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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6/22 12:43:37
Name finmlhl
Subject 운 좋은 박성준 선수
각 개인 리그가 상위 라운드로 향하면서 관련된 글이 더 많이 올라오게 된것이 참 좋네요

어제 에버 스타리그에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이영호, 허영무 선수가 떨어지면서 msl  보다 흥행이 걱정 된다는 것과

박성준 선수의 천운(?) 에 많은 관심을 가지네요

사실 박성준 선수의 팬으로써 많이 기분이 상하는것이 사실입니다. 이제 막 스타리그 올라온 듣보잡 선수도 아니고,

(아니 듣보잡 선수이더라도 스타리그 본선에 올라왔으면 벌써 아 이 선수가 어느 정도 실력은 있구나, 라는 대접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동안 숱한 경기를 해오며 그래도 당당히 준본좌 정도 (저에게는 본좌지만) 의 대접을 받고 있는 선수인데

이 선수가 4강까지 날림 대진으로 왔다던가 금쥐를 먹으라고 부커진에서 도와주고 있다 라는 말까지 나오는걸 보면 씁쓸합니다.

분명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겠지만 32강에서 두 테란을 상대로 2승으로 가볍게 진출하고 저그들만 줄창 있는 조를 통과하고

왔습니다. 세상에 저그 유저중에 저그전에 자신있는 선수가 이제동 선수 말고 또 있을까요? 심지어 한창 포스가 극에 달할때의

마재윤 선수도 유일한 약점은 저그전이다, 라고 할정도로 저그전은 수많은 변수들과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갈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 저그조에서 2승을 먼저 따내며 조 1위로 통과하고 안기효 선수를 꺾으며 이 4강에 진출 한것 입니다.

이번에 박성준 선수에게 천운이 따른다고 할때 제가 보면 그 이유는

1. 약한 테란전을 하지 않았다
3. 맵도 화랑도가 1,5 경기에 쓰인다
2. 8강부터 플토만 걸린다

정도로 보겠습니다, 이중 테저전이 최강은 아니지만 테란 선수 2명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고 미리 말을 했습니다, 물론 한창 최고의

기세를 뿜어내는 이영호 선수를 만난것은 아니지만 어쩌겠습니까, 그렇다고 이영호를 꺾지 않는 선수는 다 천운이다 라고

할 수 는 없는것이고,

2. 제 생각에 맵 이야기는 박성준 선수가 고르는 저그의 특성상 제가 얘기 안해도 천운이다 라기 보다는 '이제 그동안

받았던 불리함을 돌려 받는 구나' 정도로 해석을 해주시면 안될까요..^^;;;

3. 그리고 가장 중요한 8강 안기효 4강 손찬웅 선수 와의 대진으로 저그의 밥인 플토만 걸린다 라는건 제가 보기에 오히려

더 박성준 선수를 띄어주는 말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박성준 선수가 플토전을 잘한다 라고 무심결에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대진이 천운이라고 말을 해주는것이 아닐까요? 사실 안기효 선수는 특유의 전략으로 유명하며 강한상대들을 졸곧

이기곤 하였습니다, 단지 그것이 플토전에 강한 박성준 선수 한테 통하지 않는 것이지요 (+ 이번 스타리그에는 박성준 선수의

정찰력이 돋보였습니다) 그리고 손찬웅 선수한테는 미안한게, 아직 시합도 하지 않았는데 쉬운 상대 라고 하는것도 이상하고

손찬웅 선수가 꺾고 올라온 선수들이 만만한 선수가 하나도 없습니다. 이제동, 허영무 선수도 이에 포함이 되죠.

결론을 얘기하면, 천운저그 박성준 선수 라기 보다는 '어려운 고비를 잘 넘기고 이제 우승에 장기인 플토전을 남긴 박성준 선수'

(그게 그거다 라고 생각 하실지 몰라도 어감과 질이 다르지 않습니까) 라고 인식해 주실 수 없을까요?

P.S 물론 플토전만 남은건 아닙니다, 저그전도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더 중요하게, 박성준 선수가 질수도 있습니다..-_-;;

P.S 2 투신 박성준 화이팅 !!!

P.S 3 제 생각엔 오히려 박성준 선수가 참 운이 없는 선수라고 생각이 됩니다, 약간 오버 하면 테란의 이윤열 선수 같다고 할까요,

천재테란이라 불리며 데뷔부터 전성기 였던 이윤열 선수는 그랜드 슬램과 KPGA 3회 우승 금쥐 획득등 커리어 + 실력 면에서

독보적입니다, 하지만 데뷔때부터 특유의 강함 때문에 많은 질투를 받았고, 또한 수많은 스타 팬들이 이윤열 선수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일때도 있었죠, 그러다가 오히려 최연성 선수가 스타판을 평정 하고 난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고 제2의 전성기, 제3의 전성기등

오랜 시간이 지나고 올드들이 몇 안남을때 되어서야 실력에 걸맞은 인정을 받게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박성준 선수 또한, 임요환 선수의 스타리그 연속 출전을 좌절시키며 스타리그에 올라가 로얄로더가 되고, 저그의 2회우승자가 되고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케스파 랭킹 1위를 거의 1년 가까이 지키는 (11개월이었나요?) 그당시 저그로써는 참 가지기 힘든

기록들을 남깁니다. 하지만 홍진호 선수가 했어야 할 스타리그 첫 저그 우승을 한 죄, 변태를 하지 못한 죄, 뭐 이제 저그가

가져야 할 징크스를 다 깼다는 죄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에게 결승에서 3-0으로 진것이 남긴 하지만, 그 전에 최전성기의

최연성 선수를 질레트 배 에서 꺾고 이윤열 선수또한 맛있는 (광고 아닙니다) 스니커즈 배 에서 꺾으며 그들의 밥이 아닌 라이벌이다

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생각 합니다)

등등으로, 많은 인정을 받지 못하고, 폼까지 떨어지며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이제 드디어 제2의 전성기가 오려고 할때 오히려

더 욕을 먹는, 그런 선수라는 것이 이윤열 선수와 닮은것 같습니다.

휴.. 새벽에 글을 쓰니 두서가 없네요, 뭐 이렇게 생각 하는 박성준 선수도 있다, 그러니 박성준 선수에게 너무 뭐라고 하지 말자

라고 생각을 해주신다면 쓴 보람이 생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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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22 12:4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번이 천운입니다.
이기회 놓치면 영영 골든마우스 힘들지도 모릅니다.
힘내세요 투신
졸린쿠키
08/06/22 12:56
수정 아이콘
질레트 4강에서 그당시 극강이었던 최연성을 꺽었을때 이미 제맘속엔 본좌입니다.
박성준 화이팅^^
찡하니
08/06/22 12:58
수정 아이콘
자꾸 운이 좋다고 하면 소설 화수분이 생각나서...
복달아날까봐 걱정되요. 우승할때까지 천운소리는 그만 했으면. 어짜피 우승하고 나면 지겹게 들을텐데요.
Withinae
08/06/22 13:01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들도 우승할때 그런 소리 다 들었습니다. 너무 깎아 내리지 말았으면 합니다.
천운이 있어야 우승도 하는 겁니다.
산들바람-
08/06/22 13:06
수정 아이콘
운이고 뭐고 맨날 들리던 소리니까 무시하고
누가 메이저대회 4강을 운으로만 올라간답니까 -_-

