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10/22 19:14:42
Name Ascaron
Subject KTF빠로서......그리고 SKT T1 명문팀의 자존심.....
전 KTF빠입니다.... 변길섭 강민 김정민 박정석 홍진호 조용호 선수들의 역사를 지켜봐왔었습니다..

레알마드리드라 불리는 초호화 선수들의 영입과... 더불어 이끌어낸 명문구단.....
하지만 전 레알보다는 프로토스의 성지인 KTF 매직앤스의 팀을 좋아합니다....
강민 선수와 박정석 선수의 꿈과 영웅을 지켜보는 저의 팬심은 정말 나날이 커져만 갔고, 프로리그에서의 희망고문 역시 수차례 지켜보면서
담배를 서너개 태우며 울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은 정말 프로토스 성지의 명문팀이 맞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이번 시즌 또 하나 눈여겨 봐야 할 점은...... 우승후보로 손색없는 SKT T1 역시 KTF 매직앤스와 비슷한 길을 걸어간다는 것이죠.
테란의 성지.... 정작 테란선수들의 기복은 별로 없지만 우습게도 저그의 승리가 하나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말 동병상련을 느끼게 되는 것이 정말 안타깝고 안타까웠습니다.....

SKT T1의 저그선수들도 이름을 많이 날렸죠...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그리고 매번 스타리그에 이름을 올리는 윤종민....
방송경기에서는 주눅들지만 연습시합은 꽤 좋은 승률을 보이는 박재혁....

두 팀의 최악의 종족인 프로토스와 저그유저들의 기록을 보면 가관입니다....

10월 4일 개막전 SKT 박재혁 선수 패

10월 5일 KTF (프)이영호 선수 패

10월 6일 SKT 박재혁 선수 패

10월 8일 KTF 박재영 선수 패

10월 11일 SKT 박태민 선수 패 박재혁 선수 (에이스 결정전) 패

10월 12일 KTF 박재영 선수 패

10월 14일 SKT 박재혁 선수 윤종민 선수 패

10월 15일 KTF 박재영 선수 패

10월 18일 KTF 우정호 선수 패

10월 19일 SKT 윤종민 선수 패

10월 21일 KTF (프)이영호 선수 패

10월 22일 SKT 이승석 선수 패.....

오늘 경기까지 있었던 두 팀의 막장 종족 선수의 기록입니다....

KTF팀은 프로토스의 성지라는 말이 쏙 들어갈 정도로...... 참담하지만 이영호 선수와 박찬수 선수... 그리고 김영진 선수가
그래도 버텨주면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SKT 팀은 도재욱 선수와 정명훈 선수만 빼면..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ㅠ 짜증만 나오는 지금 제 심정은 무지무지 참담합니다.... 아니 어떻게 1승도 없나요 ㅠㅠ

P.S. 강민해설님..... 꼭 해설을 하셔야 했나요;;;; KTF 간판 토스의 영광이 무너지고 있는데....
돌아와 주세요 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10/22 19:18
수정 아이콘
요즘 중계글이나 여러 분위기상 강민 선수를 찾는분들이 많은데 ..
사실 강민선수가 돌아와도 지금의 서지훈, 임요환 선수 그 이상의 효과가 나올지 의문이군요 ..
08/10/22 19:18
수정 아이콘
선수로 돌아와 달라는 것이 아닌데... 코치로 있어도 이런 마음은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08/10/22 19:20
수정 아이콘
설마~ 하며 스크롤을 내리는데... 승이 없군요...
양산형젤나가
08/10/22 19:21
수정 아이콘
티원팬 입장에선 이제 해탈의 경지에 다다르는 것 같네요.
시즌 전만 해도 삼성 저그라인보단 못하지 않고 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티원 저그 넷의 프로리그에서의 가치는 다른 팀 1승저그 하나만도 못합니다.

