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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07 19:16:04
Name 체념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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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Ever Starleague 2009 신맵 공개(엘니뇨, 태풍의 눈)




2009 Ever Starleague 신맵이 공개 되었습니다.

뭐 사실 나오나 안나오나... 프로리그 올인 체제라 누가 연습하겠냐만은... 어쨌거나
맵 자체는 잘 나온것 같습니다.

1. 엘니뇨

가운데 세갈래로 나눠진 길과 중앙 조그만한 옆길 기본적인으로 미네랄 장벽 도톰하게 세운 아웃사이더 형태인 맵으로..
전략적인 움직임과 다양한 양상이 나올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선

엘니뇨의 가장 큰 컨셉은 이름 처럼 눈녹듯 녹아버리는 미네랄 장벽(본진 제외)을 주 컨셉으로 하여 나왔습니다.
순차적인 미네랄 양으로 인하여 무엇보다도 미네랄 관리가 중요한 맵인데요.

특별히 그와 관련된 저그 vs 타종족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대저그에선 토스와 테란은 기본적으로 미네랄을 갖춰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1 - 1 테란

저그를 상대하는 테란 입장에선 맵형태가 아웃사이더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웃사이더에서 많이 사용되었던 '크레이즈 저그'와
럭셔리 물량형 전략을 떠올릴수 있겠지만... 이 맵에선 미네랄도 적고 4가스 채취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에...

많이 할만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메카닉을 하든 바이오닉을 하든 급격히 점점 떨어지는 미네랄양을 생각해을시 지속적인 멀티와 방어가 키 포인트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2 플토

플토 입장에선 저그를 상대할때 미네랄양은
기본적으로 갖춰져야 멀티 근간이 되며 초반과 중반까지 이어주는 열쇠가 됩니다.

반면 저그는 특성상 5해처리식 플레이로 본진, 앞마당 미네랄양과 무관하게 쉽게 부유한 플레이가 가능한 편이지요

그래서 조금 우려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중반이후 3가스를 갖춰야 하는 토스입장에선 미네랄이 적으면 좋을게 없죠.

아마도 미네랄 장벽을 이용한 최대한 수비적인 움직임(3가스 확보) 저그 멀티 견제가 핵심이 될듯합니다.
(제 아무리 생명력 질긴 잡초같은 저그라도 이맵에서 견제에 휘둘리면 훅 가기 쉬워보입니다.)

우려되는 면도 있지만 다양한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한 맵이라는 점. 다양한 길로 인한 병력 동선을 최소화 시킬수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판단 됩니다.

2. 태풍의 눈..

위아래 외곽쪽으로 연결된 언덕위 미네랄 멀티를 지나 타스타팅 멀티와 연결이 되어 있으며, 3시 9시도 언덕형 멀티로 되있습니다.
가운데 큰 넓은 사각전장과 그것을 피해갈수 있는 원형 멀티로 이뤄져 있습니다.

멀티를 통하는 많은 길목을 이용한 경기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형태 모양을 갖고 있어 뻔한 예상이 쉬우나.. 12시와 6시 미네랄 멀티를 잊는 언덕형 연결길을 통한 전략 및 견제로
색다른 경기가 예상이 되면 독특한 플레이를 할수 있으리라 기대됩니다.

또 상대 스타팅 위치(세로, 가로, 대각)에 따라서 유불리와 전략이 극명하게 나뉘는 편이라 위치 호불호와 운으로 경기 승부가 어느정도 영향 받을 듯 싶습니다.