중요한건 이번이 정말 기회라는것-
투신 파이팅!
08/06/22 13:06
수정 아이콘
운 없는 우승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어흥 어흥
08/06/22 13:10
수정 아이콘
소위 본좌급 테란들치고 맵빨 없이 우승한 테란 없습니다. 가장 포스있단 최연성 조차 결승에서 맵빨 덕 많이 봤죠.
08/06/22 13:16
수정 아이콘
이번이 정말 기회입니다 10번 우승 빨리 하고 종족 바꿔야죠..
야인과나비
08/06/22 13:22
수정 아이콘
저그전에 자신있는 선수가 이제동선수 밖에 없기때문에 이제동선수없는 4저그조 뚫은건 운이좋다고 하는거죠....글에 그렇게써있네요.
하늘이내린이
08/06/22 13:2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도 롱기.리템 콤보 뚫고 양대 결승가기전까지

그런말 많이 들었죠 임요환선수도 그렇고 그렇지만 메이저 3우승 금쥐 얻는데

그걸 운으로 깍아 내리기에는 힘들죠 박성준 선수 화이팅!!
메타루
08/06/22 13:30
수정 아이콘
천운이란 말을 부정적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제가 보기에 분명 지금 행운의 여신은 박성준선수의 곁에 있는것 같습니다.
박성준선수.
지금 하늘이 당신편에 있습니다.
이건 금쥐 먹으라는 '천운'이니, 부디 우승해주세요.
Satomi.x2
08/06/22 13:30
수정 아이콘
보통 우승자들에게 따라붙는 행운에다 천운까지 내린거죠...
박성준선수 절대 이런 기회를 놓치면 안될듯...
학교얘들
08/06/22 13:31
수정 아이콘
운빨이라.
그냥 박성준선수가 잘되는게 배아파서 어떻게든 까는거죠 뭐.
저그최초우승 타이틀도 가져갔는데.
저그 최초 금쥐 타이틀도 가져갑시다 ! 박성준선수 !!!
08/06/22 13:47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코크배 우승은 운과는 조금 달랐죠.

16강 라그나 로크에서 박태민 성준모 선수 상대로 승, 레가시 오브 차에서 김신덕 선수에게 패.
재경기 라그나 로크에서 김신덕 선수 상대로 승, 레가시 오브 차에서 성준모 선수에게 패.
이러고 사상 초유의 3자 동률에서 '점수제'로 인한 8강 올라가기.
08/06/22 13:50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다른 선수들보다 운이 많이 좋은건 사실이 아닙니까?
스타리그 4강이 운만 갖고는 절대 올라올 수 없는 자리라는건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16강 올저그전, 8강부터 4강까지 플토전만 하고, 상황에 따라 결승도 플토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그전은 예상할 수 없어서 그것도 운이 아니라고 말씀 하실 수 있다고 하지만, 과연 저그 선수들이 테란전이 좋을까요?
저그전이 좋을까요? 물어보면 80% 이상이 저그전이 좋다고 할겁니다. 확실히 박성준 선수는 지금 다른 선수들이나 역대 우승자들
중에 비해 천운이 많이 따르는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택용스칸
08/06/22 13:5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골수팬인 저 또한 이번에 천운은 아니더라도 운이 많이 따라주는 경향이 있더군요. ^^.
저그 최초 스타리그 우승. 저그 최초 스타리그 2회 우승. 저그 최초 골든마우스까지 딴다면..
스타리그에서는 정말 박성준 선수만한 저그는 없거든요!!.
이번 시즌 듀얼에서 테란 2번 본선에서 저그 3번 토스 3번 만나고 우승한다고 해도. 다음 시즌 우승하고 나서 테란 찍고 테란 잡으면 되지 않습니까!!.
한동욱 선수의 우승폄하처럼 골든마우스가 폄하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칠리코코넛
08/06/22 13:55
수정 아이콘
어떤 일이든 성공하려면 운도 약간 따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쉽게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이번기회에 골든 마우스 잡읍시다!!! 박성준선수!!!
캐리건을사랑
08/06/22 13:5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의 과거 두번의 우승 과정을 생각해 보신다면 "금쥐" 먹는 과정 자체가 순 운빨이었다고 보기는 힘들걸요
08/06/22 14:02
수정 아이콘
테란전을 안하고 저그전을 하고 온 자체가 운이 좋은거죠. 근데 운이 좋은게 잘못된건 아니죠. 굳이 운이 좋아서 올라온게 아니다 라고 항변할 이유도 없는듯.
라이디스
08/06/22 14:07
수정 아이콘
남들이 뭐라하건 커리어는 남습니다.
설사 이번시즌 플토만 만나서 우승해서 금쥐를 탄다고 그전에 질레트에서 최연성-박정석 선수를 누르고 우승,
에버에서 이병민 선수를 3-2로 누르고 우승한 전적은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그게 종합적으로 모여서 금쥐를 타는건데요.
그리고 지금 박성준 선수 오히려 위기처럼 보입니다.
박성준 선수가 우승하는게 마치 당연한 거 처럼 이야기가 나오니 4강이나 결승등에서 미끌어지면
그에 따른 비하도 엄청날거 같으니 말이죠.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_-;;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죠. 3.3 혁명때 처럼 말이죠..;
정테란
08/06/22 14:22
수정 아이콘
운빨이라니...
누가 운빨 타지 말라고 했나요? 꼬우면 다른 선수들도 운빨타면 되죠.
운빨 탈 능력도 없으면서 시샘하는 것 밖에 안됩니다.
이쥴레이
08/06/22 14:27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질레트때 그 감동!

다시 한번 찾아 오길!



애버때도 이병민 선수 상대로 5경기 역전승~!!

잊혀지지 않죠
펠릭스~
08/06/22 14:29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 이제야 운이 따라주는 거겠죠

오히려 전성기가 지난 지금에도
끝질긴 열정으로 인해
잡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3회 우승을 모두 실력으로 먹어야 한다???
라고 아니면 인정할수 없다 이럴수도 있지만

치열한 경쟁속에서 6개월 단위로 트랜드가 바뀌며
1년전 본좌가 1년후에는 막장취급 받는 쌀벌한 경쟁무대에서
그만큼이나 버텨왔던것 그것만으로도 인정받아야 할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성준 선수.. 우승을 기대합니다.

가장 인정받지 못했던 게임어 하지만
사실은 가장 열정적이였던 게임어였죠

운으로 올라왔다지만 사실은 이번에야 운이따른겁니다.
08/06/22 14:49
수정 아이콘
결국 남는건 커리어뿐이죠 :)
어찌됫든 우승하면 됩니다.
Americanpsycho
08/06/22 14:53
수정 아이콘
커리어는 물론 남죠.
다만 회자 되지 않을뿐
정티쳐
08/06/22 14:58
수정 아이콘
우승을 운으로라도 할 수 있다면 그것도 대단한 일입니다........

아니 스타리그에 진출하는 것도 쉽지 않은 판에 16강에 오른 선수들을 계속 이기는 건데 그게 단순히 운이라는

사람들은 도대체 뭔지........

