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맵의 크기는 바둑에 비교한다면 11줄 바둑판 정도로 느껴진다.


초보자들이 하기에는 적당한 사이즈이겠으나

밥먹고 게임만 하는 선수들이 하기에는 작다.

더구나 2인용 맵의 경우는 체감상 더 작게 느껴진다.


맵이 작다. 혹은 작게 느껴진다는 것은 사용할수 있는 작전의 수가 제한된다는 뜻이다.


다양한 작전을 써보고 싶어도 거리가 너무 가까우니 상대의 기습전략에 당할 가능성이 커지고, 그러기에 수비에도 신경써야 하고,

결국은 고만고만한 게임들이 양산된다.

지금 사용되느 4인용 맵의 2배 혹은 4배사이즈(가로길이 1.4배. 혹은 2배 )의 크기를 가지는 맵에서 벌어지는 경기양상은 어떨까.

우선
1극초반 전략의 승부수는 쓰기어렵다. 바둑에 4드론이 없듯이 , 이점은 크게 단점이라고 볼수없다.

2. 일단 물량전으로 갈가능성이 높다. 다만

한번 꽝  싸우고 나서  그 싸움의 승자가 전체 게임의 승자가 되는  , 그런 허무한, 비슷한 경기양상은 줄어들것이다.

맵이 크니까 여기저기 멀티가 많고, 생산건물도 많기 때문에   한번 주력을 잃어도 상대가 멀티를 치는 동안 어느정도 복구해서  재기를 노려볼수 있다.- 이것은 바둑에서 귀싸움이 끝나고 난뒤에  중앙싸움이 벌어지는 것에 비교할수 있겠다.

3. 최종 테크 유닛들이 빈번히 등장하면서 ,
초기 유닛들의 단조로운 싸움보다는 온갖 마법이 난무하는 게임.
게이머의 개성, 스킬이 더욱더 강하게 반영되는 게임이 나올 확률이 높다.

한예로 저그대 저그 무탈 싸움 지겹지 않은가. (나는 저그대저그 안본지 꽤 되었다.)
저그대 저그 본진간의 거리를 더 벌려놓으면 분명 무탈 싸움 이외의 양상도 나올수 있다고 본다.


4 방송시간이 분명 길어질 것이다. 하지만. 바둑 3시간 한다고 , 지루하다고 하지 않는다.
나는 스타가 바둑보다 절대 뒤질게 없는 재미난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방송시간은 길어지더라도  더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시험적으로  큰맵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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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해설방송을 보면 전체 바둑판을 한화면에 잡아주는데.

스타도 이것처럼

전체 맵을 한화면에 잡아주는 방식의 해설이 있었으면 한다.

미니맵을 전체화면으로 확대했다고 생각하면된다.

지금의 메인화면은  맵의 아주 작은 부분을 확대해서 보여주는데. 이는 국지전을 보여주기엔 좋으나

큰맵 싸움시 전체적인 전황을 보여주기에는 부적당하고.

교전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시 이리저리 옮겨다녀야 해서  산만해진다.

가끔 이윤열 대 이재훈의 50게이트 사건을 표시하는 그림을 보면

전체맵을 한화면에 잡고 그안에 수많은 게이트를 표시한  화면을 본적이 있다.

그런 전체 샷을 잡아준다면

큰맵을 방송할때는  시청이 훨씬  몰입도 가 있으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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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스타라는 게임을 이제까지 제대로 갖고 놀지 못했다고 본다.

브라질 대표팀을   작은 초등학교 운동장에 넣은것과 비슷하달까.

그들의 능력을 펼칠 더 큰 전장을 허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