토튼햄이 무승 끊는 거 보는게 티원저그 1승 거두는 것보다 일찍 볼 수 있는 일 같네요.
08/10/22 19:23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토튼햄이 무승 끊는 거 보는 것이 KTF토스 1승 거두는 것보다 일찍 볼 것 같네요;;;
양산형젤나가
08/10/22 19:2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티원은 저번 시즌 기준으로 유일하게 잘 하는 테테전으로 잘 울궈었던 덕분에
저그의 출전이 많이 없었단 것도 무덤을 스스로 판 격이죠.

아들저그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김은동 감독이 자주 출전시켰던 STX의 김윤환 선수는
이번 시즌 들어와서(아직 리그초반이지만) 5전 5승입니다.
08/10/22 19:30
수정 아이콘
헐님// 지금의 서지훈 선수는 출전기회조차 못 잡고 있죠..

올드 선수들의 팀내 가치는 멘탈적인 면에서 오히려 효과를 더 발휘한다고 봅니다.
KTF 프로토스라인에게 필요한건 도재욱 뒤를 받쳐주고 있는 박용욱, 정명훈 뒤를 받쳐주고 있는 최연성 같은 존재죠.
어찌보면 자업자득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박용욱, 최연성 같은 훌륭한 코치진이 팀 내에서도 충분히 나올 수 있었는데 변길섭, 조용호 선수 모두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으니..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티원 저그 케텝 플토가 서로 상대를 하는 날 그때서야 1승이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_-;
08/10/22 19:31
수정 아이콘
원래부터 티원은 저그라인이 부실했습니다.
그나마 박태민선수가 나름대로 활약을 했지만 이번시즌엔 박태민선수도 안 좋으니 저그들 성적이 저럴 수밖에 없죠.

현재 티원의 가장 큰 문제는 믿었던 전상욱, 고인규 라인이 무너진거죠.
정명훈선수가 홀로 분전하고 있지만 저 두선수가 살아나야 티원이 삽니다.
llVioletll
08/10/22 19:35
수정 아이콘
이런 식으로 가다가는 티원 저그 케텝 플토가 서로 상대를 하는 날 그때서야 1승이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_-; (2)
08/10/22 19:3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선수기용보다는 멘탈적인면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길 바랬습니다.......
어찌보면 KTF 팀의 가장 큰 손실은 프렌차이즈 급의 선수들이 없다는 것이 크겠죠....
강민선수는 프렌차이즈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KTF 하면 강민이 떠오를 만큼 대단히 큰 존재였다고 보기에
코치직을 해주길 바랬던 거죠 ㅠㅠ
redorangeyellowgreen
08/10/22 19:47
수정 아이콘
Laciel님// 변길섭 선수는 은퇴후에 KTF에서 코치를 하고 있는 것 아니었나요?
이영호 선수가 바카스배 우승할 때까지만 해도 빌드를 변길섭 코치가 추천하기도 했다고 들은거 같은데..
08/10/22 19:57
수정 아이콘
Laciel님// 제말이 피지컬이 앞서는 후배들을 제치고 엔트리에 들어올수 있을까 의문이라는겁니다 ..
그리고 코치도 적성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서형석 박용운 스텝들 정도야 모두가 인정한다지만 ..
이외에는 거의 찾기 힘들죠 ..