상대적으로 조금 쉬운 대진이 있을지언정 운빨우승이라는 말은 말이 안되는 일이져........

꼭 남의 우승을 시샘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들을 하는 거니 무시하세여......
[임]까지마
08/06/22 15:01
수정 아이콘
평소에 0점 받던 친구가 100점 받을 확률하고
90점 받던 친구가 100점 받을 확률이 같진 않죠.
운도 실력이 있어야 받쳐주는 겁니다.
먼산바라기
08/06/22 15:19
수정 아이콘
우승자는 50%의 실력과 20%의 운 그리고 30%의 기세로 만들어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운도 기세도 모두 좋으니 우승까지 고고!@
08/06/22 16:18
수정 아이콘
아무리 박성준선수팬이시라도 솔직히 이번에 박성준선수에게 운이 많이 따르는건 부정할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운이따르는것도 그사람의 복(?)이니 박성준선수를 욕할필요는 없죠.
제가볼때 박성준선수가 비난아닌 비난을 받는 이유는 현재까지 팬들에게 보여준 딱히 뛰어나다고 할수 있는
경기력이 없었기때문이라고 봅니다.
만약에 박성준선수가 슬럼프를 겪은선수가 아니라 계속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선수였으면 운을 받았어도 욕하는사람은
없었을거라봅니다.
마재윤선수같은경우도 솔직히 프링글스시즌2때 대진운이 많이 따랐죠. 하지만 마재윤선수가 욕을 안먹은
이유는 이미 그전에 대테란전,대플토전에서 너무나도 뛰어난 경기력을 이미 보여줬었기때문에 대플토전만 치루고 결승에
올라왔더하더라도 실력에 대해서는 의심할여지가 없기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 박성준선수는 32강에서 대테란전으로 2승을 하고 올라왔다고는 하나 스타뒷담화에서 엄잭영해설도 말했듯이
박성준선수의 테란전 기량이 회복됐다고 보기에는 부족한 경기였습니다.
8강에서는 박성준선수가 플토전을 잘한다라고는 하나 그건 예전데이터고 현재도 그게 유지되냐가 문젠데 그 능력을
보여주기에는 안기효선수의 경기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더불어 박성준선수가 플토전을 그리 잘한다고 보이지가 않았다는게문제인것 같습니다.
4강 상대인 손찬웅선수도 신인선수이기때문에 대저그전능력에 대해서 딱히 가늠할수가 없는상태고, 맵도 1,5경기가 화랑도라면 아무리 저그전을 잘하는 뛰어는 플토유저라할지라도 힘들다는건 부정할수가 없는게 사실입니다.

사실 박성준선수는 가만히 있어도 그냥 욕먹는거죠. 이건 그냥 뭐 온부커넷을 탓할수 밖에요.;;
08/06/22 16:34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가 강한 상대라고 말하는 건 웃음이 나네요.
저는 박성준 선수의 다른 대진은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24강에서도 강한 상대들 만났었고, 16강에서도 4저그니까 누가 올라갈지 모르는 상황이였구요. 그리고 4강에서 만나는 손찬웅이나, 결승에서 박찬수를 만나든, 도재욱을 만나든 쉬운상대가 아니거든요. 그래서 박성준선수가 결승을 가는것도 우승을 하게된다면 그것도 천운이 아니라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8강에서 안기효 선수를 만난 것 만큼은 운이 좋았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안기효 선수 원래 기량에도 문제가 좀 있다고 생각되지만, 박성준 선수 같은 스타일에는 특히나 더 쥐약인 것 같습니다. 1경기에서도 유리한 상황을 스스로 말아먹는 플레이에서 그게 느껴졌고, 2경기도 그렇고..
박성준 선수는 일단 8강까지는 갈수 있는 실력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4강에서 만약에 이긴다면, 확실히 인정할만 하지만 8강에서 안기효선수를 만난것이 천운대진이니 떠들게 된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08/06/22 16:3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박성준 선수가 욕을 먹는 이유는 개인적으로는 실력적인 측면보다 경기 외적이나 성격적인 측면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저도 맘에 안드는 점은 8강에서 상대가 안기효로 결정된 후 인터뷰마다 안기효선수를 비웃는 듯한 인터뷰를 계속 하더군요(아무리 약한 상대라 해도...) 저는 딱히 안기효선수 팬은 아니지만 괜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낭만토스
08/06/22 16:57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가 운 좋은 것은 부정 할 수 없죠.

마재윤선수도 그 수많은 우승을 했는데, 테란잡고 우승 못했다고 얼마나 검증 논란을 받았습니까 -_-;;(결국 이윤열선수 잡고 우승하면서 본좌논쟁에 종지부)

오영종선수도 첫 우승때 16강에서 홍진호선수만 만나고 테란전만 줄창해서 우승하고 +@로 프로리그에서 곧바로 부진해서

얼마나 거품토스, 운빨토스란 오명을 썼었는데요.(후에 털어버렸습니다만...대신에 전어토스란........)

'박성준 운빨우승 쯧쯧 인정못해'

라면서 폄하하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확실히 운이 따라주고 박성준선수가 가장 약하다고 생각하는 테란전을 하나도 안한다는 걸 봤을 때(+@로 화랑도 1,5경기)

운이 좋다는 걸 부정 할 수는 없죠.
물빛구름
08/06/22 17:10
수정 아이콘
운도 실력이 있어야 받쳐주는 겁니다. ---(2)
실력이 없었다면 현재자리까지 올라오기는 힘들지 않았을까요?

솔직히 전 참 많이 설레입니다.
성준선수의 데뷔시절부터 좋아했었는데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이렇게 높은 곳으로 자꾸자꾸 올라가주니까요.
그리고 또 자꾸 욕심이 나네요. 아직 4강이 남았는데 말이죠.

어쨌거나 박성준 화이팅!!!입니다. 기대하고있어요~~(마구 압박하는중!!!)
스피넬
08/06/22 17:17
수정 아이콘
전 천운까지는 모르겠고 그냥 운이 좋다는 쪽으로 생각합니다.
경기 안에서 이미 위치운, 빌드운이라는 요소를 배제하고서 싸울 수 없듯이
경기 밖에서 대진운 맵운 상대선수운 등등 수많은 운가지고 비판하는 건 좀 아니라고 보고요-_-;;

운도 노력하지 않는 자에게는 아예 주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닌만큼 왔을때 확실히 기회를 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고, 반대로 기회는 위기가 될 수도 있기때문이죠.
만약 이 기회를 잡지 못한다면 투신에게 고스란히 비난이 돌아올꺼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신을 더 열심히 응원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_-;;
08/06/22 17:34
수정 아이콘
그런데 왠지 손찬웅선수가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드는건 뭐죠? 안드로메다에서 같은 팀의 이제동 선수를 이겼을 때 슬슬 약간의 본좌 향기가 느껴지더군요.
산타아저씨
08/06/22 17:34
수정 아이콘
신경 안 씁니다~ 회자되건 안되건 우승하는게 제일~! 중요한걸요 ^^

박선수 화이팅입니다~!!!
랄프로렌
08/06/22 17:44
수정 아이콘
정말 운이 좋은 편이긴 합니다. 예전 심소명 선수처럼;;
저그전만 많이 하고 올라와서 테란은 비켜나가고
천적관계인 안기효 선수를 만나고
거기에 또 4강엔 프로토스를 만나고, 맵까지 저그가 웬만하면 질 수 없는 화랑도입니다.

