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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0/27 03:48:50
Name 가우스
Subject 내맘대로 뽑아 본 다전제 Best 16
경기 외적인 측면과 내적인 측면을 모두 따져서 쭉 써내려간 다전제 순위입니다.
선수의 호칭은 생략 되어 있고, 리뷰 같은 글의 특성상 반말도 양해 바랍니다.
좌측 선수가 승자이고 우측 선수가 패자입니다.


16. 2002 스카이 결승전 박정석 vs 임요환

2002 스카이 결승전은 운 좋게도 생방송으로 보게 되었는데, 당시에도 강력했던
'황제'임요환을 상대로 뛰어난 기본유닛 컨트롤과 사이오닉 스톰은 그 당시의 내 눈을
정화시켜주었고 진정한 물량토스의 시초 '영웅' 박정석의 등장은 나를 열광시켰다.
4경기에서의 끝없는 부딪침은 임요환과 박정석 모두 질릴만큼의 대결이었을 것이다.
영웅은 가을의 전설의 뒤를 이었으며, 임요환은 가을의 전설은 나를 통해 만들어진다ㅜ
라는 것과 토스에게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말을 이 때부터 듣게된다.

경기 결과 3 : 1
Best game : 4경기



15. 프링글스 시즌 2 4강전<성전> 마재윤 vs 강민        

최강 설레발 성전! 그 중에서도 마지막 프링글스 시즌2 에서는 그 설레발이 극에
달했고, 라이벌 대결이라기 보다 강력한 정말로 두 번 말해도 지나침이 없는 강력
한 토스전을 가지고 있었던 마에스트로, 토스전에서만큼은 마틀러라고 불리는 마
재윤과 토스의 마지막 희망 광렐루야 강민의 대격돌이 있었다. 특히 1경기에서의
길고도 재밌는 대결은 우리를 불타오르게 했고, 1경기를 지고 난 뒤 마재윤 선수의
웃는 표정은 그 후에도 회자되었고, 경기는 3:1로 마재윤 스코어로 끝나서 성전은
역시나 마재윤의 승리로 돌아갔다.

경기 결과 3 : 1
Best game : 1경기



14. 2005 Ever 결승전 박성준 vs ???

Ever결승전의 의미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만큼은 테란에게 기를 펴지 못했던 저그
의 한을 풀어버리겠다는 박성준의 의지와 이번에도 저그에게 우승을 내줄 수 없다는
백작님과의 대결이었다. 이 경기는 경기 외적으로도 재밌었지만 특히나 5경기에서 테란
의 조이기 병력과 그걸 뚫어낼려는 저그의 웅크렸다 뛰쳐나가는 한방이 백미라고 보여진다.

경기결과 3 : 2
Best game : 5경기



13. 곰티비 시즌1 결승전 김택용 vs 마재윤

압도적인 저그, 특히나 토스에게는 재앙이었던 마재윤과 신성 김택용과의 대결 이 경기는
결과부터 말하자면 엄청난 이변이었는데, 최연성의 저그전과 함께 역사상 최고의 종족전
으로 꼽히는 마재윤의 토스전이었기에 아무도 그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고, 심지어 푸켓에
놀러간 김택용을 보고는 주위 사람들은 전의를 상실했다. 질 건데 놀기라도 열심히 놀자라는
말들을 언급했고, 3:0 안 당하게 조심하세요라는 김택용의 인터뷰를 보고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궁금해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결과는 3:0으로 김택용의 충격적인 승리. 거기다가 더 놀라웠던 건 당시의 '본좌' 마재
윤의 토스전보다 김택용의 저그전 실력이 더 좋은 거 같다는 그 이후의 결과였었다.
가장 드라마틱하게 본좌에 올랐던 마재윤이었으나 불꽃같은 신한3 결승이후 1주일만에 공식
적인 본좌자리는 그 이후 사라졌고, 아직까지 주인을 잃었다.

경기결과 3 : 0
Best game : 2경기???


12. 코카콜라배 결승전 <임진록> 임요환 vs 홍진호

당연히 빼놓을 수 없는 코카콜라배 임진록. 이 경기는 너무 유명한 경기라서 구질구질한
설명은 많이 필요없을테고, 당시 최고의 아이콘이자 지금도 최고의 아이콘인 두 선수가
격돌했고 결과는 테란의 황제인 임요환의 한 끝차 승리로 돌아갔다.
임요환 선수가 E-sports 최고의 아이콘으로 등극한다.
그러나
홍진호의 팬이었던 나는 아직도 임요환이 1.07때도 제일 강했고, 본좌라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지만 코카콜라배 하나의 대회만 놓고보면 홍진호가 더 강했다고  믿고 있다.
결승전에서의 맵은 도저히 저그가 이길수 없는 맵이었고, 홍진호는 최선을 다했지만, 패배했고
결국 메이저대회 우승과는 인연이 멀어져서 아직까지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ㅜㅜ

경기결과 3 : 2
Best game : 1,5경기



11. 곰티비 시즌1 준결승 전 마재윤 vs 진영수

마재윤이 진정한 본좌로드를 걸었던 시즌이고, 엄청나게 힘들었던 롱기누스와 데저트 폭스
리버스 템플이 양대리그에서 돌아가면서 덮쳤던 시즌이다. 그러나 마재윤은 그것을 실력
으로 극복하였고, 역대 본좌중에 가장 드라마틱하게 본좌의 자리에 오른다. 변형태와의
4강전 이윤열과의 결승전도 있었지만, 어찌보면 진영수와의 첫번째 4강전이 가장 중요했던
경기라고 보여져서 선정하게 되었다. 진영수를 꺽고 나서 부터는 두 테란이 다 맵과 관계없
이 꺽을 수 있는 테란이 되어버렸던 거 같다.
실제로 외적인 측면 말고 경기 자체도 상당히 재미있었다.
롱기누스에서의 두번의 격돌이 하이라이트!

