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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8 18:33:52
Name HORY
Subject 협회없이 프로게임리그라는게 있을수 있나요?
요새 올라오는 글들을 눈팅만 하다가 글을 올려봅니다.
굉장히 논리있게 쓰신 글들이 많이 올라오더군요.

모 제 개인적인 의견은 중립이기 때문에 이부분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싶지 않구요.
  
다만 제가 글을 쓴 한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협회가 과연 있어야하느냐 마느냐하는거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요.

짧은 제 생각으로는 어떻게든 지금 상황에서 그레텍이나 블리자드측이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협회는 커다란 타격을 입겠죠.

여기서 제 의문점입니다.

다른나라에서도 혹은 우리나라에서도 게임대회는 많이 있습니다.
상금을 걸고 규모가 크건 작건 엄청난 대회들이 전세계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그것과 우리나라의 게임의 프로화가 과연 같은거일가 하는 생각입니다.

제 짧은 지식으로는 프로는 누가 인정해주고 누가 만들어주느냐의 본질적인 문제는 알지 못합니다만......
프로축구..프로야구..프로농구를 비롯해서 외국의 다른스포츠프로리그들을 봐도 협회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프로게임단이 생기고 막 이런시절에 이런생각을 했어요.

나중에 게임월드컵??? 아무튼 전세계의 국가의 대표들이 일정한 기간마다 대회를 연다.
거기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적인 역활을 한다 뭐... 이런... 어린시절의 짧은 상상을 해봤습니다.
축구로 치면 FIFA정도되는 실력행사가 가능한 협회가 되겠죠.

협회가 없다면???????? 음.....역시나 제가 생각이 짧기에 저는 협회가 없는 상황이라면 블리자드가 맨꼭대기에 서있을꺼라는
생각이 듭니다.[현재 GSL이 그렇다고 저는 생각합니다.물론 재밌게 보구 있지만요.나중에 규모가 더 커지고 정말 세계화가
이루어졌을경우를 생각한다면 블리자드는 E스포츠의 패왕자리에 앉아있겠죠.]


지금 상황 돌아가는걸보면 협회가 잘했다고 두둔해주고싶은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지금 문제를 가지고 협회의 존폐여부를 얘기하는건 정말....안타깝고 두렵습니다.
우리나라 협회이고 전세계에 유일한 프로게이머가 있는 나라의 협회인데요.

아무쪼록 협회도 윈할수있고 블리자드도 윈할수 있는 그런결과가 나왔으면 싶네요.
또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선수들에게 도움될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요약
1.협회가 잘못했다고 협회가 없어지는건 아닌거 같다.
2.협회가 없어진다면 프로게이머 역시 없어진다.[프로라는걸 누가 인정을 해줄수 있나요.]
3.전 우리나라의 프로게이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이 프로게이머로 불리길 원하지....그냥 게임잘해서 상금타가는 사람이길 원하지
   않습니다.
4.협회에서 잘못하고 있다면 그런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을 질타했으면 좋겠습니다.
5.앞뒤 내용 안맞는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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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8 18:27
수정 아이콘
전 그냥 골프처럼 단체전 없애구... 개인리그만 했으면 좋겟습니다

단체리그는 별로 재미 없는거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견랑전설
10/10/18 18:3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사실관계를 집고 넘어가자면 프로게이머 협회 라는게 비단 한국에만 있는게 아닙니다. 국제 E스포츠 연맹 회원 가입국만
독일 영국, 미국 베트남 스위스 중국 등 9개국이 되고요 거기다 우리처럼 구단주 중심이 아니라 거의다 게이머 협의체 정도의 기구라고
들었습니다.
솔직히 스폰서도 사기업이고 대회 주체 운영 저작권자 모두 이익을 추구하는 사기업이니 공적영역에서 업무를 담당할 공적기구가
필요한건 사실입니다 현 케스파처럼 폐쇄적인 지위를 가지고 돈놀이 하는데 말고요,
하우스
10/10/18 18:41
수정 아이콘
다른 스포츠 협회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모르겠으나 현재의 케스파는 게임단(=기업체) 위주로 구성된게 싫습니다. 특히 SK요...
협회가 필요할 수도 있지만 최소한 현재의 협회 윗대가리들부터 구성을 싹 물갈이 하지 않는다면 협회의 필요 유무를 떠나 협회의 존속을 지지해줄 생각이 전혀 없네요.
10/10/18 18:40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팀리그가 먼저 있었던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걸 억지로 하나로 통합해서 프로리그로 만든 것이 케스파입니다.
10/10/18 18:37
수정 아이콘
화아 님 말씀처럼 예전에 프로리그는 온게임넷과 MBC게임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했던 것으로 압니다.
케스파가 프로리그를 만들어서 진행해왔던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케스파가 프로리그의 주도권을 행사하지 않는 해서 프로리그가 반드시 없어지리라 추측하는 것은 잘못되었습니다.
더욱이 협회가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협회가 존재하되 지금의 무분별한 권한이 축소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 그 중에 하나가 권리가 없음에도 그 권리를 자기 것인 마냥 주장하는 것이지요.)