물론 이게 선수의 잘못도 아니오, 운만으로 우승을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만
정말 운 좋다. 천운이다. 라는 말을 할 수는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이영호라는 강력한 테란을 꺾고 올라온 박찬수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도재욱!!! 도재욱 선수도 이번이 정말 기회였는데.. 아쉽네요 맵이 참.
08/06/22 18: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4강, 결승 모두 정말 말도 안되게 '투신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우승해주길 바랍니다.
박성준선수 팬은 아니지만, 너무 반갑네요 이번 4강은요^^;;
08/06/22 18:39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질레트배는 극악의 조편성을 뚫고 우승하지않았나요.
물론 결승전까지는..... 최연성 서지훈 듀얼토너먼트에서는 임요환선수까지....
그때의 보상이라고 쉽게 생각하세요....
질레트배가있으면 이번 에버배가 있듯이.....
2초의똥꾸멍
08/06/22 19:05
수정 아이콘
박성준선수 4강 간거 까진 운이 아닌데 4강에서 플토를 상대로 1,5경기가 화랑도란 점은 운이 있겠군요.
08/06/22 20:18
수정 아이콘
투신의 팬입니다.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댓글들도 있지만 천운을 타고 났네 어쩌네 떠나 4강까지 올라온 투신의 열정에 감동 또 감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열정과 피나는 노력이 없다면 도저히 올라오기 힘든 길임은 분명합니다.
이왕 천운 소리 듣는거 두루두루 까이더라도 금쥐를 손에 넣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입니다.
08/06/22 20:50
수정 아이콘
어쩌라는 건지...

운빨이든 뭐든

저만 좋으면 됩니다 ^^*

우승 못하면 더 욕먹을 테니까....

박성준선수~ 꼭 금쥐 타야 되겠죠!!!?
펠쨩~(염통)
08/06/22 20:51
수정 아이콘
박성준 선수는 운이 좋은게 아니라 적절한 보상을 받은 겁니다.
소원때의 저그 압살에서 관심도 못받고 광속탈락했고
신한05결승에서 말도 안되는 맵에서 테란과 싸워야 했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 정도의 운은 애교라 할 만 하죠.
08/06/22 21: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운은 따라주는거 맞죠..... 박성준선수 듀얼 포함하더라도 하이브테크까지 간적이 없는거 같은데
ㅡ.ㅡ;;
08/06/22 21:30
수정 아이콘
Fim님// 하이브전에 경기가 끝난건 운이랑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는데요.
이번대회 대진운은 확실히 좋아보입니다.
DarkSide
08/06/2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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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운 맞습니다.

다만 이러한 운은 박성준 선수의 잘못이 아니라 온게임넷에 있다고 봅니다.


물론 대진운 까지는 참을 수 있습니다.

누구 말대로 32강에서 테란 두명 꺾고 올라오기도 했고,
16강부터는 저저전이니 딱히 유리할 것도 불리할 것도 없겠지요.

그러나 8강부터 시작되는 온게임넷의 부커 의혹은 충분히 불만을 제기할 근거가 된다고 봅니다.

일단,

8강 상대가 프로토스 안기효, 그런데 맵이 1,2경기가 저그가 더 좋은 안드로메다와 화랑도.

4강 상대가 프로토스 손찬웅, 그런데 맵이 (4강 양쪽 다) 1,5경기가 화랑도, 2경기가 안드로메다.

결승도 만약에 상대가 도재욱 선수로 걸리면 8강,4강,결승까지 죄다 토스만 만나면서 우승하게 됩니다.

물론 우연히 저렇게 되었다고 보는 견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대진운이나 종족상성 운까지는 그래도 어느 정도는 이해해 줄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맵 순서나 맵 배정 운까지 이렇게 좋은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토스빠로서 불만을 느끼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공정성과 합리성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처사로 인한 우승을 과연 인정해주어야 되는가 라는 의문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인지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는 투신의 EVER 스타리그 2008의 우승과 저그 최초 골든 마우스를 인정해주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Chizuru.
08/06/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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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윗분, 로그인하게 만드시네요. 으음.

리그의 공정성을 의심하시면, 대체 왜 리그를 보시는 건가요?
리그는 300명이 넘는 선수들 중 최고급의 옥석을 가려내기 위해 펼쳐진 공정한 시험의 장입니다.
그 판 자체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는데, 거기서 어떤 재미를 찾으실 수 있겠습니까?
얼토당토 않은 상상의 소산을 가지고 공정성이니 합리성이니 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봐도 이런 공개된 게시판에 남길만한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친구들끼리, 혹은 술자리에서나 하시면 딱 좋을 이야기 같네요.

그렇게 따지면 저 '개인적으로' '주관적으로' 보기에는 역대 우승자 모두 다 운빨입니다.
진정한 본좌는 6회 준우승에 빛나는 홍진호 뿐이겠네요.
DarkSide
08/06/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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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zuru.님//

리그의 공정성을 의심하게 만들 수밖에 없게 하니까 의심을 하죠.
일단 현재 사용하고 있는 맵들을 보면 의심이 안 가게 생겼습니까.

온게임넷에서 8강 맵 대진과 4강 맵 선정을 저런 식으로 해놓으면
과연 저 맵 선정이 제대로 된 정당한 것이라고 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그 상(想)으로
맵은 이미 충분히 밸런스가 검증된 개념있는 맵 (예를 들어서 타우크로스나 아카디아2나 신백두대간 같은 맵들)을 쓰고
종족 배분도 너무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5-5-6 정도의 안정적인 밸런스의 리그를 생각합니다.


리그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싶어서 의심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부터 계속 보아왔던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의심을 하게 만들어 버린 것" 입니다.


제가 말한 부분은 전혀 "얼토당토 않은 상상의 소산" 이 아니라,
엄연한 "현실적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한 비판입니다.

종족 대진운이나 기타 운적인 요소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가장 중시되어야 할 개념있는 맵 밸런스가 붕괴되었는데,
더더욱 그러한 밸런스가 붕괴된 맵이 가장 중요한 첫번째 세트와 다섯번째 세트에 결정되었는데,
그럼 그 리그가 공정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과연 코카콜라배 결승에서 홍진호 선수가 홀 오브 발할라와 라그나로크를 끼고 싸운 것이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아니면 게임빌 듀얼토너먼트 최종전에서 머큐리에서 모든 토스들이 저그에게 압살당한 것을 보고 공정하다 할 수 있을까요,
그것도 아니면 롱기누스와 리버스템플, 그리고 네오 알카노이드에서 희생된 저그들을 보고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또 카트리나와 로키 시리즈에 의해서 희생된 테란과 저그들의 희생이 공정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예전에 그러한 불미스러운 일들이 일어났던 것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라도 늦었지만 제대로 그런 의심을 품지 않도록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게 옳지 않겠습니까?


