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의 공공재발언은 그냥 스타1은 공공재다라고 한다면 정말어리석은 발언일겁니다. 한마디로 깨는 발언이죠

차라리 이스포츠의발전을위해서 스타1은 공공재로 가야한다라고 했어야할겁니다.

일단 그이유는 스타1이 그냥 여전히 한기업의 사유게임이고 계속 계약하고 갱신해야 한다면 너무 불안한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한팀을 운영하는데 최소몇억에서 최대몇십억을 투자합니다. 그렇게투자하는건 이판이 그래도 오래갈거라고 생각하기때문이겠죠. 하지만 제작자와 계속 갱신을 해야하고 그러다 계약이 결렬되면 하루아침에 사장될수있는 구조로선 쉽게 발을 들이기힘듭니다.

가령 축구가 누가 축구의 소유권을 가지고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한다면 쉽사리 많은기업들이나 개인이 돈을 투자하지 못할겁니다. 불안하기 때문이죠

이 이스포츠판은 백년간 유지해온 축구와는 비교하지못할정도로 불안하죠. 전혀없던것을 개척한것이니 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은 훨씬클겁니다.

그점에서 이스포츠에서 하는 게임을 공공재로 하고 싶다는 기업들의 심정을 이해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리고 안정적인 이스포츠판이 돌아가려면 적어도 제작자가 공공재로 허용한 게임들을 위주로 진행해야 할겁니다. 매년 혹은 2~3년에 한번씩 계약하고 그게 결렬되면 그냥 끝나는 구조로선 기업들이 쉽게이 판에 투자못합니다. 만약 제작자가 계속무리한요구를 해서 계약이 결렬 대회가 중단되면 수십억 투자한건 고스란히 날리는 꼴이니까요.

바둑이 만약 중국이 종주국이라고 대회열때마다 돈을내고 계약하는 시스템이라면 한국의 바둑대회나 구단들 대거 사라졌을 겁니다.

그럼 게임을 공공재로하면 제작자가 손해아니냐라고 할수있는데 그렇지도 않은게 실제로 블리자드는 스타방송으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보고 스타는 한국에서만 엄청난 판매를 보였습니다. 스타방송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많이 팔리지는 못했을겁니다.

그리고 10년 지난 게임이 아직도 팔리고 있는건 이스포츠덕이라고 밖에 볼수없습니다. 즉 이 게임방송과 제작사는 서로 공생관계가 될수있다는 거죠.

다른제작사에도 이러한장점을 보고 자신의 게임이 공공재형식이 되더라도 이스포츠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제작사가 있을 겁니다.

그런게임들 위주로 이스포츠는 진행되어야 안정성을 찾을수있습니다. 블리자드에게 너네게임 공공재로 해라라고 강요는 할수없지만 적어도 공공재로 허용되는 게임들로 이스포츠가 진행되어야 그판이 오래 유지될겁니다.

계속 계약해야하고 갱신해야 하고 그게 결렬되면 그냥 망하는 구조로는 이판을 안정적으로 끌고갈수없습니다

스타1을 억지로 공공재다라고 한건 x드립이지만 이스포츠의 안정적인발전을위해서 이스포츠에 쓰이는 게임은 공공재형식을 띄어야한다는건 옳다고 생각합니다.

블리자드가 스타1또는 스타2에 대해 그걸 거부한다면 다른 게임을 찾아봐야겠죠. 국내게임산업의 발전을 이스포츠로 견인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