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6/01 15:59:11
Name 수리공
Subject 협회라는 이름의 거대한 짐.

2007년 방송중계권이라는 미명 아래,
카메라 한대 없이, 협회승인 없는 방송불가라며 팬심을 옥죄던 모습은 어디가고,
이제 지적재산권침해라는 블리자드의 정당한 요구에,
이제와 팬심에 호소하는 그 협회는 대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협회,, 그들이 설정한 중계권이라는 재산권 설정에,
블리자드로 그 중계권의 원천적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일 뿐입니다.
자승자박(自繩自縛),, 이보다 더 어울리는 말을 떠올릴수 없군요.

우리의 선수들이 엄청난 노동끝에, 양대 방송사와 함께 창출해내는 방송물이,
공공재인지 아닌지에 대한 논의는 별론으로 하고,
그 방송물을 가지고 장사하던 그들이 정말 해야했던 것은,
이러한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방지했어야 했던게 아닐까요.
협회,, 최선을 다하셨나요.
협회,, 최선을 다하셨나요.

블리자드의 무리해 보이는 요구를 팬심앞에 심판받게 하고싶었나 봅니다.
그들이 맞아온 팬들의 호된 돌맹이를, 블리자드에게 돌리고 싶었겠죠.
하지만 저는 다시 한번 협회에 돌맹이를 던집니다.

협회라는 것이 생긴이래, 계속되는 논란과 위기때마다,
무능(無能)과 유명무실(有名無實)이라는 단어밖에 떠오르지 않을 정도로,
지리멸렬(支離滅裂)했던 협회,,
이제와서 블리자드를 상대로, 다시한번 우리 팬들의 무거운 짐이 되어버렸습니다.

블리자드의 요구가 무리한 부분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미적지근한 협회를 상대로, 경제적·정치적인 요소가 가미되서,
앞으로의 협상을 유리하게 끌고가려는 방편이겠죠.
하지만 협회가 그동안 팬심을 상대로 횡포부리던 그 대단한 정치력으로,
더이상 등돌리는 팬들이 없게, 조기에 협상을 종료해 줬음 합니다.

2007년부터 대체 뭘 해왔는지 팬심앞에 호소하는 협회,,
제발 정신좀 차렸으면 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44 의외로(?) MBC게임 측에서 먼저 그래텍과 협상에 나서는군요. [58] The xian13075 10/06/02 13075 2
41943 이대로 스타판이 끝나면 누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게 될까? - 7글자의 힘과 새로운 최강자 라인의 제시 [68] 한듣보7656 10/06/02 7656 0
41942 오랜만에 좋은 토스하나가 출현했습니다. [22] 영웅과몽상가9026 10/06/02 9026 1
41940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공군/웅진vsCJ(2) [112] SKY924783 10/06/02 4783 1
41939 오늘의 프로리그-Estrovs공군/웅진vsCJ [361] SKY924726 10/06/02 4726 0
41938 블리자드가 옳다고 협회가 그르다 ? [18] naughty4602 10/06/02 4602 1
41936 지금 필요한 건 강력한 리더쉽을 가진 협상의 주체이다 [5] 4062 10/06/02 4062 1
41935 구성훈의 신의 트릭 (발키리 버그 아닙니다.) [47] 대세는탱구13270 10/06/01 13270 1
41934 오늘의 프로리그-KTvs화승/하이트vsMBCgame(2) [353] SKY926599 10/06/01 6599 0
41933 시작이 잘못된 KeSPA와 곱게만 보이지는 않는 블리자드 [220] 그래프6413 10/06/01 6413 0
41932 케스파의 언론플레이에 놀아나고 휘둘리는게 e스포츠발전에 도움이 되는가? [23] 게임균형발전4259 10/06/01 4259 0
41931 오늘의 프로리그-KTvs화승/하이트vsMBCgame [338] SKY925022 10/06/01 5022 0
41930 양대 방송사 4위 최소 승률 정리 [7] 彌親男5126 10/06/01 5126 0
41929 KESPA 의 존재의의와 프로게이머의 권리 [5] JunStyle4132 10/06/01 4132 0
41927 케스파가 스타크래프트를 키웠다??? 케스파가 망하면 e스포츠가 망한다!? [42] 게임균형발전4325 10/06/01 4325 0
41926 협회라는 이름의 거대한 짐. 수리공4049 10/06/01 4049 0
41925 이스포츠의 게임은 공공재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76] 케이윌5528 10/06/01 5528 1
41924 협회측에서 공개한 블리자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제 의견. [15] Q1324808 10/06/01 4808 0
41923 케스파 기자간담회 Q & A 전문이 올라왔습니다. [15] 영웅과몽상가5681 10/06/01 5681 0
41922 '공인종목'에 대한 이슈 [2] 몽키4106 10/06/01 4106 1
41921 블리자드의 요구.. 동의 할 수 없고, 인정 할 수 없습니다. [55] 쿠마6599 10/06/01 6599 2
41920 케스파만큼이나 이기적인 것이 팬들인 거 같습니다. [25] sungsik5249 10/06/01 5249 7
41919 제 개인적으로는 양대 방송사가 가장 안타까워 보입니다. [10] 물의 정령 운디4142 10/06/01 414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