맵빨로 인해서 약 8년여 동안 세 종족 중에서 가장 피해를 심하게 받았던 종족의 빠로서,정말 온게임넷의 처사에 실망했습니다.
적어도 "화랑도 1,5경기" 선정만이라도 피해주었더라면 이렇게 화낼 일도 없었을 겁니다.



개인적으로도 선악이나 옳고 그름 보다는 공정성과 합리성을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인지라,
이번 같은 경우는 전혀 제가 보기에는 불공정하고 비합리적인 처사라고밖에 느껴지지 않는군요.
낭만토스
08/06/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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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맵 선정이 온게임넷 임의인가요?

어떤 규칙을 통해 선정된 거라면(그 규칙이 뭐든...) 4강 양쪽 1,5경기가 화랑도가 되었다 해도 할 말이 없는 것이고요.
DarkSide
08/06/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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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온게임넷이 신맵들을 1,5경기에 계속 사용하기로 정해져 온 것인지,
아니면 그냥 임의로 정한 것인지는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질레트 스타리그 4강전이나 결승전 때는 1,5경기가 기존에 쓰이던 맵이었던 Nostalgia 였고,
또한 IOPS 스타리그 4강전이나 결승전 때 쓰였던 맵도 기존에 쓰였었고 쓰이던 맵인 네오 기요틴과 레퀴엠이었던 것으로 본 결과,
전자의 경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규칙이 설령 예전부터 지켜져 오던 것이라도,
각 종족의 선수들에게 있어서 불공정하고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 규칙이라면 공정성 있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우스
08/06/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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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이번이면 3회 우승이라고요!

본좌라인을 제외하면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세계입니다.

운 좋으면...운 좋은거죠! 운 좋은게 나쁜건가요?

맨날 본좌논쟁하고, 까내리고 하기만 할것도 아니니까요.

우승합시다 투신!
08/06/22 23:02
수정 아이콘
원래 사람들이란 자기 입맛에 맞게 포장하는 법이죠.

글쓴이 분은 너무 속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하다못해 이윤열 선수도 부커진의 개입이다 하면서 얼마나 까이는대요;; 임요환 선수도 그렇구요.

임선수도 예선과 재경기에서 저그만 만나니까 사람들이 부커진이다. 온겜의 농략이다. 엠겜의 계략이다 뭐라 헀었죠.

결론:이게다 송병구 때문이다?
낭만토스
08/06/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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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님// 글쎄요. 원래 정해저있던 규칙을 이행해서 화랑도가 1,5경기에 배치되었다면 더이상 왈가왈부 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화랑도 문제는 그 이전, 즉 맵 선정에서 걸러졌어야 하는 문제고 어찌되었건 후에 리그 운영에 쓰이기로 결정되었다면 맵의 유불리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죠.

다크사이드님께서 하신 말의 의도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만,

화랑도라는 맵이 껴있어서 불공정해 보일뿐, 원래 규칙 자체는 절대 공정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맵 선정 규칙에 '특정 종족에 불리한 맵을 1,5경기에 배치한다' 정도의 문항이 있다면 모를까 말이죠 -_-;;)
낭만토스
08/06/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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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화랑도라는 변수때문에 맵선정 규칙을 바꾼다면

이전까지 있었던 많은 논란처럼 엄청난 비난을 당할 겁니다.

마치 소원스타리그에서 임요환선수 결승진출하자 3회우승자 골든마우스 주고 차차기스타리그까지 진출보장 이런 규칙을 만든 것 처럼요.
08/06/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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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리플보면 까칠하십니다 -_-;; 그렇다고 1경기 5경기에 5:5:5의 환상의 비율을 가진 그런 맵만 널수도 없는거구요.
vendettaz
08/06/2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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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님// 우연의 결과일 수도 있는 게 아니라, 우연의 결과입니다.
팀별 코칭스탭 및 관계자 입회 하에 대진과 맵을 추첨하죠.
(지난 번 16강 재경기때는 아예 추첨하는 광경까지 보여주지 않았습니까?)
만일 온게임넷이, 소위 '밀실추첨'으로 맵 순서를 정했다면
T1이나 르까프, 위메이드 쪽에서 가만히 있었을까요?

결과적으로 토스쪽에 핸디캡이 주어졌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랜더마이즈한
추첨의 결과가 그렇게 된 것인데, 받아들이고 준비할밖에요.
더구나 지난 한 해 마/준/동이 싹쓸이한 스타리그 및 온겜에서
특별히 저그를 밀어줄 명분이나 있겠습니까?
(오히려 so1 이후 우승자 안나오는 토스를 밀어준다면 모를까)
MSL처럼 썸다운제 도입하자는 말도 있던데, 글쎄요 장점이 있는 제도임은
분명하지만 굳이 양대 리그가 똑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박성준 선수도 그렇습니다. 1차 본선 박성균/오영종/김동건 조에서
당시 페이스 안좋았던 박선수가 1위로 진출하리라 예상했던 분들 많지 않았을 것이며,
4저그조도 저그전 잘하는 박찬수 윤종민 선수 정도면 충분히 난관이라 생각되네요.
번번히 결승에서 머씨 형제에 관광당해온 투신이 테란좀 안만나고 우승하는 게
그렇게 이치에 어긋나고 인정 못할 불합리일까요?

결정적으로 아직 4강 시작도 안했습니다.
누가 보면 벌써 투신이 골든마우스 차지했구나 하겠어요.
최소 결과라도 나온 이후에 클레임 제기하시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08/06/23 00:05
수정 아이콘
얼씨구, 그러면 마재윤 선수가 진영수선수 상대로 한 경기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롱기리템데폭만 해도 뒤집어지겠는데, 롱기는 2게임.
즉 5게임동안 롱기x2 리템 데폭인데, 다 테란 유리하죠. 그것도 압도적으로.-.-a

지금 저그 죽어나고 있습니다. 왤까요?
카트리나만해도 완전 저그 작살나는 맵이죠.
토스 한참 띄워주고 이제 저그 암울하니까 저그맵좀 만들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커진 의혹하면서 떠들어댈 일이군요.
대단합니다 말씀하시는게.
DarkSide
08/06/23 00:19
수정 아이콘
起秀님//

물론 저는 그 때도 마재윤 선수와 진영수 선수의 맵 대진에 대해서도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재윤 선수가 억울한 면이 분명히 있고 그로 인해서 다른 테란들이 이득을 많이 본 것도 맞다고 생각하고요.
그 문제를 가지고 타 사이트 게시판에서도 논쟁을 하기도 했었고요.

그러나 그 때 억울함과 불합리함을 당했다고 해서 지금에 와서 보복성으로 저그맵을 써야 한다는 논리는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막말로 그 때 맵들로 인해서 이득을 얻은 것은 테란이지 토스가 아니지 않았습니까.
아무 죄도 없는 토스에게 뒤에 와서 보복성으로 저그맵 쓰니까 당연한 거라고 하면 저도 더 이상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네요.
(물론 제가 토스빠지만, 카트리나나 로키를 쓰는 것 역시 옳지 않다고 보는 편입니다. 맵빨 받고 이겼다는 소리도 듣기 싫고요.)