무난해 보이지만 전혀 무난하지 않고 굉장히 많은 수를 생각해야 될듯 싶어 수준 높은 경기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혹자는 이맵을 폭풍의 눈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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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n_Baxter
09/10/07 19:31
수정 아이콘
결국 그렇게까지 여러 컨셉맵이 비판받고도 또 컨셉맵을 들고 나왔네요... 이번에도 또 페르소나 - 악령의 숲 - 화랑도 - 플라즈마 - 달의 눈물 - 홀리월드 처럼 한 시즌만 사용되고 버려지는 실패한 맵이 될지, 아니면 이번에야 말로 트로이같이 성공한 컨셉맵이 될지는 지켜봐야 알것 같네요.
09/10/07 19:53
수정 아이콘
태풍의눈 3시와 9시는 섬이 아니고 언덕 입구가 있는것 같네요.
azurespace
09/10/07 19:5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스타리그에서 높은 곳까지 올라가려면 일반적인 맵들보다는 컨셉맵을 잘 연구하는게 좋겠죠.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요소 하나 발견하면 그걸로 1승 챙길 수 있는 셈이니..
어진나라
09/10/07 20:24
수정 아이콘
맵퍼 입장에서 보면 이 맵들도 무난하긴 합니다만...
프로 대회에 쓰이는 맵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컨셉과 밸런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흠님// 예, 입구 맞습니다.
빵리발갰뜨
09/10/07 20:37
수정 아이콘
컨셉맵이 프로리그에 좀 쓰여야하는데 말이죠.
지겨운 맵이 난무하는 요즘, 온겜만이 희망입니다.
LastStage
09/10/07 20:44
수정 아이콘
폭풍의 눈이면... 그분이...
아비터가야죠
09/10/07 20:51
수정 아이콘
지겨운 맵이 난무하는 요즘, 온겜만이 희망입니다. 2
swflying
09/10/07 21:03
수정 아이콘
엘니뇨는 앞마당 미네랄 및 뒤쪽 멀티나 다른지역 미네랄이 어느정도인가요?
1000이하라면 굉장히 토스가 저그 상대할 때 어려울 것 같은데요.
그에 반해 태풍의 눈은 밸런스가 잘 맞을거 같네요.
다만 테란이 삼룡이 가져가는 동선이 좀 먼게 테프전에서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것 같기도합니다만,
멀티에 적절히 수비하면 삼룡이쪽의 입구가 좁아서 그렇게 멀티가져가는게 어렵진않은것 같습니다.
엔뚜루
09/10/07 21:07
수정 아이콘
맵 언제부터 받아서 플레이 해 볼 수 있나요?
Alan_Baxter
09/10/07 21:10
수정 아이콘
엔뚜루님// 14일 스타리그 개막 당일에 받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도 스타리그 10년 정리하다가, 맵으로 인해 맵퍼 그리고 스타리그에 대해 비판하는 분들이 많던데, 이번 만큼은 그런 전철을 안 밟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만, 또 모르겠네요... 개막해봐야 알것 같습니다. 참고로 홀리월드는 비판받은 것에 비해 수치상 밸런스가 많이 맞더라고요. (맵 관련 또한 10주년 글에 썼는데, 제가 맵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다 보니까 과감히 빼버렸습니다;)
Go_TheMarine
09/10/07 21:33
수정 아이콘
태풍의 눈은 테란이 제2멀티 확보가 쉽지 않아보이는군요..
과연 가을시즌인데 테란은 어디까지 갈런지...
환상저그
09/10/07 21:49
수정 아이콘
엘리뇨라는 이름이 좀... 어째 맵 이름이 매해 이상해지는 이기분..제 기분탓인가봐요//
09/10/07 21:57
수정 아이콘
위에맵(엘리뇨?) 저 좁아터진 센터지형이 걱정되네요
09/10/07 22:01
수정 아이콘
컨셉맵이 프로리그에 쓰이면 동족전이 난무할듯 한데요;;
체념토스
09/10/07 22:25
수정 아이콘
아흑.. 섬이 아니였군요.. 아 뻘글이네요
수정했습니다....
체념토스
09/10/07 22:31
수정 아이콘
Muse님// 센터지형이 원형이라 그리 좁아 보이지 않습니다. 아니면 정중앙 샛길같은 것을 이야기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수연
09/10/08 11:29
수정 아이콘
태풍의 눈이라... 한글제목인가요? itv 에서 했었던 게임스페셜이 생각이 나서요. 거기에서 쓰인 맵들중에 4인용 태풍의 눈이라는 맵이 있었는데..영문으로 eye of typhoon 이라는 제목으로요...
09/10/08 12:47
수정 아이콘
Go_TheMarine님// 프로토스의 입장에서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려는 테란에게 소모전을 시도하기 그리 편할거 같지 않아요.
라구요
09/10/08 21:00
수정 아이콘
아웃사이더에서의 지루한..........섬맵양상을 타해할 방법인가요?

아웃사이더에서......미네랄 한덩이만 빨리 떨어지게 했더라도.....양상은 급격히 바꼈을것인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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