전자는 WCG에 “다른 게임 개발사와 마찬가지로 블리자드에게도 정식종목 채택과 대회 진행에 필요한 비용을 받아 오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를 보면 '다른 게임 개발사와 마찬가지로 블리자드에게도 정식종목 채택과 대회 진행에 따른 비용을 받아 오라'라고 되어 있습니다.

즉 그동안은 다른 게임 개발사와 달리 블리자드에게 혜택을 주었으나, 현재 지적재산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다. 즉 상업적인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 게임회사에 대해 그동안의 혜택을 박탈하는 것 뿐입니다.
(물론 이부분은 개인적인 해석입니다.)
그렇구만
11/02/26 10:38
수정 아이콘
그냥 곰tv에서 방송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하심군
11/02/26 10: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애초에 게임업체가 돈을 내고 참가하는 것 자체가 문제죠-_- 세계대회인 만큼 예선준비를 하고 본선을 할 시설의 대관준비같은것처럼 돈이 적지 않게 들어가는것은 사실이지만 올림픽이나 월드컵에선 이러한 문제를 유치위원회가 스폰서를 받고 자신들이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설사 WCG가 아직까지는 게임대회라는 컨텐츠 자체의 파워부족으로 이러한 자금의 유통이 힘들다손 치더라도 WCG의 주장대로라면 아무리 인기가 있는 게임이라고 할지라도 게임회사에서 비용을 내지 않는다면 정식종목으로 채택이 되지 않는다는 소리지요. 이것은 종목채택의 공정성문제 뿐만 아니라 WCG가 결국은 신작게임의 홍보의 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저 자신이 e-Sport가 대회의 공정성과 상업성이 혼재하는 지금까지 없던 새로운 형식의 스포츠라고 주장해왔지만 이런 식의 상업성은 경계하고 멀리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회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마빠이
11/02/26 10:52
수정 아이콘
별로문제 될건 없어보입니다.
이미 시작이 홍보와 무관할수가 없습니다
게임제작자들 스스로 홍보차원에서 이스포츠에 접근한것이고
그게 수요와 여러가지 요건이 서로 물리면서 윈읜 한것이지요
이제와서 순수 스포츠를 빚대어 게임제작사가 돈을 낼필요 없다는건
서로 각자 갈길가자는거죠 머 아쉬운 사람이 꼬리 내리는 거구요

이판도 결국은 연예기획사 와 방송사의 관계처럼
가수를 제공하는 기획사가 파워가 쌔지면 방송사에서
로비받고 각종 혜택받으면서 파워과시하며 방송하고

반대로 생짜신인에 힘약한 기획사 가수는 방송사에
돈주고 로비해가며 근근히 출현하겠죠

결국 누가 sm jyp 같읔 기획사 같은 게임사가 될지말지늨
게임의 흥행이 판가름 하겠죠
파란쿨픽스
11/02/26 12:37
수정 아이콘
기사에서 딱 4 단락만 자르면 확연히 다른 느낌으로 전달이 되긴 하는군요.
11/02/26 14:30
수정 아이콘
아쉬운 상황이긴 하지만, WCG측(정확히는 삼성전자측) 명분도 딱히 문제 될 건 없다고 봅니다. 무단 강탈해서 쓰면서 비용을 청구한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동안 블리자드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그들이 순순히 자사 지재권 발휘를 양보해왔기에 그에 맞는 (그들 운영 방침과 정책에 비추어) 예우를 해왔던거죠.

물론 이런 예우가 WCG에도 이득이 되는, 말 그대로 윈윈이었고요. 다만, 그런 정책에 블리자드가 변화를 보이니 기존 관계를 정리하겠다는 겁니다. 다른 회사와 비교했을 때 딱히 차별이라고도 볼 수 없고요. 오히려 이런 입장을 명확히 하는 것이 추후 정식 종목 채택에 대한 정책 일관성 유지 측면에서도 나을 겁니다. 즉 WCG는 대회를 일종의 전람회, 박람회 형식으로 해왔고, 기존 회사들도 이에 대한 계약 맺고 참여해온 걸 보면 별 불만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G스타니 E3도 참여사가 참가비와 비용 감당하고 참여하죠.

물론, WCG가 대회에서 발생하는 2차 저작물을 재판매할 경우 이에 대한 수익을 저작권자와 나누는지 여부는 이와는 별개입니다. 즉, 이벤트에 참여하는 건 하는 것이고 저작물 활용에 대한 계약은 별개겠죠. 이런 것만 깔끔하게 협상하여 계약하여 진행한다면 WCG(삼성전자) 입장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블리자드도 일관된 정책 행사라는 점에서 오히려 저런 관계 정리가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돈을 들여 참가할만큼 효과가 미비하다면 참가 안 할테고, 효과가 좋다면 오히려 돈을 들여서 자사 게임 일정 등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비용 참가 방식을 더 좋아할 수도 있을테니까요.

가장 큰 손해나 손실은 사실상 팬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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