그리고 그 저그맵을 한번 정도 쓴다면 크게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4강 양쪽 모두 다 화랑도라는 맵을 1,5세트에 배치한 것에 대해서 화가 난다는 겁니다.

굳이 화랑도가 아니더라도 안드로메다나 트로이, 오델로 같은 맵들도 있는데
양쪽 대진이 모두 저플전이 나왔음을 알고도 화랑도가 1,5세트로 정해진 것은 충분히
부커건 뭐건 의혹 제기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여담으로, 전 분명히 원인은 온게임넷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성준 선수의 잘못 아닌 잘못이라면 대진 운 좋게 받고 맵 선정 좋게 받은 것 뿐.)
DarkSide
08/06/23 00:23
수정 아이콘
낭만토스님//

저는 아직도 온게임넷에서 4강 1,5경기 맵 선정 규칙을 못 들었습니다.
온게임넷에서도 4강 1,5경기의 맵 선정을 어떻게 한다고 구체적이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한 것도 아니구요.

예측적으로 보면 "신맵"의 1,5경기 사용이라는 말이 있는데,
설령 그런 규칙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종족간에 있어서 밸런스상의 공정성에 어긋난다면 평등하게 수정해야 한다고 봅니다.
DarkSide
08/06/23 00:29
수정 아이콘
건빵님//

물론 5:5:5의 환상 밸런스의 맵을 넣는 건 좀 너무 비현실적이고 이상적일지는 몰라도,
최소한 어느 한 종족이 확실하게 불리한 맵을 넣는 것은 더더욱 아니라고 봅니다.
그나마 최소한 그 리그 시즌 내에서 가장 밸런스가 잘 맞는 맵을 넣는 게 더욱 공정하다고 보는 편입니다.

막말로, "신맵들로 선정한다" 라는 조건이 있다면,
굳이 화랑도가 아닌 안드로메다, 오델로도 있었는데 그런 맵들을 넣었다면 과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되었을까요.
vendettaz
08/06/23 00:47
수정 아이콘
DarkSide님// 제 멘트엔 답이 없으시군요.

스타 뒷담화에서 엄재경 해설이 "대진과 맵은 관계자 입회하에
추첨으로 정한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최근 방영분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히 어느 회분인지까진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에버2007 무렵이었습니다. "추첨 끝나고 조규남 감독 표정이.." 운운했었죠)
다시 말하면 온겜측에서 의도적으로 화랑도를 1/5경기에 배치한 것이 아니라
우연히 화랑도가 1/5경기에 배치됐을 뿐이라는 얘기고요,
공교롭게도 4강 모두 저플전으로 결정된 것 또한 우연이지요.

마치 부루마불 게임 중 "내가 뽑은 황금열쇠만 나한테 불리하다,
이건 부루마불 제작사의 부당한 처사다"라고 주장하시는 것으로밖엔 아니보입니다.

추측만으로 의혹을 제기하고 비난을 가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부커가 있고 조작이 있다면
님에 앞서 T1이나 르까프에서 먼저 들고 일어났을테니까요.
08/06/23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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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은 건 사실입니다. 당장 테란하고 5전제해서 이기는게 어려워 보입니다. 테란전 안해도 원래 이길실력에서 테란을 비껴갔다면 운빨 논란은 없겠죠. 하지만 아무 테란을 놓아도 지금 5전제서 이기기 힘들어보이니까 이런 논란이 있는거 같습니다. 차라리 프로리그나 다른리그에서 테란을 잡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런 논란이 없을텐데요. 팀플을 하고 있으니...

김동건 선수나 박성균 선수는 정면으로 이긴게 아니라서 솔직히 뭐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화랑도에서 메카닉이나 초반에 끝난거라.

하지만 저에게 박성준 선수는 질레트때의 감동이 남아있어서. 응원할수 밖에 없군요. 꼭 골든 마우스 타시길.
posforever
08/06/2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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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씁쓸하고 기분이 좋지 않네요.
왜 박성준 선수가 분위기 좋을때면 이런 분위기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다함께 이스포츠 판을 살리자면서 이런것이 과연 득이 될까 모르겠습니다.
힘든 시간 보내고 심기일전하여 노력을 통해 얻은것을 누구의 잣대로 기정사실인듯 운으로 치부해 버리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직장인이라 주로 눈팅을 하는 30대 pgr인 입니다만... 정말 간만에 로그인해서 덧글을 하게 되는군요.
자신이 지지하는 선수가 똑같은 입장이라면 어떤 기분일까요?
지미롤
08/06/23 09:58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봤을때 운이 좋다고는 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16강 조별리그에서는 자신의 바람대로 저그전만 3경기를 하고 올라오고... 8강, 게다가 4강도 플토전.. 그리고 아직은 말하기 힘들지만 결승전도 플토전이 될수도 있네요.
물론 지금 현재 4강이란 자리가 오로지 운이좋아서 올라왔다.. 라고는 말못하겠네요. 그만큼 자신의 노력이 있었기에 올라왔겠죠.

본좌시절의 마재윤선수는 저그가 테란을 상대로 너무나도 어렵다는 맵에서 그런 테란들을 어렵게 또는 너무나 쉽게 잡으면서 이겼기때문에 인정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비해 지금 박성준선수의 4강은 약간 포스가 없다고 할까?... 그정도 처럼보입니다.

박성준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나 다른 리그에 비해 운이 많이 따라왔고, 지금 현재도 따르고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수 없네요
08/06/23 10:44
수정 아이콘
맵 선정..
예전 임요환 선수가 SO1 결승 올랐을때쯤 온겜이 임요환 3회 우승 때문에 너무 밀어준다고(사실 골든마우스는 좀 티났죠.^^) 비난도 엄청났는데 결국 결승전 맵은 1,5경기 라오발.. 제가 알기로는 당시 맵중에 임요환 선수가 굉장히 꺼리는 맵중에 하나였고 실제로 1,5경기 패하고 3:2로 졌지요. 대놓고 밀어주려고 조작했으면 임포인트라고 까지 불렸던 알포인트를 1,5경기 썼겠죠.(알포인트도 사실 엠겜맵)
DarkSide
08/06/23 10:55
수정 아이콘
posforever님//

제가 응원하는 강민 선수 일지라도 테란만 만나고 토스맵 받고 이런 식의 우승이라면 저는 당연히 비판을 가할 것입니다.
굳이 박성준 선수여서 비판하고 누구라고 해서 더 까고 누구라고 해서 쉴드쳐주고 이런 것과는 상관 없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온게임넷의 예전부터 이어져오는 이런 불합리한 처사에 불만을 느낍니다.
DarkSide
08/06/23 11:00
수정 아이콘
vendettaz님//

설령 우연히 배치되었다고 할 지라도
이런 식으로 특정 종족에게 유리하게, 또는 특정 종족에게 불리하게 선정되는 사례가 계속 나오면
저는 그 "추첨 제도" 조차도 분명히 잘못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손에 의해서 임의로 어느 한 쪽으로 유리하게 정해진다면
과연 그것을 보고 공정성이 있고 합리적인 방식이라고 할까요.


