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6/01 02:42:05
Name cutiekaras
Subject 전태양 선수 오늘 경기 보셨나요?
오늘경기 정말 장난 아니더군요

플토전에서 이영호 선수류의 묵직한 테란류만 보다가
오늘같이 미칠듯한 폭풍 견제로 그것도 플토를 이렇게 압살할 줄이야

정명훈 선수도 드랍쉽을 사용해주긴 하지만
그것과는 느낌이 사뭇 다르더군요
한번 견제 했다하면 2~3군대 동시 견제를 하기 때문에
더욱 색다르지 않았나 싶네요

견제하다가 병력+프로브 다 잃고

마지막에 시즈모드도 안 하고 구석으로 몰아넣고 쌈싸서 끝내는것은 정말 충격이더군요

그것도 요즘 플토중에 테란전 성적도 가장 좋다는 김구현 선수를 상대로 말이죠

앞으로도 이영호 선수류의 묵직한 테란만 나올 줄 알았는데

오늘 해설자들이 얘기한 테란의 진화가 또 한 번 이루어진듯한 경기였네요

저번에 로드런너에서 차명환선수와의 경기때도 였나요
미친듯한 폭풍 드랍쉽으로 감탄을 자아내면서 이겼는데
그 경기하고 오늘 경기는 꼭 보셨으면 하네요

전태양 선수가 손이 정말 빠르다고 하던데
그게 앞으로 나올 세대들의 진화의 열쇠가 아닌가 싶네요
세 군데의 견제+주병력 컨트롤+생산을 동시에 하려면
앞으로는 반드시 유효한 빠른 손속도가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헤나투
10/06/01 02:54
수정 아이콘
정말 현란한 플레이를 하고 있죠. 이기는건 제쳐놓고 경기가 너무 재밌습니다.
하지만 현란한 견제속에 오히려 손해를 보는경우도 꽤 보이더군요.
언젠가 전태양선수의 플레이가 완성되면 진짜 대단할거 같아요
열씨미
10/06/01 03:02
수정 아이콘
확실히 잘하기도 하고,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전태양 선수 경기는.
오늘 경기뿐만아니라, 저번 차명환 선수와의 경기도....그 죽일놈의 드랍쉽 -_-

역대 최고로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지향하고 있는 이영호 선수를 거의 다른 테란들이 모두 따라할 만도 한데, 전태양선수는 자신만의 색깔을 더욱더 발전시키니 앞으로도 참 기대가 됩니다.
dolphinSky
10/06/01 03:38
수정 아이콘
이영호는 상대방이 덤벼도 덤벼도 무너지지 않으면서 점점 죽을시간이 다가오는 듯한 느낌이 드는 측면에서
인파이터의 묵직한 걸음과 맷집으로 품 속으로 걸어들어와 한 방에 날리는게 이미지된다면
전태양은 상대방에게도 자기가 컨트롤한 만큼 강제로 컨트롤 하게 만들어 말리게 한다는 측면에서
아웃복서의 발빠른 스텝과 잽으로 체력을 갉아먹는게 연상되는것 같습니다.

뭐랄까 전태양의 스타일이 경기자체의 재미는 더 있는것 같아요
10/06/01 04:24
수정 아이콘
자기만의 특색을 갖고 있는 테란이 또 하나 나오니 좋네요. 이영호, 정명훈, 신상문, 박지수에 전태양까지..
그런데 지금까지 저런 견제류는 스타일이 파악된 후엔 언젠가 막히더군요. 하지만 전태양 선수의 손빠르기를 봐서는 동급의 피지컬이 아닌 이상 앞으로도 쭉 롱런할 스타일이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기대됩니다~
10/06/01 05:10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 스타일로 테란은 더욱 더 강해질 것 같네요.
묵직한 이영호와 견제의 전태양...
토스나 저그가 드랍쉽과 견제만 대비하다가 한방에 무너지고, 묵직한 힘싸움만 준비하다가 견제에 무너질수 있기 때문이죠.
(포톤을 지었는데 한방 병력에 쓸리거나, 방어타워대신 한방을 모았는데 벌쳐와 드랍쉽에 미친듯이 휘둘리는 경우 말이죠)
전태양 선수 만 본다면 당장은 전태양 선수 스타일이 잘 먹히겠지만, 타종족들이 내성이 생길 즈음에 한번더 발전은 이루어져야 할 것 같네요.
(뭐 사실, 아직도 정명훈 선수의 벌쳐에 토스들이 휘둘리는 것을 보면 지금 수준도 나중에까지 엄청 먹힐 것 같기는 하지만요)

아무튼 이경민 선수 이후, 독특한 스타일의 신인이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고 이경민 선수도 완성형이 되진 못했는데, 전태양 선수의 등장은 정말
환영입니다. 재밌어요! 게다가 실력도 엄청나구요, 김구현 선수는 이영호 선수도 처음부터 찍어누른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했으니까요.
배추열포기
10/06/01 07:26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가 최근 테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면 전태양선수는 그것과는 또 다른 형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김창선 해설의 말대로요. 다만 이 두 선수의 스타일은 본인들 말고는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선수가 아직 없죠;

사실 전태양선수와 같이 견제형 테란의 스타일은 이전에도 많이 나왔었는데 이번처럼 폭풍같이 몰아치는 스타일은 처음봅니다. 얼마 전 스타리그에서도 끊임없는 견제플레이로 이영호를 상당히 고전시켰죠.