경기결과 3 : 2
Best game : 5경기



10.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 vs 송병구

이 경기도 박카스 스타리그 결승전만 떼어놓고 볼게 아니라 다음 스타리그
3,4위전에서의 '역시 역대 테란전 최강의 사나이 송병구다'라는 말을 내뱉게
한 경기들이나 곰티비 클래식에서의 안티캐리어 빌드로 송병구를 완벽하게
격파한 이영호의 저력을 다 보고 난 후에야, 이 경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고 생각한다. 이영호 선수의 심리전을 보고 나서 진짜 이 선수는 크게 될 선수
라는 걸 나는 생각햇는데, 안티캐리어 빌드에 대한 인터뷰를 하고 3판을 어찌
보면 전부다 날빌로 끝내버려서 나에게 전율을 주었다.

이 경기가 끝나고 심각한 내상을 입을 것 같았던 송병구는 지금은 완전히 부활
해서 본좌포스를 내뿜고 있는데, 정말 기쁜 일이고, 이영호 선수도 치고 올라와
서 이제동, 송병구와 함께 3파전을 이루었으면 좋겠다.

경기결과 3 : 0
Best game : 3경기



9. daum배 결승전 김준영 vs 변형태

다음 결승전 김준영, 변형태의 대결은 사상 최초의 결승전 역스윕 경기가 나와서
(리플 확인 결과 OSL에서만 최초입니다. KPGA 2차리그 이윤열 vs 홍진호가 먼저네요.)
나를 기쁘게 해주었고, 물론 그 때 내가 대인배 김준영을 응원하고 있어서였겠지만,
어쨌든 후반에 가면 지지 않는다는 김준영의 포스는 다전제 판 자체에서도 유효해서
1,2 차전을 내주고 3,4,5차전 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3경기에서의 막느냐 막히느냐 싸움은 에버배의 박성준 선수의 그것을 연상시
켰고, 5경기의 대결은 변형태가 진짜로 저그전을 잘하는구나 대인배는 울트라 띄우면
필승이구나를 느끼게 해준 명경기였다.

경기결과 3 : 2
Best game : 5경기



8. 우주배 패자결승전 박정석 vs 조용호

조용호만 만나면 한 없이 약해지던 박정석. 그는 우주배 패자결승전에서 조용호를 만났고
조용호는 토스에게 1년에 2번 진다는 저그. 특히나 박정석에게는 압도적인 저그였었다.
3경기가 끝날 때 까지만 해도 늘 그랬던 것처럼 무력하게 무너지는 듯했다. 그러나 4경기에
서 장기전이 끝나고 양스톰이 나오고 디바우러와 조용호의 공중유닛이 모두 찢기는 명경기를
만들어 내면서 그렇게 박정석은 조용호를 극복했다. 적어도 그 다전제에서 만큼은. 5경기에서
의 프로토스의 혼이 담긴 하드코어 러시와 이승원 해설의 명대사는 아직도 귀에 울리는 듯하다.
아쉽게도 산왕을 꺾은 북산처럼 거짓말처럼 마재윤에게 결승전에서 패배해버렸지만 나에게는
영웅의 투혼이 아직도 생생하다.

경기결과 3 : 2
Best game : 4,5경기



7. 2004 Ever배 준결승전 <이중등록-_-> 최연성 vs 박정석

이중등록! 오로지 경기력으로 말한다. 괴물 vs 영웅 사상 최고의 힘대결이 시작되었고,
1경기에서의 질릴듯한 경기력은 마치 2002 SKY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최연성이 끝나고
난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내가 물량에서 밀려본 상대라고 말했을 정도로 영웅의 대단함이
찬란하게 빛났고,

그리고 다시 돌아온 머큐리에서의 5경기
3번의 가스러시, 이길 수 없는 경기.

하지만 진짜 괴물은 최연성이었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1,5경기



6. 아이옵스배 준결승 <팀달록>이윤열 vs 박태민

팀달록의 대결도 역시 당골왕 MSL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역사상 가장
미묘한 커플이라는 이윤열과 최연성의 관계에 의해서 최연성은 박태민과 강민
에게 아주 강한 반면 박성준과 박정석과는 좋은 경기를 펼쳤고, 이윤열은 박성준
과 박정석에게는 아주 강력하고, 강민과 박태민과는 붙기만 하면 명승부를 만들
어 냈다. 당골왕배 승자결승전에서 이윤열은 박태민에게 내가 MSL의 원조본좌
라고 외치듯이 3:2로 이기자, 박태민이 운영의 신이라는 별명을 입증이라도 하듯
사상 첫 개인리그 7전제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4:2로 승리한다.
이 시리즈 중 루나에서의 1경기는 기억에 남는 혈전이었다. "메딕 홀드의 압박!"
그리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또 다시 그들은 만나는데, 삼신전의 마지막 무대
였던 아이옵스배 준결승에서 운신 박태민은 내리 두판을 먼저 완벽하게 따내면서
이윤열을 누르는 듯 했으나, 3경기였던 발해의 꿈에서 대단한 역전승을 해내면서
그 기세를 몰아서 4,5경기를 모두 따내어 버리고, 결승전에서도 박성준을 3:0으로
누르면서 삼신전 시대의 마지막 타이틀을 가져간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3경기