사실 박정석 강민이 KTF에 얼마나 오랫동안 자리잡고 있었습니까 사실 KTF는 신인 양성에 큰 뜻을 발표한
김철 감독 이전 체제까지 쓸만한 신인이라고는 정수영 감독체제 때 이미 선보인 김윤환 이후에 없었습니다 ..
김정민, 변길섭, 이병민 // 조용호, 홍진호 // 박정석, 강민 이 각 종족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었는데도 말이죠 ..
신예 양성은 팀코칭 스텝과 프론트의 몫이지 선배들의 몫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선배들의 영향이 컸다면 저정도 라인업을 갖춘 KTF에서 진작에 신예가 나왔을거라 생각하고요.
Mr.Children
08/10/22 20:04
수정 아이콘
KTF는 정수영감독체제일때 한번 우승했어야 됐죠 -_-;
08/10/22 20:14
수정 아이콘
헐님// 저와 다른 관점을 보이시는 군요. 전기리그에서 프로토스 이영호 선수가 강민선수와 자주 연습을 했었기에 초중반까지 꾸준한 성적을 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물론 게임 내용적인 면에서는 강민 선수 특유의 전략과 흐름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강민선수의 조언속에서 프영호 선수가 그런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보는데...... 선배는 있다는 것 만으로 힘이 됩니다. 정말.
밀가리
08/10/22 20:43
수정 아이콘
아 근데 강민해설 너무 좋던데... 선수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었지만 해설로도 멋진 모습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특히 어제 프로리그인가. 윤용태선수의 2경기 해설은 크하하. 너무 즐거웠습니다.
김토스
08/10/22 20:45
수정 아이콘
KTF의 토스와 SK의 저그가 붙는다면?
08/10/22 20:46
수정 아이콘
그때따지 패만 한다면 둘이 만나는 시점이 분기점이 될 것 같네요;;
우유맛사탕
08/10/22 21:28
수정 아이콘
프렌차이즈 스타라는 말이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강민 홍진호 박정석 선수 정도면 KTF 프렌차이즈 스타급이 아니라 프렌차이즈 스타라고
불려도 될만하죠. 세 선수 모두 다른 팀에서 데뷔했어도 이적 후에 케텝에 공헌한것도 많은 KTF의 대표적인 선수들 이었으니깐요.

SKT 최연성 코치나 박용욱 코치와는 다르게 홍진호 선수와 박정석 선수야 선수 생활도 더 하고 싶어했고 더 늦기전에 군대도 가야하니
공군에 지원함으로써 팀을 나가는 것이 어쩔수 없었다지만 강민선수가 해설자 데뷔한다는 소리를 들었을 땐
한편으론 응원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큰 아쉬움이 남았었었죠. 현역으로 뛰지는 못할지라도 뒤에서 SKT 코치진처럼
후배양성으로 케텝에 남아주길 바랬거든요. 그나마 다행인건 어떤 인터뷰를 보니 여전히 케텝숙소에서 지내는 것처럼 보였으니
해설자로 바쁘더라도 케텝 후배들에게 정상에 있어 봤던 선수로서 많은 조언해주길 바랄뿐입니다.
08/10/22 21:30
수정 아이콘
redorangeyellowgreen님// 그 당시만해도 코치 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못가서 팀에서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Ascaron님 말씀처럼 강민 선수가 코치직을 선택했더라면 지금처럼 플토라인이 완전 몰락하진 않았을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도 강민 해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한 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요즘은 해설도 즐기면서 하는 것 같더군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모습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구요.