그래도 개인적으론 이영호식 적당한 견제와 무난한 운영이 더 견고해보이는데 전태양선수가 이러한 스타일을 어디까지 발전시킬 수 있을지... 테란의 견제형 플레이는 언제나 견제 직후의 병력공백이 문제였거든요. 그리고 정석적인 운영에 비해 '컨셉'적인 측면이 강한 플레이라 대응체제가 금방 나올 가능성도 높구요.
10/06/01 08:13
수정 아이콘
주현준, 변형태가 생각났었던.
bisushield
10/06/01 08:48
수정 아이콘
이대로 견제형 으로만 가면 한계가 있죠 이영호식 운영(힘) 도 좀 자신에 맞게 발전 시킬필요가 있어요
완성형폭풍저
10/06/01 10:28
수정 아이콘
전태양 선수를 보면 강백호가 떠오릅니다.
성장속도가 눈이 부실 지경이에요. 게다가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눌러버리는 능력이 발군입니다.
이영호를 막을 자는 그 어떤 누구도 아닌 바로 전태양이라고 보여지네요. 지난 8강에서 비록 2:0으로 한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패배하였지만,
다음 리그라면 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가늠하기 어려울 지경입니다. 정말 기대되는 선수에요.
마치 이제동 원탑 폭군시절에 김정우 선수가 15연승 달리며 포스트 이제동이다, 저그 투탑이다 불리었을때 이제 갓 신예 티를 벗은 선수가
무슨 이제동과 비교냐 하는 반응들이 대다수였지만, 현재 이제동과 견줄 저그로 성장한 것 처럼, 전태양선수도 현재 비교하긴 부족하지만 정말 이영호선수와 견줄 테란으로 성장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25 이스포츠의 게임은 공공재 형식이 되어야 합니다 [76] 케이윌5529 10/06/01 5529 1
41924 협회측에서 공개한 블리자드의 요구사항에 대해서 제 의견. [15] Q1324810 10/06/01 4810 0
41923 케스파 기자간담회 Q & A 전문이 올라왔습니다. [15] 영웅과몽상가5681 10/06/01 5681 0
41922 '공인종목'에 대한 이슈 [2] 몽키4107 10/06/01 4107 1
41921 블리자드의 요구.. 동의 할 수 없고, 인정 할 수 없습니다. [55] 쿠마6599 10/06/01 6599 2
41920 케스파만큼이나 이기적인 것이 팬들인 거 같습니다. [25] sungsik5249 10/06/01 5249 7
41919 제 개인적으로는 양대 방송사가 가장 안타까워 보입니다. [10] 물의 정령 운디4143 10/06/01 4143 0
41918 만약 정말로 기업스폰이 철수하여 케스파가 와해되면 10년전으로 돌아가는걸까요? [68] 거울소리5836 10/06/01 5836 1
41916 도대체 어떻게 했으면 좋겠습니까? [35] 굿바이레이캬5283 10/06/01 5283 1
41915 스타크래프트2 유저로 지금 한국상황이 매우 속상합니다 [9] 밀가리6236 10/06/01 6236 1
41914 스피드 퀴즈 The_CyberSrar3983 10/06/01 3983 1
41913 전태양 선수 오늘 경기 보셨나요? [11] cutiekaras5692 10/06/01 5692 0
41911 나의 'e스포츠'를 지켜주세요. [21] sonmal4968 10/06/01 4968 0
41910 그냥 올게 온 것이 아닐지... [26] 나이트해머5401 10/05/31 5401 0
41909 협회는 밥그릇 싸움보다 승부 조작부터 해결하세요 [32] 빵pro점쟁이6056 10/05/31 6056 0
41908 스타2의 보는 재미가 어떻다고 생각하시나요? [69] 비공개6831 10/05/31 6831 0
41907 답답한 블리자드 [97] 성상우10948 10/05/31 10948 6
41906 속도를 계승하는 자, 천재의 계보를 잇는 자 [9] Ace of Base5004 10/05/31 5004 0
41905 내가 협회라면 했을 멘트들 [10] 4531 10/05/31 4531 1
41904 오늘의 프로리그 - 위메이드-STX /// 삼성전자-SK텔레콤 (2) [177] Reviyo4855 10/05/31 4855 0
41903 정말 답답한 케스파 [27] 梨軒8403 10/05/31 8403 1
41902 블리자드 곰tv계약이유인 NDA파기,NDA는 케스파 제훈호 이사의 월권행위. 케스파는 책임없다???? [22] 게임균형발전6152 10/05/31 6152 1
41900 오늘의 프로리그 - 위메이드-STX /// 삼성전자-SK텔레콤 (1) [311] Reviyo5207 10/05/31 520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