5. 마이큐브배 준결승전 강민 vs 박정석

강민과 박정석의 대결 자체만으로도 우리는 당시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고
친구들과 내기를 걸곤 했었다. 특히나 프로토스는 이 두 프로게이머로 인해 절
정의 인기를 맞았고, 우리는 영웅과 몽상가, 정파와 사파, 기본기와 전략의 싸움,
알아도 못 막는 박정석의 힘과 예측도 하지 못한 채 경기를 지는 강민의 기상천외
함이 격돌한 꿈과 같은 대결이었다.
  이 다전제는 단 한판 버릴 것 없이 전부 대단한 경기들이였는데, 박정석이 3경기
의 패러독스에서 캐리어를 마인드 컨트롤하는 놀라운 전략을 보여주면서 숨겨진
전략가의 기질을 보여주며, 내가 이긴다라는 분위기를 만들어 냈으나 몽상가는 전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4,5경기를 내리 따내며 결승에 진출한다.
특히 강민틴이라 불리는 기요틴에서는 투게잇병력으로 쓰리게잇 병력을 자유자재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임요환을 상대로 전진 케논이라는 전략을 성공 시키기도 하
는 등 계속 대단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1,5경에 기요틴이 배치되었던게 박정석에게는
너무나 뼈아픈 일이었다. HP 3남은 로보틱스는 운명이 아니었을까?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5경기



4. 올림푸스배 결승전 서지훈 vs 홍진호

서지훈은 당시 임요환, 이윤열을 잇는 최고의 테란이었으며 홍진호는 역시나
아직도 예전에도 아직도 최고의 저그였었다. 사상최악의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을 만들어 내고, 그랜드 슬래머 이윤열을 집어삼킨)
올림푸스 A조에서 살아남은 테란의 황제 임요환과 공공의 적 박경락을 상대로
각각 동족전 대결을 펼치는데, 놀랍게도 둘다 3:0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면서 진
정한 강자임을 보였고, 결승전에 대한 기대는 한층 부풀어 올랐다.
결승전 당일 1경기 노스텔지어에서 재경기를 하는 에피소드 끝에 홍진호가 멋
지게 경기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내었고, 2경기의 비 프로스트의 기적의 역전
승이나 진짜 처절했던 명경기인 3경기 기요틴에서의 승부도 기억속에 사진처럼
박혀있다.
그리고 경기 내용보다 더 감동적이었던 인터뷰를 하면서 울던 서지훈의 모습과
무대 위에서는 축하를 해주고, 무대 뒤에서 눈물을 흘리던 홍진호의 모습은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2,3경기



3. 질레트배 준결승전 박성준 vs 최연성

괴물 최연성. 당시까지의 저그전 44승 2패 95.7% 지지 않는 포스. 23연승 행진
MSL을 휘젓고 온게임넷에 와서 우승이 확실되었고, 레퀴엠에서 강민의 전진케
논을 완벽하게 막아내면서 그 위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박성준은 임요환을
듀얼토너먼트에서 완벽하게 잡아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는데, 당차게도 목표는
우승이라고 말했고, 의외로 선수들은 박성준을 당시에도 꽤나 높게 평가하고 있
어서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들게 했다.
그리고 경악의 1경기. 다전제도 재밌었지만 (4경기 내내 공격만 하고 마지막 경
기에서는 올멀티로 끝내버렸던) 정말 1경기의 저럴 컨트롤과 노스텔지어 옆길에
서 올라오던 럴커두마리와 입구로 들어오던 럴커.
그 경기에서 괴물 최연성은 패배했다.

(사실 itv결승전이 이보다 녹화중계로 먼저 열렸었고, 2:0으로 박성준이 이겼다는
얘기를 아는 사람도 있었지만, 방송을 하지 않았기도 했고 대부분은 그래도 최연성
의 당연한 승리를 믿는 분위기였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1경기



2. 신한은행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박성훈, 삼성준, 이병민 선수를 다 잡아내면서 운빨논란에 휩싸인 이윤열이지만
1패만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었고, 사신토스 오영종은 역대 최악의 대진
이라고 꼽히는 토스의 재앙들을 씹어먹으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징크스 브레이커
이자 전설의 고향인 이윤열은 분명히 속으로 이를 수백번 갈았으리라. 경기는 팽
팽하게 진행되었고, 5경기에서의 속도전과 한 합의 승부에 이은 GG는 인상적인
장면이었다.

임요환, 박성준, 최연성이 노리던 골든 마우스는 결국 당시에 스타리그에 있지도 않
았던, 이윤열이 차지하면서 스타계의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5경기


1. 센게임배 결승전 <머머전> 최연성 vs 이윤열

제일 좋아하는 경기. 당대최강이 붙었던 결승전은 꽤나 있었으나, 진정한 역대최강
들이 결승에서 난투를 벌인 경기는 이 경기가 최초이자 마지막이었다고 생각한다.
그야말로 괴수대격돌

한 끝차로 승리한 최연성이 스타판 역사상 최고의 포스를 가져간다.