요즘 저작권 관련하여 글을 올리는 분들이 사실관계를 추측으로 쓰시고, 말의 일부분만 잘라 '모아니면도'식의 극단적으로 글을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WCG나 기타 게임대회를 보건데 블리자드사가 패왕의 자리에 앉는다는 것은 너무 극단으로 치우친 생각인 것 같습니다.)
우린 이런 식의 글을 각종 언론매체에서 매일 접하고 있으니 제발 부탁이건데 PGR에는 조금 줄여주었으면 합니다.
JunStyle
10/10/18 18:56
수정 아이콘
협회가 없어지라는게 아니라 협회가 지재권 협상없이 돈 받는 행위를 중단하라 이거죠.
파일롯토
10/10/18 19:06
수정 아이콘
양대방송국은 게임방송의 먼미래를보고 바둑을롤모델로 프로화할려고 케스파의 온갖만행을 묵인했음에도... 안타까운현실입니다
게임은게임일뿐인가요... 결국은 기업의 스폰이아니라 기업팀을만들어 프로화한건 엄청난실수였던거같네요
0405그전으로 돌아갔으면하고바래봅니다
레필리아
10/10/18 19:49
수정 아이콘
동갑입니다. 협회는 없어지면 안됩니다. 하지만 그것과 지재권 협상 문제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협회가 지금과 다른 식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지훈'카리스
10/10/18 20:04
수정 아이콘
게임이라는게 롱런 한다는게 더 신기한거 같애요.
게임은 갈수록 더 좋은 게임들이 나와서 신규유입층이 진입하지 않는 편이죠.
황제의 재림
10/10/18 20: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즘 여기저기 팬들의 반응을 보면 제가 협회에 속한 회사라면 e스포츠 사업 접을거 같습니다. 좋은 소리도 못듣고 있고 이번 지재권문제로 여기 PGR글들을 읽으면 지재권에 의해 모든 경우 약자가 됩니다. 뭐 권리상 어쩔수 없다지만 이는 e스포츠판의 한계가 명확해졌다는 느낌입니다. 지재권이라는 무소불위 권력앞에서 언제든 이판은 망할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기에 이 판에 투자할 생각이 전혀 안듭니다. 아마도 이번 시즌이 지나면 해체수순을 밟는 게임단이 더 나오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Crusader[SKY]
10/10/18 20:38
수정 아이콘
위의 luvsic 님의 댓글이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스타1 리그는, 까고 말해서 기형적일 정도로 길었어요.
이제 스타2도 나오고 하니, 새로운 판으로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게임은 축구나 야구가 아니에요.
오래될수록 인기가 주는 건 당연한 거죠.
새로운 유저, 시청자들을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판을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협회가 정 없어지는 게 안된다면...
그 안의 인간들을 싹 다 갈아엎어야 합니다.
합법적인 리그를 열고, 이스포츠가 국내외적으로 정착되는데 힘쓰는 사람들로 구성된 협회로 탈바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10/10/18 21:18
수정 아이콘
협회없이 프로게임리그라는게 있을수 있나요?
=
허락없이 남의 재산을 가지고 무단으로 돈벌이 할 수 있나요?

둘중에 뭐가 더 맞는 이야기 같습니까?
피드백이 없는 글일거 같은 느낌은 들지만
10/10/18 22:54
수정 아이콘
음 요환님 경기보구 리플들 살펴보니..제가 괜히 어그로 끈게 아닌가도 싶네요.
다만 협회없이도 경기는 잘하지만......그 위에 누가있냐가 하는 문제가 아닐듯 싶어요.
애국심이랄까...그냥 개인욕심이랄까...
우리 리그고 우리 경기인데 그위에 블리자드가 군림하는건 좀 아니지 않나 싶어서 적은 글이었습니다.
하늘보리차
10/10/18 23:51
수정 아이콘
협회 없는거보다 있는게 좋지요.
가능하다면 현 케스파 말고 공정한 협회가 생겼으면 좋겠지만
협회자체가 프로게임단에 돈을 쓰고 있는 기업체의 모임이라 케스파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현재 받고 있는 지원은 다 포기하고 새롭게 시작해야되죠.
인터넷 여론이 어느 쪽으로 기울었는지 수혜당하자인 선수들의 의견은 어떤지 모르지만...
돈이 걸려 있는 만큼 기업에선 input, output 계산기 두드려보면 계속 갈지 말지 결정하겠지요.
지금 인터넷 여론을 보면 케스파가 나쁜건지 스1을 보고 있는 내가 나쁜놈인 모를 정도라 손이 안가더군요.
물론 스2도 안함.
10/10/19 14:00
수정 아이콘
협회는 또 만들면 그만입니다. 팬들이 있는 시점에서, 현행 협회 기업들이 사라진다고해서 다시 참여할 기업들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협회가 마구 만들어지는 것은 아닙니다만, 저작권확보없이 마구 리그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나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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