생각해보면 유독 KTF는 코치진의 빛을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 조병호, 강도경 코치의 분발이 필요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redorangeyellowgreen
08/10/22 21:40
수정 아이콘
Laciel님// 그랬군요. 코치로서의 활동도 좋아보였는데 아쉽네요.
카르타고
08/10/22 22:01
수정 아이콘
ktf토스라인강한건아는데 sk저그라인은 강한적이있긴있었나요?
가장 이름이날린 박태민선수도 사실상 자신의 개인커리어를 g.o시절에 이룬것이고 윤종민선수 작년인가 스타리그 처음올라온걸로기억하는데 그전까지는 한번도 못올라가다가요.
강민+박정석처럼 기대하게했던 박성준선수도 내막은 알지못하지지만 불명예스럽게 stx로이적하고(오히려 stx이적후에 바로우승;;)
프로리그에서나 가끔(그것도 아주가끔)나오는 박재혁,이승석,손승재등 t1의저그라인은 t1이 임요환,최연성,전상욱,고인규등 테란라인을이끌고 잘나갈때부터 지적되오던 문제아닌가요
08/10/22 23:43
수정 아이콘
티원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있는 저그신예들을 영입해야한다고 봅니다.
08/10/23 00:20
수정 아이콘
뭐..설마 시즌 끝까지 전패하겠습니까..흐흐흐;;; 물론 어처구니없는 경기력으로 질때는 속에서 열불이 나긴하지만...이제는 뭐..그냥 어떤 토스가 팀에 첫승을 안겨줄지 꽤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는 중 입니다.. 물론 저도 이럴때 강민해설이 뒤에 있었으면...하는 생각을 안한건 아니지만...그의 선택을 존중해야지요.. 개인적으로는 KTF에서는 프영호선수가 티원에서는 박태민선수가 각각 종족의 첫승을 올려주길 바랍니다..
그레이브
08/10/23 08:07
수정 아이콘
김토스님// 하지만 현실은 SK토스vs KTF토스, SK저그vsKTF저그 가 붙어 양팀 KTF저그와 SK토스가 전승을 하게 되는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73 인크루트 스타리그 결승전 맵순서가 나왔네요, [49] 말룡4752 08/10/24 4752 0
35872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2) [236] SKY925383 08/10/24 5383 0
35871 도재욱 vs 송병구 인크루트 스타리그 4강전~ [356] SKY925300 08/10/24 5300 0
35870 의도했건 안했건 윤용태 선수의 옵저버 위치의 경이로움 [33] fomoser6697 08/10/24 6697 0
35869 삼황 오제 사천왕 -第二十六章- [7] 설탕가루인형4276 08/10/24 4276 0
35868 어제 윤용태와 이제동선수의 경기 과연 역전승인가요?? [56] 바알키리6014 08/10/24 6014 0
35867 드디어오늘이네요~~~ 도재욱 vs 송병구 [26] 처음느낌3825 08/10/24 3825 0
35866 프로토스여 진정한 가을을 완성시켜라!! [11] 찹스프로팀3997 08/10/24 3997 0
35865 두번째 황금의 가을(Golden autumn) [13] legend4665 08/10/23 4665 2
35864 독재..... 그리고 멸......독립 [4] 소문의벽4328 08/10/23 4328 1
35863 게임의 양상. [7] aura4006 08/10/23 4006 0
35862 雷帝 대 暴君 벅찬 감동입니다..(이제동 선수팬분껜 죄송!) [51] Violet10198 08/10/23 10198 0
35861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3회차(2) [137] SKY924534 08/10/23 4534 0
35860 맵의 크기-스타를 좀더 재미있게 해보자. [12] 캐터필러3974 08/10/23 3974 0
35859 클럽데이 온라인 MSL 16강 3회차 [653] SKY925734 08/10/23 5734 0
35858 신한은행 08-09 프로리그 1ROUND 4주차 엔트리 [20] ICaRuStoTheSkY4054 08/10/23 4054 0
35856 대 저그전, 프로토스의 한계...? 새로운 발상. [15] 보통4949 08/10/23 4949 0
35855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2009 1Round 3주차 Report (스크롤 압박 주의) [17] Asurada1114803 08/10/23 4803 11
35853 아.. 진짜 게임보다 입에서 욕이 다 나오네.. [26] TaCuro8223 08/10/23 8223 0
35852 만약에 스타2가 나오게 된다면 스타 대회들은 어떤식으로 변화하게 될까요..? [11] 이자람4397 08/10/22 4397 0
35851 WCG 2008 Grand Final의 방송경기 일정이 공개됐습니다 [13] 노리군5182 08/10/22 5182 1
35850 KTF빠로서......그리고 SKT T1 명문팀의 자존심..... [25] Ascaron5521 08/10/22 5521 0
35848 신한은행 프로리그-온게임넷vsSTX/SKTvs공군 [320] SKY925709 08/10/22 5709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