경기 결과 3 : 2
Best game : 4경기



1. 다전제는 5경기를 가야 제맛.
2. So1배 당시 생방송 관람을 못한 관계로 차마 적을 수 없었습니다.
3. 역 상성을 이기는 경기가 감동.
4. 본좌라인은 뭐가 있기는 있는 듯.
5. 다시 읽어보기는 했지만 오탈자 지적은 즐겁게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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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
08/10/27 04:01
수정 아이콘
코카콜라배는 정말........
제 마음속에는 언제나 2:2입니다
홍진호 선수와 임요환 선수가 다시 경기하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skarlvy7890
08/10/27 04:05
수정 아이콘
14번....
박성준 상대분은 이병민 선수랍니다....
이성은이망극
08/10/27 04:12
수정 아이콘
skarlvy7890님// 일부러 그러신것 같은데요 센스가.. 크큭
근데 2위 경기 문단에
'임요환, 박성준, 최연성이 노리던 골든 마우스는 결국 당시에 스타리그에 있지도 않았던, 이윤열이 차지하면서 스타계의 가장 위대한 선수라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당시에 스타리그에 없었다는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네요
진리탐구자
08/10/27 04:19
수정 아이콘
이성은이망극님// '골든 마우스가 처음 만들어졌을 시점'에 이윤열 선수가 스타리그에 없었다는 것을 말하는 것 같네요.
08/10/27 04:21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다전제는 버릴게없죠

제 스타리그역사상 가장 화려했고 가장 감동적인 리그였습니다

3,4위전 영웅과 공공의적의 혈투도 굉장했고요

4강전은 말할것도없죠

리그 자체의 내용보다 결승전이 김빠지는감이있었지만

박용욱선수와 강민선수 결승 기요틴에서의 역전극을 본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08/10/27 04:22
수정 아이콘
이성은이망극님// 골든마우스 제작당시 3회우승 도전자는

임요환 최연성 박성준 이윤열선수였는데

가장 근접한건 임요환선수였고(사실상 임요환선수를위해 만들어진..)

임요환 선수가 실패하면 최연성선수 혹은 박성준선수가 가져갈것이라 믿었죠

그당시 이윤열선수는 극심한 슬럼프로 피시방에서 마일리지만 쌓고있을당시였으니까요
08/10/27 04:24
수정 아이콘
저는 기욤과 박용욱선수의 대전이 아직 기억에 남는데요..
3.4위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역시 스타는 다전제가 제맛인것 같습니다.
양산형젤나가
08/10/27 04:28
수정 아이콘
다전제 순위 없이 제가 재미있게 봤던 것 21개 써볼게요.

1. 이윤열 VS 박태민 IOPS 4강 3:2
2. 이병민 VS 박성준 EVER 결승 2:3
3. 임요환 VS 오영종 SO1 결승 2:3
4. 송병구 VS 김택용 곰TV S2 결승 2:3
5. 이성은 VS 마재윤 곰TV S2 8강 3:2
6. 김동수 VS 임요환 결승전 3:2
7. 임요환 VS 홍진호 코카콜라 결승 3:2
8. 박지수 VS 김구현 아레나 8강 3:2
9. 마재윤 VS 진영수 곰TV S1 4강 3:2
10. 마재윤 VS 변형태 신한 S3 4강 3:2

11. 이윤열 VS 오영종 신한 S2 결승 3:2
12. 박태민 VS 이윤열 당골왕 결승 4:2
13. 서지훈 VS 홍진호 올림푸스 결승 3:2
14. 임요환 VS 박지호 SO1 4강 3:2
15. 최연성 VS 박정석 EVER 4강 3:2
16. 김택용 VS 박성균 곰TV S3 결승 1:3
17. 박정석 VS 강민 마이큐브 4강 2:3
18. 최연성 VS 이윤열 Cengame 결승 3:2
19. 이제동 VS 박성균 곰TV S4 3:1
20. 홍진호 VS 차재욱 프리미어리그 2차 3:2
21. 홍진호 VS 이윤열 스니커즈 결승 3:2

쓰다가 생각나서 워크 다전제도 다섯 개..
21. 장재호(A) VS 장용석(N) 온게임넷 W3 결승 2:3
22. 장재호(A) VS 박세룡(H) 프라임리그 결승 2:3
23. 장재호(A) VS 윤덕만(N) AWL 1차 결승 1:3
24. 박세룡(H) VS 이재박(N) 프라임리그 4강 2:3(역스윕)
25. Fly100%(O) VS WE.Sky(H) NWL 올스타전 3:2
08/10/27 04:28
수정 아이콘
LemonA님// 홀오브발할라에서 보는사람마저 진이빠지게만드는 경기가 기억에남네요