이미 예전부터 전통처럼 지켜왔으니 지금도 지키겠다는 것은 시대 착오적 발상일 뿐더러,
그 전통이 잘못된 것이라면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도로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예로는 MSL 쪽의 5전 3선승제에서의 선수당 맵 1개씩 섬다운 하는 제도가 있겠네요.

"스타리그"의 인지도나 역사성을 인정 안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인정하기 때문에 타 리그에 좋은 제도가 있다면 그것은 받아들여서
국내 스타크래프트 대표적 리그로서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태도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투신의 결승에서 머씨 형제 상대로의 2연속 3대0 패배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윤열 선수와의 아이옵스 결승전에서의 맵 자체는 테저전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오히려 신한은행 2005 같은 경우는
투신이 결승전까지 가기 전까지는 8강과 4강에서 안기효와 박지호라는 토스만 만나고 올라갔습니다.
그에 비해서 최연성은 8강에서 임요환이라는 테란과 4강에서는 한동욱이라는 테란과 동족전을 치루면서 올라왔습니다.
결승에서 테란에게 패배했다고 할지라도 그 전까지 받은 운적인 요소는 투신쪽이 더 많았다고 봅니다.
posforever
08/06/23 11:41
수정 아이콘
DarkSide님이 지적하신 부분이 어느 부분인지는 잘 알겠습니다.
저는 안타까운 부분이 왜 선수의 노력부분은 간과되어 보이는지 그게 속상합니다.
리그운영이나 맵 선정 등등은 다르게 논의되어야 할 부분인것 같은데 말이죠.
저는 박성준 선수 팬이라 그런지 몰라도 질레트때의 최연성 선수 잡고 올라가고 so1때도 최연성 선수 잡고 올라가고
서지훈 선수와 4강전 했던 것들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간만에 플루토님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한번 더 보면서 달래야 겠군요.
서성수
08/06/23 12:23
수정 아이콘
맵이 유리하다 ..불리하다는 어떤 기준으로 잡는건지요?
종족별 전적??
→ 신규맵 일 경우 어떻게 하죠?

스타리그의 경우 새로운걸 많이 만들기 위해 길어야 3시즌 정도 사용합니다.
또한 저의 생각으로는 듀얼/프로리그로는 정확한 상대전적이라 생각할수도 없고요..

그럼 무슨 기준으로 맵의 상성을 결정하죠??
만약 박성준/박찬수 선수가 화랑도가 저그에게 유리한 맵이 아니다..라고 한다면 ..

만약.. 화랑도에서 생각과는 달리..프로토스가 새로운 전략을 찾아서..박성준/박찬수 선수 모두 화랑도에서 2패를 한다면..
그때는 뭐라고 할지..
서성수
08/06/23 12:27
수정 아이콘
msl을 많이 얘기하시는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맵제거...
좋습니다. 최대한 맵의 상성을 줄일수 있으니..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기존 맵이 5개라면 최소한 7개 이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만드는 맵도 유불리가 안맞다고 하는 판국에..

그러면 결국 msl처럼 다 비스무리한 맵을 만들어야 하고..(MSL 팬들..죄송합니다. 걘적으로 평범한 맵을 싫어해서..)
사용했던 맵을 5회/7회 사용해야하고..
08/06/23 12:52
수정 아이콘
저도 msl과 osl은 좀 다른 길을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굳이 따라할 필요는 없겟지만서도

옛날부터 실력적이나 대박경기는 msl이 더 나왔지만 전 이상하게 osl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저도 서성수님처럼 평범한 맵은 싫어하는 편이라.. 전략적인 싸움을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그분의 팬인지도..

그러 저러한 이유로 맵 제도를 바꾸는건 반대합니다. 전 지금이 만족스럽군요.

맵을 많이 만들어 msl처럼 맵제거를 하는건 괜찮다 생각합니다. 그대신 맵퍼들이 맵을 많이 만들어야 겠지만요

그리고 그러한 것이 좀더 드라마틱한 연출을 만들어 내는지라..-_-;
DarkSide
08/06/23 13:01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화랑도 저그vs프로토스 총 전적 4대1 입니다.

이 중에서 유일하게 저그가 진 경기는 마재윤 선수가 임원기 선수의 전진게이트를 확인하고도 허술한 판단을 해서 진 경우일 뿐.

나머지 경기들은 일반적인 운영으로 흘러가서 저그가 이긴 경기들밖에 없습니다.

김준영 vs 손찬웅 김준영 승 (EVER 스타리그 2008 32강 1차 본선)
고석현 vs 박영민 고석현 승 (EVER 스타리그 2008 32강 1차 본선)
박명수 vs 김민제 박명수 승 (EVER 스타리그 2008 32강 1차 본선)
박성준 vs 안기효 박성준 승 (EVER 스타리그 2008 8강 2차 본선)

이 경기들 중에서
김준영 손찬웅 전 같은 경우는
손찬웅 선수가 계속적인 질럿 견제 찌르기를 하면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국 후반 운영에서 막히면서 패배하였고,

고석현 vs 박영민 같은 경우도
박영민 선수가 직접 인터뷰 때 마재윤 선수에게 거의 전패했던 토스가 이길 수 없는 맵 정도라고 이야기했고

박명수 vs 김민제는
무난한 운영이었지만 박명수 선수의 모이는 뮤탈에 토스가 본진 가스만으로 버티다가 결국 저그의 뮤탈을 막지 못하고 패배하였고

마지막 박성준 vs 안기효는
안기효 선수가 최후의 방법으로 초패스트 셔틀리버 견제를 시도했으나 투신의 뮤탈에 막혀서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또한 그 동안 보아왔던 경기도 무난하게 진행되었을 경우에
토스가 저그 이기기 정말 어려운 맵인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실제 여러 게이머들의 의견 또한 저플전에서 토스가 저그 이기기 정말 어렵다고 했었고요.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화랑도는 극상성 맵이라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안드로메다나 오델로나 트로이였다면 앞마당 가스가 존재했기에 더 할만했을지도 모르죠.



만약 프로토스가 새로운 전략을 찾아와서 이긴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평범한 일반적인 운영상의 승리는 아니기 때문에 토스가 더 유리하는 근거가 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낭만토스
08/06/23 15:50
수정 아이콘
DarkSide님// 맵을 제외하면 추첨제도는 절대 불합리하지 않죠??

그런데 화랑도와 같은(역대 종족 상성이 불합리한 맵) 맵 때문에 문제가 있는것이죠??

그러면 맵 선정을 까야지 공정한 추첨했다고 온게임넷을 욕할 것은 없다고 보는데요.
남자라면스윙
08/06/23 16:02
수정 아이콘
위에 전형적인 프징징 한 명이 보이네요. 양 팀 배석하에 하는 맵추첨을 가지고 부커진 운운하는건 대체 무슨 상식인가요? 장난으로 부커진부커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건 알았지만 진짜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을 줄이야...리그의 공정성이 의심스러우면 정식으로 온게임넷에 항의를 하던가, 보지를 말던가 하세요. 참나..