그때 당시경기라고는 믿기힘들만큼 엄청난 난전과 퀼리티있는게임이었죠
이성은이망극
08/10/27 04:32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답변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zephyrus
08/10/27 04:52
수정 아이콘
에버배에서 박정석 홍진호 선수의 3,4위전도 정말 대단했었죠..
특히 5경기 연탄 조이기를 엄재경해설이 길~게 설명한 그대로 뚫고 나와버렸던..
머큐리를 넘어선 승리가 말이죠..
돌맹이친구
08/10/27 04:52
수정 아이콘
태클은 아니구요...
9. daum배...... 사상 최초의 결승전 역스윕 경기가 나와서.......
라고 적혀있는데...
KPGA 2차 리그결승에서 홍진호 선수가 2:0으로 앞서다가 3:2로 이윤열선수에게 진적이 있습니다...
역상성을 3:2로 리버스스윕은 첨일껍니다... 아마....
가우스
08/10/27 05:07
수정 아이콘
돌맹이친구님// 감사합니다 ^^
돌맹이친구
08/10/27 05:32
수정 아이콘
위 리플 보니 저도 한번 적고 싶네요...
가장 충격적인 다전제 : 질레트배 4강 박성준 vs 최연성 (설마 질줄 이야...)
가장 충격적인 결승 : 곰Tv 1st 결승 김택용 vs 마재윤 (마재가... 플토에게...)
가장 충격적인 단판 : 99PKO 8강 최진우 vs 문??(기억이안나서) (온리저글링... 아칸, 리버, 하이템플러 모두 저글링으로.... 저그빠된 원인)
가장 손에 땀을 쥔 다전제 : 신한은행 3rd 4강 마재윤 vs 변형태 (마재가 결승만 올라가도 넌 본좌다 생각을 했기에...)
가장 손에 땀을 쥔 결승 : 코카콜라 결승 임요한 vs 홍진호, 올림푸스 서지훈 vs 홍진호 (콩빠라 그만....)
결승까지 스토리가 좋았던대회 : 다음 결승 김준영 vs 변형태 (결승은 하이라이트...)

적고나니... 주로 온겜이네...
08/10/27 08:00
수정 아이콘
11. 곰티비 시즌1 준결승 전 마재윤 vs 진영수

이 경기의 백미는 4경기 데저트폭스경기라고 봅니다.
4경기에서 스컬지의 운영은.....
몇일전 전상욱선수와의 경기에서 발키리가 언덕쪽으로 이동할때 마재윤선수가 뮤탈스컬지를 그쪽으로 운영했는데, 한 1초만 빨리 갔어도 데폭경기때처럼 환상적인 스컬지 운영을 봤을텐데...흐흐


9. daum배 결승전 김준영 vs 변형태
경기는..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다전제입니다.
아예 드라마였죠.
5경기까지 가는것도 그랬지만, 5경기 자체에서도 환상적인 스토리였죠.
스탑러커로 잡아먹어서 이기는가 싶었지만, 변형태의 난전능력으로 다시 승부는 변형태 쪽으로.
그러나 엄옹말대로 그 빌어먹을 디파일러로 계속 버티면서 결국 울트라 한두기 모이더니 승리.....
信主NISSI
08/10/27 08:07
수정 아이콘
흠... 임요환선수가 토스전에 약하다는 것은 박정석선수 때문에 생겨난 말이 아닙니다. 데뷔때부터 임요환선수는 토스전만 극복하면 최고의 자리에 오를 거란 소리가 있었고, 극복해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후에 다시 들어난거죠.

위에서 언급되지 않은 다전제중에서 제가 재밌게 봤던 것들을 적어볼게요.

2000왕중왕전 결승전 기욤페트리 : 국기봉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때는 짧게나마 돌아온 국기봉선수의 시대였습니다. 심소명선수 이전에 몇년간이나 히드라하면 떠오르던 이 선수는 테란전과 토스전은 참 잘했으나, 저저전에 약점을 들어냈었는데요. 당시 최고의 저저전 플레이어였으며, 현재까지도 온게임넷 저저전승률 1위를 마크중인 봉준구선수를 리그전에서 꺽는등 엄청난 활약중이었습니다.

국기봉선수가 먼저 결승전에 선착한 상황에서 강도경선수와 기욤페트리선수의 승자가 결승전에 올라가는 상황이 되고, 기욤페트리선수가 결승전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경기와 2경기에서 국기봉선수가 승리했죠. 그리고 3경기도 거의 다 잡아가는 상황이었는데 아이스로템 6시위치에서 다크 한기가 일꾼을 모두 잡아내는 성과를 보이며 기적의 역전승을 이뤄냅니다. 4경기의 경우 대규모 소울라인(?)이라 할수 있는 딥퍼플의 센터지역을 가로지르는 성큰과 러커라인을 병력을 모아 뚫어내며 승리하죠. 5경기까지 가서는 너무 극적인 경기의 연속이었는지 기운이 좀 빠졌었지만요.



2002 스카이 준결승전 A조 박정석 : 홍진호
이날이 추석연휴였습니다. 그리고 박정석선수가 준결승에 오르면 항상명경기가 나온다는 그 시초가 된 경기였습니다. 이미 16강에서만나서 지고, 2승1패 재경기에서 또진 상대인 홍진호선수를 준결승에서 다시 만났는데요. 그 이후에야 달라졌지만, 이때만하더라도 박정석선수는 테란전에 비해 저그전은 약하다는 소리도 종종 들었었고, 무엇보다 대 홍진호전 성적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3:2승. 다섯경기가 모두 명경기가 나왔는데요. 경기들이 얼마나 대단했냐면, 이전까지는 '명경기 베스트'글만 있다가 이후로 '다전제 명경기 베스트'란 글들이 피지알에 올라왔을 정도입니다.

특히나 박정석선수가 홍진호선수를 이기고 결승에 올라가 당시 10연승을 기록하며 무패행진 중이었던 임요환선수를 상대로 승리해 화룡점정을 찍었죠.

나머지 경기들은 다른 분들이 적어주셨으니 이야기 안할게요. ^^; 3차챌린지 결승이었던 강민선수와 박용욱선수의 5전기도 상당히 재밌었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몇년만에 보게되었던 프프전이었기에 희소가치도 높았었구요.
껀후이
08/10/27 08:09
수정 아이콘
가을의 전설의 시초였던 김동수 선수의 경기가 없군요~
김동수 vs 임요환 in 2001 SKY배 스타리그 결승전
1경기와 4경기가 아주 명승부였죠~
08/10/27 08:29
수정 아이콘
신한은행 시즌2 결승전 이윤열 vs 오영종

이것보다 전 4강에서 오영종 vs 전상욱 경기가 훨씬 감동적이었습니다.
가늘고길게살
08/10/27 08:41
수정 아이콘
마이큐브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와의 패러독스 경기는 3경기가 아니고 2경기죠.
3경기는 신개마고원으로 기억합니다. 수정 부탁드려요^^
완전소중뱅미
08/10/27 09:30
수정 아이콘
이병민 선수 이름도 써주세요..ㅠㅠ
은퇴까지 한 선수인데..
08/10/27 09:39
수정 아이콘
저도 마재윤 대 진영수 전의 백미는 데저트폭스라고 봐요.
저그로서 해보면 롱기누스보다 더 욕나오는 맵이었고...
무엇보다 이맵에서 회자되는 몇안되는 명경기라...
(최가람 대 변길섭이 있습니다만 -_-)
08/10/27 09:48
수정 아이콘
신한 시즌 3 마재윤 vs 변형태 5경기요!!

해설자들조차 지쳐버린 두선수의 신들린 경기력..
팔세토의귀신
08/10/27 10:22
수정 아이콘
치킨이 오기전에 끝내버린..
임요환vs홍진호 ever04 4강전..

당시 울반 애들한테 최고의 명경기가 될거라면서..
코크때 맵부커 다 이겨낸 홍진호를 모르냐면서..
홍진호에게 10000원 배팅..

손모가지 잘릴뻔 했습니다...
동네노는아이
08/10/27 10:43
수정 아이콘
msl 3번의 마인대박을 통한 박정석의 최연성 셧아웃 경기..
정말 그당시 절대 안질거 같은 최연성이기에 더 충격이었던 경기 같네요
3번중 2번은 충격적인 마인대박......
Ex-sports
08/10/27 11:12
수정 아이콘
저도 2002 스카이 준결승전 A조 박정석 : 홍진호 에 한표 던집니다. 특히 5경기 끝나고 밀려오는 감동은.... 캬~!
더블인페르노
08/10/27 12:34
수정 아이콘
의외네요...쏘원배 4강에서 임요환 vs 박지호 경기도 꽤 재밋게 본 다전제인데 리플에 1개 달렷을뿐이라니 ^^;
김병장.
08/10/27 12:43
수정 아이콘
동네노는아이님// 저도 왜 그 경기가 안나왔는지 궁금해하고 있었습니다 .^^
군대가기전 마지막으로 본 5전경기라.
그누구도 박정석이 최연성을 그렇게 잡을줄은 몰랐을건데요..
Kevin Spacey
08/10/27 12:59
수정 아이콘
팀달록, 광달록, 머머전...

이 중에서... 남은 건 팀달록 뿐이라는 사실이 너무 슬프네요~ ㅠㅠ
08/10/27 13:12
수정 아이콘
3. 질레트배 준결승전 박성준 vs 최연성

질레트 스타리그 4강은 2004년 7월 2일이고,
ITV 랭킹전 7차리그 결승은 2004년 8월 14일 입니다.
( 8월 19, 20일에 걸쳐서 방송 되었습니다.)
08/10/27 13:42
수정 아이콘
돌맹이친구님// 가장 충격적인 단판에서 문?? 이라고 표현하신 선수는 아마 김태목 선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 기억으로는 8강이 아닌 4강 1경기 로템에서 8시 최진우 선수 저그, 6시 김태목 선수 프로토스의 경기가 돌맹이친구님께서 말씀하신 온리저글링으로 프로토스의 스플래쉬 데미지 유닛들을 모두 잡아먹었던 경기이었을겁니다,, 방금 자료를 찾아보니 당시 8강 명단은 최진우 국기봉 이기석 김태목 최지명 김창선 봉준구 박상규 선수였는데, 국기봉선수와 봉준구 선수와 최지명 선수는 저그유저고 박상규 선수는 테란 유저였으니 프로토스 유저였던 이기석 선수 김태목 선수 김창선 선수 셋 중에 한 명인데,,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당시 초반 3질럿 1프로브 러쉬 이후 온리저글링 사우론에 완벽하게 압도 당한 프로토스 유저는 김태목 선수 였습니다,, 저도 이 당시 프로토스 유저로서 충격과 공포에 전율했던 기억이 나네요^^;;
08/10/27 14:10
수정 아이콘
ITV 랭킹전 7차리그 결승은 2004년 8월 14일 인데 그건 최종 라운드 결승 5전이었고, 질레트 4강전에 1라운드 결승을 했었습니다 3전짜리
그리고 진영수대 마재윤 4강 데저트폭스 경기는 3경기 입니다. 4경기는 블리츠x
가츠79
08/10/27 14:39
수정 아이콘
경기력 같은거 신경 않쓰고 가장 기억에 남는 다전제를 꼽으라면 S1스타리그 4강 임요환대 박지호,
결승전 임요환대 오영종경기를 꼽고 싶네요. 4강에서 0:2로 벼랑끝까지 몰렸던 경기를 뒤집을땐
지금은 이윤열선수 팬이지만 한때는 임선수 팬으로써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결국 결승에서 지긴 했지만 0:2에서 2:2 따라잡을때까지도 정말 드라마틱했죠.
Coolatta
08/10/27 14:47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왕중왕전 3경기는 거 머냐 엄옹께서 만드신 꾸불꾸불 맵;;;;(이름이 생각이 안나네요) 에서 기욤의 아칸이 대활약을 한 경기로 기억납니다. 블레이즈였나 아마 그럴 꺼에요 ^^ 그 경기도 꾸역 꾸역 막고 막고..^^