그리고 진짜 부커진이 있다면 결승을 저저전을 만들고 싶어하겠습니까? 엠겜에 있는 썸다운이라는 좋은 제도를 온겜넷에서 굳이 받아들이지 않는 점이라던가 화랑도 맵에 대한 비판까지는 들어주겠지만, 무슨 8년동안 가장 피해를 심하게 받았다고 징징대는 꼴은 진짜 못봐주겠네요. 더 심한말 쓰고 싶지만 참겠습니다.
08/06/23 17:18
수정 아이콘
저그라는 종족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질레트 전까지 순수저그로 양대메이저(현재 기준이 되어버린 온겜넷+KPGA투어+MSL)에서
단 한차례도 우승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그 암울론은 별로 없었죠.
그 방대했던 유저수에 비하면 처참한 결과인데 말이죠.
반면에 패러독스로서 토토전 결승 나왔을 때도 박경락선수가 하다못해 타종족을 골랐을 때도
프로토스의 운빨우승 이야기는 별로 없었잖아요...

msl 8강에 저그한명. 1/8
곰티비 클래식에 저그1명. 1/16
프로리그 최저 출전률.
맵빨 가끔은 좀 받으면 어떤가요. 항상 저그는 지고만 살아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
홍진호선수 결승에서 최고의 테란들만 만난 거 생각하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맵도 전체적으로 안따라줬구요.
서성수
08/06/23 19:09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안타깝게도 제가 본 경기는 마지막 경기 뿐이 없네요.
근데 아래글을 볼때 DarkSide님의 글에는 신뢰도가 좀 떨어집니다.
안기효 선수의 경기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셨군요.

"안기효 선수가 최후의 방법으로 초패스트 셔틀리버 견제를 시도했으나 투신의 뮤탈에 막혀서 결국 패배하였습니다. "

최후의 방법이라는 표현 자체가 좀 아이러니 하고요..
안기효 선수가 그날 했던 플레이는 최근 경기중 가장 OME 경기라고 표현되는 경기입니다.
그 게임을 위와같은 표현으로 적는건 좀 아니라고 보이네요.
베락스
08/06/23 22:55
수정 아이콘
Darkside 님/
그럼 마이큐브나 한게임배는 어떻게 설명하시려고 그러시는지..
맵이란게 원래 돌고 도는거 아닙니까.
원래 잘 나가는 종족이 있으면 방송사에서는 견제하고 그러는거죠.
그렇다고 맵으로 밸런스 조절하는걸 좋아하진 않습니다. 카트리나는 진짜..
추첨에 의해 뽑혔다면 거기에 불만을 갖기 보다는 그냥 응원하시는게 어떨까 하네요.
베락스
08/06/23 22:56
수정 아이콘
정말 제가 잘 몰라서 물어보는 건데요..
앞마당에 가스 없는게 토스한테 그렇게 불리한가요??
제가 알고 있는 최강의 밸런스 맵인 노스텔지어도 앞마당에 가스가 없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남자라면스윙
08/06/23 23:10
수정 아이콘
베락스님// 사실 그때랑 지금이랑은 저플전 양상이 많이 다르죠. 게다가 마지막에는 노텔도 저그쪽으로 많이 기운걸로 압니다. 공포의 온리저글링 러쉬때문에...
포셀라나
08/06/24 01:25
수정 아이콘
운이 많이 따르는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박성준선수 잘못도 아니고, 그걸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운이 좋은건 사실이라는 거죠

누구 팬이고, 안티건 떠나서 운이 좋다는 사실 만큼은 인정해야죠.
라구요
08/06/24 08:0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려.......... 4저그조에서......
박성준선수가 올라갈거라고.....1위로 올라갈거라곤상상도 못했습니다..
절대 천운이 아닌....완벽한 빌드와 실력싸움으로.. 내노라하는 저저전 3고수를 떨어뜨리고 올라간것이죠..

8강 상대가 천적관계인 기효선수일뿐........ 충분히.......... 4강급 실력을 겸비했다봅니다...
솔직히.... 요즘 저그들... 테란한텐 모두 쓸리는건 사실이지않습니까?... 인정할건 인정해야함
릴리러쉬
08/06/24 11:55
수정 아이콘
아..투신이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몰렸는지...테란전에서의 투신이었는데..
연아짱
08/06/24 16:09
수정 아이콘
뭘 또 골든마우스를 '개인적이고, 주관적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하시는지...
이런 발언은 일기장에 쓰세요.
팬 기분 더럽습니다.

그간 골든 마우스를 따기 위해 최강 임팩트의 최연성을 예상치 못하게 이겨버리고, 서지훈, 이병민 등의 테란을 준결승, 결승에서 이겨왔던 역사는 깡그리 무시해 버리는 발언이 아닐 수가 없네요.
본인의 의사가 아니었다고 하시겠지만, 선수에 대한 모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무려 3번의 우승을 해야하는데, 그 중에 한 대회에서 엄청 운이 따라주는게 그렇게 골든마우스 자체를 부정해 버릴 정도로 심각한 문제인가요?

박성준의 평소 대회 대진표 보세요.
그처럼 죽음의 조에 많이 편성되고, 누구나 납득할 만한 어려운 상대에게 탈락한 선수도 없습니다.
DarkSide
08/06/25 17:37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ome 건 아니건, 안기효 선수가 남들이 평소에 하지않던 플레이를 펼친 것을 보면 쉽게 알 수가 있습니다.

화랑도라는 맵에서 그동안 전개되었전 저플전 양상을 보시면 안기효 선수가 왜 그런 플레이를 했던 것인지를 쉽게 알 수 있을 텐데요.

신뢰도가 떨어지건 말건, 화랑도에서 치루어진 저플전의 양상과 결과가 이미 그러한 상황을 대변해 준다고 봅니다.

경기가 ome 라고 해서, 그 선수가 극단적인 전략을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아니거든요.
플러스
08/06/25 22:04
수정 아이콘
DarkSide//
1. 화랑도가 저그맵인가요? 상성맵으로 알고 있는데요

2. 맵빨로 인해서 약 8년여 동안 세 종족 중에서 가장 피해를 심하게 받았던 종족이라고 하셨는데,
최근맵들의 기세를 보면 토스가 상당기간 좋았죠. 반면에 저그는 대체로 불리했구요

3. 4강맵은 1,5경기맵뿐 아니라 모두 추첨입니다
MSL 셤다운이 더 좋은 제도인 것은 사실이지만, 4강 1,5경기 화랑도 결정되고 갑자기 항의하시는 것 같아 보기 안좋습니다
8년여동안 스타리그 보셨으면 맵이 추첨이라는 것은 아실만도 한데...

4. 님이 골든마우스를 인정하든 말든 저는 전혀 관심없습니다
님이 전문가도 아닌데 댓글로 인정하겠느니 못하겠느니 개인적인 생각을 선언하는 것도 좀 우습다고 생각됩니다
wkdsog_kr
08/06/26 12:2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기준으로
프로토스는 2001년 코카콜라배부터 2003년 올림푸스배까지 암울했습니다.
인정합니다.

저그는 2005년 소원배에 815가 등장한 시점부터 지금까지 쭈우욱 암울했습니다.
(마재윤 한 선수만 제외해봅시다.
마재윤은 저그 아니냐고요? 그럼 프로토스가 저 '암울했던' 기간 중에 우승했던 김동수 선수와 박정석 선수도 있네요.)

프로토스 유저분들 제발 피해의식 좀 버리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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