제가 처음으로 갔던 오프여서 그런지 기억에 참 많이 남아있네요. 벌써 8년 전이군요..^^
信主NISSI
08/10/27 16:06
수정 아이콘
Coolatta님// 블레이즈 였나요? 흠... 확실히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하네요... 근데 로템6시였던 것 같은 기억인데...
08/10/27 16:09
수정 아이콘
다 본거야 ㅜㅜ
역시 난 스덕후?
나는 고발한다
08/10/27 16:45
수정 아이콘
3전제도 포함한다면

에버스타리그 8강 김택용 대 마재윤.
프로토스와 저그가 보여줄 수 있는 극한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경기가 '앞마당 넥서스를 잃어도 이기는' 김택용의 괴력을 선보였다면,
3경기 몽환은 역대 최고의 저플전이었다고 자부합니다.
08/10/27 17:56
수정 아이콘
신한3차 4강 변형태-마재윤전도..특히 5경기
돌맹이친구
08/10/27 18:20
수정 아이콘
라툴님// 아... 김태목선수 맞는거 같습니다..
그런데... 최진우 선수 12시였고, 김태목선수 6시였습니다..(아마..)
제가 기억하는 이유는.... 김태목선수가 앞마당에... 8시본진까지 먹었거든요...
최진우 선수는 본진, 앞마당... 미네랄 멀티... 나중에 멀티 하나 더 했던가??? 그랬기때문에...
아무튼... 그경기보고... 한 일주일 온리 저글링만 했던거 같네요... 흐흐 감사합니다...
08/10/27 19:47
수정 아이콘
돌맹이친구님// 제가 확신하건대 그 경기는 김태목 선수와의 경기가 아니라 16강전 김태훈 선수입니다. 제가 똑똑히 기억하고 있거든요. 김태훈 선수와의 경기에서도 온리 저글링 썼었습니다. 당시 서로간에 1승 1패 상황에서 이기면 8강 올라가는 상황이었고 김태훈 선수가 6시, 최진우 선수가 12시 걸려서 최진우 선수는 무난한 3해처리 빌드 탔는데 상대 압박도 별로 없고 해서 드론을 엄청 쨌었습니다. 이후에 앞마당까지만 돌리는대도 8해처리까지 늘렸고 이후 가까운 삼룡이들 먹으면서 온리 저글링으로만 아칸과 하템, 다크 아칸 같은 고급 유닛 중심이었던 김태훈 선수를 압도했었습니다. 6시 본진까지 밀고 김태훈 선수가 8시본진에서 입구 막고 버텼는데도 저글링으로만 그걸 뚫었었죠.
김태목 선수하고 할 때는 최진우 선수 9시, 김태목 선수 6시였습니다. 9시 삼룡이에서 상대의 러시 온 질럿 숫자보다 더 많은 성큰이 인상적이었죠. 물론 이 경기도 온리 저글링..
돌맹이친구
08/10/27 20:23
수정 아이콘
랩교님//4강경기는 제가 못봤나보군요... 99PKO경기 거의 다봤는데.. -_-;;;;
16강 김태훈선수 경기였나보군요.... VOD 구해 볼 수 있는곳이 없어서.. 참아쉽네요...
한빛이전은 VOD를 구할 수가 없네요...
Sunday진보라
08/10/27 22:08
수정 아이콘
캬...제목보자마자 제일 먼저 떠오른게 센게임배 머머전이였는데
센게임배 결승 과연있을까...스크롤내리면서 아 없나...했는데
1위로 넣으셨네요!! 저랑 같은 생각을 가지고계신듯 흐흐 ;;
지금으로치면 2명의 본좌가 공존하던시기에
최강의 두 선수가 결승에서 붙었고 엄청난 경기력, 다전제에 묘미까지
정말 사상최강의 승부였죠

1경기땐 최연성선수가 한발빠른 확장력으로 레이스 골탱 물량으로 쓸어버리더니
'천재' 이윤열이 바로 그 경기운영을 카피해서 2,3경기에서 1경기에 최연성 선수에
운영으로 이겨버렸을땐 정말 이윤열이 천재다..... 했고

4경기는 희대의 명경기 데토네이션!!
전진 2배럭 이윤열 vs 선가스간 최연성
마린 4마리나와서 팩토리옆에 벙커지을때는 진짜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또 벙커 게이지 1~2칸 남고 scv로 막아내는 최연성..
이후 피해를 만회하기위해 벌쳐를 보내지만 이윤열 선수의 정말 천재같은
센스플레이로 2번이나 벌쳐를 돌리게만들고 앞마당까지가져가는 여유를 보여주지만

최연성의 센터장악이 정말... 더파이팅에 나오는 그 십자블로킹? 이 떠오르는
포지션으로 센터를 완전 잡고 이후 마린메딕 돌파를 가볍게 막아내고 GG..
김동준해설이 리플레이를 소장하고 싶다고 했을정도에 대박경기였죠

5경기 최연성의 투팩탱크조이기는 정말.. 숨막힐정도로 강력한 조이기에
이윤열 선수가 결국 힘한번 못쓰고 GG를 치고말았던..
역시 저에게도 역대최강의 다전제는 센게임배 머머전!!
Karin2002
08/10/27 22:2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08/10/27 22:33
수정 아이콘
저는 마이큐브 4강 A조 경기가 제일 재밌었습니다.
동족전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쌈싸먹은 계기이기도 하고
다 떠나서 이 경기들에는 분명히 다른 뭔가가 있습니다.
치밀하게 구성된 스릴러 영화 한 편과 같다고 할까요.
벌써 5년전 얘기이지만.. 그나저나 마이큐브는 어디에?
카르타고
08/10/27 22:5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 제기억이맞다면 2경기가 아이스로템인데 기욤패트리선수 테란 6시나왔다가 국기봉선수한테 히드라관광당했던게 기억납니다 3경기는 기억이안나고 4,5경기는 기억이나네요 프로토스한게요 1,2경기는 아마 저그,테란했을꺼고 3경기부터 토스했을껍니다
08/10/28 00:35
수정 아이콘
스타우트배 msl 전태규 vs 이윤열
곰티비2 msl 송병구 vs 김택용
아레나 msl 김구현 vs 박지수

개인적으로 가장 충격이였던 경기는 클럽데이 msl 16강 박지수 vs 송병구 2경기
08/10/28 00: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또 꼽고 싶은 다전제는 CYON배 MSL 승자 4강, 패자조 결승 마재윤 vs 최연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전에도 최연성의 시대는 갔다는 말이 많았습니다만, 되돌아 볼 때 이 때를 기점으로 마재윤 선수가 스타리그를 지배하기 시작하죠. 더 재밌는 것은 이렇게 올라간 마재윤 선수가 결승에서 패했다는 것.

그래서 조용호 vs 마재윤의 저저전 다전제들도 매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의 기둥이었던 조용호가 신진세력 마재윤에게 맞선 스토리들이 꽤나 재밌죠. 이후 조용호는 마재윤을 위시한 다른 저그들의 물결에 밀려 영영 자취를 감췄습니다만, CYON때까지의 스토리는 저저전이라 묻히기엔 너무나 아까운 것이었습니다.
Coolatta
08/10/28 02:15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기욤이 그 당시에 1-2경기는 랜덤 타다가 발렸고. 3-4경기를 토스를 잡고 했죠. 운명의 5경기에서 랜덤토스가 나와서 ....
Mr.Children
08/10/28 02:30
수정 아이콘
전부다 생방으로 보신분 있으신가요? 단 한경기도 빼놓지 않구요 ^^;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스덕후입니다 ㅠ_ㅠ
lost myself
08/10/28 11:39
수정 아이콘
저는 질레트배 때 4강이 너무 그립습니다.

최연성 대 박성준의 경악

하지만 여기에 언급은 안됐지만 저는 나도현 대 박정석의 경기도 그립네요.

나도현의 그 미친듯한 포스, 노스텔지아에서의 불꽃 같던 바카닉.

그걸 막아낸 박정석의 마인 역대박.

카......그때의 나도현은 뭔가 신기들린 것 같았어요. 눈빛과 모듯 게 이상했어요.

앞마당을 먹었지만 말도 안되게 가난한 불가사의한 타이밍과 극도의 컨트롤로의 승부

8강에서 박태민과의 경기 도중 실신해서 실려나가고, 연습은 못하고 머릿속으로 구상만 해와서 경기했었죠.

만약 4강 매치업이 나도현 대 박성준, 박정석 대 최연성이었다면 결승에 누가 올라 가고 누가 우승했을까요?

갑자기 나도현 선수가 보고 싶네요.

그리고 so1의 임요환 대 박지호도 명경기로 꼽지 않나요?

3경기 중반까지 술집에서 보다가 옆테이블 아저씨들이 채널 돌려버려서

집에와 컴터 켜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었습니다.

테란이 플토상대로 센터배럭하다 걸려서 취소한 것 까지 봤는데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덜덜덜했었죠.
08/10/28 16:07
수정 아이콘
저는 아레나 MSL 8강 이제동 vs 이영호도 굉장했다고 봅니다.
적어도 박카스 결승전보다는.. 물론 충격적이였지만 경기 내용은 영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이 뽑아놓은 순위에 자신이 평가를 내리는 건 뭔가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본좌라인은 뭔가 있긴 있는듯.. 은 대체 누구한테 하는 말일까요? 마치 객관적인 글을 적어논 마냥..
08/10/28 18:34
수정 아이콘
글쓴이분께서 제목에서 주관적인 평가임을 분명히 했고 사실 이렇게 순위를 매기는 글은 어쩔 수 없이 조금 객관적으로 흘러갈 수 밖에 없는 면도 있습니다. 릴렉스하시길..
가우스
08/10/28 20:57
수정 아이콘
gg님// 제목에서부터 주관적인 평가라고 분명히 적어놨는데다가,

다른 선수를 깐 것도 아니고, 다전제를 쭉 적어놓고 나니 본좌라인이 나에게 특별한 임팩트를 줬던것 같다. 이런 식의 말도 못하나요?
윤태성
08/10/31 21:47
수정 아이콘
테란팬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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